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변호사 - 붉은 집 살인사건 어둠의 변호사 시리즈 1
도진기 지음 / 들녘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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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개정판이 나오면서 '붉은 집 살인사건'으로 제목을 변경 한 것 같은데. 고진 시리즈 1탄으로 주인공인 변호사 고진이 '붉은 집'이라고 부르는 저택에 사는 가족의 살인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이다. 


'고진'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절반 정도 드러나는 작품이라고 하고 싶다. 도진기 작가 소설의 매력은 정통 추리 소설의 맥을 잇고 있다는 점과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리는 데 있다고 본다. 그 점에서 앞으로도 꾸준하게 시리즈가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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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지 않음, 형사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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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이라는 작품으로 처음 알게 된 중국 작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설정과 인물간의 관계 설정이 독특해서 매력적인 작가라고 생각했다.


어느 날 정신을 차린 형사는 자신의 마지막 기억이 6년 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마지막으로 맡았던 사건에 의구심을 갖고 종결된 사건을 다시 조사하기 시작한다. 


사건을 다시 조사하게 되는 계기가 형사의 직감이라는 설정은 반전으로 설정된 부분을 읽게 되면 단순한 직감이 아님을 알게 된다. 중간 중간에 플래시 백처럼 삽입된 에피소드들을 제외하게 되면 소설 분량은 짧은 편이고, 생각보다 일찍 미스테리가 풀리면서 긴장이 느슨해지는 부분이 마지막 반전의 힘을 빼 놓는 것 같다. 


기억상실, 정신적 장애, 이상성격 등등의 설정이 작품을 이끌어가는 주된 동력이기 때문에, '식스 센스'의 반전과 같은 느낌도 있고, 어떤 부분은 '13,67'과 비슷한 설정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설정과 이야기가 맞물리는 부분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미스테리 소설로 충분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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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라 불린 남자 스토리콜렉터 58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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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발다치의 데커 시리즈 두 번째 작품.

전편에서 자신의 가족이 살해당한 사건을 해결한 후 FBI의 제안을 받아들여 미제사건 해결팀으로 합류하기 위해 가던 길에 우연히 듣게 된 사형수의 집행 정지 뉴스. 미제 사건 해결팀의 첫 번째 사건으로 뛰어들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직은 데커라는 주인공이 가진 매력이 쉽게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작품 자체는 충분한 매력과 재미를 가지고 있는데, '과잉기억 증후군'이라는 주인공의 설정이 본 사건을 해결하는 데 크게 역할을 하는 것 같지 않아서 아쉽다. 예전에 보던 'Unforgettable'이라는 미국 드라마의 설정과 똑같으면서도 주인공의 기억력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는 TV드라마와 글로 묘사할 수 밖에 없는 소설의 차이가 아쉽다.  또, '크리미널 마인드' 와 같은 분위기에 '콜드 케이스'를 얹은 모양새가 될 것 같은데, 상위 버전이 될 지 하위 버전이 될 지는 다음 작품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세 번째, 네 번째 작품이 나와있는데 번역되어 있는 것 같지는 않고, 이 작가 꽤 매력적인 시리즈도 많고 작품도 많은 편인데, 소개된 책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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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트라비아타의 초상 어둠의 변호사 시리즈 2
도진기 지음 / 들녘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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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트라비아타 는 주세페 베르디가 작곡한 오페라의 제목이다. 

제목의 의미를 알지 못하면, 왜 저런 제목을 지었는지 알 수 없다. 오페라를 안다면, 작품의 설정을 비유했다는 걸 알 수 있다. 

한 아파트에서 남자와 여자가 살해된 채 발견된다. 남자는 평소에 여자를 스토킹해온 아래층 남자이고, 여자는 잘나가는 호스티스다. 경찰은 경비원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법정에 세우지만, 경비원은 무고함을 증명하며 석방된다. 사건은 미궁에 빠지고, 이유현 경사는 고진 변호사가 경비원 석방을 조종했다고 생각하고 (이 부분은 조금 억지스럽기는 하다.) 찾아가면서 사건의 실체에 조금씩 다가서게 된다. 


이유현 경사와 고진 변호사가 등장하는 고진 시리즈 2탄인데, 이 작품에서 고진 변호사가 직접 활약하는 장면은 많지 않다. 등장하게 되는 이유도 조금은 작위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데, 그보다 이유현 경사라는 서브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작품을 이끌어 간다고 볼 수 있다. 사건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가지 못하는 설정은 아쉬운 부분인데, 이유현을 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 나온다면 액션 스릴러가 되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 


고진 변호사의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많이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센 반전을 가지고 있는 시리즈의 특징은 뚜렷하다. 다음 작품을 읽고 싶게 만드는 매력은 충분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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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정여울 지음 / 민음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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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만 지나면...', '이 정도는 괜찮아..', 살면서 힘든 일을 마주칠 때마다 자신에게 하던 말, 한 번, 두 번 습관처럼 순간을 견뎌내는 주문. 진짜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나 만큼 잘아는 사람도, 나 만큼 무관심한 사람도 없다는 말. 사는게 힘들고, 누가 도와줬으면 좋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꺼내보고 싶은 책. 한 번 읽어보고 책장에 넣어두기는 아까운 그런 책. 올 해 첫 날 처음으로 읽은 책. 앞으로 꾸준히 나를 위로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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