어떻게 광고해야 팔리나요 - 시장에서 통하는 30가지 광고의 법칙
김종섭 지음 / 라온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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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내가 하는 일은 광고 만드는 일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공감을 이끌어내고 만인에게 어필할 수 있어야 하니까. 그래서 요즘은 카피라이터나 광고 관련 책들도 기웃기웃 거리고 있다.

일단 간단하고 명료한 카피를 쓰는 광고인 답게 책이 굉장히 쉽다. 하루 안에 다 읽을 수 있다. 그러면서도 핵심은 콕콕 알려주시는 게 인강 인기 강사급이다. 실제 했던 광고들 사진도 많고 보고 있으면 정말 기발해서 역시 광고하는 사람답다 싶다. (그런데 정말 궁금한게 왜 사진들 화질이 안좋죠...? 내 책만 그런가? 사진들 화질이 너무 안좋아서 픽셀이 다 깨져있다. 특히 167페이지 대구시 신청사 광고 포스터 너무 픽셀이 지저분하게 깨져있어서 이게 한 달 전에 나온 책인지 의심이 갈 정도. 출판사 관계자님들, 만일 보고 계씨다면 167페이지 광고부터 확인해주세요... 컨펌 부탁드립니다^^;)

p. 15



저자의 가장 핵심이 담긴 서문에서 남긴 끝말. '광고에는 정답이 없다. 굳이 따지자면 사람이 답이다.'

사람을 가장 우선시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분답게 뒤에 나오는 광고들도 다 저기서 시작됐다. 심지어 초반에 미팅했다가 초짜라며 호되게 까였을 때도 저 철학을 기반으로 자신의 명함을 만들어냈을 정도.

박웅현님 책을 읽어도 인문학, 사람을 바탕으로 광고가 시작된다고 했는데 역시 기본이 베스트인가보다.

p.33




이 부분은 나도 좀 응용하고자 체크했다. 아이디어가 바닥이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를 대비해서 나도 메모할만한 노트나 엑셀 파일을 따로 만들어보려고 한다. 사실 예전에 했다가 귀찮아서 그만뒀는데ㅠㅠ 그때 그만두지 않고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었으면 정말 방대했을 양인데. 아쉽다. 좀 더 인내심을 키워볼걸.

p. 115




감탄했던 게 이 문장도 광고다. 본인이 앞에서 얘기했던 내용의 광고. 단어의 조합으로 '노이즈'를 주다니. 나도 이런 센스가 있어야 할 텐데.

책이 굉장히 유용하다고 생각했던 게, 광고 철학을 계속 얘기해주시다가 마지막에는 굉장히 실용적인 이야기를 꺼내셨다. 좋은 광고 회사를 찾는 법, 그리고 광고 회사를 차리고 싶거나 스타트업인 분들에게 추천해주는 사이트까지 다 모아놓았다. 세세한 배려에 이런 링크가 필요 없는 나까지 기분 좋아졌다. 뭔가 방금도 광고를 보고 온 느낌이지만 하나도 부담스럽지 않다.

이런게 광고인가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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