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나대로의 읽기 쓰기 (나대로book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읽는 대로,느껴지는 대로,쓰고 싶은 대로,마음가는 대로, 내맘대로,책리뷰, 서평😊💛🧡</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14 Apr 2026 11:17:05 +0900</lastBuildDate><image><title>나대로book</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05153225462661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나대로book</description></image><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숲은 왜 나를 놓아주지 않는가 - [괴담의 숲]</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13097</link><pubDate>Sun, 12 Apr 2026 23: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130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906&TPaperId=172130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7/19/coveroff/k8521379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906&TPaperId=172130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괴담의 숲</a><br/>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숲은 왜 나를 놓아주지 않는가&lt; 괴담의 숲 &gt;을 읽고 / 미쓰다 신조 소설 / 현정수 옮김북로드 출판 (도서협찬)  &nbsp;    &nbsp;  작가였던 아버지는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성인소설을 썼던 거 같다. 벽장에서 몇 장이 발견되어 유마도 읽었으나 엄마가 치워버렸는지 더이상은 없다.그런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nbsp;  엄마의 재혼으로 낯선 삼촌 집에 맡겨진 열한 살의 유마.대저택의 별장 뒤 그곳에는 아이들만 노린다는 기괴한 사사숲이 있다.그 숲에 가지 말라는 말을 많이 여러 번 들었지만  &nbsp;  호기심은 늘 그렇듯 금기를 향한다.유마는 결국 그 숲에 들어간다.  &nbsp;  큰 별장 뒤, 사사 숲에 얽힌 괴담들은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의 공포로 모습을 드러낸다.무서운 건 귀신이 아니라,이것이 상상인지 현실인지 구분되지 않는 순간이다.분명 도망쳐야 하는데이상하게도 더 깊이 들어가고 싶어진다.  &nbsp;  무섭지만 책을 놓기는 싫다. 끝까지 공포를 따라가고 유마를 쫓아 따라간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어둠 속에서 스위치를 찾는 몇 초조차낯설고 길게 느껴졌다.등골이 서서히 식어가는 이야기다.  &nbsp;  봄이지만 어느 날은 유난히 일찍 더워졌다.그럴 때, 등골을 서늘하게 식혀줄 미스터리 공포소설 한 편 어떠신가요.  &nbsp;    &nbsp;  #공포소설 #미스터리 #심리공포  &nbsp;    &nbsp;  “참으로 이상했다. 길이 없는 덤불 속을 지나고 있는데 어째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걸까. 왜 별 힘을 들이지 않고도 전진할 수 있을까. ~ 엄청나게 무서운데 이상하게도 숲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았다. 몹시 오싹한데도 점점 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었다. 참으로 모순된 기분에 사로잡혀서 유마는 혼란에 빠져 있었다.” p223  &nbsp;  “지금 당장 집에 돌아가지 않으면 큰일 난다. 아니, 이미 늦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초조해할수록 목구멍이 말라붙은 것처럼 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때 휙하고 세이의 모습이 사라졌다. 앞쪽에 있는 두 그루 나무 사이의 공간이 그를 삼켜 버린 듯 사라져버렸다. 세이!유마는 달려가려고 했다. 하지만 수영장 물속에서 달리려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고작해야 한 걸음씩 발을 내디딜 수 있을 뿐이었다. 뒤돌아볼 여유 따윈 조금도 없었다. 세이가 빨려 들어가듯 사라진, 뒤틀린 두 그루 나무 사이를 향해 계속 전진했다. 망망대해처럼 보이는 깊은 덤불을 헤치면서 열심히 앞으로 발을 내딛는 수밖에 없었다.” p329  &nbsp;    &nbsp;  #괴담의숲 #미쓰다신조 #북로드 #책읽는쥬리 @happiness_jury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7/19/cover150/k8521379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71908</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다정함의 이면을 묻다 - [왜 나의 다정함이 당신을 상처 입힐까 - 나를 되살리는 이타와 돌봄의 윤리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12798</link><pubDate>Sun, 12 Apr 2026 22: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127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704&TPaperId=172127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9/74/coveroff/k7221377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704&TPaperId=172127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왜 나의 다정함이 당신을 상처 입힐까 - 나를 되살리는 이타와 돌봄의 윤리학</a><br/>지카우치 유타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다정함의 이면을 묻다&lt; 왜 나의 다정함이 당신을 상처 입힐까 &gt;를 읽고 / 지카우치 유타 지음 / 김영현 옮김다다서재 출판 (도서협찬)나를 되살리는 이타와 돌봄의 윤리학  &nbsp;  왜 나의 다정함이 상대에게 상처를 줄까? 살면서 한 번도 이런 생각이나 경험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듯하다. 그래서 친밀한 관계를 매끄럽게 풀어줄 해법을 한가득 기대하며 펼쳤던 책이었다. 그러나 책은 예상보다 훨씬 추상적인 자리에서 머문다. 개인 간의 구체적 갈등을 해결하는 기술서라기보다는, 이타와 돌봄의 윤리를 철학적으로 더듬어가는 사유에 가깝다. 그 점에서 다소의 거리감과 아쉬움이 남는다.  &nbsp;  그럼에도 몇몇 문장은 오래 남는다. 신뢰란 결국 불확실성을 끌어안는 비합리적인 선택이며, 돌봄은 타인의 상처를 통해 나 자신이 변화되는 과정이라는 설명은 조용하지만 묵직하다.   &nbsp;  다정함이 언제나 선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 또한 이 지점에서 드러난다. 타인의 세계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건네는 다정함은 때로 엇갈리고, 그 틈에서 상처가 생겨난다.  &nbsp;  이 책은 관계를 구체적으로 개선해주지는 않는다. 대신 관계를 바라보는 태도에 질문을 던진다. 기대했던 실용성은 부족했지만, 다정함이라는 감정을 다시 의심하게 만든 점에서는 분명 의미가 있었다. 어쩌면 이 책은 답을 주기보다, 우리가 너무 쉽게 믿어온 ‘좋은 마음’의 조건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데 목적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nbsp;  #인간관계 #심리와철학 #돌봄의윤리  &nbsp;  “신뢰란 사회적 불확실성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나에 대한 감정도 포함하는) 인간성을 고려하여 그가 내게 나쁜 행동을 하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신뢰의 바탕에는 불합리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에 비해 합리적으로 생각해서 남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혹은 애초에 내게 위협을 가할 수 없으리라는 믿음은 안심이라고 하죠. ~ 친구라는 인간관계의 바탕에는 뒤에서 나를 욕하고 배신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이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나를 상처 입힐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지 않는 사람만이 소중한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죠.” p107  &nbsp;  “돌봄이란 타인의 소중한 것을 함께 소중히 아끼는 것, 그 소중한 것을 회복시키는 것, 소중한 것을 상실한 사람이 올바르게 작별할 수 있도록 관계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p223  &nbsp;    &nbsp;  #왜나의다정함이당신을상처입힐까 #지카우치유타 #다다서재 #dada_libro]]></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9/74/cover150/k7221377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97431</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흐름을 읽는 사람만이 돈을 번다 - [반도체 밸류체인 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89000</link><pubDate>Tue, 31 Mar 2026 23: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890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822615&TPaperId=171890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3/2/coveroff/89578226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822615&TPaperId=171890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반도체 밸류체인 투자</a><br/>손정우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흐름을 읽는 사람만이 돈을 번다&lt; 반도체 밸류체인 투자 &gt;를 읽고 / 손정우 지음 국일증권경제연구소 출판 (도서협찬)  &nbsp;  밸류체인을 알고 나면 앞으로 오를 종목이 보인다!  &nbsp;  투자는 기술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사람에서 시작된다. 요즘 사람들이 무엇에 시간을 쓰고, 어디에 돈을 쓰는지를 관찰하는 일. 그 사소한 변화들이 모여 결국 거대한 산업의 방향을 만든다. 책은 아주 단순한 질문으로 출발한다. “사람들은 왜 이것을 쓰는가.” 그리고 그 질문을 끝까지 밀어붙인다.  &nbsp;  그 흐름의 끝에는 언제나 반도체가 있다. 더 많이 만들고, 더 오래 저장하고, 더 빠르게 계산하려는 욕망. 그 욕망이 쌓여 수요가 되고, 산업을 움직인다. 기술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에 가깝다.  &nbsp;  흥미로운 지점은 눈에 보이는 기업이 아니라, 구조를 쥐고 있는 기업들이다. ARM은 설계만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을 지배하고, TSMC는 생산을 통해 글로벌 IT 기업의 운명을 배분한다. 공장 같지만 공장이 아니고, 설계 같지만 설계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흐름 위에 올라탄 것이 아니라, 흐름 자체를 만들어 내는 쪽에 가깝다.  &nbsp;  이 책의 핵심은 밸류체인을 ‘공급망’이 아닌 ‘지도’로 보는 데 있다. 원재료에서 소비까지 이어지는 단순한 흐름이 아니라, 전후방 산업과 대체재, 그리고 글로벌 구조까지 함께 읽어야 비로소 보이는 그림이다. 반도체를 중심에 놓고 보면 복잡하던 산업이 오히려 단순해진다. 어떤 산업이 뜬다는 말은, 결국 어느 지점에서 병목이 생겼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nbsp;  사이클에 대한 설명도 인상적이다. 시장은 물량이 끌어올리는 Q사이클과 가격이 먼저 반응하는 P사이클로 움직인다. 이 차이를 이해하는 순간, 같은 상승장도 전혀 다르게 보인다고 한다.  &nbsp;  마지막으로 책은 경고한다. 강세장과 버블은 겉모습이 비슷하지만 속도가 다르다고. 방향이 틀린 것이 아니라, 너무 빨리 달릴 때 문제가 생긴다. 특히 “늦었다”는 감정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신호라는 말. 균형감을 잘 갖추고 있느냐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매일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nbsp;  결국 이 책은 종목을 고르는 방법이 아닌 세상을 읽는 방법에 가깝다. 그리고 그 읽는 방식이, 의외로 단순하다. 사람을 보고, 흐름을 보고, 그 뒤에 있는 구조를 끝까지 따라가는 것. 그 과정을 견딜 수 있는 사람만이 기회를 가져간다고.  &nbsp;  “요즘 사람들이 무엇에 미쳐 있는지를 관찰하세요.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사람들이 어디에 지갑을 열고 있는지를 예민하게 관찰하고 그것을 반도체와 연결하는 노력부터 해야 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이걸 많이 쓰는 이유가 뭘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세상은 늘 변화의 방향을 작은 신호로 먼저 알려줍니다.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손 안에서 소비합니다.” p57  &nbsp;  “그 모든 흐름의 뒤에는 데이터를 더 많이 만들고, 더 오래 저장하고, 더 빠르게 계산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이 바로 반도체 수요를 키우는 근본 동력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무엇을 더 많이 쓰는지, 이 현상이 1, 2년 반짝하고 끝날지 아니면 5, 10년 동안 이어질 큰 흐름인지 따져 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p58  &nbsp;  “ARM은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입니다. 전 세계 스마트폰의 99%가 ARM의 기본 설계도아키텍처를 씁니다. 최근 ARM의 주가 상승 포인트는 V9아키텍처로의 전환입니다. 스마트폰 칩이 구형 V8에서 신형 V9 설계도로 넘어가면, ARM이 받는 로열티가 2배 가까이 뜁니다. 아마존이나 구글이 자체 서버 칩을 만들 때도 ARM의 설계도를 사다 씁니다. 이를 CSS 비즈니스라고 하는데, 단순히 도면만 주는 게 아니라 최적화까지 해 주고 돈을 더 받는 고수익 모델입니다. ARM은 설계실에 앉아 있으면서 전 세계 IT CAPEX 성장의 과실을 나눠 갖는 구조입니다.” P117  &nbsp;  #반도체밸류체인투자 #손정우 #국일증권경제연구소 #반도체 #투자공부 #밸류체인  &nbsp;  “강세장은 실적과 기술, 수요와 공급이 만들어 내는 상승의 경사로이다. 버블은 방향이 맞지만 문제는 속도이다. 사람의 마음이 숫자를 앞지르고, 숫자가 다시 사람의 마음을 부추기면서 속도가 스스로를 증폭시킵니다. 매일매일의 거래, 신규 자금 유입, 레버리지의 확대 그리고 이번엔 다르다는 언어가 조금씩 쌓여서 만들어 내는 흐름입니다. 버블 국면에서 가장 위험한 태도는 나는 옳다고 믿는 태도입니다. 그보다 위험한 건 나는 늦었다란 생각입니다. 늦었다는 감정은 사람을 무리하게 만들고, 무리한 진입은 리스크 관리의 문을 닫아 버립니다.” P481]]></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3/2/cover150/89578226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30204</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긴장으로 읽고, 사람으로 남는 이야기 - [[세트] 세종의 나라 1~2 세트 - 전2권 (양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85186</link><pubDate>Mon, 30 Mar 2026 23: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851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6472&TPaperId=171851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0/73/coveroff/k8421364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6472&TPaperId=171851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세종의 나라 1~2 세트 - 전2권 (양장)</a><br/>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긴장으로 읽고, 사람으로 남는 이야기&lt;세종의 나라1, 세종의 나라2&gt;를 읽고 / 김진명 장편소설 이타북스 출판 ( 도서협찬 )  &nbsp;  세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라, 처음에는 무겁고 정적인 흐름을 예상했다. 그러나 막상 책을 펼치자 그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특별히 자극적인 사건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리만큼 긴장이 풀리지 않았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숨을 고르게 되고, 어느 순간부터는 책을 내려놓는 일이 쉽지 않아졌다.  &nbsp;  이 긴장의 중심에는 권숙현과 한석리가 있었다. 두 인물은 단순히 이야기의 장치가 아니라, 흐름을 끌고 가는 힘이었다. 감정은 절제되어 있지만 오히려 그 절제가 더 또렷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더 깊이 빠져들었고, 결국 그들의 운명을 따라가게 된다.  &nbsp;  권숙현은 자신의 삶보다 가족을 먼저 두는 사람이다. K-장녀답게 동생들을 향한 마음에는 자연스럽게 책임이 배어 있고, 자신의 인생이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떠나는 순간에도 아버지를 생각해서 훈장자리를. 그 시선은 가정을 넘어 나라로 확장된다. 책을 통해 쌓은 지혜는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로 이어지고, 사람을 읽는 눈 또한 맑고 단단하다. 흔히 말하는 희생이라는 단어로는 다 담기지 않는 결을 가진 인물이다.  &nbsp;  한석리는 균형감이 돋보인다. 무관이지만 학문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그 덕분에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다. 빠르게 판단하되 결코 성급하지 않으며, 끝내는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힘이 있다. 흔들리는 시대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인상 깊다.  &nbsp;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균형을 이룬다. 그래서 이 작품은 세종이라는 위대한 인물의 업적을 나열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선택과 관계를 통해, 역사 이면의 결을 보여준다. 결국 남는 것은 사건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사실을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드러낸다.  &nbsp;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몰입감이다. 두 권이라는 분량이 무색할 만큼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긴장과 기대가 이어지면서 다른 생각이 끼어들 틈을 주지 않는다. 특히 두 인물의 운명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때는 책을 덮고 싶을 정도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끝내 다시 펼치게 되는 것은, 이미 마음이 그 이야기 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결국 끝까지 남는 것은 역사도 사건도 아니라,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 점이야말로 이 작품을 끝까지 읽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다.  &nbsp;  #세종의나라1 #세종의나라2 #김진명 #이타북스 #chae_seongmo  &nbsp;  “두 손을 모은 두 사람의 모습은 다정했으나 흐트러짐이 없었고 가까웠으나 법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밤하늘과 바람이 그들을 감싸며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그 순간, 세상의 모든 소음이 잦아들고 오직 별빛만이 남아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초가를 부드럽게 스쳐 가는 하늘에는 은하수가 흐르듯 펼쳐져 있었다. 석리는 숙현과 나란히 앉았다. 이 순간만큼은 모든 것이 허락된 것만 같았다. 밤은 넉넉했고 바람은 살가웠으며 풀벌레 소리는 아득하게 들려왔다.별들은 천장 같은 하늘에 무수히 박혀있었고, 그중 하나가 불현듯 긴 궤적을 남기며 떨어졌다.‘칠성님.’숙현의 목소리는 결코 크지 않았으나, 밤의 적막 속에서는 너무도 또렸했다. 석리는 천천히 숙현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숙현은 떨리는 눈썹 아래 곱게 눈을 감고 두 손을 단정히 모은 채 미동도 하지 않고 있었다.” 1권 p197  &nbsp;    &nbsp;  “석리는 사람의 관찰을 통해 세상을 읽었고, 장영실은 사물의 관찰을 통해 세상을 읽었다. 둘의 대화는 언제나 사소한 관찰로 시작해 마침내 세상이 움직이는 이치로 흘러갔다. 세상은 신분으로 둘을 갈랐지만 그들의 눈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같은 곳을 보고 있었다.” 1권 p253  &nbsp;  “조선이라는 이름의 새 나라에 백성이란 없었다. 백성의 기근도 소를 잃은 통곡도 그들의 논의에 들지 않았다. 오직 자신들의 권세와 체통만을 으뜸으로 추구하는 자들, 그들이 나라를 움직이고 있었다.” 2권 p65  &nbsp;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을 통해 도서 제공받아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권력과지혜 #인물중심서사 #정치와통치 #한글창제의과정]]></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0/73/cover150/k8421364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07339</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첫 아파트보다 중요한 것은 선택의 태도 - [당신의 첫 아파트는 여기입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82098</link><pubDate>Sun, 29 Mar 2026 22: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820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6721&TPaperId=171820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73/coveroff/k7721367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6721&TPaperId=171820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당신의 첫 아파트는 여기입니다</a><br/>아파트써처 지음 / 원앤원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첫 아파트보다 중요한 것은 선택의 태도&lt; 당신의 첫 아파트는 여기입니다 &gt;를 읽고 / 아파트써처 지음원앤원북스 출판 (도서협찬)  &nbsp;  나의 첫 아파트 선택의 기준 50  &nbsp;  부동산 책은 대체로 비슷하다. 입지를 말하고, 타이밍을 말하고, 결국은 ‘지금 결정하라’고 등을 떠민다. 이 책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그 반복을 꽤 성실하게 정리해 둔 쪽에 가깝다.이 책은 첫 아파트를 어떻게 고를 것인가에 대해 비교적 명료한 기준을 제시한다. 입지, 쾌적성, 편의성, 상품성이라는 네 가지 축으로 나누고, 예산 안에서 가장 많은 조건을 충족하는 선택지를 고르라고 말한다. 새롭다기보다는, 이미 알고 있던 원칙을 다시 또박또박 써 내려간 느낌이다. 실제로 등장하는 부동산 강사의 설명도 낯설지 않았다. 한 번쯤 강의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익숙한 문장들이 반복된다고 느낄 가능성이 크다.  &nbsp;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완전히 공허하지 않은 이유는, ‘결정을 미루는 사람’에게 현실을 직면하게 만든다는 점에 있다. 서울의 공급 구조, 멸실가구, 건축비 상승 같은 이야기들은 결국 하나의 문장으로 수렴된다. 좋은 자리는 계속 부족하다.  &nbsp;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내 이야기를 떠올렸다. 나는 이미 집이 있고, 한 곳에서 계속&nbsp;살고 있다. 5층짜리 아파트에서 시작해 재건축을 거쳐 지금까지. 그 사이, 수없이 많은 선택의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더 나은 입지로, 더 좋은 조건으로 옮겨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몰라서 이기도 했고 또 알고 나서도 이래저래 따져보지도 않았고 움직이지 않았던 쪽에 가깝다.  &nbsp;  이 책은 그런 나에게 다소 건조한 질문을 던진다.당신은 정말 최선의 선택을 한 적이 있는가.조금은 불편한 질문이다. 사람은 대개 자신의 자리를 정당화하며 살아가니까. 하지만 이 책은 그 익숙함을 흔든다. 예산 안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하라는 말은 단순해 보이지만, 실은 삶의 태도에 가깝다. 계산하고, 비교하고, 결정하는 일. 그것을 미루지 않는 것.  &nbsp;  물론 이 책이 특별히 날카롭거나 새로운 통찰을 주는 것은 아니다. 이미 여러 번 반복된 이야기의 정리본에 가깝다. 그러나 정리를 끝까지 해낸 사람의 글은 의외로 힘이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끝까지 책임지고 설명하려는 태도가 느껴진다.  &nbsp;  그래서 이 책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책이라기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리고 때로는, 그 ‘다시 확인’이 행동을 만들기도 한다.나는 아마 이 집에서 계속 살 가능성이 크다. 여전히 이사라는 선택은 번거롭고, 치열하게 따져가며 살고 싶은 마음도 크지 않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해졌다.나는 선택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선택을 미뤄온 사람이었다는 것.그 사실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값은 했다고 생각한다.  &nbsp;    &nbsp;  #당신의첫아파트는여기입니다 #아파트써처 #채성모 #내집마련 #부동산기초 #선택의기준  &nbsp;  “내가 살 수 있는 예산 안에서 갈 수 있는 곳 중 가장 좋은 선택지를 고르는 것. 이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부동산 공부의 출발점이다. ~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점검해야 한다. 서울인지, 한강변인지, 신축인지, 브랜드인지, 대단지인지, 초품아인지, 역세권인지 등을 따져야 한다. 네 가지 기준(입지, 쾌적성, 편의성, 상품성)을 놓쳐서는 안 된다. 네 가지 기준을 얼마나 많이 갖추고 있는지를 비교하라. 예산 안에서 이 요소를 하나라도 더 갖춘 곳이 있다면 그게 최선의 선택이다. 지금 내 예산으로 가장 나은 결정을 빠르게 내리는 것. 이러한 관점을 접근하면 막막했던 내 집 마련이 구체적인 선택지로 바뀌기 시작한다.” p117  &nbsp;    &nbsp;  “서울은 아파트 수요가 가장 강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공급 비중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는 대부분 빈 땅에 새로 지어지는 것이 아나라, 기존 주택을 철거하고 재건축·재개발하는 방식으로 공급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개념이 멸실가구다. 기존의 빌라나 노후주택을 철거하면 사라지는 가구수가 발생한다. 수도권 멸실가구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공급이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존 주택을 대체하는 성격이 강하다. 여기에 최근 몇 년간의 건축환경 변화도 중요하다. 급격한 건축비 상승으로 인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인허가와 착공물량이 크게 줄었다.” p38  &nbsp;    &nbsp;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에 당첨되어 #원앤원북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73/cover150/k7721367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47332</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땅은 누구의 것인가, 그리고 누가 밀려났는가 - [랜드 파워 - 부와 권력을 결정짓는 토지의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64917</link><pubDate>Sat, 21 Mar 2026 23: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649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7262&TPaperId=171649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1/70/coveroff/k9021372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7262&TPaperId=171649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랜드 파워 - 부와 권력을 결정짓는 토지의 힘</a><br/>마이클 앨버터스 지음, 노승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땅은 누구의 것인가, 그리고 누가 밀려났는가&lt;랜드 파워&gt; LAND POWER를 읽고 / 마이클 앨버터스 지음 / 노승영 옮김인플루엔셜 출판 (도서협찬)  &nbsp;  부와 권력을 결정짓는 토지의 힘  &nbsp;  처음에는 ‘땅’이라는 단어에 속아 부동산과 투자의 언어를 떠올렸다. 그러나 이 책이 말하는 땅은 가격이 아니라 권력이었다. 누가 소유하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삶의 기반을 얻고, 누군가는 존재 자체가 밀려난다. 카후일라족이 한 걸음씩 물러나며 결국 설 자리를 잃어버린 장면은 개발의 이름 아래 반복되어 온 침묵의 역사였다. 토지는 나뉘는 순간부터 지배의 도구가 되었고, 법과 제도는 그 과정을 정당화하는 장치로 기능했다.   &nbsp;  여성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토지에서 배제된다는 것은 곧 선택지 자체를 빼앗기는 일이었고, 그 구조는 오랜 시간 공고하게 유지되었다.   &nbsp;  더 나아가 토지 권력은 환경까지 파괴하며 인간의 탐욕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더 이상 땅을 단순한 자산으로 바라보기 어렵다. 무엇을 소유할 것인가보다, 그 소유가 누구를 밀어내고 있는지를 묻게 된다.   &nbsp;  작지만 분명한 불편함이 남는다. 그리고 그 감각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이 책을 읽은 사람의 최소한의 책임일지도 모른다.  &nbsp;  #랜드파워 #마이클앨버터스 #인플루엔셜  &nbsp;  “이 보호구역 지정은 카후일라족의 지속적인 영토 상실을 의미한다. 사막 지역의 카후일라족인 카바존 분파의 추장은 1898년 지방 정부의 인디언 담당관ㅇ게게 이렇게 말했다. ‘백인형제가 오면 우리는 반갑게 맞이하며 그에게 말을 타고 사냥하라고 합니다. 그가 ’우리가 소유할 만한 땅을 좀 주시오‘라고 하면 우리는 조금 뒤로 물러나 그곳에서는 사냥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백인 형제가 더 많이 찾아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더 물러나라고 하고 우리는 다시 물러납니다. 이 일을 수없이 되풀이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작은 부족이 되었고 땅도 거의 없습니다.” P102  &nbsp;   #토지권력 #사회불평등<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1/70/cover150/k9021372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17013</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자연과 함께 완성된 한 사람의 생 -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양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64520</link><pubDate>Sat, 21 Mar 2026 20: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645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6821&TPaperId=171645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8/73/coveroff/k0621368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6821&TPaperId=171645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양장)</a><br/>타샤 튜더 지음, 리처드 W. 브라운 사진,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자연과 함께 완성된 한 사람의 생&lt;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gt;를 읽고 / 타샤 튜더 지음 / 리처드 브라운 사진 공경희 옮김 / 윌북 출판 (도서협찬)  &nbsp;  The Private World of TASHA TUDOR  &nbsp;    &nbsp;  정원이 아니라 삶의 방식에 대한 기록이었다. 타샤 튜더의 하루는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그 안에서 스스로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처럼 보인다. 돌능금나무의 꽃과 익어가는 열매, 계절마다 색을 바꾸는 나무들 속에서 그녀는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살아가는 태도를 길어 올린다.  &nbsp;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부럽다는 감정은 읽는 내내 따라붙는다. 그러나 그 부러움은 곧 존경으로 바뀐다. 한부모로서 네 아이를 키우며 생계를 책임지고, 삽화와 초상화를 그려가며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넓은 들판을 묵묵히 가꾸어낸 시간은 결코 낭만만으로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 삶은 단단한 결심과 반복되는 노동 위에 세워진 결과물이다.  &nbsp;  책 속 문장들은 그 사실을 담담하게 증명한다. 스스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 계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 그리고 눈 덮인 풍경 속에서도 기쁨을 찾아내는 감각까지. 특히 사소한 생명 하나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는 시선은 오래 남는다. 생쥐의 발자국을 ‘목걸이’라 부르고, 새의 흔적을 ‘레이스’라 표현하는 순간, 자연은 더 이상 배경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존재가 된다.  &nbsp;  이 책은 화려한 성공담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한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가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 세계는 놀라울 만큼 소박하면서도, 쉽게 닿을 수 없을 만큼 깊다.  &nbsp;  자연 속에서 행복하게 살다 간 삶이 부럽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크게 남는 감정은, 그렇게 살아내기 위해 감당했을 시간과 노력에 대한 존경이다. 결국 아름다움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끝까지 지켜낸 태도에서 완성된다는 사실을 이 책은 조용히 외치는 듯하다. 더없이 아름다운 봄, 여름, 가을, 겨울 타샤의 사계절.   &nbsp;  #행복한사람타샤튜더 #타샤튜더 #리처드브라운 #윌북 #willbooks_pub #happiness_jury  &nbsp;    &nbsp;  “첫눈은 어찌나 흥분되는지. 많이 올수록 더 좋다. 첫눈이 내리면 크리스마스와 겨울에 할 수 있는 근사한 일들이 죽 떠오른다. 양키라도 양심의 가책 없이 동면할 수 있는 계절이다.” ~ 눈 내린 풍경은 그림 그리기에도 좋다. ~ 잔디, 잡초, 느릅나무의 윤곽이 더 두드러져 보인다. 그것들은 언제나 예쁜 꽃다발 같다. 느릅나무들도 마찬가지고. 멀리서 보면, 줄기만 보고도 골라낼 수 있을 것만 같은 모양이다. 눈이 내린 후에는 발자국을 살핀다. 오늘 아침에는 아주 작은 생쥐의 발자국을 발견했다. 눈에 작은 목걸이 같은 발자국이 찍혀 있었다. 토끼들이 어디 있었는지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는 것은 단연 새들이다. 새들의 발자국은 레이스 같았다.“  p150  &nbsp;    &nbsp;  “어릴 적 꿈대로 살기 위해 타샤에게는 단호한 정신과 강한 결단력이 필요했다. 타샤는 그녀가 좋아하는 작가인 조지 머나드 쇼의 말대로 살려 했다. ~ 많은 사람들이 처지를 불평하지만, 나아가는 자는 자신의 환경을 만들어간다.” p11  &nbsp;   #자연과삶 #정원에세이 #삶의태도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8/73/cover150/k0621368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87364</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타인의 구두를 벗어 던지는 순간 - [타인의 구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47026</link><pubDate>Thu, 12 Mar 2026 23: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470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6929&TPaperId=171470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71/coveroff/k0121369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6929&TPaperId=171470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타인의 구두</a><br/>조조 모예스 지음, 이나경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타인의 구두를 벗어 던지는 순간&lt; 타인의 구두 &gt;를 읽고 / 조조 모예스 장편소설 / 이나경 옮김 / 다산책방 (도서협찬)SOMEONE ELSE’S SHOES  &nbsp;  &nbsp;번역 소설을 읽을 때 가끔 문장이 발목을 잡는다. 이 책도 초반에는 그랬다. 문장이 매끄럽게 흐르지 않아 몇 번이나 속도가 끊겼다. 마치 발에 맞지 않는 구두를 신고 걷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이야기는 묘하게 사람을 붙든다. 조금 불편한 걸음을 참고 걷다 보니 어느새 끝까지 와 있었다.  &nbsp;  이 소설은 화려한 삶의 허상을 꽤 노골적으로 보여준다. 샤넬 재킷과 하이힐, 부유한 남편과 완벽해 보이는 생활. 그러나 그것은 단단한 기반이 아니라 조명 아래 세워 둔 무대 장치에 가까웠다. 남편의 한마디로 모든 것이 무너지는 순간, 주인공은 가운 하나와 슬리퍼 차림으로 거리로 밀려난다. 체면도 지위도 그렇게 간단히 사라진다. 사람의 삶이 얼마나 얇은 껍질 위에 놓여 있는지 새삼 실감하게 된다.  &nbsp;  이야기의 중심에는 구두가 있다. 사치의 상징이자, 권력의 표시이며, 동시에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장치다. 그 화려한 구두를 둘러싸고 서로 다른 삶을 살던 여성들이 엮인다. 처음에는 우연처럼 시작된 일이지만, 점점 서로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 누구나 신는 신발이라는 사소한 물건이 결국 사람들을 묶고, 연대하게 만든다는 설정이 꽤 영리하다.  &nbsp;  마지막 장면은 특히 통쾌하다. 니샤는 다이아몬드에 눈을 돌리지 않는다. 탐낼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 대신 자신의 삶을 다시 선택한다. 그리고 칼에게는 법적 싸움보다 더 뼈아픈 방식으로 벌을 돌려준다. 과장된 복수극이 아니라, 지혜롭고 단단한 방식의 응징이다.  &nbsp;  결국 이 소설은 구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 발로 다시 서는 이야기다. 화려한 구두가 아니라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누구의 것도 아닌, 자기 삶의 길을 스스로 걸어가는 일이라는 사실을 조용히 보여준다.  &nbsp;    &nbsp;  “그들은 구두를 보고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다시 니샤를 봤다. ’저건 칼의 장난이에요. 날 이리 뛰고, 저리 뛰게 만들 방법 그 사람이 정말 미워요. 저게 우리 결혼 생활을 완벽하게 요약한 거죠. 온통 보여주기뿐. 나는 쇼에 나가는 조랑말처럼 차려입고 광대처럼 뛰어다니며 그 사람 뒤치다꺼리를 했어요. 그 사람이 날 조련했죠.” P422  &nbsp;    &nbsp;  #타인의구두 #조조모예스 #다산책방 #소설추천 #인생이야기<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71/cover150/k0121369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47194</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두려움 속에서 펼쳐 본 AI 시대의 지도 - [엔비디아 DNA]</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38154</link><pubDate>Sun, 08 Mar 2026 19: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381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5333&TPaperId=171381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7/55/coveroff/k5821353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5333&TPaperId=171381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엔비디아 DNA</a><br/>유응준 지음 / 모티브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두려움 속에서 펼쳐 본 AI 시대의 지도&lt; 엔비디아 DNA &gt;를 읽고 / 유응준 지음 / 모티브 출판 (도서협찬)  &nbsp;  엔비디아 코리아 전 대표가 기록한 젠슨 황의 30년 집착과 승리의 법칙  &nbsp;    &nbsp;  요즘은 주식 이야기가 일상의 공기처럼 떠돈다. 코스피 6천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오가고, 시장에 들어가지 않으면 뒤처지는 것 같은 분위기도 느껴진다. 그러나 막상 뛰어들려 하면 아무 무기도 없이 전쟁터에 서 있는 기분이 든다. 이 책을 신청한 이유도 그 막막함 때문이었다. 무엇이라도 조금은 알고 싶었다.  &nbsp;  솔직히 말하면 책이 도착했을 때부터 마음이 무거웠다. 기술과 산업 이야기로 가득할 것 같았고, 제대로 이해하려면 공부를 먼저 해야 할 것 같았다. 이 책을 내가 제대로 읽을 수 있을까,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래도 방법은 하나였다. 일단 읽는 것. 다른 생각은 접어 두고 조용히 책을 펼쳤다.  &nbsp;  막상 읽어 보니 예상보다 난해하지 않았다. 엔비디아의 조직문화와 젠슨 황의 철학, 그리고 AI 시대 속에서 기업과 국가가 어떤 전략을 가져야 하는지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큰 흐름을 보여 준다. 특히 AI 경쟁이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니라 산업 구조와 동맹의 문제라는 설명은 인상 깊었다.  &nbsp;  이 책은 투자 방법을 알려주는 안내서는 아니다. 대신 AI 시대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 변화 속에서 기업과 개인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차분히 보여 준다.   &nbsp;  읽기 전에는 부담이 컸지만, 읽고 나니 시대의 흐름을 한 번쯤 가늠해 본 느낌이 남았다. 두려움 속에서도 책 한 권을 펼쳐 보는 일이 때로는 작은 지도가 되기도 한다. 막연한 두려움보다 한 번 읽어 보는 용기가 더 나은 선택일 때도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한 셈이다.  &nbsp;  이 책은 투자 방법과 상관없이 시대의 방향을 보여 주었고 변화의 속도 앞에서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묻는 책이었다.  &nbsp;    &nbsp;    &nbsp;    &nbsp;  “AI 시대의 마지막 생존 전략은 단순하다. 더 빨리 배우고 더 빨리 버려라. 이 태도를 받아들이는 순간, 학습은 부담이 아니라 변화의 속도를 즐길 수 있는 능력이 된다. 이것이 엔비디아식 개인 문화의 본질이며, AI 시대에 개인이 선택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생존 전략이다.” P255  &nbsp;    &nbsp;    &nbsp;    &nbsp;  #단단한맘수련서평단 @gbb_mom 단단한 맘 @water_liliesjin 수련  &nbsp;  #엔비디아DNA #NVIDIA_DNA #유응준 #모티브 #AI산업 #무엇에집중할것인가 #AI시대 #기술과미래 #산업의변화<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7/55/cover150/k5821353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375518</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익숙한 간식의 낯선 역사 - [초코파이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38026</link><pubDate>Sun, 08 Mar 2026 18: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380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5310&TPaperId=171380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5/74/coveroff/k1221353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5310&TPaperId=171380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코파이의 역사</a><br/>반진욱 지음 / 깊은나무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익숙한 간식의 낯선 역사&lt;초코파이의 역사&gt;를 읽고 / 반진욱 지음 / 깊은나무 출판 (도서협찬)한국을 넘어 세계로 간 K–과자의 비밀  &nbsp;  처음에는 먹는 초코파이를 주는 이벤트인 줄 알았다. 이벤트는 재미있으니까 가볍게 응모했는데 뜻밖에도 책이 도착했다. 초코파이를 좋아하지도 자주 먹는 편도 아닌데 이런 책을 읽게 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nbsp;  책은 마케팅 이론서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뒤에 또 다른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면서 읽었는데 없어서 조금 실망도 했다. 단지 저자가 알게 된 것에 궁금해진 것을 하나씩 찾아가며 정리한 기록에 가까운듯하다. 초코파이의 뿌리가 된 미국의 문파이 이야기에서 시작해, 한국에서 국민 간식이 되고 해외로 확장되는 과정까지 비교적 차분하게 이어진다.  &nbsp;  읽는 동안 대단히 새로운 이야기가 쏟아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먹던 과자 하나에도 나름의 시간과 사연이 겹겹이 쌓여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nbsp;  패키지 색과 글씨체가 시대에 따라 바뀌고, 나라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대목도 흥미롭게 읽혔다.   &nbsp;  솔직히 말하면 큰 감동이 있는 책은 아니다. 그렇다고 지루하지도 않았다. 예상하지 못한 이벤트 덕분에 책을 읽게 되었고, 익숙한 간식 하나의 뒷이야기를 가볍게 들여다본 느낌이다.   &nbsp;  가끔은 이런 책도 괜찮다. 초코파이를 먹듯 부담 없이 읽고 덮을 수 있으니까.  &nbsp;    &nbsp;    &nbsp;  “1917년, 여러 번의 실험과 개선 끝에 달처럼 크고 둥근파이라는 뜻의 문파이가 세상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크고, 달콤했으며, 한 손으로 들고 먹기 편했지요. 노동자를 위한 서민 간식답게 가격도 매우 저렴하게 책정되었습니다.” p21  &nbsp;  “중국 버전 초코파이 패키지의 주조색은 빨간색입니다. 중국에게 빨간색은 복과 기쁨의 색이기 때문입니다. ~ 중국에서 정(精)은 연인간의 사랑을 의미하기 때문에 어진마음을 뜻하는 인(仁)으로 대체한 것입니다.” p88  &nbsp;    &nbsp;  “문파이에 마시멜로가 사용된 세 가지 합리적인 이유는 높은 포만감을 제공한다. 광부들은 육체노동으로 소진되는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많은 당분과 열량을 신속하게 필요로 했다. 적은 부피와 양으로도 충분히 효과적인 포만감을 제공할 수 있었다. 빠른 에너지 보충과 함께 심리적 만족감까지 원하는 힘든 탄광 노동자들의 휴식 시간 간식으로 적합한 선택이었다.보관과 유통의 편의성 때문, 생크림은 온도에 민감해서 ...... 광부들이 탄광으로 가져가 휴대하고 보관하는 것이 매우 용이했다.대량생산의 효율성 측면이 있었다. .... 제조 공정이 훨씬 간단하고 단순하며, 유통과정에서도 품질의 안정성이 쉽게 유지할 수 있다.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기에 매우 유리하다. 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생산 속도도 빠르며 불량률도 낮출 수 있다.” p227  &nbsp;  @bookocean777 @supr_lady_2008 @북오션#초코파이의역사 #반진욱 #깊은나무 #간식의역사 #브랜드이야기 #세계속의과자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5/74/cover150/k1221353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57430</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편지보다 무거운 하루의 기록 - [메일맨 - 뉴욕의 컨설턴트에서 시골 우체부로, 길 위에서 찾은 인생의 진짜 목적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32632</link><pubDate>Thu, 05 Mar 2026 22: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326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526&TPaperId=171326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65/coveroff/89012995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526&TPaperId=171326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메일맨 - 뉴욕의 컨설턴트에서 시골 우체부로, 길 위에서 찾은 인생의 진짜 목적지</a><br/>스티븐 스타링 그랜트 지음, 정혜윤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편지보다 무거운 하루의 기록&lt;메일맨&gt;을 읽고 / 스티븐 스타링 그랜트 지음 / 정혜윤 옮김웅진지식하우스 출판 (가제본 도서협찬)  &nbsp;  뉴욕의 컨설턴트에서 시골 우체부로, 길위에서 찾은 인생의 진짜 목적지  &nbsp;  하루아침에 시골의 신참 집배원이 된 한 남자의 아주 특별한 이웃, 가족, 그리고 일에 관하여  &nbsp;  마케팅 컨설턴트로 일하던 한 중년 남자가 하루아침에 시골의 신참 우체부가 된다. 이야기만 들으면 인생 2막의 따뜻한 기록처럼 보이지만, 이 책이 보여주는 길 위의 현실은 훨씬 거칠고 묵직하다.  &nbsp;  우편배달은 생각보다 훨씬 육체적인 노동이다. 비와 눈을 맞고, 먼 길을 운전하고, 끝없이 험한 언덕과 긴 도로를 오가며 하루를 버틴다. 때로는 말벌 떼와 맞닥뜨리고, 눈보라 속에서 길을 잃을 뻔하기도 한다. 웃음이 터질 만큼 황당한 일들이 이어지지만 그 웃음은 오래가지 않는다. 그 뒤에는 몸으로 하루를 버텨내는 사람의 삶에 대한 짠한 노동의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nbsp;  그럼에도 작가의 문장은 이상하리만큼 유쾌하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작가의 시선에 있다. 그는 자신이 겪는 고단함을 과장하지도, 삶을 비관적으로만 바라보지도 않는다. 그저 길 위에서 만나는 이웃과 동료들, 그리고 그 속에서 조금씩 변해가는 자신의 마음을 담담하게 기록한다.  &nbsp;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우체부의 하루를 함께 걷고 있는 기분이 든다. 활기차고 유쾌한 문장 덕분에 책은 술술 읽히지만,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남는 것은 웃음보다 삶에 대한 조용한 이해다. 사람은 결국 이렇게 각자의 길 위에서 하루를 배달하며 살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nbsp;    &nbsp;    &nbsp;  “우편배달은 철저한 육체노동이다. 사무직은 그와 정반대다. 몸은 그저 뇌와 입을 실어 나르는 운반체일 뿐이다. 오직 생각하고 말하고, 자판만 두들긴다. 우편물을 운반하고, 분류하고, 싣고, 운전하며 배달하는 일이 어떤 것일지는 상상할 수 있을지 몰라도 거의 상상이 불가능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lt;매트릭스&gt;처럼 말로 설명해서는 절대 알 수 없는, 약해빠진 물속에 살면서 우편물을 배달하는 느낌이다. 그건 직접 겪어봐야만 안다.” p348  &nbsp;  “이들의 몸은 오히려 마지막 슈퍼볼에 나선 페이튼 매닝의 지쳐 비틀거리는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같은 모습에 가까웠다. 뻣뻣한 목에 다리는 질질 끌고 다니고, 코르티고스테로이드를 잔뜩 맞아가며 보조기와 에이스 붕대, 그리고 끝까지 버티겠다는 강철 같은 의지로 간신히 버티는 몸들이었다. 미국 노동시장에서 이제 몇 안 남은 꿀 연금 중 하나와 함께 석양 속으로 퇴장할 그 황금같은 날을 기다리면서, 그리고 시간과 우연과 정형외과적 부상은 모두에게 닥친다. 이 일은 그냥 사람을 갈아버린다.” p350  &nbsp;    &nbsp;  #메일맨 #스티븐스타링그랜트 #웅진지식하우스 #책리뷰 #서평 #노동의현실 #인생2막 #삶의기록 #길위의인생 #노동의존엄 #인생이야기 @woongjin_readers]]></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65/cover150/89012995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46546</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기대의 두께와 내용의 밀도 - [세계척학전집 : 훔친 심리학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인간 매뉴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30643</link><pubDate>Wed, 04 Mar 2026 22: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306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5912&TPaperId=171306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7/21/coveroff/k0521359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5912&TPaperId=171306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계척학전집 : 훔친 심리학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인간 매뉴얼</a><br/>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기대의 두께와 내용의 밀도&lt;세계 척학 전집&gt; 훔진심리학편 / 이클립스 지음모티브 출판 (도서협찬)  &nbsp;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인간 매뉴얼  &nbsp;  제목은 거창했고, 두께도 제법이었다. 그래서 백과사전처럼 깊고 촘촘한 심리학을 기대했다. 그러나 막상 읽고 나니 인상은 의외로 평이했다. 이미 여러 심리학책을 읽어본 독자라면 새롭다기보다 익숙하다고 느낄 가능성이 크다.   &nbsp;  설명은 간결하고 그림도 곁들여져 있어 읽기는 수월하지만, 그만큼 밀도는 높지 않다. 표지가 주는 무게감에 비해 내용은 가볍다. ‘척학’이라는 표현도 다소 아쉽다.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기술이라기보다, 이미 널리 알려진 심리 이론을 정리해 둔 안내서에 가깝다.   &nbsp;  다만 전혀 건질 것이 없는 책은 아니다. 열등감을 타인을 돕는 방향으로 전환하라는 조언이나, 의지보다 환경을 바꾸라는 문장은 실천적이다. 거창한 기대를 내려놓는다면, 가볍게 훑어보는 입문서로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깊이를 기대한다면 아쉬움이 남는다.  &nbsp;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는 장면은 특히 p337에서 인간의 비합리성을 지적하는 대목은 실천적으로 읽힌다. 우리는 스스로를 합리적이라 믿지만, 비교에 속고 무료에 끌리며 소유에 집착한다는 지적은 뼈아프다. 완전히 새로운 통찰은 아니지만, 한 번 더 점검하게 만드는 힘은 있다.  &nbsp;    &nbsp;    &nbsp;  “열등감을 극복하는 가장 건강한 방법은, 자신의 강점을 타인을 위해 쓰는 것이다. 내가 가진 것으로 누군가를 돕는 것이다. 그때 열등감은 완전히 녹는다. 자신의 가치가 타인과의 연결 속에서 확인되기 때문이다.” p50  &nbsp;    &nbsp;  “우리는 그 선택들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애리얼리가 보여줬듯, 대부분은 아니다. 비교에 속고, 무료에 끌리고, 기대에 조종당하고, 소유에 집착하고, 선택지를 놓지 못한다. ‘지금 어떤 비합리성이 작동하고 있는가?’ 미끼가 보이는가? 무시하라. 무료에 흥분하는가? 식혀라. 내 것이라서 과대평가하는가? 객관화하라. 선택지를 닫기 두려운가? 닫아라.” p337  &nbsp;  #세계척학전집 #훔친심리학편 #이클립스 #모티브인사이트 #책읽는쥬리 #합리성과착각 #심리요약 #기대와현실 #인간심리 #실속점검 #독서평가<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7/21/cover150/k0521359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672149</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기울어진 기억 위에 선 세 명의 여인 - [구원에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26853</link><pubDate>Mon, 02 Mar 2026 23: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268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5952&TPaperId=171268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9/40/coveroff/k1221359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5952&TPaperId=171268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구원에게</a><br/>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기울어진 기억 위에 선 세 명의 여인&lt;구원에게&gt;를 읽고 / 정영욱 산문 ㈜부크럼 출판 (도서협찬)  &nbsp;  이 산문에는 가난과 불안정한 가정환경 속에서 자란 세 명의 여인이 등장한다. 그들은 어릴 적 상처를 온전히 봉합하지 못한 채 성장했고, 그 균열은 결국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기울게 만들었다. 작가는 비극이 단번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켜켜이 쌓인 시간의 지층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그 설명은 충분히 설득력 있고, 문장은 탁월할 만큼 매끄럽다. 읽는 동안 지루함은 없다. 오히려 문장의 힘에 여러 번 붙들린다.  &nbsp;  그럼에도 선뜻 고개를 끄덕이기 어려웠다. 상처의 대물림과 정신적 환경의 결정력을 강조하는 시선이 한편으로는 이해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의 선택과 책임을 너무 멀리 밀어내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남는다. 나는 그들의 비극을 연민했지만,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이 책은 잘 쓰였으나 쉽게 추천하기는 망설여진다. 가치관의 간극이 또렷하게 남는 읽기였다.  &nbsp;  특히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며, 또 다른 이를 사랑이라 부르는 장면들 앞에서는 마음이 거칠어졌다. 소설이었다면 허구의 서사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인물의 설정이라 여기며 거리를 둘 수 있었을 테다. 그러나 산문은 실제의 얼굴을 하고 다가온다. 그것이 작가의 고백이든 해석이든, 현실의 언어로 적힌 사랑과 이별은 변명의 여지 없이 독자에게 닿는다. 그래서 읽는 동안 이해하려 애쓰면서도 한편으로는 분명히 화가 났다. 사랑이 너무 가볍게 소비되는 것은 아닌지, 상처를 이유로 관계의 책임까지 유예받는 것은 아닌지 묻게 되었다.  &nbsp;    &nbsp;  “어떤 인생은 그저 태어났을 뿐인데도 숨이 턱 막힐 만큼 애통하고 기구하다. 수는 그렇게 자신이 지고 태어난 비운과 오물보다 역한 현실에서 해방되고 싶어 했다.” p45  &nbsp;  “비극은 대개 어떤 한 지점에서 파생되는 것이 아니라 켜켜이 쌓인 과거로부터 천천히 지층이 마련된다. 어떤 시절의 어떤 상황이 그를 형성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그는 어떤 잘못을 행하며, 그 잘못은 지금에 와서 비극으로 작동한다.” p46  &nbsp;  “한쪽 눈이라도 떠 삶의 환희를 맞보려는 이는 잠시 어둡더라도 아침을 꿈꾼다. 그러나 두 눈을 감은 이에게는 세상의 아침을 아무리 설명해도 끝내 어둠일 뿐이다. 과거에 빛을 조금이라도 본 이는 기어코 어둠 속에서 긍정의 실을 찾아내지만, 과거의 어둠에 삼켜진 이는 대낮에도 여전히 막막한 칠흑 속에 잠겨있다. 요즘은 금수저니 흙수저니 하는 말을 자주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정신적인 영역에서의 대물림이며 되도록 멀끔한 과거다. 과거에 빛을 보고 자랐는가 아닌가가 곧 일말의 긍정과 행복, 행운과 소망에까지 관여한다.” p47  &nbsp;    &nbsp;  #구원에게 #정영욱 #부크럼 #산문 #사랑이야기 #책읽는쥬리<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9/40/cover150/k1221359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94013</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타인의 등불이 되는 인생 - [인생의 폭풍 속에서 춤을 - 흔들리는 삶 속에서 나만의 길을 찾는 인생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26625</link><pubDate>Mon, 02 Mar 2026 2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266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5359&TPaperId=171266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4/93/coveroff/k2821353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5359&TPaperId=171266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의 폭풍 속에서 춤을 - 흔들리는 삶 속에서 나만의 길을 찾는 인생 수업</a><br/>이정민(데비 리) 지음 / 나무사이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타인의 등불이 되는 인생&lt;인생의 폭풍 속에서 춤을&gt;을 읽고 / 이정민 (데비 리) 지음나무사이 출판 (도서협찬)흔들리는 삶 속에서 나만의 길을 찾는 인생 수업  &nbsp;  이 책은 인생을 잘 살아내는 기술보다, 어떤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다. 작가는 인생을 잘 그려진 지도를 따라 걷는 길이 아니라, 망망대해를 스스로 항해하는 여정이라 말한다. 목적지를 남이 정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고백하지만, 그 두려움 속에서도 방향을 찾으려는 자세가 글 전반에 흐른다.<br>“성공적인 삶이란 오로지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가느냐에 따라 만들어지는 나만의 아름다운 세계다.” 이 문장은 책을 관통하는 중심축이다. 돈과 명예가 아니라 ‘되어가는 사람’에 초점을 둔 시선은 단단하면서도 고요하다. 폭풍은 피할 수 없어도 방향은 선택할 수 있다는 믿음이 여기에서 비롯된다.<br>여섯 아이를 품고 국내외 후원을 이어가는 삶은 그 가치관을 증명한다. 자랑하지 않지만 숨기지도 않는 실천. 그래서 이 책은 설교처럼 들리지 않는다. 대신 조용히 묻는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가.<br>작가는 어디에 두어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사람처럼 보인다. 특정한 자리에 기대기보다 스스로 자리를 밝히는 성품이다. 다방면의 재능을 갖추었으되 과시하지 않고, 필요할 때 기꺼이 내어놓는다. 부부가 한마음으로 아이들을 품고 살아가는 모습은 부러움을 넘어 존경을 남긴다. 저렇게 살아내는 사람 앞에서는 시기보다 배움이 먼저 떠오른다.<br>또한 그는 용서를 감정의 미화가 아니라 결단의 행위로 정의한다. “용서는 그 사람의 잘못이 괜찮다고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나와 무관한 일로 잘라내는 행위다.”라는 문장은 단호하다. 용서는 상대를 위한 배려가 아니라 나를 살리는 선택이라는 통찰이 묵직하게 남는다.<br>문장은 매끄럽게 흐르되 비어 있는 대목이 없다. 모든 문장이 알곡처럼 여물어 있다. 좋은 책을 만났다. 읽는 동안 마음이 풍요로워졌고, 그 충만함이 오래 남을 듯하다.  &nbsp;  “인생은 목적지에 맞게 잘 그려진 지도를 따라 걷는 것이 아니라, 망망대해에 던져진 채 밑도 끝도 없이 항해를 하는 것이었다. ~ 어딘가에 있는 내 삶의 목적지를 스스로 파악하고, 가는 길도 직접 만들어가야 했다. 드넓은 바다에서 내게 맞는 길을 찾는 일은 평생 끝나지 않고, 게다가 그 과정에서 파도와 폭풍이 끊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 나만의 목적지를 찾아 나만의 길로 가는 항해는, 두렵지만 설레고, 어렵지만 가치 있는 일이다.” p5  &nbsp;  “사회적인 성공에선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끼쳐 돈과 명예를 얻었는지가 중요하겠지만, 성공적인 삶이란 오로지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가느냐에 따라 만들어지는 나만의 아름다운 세계다. 다른 사람들의 인정이나 평가와는 무관하게 나 스스로 충만하고 행복감을 느끼는 상태인 것이다. ~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사람은 평범한 사람이고, 축하해주는 사람은 성숙한 사람이며, 어떻게 땅을 샀을까 궁금해하며 연구하는 사람은 성장하는 사람이다. 타인이 만들어놓은 기준과 지도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서 배우고 놀며 나의 것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p79  &nbsp;  “3등 인생은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인생, 2등 인생은 자기만 겨우 먹고 사는 인생, 1등 인생은 다른 사람도 돕는 인생이라고” p196“우리에게는 여섯 명의 아이들이 있었는데, 낳은 아이 둘, 돌보던 장애인 부부의 아이 둘, 보육원에서 마음으로 결연한 아이 두 명이었다. 아이들을 잘 키워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나도 알지 못했던 놀라운 능력을 발현했다. ~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아이 한 명도 결연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후원했으며, 지구촌 기아 후원도 지속했다.” p197  &nbsp;  “용서는 그 사람의 잘못이 괜찮다고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나와 무관한 일로 잘라내는 행위다. 용서는 나를 살린다. 용서하지 못하고 계속 분노를 품고 사는 것만큼 나를 곪게 만드는 것이 없다. 힘들게 했던 그 사람에게 작별을 고한다.” p221  &nbsp;  #책읽는쥬리 @happiness_jury #인생의폭풍속에서춤을 #이정민 #나무사이 #나만의길을찾기 #인생수업 #삶의태도 #나눔의가치 #성공의재정의]]></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4/93/cover150/k2821353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849355</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제의 나를 이기는 방식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11887</link><pubDate>Tue, 24 Feb 2026 22: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118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128336&TPaperId=171118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2/5/coveroff/8970128336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128336&TPaperId=171118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a><br/>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 / 2009년 01월<br/></td></tr></table><br/><br>어제의 나를 이기는 방식&lt;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gt;를 읽고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  &nbsp;    &nbsp;  책은 자꾸 들어온다. 내가 부르지 않아도 문 앞에 놓이고, 펼치기도 전에 책꽂이는 다시 한 단 높아진다. 읽는 속도보다 쌓이는 속도가 빠른 삶. 그 풍경을 보며 가끔은 조금 미안해진다. 다 읽지 못한 페이지들 앞에서.  &nbsp;  집에 운동하는 사람이 있어 들어온 책이었는데, 정작 달리는 사람은 관심이 없고 펼친 것은 나였다. 기대 없이 읽기 시작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조용히 오래 남았다. 달리기에 대한 기록이지만, 실은 삶을 버티는 방식에 대한 고백에 가깝다.그는 어제의 자신을 이기는 일이 전부라고 말한다. 작품이 스스로 세운 기준에 닿았는지,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단언한다. 변명은 통하지 않는 세계. 달리기는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라 과거의 자신과 마주 서는 일이라고. 그 문장을 읽으며 나는 잠시 멈췄다. 나는 무엇과 겨루며 살고 있는가.  &nbsp;  고립은 사람을 좀먹는다고 그는 고백한다. 그래서 그는 몸을 움직였다. 극한까지 몰아가며 마음을 객관화했다. 반복은 그에게 치료였고, 훈련이었고, 생존의 방식이었다. 매일 달리고, 매일 쓰는 사람. 성공 이후에도 멈추지 않는 태도는 재능이 아니라 선택에 가까워 보였다.나는 달리지 않는다. 대신 읽고, 찍고, 쓴다. 쌓이는 책들을 바라보며 조급해지다가도, 문득 생각한다. 이 역시 나만의 페이스 아닐까. 한 권을 끝내고, 한 문장을 남기고, 어제보다 조금은 단단해지는 것.  &nbsp;  오늘도 책장은 더디게 넘어간다. 그러나 그 더딘 속도가, 언젠가 나를 어제보다 먼 곳으로 데려갈 것이라 믿는다.  &nbsp;  결국 중요한 것은 남보다 빠른 속도가 아니라, 어제보다 멀리 가는 일이다.  &nbsp;    &nbsp;  “달린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 유익한 운동인 동시에 유효한 메타포이기도 하다. 나는 매일매일 달리면서 또는 마라톤 경기를 거듭하면서 목표 달성의 기준치를 조금씩 높여가며 그것을 달성하는 데 따라 나 자신의 향상을 도모해 나갔다. 적어도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두고, 그 목표의 달성을 위해 매일매일 노력해왔다. 나는 물론 대단한 마라톤 주자는 아니다. ~  어제의 자신이 지닌 약점을 조금이라도 극복해가는 것, 그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장거리 달리기에 있어서 이겨내야 할 상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과거의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p27  &nbsp;  “타인으로부터의 고립과 단절은 병에서 새어나온 산처럼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사람의 마음을 갉아먹고 녹여버린다. 그것은 예리한 양날의 검과 같은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보호하는 동시에, 그 내벽을 끊임없이 자잘하게 상처 내기도 한다. 그와 같은 위험성을 나 나름대로 잘 알고 있지 않았을까. 나는 신체를 끊임없이 물리적으로 움직여 나감으로써, 어떤 경우에는 극한으로까지 몰아감으로써, 내면에 안고 있는 고립과 단절의 느낌을 치유하고 객관화해 나가야 했던 것이다.” p41  &nbsp;    &nbsp;  “자신이 쓴 작품이 자신이 설정한 기준에 도달했는가 못했는가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며, 그것은 변명으로 간단하게 통하는 일이 아니다. ~ 소설을 쓰는 것은 마라톤 풀코스를 뛰는 것과 비슷하다. 기본적인 원칙을 말한다면, 창작자에게 있어 그 동기는 자신 안에 조용히 확실하게 존재하는 것으로서, 외부에서 어떤 형태나 기준을 찾아야 할 일은 아니다.” p26  &nbsp;  #달리기를말할때내가하고싶은이야기 #무라카미하루키 #임홍빈 #문학사상 #자신을이기기 #성장<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2/5/cover150/8970128336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20589</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좋아하는 것을 더 깊이 보는 시간 - [단숨에 읽는 세계의 미술관 - 전 세계 미술관과 고전미술을 한눈에 살펴보는 ‘가장 쉬운 미술 인문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10205</link><pubDate>Tue, 24 Feb 2026 00: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102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5438&TPaperId=171102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1/29/coveroff/k3721354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5438&TPaperId=171102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숨에 읽는 세계의 미술관 - 전 세계 미술관과 고전미술을 한눈에 살펴보는 ‘가장 쉬운 미술 인문 수업’</a><br/>퍼니 레인 편저 / 헤르몬하우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좋아하는 것을 더 깊이 보는 시간<br> &lt;단숨에 읽는 세계의 미술관&gt;을 읽고 / 퍼니 레인 편저헤르몬하우스 출판 (도서협찬)  &nbsp;  전 세계 미술관과 고전미술을 한눈에 살펴보는 가장 쉬운 미술 인문 수업  &nbsp;  나는 그림이 좋다. 특히 고전 명화는 여러 번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좋아하는 그림이 한 권에 모여 있고, 거기에 설명까지 곁들여져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있을까. 이 책은 그 기대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보는 시간을 한층 깊게 만든다.  &nbsp;  이미 알고 있던 작품이라도 설명을 읽고 나면 다시 보게 된다. 이를테면 마사초의 &lt;성 삼위일체&gt;. 원근법은 단순한 기법이 아니라 회화의 기준을 가르는 전환점이었다. 평면에 깊이를 만들어 낸 그 시도는 이후의 미술을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했다. 그것은 기술의 발전을 넘어,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바꾼 사건처럼 느껴졌다.  &nbsp;  그리고 역시 눈을 붙드는 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lt;보트 파티에서의 오찬&gt;이다. 눈부신 흰빛과 따뜻한 색감. 인물들 사이에 흐르는 공기까지 포착한 듯한 장면은 여전히 아름답다. 여러 번 본 그림인데도 설명을 읽고 나니 빛이 한층 또렷해졌다. 발견하는 눈과 표현해내는 힘. 그 천재성에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nbsp;  이 책은 어렵지 않다. 작품을 과하게 해설하지도 않는다. 대신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길을 내준다. 그림을 보고, 글을 읽고, 다시 그림을 바라보는 그 반복이 좋았다. 좋아하는 것을 더 잘 보게 되는 시간, 그것으로 충분하다.  &nbsp;  그렇게 한 권의 책은 일상에 작은 풍요를 더한다.세계의 미술관을 직접 찾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충분히 예술과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그 조용한 통로가 되어 준다.  &nbsp;    &nbsp;    &nbsp;  “작품을 탄생시킨 화가들의 삶에 얽힌 소소한 이야기를 함께 담아, 작품 너머에 존재했던 그들의 굴곡진 인생을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p3  &nbsp;  성 삼위일체 Holy Trinity“초기 르네상스를 연 화가 마사초의 작품, 1점 투시 원근법을 통해 실제 공간에 들어선 듯한 깊이감을 구현했다. ~ 서양 미술사는 마사초의 &lt;성 삼위일체&gt;에 구현된 원근법을 기준으로 그 이전과 이후를 나눌 만큼 이 작품의 의미를 크게 평가한다. 원근법의 등장은 회화의 개념과 가치, 그리고 화가들의 사회적 지위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서양 미술사에서 하나의 중대한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p59  &nbsp;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에 당첨되어 도서 지원받아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chae_seongmo #명화이야기#단숨에읽는세계의미술관 #퍼니레인 #헤르몬하우스 #그림인문 #명화책 #그림의위로<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1/29/cover150/k3721354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412940</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지켜보는 것밖에 할 수 없다는 마음 - [안녕, 홍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07934</link><pubDate>Sun, 22 Feb 2026 23: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079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5580&TPaperId=171079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17/81/coveroff/k42213558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5580&TPaperId=171079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녕, 홍이</a><br/>박경란 지음 / 하늘퍼블리싱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br>지켜보는 것밖에 할 수 없다는 마음&lt;안녕, 홍이&gt;를 읽고 / 박경란 장편소설 하늘퍼블리싱 출판 (도서협찬)  &nbsp;    &nbsp;  누군가의 삶에는 끝내 말로 다 꺼내지 못하는 시간이 있다. 이 이야기는 그 시간을 억지로 밝히지 않는다. 다만 조용히 곁에 두고, 한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상처를 품은 채 살아가는지를 오래 바라보게 만든다. 읽는 동안 안타까움이 크게 흔들리기보다, 오래된 기억을 조심스럽게 쓰다듬는 감정이 잔잔하게 이어졌다.  &nbsp;  “어머니가 나라를 떠났던 것은 알고 있었지만…”이 장면에서 드러나는 것은 과거의 고통 자체라기보다, 그 시간을 지나온 사람의 마음이다. 상처는 사라지지 않지만,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을 건네며 조금씩 살아갈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이 담담하게 전해진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슬픔에 머무르지 않고, 결국 사람을 향해 천천히 돌아선다.문장들은 감정을 크게 밀어붙이지 않는다. 대신 독자가 스스로 마음을 들여다보게 만든다.이 소설은, 타인의 삶을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조심스러운 일인지 조용히 남긴다.다 읽고 나면 이야기가 아니라, 한 사람의 시간이 마음속에 남는다. 그리고 그 시간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nbsp;  누군가의 삶을 쉽게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럼에도 서로를 바라봐야 한다는 이유를 조용히 남기는 이야기.  &nbsp;  나는 이 문장을 오래 들여다보았다.  &nbsp;  “어머니가 나라를 떠났던 것은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사연은 몰랐다. 현자는 그날 처음 알게 되었다. 위안소라는 말도...,현자는 어머니의 아픈 상처를 더 후벼 파는 것 같아서 내색하기가 두려웠다. ‘어머니 때랑 다르지. 지금 식민지도 아닌데 뭘?’‘우리 모녀가 자의든 타의든 이국땅에서 살았다는 게 신기하고 운명처럼 느껴져. 모든 게 내 탓 같고..., 그저 가슴이 아팠어. 고향을 떠난다는 게 힘들다는 걸 아니까.’  &nbsp;  그러자 현자는 순간순간 힘들었던 독일 생활이 생각나 울음을 터뜨릴 뻔했다. 어머니는 그 엄청난 비밀을 가슴에 안은 채 지금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든든한 방패막이었던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그 외로운 시간을 어떻게 살아냈을까.  &nbsp;  ‘슬픔은 본인이 단단해져서 흘려보내야 한단다. 안 그러면 상처가 되어 누군가 말해도 놀리고 비웃는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지. 나도 그랬어. 그런데 아버지를 만나고 너를 낳고 조금씩 회복이 되는 것 같았어. 사랑만이 치료약이야.’” p198  &nbsp;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에 당첨되어 #하늘퍼블리싱 출판사에서 도서 지원받아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chae_seongmo  &nbsp;  #안녕홍이 #박경란 #여성서사 #가족의기억 #역사와상처 #연민의시선 #상처와회복]]></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17/81/cover150/k42213558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178103</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가장 가까운 곳에서 무너지는 것들 - [친밀한 가해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07297</link><pubDate>Sun, 22 Feb 2026 20: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072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5794&TPaperId=171072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34/90/coveroff/k5821357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5794&TPaperId=171072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친밀한 가해자</a><br/>손현주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가장 가까운 곳에서 무너지는 것들&lt;친밀한 가해자&gt;를 읽고 / 손현주 장편소설 / 우리학교 출판 (도서협찬)  &nbsp;    &nbsp;    &nbsp;  친밀한 가해자를 읽으며, 사실이 끝까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구간에서는 읽는 나 역시 혼란을 느꼈다. 할머니를 밀었다는 직접적인 서술이 없어, 혹시 다른 사람이 한 일은 아닐까, 아니면 이후에 전혀 다른 이야기가 이어지려는 것일까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페이지를 넘겼다.  &nbsp;  하지만 결국, 비록 실수였을지라도 준형이가 한 일이었고 그는 가해자였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후의 학교생활이 편할 리 없었을 것이다. 누군가 계속 뒤에서 지켜보는 것 같은 불안, 이유 없이 몸을 조이는 긴장 속에서 잠조차 제대로 잘 수 없는 시간들. 죄는 형태가 없는데도 사람을 끊임없이 따라다닌다.가족들은 장애가 있는 동생의 잘못으로 덮고 가자고 말한다. 이해는 되지만, 그 선택이 마음을 구해 주지는 않는다. 진실을 비켜 간 평온은 오래 버티지 못한다는 것을, 이야기는 조용히 보여준다.  &nbsp;  증거는 없다고 믿었던 순간, 그것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발견된다. 그리고 그때, 진짜 친구의 역할이 시작된다. 관계가 깨질 수도 있는 말을 건네는 용기. 다정함보다 더 깊은 책임감. 나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면, 솔직히 나 역시 말하지 못하고 피하려 했을 것 같다. 그래서 더, 그 친구의 선택이 묵직하게 남는다.  &nbsp;  준형이는 친구를 잘 두었다. 부모 역시 나쁜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결국 동생에게 책임을 덮어씌우려 했다는 점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았다. 사랑도 때로는 진실을 가리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이 씁쓸하게 남는다.  &nbsp;  어쩌면 가장 필요한 것은 이것일지도 모른다. 체벌이 따르더라도, 죄에 대한 대가는 받아들이고, 스스로의 이름으로 책임을 지는 것. 그리고 그 위에서 정정당당하게 다시 출발하는 것. 그것이 가장 멀어 보이지만, 결국 가장 똑바른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nbsp;    &nbsp;  부니님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도서 선물 받아서 읽고 주관적 작성했습니다.  &nbsp;  #boonibooks @boonibooks #양심#친밀한가해자 #손현주 #우리학교 #장편소설 #관계의이중성 #도덕적책임 #성장과죄책감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34/90/cover150/k5821357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349016</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간적 결함이 지키는 가치 -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07168</link><pubDate>Sun, 22 Feb 2026 19: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071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26608&TPaperId=171071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59/88/coveroff/89626266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26608&TPaperId=171071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a><br/>장강명 지음 / 동아시아 / 2025년 06월<br/></td></tr></table><br/><br>인간적 결함이 지키는 가치&lt;먼저 온 미래&gt;를 읽고 / 장강명 지음 / 동아시아 출판  &nbsp;    &nbsp;  장강명의 &lt;먼저 온 미래&gt;는 앞부분이 바둑 이야기로 시작해, 바둑에 관심 없는 독자에게는 지루함의 연속일 수 있다. 중간중간 쉬다 읽다 띄엄띄엄 읽기를 반복해서 5일이 걸렸다. 일반 소설이라면 1~3일이면 될 것을, 직딩이라서 낮에는 못 읽음. 그러나 중간쯤부터는 안 그러함. 나 역시 미칠 듯했지만, 작가를 믿고 꾹 참고 읽었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참고 읽기를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nbsp;  소설은 인공지능과 인간, 기술과 감정의 관계를 날카롭게 탐구하며, AI가 창작하거나 경쟁하는 시대에도 인간적 결함과 감정들 굴욕, 질투, 승부욕이 지닌 의미를 강조한다. 바둑과 예술, 소설 속 감정적 경험은 기계가 결코 재현할 수 없으며, 그 결핍이 인간의 가치와 몰입을 만들어낸다.   &nbsp;  또한 기술 발전과 가치 상실, 공적 통제와 생명체의 멸종을 비유하며,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성찰하게 한다.   &nbsp;  결국 이 작품은 인간적 결함과 감정이 곧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임을, 섬세하고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소설이다.  &nbsp;    &nbsp;    &nbsp;  “그들은 인공지능 활용법을 배우고 연구하느라 정신이 없을 것이다. 그들은 ‘이 격변의 시기에 살아남아야 한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쯤에서 인공지능이, 더 나아가 과학기술이 과연 우리에게 어떤 혜택을 얼마나 줄 것인지, 우리에게 여가시간을 줄 것인지 진지하게 물어볼 수도 있겠다. 어쩌면 그런 논의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것인지도 모른다.” p81  &nbsp;  “어쩌면 예술 창작 AI의 ‘예술점수’가 인간을 쫓아올 때 소설가를 비롯한 예술가들에게는 다른 돌파구가 있을지도 모른다. 돌파구가 아니라 우회로나 도피처로 표현하는 게 더 나을까? 그 점수의 척도 자체를 부정하고 새로운 척도를 만드는 방법이다.” p170  &nbsp;  “우리의 굴욕감, 질투심, 승부욕 같은 감정은 대부분 다른 사람이 있어야 성립한다.  ~인간의 바둑은 거기에 사람의 감정이 들어가 있어요. 우리는 기계가 아니잖아요. 냉정하지 못하죠. ~ 그런 인간적인 감정이 있기때문에 아무리 바둑AI가 나왔어도 이 가치는 남아있어요.” p236-237  &nbsp;  “국경을 초월하는 문제라 국민국가가 해결할 수 없다는 점에서 기술에 대한 공적 통제라는 과제는 기후위기 대응과 닮았다. ~ 감동적인 소설을 써내는 인공지능이 출현하면 문학에 대한 나의 애정과 믿음은 박살이 날 것이고, 아마 회복되지 못할 것이다. 그 이후 인공지능이 소설을 계속 쓰건 말건.” p334  &nbsp;  #먼저온미래 #장강명 #동아시아 #인공지능과인간 #감정과가치 #바둑과예술 #책리뷰 #AI와인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59/88/cover150/89626266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6598823</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기대감과 거리감 사이에서 - [양면의 조개껍데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082072</link><pubDate>Mon, 09 Feb 2026 21: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0820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030732&TPaperId=170820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24/77/coveroff/k48203073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030732&TPaperId=170820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양면의 조개껍데기</a><br/>김초엽 지음 / 래빗홀 / 2025년 08월<br/></td></tr></table><br/><br><br>기대와 거리감 사이에서<br>&lt;양면의 조개껍데기&gt;를 읽고 / 김초엽 소설집<br><br>추천 문구와 찬사가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선택했다. 그러나 결과부터 말하자면, 이 소설집은 나와 잘 맞지 않았다.<br>초반부를 읽는 동안 이야기를 따라잡기 어려웠고, 무엇을 말하려는지 선명하게 와닿지 않았다. 책을 덮을까 말까 여러 번 망설였다. 다만, 조금만 지루해도 중단하는 독서 습관이 생길까 염려되어 끝까지 읽었다. 성실함이 미덕이 되는 순간도 있다. 다행히 독서에도 가끔은 그렇다.<br><br>「소금물 주파수」에서 고래 이야기가 등장하며 비로소 호흡이 맞기 시작했고, 「달고 미지근한 슬픔」의 양봉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 「비구름을 따라서」까지는 무난하게 읽혔다. 그러나 전체를 관통하는 감정의 파장은 끝내 나에게 도달하지 못했다.<br><br>왜 이렇게 다르게 느꼈을까. 추천인들의 찬사와 나의 독서 경험 사이에는 분명한 간극이 있었다. 생각의 깊이 문제인지, 취향의 차이인지, 혹은 지금의 내가 이 책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인지 확답할 수는 없다. <br><br>시간이 한참 지난 뒤 다시 읽는다면 다른 장면이 보일지도 모르겠다.<br>다만 분명한 것은, 지금의 나는 이 책을 다시 집어 들 마음이 없다는 사실이다. 독서는 결국, 각자의 속도로 각자의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니까.<br><br><br><br>"왜 모든 것이 거짓에 불과한 세상에서,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느낄까?" P257<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24/77/cover150/k48203073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0247727</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씰룩거리는 하루를 기록하는 법 - [오늘도 씰룩씰룩 - 물범관찰일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079367</link><pubDate>Sun, 08 Feb 2026 17: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0793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999232&TPaperId=170793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5/96/coveroff/89679992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999232&TPaperId=170793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도 씰룩씰룩 - 물범관찰일지</a><br/>더핑크퐁컴퍼니.밀리언볼트 지음 / 북오션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씰룩거리는 하루를 기록하는 법&lt;오늘도, 씰룩씰룩&gt;를 읽고 / 더핑크퐁 컴퍼니, 밀리언볼트 지음북오션 출판 (도서협찬)  &nbsp;  물범관찰일지 sealook  &nbsp;  보고만 있어도 충분한 이야기였다.  &nbsp;  끝까지 보는 데 아무런 부담이 없고, 귀여움에 기대어 머리를 식히듯 읽게 되는 책이다.아이보리, 블루, 핑크, 노랑 계열의 색감은 화면을 과하게 채우지 않으면서도 시선을 편안하게 붙잡는다.   &nbsp;  만화 특유의 리듬 덕분에 집중을 요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페이지가 넘어간다.  &nbsp;  아기 물범이 엄마를 알아보는 방식도 인상 깊다. 냄새나 소리보다 먼저 배 위에 올라가 본 뒤, 그 감각으로 단번에 엄마인지 아닌지를 알아챈다. 설명 없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장면이다.   &nbsp;  물범들이 사람을 경계하지 않고 자연의 일부처럼 가까이 다가와, 같은 동물 무리처럼 기대어 지내는 모습 역시 신기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자연을 해석하거나 가르치지 않는다. 그저 곁에 두고 보고 있으면 충분한 이야기다.  &nbsp;  눈이 즐겁고 마음이 포근해진다. 귀여운 물범들 만화  &nbsp;  #오늘도씰룩씰룩 #sealook #더핑크퐁컴퍼니 #밀리언볼트 #북오션 #만화책리뷰 #힐링독서 #관찰의기록 #보고만있어도 #관찰의기록 #귀여움 #가벼운독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5/96/cover150/89679992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259693</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승리는 조용히 완성된다 - [오직 그녀의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079257</link><pubDate>Sun, 08 Feb 2026 16: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0792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031546&TPaperId=170792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98/43/coveroff/k3720315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031546&TPaperId=170792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직 그녀의 것</a><br/>김혜진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09월<br/></td></tr></table><br/><br>승리는 조용히 완성된다&lt;오직 그녀의 것&gt;을 읽고 김혜진 장편소설 / 문학동네  &nbsp;    &nbsp;  제목 외에는 아무 정보도 없이 책을 펼쳤다. 도서관에 예약 해놓고 갑자기 읽게 되어서 광고 문구도, 예고도 못 봤다. 그래서 더 궁금했다. 이 이야기는 무엇을 향해 가는가? 읽다 보니 문단의 경계가 흐려지고, 마치 한 문장처럼 이야기가 이어졌다. 문장이 걸리지 않고 술술 넘어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작가의 필력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증명될 듯하다.  &nbsp;  이 소설은 출판 일을 하는 한 인물의 이야기다. 무대 위가 아니라 늘 뒤편에 머물러야 했던 사람, 타인의 이름을 빛내는 데 익숙했던 사람의 시간이다. 일은 사랑했으나 삶은 서툴렀고, 책임과 기대는 종종 압박으로 변한다. 극적인 반전도, 요란한 사건도 없다. 대신 버티는 시간이 있고, 흔들리면서도 놓지 않는 태도가 있다.  &nbsp;  그녀 석주가 맡았던 책의 저자는 결국 투옥되고, 그가 쓴 문장들은 한동안 세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인다. 원고는 압수되고, 책은 나오지 못할 뻔한다. 그 과정에서 석주는 자신의 일과 신념이 어디까지 견딜 수 있는지 시험받는다.  &nbsp;  마지막에 이르러 이야기는 조용히 승리한다. 요란한 성공담이 아니라, 자기 소신을 끝까지 밀고 나간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결말이다. 읽는 이 또한 잠시 착각하게 된다. 마치 내가 이겨낸 것처럼, 내가 끝내 나 자신을 배신하지 않은 것처럼. 뿌듯함은 그 지점에서 온다.대단하지 않아 보였던 여정이 사실은 오직 한 사람에게만 속한 이야기였다는 깨달음. 이 소설은 그 사실을 과장하지 않고, 그러나 분명하게 건네준다. 그래서 이 책은 작고 얇지만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기록하지 않으면 잊힐까 봐 남겨두고 싶은 이유가, 여기 있다.  &nbsp;    &nbsp;    &nbsp;  “좋은 책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석주는 늘 했다. 이따금 부담감으로, 압박감으로 돌변하곤 하던 그 기대를 놓은 적은 없었다. 그녀는 현실이 아니라 허구를 탐독하고, 완성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래서 일상을 돌보는 데 서툴렀고 힘껏 붙잡아야 할 것들을 그냥 흘려보냈다. 그날, 석주는 처음으로 자신의 삶을 냉정하게 돌아보았다. 그것은 닮은꼴의 하루가 반복되는 진부한 이야기 같았다. 극적인 사건도, 놀라운 반전도 없는 서사, 개성도 매력도 없는 주인공이 완성해나가고 있는 그 스토리는 어떤 독자에게도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 못할 것 같았다. 그럼에도 먹먹함이 밀려왔다. 시시하고, 평범한 그 이야기는 다름 아닌 자신의 삶이었다. 석주가 미약하게나마 감동을 느낀 건 쓰지 않은 것과 쓸 수 없는 것까지 모두 읽어낼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 때문이었다. 대단할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그 여정은 오직 석주에게 속한 것이었고 그녀만의 것이었다.” P263  &nbsp;  #오직그녀의것 #김혜진 #문학동네 #편집자의삶 #출판이야기 #일과소신 #무대뒤의사람 #자기몫의삶 #조용한승리<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98/43/cover150/k3720315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2984358</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부자가 되는 법과 부자로 살아가는 법 사이 - [월급쟁이 부자의 정석 - 10년 만에 순자산 30억 만드는 기적의 월급 굴리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079187</link><pubDate>Sun, 08 Feb 2026 16: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0791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5339&TPaperId=170791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5/69/coveroff/k4121353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5339&TPaperId=170791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월급쟁이 부자의 정석 - 10년 만에 순자산 30억 만드는 기적의 월급 굴리기</a><br/>샘 도겐 지음, 이주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부자가 되는 법과 부자로 살아가는 법 사이&lt;월급쟁이 부자의 정석&gt;을 읽고 / 샘 도겐 지음 / 이주영 옮김인플루엔셜 출판 (도서협찬)  &nbsp;  10년 만에 순자산 30억 만드는 기적의 월급 굴리기  &nbsp;    &nbsp;    &nbsp;  이 책은 소설이 아닌데도 소설처럼 잘 읽힌다. 문장은 매끄럽고 호흡은 경쾌하다. 번역의 공이 크겠지만, 무엇보다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구조화해 전달하는 데 능숙하다. 다른 일을 해야 하는 순간에도 책을 내려놓기 어렵고, 계속 다음 장으로 끌려간다.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잘읽힘’이고 어쩌면 재미도 느껴진다. 재테크서가 지루하다는 편견을 가볍게 무너뜨린다.  &nbsp;  책의 전반부는 명확하다. 장기 계획을 세우고, 저축률을 높이며, 주식·채권·부동산에 분산 투자하고, 가능하다면 소규모 창업으로 소득의 파이프라인을 늘리라고 말한다.   &nbsp;  인플레이션과 자산의 관계, 소득 변동성에 대한 경고, 낙관적 시나리오보다 비관적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소비하라는 조언은 현실적이고 설득력이 있다. 특히 고소득일수록 변동성이 크다는 대목은 귀에 남는다.  &nbsp;  다만 읽고 시간이 지나자 거리감도 분명해진다. 후반부에 배치된 ‘백만장자의 소비 방식’과 관계 정리에 대한 조언은, 아직 그 자리에 서 있지 않은 독자에게는 그림의 떡처럼 느껴진다.   &nbsp;  해로운 관계를 끊어내라는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현실에서는 결단보다 사정이 앞선다.   &nbsp;  백만장자가 되어 현명하게 소비하는 방법, 소비 전략의 비중을 줄이고, 투자와 자산 운영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더 있었다면 균형이 더 좋았을 것이다.  &nbsp;  이 책은 부자가 되는 마법을 주지는 않는다. 대신 부자가 어떤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는지는 또렷하게 보여준다. 실천은 각자의 몫이다. 잘 쓰인 설계서를 읽는 일과, 그 설계대로 집을 짓는 일 사이에는 언제나 간극이 있으니까.  &nbsp;  뛰어난 투자자조차 크게 잃을 수 있다는 고백 앞에서, 이 책은 성공의 교과서라기보다 불확실성을 감안한 설계서에 가깝게 느껴진다.  &nbsp;    &nbsp;    &nbsp;  “부동산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수혜를 입는 자산이다.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임대로와 부동산 가격이 함께 올라간다. 주거비 역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포함되는 항목이므로 주거비 상승은 다시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p120  &nbsp;  “향후 수년간의 소득을 추정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소득이 높아질수록 변동성도 커진다. ~ 연봉에서 상당 부분은 회사의 재량으로 지급하는 연말 보너스로 채워지므로 경기 침체기에는 총보수가 70% 이상 줄어들기도 한다.” P176  &nbsp;  “당시에는 좋은 거래를 했다고 생각했다. ~ 안타깝게도 세계금융위기를 겪으며 이 콘도의 가격은 50% 폭락했고, 나는 불필요한 물건을 산 것을 후회했다. 당시에는 향후 5~10년동안 소득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2008년에 내 소득은 40% 감소했다. 고가의 물건을 사기 전에는 반드시 나의 소득과 자산에 대한 낙관적 현실적 시나리오를 세심하게 비교해보자. 그중 비관적 시나리오에서 그 물건을 구매하고 유지할 여력이 없다면 사지 않아야 한다.” P177  &nbsp;    &nbsp;  #월급쟁이부자의정석 #샘도겐 #이주영 #인플루엔셜 #부자가되는법 #부의사고방식 #재테크책 #자산관리 #경제적자립 #장기투자 #소득과위험]]></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5/69/cover150/k4121353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356928</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을 붙잡는 철학의 문장들 - [괜찮냐고, 철학이 내게 물었다 - 30인의 철학자가 오늘 나에게 건네는 철학의 말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079174</link><pubDate>Sun, 08 Feb 2026 16: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0791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5716&TPaperId=170791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57/95/coveroff/k5621357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5716&TPaperId=170791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괜찮냐고, 철학이 내게 물었다 - 30인의 철학자가 오늘 나에게 건네는 철학의 말들</a><br/>임재성 지음 / 필름(Feelm)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오늘을 붙잡는 철학의 문장들&lt;괜찮냐고, 철학이 내게 물었다&gt;를 읽고 / 임재성 지음 필름 출판 (도서협찬)  &nbsp;  30인의 철학자가 오늘 나에게 건네는 철학의 말들  &nbsp;  이 철학책은 철학을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말을 건다. 그것도 어렵고 장황한 언어가 아니라, 오늘 하루를 버텨낸 사람의 눈높이에서 조용히 묻는다.   &nbsp;  지금에 집중하고 있는지, 불안을 붙잡고 스스로를 흔들고 있지는 않은지, 삶의 가치를 결과에만 걸어두고 있지는 않은지. 이 질문들은 이해를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멈추게 한다.  &nbsp;  이 책은 짧고 단정하다. 크기도 작고 분량도 많지 않아 부담 없이 펼칠 수 있지만, 이상하게 몇몇 문장 앞에서는 자주 되돌아가게 된다. 한 번 읽고 넘기기에는 말들이 지나치게 정직하다.   &nbsp;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불안을 내려놓고 ‘지금’에 머무르라는 말, 과정 속에서 발견되는 성장과 가치가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문장은 오래 생각하지 않아도 곧장 마음에 닿는다.  &nbsp;  특히 고요와 기록에 대한 대목은 이 책의 태도를 잘 보여준다. 성급한 판단을 경계하고, 아직 도달하지 못한 내 안의 진실을 존중하라는 조언은 철학이 삶을 대하는 가장 실무적인 방식처럼 느껴진다. 죽음과 고통에 대한 문장들 역시 비장하지 않다. 죽음은 가치를 지우지 않으며, 고통은 삶을 깊게 만드는 토양이라는 말은 위로라기보다 현실적인 해석에 가깝다.  &nbsp;  이 책의 미덕은 생각하지 않는 악을 경계하는 마지막 장에서 또렷해진다. 철학은 여기서도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다만 생각하지 않는 태도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정확히 짚는다. 읽는 동안은 편안하고, 읽고 나면 묘하게 든든하다. 삶을 단번에 바꾸지는 않지만, 오늘을 함부로 흘려보내지 않게 만드는 책이다.   &nbsp;  철학은 여전히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조용히 고개를 젓는다. 어렵지 않아도, 충분히 깊을 수 있다고.  &nbsp;    &nbsp;    &nbsp;  “내일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의 후회나 오지 않은 미래의 불안에 붙잡혀 있으면 중심을 잃는다. 오직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온전히 집중할 때, 마음의 불안은 서서히 가라앉고 평정심이 자리를 잡는다.” P36  &nbsp;  “고통은 성장의 토양이기도 하다. 시련 속에서 인간은 더 단단해지고, 시야는 넓어지며, 지혜는 깊어진다. 피할 수 없다면, 그 안에서 배움을 찾는 편이 훨씬 현명하다.” p149  &nbsp;  “아이히만은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며 이웃집 남자일 뿐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사고력 부재가 결국 그를 악마로 만든 것이다. 그래서 아렌트는 ‘세상의 악함 대부분은 악한 의도 때문이라기보다 생각하지 않는 것에서 비롯된다’라고 말한다.” p221  &nbsp;  #괜찮냐고철학이내게물었다 #임재성 #필름&nbsp;#철학사용법 #인생의코어문장들 #삶의태도 #생각하는힘 #오늘을사는법 #철학에세이 #마음의정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57/95/cover150/k5621357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579542</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명함을 벗고 나를 입다 - [다정한 기세 - 지치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는 용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064502</link><pubDate>Sun, 01 Feb 2026 18: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0645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5483&TPaperId=170645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13/32/coveroff/k78213548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5483&TPaperId=170645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정한 기세 - 지치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는 용기</a><br/>서울라이터 박윤진 지음 / 윌북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명함을 벗고 나를 입다&lt;다정한 기세&gt;를 읽고 / 서울라이터 박윤진 지음윌북 출판 (도서협찬)  &nbsp;  지치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는 용기  &nbsp;  이 책은 일을 좋아했기에 더 치열하게 흔들렸던 한 사람의 기록이다. 작가는 직장을 사랑했다. 그러나 사랑만으로는 버틸 수 없는 날들이 쌓였고, 그 축적된 피로는 결국 질문이 되었다. 이 일이 정말 나에게 맞는지, 나는 이 껍데기 안에서 얼마나 오래 나일 수 있는지.  &nbsp;  &lt;다정한 기세&gt;는 퇴사를 결단의 서사로 포장하지 않는다. 대신 직장이라는 환경 속에서 서서히 닳아가고, 동시에 진화해 온 시간을 정직하게 복기한다. 멘탈은 단단해졌지만 체력은 조용히 무너졌다는 고백은, 많은 직장인의 현실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나도 직장인으로서 이 책에 크게 공감한 이유는 거창한 용기가 아니라, 이미 충분히 버텨낸 사람의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nbsp;  특히 명함과 사원증을 벗은 뒤 남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은 강하게 기억에 남는다. 직업이라는 껍데기를 벗겨낸 자리에서 작가는 ‘어떻게 살아왔는가’라는 보다 본질적인 기준을 꺼내 든다.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기중심을 잃지 않는 삶, 그것이 진짜 힘이라는 문장은 선언에 가깝다.이 책은 독립을 부추기지 않는다. 대신 말한다. 각자의 일터에서 견뎌온 시간 자체가 이미 진화의 과정이었다고. 그러니 지금 직장에 있든, 떠났든, 이 책은 모든 사람의 책상이 될 수 있다. 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은 기세로, 다음 걸음을 생각하게 만드는 기록이다.  &nbsp;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퇴사와 독립을 미화하지 않는 정직함이다.버텨온 직장 생활을 실패가 아니라 진화의 과정으로 재정의하며, 지금 일터에 남아 있는 독자에게도 유효한 이야기로. 과장 없는 문장과 단단한 시선 덕분에, 퇴사에세이를 넘어 일하는 삶 전체를 돌아보게 만든다.  &nbsp;    &nbsp;  “일은 여전히 사랑의 대상이었지만 어떤 날은 생각만 해도 진절머리가 났다. ~ 멘탈은 점점 강해졌지만 체력은 눈치채지 못한 새에 사르르 녹아내렸다. ” p101  &nbsp;  “그 명함이 사라졌을 때, 이 사람에게는 무엇이 남을까?  ~ 결국에는 명함이나 사원증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남으니 말이다. ~ 나라는 사람의 중심을 잃지 않는 것, 그게 진짜 힘이고 권력이다.” p110  &nbsp;    &nbsp;    &nbsp;  “보여주기 위한 삶의 옷을 벗었다. ~ 새로운 시간과 경험으로 지은 나만의 옷을. 벗어도 사라지지 않는 옷들로 마음의 옷장을 채우고 싶다.” p152  &nbsp;    &nbsp;  #다정한기세 #박윤진 #윌북 #직장인의삶 #에세이 #일과정체성 #직장생활 #퇴사에세이 #독립의기록 #명함너머의나 #일과삶의균형 #책읽는쥬리 #happiness_jury  &nbsp;    &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13/32/cover150/k78213548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133211</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느리게 내려앉는 삶의 방식 - [소프트 랜딩]</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053830</link><pubDate>Wed, 28 Jan 2026 23: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0538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034047&TPaperId=170538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81/37/coveroff/k0120340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034047&TPaperId=170538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프트 랜딩</a><br/>나규리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느리게 내려앉는 삶의 방식&lt;소프트 랜딩&gt;을 읽고 / 나규리 장편소설 <br> 마디북 출판 (도서협찬)  &nbsp;   표지에는 무지개 빛 바탕 위로 비행기 한 대가 떠 있고, 금가루처럼 흩뿌려지는 무언가를 손끝으로 살포시, 닿을 듯 말 듯 느끼게 한다.   &nbsp;  화려하지만 가볍지 않고, 축제처럼 보이지만 마냥 들뜨지는 않는다. 비행기는 이동과 이탈을 암시하고, 무지개는 정체성과 희망을 떠올리게 하지만, 그것을 붙잡는 손은 조심스럽다.   &nbsp;  마치 확신보다는 망설임에 가까운 제스처처럼 보인다. 이 소설이 말하는 사랑과 관계 역시 그런 태도를 닮아있다. 떠나고 싶지만 완전히 날아오르지는 못하고, 손에 남은 것은 반짝이지만 쉽게 흘러내리는 감정들이다.  &nbsp;  이 소설은 거창한 사건 대신 사람 사이의 마찰과 균열을 따라간다. 단아를 중심으로 인물들은 사랑하고, 질투하고, 오해하며, 때로는 서로를 밀어낸다. 동성애와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배경에 놓여 있지만,   &nbsp;  이 소설은 주장을 앞세우기보다 관계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개인의 태도에 시선을 둔다.이야기 속 인물들은 늘 티격태격한다. 사랑은 완성되지 않고, 이해는 번번이 어긋난다. 그러나 그 어긋남이야말로 이 소설의 진짜 풍경이다.   &nbsp;  누군가는 상처를 남기고, 누군가는 그 상처를 안고 다음 날을 살아간다. 극적인 화해도, 명쾌한 결론도 없다. 대신 삶은 계속되고, 감정은 정리되지 않은 채 남는다.발췌문에서 드러나듯, 세상은 느리게 변하고 약자들은 서로를 겨누며 버틴다.   &nbsp;  소설은 이 구조를 고발하기보다, 그 안에서 ‘현재를 살아가려는 선택’에 주목한다. 현실적인 계산보다 지금의 감정을 놓치지 않겠다는 태도, 그것이 이 작품의 가장 단단한 중심이다.   &nbsp;  &lt;소프트 랜딩&gt;은 부드럽게 착륙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다만 완전히 부서지지 않기 위해 속도를 줄이는 사람들의 기록이다.  &nbsp;  이 책을 덮고 나서 선명하게 남은 장면이나 문장을 꼽으라면 솔직히 망설여진다. 무엇을 말하려는 소설인지 알 것 같으면서도,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nbsp;<br>다만&nbsp;인물들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채 곁에 머무는 방식,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하루를 넘기는 모습이 자꾸 현실과 겹쳐 보였다. 세상은 여전히 느리게 변하고, 관계는 늘 어정쩡한 상태로 남는다. <br>이 소설은 그 어정쩡함을 애써 정리하지 않는다. 정리되지 않은 채 살아가는 일도 삶의 한 방식이라는 듯이.<br> 이 소설은 분명 시원한 이야기나 확실한 판단을 원하는 독자에게는 맞지 않는다. 대신 관계를 쉽게 정리하지 못하는 사람, 감정을 판단보다 앞에 두고 읽는 독자에게는 오래 남을 책이다.   &nbsp;    &nbsp;  “단아가 느끼기에 세상은 아주 느린 속도로 변하는 것 같았다. 한국에서 동성의 사실혼이 인정되어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얻은 사례도 있지만, 여전히 동성혼 입장에 대해서 동성혼을 하지 않을 자들끼리 논의했다. 세상은 약자끼리 겨누며 최전방의 약자가 되지 않으려 버티는 정글 같은 곳이었다. 앞으로도 개탄과 극복의 삶은 반복될 것이다. 하지만 어떤 움직임도 같은 무늬는 아닐 것이다. 단아는 이제 현실적인 것보다 현재를 살아가고 싶었다. 현실적인 데에 묶여 현재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p137  &nbsp;  #소프트랜딩 #마디북 #나규리&nbsp;#현대소설 #SoftLanding #성소수자 #동성애 #차별 #사랑이야기<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81/37/cover150/k0120340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813705</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케팅의 창과 방패, 목표한 타깃을 정확히 꿰뚫는 컨셉과 손익관리 - [모든 마케터는 사업가다 - 컨셉과 숫자로 기업의 생존을 이끄는 최고의 마케팅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051425</link><pubDate>Tue, 27 Jan 2026 23: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0514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033937&TPaperId=170514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19/45/coveroff/k9020339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033937&TPaperId=170514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든 마케터는 사업가다 - 컨셉과 숫자로 기업의 생존을 이끄는 최고의 마케팅 수업</a><br/>소선중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br>마케팅의 창과 방패, 목표한 타깃을 정확히 꿰뚫는 컨셉과 손익관리&lt;모든 마케터는 사업가다&gt;를 읽고 / 소선중 지음다산북스 출판 (도서협찬)  &nbsp;  컨셉과 숫자로 기업의 생존을 이끄는 최고의 마케팅 수업  &nbsp;    &nbsp;  책 제목은 은근한 기대를 만든다. &lt;모든 마케터는 사업가다&gt;라는 문장을 보며, 이 책 한 권이면 나 역시 무언가를 팔 수 있는 능력, 최소한 시장 앞에서 덜 무력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었다. 물론 그 기대는 말하지 않았고, 스스로도 조심스레 접어 두었다.  &nbsp;  그러나 책을 읽으며 분명해진 것이 있다. 이 책은 독자를 사업가로 만들어 주지 않는다. 대신 사업가처럼 생각해야 하는 이유를 집요하게 설명한다. 마케팅은 “말로써 소비자를 설득하는 과정”이지만 그 말은 전략과 수치라는 토대 위에서만 힘을 가진다. 기업의 자원과 활동은 일관된 전략 방향 아래 집중되어야 하며, 진정한 마케터는 감각이 아니라 구조를 관리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nbsp;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전체 320쪽 중 약 110쪽이 손익 관리에 할애되어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마케팅의 무기를 단 두 가지로 압축한다. 목표한 타깃을 정확히 꿰뚫는 컨셉, 그리고 불필요한 지출을 막는 손익 관리. 이를 ‘마케팅의 창과 방패’라 부른다. 팔리는 말보다 남는 구조가 먼저라는 주장이다.  &nbsp;  이 책에서 마케팅은 화려한 아이디어의 영역이 아니다. 소비자가 선택할 명분을 만드는 일이며, 그 명분은 숫자와 전략, 카테고리 설정 같은 현실적인 판단 위에서만 성립한다. 기대했던 능력은 얻지 못했지만, 기대를 바로잡는 기준은 분명히 얻었다. 마케팅은 기적이 아니라 관리이며, 이 책은 그 사실을 끝까지 솔직하게 말한다.  &nbsp;    &nbsp;  “마케팅은 말로써 우리가 제품과 기업을 신뢰하게 하고, 납득하게 하고, 합리적이라고 느끼게 하는 설득의 과정이다. ~ 소비자가 우리 브랜드, 제품,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이다.” p32  &nbsp;  “생존하는 마케팅을 위한 마케터의 무기는 단 두 가지로 압축된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목표한 타깃을 정확히 꿰뚫는 컨셉이고 또 다른 하나는 불필요하게 새 나가는 지출을 막는 손익관리이다. 이 각각을 두고 마케팅의 창과 방패라고 부른다.” p57  &nbsp;  “진정한 마케터는 기업의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사업의 운영 방향과 전략, 다양한 브랜드 및 마케팅 활동, 정량/정성적인 목표와 성과를 관통하며 관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내가 현재 수행하고 있는 신제품 출시, 광고 콘텐츠 기획, 프로모션 활동이 어떠한 전략과 목표 내에서 일관되게 운영되고 있는지 한 번 더 고민하고 판단해 보길” p49  &nbsp;  “시장성과 경쟁력이 소비자의 니즈와 일치할 때, 이것이 내 가게를 오는 명분과 이유가 된다.” p56  &nbsp;  #모든마케터는사업가다 #소선중 #다산북스 #실무마케팅 #사업가처럼생각하기 #손익관리 #손익중심사고 #마케팅책 #실무관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19/45/cover150/k9020339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194512</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펼치는 순간, 세계가 들어온다 - [한눈에 펼쳐보는 세계 지도 그림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043301</link><pubDate>Sat, 24 Jan 2026 21: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0433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034832&TPaperId=170433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68/46/coveroff/k5720348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034832&TPaperId=170433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눈에 펼쳐보는 세계 지도 그림책</a><br/>최선웅 글.지도, 이병용 그림 / 진선아이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펼치는 순간, 세계가 들어온다&lt;한눈에 펼쳐보는 세계지도 그림책&gt;을 읽고 / 글 지도 최선웅 / 그림 이병용진선아이 출판 (도서협찬)  &nbsp;    &nbsp;  한눈에 펼쳐보는 세계지도 그림책은 제목 그대로 책장을 펼치는 순간 이해가 시작되는 책이다. 지도 형태 위에 글자와 그림이 동시에 배치되어 있어 다른 것을 찾을 필요없이 세계의 윤곽과 지역 정보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정보가 흘러가지 않고 머릿속에 바로 저장되는 느낌을 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nbsp;  지역별로 묶인 나라들 옆에는 각국의 국기가 함께 배치되어 있어 지리와 국가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준다. 국기를 따로 외우지 않아도 시각적 반복을 통해 익히게 되는 구조다.   &nbsp;  또한 각 나라의 특징을 설명 대신 그림으로 풀어내어, 읽는다는 행위보다 ‘이해하며 본다’는 감각이 앞선다.  &nbsp;  학습서이면서 동시에 그림책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는다. 아이에게는 세계를 처음 만나는 친절한 입문서가 되고, 어른에게는 지식을 빠르게 정리해 주는 참고서가 된다. 조카에게 선물하려고 선택했지만, 막상 손에 쥐고 보니 곁에 두고 오래 펼쳐보게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카에게는 다시 사주기로 했다. 이 책은 한 권으로 충분히 아끼기엔 너무 유용하다.  &nbsp;    &nbsp;  #세계지도 #지도그림책 #최선웅 #이병용 #진선아이 #지리공부 #초등추천도서 #유아그림책 #어린이교양 #시각학습 #한눈에이해 #집콕학습 #아이와함께읽는책 #국기공부&nbsp;#세계문화 #소장각책 #선물하기좋은책]]></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68/46/cover150/k5720348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684687</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멈춰 선 자리에서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죽은 건 아니고 일시정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043194</link><pubDate>Sat, 24 Jan 2026 20: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0431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033038&TPaperId=170431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19/68/coveroff/k1020330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033038&TPaperId=170431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은 건 아니고 일시정지</a><br/>이재문 지음 / 오리지널스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멈춰 선 자리에서 비로소 보이는 것들&lt;죽은 건 아니고 일시정지&gt;를 읽고 / 이재문 장편소설밀리의 서재 오리지널스 출판사 펴냄 (도서협찬)  &nbsp;  유일해와 영수는 삶의 속도에 뒤처졌다고 느끼는 어른들이다. 교사로서 성실히 살아왔으나 남은 것은 허탈감뿐인 영수, 뜻대로 풀리지 않는 현실을 피해 ‘이곳’에 머무르기로 한 유일해는 일시정지된 공간에서 서로를 만난다. 이 소설은 죽음과 삶의 경계가 아니라, 지친 마음이 잠시 숨을 고르는 정류장에 가깝다.  &nbsp;    &nbsp;  작품은 인생을 헛살았다는 자책, 비교와 경쟁 속에서 생겨난 억울함을 숨기지 않는다. 찢어버리지 못한 학급일지와 교무수첩은 영수가 살아온 시간을 증명하는 기록이자, 스스로를 쉽게 폐기하지 못하는 마음의 증거다. 그리고 ‘열정이란 무엇인가’라는 과거의 문장은 지금의 영수를 다그치기보다 조용히 다독인다. 불태우는 삶이 아니라, 매일 물을 주는 삶 또한 충분히 열정적이라고 말하면서.  &nbsp;    &nbsp;  작가는 결과에 집착하는 사회에서 우리가 이미 알고 있으나 실천하지 못하는 진실을 건넨다. 남의 시선에서 한발 물러나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붙드는 것, 그것이 삶을 다시 움직이게 하는 힘이라고. 이 소설은 괜찮아지라고 재촉하지 않는다. 다만 멈춰 있어도 괜찮다고 말하며, 삶에 지친 어른의 어깨에 조용히 손을 얹는다.  &nbsp;    &nbsp;    &nbsp;  “인생을 헛살았나. 대체 뭐 하려고 나는 그렇게도 애를 썼던가, 남들은 해외여행이다 뭐다 잘만 다니고, 학생들과 적당히 거리 두며 살아도 잘만 지내던데, 나는 왜 내 인생 한번 즐기지도 못하고, 가진 거라곤 남루한 옷 한 벌에 오래된 빌라 보증금뿐이던가.  억울하고 원통하여 집에 쌓아놓은 학급일지며, 교무수첩 등을 다 꺼내 처분하려고 학교로 가져왔다. 그중 하나를 집어 들고 허탈한 마음으로 살폈지만 도무지 찢어버리지 못하고 마우스만 붙잡고 있었다. 그러다 교감의 메시지를 받고 가슴 통증을 느낀 것이다.” p106  &nbsp;    &nbsp;  “열정이란 무엇인가 하루하루 빠지지 않고 들여다보는 것.뜨겁게 불사르기보단 꾸준히 물을 주는 것. 그리하여 죽어가던 꽃을 살리는 그 마음.” p111  &nbsp;    &nbsp;  “일해는 쑥스러운 듯 뒷목을 쓰다듬었다. 딴에는 노력했지만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고, 그래서 직업을 구하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다 닭뼈가 목에 걸려 이곳에 왔는데, 실은 현생으로 돌아가야 했지만 여기 남았다고.” p107  &nbsp;    &nbsp;  #죽은건아니고일시정지 #이재문 #힐링소설 #밀리의서재 #오리지널스 #어른을위한소설 #지친마음에 #삶을다시보다 #일시정지의용기 #위로가되는이야기 #비교사회 #현생탈줄이아닌회복 #감정회복서사 #잔잔한판타지 #마음의정류장 #이생망#book_withppt<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19/68/cover150/k1020330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196800</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람을 읽는 것이 상가투자의 시작이다 - [나는 5천만 원으로 두 번째 월급 받는다 - 평생 월 300만 원 버는 상가투자 핵심 노하우 50]</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030433</link><pubDate>Mon, 19 Jan 2026 01: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0304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034340&TPaperId=170304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5/83/coveroff/k0420343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034340&TPaperId=170304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5천만 원으로 두 번째 월급 받는다 - 평생 월 300만 원 버는 상가투자 핵심 노하우 50</a><br/>홍성일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사람을 읽는 것이 상가투자의 시작이다&lt;나는 5천만 원으로 두 번째 월급 받는다&gt;를 읽고 / 홍성일 지음Page2 페이지2북스 출판 (도서협찬)평생 월 300만 원 버는 상가투자 핵심 노하우 50  &nbsp;  이 책은 상가투자를 꿈꾸는 독자에게 막연한 기대 대신 정확한 기준을 건네는 실무형 입문서다. 건축물대장을 통해 일반상가와 구분상가를 구분하는 법부터 배후세대의 소비력 분석, 계획도시를 읽는 자료 활용까지, 투자의 출발선을 분명히 그어준다. 저자는 상권보다 먼저 사람을 보라고 단언하며, 숫자와 구조 뒤에 있는 생활의 결을 집요하게 짚는다.   &nbsp;  특히 테마상가의 한계와 상권 구성의 기본 원칙은 경험에서 우러난 경고처럼 묵직하다. 큰 돈보다 기본기를 먼저 쌓고 싶은 이에게, 이 책은 조급함을 내려놓게 하는 차분한 안내서다. 상가투자는 요행이 아니라 해석의 기술임을 또렷하게 증명한다.  &nbsp;  상가투자를 숫자가 아닌 사람과 구조의 언어로 이해하게 만드는, 드물게 정직한 입문서다.  &nbsp;  “건축물대장으로 상가 종류 구분하기상가의 구조 : 일반상가, 구분상가일반상가 : 한 사람이 소유한 하나의 건물, 보통 1인이 건물 전체를 소유한 형태단독상가, 통상가, 꼬마빌 등으로 불린다. 1층부터 꼭대기 층까지 모두 한 명이 갖고 있고, 층별로 공간을 나누어 임대한다. 일반건축물대장으로 발급받으며 건물 전체 정보가 하나의 문서에 통합되어 있다.구분상가 : 여러 명이 소유한 한 건물 : 집합건물 형태로 하나의 건물 안에 여러 개의 점포가 나뉘어 있고 각각 다른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구조이다. 대형쇼핑몰이나 테마상가 안의 호실들이 대표적. 집합건물, 집합상가, 집합건물상가 등으로 불린다.건축물대장 발급 시 일반 집합건축물대장을 선택해야 한다. 표제부와 전유부가 있다.표제부는 건물 전체에 대한 기본 정보가 있고 전유부는 내가 소유한 특정 호실의 상세 정보가 있다. 분양을 받거나 매매 고려 시 같이 열람해야 한다.“ p81~84  &nbsp;  “상가투자의 시작점은 상권이 아니라 사람이다. 그 사람들을 구성하고 있는 집단이 바로 배후세대이다. 이들을 정확히 읽을 수 있다면 상가의 수익 가능성은 절반 이상 분석한 것이다.” p94~95  &nbsp;  “계획도시는 토지이용계획표와 토지이용계획도가 함께 존재한다. 토지이용계획표는 도시의 목적과 성격을 숫자로 파악하게 해주고 토지이용계획도는 그것을 실제 공간 속 배치로 시각화해준다. 계획도시를 공부하거나 투자할 때는 반드시 이 두 자료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p105  &nbsp;  “동일 업종이 몰려 있는 테마상가는 고객층이 한정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건물 내부 구조, 임대인 간 이해관계, 업종 변경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구조 자체를 바꾸기도 쉽지 않았다. ~ 이런 상가들이 경매 시장에 대거 등장하기 시작했고 현장에서는 그냥 가져가기만 해달라 라는 말까지 들린다. 공실과 높은 관리비, 변변치 않은 임대수익, 막막한 매매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절대 투자하면 안 되는 상가라는 인식이 굳어지고 만 것이다.” p180  &nbsp;    &nbsp;  #나는5천만원으로두번째월급받는다 #페이지2북스 #홍성일 #상가투자 #상가투자노하우 #김학렬빠숑추천 #상가공부 #부동산공부 #재테크기초 #상권분석 #부동산책추천 #상권분석 #재테크기초 #포레스트 @forest.kr_]]></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5/83/cover150/k0420343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258392</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