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나대로의 읽기 쓰기 (나대로book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읽는 대로,느껴지는 대로,쓰고 싶은 대로,마음가는 대로, 내맘대로,책리뷰, 서평😊💛🧡</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6 May 2026 22:33:59 +0900</lastBuildDate><image><title>나대로book</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05153225462661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나대로book</description></image><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읽다 보니 멘탈이 자랐다 - [어떻게 타인의 마음을 읽을 것인가 - 세계 최고의 멘탈리스트에게 배우는 마음을 사로잡는 설득의 기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59575</link><pubDate>Tue, 05 May 2026 23: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595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8160&TPaperId=172595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54/coveroff/k66213816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8160&TPaperId=172595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떻게 타인의 마음을 읽을 것인가 - 세계 최고의 멘탈리스트에게 배우는 마음을 사로잡는 설득의 기술</a><br/>오즈 펄먼 지음, 엄성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읽다 보니 멘탈이 자랐다어떻게 타인의 마음을 읽을 것인가 / 오즈 펄먼 지음 엄성수 옮김 비즈니스북스 출판 (도서협찬)세계 최고의 멘탈리스트에게 배우는 마음을 사로잡는 설득의 기술   &nbsp;    &nbsp;이 책은 제목만 보면 타인의 마음을 읽는 기술을 알려줄 것처럼 보인다. 나 역시 심리학적인 접근을 기대했다. 그러나 책은 의외로 타인을 읽기 전에 ‘나를 다루는 법’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nbsp;  책은 두께에 비해 부담 없이 읽힌다. 문장은 가볍고 흐름은 자연스럽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끝에 도달해 있다. 읽는 동안 지루함보다 몰입이 앞선다.  &nbsp;  이 책이 유익한 이유는 거창한 이론이 아니라, 우리가 매번 피하고 있던 감정을 정면으로 건드리기 때문이다. 특히 ‘거절’에 대한 부분이 오래 남는다. 우리는 거절을 피하기 위해 시도조차 줄인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반대를 말한다. 실패 가능성을 없애면, 성공 가능성도 함께 사라진다고.  &nbsp;  또 하나 인상적인 점은 ‘내면의 목소리’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는 스스로를 가장 먼저 의심하는 사람이 되기 쉽다. 하지만 저자는 그 목소리를 통제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훈련은 거창하지 않다. 작은 성취를 인정하고, 반복해서 자신을 지지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nbsp;  읽다 보면 특별한 기술을 배웠다는 느낌보다는, 조금 덜 흔들리는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설득의 기술을 말하는 듯하지만, 결국은 흔들리지 않는 태도를 만드는 데 초점이 있다. 읽고 나면 타인을 이해하는 법보다, 조금 더 단단해진 자신을 먼저 마주하게 된다.결국 이 책은 타인의 마음을 읽는 법을 말하면서, 그보다 먼저 ‘내 마음을 버티는 힘’을 만들어준다.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그래서 더 오래 남는다.  &nbsp;    &nbsp;  “사람들은 거절이 두려워 큰 목표를 향한 도전을 회피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 실패할 가능성을 없애면 성공할 가능성 또한 함께 사라진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  당신의 가치를 당면한 과제나 능력과 동일시하지 않는 법, 죄책감이나 거절의 상처를 내면화하지 않는 법. 그리고 그런 부정적인 감정이 삶의 다른 영역으로 번지지 않도록 막는 법이 그것이다.” p87  &nbsp;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는 건 늘 두려운 일이다. 실패하거나 거절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우리는 어리석어 보이거나 창피를 당할까봐 걱정한다. 네오포비아neophbia 즉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은 실제로 존재하며 삶의 어느 영역에서든 나타날 수 있다. ~ 우리는 시도도 하지 않고 포기하는 방어기재를 선택하곤 한다. 익숙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않고 현상 유지를 하는 게 더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헤어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한 채 앞날이 보이지 않는 직장에 그냥 눌러앉는다. ~ 뭔가 새로운 걸 시도하려 한다면 먼저 그것이 실현 가능하다는 걸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 ~ 마라톤에서도, 그리고 우리의 삶에서도 정신적인 것은 육체적인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당신 자신에게 난 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동시에 그 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기억하라. 당신은 머릿속의 그 작은 목소리를 통제할 수 있다. ~ 그 과정에서 거두는 작은 승리들을 축하해주어라. 시간이 지나면 그 승리들이 쌓여 예상보다 더 큰 성과로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당신 자신과 긍정적인 대화를 반복하라. 당신이 그 대화를 믿게 될 때까지.” p98  &nbsp;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어떻게타인의마음을읽을것인가 #오즈펄먼 #자기계발 #멘탈관리 #심리 #책추천<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54/cover150/k66213816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95450</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계산기를 부스고 순수한 기버가 되어라 - [하이엔드 아비투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55848</link><pubDate>Sun, 03 May 2026 21: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558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7059&TPaperId=172558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82/85/coveroff/k9121370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7059&TPaperId=172558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이엔드 아비투스</a><br/>박치은 지음 / 모티브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계산기를 부수고 순수한 기버가 되어라&lt;하이엔드 아비투스&gt;를 읽고 / 박치은 지음 / 모티브 출판 (도서협찬)  &nbsp;  일용직으로 시작해 연매출 수백억원 규모의 인테리어 브랜딩을 일군 대표의 이야기다. 흔히 말하는 ‘성공 스토리’지만, 이 책이 주는 인상은 조금 다르다. 감동이나 드라마보다는, 오히려 한 사람의 태도를 끝까지 밀어붙인 기록에 가깝다.  &nbsp;  읽는 내내 드는 느낌은 하나였다.<br> 젠틀한 신사분이 네 몫만 챙기지 말고 욕심을 버리고 기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닥치고 실천하라고 호통치시는 거 같다. 네 자신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성실히 노력하면 기회도 운도 선물로 따라줄 것이라고.  &nbsp;  저자는 퇴근 후의 시간을 다섯 조각으로 쪼개 관리한다고 한다. 운동, 피부 관리, 독서, 명상, 그리고 정리정돈. 하나하나 보면 익숙한 자기계발 목록인데, 이걸 ‘무조건 매일 해내야 하는 기본기’로 못 박는다. 심지어 이것조차 못 하면 인생은 그대로일 거라고 단언한다. 다소 거칠게 들릴 수 있지만, 그만큼 기준이 분명하다.  &nbsp;  또 하나 인상적인 건 ‘3 대 7의 법칙’이다.<br> 내 몫을 3으로 줄이고 상대에게 7을 주는 방식. 단기적으로 보면 손해 같지만, 저자는 이 구조를 반복 가능한 게임으로 만든다. 한 번의 10이 아니라, 100번의 3을 가져가는 전략. 결국 관계와 기회가 쌓이면서 더 큰 결과로 돌아온다는 논리다.  &nbsp;  이 대목은 솔직히 이상적으로 들리기도 한다. 누구나 기버가 된다고 해서 반드시 같은 방식으로 보상받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사례에서는 이 방식이 실제로 작동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중요한 건 ‘퍼주기’ 자체가 아니라, 자신의 실력을 전제로 한 선택이라는 점이다.  &nbsp;  책 전반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단순하다.<br> 자기 관리, 성실함, 그리고 계산기를 내려놓는 태도.결국 새롭다기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얼마나 집요하게 실천하느냐의 문제다.   &nbsp;  그래서 이 책은 어떤 사람에게는 뻔하게 느껴질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꽤 강하게 찔리는 이야기로 남을 수 있다.적어도 나에게는,<br> “열심히 살라”는 말을 이렇게까지 구체적으로 밀어붙일 수 있다는 점이 오래 남는다.  &nbsp;    &nbsp;  “내 몫을 과감하게 3으로 줄이고 상대방에게 7을 넘겨준다. 이익의 70%를 상대에게 주고 나는 30%만 가져가는 것이다.” p115  &nbsp;  “나와 비즈니스를 하면 자기한테 무조건 이익이 남는다는 사람을 알게 된 사람들은, 앞다투어 나를 새로운 게임에 초대하기 시작한다. 나는 10짜리 게임에 10번, 100번, 200번 연속으로 불려 나간다. 30%만 챙겼지만 게임을 100번하면 벌써 내 몫은 300이 된다. 혼자 10을 먹으려다 쫓겨난 테어커보다 무려 10배나 큰 부를 거머쥐는 것이다.” p116  &nbsp;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고 싶다면 당장 계산기부터 부숴버려라. 내 본질을 완벽하게 다듬은 뒤, 파트너에게 과감하게 7을 던져주어라. 당신이 챙겨간 그 초라해 보이는 3의 파이가, 훗날 100번의 복리를 입고 3000이 되어 돌어오는 기적을 맛보게 될 것이다.” p118  &nbsp;  #하이엔드아비투스 #박치은 #모티브#책읽는쥬리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받았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82/85/cover150/k9121370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828564</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익숙하지만 다시 생각하게 되는 이야 - [마시멜로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55704</link><pubDate>Sun, 03 May 2026 20: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557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6635&TPaperId=172557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5/63/coveroff/k5621366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6635&TPaperId=172557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시멜로 이야기</a><br/>호아킴 데 포사다.엘런 싱어 지음, 이민희 옮김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익숙하지만 다시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lt;마시멜로 이야기&gt;를 읽고 / 호아킴 데 포사다, 엘런 싱어 지음 이민희 옮김딥앤와이드 출판 (이벤트 당첨 도서)Don’t Eat the Marshmallow Yet  &nbsp;    &nbsp;  &lt;마시멜로 이야기&gt;는 익숙한 교훈을 담고 있어 가볍게 읽힐 것 같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이미 많이 알려진 ‘지연된 만족’이라는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현실적으로 와닿는다.   &nbsp;  특히 눈앞의 작은 이익에 집착하다 더 큰 기회를 놓치는 이야기들은 일과 삶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경고처럼 느껴진다.  &nbsp;  책은 어렵지 않고 분량도 많지 않아 부담 없이 읽히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 ‘목표 + 열정 + 행동 = 마음의 평화’라는 문장은 단순한 공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꾸준한 실천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무겁게 다가온다.  &nbsp;   또한 현재의 욕구와 미래의 욕구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라는 부분은 소비와 선택의 순간마다 떠올려야 할 기준처럼 남는다.  &nbsp;  결국 이 책이 말하는 것은 특별한 비법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삶의 태도다. 익숙한 이야기임에도 다시 읽을 가치가 있는 이유는, 그 단순함 속에서 자신의 현재를 점검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nbsp;    &nbsp;  당장 눈앞의 달콤함이 많은 것을 망칠 때의 경고를 주는 그림까지 곁들여 있어서 재미를 더해 주는 책.두께도 얇고 글자도 많은 편이 아니어서 말랑 말랑한 마시멜로처럼 가볍게 읽어보기 쉬은 자기계발서이다.당장의 편리함이나 달콤함을 자제하고 참고 이겨내며 더 큰 유익의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기이벤트에 당첨되어 읽었지만 생각보다는 묵직하고 유익하게 남는 게 있었다.  &nbsp;  “더 복합적인 서비스, 그러니까 강의와 세미나가 포함된 패키지를 판매하려고 유도했지. ~ 그 회사 사장이 출장을 간 사이 부사장에게서 미팅 요청이 왔지. 그런데 그쪽에서 원하는 걸 말하자마자 우리 영업 부장이 바로 백만 달러짜리 계약서를 들이민거야. 그는 그렇게 쉬운 해결책에 안주할 게 아니라 상대방이 무엇을 더 원하고, 진짜 필요한 게 뭔지 더 깊이 파고들어야 했어. 결국 그는 순간의 유혹에 마시멜로를 먹어버린 거지. 강력한 사업 타당성을 제시해 천만 달러짜리 계약을 끌어낼 기회를 놓쳐버렸어.” p50  &nbsp;  “중요한 것은 ’현재의 욕구와 미래의 욕구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일’이다.돈은 벌기보다 쓰기가 훨씬 더 쉽다. 그리고 우리의 욕구는 종종 예산을 가볍게 뛰어넘는다. 빛나는 성공도 잘못된 경제관념이나 부적절한 선택 하나로 망가질 수 있다. 부유한 연예인이나 유명인이 재정적 판단 실수로 모든 걸 잃는 모습을 얼마나 많이 봤는가? 마음껏 쓰고 싶은 강렬한 욕망은 경제적으로 단단한 사람조차 무너뜨린다. 진정 지속 가능한 성공이란 눈앞의 자잘한 유혹에 저항하며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갈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즉 인내와 끈기, 멀리 내다보는 안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p160  &nbsp;  #마시멜로이야기 #호아킴데포사다 #엘런싱어 #딥앤와이드<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5/63/cover150/k5621366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56371</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소하지만 뾰족한 순간들, 그 다정한 통찰을 읽고 - [사소하지만 뾰족한 순간들 - 그때 우리가 선택한 태도에 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54095</link><pubDate>Sat, 02 May 2026 19: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540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762&TPaperId=172540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4/76/coveroff/k1121387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762&TPaperId=172540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소하지만 뾰족한 순간들 - 그때 우리가 선택한 태도에 관하여</a><br/>김예원 외 지음 / 양양하다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사소하지만 뾰족한 순간들, 그 다정한 통찰을 읽고&lt;사소하지만 뾰족한 순간들&gt;을 읽고 / 김예원 김완 박산호 이은주 허태준양양하다 출판 (이벤트 당첨 도서지원)<br>출판사 이벤트에 당첨되어 만나게 된 이 책은 작고 얇은 외형과 달리, 생각보다 오래 마음에 머무는 문장들을 품고 있었다. 여러 작가가 함께 쓴 에세이답게 각기 다른 시선과 결이 느껴지는데, 그 차이가 오히려 읽는 재미를 더한다. 누구의 글은 담담하게, 또 누구의 글은 조용히 깊게 파고들며 우리가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태도와 시선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nbsp;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턱’에 대한 이야기였다. 물리적인 장애물에 대한 문제를 넘어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보이지 않는 ‘턱’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는지를 묻는다. 누군가에게는 배려라고 생각했던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조롱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문장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결국 바꿔야 할 것은 환경만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메시지를 전한다.  &nbsp;  또 다른 글에서는 ‘나이 듦’과 ‘성취’에 대한 시선을 다루며, 겉으로 드러나는 조건보다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되는 기세와 격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공의 기준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내는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단단함은, 어떤 외적인 요소보다 오래 남는 가치일지도 모른다.  &nbsp;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읽고 쓰는 삶’에 대한 이야기였다. 물질적인 기준으로 보면 부족할 수 있지만, 책과 글을 통해 쌓아온 내면의 힘이 삶을 지탱해준다는 고백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결국 삶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가졌느냐보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견뎌내느냐일지도 모른다.  &nbsp;  이 책은 소설처럼 극적인 전개나 긴장감은 없다. 대신 잔잔하게 흐르며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 읽는 동안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도, 문장 하나하나가 작은 파문처럼 번지며 생각을 남긴다. 그래서 다 읽고 나면 무언가 ‘크게 달라졌다’기보다는, 아주 조금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느낌이다.  &nbsp;  사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순간들. 이 책은 그 순간들을 조용히, 그러나 또렷하게 짚어낸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나의 태도와 시선을 돌아보고 싶을 때, 곁에 두고 싶은 에세이다.  &nbsp;    &nbsp;  “‘저런 걸 보면 참 성의껏 조롱하는구나 싶다니까’ 그 말이 쉽게 잊히지 않았다. 누군가에게는 ‘이만큼 배려했다’는 생색내기용 장치일지 모르지만, 경사로를 따라 올라왔음에도 결국 문턱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하는 누군가에게는 조롱으로만 느껴질 뿐이었다.” p26  &nbsp;  “그날 친구와 헤어지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바꿔야 할 것은 눈에 보이는 턱만이 아니라, 그 턱을 당연하게 여겨운 시선일지도 모른다고. 그리고 누군가가 ‘들어갈 수만 있으면 다행‘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는, 그렇게 시선을 조금 바꾸는 데서부터 시작될지도 모른다고.” p30  &nbsp;  “이 나이쯤 되면 하나쯤 있을 법한 명품백도 없고, 집도 없고, 지병까지 얻었지만, 그 어떤 부자나 권력가나 유명인을 만나도 위축되거나 주눅들지 않는다. 내게는 책이라는 세계와 글이라는 무기가 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읽고 쓴 덕분에 인생과 인간을 바라보는 아주 작은 통찰과 안목도 생겼고, 무엇보다 그 어떤 불행이 닥쳐와도 그걸 견딜 수 있는 맷집과 그 불행이 그저 불행으로만 끝나지 않고 언젠가는 큰 힘이 되어 나를 구원할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p102  &nbsp;  #사소하지만뾰족한순간들 #양양하다 #김예원 #김완 #박산호 #이은주 #허태준 #에세이<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4/76/cover150/k1121387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447677</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무난한 듯 지나가다 한 번은 멈추게 하는 책 -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문해력 - 민주주의는 ‘자기 성숙’의 조건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53974</link><pubDate>Sat, 02 May 2026 18: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539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7634&TPaperId=172539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1/96/coveroff/k4121376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7634&TPaperId=172539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문해력 - 민주주의는 ‘자기 성숙’의 조건이다</a><br/>손석춘 지음 / 철수와영희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무난한 듯 지나가다 한 번은 멈추게 하는 책&lt;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문해력 &gt;을 읽고 / 손석준 글 / 민주주의는 자기 성숙의 조건이다 ----------- 철수와 영희 출판 (도서협찬)<br> 이 책은 분량이 많지 않다. 188쪽으로 부담 없이 펼칠 수 있는 작고 얇은 책이다. 제목에 ‘문해력’이 들어가 있어서 다소 어렵고 낯선 이야기들을 기대했지만, 막상 읽어보니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미 알고 있던 역사와 개념들이 차분히 정리되어 있었다.  &nbsp;  그래서 초반에는 다소 밋밋하게 느껴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끝까지 읽고 나면 생각이 조금 달라진다. 이 책은 새로움을 주기보다는, 익숙한 것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쪽에 가깝다. 가볍게 읽히지만 가볍게 넘기기에는 내용이 은근히 남는다.  &nbsp;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애국심이 어떻게 선동으로 변질될 수 있는지를 짚은 대목이었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의 사례를 통해, 역사 왜곡과 감정 자극이 어떻게 전쟁과 비극으로 이어졌는지를 보여준다. 익숙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을 돌아보게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nbsp;  또한 짧은 영상과 빠른 정보 소비에 익숙해진 ‘팝콘 브레인’이라는 개념 역시 인상적이었다. 생각하지 않는 습관이 결국 민주주의의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은 꽤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nbsp;  결국 이 책이 말하는 바는 단순하다. 민주주의는 제도가 아니라, 그것을 이해하고 지탱하는 사람들의 문제라는 것. 새롭지는 않지만, 한 번쯤은 다시 짚어볼 필요가 있는 이야기였다.크게 흥미롭지는 않지만 지루하지도 않다. 무난하게 읽히면서도, 읽고 나면 잠시 멈춰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nbsp;  <br>#민주주의 #비판적사고 @book_clip1  &nbsp;  “제2차 세계대전에서 애국심에 열정적으로 호소한 세 나라는 국민적 참극을 맞았습니다. 독일 나치즘, 이탈리아 파시즘, 일본 군국주의입니다. ~ 히틀러와 무솔리니 그리고 일본 제국주의가 애국심을 선동한 방법은 비슷했습니다. 역사를 조작해서 그들의 과거는 미화하고 이웃나라 역사는 왜곡해 열등한 민족으로 선전했어요.” p125  &nbsp;    &nbsp;  “주권자가 성숙할수록 그 나라 민주주의도 성숙합니다. ~ 팝콘 브레인이 그것입니다. ~ 뇌의 부패 혹은 뇌가 썩은 상태를 뜻하지요. 짧은 영상들로 즉각적인 만족을 얻고 끊임없이 다른 정보를 소비하느라 결국 깊이 있는 생각을 못하고 집중력이 약화되는 현상을 꼬집는 말입니다.” p187  &nbsp;  #미래세대를위한민주주의문해력 #손석춘 #철수와영희   &nbsp;  북클립서평단으로 출판사에서 도서 지원받아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1/96/cover150/k4121376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19634</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조용히 스며드는 힘, 영국의 독서 문화 - [책 읽는 사람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 - 영국의 책사랑은 어떻게 문화가 되었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44867</link><pubDate>Tue, 28 Apr 2026 23: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448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936663&TPaperId=172448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698/89/coveroff/k4029366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936663&TPaperId=172448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책 읽는 사람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 - 영국의 책사랑은 어떻게 문화가 되었나</a><br/>권신영 지음 / 틈새의시간 / 2023년 10월<br/></td></tr></table><br/><br>조용히 스며드는 힘, 영국의 독서 문화&lt; 책 읽는 사람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 &gt;을 읽고 / 권신영 지음틈새의 시간 출판 ( 도서협찬 )영국의 책사랑은 어떻게 문화가 되었나  &nbsp;  책을 좋아하는 나라가 있다면, 그곳 사람들은 책을 어떻게 대할까.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해 큰 목소리로 답하지 않는다. 대신 조용히, 오래된 이야기처럼 풀어낸다.  &nbsp;  영국의 책문화는 거창한 구호나 독서 장려 정책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오히려 일상의 태도에 가깝다. 공공장소에서 책을 펼치는 행동조차 하나의 신호가 된다. 말을 걸지 말아 달라는 정중한 거리두기이면서, 동시에 타인의 공간을 존중하는 방식. 책은 그렇게 개인과 개인 사이에 보이지 않는 경계를 만들어 준다.  &nbsp;  하지만 이 책이 흥미로운 지점은 그 다음이다. 책이 단순한 ‘도구’에 머무르지 않는 순간을 보여준다.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도 사람들은 책을 핑계 삼아 모이고,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버틴다.   &nbsp;  책은 읽는 대상이 아니라 연결의 매개가 된다. 삶이 각자 다르더라도, 같은 문장을 사이에 두고 앉을 수 있다는 사실. 그 소박한 장면이 오래 남는다.  &nbsp;  분위기는 마치 많은 것을 겪은 어른이 들려주는 이야기 같다. 자극적이지 않고, 그렇다고 지루하지도 않다.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특별히 뛰어난 주장이나 날카로운 분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읽고 나면 이상하게도 “괜찮았다”는 감상이 남는다.   &nbsp;  그리고 아주 조금, 무언가를 알게 된 듯한 기분도 따라온다.이 책의 장점은 바로 그 ‘과하지 않음’이다. 독자를 설득하려 들지 않고, 대신 사례를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반대로 단점이라면, 강렬한 인상을 기대한 독자에게는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다.   &nbsp;  그러나 책이라는 것이 원래 그렇지 않은가. 크게 흔들지 않아도 오래 남는 것.화려하지 않지만, 조용히 스며드는 책.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하다.  &nbsp;    &nbsp;  “영국인의 무례한 정중함. 쉽게 말해 ‘나한테 말 시키지 마’라는 암시가 그 이유였다.   ~ ‘당신은 책이 뭘 할 수 있는지 이미 알고 있겠지요. 삶이 제각기 다 달라도 우리가 공유할 수 있는 어떤 것...,’  &nbsp;  전쟁으로 사람들이 인간성에 대한 신뢰를 점차 잃어가는 때 책은 심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개인들을 다시 연결해주는 고리였다.” p127   &nbsp;  #책읽는사람만드는사람파는사람 #권신영 #틈새의시간 #영국의책문화 #독서문화 #영국사회 #책의힘  &nbsp;  출판사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도서 제공받아서 읽고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698/89/cover150/k4029366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6988930</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알고리즘은 감이 아니라 훈련이었다 - [인스타그램 릴스 &amp; 알고리즘 공략법 : 100만 조회수 만들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42451</link><pubDate>Mon, 27 Apr 2026 22: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424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312&TPaperId=172424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9/46/coveroff/k6421373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312&TPaperId=172424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스타그램 릴스 & 알고리즘 공략법 : 100만 조회수 만들기</a><br/>서진원 지음 / 이은북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알고리즘은 감이 아니라 훈련이었다&lt; 인스타그램 릴스 &amp; 알고리즘 공략법 100만 조회수 만들기 &gt;를 읽고 / 서진원 지음이은북 출판 (도서협찬)  &nbsp;    &nbsp;  인스타그램은 감으로 하는 줄 알았다.<br> 운 좋게 터지는 몇 개의 영상 뒤에 남는 건 늘 같은 질문이었다.<br> 왜 이건 되고, 저건 안 되는가.이 책은 그 질문을 단순하게 정리한다.<br> 감이 아니라 구조, 재능이 아니라 반복이라는 식으로.  &nbsp;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레퍼런스 계정’ 개념이다.<br> 그저 콘텐츠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알고리즘에게 먼저 나를 교육시키는 과정.<br> 내가 무엇을 보고, 무엇에 반응하는지까지 설계해야 한다는 점이 의외로 현실적이었다.<br> 보고 싶은 것을 보기 위해서조차 전략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조금은 씁쓸하면서도 납득이 갔다.  &nbsp;  또 하나는 ‘세 가지 후킹’이다.<br> 언어, 시각, 문자.<br> 결국 사람의 시선은 우연히 멈추지 않는다.<br> 붙잡히는 것이다.<br> 그리고 그 붙잡힘조차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콘텐츠는 점점 더 기술에 가까워지고 있었다.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br>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은 분명 실전적이지만, 그대로 따라 하기에는 시간과 환경의 제약이 따른다.<br> 계정을 나누고, 반복적으로 반응을 쌓아가는 과정은 생각보다 노동에 가깝다.<br>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끝까지 하지는 못할 종류의 일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분명한 방향을 제시한다.<br> 막연했던 영역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바꿔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br> 결국 중요한 건 알고 나서 실제로 움직이느냐일 것이다.알고리즘은 비밀이 아니었다.<br> 그저 꾸준히 관찰하고 반복하는 사람에게만 열리는 문이었다.  &nbsp;    &nbsp;  #인스타그램마케팅 #릴스전략 #콘텐츠기획   &nbsp;  “세 가지 후킹을 모두 쓰면 더 강하다언어, 시각, 문자 후킹, 이 세 가지를 한 가지씩 쓰기보다 모두 쓸 수 있다면 더 강력한 후킹이 완성된다. 사람의 눈과 귀를 훔치는 첫 대사, 영상 상단의 제목 그리고 독특한 첫 장면 연출이 함께 담겨있는 영상이라면 일단 시청이 이뤄지며 조회수가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그 뒤에 몰입감 있는 내용이 나와야겠지만 말이다.” p136  &nbsp;  #인스타그램릴스&amp;알고리즘공략법 #100만조회수만들기 #이은북<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9/46/cover150/k6421373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94628</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릴스는 감이 아니라 기준이다 - [쟤는 폰만 보는데 왜 돈이 많을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42304</link><pubDate>Mon, 27 Apr 2026 21: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423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489&TPaperId=172423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7/82/coveroff/k82213748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489&TPaperId=172423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쟤는 폰만 보는데 왜 돈이 많을까</a><br/>긍정필터 지음 / 모티브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릴스는 감이 아니라 기준이다&lt;쟤는 폰만 보는데 왜 돈이 많을까&gt;를 읽고 / 긍정필터 지음 모티브 출판 ( 도서협찬 )  &nbsp;  갓생 없이도 릴스로 돈버는 실전 노하우  &nbsp;  처음에는 제목이 다소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폰만 보는데 돈을 번다니, 다소 얄팍한 기술서가 아닐까 의심부터 들었다. 그러나 막상 읽어보니 이 책은 요령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라, 기준을 세우는 책에 가까웠다.  &nbsp;  릴스 콘텐츠는 감각의 영역이라고 막연히 생각해왔는데, 이 책은 그 막연함을 하나씩 걷어낸다. 화질보다 전달력, 길이보다 완주율, 설명보다 결과. 익숙한 듯하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적용하지 못했던 원칙들이다.   &nbsp;  특히 첫 문장의 힘을 강조하는 부분은 인상적이었다. 시작이 약하면 끝까지 도달하지 못한다는 말은, 콘텐츠뿐 아니라 글쓰기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nbsp;  기술적인 팁도 실용적이다. 캡컷 엔딩 제거, 1080P 설정 같은 사소해 보이는 요소들이 오히려 ‘초보 티’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는 점은 현실적이다. 거창한 장비나 화려한 편집이 아니라, 기본 설정 하나가 결과를 바꾼다.  &nbsp;  <br><br>무엇보다 오래 남는 문장은 이것이었다. 반응을 평가로 받는 사람은 무너지고, 데이터로 받는 사람은 다음을 만든다. 결국 수익화는 재능이 아니라 해석과 지속의 문제라는 말이다. 화려한 성공 사례보다, 끝까지 남는 사람의 태도를 말해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의외로 단단하다.  &nbsp;  읽고 나니 하나는 분명해졌다. 릴스는 운으로 터지는 것이 아니라, 기준으로 쌓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기준은 결국, 반복 속에서 만들어진다.  &nbsp;    &nbsp;  “시간보다 중요한 건, 사람들 시선을 고정시키는 콘텐츠다. 중요한 건 편집 기술이 아니라 기준이다.설명보다 결과 길이보다 완주율 장비보다 전달력 분위기보다 가독성 시간보다 반응“ p139  &nbsp;  기준은 반복 속에서 만들어진다.”반응을 평가로 받는 사람은 무너지고<br> 반응을 데이터로 받는 사람은 다음 편을 만든다.수익화는 결국 끝까지 남는 사람이 가져간다.“ p259  &nbsp;  #쟤는폰만보는데왜돈이많을까 #긍정필터 #모티브#인스타수익화 #릴스운영 #콘텐츠전략 #책읽는쥬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7/82/cover150/k82213748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78214</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내 이름의 장례식에 다녀왔다 - [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26329</link><pubDate>Sun, 19 Apr 2026 18: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263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086&TPaperId=172263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4/44/coveroff/k8121370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086&TPaperId=172263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a><br/>헬렌 듀런트 지음, 황성연 옮김 / 서사원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내 이름의 장례식에 다녀왔다&lt; 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 &gt;를 읽고 / 헬렌 듀런트 지음 / 황성연 옮김서사원 출판 (도서협찬)  &nbsp;    &nbsp;  처음 문장을 펼치면, 낯선 장례식의 문이 열린다. 그런데 그 문패에 적힌 이름이 하필 ‘나’다. 이 설정 하나로 이미 이야기는 충분히 위험해진다. 안전하게 읽히는 소설은 아니다. 다만 이상하게도, 읽는 손은 멈추지 않는다.  &nbsp;  이 소설은 동일한 이름이라는 우연을 미끼로 삼아, 신분과 과거, 그리고 인간이 숨기고 싶은 삶의 이면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돈이 필요했다”는 단순하고도 노골적인 동기가 모든 사건의 출발점이 된다는 점이 특히 현실적이다. 거창한 사명이나 정의가 아니라, 생존에 가까운 궁핍함. 그 솔직함이 오히려 이야기를 더 설득력 있게 끌고 간다.  &nbsp;  서사의 구조는 정직하지 않다. 일부러 숨기고, 비틀고, 늦게 드러낸다. 그래서 독자는 한 번은 속으며 따라가고, 한 번은 의심하며 되짚게 된다. 읽는 과정 자체가 일종의 거래처럼 느껴진다. 작가는 정보를 조금씩 내어주고, 독자는 그 대가로 시간을 지불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야, 그 거래가 손해였는지 이익이었는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nbsp;  특히 인상적인 지점은 ‘이름’이라는 껍질이다. 같은 이름을 가진 타인의 삶이 내 앞에 놓였을 때, 그것을 거부할 수 있을까. 아니면 슬쩍 입어볼까. 이 소설은 그 질문을 조용히, 그러나 집요하게 밀어붙인다. 결국 이름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을 통째로 덮어쓰게 만드는 위험한 장치가 된다.  &nbsp;  문장은 번역소설임에도 크게 걸리지 않는다. 물 흐르듯 이어지고, 장면 전환도 매끄럽다. 다만 감정의 깊이를 파고드는 방식보다는 사건의 전개에 과도한 힘을 준 작품이라, 인물에 대한 애정보다는 상황에 대한 긴장으로 읽게 된다. 이 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적어도 ‘끝까지 읽히는 힘’만큼은 분명하다.  &nbsp;  정리하자면, 이 소설은 감정을 오래 붙잡기보다는 호기심을 끝까지 끌고 가는 데 집중한 이야기다. 한 번은 범인을 알고 줄거리를 따라가기 위해 읽고, 한 번은 전체적으로 이해하면서 다시 파악하고 문장이나 책의 장점들을 발견하고 정리됨을 위해 읽는다면 좋을 듯하다. 두 번째 독서에서는 범인이 아니라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를 따라가며 이해한다면 더 흥미다. 이야기는 범인보다 동기를 숨기는 데 더 능숙하니까.  &nbsp;    &nbsp;가장 가까울 수 있으면서도 가장 최악의 인연이 될 수 있는 가족관계의 중요성과 부모자식 간의 애정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했다.  <br><br><br>“나는 장례식에 초대받았다. ~ 내게는 돈이 없다.” p8“익명으로 보내온 이메일에는 보낸 사람의 단서도, 고인의 이름도 없었다. ~ 정체불명의 발신자가 고인이 나를 아꼈고, 내게 무언가를 남겼다고 적었기 때문이다. 그게 돈이기를 바랐다. ~ 유일한 수입은 가끔 동네 가게에서 야간 근무를 하고 받는 현금이 전부다. ~ 나는 돈을 빌렸다. 상환 일자를 맞추지 못했고, 이자가 붙으면서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결국 도저히 갚을 수 없는 금액이 되었다. ~ 노트북이 없는 나는 주로 인터넷 카페를 이용했는데 그날은 셋방을 구하기 위해 부동산 매물을 확인하던 참이었다. ~ 나는 빚 때문에 지난 삼 년 동안 내 과거를 아는 사람들과 만나지도 않았고, 소식을 나누지도 않았으니까. 하지만 돈이 너무 필요했던지라 경계심을 풀고 말았다.” p9,10  &nbsp;  <br>#구구의서재 @book.gu_book.gu 서평단에 당첨되어 도서 지원받아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br>#나는나의장례식에초대받았다 #헬렌듀런트 #서사원 #미스터리소설 #심리서스펜스 #인간심리<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4/44/cover150/k8121370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144435</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전쟁은 사랑을 시험했고, 그녀들은 끝내 선택했 - [나이팅게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26175</link><pubDate>Sun, 19 Apr 2026 17: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261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033556&TPaperId=172261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48/84/coveroff/k0520335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033556&TPaperId=172261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이팅게일</a><br/>크리스틴 해나 지음, 공경희 옮김 / 알파미디어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br>전쟁은 사랑을 시험했고, 그녀들은 끝내 선택했다&lt; 나이팅게일&gt;을 읽고 / 크리스틴 해나 글 / 공경희 옮김 / 알파미디어 출판  &nbsp;  생존과 자유, 그리고 사랑을 위해 용기 있는 선택을 한 두 자매 이야기  &nbsp;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전쟁소설이라는 말에 ‘나이팅게일’이 간호사 중 한 명의 이름이 아닐까로 짐작했다.&nbsp;그러나 읽어 내려가며 그것이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어떤 역할과 선택을 상징하는 이름임을 알게 되었다.<br>본문에 스며 있는 새소리, 그리고 초반에 스쳐 지나가듯 등장하는 ‘쥴리엣 제르베즈’라는 이름. 누구를 가리키는지, 어떤 순간에 의미를 드러낼지 알 수 없어 오히려 궁금증이 깊어졌다. 그 작은 의문이 실처럼 이어져, 이야기를 끝까지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br>흥미롭다는 감정조차 조심스러울 만큼, 이야기는 처연하고 아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더 깊이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br>700쪽에 가까운 분량이지만, 이 소설은 시간을 붙잡아 두지 않는다. 오히려 독자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전쟁이라는 배경은 늘 그렇듯 잔혹하고 궁핍하다. 그러나 이 작품이 오래 남는 이유는 총성과 굶주림이 아니라, 그 안에서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끝까지 밀어붙이기 때문이다.비안느와 이사벨, 두 자매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남는다. 한 사람은 지키기 위해 견디고, 다른 한 사람은 부딪히기 위해 떠난다. 무엇이 더 옳은지 쉽게 말할 수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둘 다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누군가는 가족을 위해 침묵해야 했고, 누군가는 더 많은 사람을 위해 위험을 선택해야 했다.읽는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좋은 사람이라 느껴지는 인물이 누군가를 죽여야만 하는 순간, 애증이 사랑보다 더 진하게 남는 장면들, 그리고 끝내 스스로의 선택을 의심하게 되는 고백까지. 이 소설은 전쟁을 이야기하면서도 결국 인간의 마음을 겨눈다.특히 ‘나이팅게일’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은 단순한 변장이 아니라, 한 인간이 스스로를 넘어서는 장면이다. 두려움을 알고도 나아가는 용기, 그것이 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책을 덮고 나면 묻게 된다.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 그리고 그 선택을 끝까지 견딜 수 있었을까.  &nbsp;  “쌀쌀한 10월 아침, 그녀의 인생이 바뀔 터였다. 생-장-드-루즈행 기차에 오르는 순간부터 그녀는 더 이상 라 부르도네 대로에 사는 서점 아가씨 이사벨 로시뇰이 아니었다. 지금부터 그녀는 쥴리엣 제르베즈였고, 암호명은 나이팅게일이었다.” p314  &nbsp;  “이사벨은 그녀의 검은 눈을 들여다보다가 연민의 빛을 보았다. 어머니를 연상시키는 눈빛이었다. ’저는 무서워요.이사벨이 털어놓았다. 아무에게도 말한 적 없는, 처음 하는 고백이었다.‘그럴 만도 하지, 틀림없이 우리 모두 그럴 거야.’‘일이 잘못되면 파파에게 연락해주시겠어요? 여전히 파리에 계세요. 만약 우리가.... 성공 못하면 그에게 나이팅게일은 날지 않았다고 말해주세요.’마담 바비노가 고개를 끄덕였다.” p326  &nbsp;  “‘이 일이 끝나서 이사벨이 집에 오면 네가 필요할 게다. 이사벨에게 옳은 일을 했다고 말해주렴. 어느 날인가 그 아이는 그걸 걱정할 거야. 네 곁에서 지내면서 지켜야 했다고 후회하겠지. 너를 나치와 두고 떠났고, 너희 목숨을 위험에 빠트린 일을 기억하면서 자신의 선택에 대해 괴로워할 거야.‘” p570  &nbsp;  “비안느는 그의 눈빛에서 슬픔과 외로움을 보았고 아버지가 왜 여기 왔는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해했다. 아버지는 이사벨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려 했다. 그것은 늘 딸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던 것을 보상하는 아버지 나름의 방식이었다.” p571  &nbsp;  #나이팅게일 #크리스틴해나 #알파미디어 #전쟁소설 #여성서사 #선택과용기 #소설추천<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48/84/cover150/k0520335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488459</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숲은 왜 나를 놓아주지 않는가 - [괴담의 숲]</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13097</link><pubDate>Sun, 12 Apr 2026 23: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130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906&TPaperId=172130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7/19/coveroff/k8521379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906&TPaperId=172130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괴담의 숲</a><br/>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숲은 왜 나를 놓아주지 않는가&lt; 괴담의 숲 &gt;을 읽고 / 미쓰다 신조 소설 / 현정수 옮김북로드 출판 (도서협찬)  &nbsp;    &nbsp;  작가였던 아버지는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성인소설을 썼던 거 같다. 벽장에서 몇 장이 발견되어 유마도 읽었으나 엄마가 치워버렸는지 더이상은 없다.그런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nbsp;  엄마의 재혼으로 낯선 삼촌 집에 맡겨진 열한 살의 유마.대저택의 별장 뒤 그곳에는 아이들만 노린다는 기괴한 사사숲이 있다.그 숲에 가지 말라는 말을 많이 여러 번 들었지만  &nbsp;  호기심은 늘 그렇듯 금기를 향한다.유마는 결국 그 숲에 들어간다.  &nbsp;  큰 별장 뒤, 사사 숲에 얽힌 괴담들은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의 공포로 모습을 드러낸다.무서운 건 귀신이 아니라,이것이 상상인지 현실인지 구분되지 않는 순간이다.분명 도망쳐야 하는데이상하게도 더 깊이 들어가고 싶어진다.  &nbsp;  무섭지만 책을 놓기는 싫다. 끝까지 공포를 따라가고 유마를 쫓아 따라간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어둠 속에서 스위치를 찾는 몇 초조차낯설고 길게 느껴졌다.등골이 서서히 식어가는 이야기다.  &nbsp;  봄이지만 어느 날은 유난히 일찍 더워졌다.그럴 때, 등골을 서늘하게 식혀줄 미스터리 공포소설 한 편 어떠신가요.  &nbsp;    &nbsp;  #공포소설 #미스터리 #심리공포  &nbsp;    &nbsp;  “참으로 이상했다. 길이 없는 덤불 속을 지나고 있는데 어째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걸까. 왜 별 힘을 들이지 않고도 전진할 수 있을까. ~ 엄청나게 무서운데 이상하게도 숲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았다. 몹시 오싹한데도 점점 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었다. 참으로 모순된 기분에 사로잡혀서 유마는 혼란에 빠져 있었다.” p223  &nbsp;  “지금 당장 집에 돌아가지 않으면 큰일 난다. 아니, 이미 늦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초조해할수록 목구멍이 말라붙은 것처럼 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때 휙하고 세이의 모습이 사라졌다. 앞쪽에 있는 두 그루 나무 사이의 공간이 그를 삼켜 버린 듯 사라져버렸다. 세이!유마는 달려가려고 했다. 하지만 수영장 물속에서 달리려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고작해야 한 걸음씩 발을 내디딜 수 있을 뿐이었다. 뒤돌아볼 여유 따윈 조금도 없었다. 세이가 빨려 들어가듯 사라진, 뒤틀린 두 그루 나무 사이를 향해 계속 전진했다. 망망대해처럼 보이는 깊은 덤불을 헤치면서 열심히 앞으로 발을 내딛는 수밖에 없었다.” p329  &nbsp;    &nbsp;  #괴담의숲 #미쓰다신조 #북로드 #책읽는쥬리 @happiness_jury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7/19/cover150/k8521379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71908</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다정함의 이면을 묻다 - [왜 나의 다정함이 당신을 상처 입힐까 - 나를 되살리는 이타와 돌봄의 윤리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12798</link><pubDate>Sun, 12 Apr 2026 22: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2127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704&TPaperId=172127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9/74/coveroff/k7221377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704&TPaperId=172127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왜 나의 다정함이 당신을 상처 입힐까 - 나를 되살리는 이타와 돌봄의 윤리학</a><br/>지카우치 유타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다정함의 이면을 묻다&lt; 왜 나의 다정함이 당신을 상처 입힐까 &gt;를 읽고 / 지카우치 유타 지음 / 김영현 옮김다다서재 출판 (도서협찬)나를 되살리는 이타와 돌봄의 윤리학  &nbsp;  왜 나의 다정함이 상대에게 상처를 줄까? 살면서 한 번도 이런 생각이나 경험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듯하다. 그래서 친밀한 관계를 매끄럽게 풀어줄 해법을 한가득 기대하며 펼쳤던 책이었다. 그러나 책은 예상보다 훨씬 추상적인 자리에서 머문다. 개인 간의 구체적 갈등을 해결하는 기술서라기보다는, 이타와 돌봄의 윤리를 철학적으로 더듬어가는 사유에 가깝다. 그 점에서 다소의 거리감과 아쉬움이 남는다.  &nbsp;  그럼에도 몇몇 문장은 오래 남는다. 신뢰란 결국 불확실성을 끌어안는 비합리적인 선택이며, 돌봄은 타인의 상처를 통해 나 자신이 변화되는 과정이라는 설명은 조용하지만 묵직하다.   &nbsp;  다정함이 언제나 선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 또한 이 지점에서 드러난다. 타인의 세계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건네는 다정함은 때로 엇갈리고, 그 틈에서 상처가 생겨난다.  &nbsp;  이 책은 관계를 구체적으로 개선해주지는 않는다. 대신 관계를 바라보는 태도에 질문을 던진다. 기대했던 실용성은 부족했지만, 다정함이라는 감정을 다시 의심하게 만든 점에서는 분명 의미가 있었다. 어쩌면 이 책은 답을 주기보다, 우리가 너무 쉽게 믿어온 ‘좋은 마음’의 조건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데 목적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nbsp;  #인간관계 #심리와철학 #돌봄의윤리  &nbsp;  “신뢰란 사회적 불확실성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나에 대한 감정도 포함하는) 인간성을 고려하여 그가 내게 나쁜 행동을 하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신뢰의 바탕에는 불합리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에 비해 합리적으로 생각해서 남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혹은 애초에 내게 위협을 가할 수 없으리라는 믿음은 안심이라고 하죠. ~ 친구라는 인간관계의 바탕에는 뒤에서 나를 욕하고 배신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이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나를 상처 입힐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지 않는 사람만이 소중한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죠.” p107  &nbsp;  “돌봄이란 타인의 소중한 것을 함께 소중히 아끼는 것, 그 소중한 것을 회복시키는 것, 소중한 것을 상실한 사람이 올바르게 작별할 수 있도록 관계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p223  &nbsp;    &nbsp;  #왜나의다정함이당신을상처입힐까 #지카우치유타 #다다서재 #dada_libro]]></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9/74/cover150/k7221377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97431</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흐름을 읽는 사람만이 돈을 번다 - [반도체 밸류체인 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89000</link><pubDate>Tue, 31 Mar 2026 23: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890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822615&TPaperId=171890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3/2/coveroff/89578226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822615&TPaperId=171890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반도체 밸류체인 투자</a><br/>손정우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흐름을 읽는 사람만이 돈을 번다&lt; 반도체 밸류체인 투자 &gt;를 읽고 / 손정우 지음 국일증권경제연구소 출판 (도서협찬)  &nbsp;  밸류체인을 알고 나면 앞으로 오를 종목이 보인다!  &nbsp;  투자는 기술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사람에서 시작된다. 요즘 사람들이 무엇에 시간을 쓰고, 어디에 돈을 쓰는지를 관찰하는 일. 그 사소한 변화들이 모여 결국 거대한 산업의 방향을 만든다. 책은 아주 단순한 질문으로 출발한다. “사람들은 왜 이것을 쓰는가.” 그리고 그 질문을 끝까지 밀어붙인다.  &nbsp;  그 흐름의 끝에는 언제나 반도체가 있다. 더 많이 만들고, 더 오래 저장하고, 더 빠르게 계산하려는 욕망. 그 욕망이 쌓여 수요가 되고, 산업을 움직인다. 기술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에 가깝다.  &nbsp;  흥미로운 지점은 눈에 보이는 기업이 아니라, 구조를 쥐고 있는 기업들이다. ARM은 설계만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을 지배하고, TSMC는 생산을 통해 글로벌 IT 기업의 운명을 배분한다. 공장 같지만 공장이 아니고, 설계 같지만 설계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흐름 위에 올라탄 것이 아니라, 흐름 자체를 만들어 내는 쪽에 가깝다.  &nbsp;  이 책의 핵심은 밸류체인을 ‘공급망’이 아닌 ‘지도’로 보는 데 있다. 원재료에서 소비까지 이어지는 단순한 흐름이 아니라, 전후방 산업과 대체재, 그리고 글로벌 구조까지 함께 읽어야 비로소 보이는 그림이다. 반도체를 중심에 놓고 보면 복잡하던 산업이 오히려 단순해진다. 어떤 산업이 뜬다는 말은, 결국 어느 지점에서 병목이 생겼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nbsp;  사이클에 대한 설명도 인상적이다. 시장은 물량이 끌어올리는 Q사이클과 가격이 먼저 반응하는 P사이클로 움직인다. 이 차이를 이해하는 순간, 같은 상승장도 전혀 다르게 보인다고 한다.  &nbsp;  마지막으로 책은 경고한다. 강세장과 버블은 겉모습이 비슷하지만 속도가 다르다고. 방향이 틀린 것이 아니라, 너무 빨리 달릴 때 문제가 생긴다. 특히 “늦었다”는 감정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신호라는 말. 균형감을 잘 갖추고 있느냐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매일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nbsp;  결국 이 책은 종목을 고르는 방법이 아닌 세상을 읽는 방법에 가깝다. 그리고 그 읽는 방식이, 의외로 단순하다. 사람을 보고, 흐름을 보고, 그 뒤에 있는 구조를 끝까지 따라가는 것. 그 과정을 견딜 수 있는 사람만이 기회를 가져간다고.  &nbsp;  “요즘 사람들이 무엇에 미쳐 있는지를 관찰하세요.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사람들이 어디에 지갑을 열고 있는지를 예민하게 관찰하고 그것을 반도체와 연결하는 노력부터 해야 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이걸 많이 쓰는 이유가 뭘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세상은 늘 변화의 방향을 작은 신호로 먼저 알려줍니다.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손 안에서 소비합니다.” p57  &nbsp;  “그 모든 흐름의 뒤에는 데이터를 더 많이 만들고, 더 오래 저장하고, 더 빠르게 계산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이 바로 반도체 수요를 키우는 근본 동력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무엇을 더 많이 쓰는지, 이 현상이 1, 2년 반짝하고 끝날지 아니면 5, 10년 동안 이어질 큰 흐름인지 따져 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p58  &nbsp;  “ARM은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입니다. 전 세계 스마트폰의 99%가 ARM의 기본 설계도아키텍처를 씁니다. 최근 ARM의 주가 상승 포인트는 V9아키텍처로의 전환입니다. 스마트폰 칩이 구형 V8에서 신형 V9 설계도로 넘어가면, ARM이 받는 로열티가 2배 가까이 뜁니다. 아마존이나 구글이 자체 서버 칩을 만들 때도 ARM의 설계도를 사다 씁니다. 이를 CSS 비즈니스라고 하는데, 단순히 도면만 주는 게 아니라 최적화까지 해 주고 돈을 더 받는 고수익 모델입니다. ARM은 설계실에 앉아 있으면서 전 세계 IT CAPEX 성장의 과실을 나눠 갖는 구조입니다.” P117  &nbsp;  #반도체밸류체인투자 #손정우 #국일증권경제연구소 #반도체 #투자공부 #밸류체인  &nbsp;  “강세장은 실적과 기술, 수요와 공급이 만들어 내는 상승의 경사로이다. 버블은 방향이 맞지만 문제는 속도이다. 사람의 마음이 숫자를 앞지르고, 숫자가 다시 사람의 마음을 부추기면서 속도가 스스로를 증폭시킵니다. 매일매일의 거래, 신규 자금 유입, 레버리지의 확대 그리고 이번엔 다르다는 언어가 조금씩 쌓여서 만들어 내는 흐름입니다. 버블 국면에서 가장 위험한 태도는 나는 옳다고 믿는 태도입니다. 그보다 위험한 건 나는 늦었다란 생각입니다. 늦었다는 감정은 사람을 무리하게 만들고, 무리한 진입은 리스크 관리의 문을 닫아 버립니다.” P481]]></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3/2/cover150/89578226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30204</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긴장으로 읽고, 사람으로 남는 이야기 - [[세트] 세종의 나라 1~2 세트 - 전2권 (양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85186</link><pubDate>Mon, 30 Mar 2026 23: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851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6472&TPaperId=171851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0/73/coveroff/k8421364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6472&TPaperId=171851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세종의 나라 1~2 세트 - 전2권 (양장)</a><br/>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긴장으로 읽고, 사람으로 남는 이야기&lt;세종의 나라1, 세종의 나라2&gt;를 읽고 / 김진명 장편소설 이타북스 출판 ( 도서협찬 )  &nbsp;  세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라, 처음에는 무겁고 정적인 흐름을 예상했다. 그러나 막상 책을 펼치자 그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특별히 자극적인 사건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리만큼 긴장이 풀리지 않았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숨을 고르게 되고, 어느 순간부터는 책을 내려놓는 일이 쉽지 않아졌다.  &nbsp;  이 긴장의 중심에는 권숙현과 한석리가 있었다. 두 인물은 단순히 이야기의 장치가 아니라, 흐름을 끌고 가는 힘이었다. 감정은 절제되어 있지만 오히려 그 절제가 더 또렷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더 깊이 빠져들었고, 결국 그들의 운명을 따라가게 된다.  &nbsp;  권숙현은 자신의 삶보다 가족을 먼저 두는 사람이다. K-장녀답게 동생들을 향한 마음에는 자연스럽게 책임이 배어 있고, 자신의 인생이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떠나는 순간에도 아버지를 생각해서 훈장자리를. 그 시선은 가정을 넘어 나라로 확장된다. 책을 통해 쌓은 지혜는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로 이어지고, 사람을 읽는 눈 또한 맑고 단단하다. 흔히 말하는 희생이라는 단어로는 다 담기지 않는 결을 가진 인물이다.  &nbsp;  한석리는 균형감이 돋보인다. 무관이지만 학문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그 덕분에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다. 빠르게 판단하되 결코 성급하지 않으며, 끝내는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힘이 있다. 흔들리는 시대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인상 깊다.  &nbsp;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균형을 이룬다. 그래서 이 작품은 세종이라는 위대한 인물의 업적을 나열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선택과 관계를 통해, 역사 이면의 결을 보여준다. 결국 남는 것은 사건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사실을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드러낸다.  &nbsp;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몰입감이다. 두 권이라는 분량이 무색할 만큼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긴장과 기대가 이어지면서 다른 생각이 끼어들 틈을 주지 않는다. 특히 두 인물의 운명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때는 책을 덮고 싶을 정도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끝내 다시 펼치게 되는 것은, 이미 마음이 그 이야기 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결국 끝까지 남는 것은 역사도 사건도 아니라,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 점이야말로 이 작품을 끝까지 읽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다.  &nbsp;  #세종의나라1 #세종의나라2 #김진명 #이타북스 #chae_seongmo  &nbsp;  “두 손을 모은 두 사람의 모습은 다정했으나 흐트러짐이 없었고 가까웠으나 법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밤하늘과 바람이 그들을 감싸며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그 순간, 세상의 모든 소음이 잦아들고 오직 별빛만이 남아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초가를 부드럽게 스쳐 가는 하늘에는 은하수가 흐르듯 펼쳐져 있었다. 석리는 숙현과 나란히 앉았다. 이 순간만큼은 모든 것이 허락된 것만 같았다. 밤은 넉넉했고 바람은 살가웠으며 풀벌레 소리는 아득하게 들려왔다.별들은 천장 같은 하늘에 무수히 박혀있었고, 그중 하나가 불현듯 긴 궤적을 남기며 떨어졌다.‘칠성님.’숙현의 목소리는 결코 크지 않았으나, 밤의 적막 속에서는 너무도 또렸했다. 석리는 천천히 숙현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숙현은 떨리는 눈썹 아래 곱게 눈을 감고 두 손을 단정히 모은 채 미동도 하지 않고 있었다.” 1권 p197  &nbsp;    &nbsp;  “석리는 사람의 관찰을 통해 세상을 읽었고, 장영실은 사물의 관찰을 통해 세상을 읽었다. 둘의 대화는 언제나 사소한 관찰로 시작해 마침내 세상이 움직이는 이치로 흘러갔다. 세상은 신분으로 둘을 갈랐지만 그들의 눈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같은 곳을 보고 있었다.” 1권 p253  &nbsp;  “조선이라는 이름의 새 나라에 백성이란 없었다. 백성의 기근도 소를 잃은 통곡도 그들의 논의에 들지 않았다. 오직 자신들의 권세와 체통만을 으뜸으로 추구하는 자들, 그들이 나라를 움직이고 있었다.” 2권 p65  &nbsp;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을 통해 도서 제공받아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권력과지혜 #인물중심서사 #정치와통치 #한글창제의과정]]></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0/73/cover150/k8421364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07339</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첫 아파트보다 중요한 것은 선택의 태도 - [당신의 첫 아파트는 여기입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82098</link><pubDate>Sun, 29 Mar 2026 22: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820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6721&TPaperId=171820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73/coveroff/k7721367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6721&TPaperId=171820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당신의 첫 아파트는 여기입니다</a><br/>아파트써처 지음 / 원앤원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첫 아파트보다 중요한 것은 선택의 태도&lt; 당신의 첫 아파트는 여기입니다 &gt;를 읽고 / 아파트써처 지음원앤원북스 출판 (도서협찬)  &nbsp;  나의 첫 아파트 선택의 기준 50  &nbsp;  부동산 책은 대체로 비슷하다. 입지를 말하고, 타이밍을 말하고, 결국은 ‘지금 결정하라’고 등을 떠민다. 이 책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그 반복을 꽤 성실하게 정리해 둔 쪽에 가깝다.이 책은 첫 아파트를 어떻게 고를 것인가에 대해 비교적 명료한 기준을 제시한다. 입지, 쾌적성, 편의성, 상품성이라는 네 가지 축으로 나누고, 예산 안에서 가장 많은 조건을 충족하는 선택지를 고르라고 말한다. 새롭다기보다는, 이미 알고 있던 원칙을 다시 또박또박 써 내려간 느낌이다. 실제로 등장하는 부동산 강사의 설명도 낯설지 않았다. 한 번쯤 강의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익숙한 문장들이 반복된다고 느낄 가능성이 크다.  &nbsp;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완전히 공허하지 않은 이유는, ‘결정을 미루는 사람’에게 현실을 직면하게 만든다는 점에 있다. 서울의 공급 구조, 멸실가구, 건축비 상승 같은 이야기들은 결국 하나의 문장으로 수렴된다. 좋은 자리는 계속 부족하다.  &nbsp;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내 이야기를 떠올렸다. 나는 이미 집이 있고, 한 곳에서 계속&nbsp;살고 있다. 5층짜리 아파트에서 시작해 재건축을 거쳐 지금까지. 그 사이, 수없이 많은 선택의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더 나은 입지로, 더 좋은 조건으로 옮겨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몰라서 이기도 했고 또 알고 나서도 이래저래 따져보지도 않았고 움직이지 않았던 쪽에 가깝다.  &nbsp;  이 책은 그런 나에게 다소 건조한 질문을 던진다.당신은 정말 최선의 선택을 한 적이 있는가.조금은 불편한 질문이다. 사람은 대개 자신의 자리를 정당화하며 살아가니까. 하지만 이 책은 그 익숙함을 흔든다. 예산 안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하라는 말은 단순해 보이지만, 실은 삶의 태도에 가깝다. 계산하고, 비교하고, 결정하는 일. 그것을 미루지 않는 것.  &nbsp;  물론 이 책이 특별히 날카롭거나 새로운 통찰을 주는 것은 아니다. 이미 여러 번 반복된 이야기의 정리본에 가깝다. 그러나 정리를 끝까지 해낸 사람의 글은 의외로 힘이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끝까지 책임지고 설명하려는 태도가 느껴진다.  &nbsp;  그래서 이 책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책이라기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리고 때로는, 그 ‘다시 확인’이 행동을 만들기도 한다.나는 아마 이 집에서 계속 살 가능성이 크다. 여전히 이사라는 선택은 번거롭고, 치열하게 따져가며 살고 싶은 마음도 크지 않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해졌다.나는 선택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선택을 미뤄온 사람이었다는 것.그 사실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값은 했다고 생각한다.  &nbsp;    &nbsp;  #당신의첫아파트는여기입니다 #아파트써처 #채성모 #내집마련 #부동산기초 #선택의기준  &nbsp;  “내가 살 수 있는 예산 안에서 갈 수 있는 곳 중 가장 좋은 선택지를 고르는 것. 이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부동산 공부의 출발점이다. ~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점검해야 한다. 서울인지, 한강변인지, 신축인지, 브랜드인지, 대단지인지, 초품아인지, 역세권인지 등을 따져야 한다. 네 가지 기준(입지, 쾌적성, 편의성, 상품성)을 놓쳐서는 안 된다. 네 가지 기준을 얼마나 많이 갖추고 있는지를 비교하라. 예산 안에서 이 요소를 하나라도 더 갖춘 곳이 있다면 그게 최선의 선택이다. 지금 내 예산으로 가장 나은 결정을 빠르게 내리는 것. 이러한 관점을 접근하면 막막했던 내 집 마련이 구체적인 선택지로 바뀌기 시작한다.” p117  &nbsp;    &nbsp;  “서울은 아파트 수요가 가장 강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공급 비중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는 대부분 빈 땅에 새로 지어지는 것이 아나라, 기존 주택을 철거하고 재건축·재개발하는 방식으로 공급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개념이 멸실가구다. 기존의 빌라나 노후주택을 철거하면 사라지는 가구수가 발생한다. 수도권 멸실가구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공급이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존 주택을 대체하는 성격이 강하다. 여기에 최근 몇 년간의 건축환경 변화도 중요하다. 급격한 건축비 상승으로 인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인허가와 착공물량이 크게 줄었다.” p38  &nbsp;    &nbsp;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에 당첨되어 #원앤원북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73/cover150/k7721367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47332</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땅은 누구의 것인가, 그리고 누가 밀려났는가 - [랜드 파워 - 부와 권력을 결정짓는 토지의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64917</link><pubDate>Sat, 21 Mar 2026 23: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649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7262&TPaperId=171649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1/70/coveroff/k9021372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7262&TPaperId=171649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랜드 파워 - 부와 권력을 결정짓는 토지의 힘</a><br/>마이클 앨버터스 지음, 노승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땅은 누구의 것인가, 그리고 누가 밀려났는가&lt;랜드 파워&gt; LAND POWER를 읽고 / 마이클 앨버터스 지음 / 노승영 옮김인플루엔셜 출판 (도서협찬)  &nbsp;  부와 권력을 결정짓는 토지의 힘  &nbsp;  처음에는 ‘땅’이라는 단어에 속아 부동산과 투자의 언어를 떠올렸다. 그러나 이 책이 말하는 땅은 가격이 아니라 권력이었다. 누가 소유하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삶의 기반을 얻고, 누군가는 존재 자체가 밀려난다. 카후일라족이 한 걸음씩 물러나며 결국 설 자리를 잃어버린 장면은 개발의 이름 아래 반복되어 온 침묵의 역사였다. 토지는 나뉘는 순간부터 지배의 도구가 되었고, 법과 제도는 그 과정을 정당화하는 장치로 기능했다.   &nbsp;  여성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토지에서 배제된다는 것은 곧 선택지 자체를 빼앗기는 일이었고, 그 구조는 오랜 시간 공고하게 유지되었다.   &nbsp;  더 나아가 토지 권력은 환경까지 파괴하며 인간의 탐욕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더 이상 땅을 단순한 자산으로 바라보기 어렵다. 무엇을 소유할 것인가보다, 그 소유가 누구를 밀어내고 있는지를 묻게 된다.   &nbsp;  작지만 분명한 불편함이 남는다. 그리고 그 감각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이 책을 읽은 사람의 최소한의 책임일지도 모른다.  &nbsp;  #랜드파워 #마이클앨버터스 #인플루엔셜  &nbsp;  “이 보호구역 지정은 카후일라족의 지속적인 영토 상실을 의미한다. 사막 지역의 카후일라족인 카바존 분파의 추장은 1898년 지방 정부의 인디언 담당관ㅇ게게 이렇게 말했다. ‘백인형제가 오면 우리는 반갑게 맞이하며 그에게 말을 타고 사냥하라고 합니다. 그가 ’우리가 소유할 만한 땅을 좀 주시오‘라고 하면 우리는 조금 뒤로 물러나 그곳에서는 사냥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백인 형제가 더 많이 찾아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더 물러나라고 하고 우리는 다시 물러납니다. 이 일을 수없이 되풀이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작은 부족이 되었고 땅도 거의 없습니다.” P102  &nbsp;   #토지권력 #사회불평등<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1/70/cover150/k9021372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17013</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자연과 함께 완성된 한 사람의 생 -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양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64520</link><pubDate>Sat, 21 Mar 2026 20: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645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6821&TPaperId=171645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8/73/coveroff/k0621368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6821&TPaperId=171645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양장)</a><br/>타샤 튜더 지음, 리처드 W. 브라운 사진,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자연과 함께 완성된 한 사람의 생&lt;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gt;를 읽고 / 타샤 튜더 지음 / 리처드 브라운 사진 공경희 옮김 / 윌북 출판 (도서협찬)  &nbsp;  The Private World of TASHA TUDOR  &nbsp;    &nbsp;  정원이 아니라 삶의 방식에 대한 기록이었다. 타샤 튜더의 하루는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그 안에서 스스로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처럼 보인다. 돌능금나무의 꽃과 익어가는 열매, 계절마다 색을 바꾸는 나무들 속에서 그녀는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살아가는 태도를 길어 올린다.  &nbsp;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부럽다는 감정은 읽는 내내 따라붙는다. 그러나 그 부러움은 곧 존경으로 바뀐다. 한부모로서 네 아이를 키우며 생계를 책임지고, 삽화와 초상화를 그려가며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넓은 들판을 묵묵히 가꾸어낸 시간은 결코 낭만만으로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 삶은 단단한 결심과 반복되는 노동 위에 세워진 결과물이다.  &nbsp;  책 속 문장들은 그 사실을 담담하게 증명한다. 스스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 계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 그리고 눈 덮인 풍경 속에서도 기쁨을 찾아내는 감각까지. 특히 사소한 생명 하나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는 시선은 오래 남는다. 생쥐의 발자국을 ‘목걸이’라 부르고, 새의 흔적을 ‘레이스’라 표현하는 순간, 자연은 더 이상 배경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존재가 된다.  &nbsp;  이 책은 화려한 성공담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한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가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 세계는 놀라울 만큼 소박하면서도, 쉽게 닿을 수 없을 만큼 깊다.  &nbsp;  자연 속에서 행복하게 살다 간 삶이 부럽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크게 남는 감정은, 그렇게 살아내기 위해 감당했을 시간과 노력에 대한 존경이다. 결국 아름다움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끝까지 지켜낸 태도에서 완성된다는 사실을 이 책은 조용히 외치는 듯하다. 더없이 아름다운 봄, 여름, 가을, 겨울 타샤의 사계절.   &nbsp;  #행복한사람타샤튜더 #타샤튜더 #리처드브라운 #윌북 #willbooks_pub #happiness_jury  &nbsp;    &nbsp;  “첫눈은 어찌나 흥분되는지. 많이 올수록 더 좋다. 첫눈이 내리면 크리스마스와 겨울에 할 수 있는 근사한 일들이 죽 떠오른다. 양키라도 양심의 가책 없이 동면할 수 있는 계절이다.” ~ 눈 내린 풍경은 그림 그리기에도 좋다. ~ 잔디, 잡초, 느릅나무의 윤곽이 더 두드러져 보인다. 그것들은 언제나 예쁜 꽃다발 같다. 느릅나무들도 마찬가지고. 멀리서 보면, 줄기만 보고도 골라낼 수 있을 것만 같은 모양이다. 눈이 내린 후에는 발자국을 살핀다. 오늘 아침에는 아주 작은 생쥐의 발자국을 발견했다. 눈에 작은 목걸이 같은 발자국이 찍혀 있었다. 토끼들이 어디 있었는지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는 것은 단연 새들이다. 새들의 발자국은 레이스 같았다.“  p150  &nbsp;    &nbsp;  “어릴 적 꿈대로 살기 위해 타샤에게는 단호한 정신과 강한 결단력이 필요했다. 타샤는 그녀가 좋아하는 작가인 조지 머나드 쇼의 말대로 살려 했다. ~ 많은 사람들이 처지를 불평하지만, 나아가는 자는 자신의 환경을 만들어간다.” p11  &nbsp;   #자연과삶 #정원에세이 #삶의태도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8/73/cover150/k0621368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87364</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타인의 구두를 벗어 던지는 순간 - [타인의 구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47026</link><pubDate>Thu, 12 Mar 2026 23: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470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6929&TPaperId=171470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71/coveroff/k0121369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6929&TPaperId=171470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타인의 구두</a><br/>조조 모예스 지음, 이나경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타인의 구두를 벗어 던지는 순간&lt; 타인의 구두 &gt;를 읽고 / 조조 모예스 장편소설 / 이나경 옮김 / 다산책방 (도서협찬)SOMEONE ELSE’S SHOES  &nbsp;  &nbsp;번역 소설을 읽을 때 가끔 문장이 발목을 잡는다. 이 책도 초반에는 그랬다. 문장이 매끄럽게 흐르지 않아 몇 번이나 속도가 끊겼다. 마치 발에 맞지 않는 구두를 신고 걷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이야기는 묘하게 사람을 붙든다. 조금 불편한 걸음을 참고 걷다 보니 어느새 끝까지 와 있었다.  &nbsp;  이 소설은 화려한 삶의 허상을 꽤 노골적으로 보여준다. 샤넬 재킷과 하이힐, 부유한 남편과 완벽해 보이는 생활. 그러나 그것은 단단한 기반이 아니라 조명 아래 세워 둔 무대 장치에 가까웠다. 남편의 한마디로 모든 것이 무너지는 순간, 주인공은 가운 하나와 슬리퍼 차림으로 거리로 밀려난다. 체면도 지위도 그렇게 간단히 사라진다. 사람의 삶이 얼마나 얇은 껍질 위에 놓여 있는지 새삼 실감하게 된다.  &nbsp;  이야기의 중심에는 구두가 있다. 사치의 상징이자, 권력의 표시이며, 동시에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장치다. 그 화려한 구두를 둘러싸고 서로 다른 삶을 살던 여성들이 엮인다. 처음에는 우연처럼 시작된 일이지만, 점점 서로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 누구나 신는 신발이라는 사소한 물건이 결국 사람들을 묶고, 연대하게 만든다는 설정이 꽤 영리하다.  &nbsp;  마지막 장면은 특히 통쾌하다. 니샤는 다이아몬드에 눈을 돌리지 않는다. 탐낼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 대신 자신의 삶을 다시 선택한다. 그리고 칼에게는 법적 싸움보다 더 뼈아픈 방식으로 벌을 돌려준다. 과장된 복수극이 아니라, 지혜롭고 단단한 방식의 응징이다.  &nbsp;  결국 이 소설은 구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 발로 다시 서는 이야기다. 화려한 구두가 아니라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누구의 것도 아닌, 자기 삶의 길을 스스로 걸어가는 일이라는 사실을 조용히 보여준다.  &nbsp;    &nbsp;  “그들은 구두를 보고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다시 니샤를 봤다. ’저건 칼의 장난이에요. 날 이리 뛰고, 저리 뛰게 만들 방법 그 사람이 정말 미워요. 저게 우리 결혼 생활을 완벽하게 요약한 거죠. 온통 보여주기뿐. 나는 쇼에 나가는 조랑말처럼 차려입고 광대처럼 뛰어다니며 그 사람 뒤치다꺼리를 했어요. 그 사람이 날 조련했죠.” P422  &nbsp;    &nbsp;  #타인의구두 #조조모예스 #다산책방 #소설추천 #인생이야기<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71/cover150/k0121369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47194</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두려움 속에서 펼쳐 본 AI 시대의 지도 - [엔비디아 DNA]</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38154</link><pubDate>Sun, 08 Mar 2026 19: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381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5333&TPaperId=171381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7/55/coveroff/k5821353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5333&TPaperId=171381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엔비디아 DNA</a><br/>유응준 지음 / 모티브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두려움 속에서 펼쳐 본 AI 시대의 지도&lt; 엔비디아 DNA &gt;를 읽고 / 유응준 지음 / 모티브 출판 (도서협찬)  &nbsp;  엔비디아 코리아 전 대표가 기록한 젠슨 황의 30년 집착과 승리의 법칙  &nbsp;    &nbsp;  요즘은 주식 이야기가 일상의 공기처럼 떠돈다. 코스피 6천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오가고, 시장에 들어가지 않으면 뒤처지는 것 같은 분위기도 느껴진다. 그러나 막상 뛰어들려 하면 아무 무기도 없이 전쟁터에 서 있는 기분이 든다. 이 책을 신청한 이유도 그 막막함 때문이었다. 무엇이라도 조금은 알고 싶었다.  &nbsp;  솔직히 말하면 책이 도착했을 때부터 마음이 무거웠다. 기술과 산업 이야기로 가득할 것 같았고, 제대로 이해하려면 공부를 먼저 해야 할 것 같았다. 이 책을 내가 제대로 읽을 수 있을까,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래도 방법은 하나였다. 일단 읽는 것. 다른 생각은 접어 두고 조용히 책을 펼쳤다.  &nbsp;  막상 읽어 보니 예상보다 난해하지 않았다. 엔비디아의 조직문화와 젠슨 황의 철학, 그리고 AI 시대 속에서 기업과 국가가 어떤 전략을 가져야 하는지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큰 흐름을 보여 준다. 특히 AI 경쟁이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니라 산업 구조와 동맹의 문제라는 설명은 인상 깊었다.  &nbsp;  이 책은 투자 방법을 알려주는 안내서는 아니다. 대신 AI 시대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 변화 속에서 기업과 개인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차분히 보여 준다.   &nbsp;  읽기 전에는 부담이 컸지만, 읽고 나니 시대의 흐름을 한 번쯤 가늠해 본 느낌이 남았다. 두려움 속에서도 책 한 권을 펼쳐 보는 일이 때로는 작은 지도가 되기도 한다. 막연한 두려움보다 한 번 읽어 보는 용기가 더 나은 선택일 때도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한 셈이다.  &nbsp;  이 책은 투자 방법과 상관없이 시대의 방향을 보여 주었고 변화의 속도 앞에서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묻는 책이었다.  &nbsp;    &nbsp;    &nbsp;    &nbsp;  “AI 시대의 마지막 생존 전략은 단순하다. 더 빨리 배우고 더 빨리 버려라. 이 태도를 받아들이는 순간, 학습은 부담이 아니라 변화의 속도를 즐길 수 있는 능력이 된다. 이것이 엔비디아식 개인 문화의 본질이며, AI 시대에 개인이 선택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생존 전략이다.” P255  &nbsp;    &nbsp;    &nbsp;    &nbsp;  #단단한맘수련서평단 @gbb_mom 단단한 맘 @water_liliesjin 수련  &nbsp;  #엔비디아DNA #NVIDIA_DNA #유응준 #모티브 #AI산업 #무엇에집중할것인가 #AI시대 #기술과미래 #산업의변화<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7/55/cover150/k5821353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375518</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익숙한 간식의 낯선 역사 - [초코파이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38026</link><pubDate>Sun, 08 Mar 2026 18: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380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5310&TPaperId=171380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5/74/coveroff/k1221353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5310&TPaperId=171380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코파이의 역사</a><br/>반진욱 지음 / 깊은나무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익숙한 간식의 낯선 역사&lt;초코파이의 역사&gt;를 읽고 / 반진욱 지음 / 깊은나무 출판 (도서협찬)한국을 넘어 세계로 간 K–과자의 비밀  &nbsp;  처음에는 먹는 초코파이를 주는 이벤트인 줄 알았다. 이벤트는 재미있으니까 가볍게 응모했는데 뜻밖에도 책이 도착했다. 초코파이를 좋아하지도 자주 먹는 편도 아닌데 이런 책을 읽게 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nbsp;  책은 마케팅 이론서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뒤에 또 다른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면서 읽었는데 없어서 조금 실망도 했다. 단지 저자가 알게 된 것에 궁금해진 것을 하나씩 찾아가며 정리한 기록에 가까운듯하다. 초코파이의 뿌리가 된 미국의 문파이 이야기에서 시작해, 한국에서 국민 간식이 되고 해외로 확장되는 과정까지 비교적 차분하게 이어진다.  &nbsp;  읽는 동안 대단히 새로운 이야기가 쏟아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먹던 과자 하나에도 나름의 시간과 사연이 겹겹이 쌓여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nbsp;  패키지 색과 글씨체가 시대에 따라 바뀌고, 나라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대목도 흥미롭게 읽혔다.   &nbsp;  솔직히 말하면 큰 감동이 있는 책은 아니다. 그렇다고 지루하지도 않았다. 예상하지 못한 이벤트 덕분에 책을 읽게 되었고, 익숙한 간식 하나의 뒷이야기를 가볍게 들여다본 느낌이다.   &nbsp;  가끔은 이런 책도 괜찮다. 초코파이를 먹듯 부담 없이 읽고 덮을 수 있으니까.  &nbsp;    &nbsp;    &nbsp;  “1917년, 여러 번의 실험과 개선 끝에 달처럼 크고 둥근파이라는 뜻의 문파이가 세상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크고, 달콤했으며, 한 손으로 들고 먹기 편했지요. 노동자를 위한 서민 간식답게 가격도 매우 저렴하게 책정되었습니다.” p21  &nbsp;  “중국 버전 초코파이 패키지의 주조색은 빨간색입니다. 중국에게 빨간색은 복과 기쁨의 색이기 때문입니다. ~ 중국에서 정(精)은 연인간의 사랑을 의미하기 때문에 어진마음을 뜻하는 인(仁)으로 대체한 것입니다.” p88  &nbsp;    &nbsp;  “문파이에 마시멜로가 사용된 세 가지 합리적인 이유는 높은 포만감을 제공한다. 광부들은 육체노동으로 소진되는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많은 당분과 열량을 신속하게 필요로 했다. 적은 부피와 양으로도 충분히 효과적인 포만감을 제공할 수 있었다. 빠른 에너지 보충과 함께 심리적 만족감까지 원하는 힘든 탄광 노동자들의 휴식 시간 간식으로 적합한 선택이었다.보관과 유통의 편의성 때문, 생크림은 온도에 민감해서 ...... 광부들이 탄광으로 가져가 휴대하고 보관하는 것이 매우 용이했다.대량생산의 효율성 측면이 있었다. .... 제조 공정이 훨씬 간단하고 단순하며, 유통과정에서도 품질의 안정성이 쉽게 유지할 수 있다.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기에 매우 유리하다. 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생산 속도도 빠르며 불량률도 낮출 수 있다.” p227  &nbsp;  @bookocean777 @supr_lady_2008 @북오션#초코파이의역사 #반진욱 #깊은나무 #간식의역사 #브랜드이야기 #세계속의과자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5/74/cover150/k1221353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57430</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편지보다 무거운 하루의 기록 - [메일맨 - 뉴욕의 컨설턴트에서 시골 우체부로, 길 위에서 찾은 인생의 진짜 목적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32632</link><pubDate>Thu, 05 Mar 2026 22: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326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526&TPaperId=171326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65/coveroff/89012995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526&TPaperId=171326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메일맨 - 뉴욕의 컨설턴트에서 시골 우체부로, 길 위에서 찾은 인생의 진짜 목적지</a><br/>스티븐 스타링 그랜트 지음, 정혜윤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편지보다 무거운 하루의 기록&lt;메일맨&gt;을 읽고 / 스티븐 스타링 그랜트 지음 / 정혜윤 옮김웅진지식하우스 출판 (가제본 도서협찬)  &nbsp;  뉴욕의 컨설턴트에서 시골 우체부로, 길위에서 찾은 인생의 진짜 목적지  &nbsp;  하루아침에 시골의 신참 집배원이 된 한 남자의 아주 특별한 이웃, 가족, 그리고 일에 관하여  &nbsp;  마케팅 컨설턴트로 일하던 한 중년 남자가 하루아침에 시골의 신참 우체부가 된다. 이야기만 들으면 인생 2막의 따뜻한 기록처럼 보이지만, 이 책이 보여주는 길 위의 현실은 훨씬 거칠고 묵직하다.  &nbsp;  우편배달은 생각보다 훨씬 육체적인 노동이다. 비와 눈을 맞고, 먼 길을 운전하고, 끝없이 험한 언덕과 긴 도로를 오가며 하루를 버틴다. 때로는 말벌 떼와 맞닥뜨리고, 눈보라 속에서 길을 잃을 뻔하기도 한다. 웃음이 터질 만큼 황당한 일들이 이어지지만 그 웃음은 오래가지 않는다. 그 뒤에는 몸으로 하루를 버텨내는 사람의 삶에 대한 짠한 노동의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nbsp;  그럼에도 작가의 문장은 이상하리만큼 유쾌하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작가의 시선에 있다. 그는 자신이 겪는 고단함을 과장하지도, 삶을 비관적으로만 바라보지도 않는다. 그저 길 위에서 만나는 이웃과 동료들, 그리고 그 속에서 조금씩 변해가는 자신의 마음을 담담하게 기록한다.  &nbsp;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우체부의 하루를 함께 걷고 있는 기분이 든다. 활기차고 유쾌한 문장 덕분에 책은 술술 읽히지만,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남는 것은 웃음보다 삶에 대한 조용한 이해다. 사람은 결국 이렇게 각자의 길 위에서 하루를 배달하며 살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nbsp;    &nbsp;    &nbsp;  “우편배달은 철저한 육체노동이다. 사무직은 그와 정반대다. 몸은 그저 뇌와 입을 실어 나르는 운반체일 뿐이다. 오직 생각하고 말하고, 자판만 두들긴다. 우편물을 운반하고, 분류하고, 싣고, 운전하며 배달하는 일이 어떤 것일지는 상상할 수 있을지 몰라도 거의 상상이 불가능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lt;매트릭스&gt;처럼 말로 설명해서는 절대 알 수 없는, 약해빠진 물속에 살면서 우편물을 배달하는 느낌이다. 그건 직접 겪어봐야만 안다.” p348  &nbsp;  “이들의 몸은 오히려 마지막 슈퍼볼에 나선 페이튼 매닝의 지쳐 비틀거리는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같은 모습에 가까웠다. 뻣뻣한 목에 다리는 질질 끌고 다니고, 코르티고스테로이드를 잔뜩 맞아가며 보조기와 에이스 붕대, 그리고 끝까지 버티겠다는 강철 같은 의지로 간신히 버티는 몸들이었다. 미국 노동시장에서 이제 몇 안 남은 꿀 연금 중 하나와 함께 석양 속으로 퇴장할 그 황금같은 날을 기다리면서, 그리고 시간과 우연과 정형외과적 부상은 모두에게 닥친다. 이 일은 그냥 사람을 갈아버린다.” p350  &nbsp;    &nbsp;  #메일맨 #스티븐스타링그랜트 #웅진지식하우스 #책리뷰 #서평 #노동의현실 #인생2막 #삶의기록 #길위의인생 #노동의존엄 #인생이야기 @woongjin_readers]]></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65/cover150/89012995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46546</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기대의 두께와 내용의 밀도 - [세계척학전집 : 훔친 심리학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인간 매뉴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30643</link><pubDate>Wed, 04 Mar 2026 22: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306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5912&TPaperId=171306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7/21/coveroff/k0521359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5912&TPaperId=171306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계척학전집 : 훔친 심리학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인간 매뉴얼</a><br/>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기대의 두께와 내용의 밀도&lt;세계 척학 전집&gt; 훔진심리학편 / 이클립스 지음모티브 출판 (도서협찬)  &nbsp;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인간 매뉴얼  &nbsp;  제목은 거창했고, 두께도 제법이었다. 그래서 백과사전처럼 깊고 촘촘한 심리학을 기대했다. 그러나 막상 읽고 나니 인상은 의외로 평이했다. 이미 여러 심리학책을 읽어본 독자라면 새롭다기보다 익숙하다고 느낄 가능성이 크다.   &nbsp;  설명은 간결하고 그림도 곁들여져 있어 읽기는 수월하지만, 그만큼 밀도는 높지 않다. 표지가 주는 무게감에 비해 내용은 가볍다. ‘척학’이라는 표현도 다소 아쉽다.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기술이라기보다, 이미 널리 알려진 심리 이론을 정리해 둔 안내서에 가깝다.   &nbsp;  다만 전혀 건질 것이 없는 책은 아니다. 열등감을 타인을 돕는 방향으로 전환하라는 조언이나, 의지보다 환경을 바꾸라는 문장은 실천적이다. 거창한 기대를 내려놓는다면, 가볍게 훑어보는 입문서로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깊이를 기대한다면 아쉬움이 남는다.  &nbsp;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는 장면은 특히 p337에서 인간의 비합리성을 지적하는 대목은 실천적으로 읽힌다. 우리는 스스로를 합리적이라 믿지만, 비교에 속고 무료에 끌리며 소유에 집착한다는 지적은 뼈아프다. 완전히 새로운 통찰은 아니지만, 한 번 더 점검하게 만드는 힘은 있다.  &nbsp;    &nbsp;    &nbsp;  “열등감을 극복하는 가장 건강한 방법은, 자신의 강점을 타인을 위해 쓰는 것이다. 내가 가진 것으로 누군가를 돕는 것이다. 그때 열등감은 완전히 녹는다. 자신의 가치가 타인과의 연결 속에서 확인되기 때문이다.” p50  &nbsp;    &nbsp;  “우리는 그 선택들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애리얼리가 보여줬듯, 대부분은 아니다. 비교에 속고, 무료에 끌리고, 기대에 조종당하고, 소유에 집착하고, 선택지를 놓지 못한다. ‘지금 어떤 비합리성이 작동하고 있는가?’ 미끼가 보이는가? 무시하라. 무료에 흥분하는가? 식혀라. 내 것이라서 과대평가하는가? 객관화하라. 선택지를 닫기 두려운가? 닫아라.” p337  &nbsp;  #세계척학전집 #훔친심리학편 #이클립스 #모티브인사이트 #책읽는쥬리 #합리성과착각 #심리요약 #기대와현실 #인간심리 #실속점검 #독서평가<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7/21/cover150/k0521359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672149</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기울어진 기억 위에 선 세 명의 여인 - [구원에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26853</link><pubDate>Mon, 02 Mar 2026 23: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268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5952&TPaperId=171268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9/40/coveroff/k1221359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5952&TPaperId=171268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구원에게</a><br/>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기울어진 기억 위에 선 세 명의 여인&lt;구원에게&gt;를 읽고 / 정영욱 산문 ㈜부크럼 출판 (도서협찬)  &nbsp;  이 산문에는 가난과 불안정한 가정환경 속에서 자란 세 명의 여인이 등장한다. 그들은 어릴 적 상처를 온전히 봉합하지 못한 채 성장했고, 그 균열은 결국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기울게 만들었다. 작가는 비극이 단번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켜켜이 쌓인 시간의 지층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그 설명은 충분히 설득력 있고, 문장은 탁월할 만큼 매끄럽다. 읽는 동안 지루함은 없다. 오히려 문장의 힘에 여러 번 붙들린다.  &nbsp;  그럼에도 선뜻 고개를 끄덕이기 어려웠다. 상처의 대물림과 정신적 환경의 결정력을 강조하는 시선이 한편으로는 이해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의 선택과 책임을 너무 멀리 밀어내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남는다. 나는 그들의 비극을 연민했지만,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이 책은 잘 쓰였으나 쉽게 추천하기는 망설여진다. 가치관의 간극이 또렷하게 남는 읽기였다.  &nbsp;  특히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며, 또 다른 이를 사랑이라 부르는 장면들 앞에서는 마음이 거칠어졌다. 소설이었다면 허구의 서사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인물의 설정이라 여기며 거리를 둘 수 있었을 테다. 그러나 산문은 실제의 얼굴을 하고 다가온다. 그것이 작가의 고백이든 해석이든, 현실의 언어로 적힌 사랑과 이별은 변명의 여지 없이 독자에게 닿는다. 그래서 읽는 동안 이해하려 애쓰면서도 한편으로는 분명히 화가 났다. 사랑이 너무 가볍게 소비되는 것은 아닌지, 상처를 이유로 관계의 책임까지 유예받는 것은 아닌지 묻게 되었다.  &nbsp;    &nbsp;  “어떤 인생은 그저 태어났을 뿐인데도 숨이 턱 막힐 만큼 애통하고 기구하다. 수는 그렇게 자신이 지고 태어난 비운과 오물보다 역한 현실에서 해방되고 싶어 했다.” p45  &nbsp;  “비극은 대개 어떤 한 지점에서 파생되는 것이 아니라 켜켜이 쌓인 과거로부터 천천히 지층이 마련된다. 어떤 시절의 어떤 상황이 그를 형성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그는 어떤 잘못을 행하며, 그 잘못은 지금에 와서 비극으로 작동한다.” p46  &nbsp;  “한쪽 눈이라도 떠 삶의 환희를 맞보려는 이는 잠시 어둡더라도 아침을 꿈꾼다. 그러나 두 눈을 감은 이에게는 세상의 아침을 아무리 설명해도 끝내 어둠일 뿐이다. 과거에 빛을 조금이라도 본 이는 기어코 어둠 속에서 긍정의 실을 찾아내지만, 과거의 어둠에 삼켜진 이는 대낮에도 여전히 막막한 칠흑 속에 잠겨있다. 요즘은 금수저니 흙수저니 하는 말을 자주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정신적인 영역에서의 대물림이며 되도록 멀끔한 과거다. 과거에 빛을 보고 자랐는가 아닌가가 곧 일말의 긍정과 행복, 행운과 소망에까지 관여한다.” p47  &nbsp;    &nbsp;  #구원에게 #정영욱 #부크럼 #산문 #사랑이야기 #책읽는쥬리<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9/40/cover150/k1221359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94013</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타인의 등불이 되는 인생 - [인생의 폭풍 속에서 춤을 - 흔들리는 삶 속에서 나만의 길을 찾는 인생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26625</link><pubDate>Mon, 02 Mar 2026 2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266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5359&TPaperId=171266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4/93/coveroff/k2821353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5359&TPaperId=171266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의 폭풍 속에서 춤을 - 흔들리는 삶 속에서 나만의 길을 찾는 인생 수업</a><br/>이정민(데비 리) 지음 / 나무사이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타인의 등불이 되는 인생&lt;인생의 폭풍 속에서 춤을&gt;을 읽고 / 이정민 (데비 리) 지음나무사이 출판 (도서협찬)흔들리는 삶 속에서 나만의 길을 찾는 인생 수업  &nbsp;  이 책은 인생을 잘 살아내는 기술보다, 어떤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다. 작가는 인생을 잘 그려진 지도를 따라 걷는 길이 아니라, 망망대해를 스스로 항해하는 여정이라 말한다. 목적지를 남이 정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고백하지만, 그 두려움 속에서도 방향을 찾으려는 자세가 글 전반에 흐른다.<br>“성공적인 삶이란 오로지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가느냐에 따라 만들어지는 나만의 아름다운 세계다.” 이 문장은 책을 관통하는 중심축이다. 돈과 명예가 아니라 ‘되어가는 사람’에 초점을 둔 시선은 단단하면서도 고요하다. 폭풍은 피할 수 없어도 방향은 선택할 수 있다는 믿음이 여기에서 비롯된다.<br>여섯 아이를 품고 국내외 후원을 이어가는 삶은 그 가치관을 증명한다. 자랑하지 않지만 숨기지도 않는 실천. 그래서 이 책은 설교처럼 들리지 않는다. 대신 조용히 묻는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가.<br>작가는 어디에 두어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사람처럼 보인다. 특정한 자리에 기대기보다 스스로 자리를 밝히는 성품이다. 다방면의 재능을 갖추었으되 과시하지 않고, 필요할 때 기꺼이 내어놓는다. 부부가 한마음으로 아이들을 품고 살아가는 모습은 부러움을 넘어 존경을 남긴다. 저렇게 살아내는 사람 앞에서는 시기보다 배움이 먼저 떠오른다.<br>또한 그는 용서를 감정의 미화가 아니라 결단의 행위로 정의한다. “용서는 그 사람의 잘못이 괜찮다고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나와 무관한 일로 잘라내는 행위다.”라는 문장은 단호하다. 용서는 상대를 위한 배려가 아니라 나를 살리는 선택이라는 통찰이 묵직하게 남는다.<br>문장은 매끄럽게 흐르되 비어 있는 대목이 없다. 모든 문장이 알곡처럼 여물어 있다. 좋은 책을 만났다. 읽는 동안 마음이 풍요로워졌고, 그 충만함이 오래 남을 듯하다.  &nbsp;  “인생은 목적지에 맞게 잘 그려진 지도를 따라 걷는 것이 아니라, 망망대해에 던져진 채 밑도 끝도 없이 항해를 하는 것이었다. ~ 어딘가에 있는 내 삶의 목적지를 스스로 파악하고, 가는 길도 직접 만들어가야 했다. 드넓은 바다에서 내게 맞는 길을 찾는 일은 평생 끝나지 않고, 게다가 그 과정에서 파도와 폭풍이 끊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 나만의 목적지를 찾아 나만의 길로 가는 항해는, 두렵지만 설레고, 어렵지만 가치 있는 일이다.” p5  &nbsp;  “사회적인 성공에선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끼쳐 돈과 명예를 얻었는지가 중요하겠지만, 성공적인 삶이란 오로지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가느냐에 따라 만들어지는 나만의 아름다운 세계다. 다른 사람들의 인정이나 평가와는 무관하게 나 스스로 충만하고 행복감을 느끼는 상태인 것이다. ~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사람은 평범한 사람이고, 축하해주는 사람은 성숙한 사람이며, 어떻게 땅을 샀을까 궁금해하며 연구하는 사람은 성장하는 사람이다. 타인이 만들어놓은 기준과 지도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서 배우고 놀며 나의 것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p79  &nbsp;  “3등 인생은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인생, 2등 인생은 자기만 겨우 먹고 사는 인생, 1등 인생은 다른 사람도 돕는 인생이라고” p196“우리에게는 여섯 명의 아이들이 있었는데, 낳은 아이 둘, 돌보던 장애인 부부의 아이 둘, 보육원에서 마음으로 결연한 아이 두 명이었다. 아이들을 잘 키워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나도 알지 못했던 놀라운 능력을 발현했다. ~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아이 한 명도 결연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후원했으며, 지구촌 기아 후원도 지속했다.” p197  &nbsp;  “용서는 그 사람의 잘못이 괜찮다고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나와 무관한 일로 잘라내는 행위다. 용서는 나를 살린다. 용서하지 못하고 계속 분노를 품고 사는 것만큼 나를 곪게 만드는 것이 없다. 힘들게 했던 그 사람에게 작별을 고한다.” p221  &nbsp;  #책읽는쥬리 @happiness_jury #인생의폭풍속에서춤을 #이정민 #나무사이 #나만의길을찾기 #인생수업 #삶의태도 #나눔의가치 #성공의재정의]]></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4/93/cover150/k2821353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849355</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제의 나를 이기는 방식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11887</link><pubDate>Tue, 24 Feb 2026 22: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118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128336&TPaperId=171118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2/5/coveroff/8970128336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128336&TPaperId=171118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a><br/>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 / 2009년 01월<br/></td></tr></table><br/><br>어제의 나를 이기는 방식&lt;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gt;를 읽고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  &nbsp;    &nbsp;  책은 자꾸 들어온다. 내가 부르지 않아도 문 앞에 놓이고, 펼치기도 전에 책꽂이는 다시 한 단 높아진다. 읽는 속도보다 쌓이는 속도가 빠른 삶. 그 풍경을 보며 가끔은 조금 미안해진다. 다 읽지 못한 페이지들 앞에서.  &nbsp;  집에 운동하는 사람이 있어 들어온 책이었는데, 정작 달리는 사람은 관심이 없고 펼친 것은 나였다. 기대 없이 읽기 시작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조용히 오래 남았다. 달리기에 대한 기록이지만, 실은 삶을 버티는 방식에 대한 고백에 가깝다.그는 어제의 자신을 이기는 일이 전부라고 말한다. 작품이 스스로 세운 기준에 닿았는지,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단언한다. 변명은 통하지 않는 세계. 달리기는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라 과거의 자신과 마주 서는 일이라고. 그 문장을 읽으며 나는 잠시 멈췄다. 나는 무엇과 겨루며 살고 있는가.  &nbsp;  고립은 사람을 좀먹는다고 그는 고백한다. 그래서 그는 몸을 움직였다. 극한까지 몰아가며 마음을 객관화했다. 반복은 그에게 치료였고, 훈련이었고, 생존의 방식이었다. 매일 달리고, 매일 쓰는 사람. 성공 이후에도 멈추지 않는 태도는 재능이 아니라 선택에 가까워 보였다.나는 달리지 않는다. 대신 읽고, 찍고, 쓴다. 쌓이는 책들을 바라보며 조급해지다가도, 문득 생각한다. 이 역시 나만의 페이스 아닐까. 한 권을 끝내고, 한 문장을 남기고, 어제보다 조금은 단단해지는 것.  &nbsp;  오늘도 책장은 더디게 넘어간다. 그러나 그 더딘 속도가, 언젠가 나를 어제보다 먼 곳으로 데려갈 것이라 믿는다.  &nbsp;  결국 중요한 것은 남보다 빠른 속도가 아니라, 어제보다 멀리 가는 일이다.  &nbsp;    &nbsp;  “달린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 유익한 운동인 동시에 유효한 메타포이기도 하다. 나는 매일매일 달리면서 또는 마라톤 경기를 거듭하면서 목표 달성의 기준치를 조금씩 높여가며 그것을 달성하는 데 따라 나 자신의 향상을 도모해 나갔다. 적어도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두고, 그 목표의 달성을 위해 매일매일 노력해왔다. 나는 물론 대단한 마라톤 주자는 아니다. ~  어제의 자신이 지닌 약점을 조금이라도 극복해가는 것, 그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장거리 달리기에 있어서 이겨내야 할 상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과거의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p27  &nbsp;  “타인으로부터의 고립과 단절은 병에서 새어나온 산처럼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사람의 마음을 갉아먹고 녹여버린다. 그것은 예리한 양날의 검과 같은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보호하는 동시에, 그 내벽을 끊임없이 자잘하게 상처 내기도 한다. 그와 같은 위험성을 나 나름대로 잘 알고 있지 않았을까. 나는 신체를 끊임없이 물리적으로 움직여 나감으로써, 어떤 경우에는 극한으로까지 몰아감으로써, 내면에 안고 있는 고립과 단절의 느낌을 치유하고 객관화해 나가야 했던 것이다.” p41  &nbsp;    &nbsp;  “자신이 쓴 작품이 자신이 설정한 기준에 도달했는가 못했는가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며, 그것은 변명으로 간단하게 통하는 일이 아니다. ~ 소설을 쓰는 것은 마라톤 풀코스를 뛰는 것과 비슷하다. 기본적인 원칙을 말한다면, 창작자에게 있어 그 동기는 자신 안에 조용히 확실하게 존재하는 것으로서, 외부에서 어떤 형태나 기준을 찾아야 할 일은 아니다.” p26  &nbsp;  #달리기를말할때내가하고싶은이야기 #무라카미하루키 #임홍빈 #문학사상 #자신을이기기 #성장<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2/5/cover150/8970128336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20589</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좋아하는 것을 더 깊이 보는 시간 - [단숨에 읽는 세계의 미술관 - 전 세계 미술관과 고전미술을 한눈에 살펴보는 ‘가장 쉬운 미술 인문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10205</link><pubDate>Tue, 24 Feb 2026 00: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102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5438&TPaperId=171102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1/29/coveroff/k3721354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5438&TPaperId=171102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숨에 읽는 세계의 미술관 - 전 세계 미술관과 고전미술을 한눈에 살펴보는 ‘가장 쉬운 미술 인문 수업’</a><br/>퍼니 레인 편저 / 헤르몬하우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좋아하는 것을 더 깊이 보는 시간<br> &lt;단숨에 읽는 세계의 미술관&gt;을 읽고 / 퍼니 레인 편저헤르몬하우스 출판 (도서협찬)  &nbsp;  전 세계 미술관과 고전미술을 한눈에 살펴보는 가장 쉬운 미술 인문 수업  &nbsp;  나는 그림이 좋다. 특히 고전 명화는 여러 번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좋아하는 그림이 한 권에 모여 있고, 거기에 설명까지 곁들여져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있을까. 이 책은 그 기대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보는 시간을 한층 깊게 만든다.  &nbsp;  이미 알고 있던 작품이라도 설명을 읽고 나면 다시 보게 된다. 이를테면 마사초의 &lt;성 삼위일체&gt;. 원근법은 단순한 기법이 아니라 회화의 기준을 가르는 전환점이었다. 평면에 깊이를 만들어 낸 그 시도는 이후의 미술을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했다. 그것은 기술의 발전을 넘어,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바꾼 사건처럼 느껴졌다.  &nbsp;  그리고 역시 눈을 붙드는 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lt;보트 파티에서의 오찬&gt;이다. 눈부신 흰빛과 따뜻한 색감. 인물들 사이에 흐르는 공기까지 포착한 듯한 장면은 여전히 아름답다. 여러 번 본 그림인데도 설명을 읽고 나니 빛이 한층 또렷해졌다. 발견하는 눈과 표현해내는 힘. 그 천재성에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nbsp;  이 책은 어렵지 않다. 작품을 과하게 해설하지도 않는다. 대신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길을 내준다. 그림을 보고, 글을 읽고, 다시 그림을 바라보는 그 반복이 좋았다. 좋아하는 것을 더 잘 보게 되는 시간, 그것으로 충분하다.  &nbsp;  그렇게 한 권의 책은 일상에 작은 풍요를 더한다.세계의 미술관을 직접 찾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충분히 예술과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그 조용한 통로가 되어 준다.  &nbsp;    &nbsp;    &nbsp;  “작품을 탄생시킨 화가들의 삶에 얽힌 소소한 이야기를 함께 담아, 작품 너머에 존재했던 그들의 굴곡진 인생을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p3  &nbsp;  성 삼위일체 Holy Trinity“초기 르네상스를 연 화가 마사초의 작품, 1점 투시 원근법을 통해 실제 공간에 들어선 듯한 깊이감을 구현했다. ~ 서양 미술사는 마사초의 &lt;성 삼위일체&gt;에 구현된 원근법을 기준으로 그 이전과 이후를 나눌 만큼 이 작품의 의미를 크게 평가한다. 원근법의 등장은 회화의 개념과 가치, 그리고 화가들의 사회적 지위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서양 미술사에서 하나의 중대한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p59  &nbsp;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에 당첨되어 도서 지원받아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chae_seongmo #명화이야기#단숨에읽는세계의미술관 #퍼니레인 #헤르몬하우스 #그림인문 #명화책 #그림의위로<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1/29/cover150/k3721354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412940</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지켜보는 것밖에 할 수 없다는 마음 - [안녕, 홍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07934</link><pubDate>Sun, 22 Feb 2026 23: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079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5580&TPaperId=171079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17/81/coveroff/k42213558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5580&TPaperId=171079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녕, 홍이</a><br/>박경란 지음 / 하늘퍼블리싱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br>지켜보는 것밖에 할 수 없다는 마음&lt;안녕, 홍이&gt;를 읽고 / 박경란 장편소설 하늘퍼블리싱 출판 (도서협찬)  &nbsp;    &nbsp;  누군가의 삶에는 끝내 말로 다 꺼내지 못하는 시간이 있다. 이 이야기는 그 시간을 억지로 밝히지 않는다. 다만 조용히 곁에 두고, 한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상처를 품은 채 살아가는지를 오래 바라보게 만든다. 읽는 동안 안타까움이 크게 흔들리기보다, 오래된 기억을 조심스럽게 쓰다듬는 감정이 잔잔하게 이어졌다.  &nbsp;  “어머니가 나라를 떠났던 것은 알고 있었지만…”이 장면에서 드러나는 것은 과거의 고통 자체라기보다, 그 시간을 지나온 사람의 마음이다. 상처는 사라지지 않지만,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을 건네며 조금씩 살아갈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이 담담하게 전해진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슬픔에 머무르지 않고, 결국 사람을 향해 천천히 돌아선다.문장들은 감정을 크게 밀어붙이지 않는다. 대신 독자가 스스로 마음을 들여다보게 만든다.이 소설은, 타인의 삶을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조심스러운 일인지 조용히 남긴다.다 읽고 나면 이야기가 아니라, 한 사람의 시간이 마음속에 남는다. 그리고 그 시간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nbsp;  누군가의 삶을 쉽게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럼에도 서로를 바라봐야 한다는 이유를 조용히 남기는 이야기.  &nbsp;  나는 이 문장을 오래 들여다보았다.  &nbsp;  “어머니가 나라를 떠났던 것은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사연은 몰랐다. 현자는 그날 처음 알게 되었다. 위안소라는 말도...,현자는 어머니의 아픈 상처를 더 후벼 파는 것 같아서 내색하기가 두려웠다. ‘어머니 때랑 다르지. 지금 식민지도 아닌데 뭘?’‘우리 모녀가 자의든 타의든 이국땅에서 살았다는 게 신기하고 운명처럼 느껴져. 모든 게 내 탓 같고..., 그저 가슴이 아팠어. 고향을 떠난다는 게 힘들다는 걸 아니까.’  &nbsp;  그러자 현자는 순간순간 힘들었던 독일 생활이 생각나 울음을 터뜨릴 뻔했다. 어머니는 그 엄청난 비밀을 가슴에 안은 채 지금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든든한 방패막이었던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그 외로운 시간을 어떻게 살아냈을까.  &nbsp;  ‘슬픔은 본인이 단단해져서 흘려보내야 한단다. 안 그러면 상처가 되어 누군가 말해도 놀리고 비웃는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지. 나도 그랬어. 그런데 아버지를 만나고 너를 낳고 조금씩 회복이 되는 것 같았어. 사랑만이 치료약이야.’” p198  &nbsp;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에 당첨되어 #하늘퍼블리싱 출판사에서 도서 지원받아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chae_seongmo  &nbsp;  #안녕홍이 #박경란 #여성서사 #가족의기억 #역사와상처 #연민의시선 #상처와회복]]></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17/81/cover150/k42213558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178103</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가장 가까운 곳에서 무너지는 것들 - [친밀한 가해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07297</link><pubDate>Sun, 22 Feb 2026 20: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072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5794&TPaperId=171072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34/90/coveroff/k5821357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5794&TPaperId=171072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친밀한 가해자</a><br/>손현주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가장 가까운 곳에서 무너지는 것들&lt;친밀한 가해자&gt;를 읽고 / 손현주 장편소설 / 우리학교 출판 (도서협찬)  &nbsp;    &nbsp;    &nbsp;  친밀한 가해자를 읽으며, 사실이 끝까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구간에서는 읽는 나 역시 혼란을 느꼈다. 할머니를 밀었다는 직접적인 서술이 없어, 혹시 다른 사람이 한 일은 아닐까, 아니면 이후에 전혀 다른 이야기가 이어지려는 것일까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페이지를 넘겼다.  &nbsp;  하지만 결국, 비록 실수였을지라도 준형이가 한 일이었고 그는 가해자였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후의 학교생활이 편할 리 없었을 것이다. 누군가 계속 뒤에서 지켜보는 것 같은 불안, 이유 없이 몸을 조이는 긴장 속에서 잠조차 제대로 잘 수 없는 시간들. 죄는 형태가 없는데도 사람을 끊임없이 따라다닌다.가족들은 장애가 있는 동생의 잘못으로 덮고 가자고 말한다. 이해는 되지만, 그 선택이 마음을 구해 주지는 않는다. 진실을 비켜 간 평온은 오래 버티지 못한다는 것을, 이야기는 조용히 보여준다.  &nbsp;  증거는 없다고 믿었던 순간, 그것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발견된다. 그리고 그때, 진짜 친구의 역할이 시작된다. 관계가 깨질 수도 있는 말을 건네는 용기. 다정함보다 더 깊은 책임감. 나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면, 솔직히 나 역시 말하지 못하고 피하려 했을 것 같다. 그래서 더, 그 친구의 선택이 묵직하게 남는다.  &nbsp;  준형이는 친구를 잘 두었다. 부모 역시 나쁜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결국 동생에게 책임을 덮어씌우려 했다는 점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았다. 사랑도 때로는 진실을 가리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이 씁쓸하게 남는다.  &nbsp;  어쩌면 가장 필요한 것은 이것일지도 모른다. 체벌이 따르더라도, 죄에 대한 대가는 받아들이고, 스스로의 이름으로 책임을 지는 것. 그리고 그 위에서 정정당당하게 다시 출발하는 것. 그것이 가장 멀어 보이지만, 결국 가장 똑바른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nbsp;    &nbsp;  부니님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도서 선물 받아서 읽고 주관적 작성했습니다.  &nbsp;  #boonibooks @boonibooks #양심#친밀한가해자 #손현주 #우리학교 #장편소설 #관계의이중성 #도덕적책임 #성장과죄책감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34/90/cover150/k5821357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349016</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간적 결함이 지키는 가치 -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07168</link><pubDate>Sun, 22 Feb 2026 19: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1071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26608&TPaperId=171071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59/88/coveroff/89626266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26608&TPaperId=171071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a><br/>장강명 지음 / 동아시아 / 2025년 06월<br/></td></tr></table><br/><br>인간적 결함이 지키는 가치&lt;먼저 온 미래&gt;를 읽고 / 장강명 지음 / 동아시아 출판  &nbsp;    &nbsp;  장강명의 &lt;먼저 온 미래&gt;는 앞부분이 바둑 이야기로 시작해, 바둑에 관심 없는 독자에게는 지루함의 연속일 수 있다. 중간중간 쉬다 읽다 띄엄띄엄 읽기를 반복해서 5일이 걸렸다. 일반 소설이라면 1~3일이면 될 것을, 직딩이라서 낮에는 못 읽음. 그러나 중간쯤부터는 안 그러함. 나 역시 미칠 듯했지만, 작가를 믿고 꾹 참고 읽었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참고 읽기를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nbsp;  소설은 인공지능과 인간, 기술과 감정의 관계를 날카롭게 탐구하며, AI가 창작하거나 경쟁하는 시대에도 인간적 결함과 감정들 굴욕, 질투, 승부욕이 지닌 의미를 강조한다. 바둑과 예술, 소설 속 감정적 경험은 기계가 결코 재현할 수 없으며, 그 결핍이 인간의 가치와 몰입을 만들어낸다.   &nbsp;  또한 기술 발전과 가치 상실, 공적 통제와 생명체의 멸종을 비유하며,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성찰하게 한다.   &nbsp;  결국 이 작품은 인간적 결함과 감정이 곧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임을, 섬세하고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소설이다.  &nbsp;    &nbsp;    &nbsp;  “그들은 인공지능 활용법을 배우고 연구하느라 정신이 없을 것이다. 그들은 ‘이 격변의 시기에 살아남아야 한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쯤에서 인공지능이, 더 나아가 과학기술이 과연 우리에게 어떤 혜택을 얼마나 줄 것인지, 우리에게 여가시간을 줄 것인지 진지하게 물어볼 수도 있겠다. 어쩌면 그런 논의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것인지도 모른다.” p81  &nbsp;  “어쩌면 예술 창작 AI의 ‘예술점수’가 인간을 쫓아올 때 소설가를 비롯한 예술가들에게는 다른 돌파구가 있을지도 모른다. 돌파구가 아니라 우회로나 도피처로 표현하는 게 더 나을까? 그 점수의 척도 자체를 부정하고 새로운 척도를 만드는 방법이다.” p170  &nbsp;  “우리의 굴욕감, 질투심, 승부욕 같은 감정은 대부분 다른 사람이 있어야 성립한다.  ~인간의 바둑은 거기에 사람의 감정이 들어가 있어요. 우리는 기계가 아니잖아요. 냉정하지 못하죠. ~ 그런 인간적인 감정이 있기때문에 아무리 바둑AI가 나왔어도 이 가치는 남아있어요.” p236-237  &nbsp;  “국경을 초월하는 문제라 국민국가가 해결할 수 없다는 점에서 기술에 대한 공적 통제라는 과제는 기후위기 대응과 닮았다. ~ 감동적인 소설을 써내는 인공지능이 출현하면 문학에 대한 나의 애정과 믿음은 박살이 날 것이고, 아마 회복되지 못할 것이다. 그 이후 인공지능이 소설을 계속 쓰건 말건.” p334  &nbsp;  #먼저온미래 #장강명 #동아시아 #인공지능과인간 #감정과가치 #바둑과예술 #책리뷰 #AI와인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59/88/cover150/89626266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6598823</link></image></item><item><author>나대로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기대감과 거리감 사이에서 - [양면의 조개껍데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082072</link><pubDate>Mon, 09 Feb 2026 21: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5153225/170820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030732&TPaperId=170820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24/77/coveroff/k48203073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030732&TPaperId=170820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양면의 조개껍데기</a><br/>김초엽 지음 / 래빗홀 / 2025년 08월<br/></td></tr></table><br/><br><br>기대와 거리감 사이에서<br>&lt;양면의 조개껍데기&gt;를 읽고 / 김초엽 소설집<br><br>추천 문구와 찬사가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선택했다. 그러나 결과부터 말하자면, 이 소설집은 나와 잘 맞지 않았다.<br>초반부를 읽는 동안 이야기를 따라잡기 어려웠고, 무엇을 말하려는지 선명하게 와닿지 않았다. 책을 덮을까 말까 여러 번 망설였다. 다만, 조금만 지루해도 중단하는 독서 습관이 생길까 염려되어 끝까지 읽었다. 성실함이 미덕이 되는 순간도 있다. 다행히 독서에도 가끔은 그렇다.<br><br>「소금물 주파수」에서 고래 이야기가 등장하며 비로소 호흡이 맞기 시작했고, 「달고 미지근한 슬픔」의 양봉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 「비구름을 따라서」까지는 무난하게 읽혔다. 그러나 전체를 관통하는 감정의 파장은 끝내 나에게 도달하지 못했다.<br><br>왜 이렇게 다르게 느꼈을까. 추천인들의 찬사와 나의 독서 경험 사이에는 분명한 간극이 있었다. 생각의 깊이 문제인지, 취향의 차이인지, 혹은 지금의 내가 이 책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인지 확답할 수는 없다. <br><br>시간이 한참 지난 뒤 다시 읽는다면 다른 장면이 보일지도 모르겠다.<br>다만 분명한 것은, 지금의 나는 이 책을 다시 집어 들 마음이 없다는 사실이다. 독서는 결국, 각자의 속도로 각자의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니까.<br><br><br><br>"왜 모든 것이 거짓에 불과한 세상에서,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느낄까?" P257<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24/77/cover150/k48203073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024772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