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대한민국 도슨트 3
최성환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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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슨트 - 목포

21세기북스

저자 : 최성환

이 책의 저자 최성환은 목포 토박이 역사학자~

그렇기에 역사와 관련된 근대역사문화유산이 많은 목포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깊이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가을에 목포 뚜벅이 여행을 한 적이 있다. 원도심을 중심으로 근대문화유산 돌아보기 위주로.... 그리고 유달산 둘레길과 갓바위 돌기...

생각보다 목포 라는 도시는 그리 크지 않고 아담하기에 도보여행하기에 부담없는 거리여서 만족스러웠다. 그 당시 이 책이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터인데...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지도에 주요 볼거리를 제공해 두어 여행자가 코스를 짜기 쉽게 배려한 점이 맘에 든다. 목포 - 고하도 - 삼학도 정도면,, 목포는 거의 커버한 셈이다

목포에 따라 붙는 수식어로 낭만항구, 예향의 도시 , 전남 근대문화 1번지~

군산처럼,, 목포도 근대역사문화유산이 많기에 쓰라린 역사와 관련된 건물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특히나 가이드 여행이 아니라면 어떤 역사적 배경을 안고 있는지 자세히 알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을 먼저 읽고 다닌다면 ... 더 알찬 답사 여행이 될 듯 싶다.

목포엔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정신적 뿌리를 간직한 장소가 있다. 목포진 역사공원!! 빠뜨리지 말고 챙겨봐둘 곳!! 0순위!

볼거리 뿐만 아니라, 여행의 묘미인 먹거리도 알차게 제공한다. 목포 9미 !

특히나,, 목포하면 흑산도 홍어,, 는 누구나 다 아는 향토 먹거리! 먹거리 골목도 유명하지만 홍어가 아닌 민어 음식점 거리도 놓치지 말아야 할 목포9미 이다.

한가지 경험상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나홀로 여행하기엔 식사하기가 쉽지 않다. 보통 백반도 2인 이상으로 제공하기에..

목포 유달산,, 많이 들어본 산이라 상당히 높을 줄 알았으나... 원도심에 바로 근접하기에 역시 부담없이 오르기에 좋다. 노적봉 과 둘레길... 쉬엄쉬엄 걷다보면 남해안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1박 2일 정도의 시간이라면 쉽게 다녀올 수 있기에 목포 도슨트와 함께 한적한 여행을 다시 즐겨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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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우리의 특별함
이충걸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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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우리의 특별함
ㅡ 저자 ㆍ이충걸
ㅡ 출판사ㆍ은행나무

이 책의 저자 이충걸은 잡지 GQ 의 에디터로 소개되어 있다. 5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은, 에디터로서 18년간 써온 에디터스 레터로 써왔던 내용들을 묶어내었기에 그 소재부터도 일상에 드는 생각 부터 여행의 단상이나 개인적 취향이나 인생경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물론, 패션에만 국한되지도 않았다)
글의 한 꼭지에서.. 대학에서 건축공학과 전공을 했었다고 밝혔던 그가 사용하는 언어는,, 의외로 이과적?!이지 않다. 과거에 문학,철학서적에 꽤 집중해서 탐독한 기운이 느껴진다.

ㅡ 젊음이 모든 것인 게임에선 누구도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 곧 만료일자가 가까워지고 젊음은 즉각적으로 사라진다. 첫번째로 맞이하는 작은 죽음이다.누구도 더 이상 링에 남지않고, 사이드라인에서 지켜봐야한다. 그것은 즐거움이다. 중력으로부터 자신을 들어올리는 살갗의 게임 속에서 버티는 것으론 찾을 수 없는 즐거우미다 한편 에고의 문제이다. 모든 나이는 다 멋지며 모두가 그 나이의 특권자 라는 에고.
미숙하면서 성숙할 수 있는 놀라움, 몸의 퇴화와 관조를 바꾸는 허심탄회함. ㅡ


다른 이의 일상적 관찰과 단상들을
열어보는..기분으로 들었다가
전달하는 표현 속에서 머물게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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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장자 - 자연스러운 삶을 갈구하면 장자가 들린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시리즈
장자 지음, 박훈 옮김 / 탐나는책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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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은 소요유로 시작한다.

어느정도 나이가 들면 세상사에 얽매임 없이 자유로와질 수 있을까.

초월하여 구속받지 않는 삶은 언제쯤 가능해질까...

나는 자유로운가??? 나이가 들어가면, 얽매이지않고 살 수 있을까...

“우리집에 큰 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남들은 가죽나무라고 부릅니 다. 그 줄기엔 옹이가 울퉁불퉁하여 먹줄을 대어 널빤지로 쓸 수 없 고, 그 가지는 뒤틀려 있어 자를 댈 수도 없을 지경이며, 길가에 서 있 어도 목수들조차 거들떠보지 않소. 지금 당신의 말도 크기만 했지, 쓸 곳이 없으니 모든 사람들이 상대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장자가 말하였다. “당신은 삵과 족제비를 본 적이 있나요? 땅에 몸을 납작 엎드려 붙이 고 들쥐가 나오기를 노리지만, 동서를 뛰어다니며 높고 낮음을 꺼려 하지 않다가 덫이나 그물에 걸려 죽고 말지요.

그런데 저 리우란 소는 그 크기가 하늘에 드리운 구름과 같소. 이놈은 큰일을 할 수 있지만 쥐는 한 마리조차 도 잡을 능력이 없단 말입니다. 지금 당신은 그 커다란 나무가 쓸모 없이 덩그러니 서 있는 것만을 걱정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고장, 광활 한 들에다 그것을 심어 놓고 때로는 하염없이 그 곁을 거닐다가 또는 그 아래 드러누워 낮잠을 즐겨 볼 생각은 안하는 것이오. 그 나무는 도끼에 일찍 찍히지 않을 것이고, 아무것도 그것을 해치지 않을 것이 오.

쓸모가 없다고 하여 어찌 근심거리가 된단 말이오?”

본 책에서는 무용 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번 반복되어 나온다.

세상은 쓰임새로 사람을 저울질 하곤 한다. 쓸모있으면 유능한 사람, 쓸모없으면 무능한 사람... 마치 쓸모가 존재의 가치인둣이 말이다. 인간의 존재가 오로지 쓸모라면,, 나의 고유성이 지극히 얄팍한 용도에 제한된단 말인가..

나 스러움, 너 스러움!!!! 각자의 존재 그 자체만으로 자유를 누리지 못한다.

주어진 틀에 맞는 용도에 자신을 욱여넣으려고 할 뿐!

나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무능력자로 단정짓는 어리석음을 범치말아야하는데!!

각기 본성이 다~ 다르기에.....

그 나름의 재주와 쓰임이 다를 뿐....

이 삶이 큰 꿈이란 깨달음,,

큰 깨어남이 있어야만 비로고 이 삶이 큰 꿈임을 알게 된다.

어리석은 자는 스스로 정신을 차리고 있다고 뽐내고.. 어떤것은 높다고 추켜세우고 어떤 것은 천하다고 업신여기니...

장자의 호접몽이 이 책에도 등장한다.

장자가 나비된 꿈을 꾼 것인지,, 아니면 나비가 장자 된 꿈을 꾼것인지 모르겠다.

장주와 나비는 분명히 별개의 것이다. 그러나 꿈 속에선 누가 누군지 서로의 관계가 애매해진다. 만물제동! 결국은 만물은 하나,,, 무심과 무아의 경지로 옳고 그름을 가지런히 하면 세상의 온갖 시비는 절로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다양하다, 한 가지 관점에만 제한하여 그 속에만 국한시킨다면 그만큼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의 각도는 극히 좁아지기만 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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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집안일 쉽게 하는 법 - 인기 미니멀리스트 29인의 집안일 아이디어 for Simple life 시리즈 5
주부의 벗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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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니멀 라이프

+ 집안일 쉽게 하는 법

지금 필요한 두 가지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책!! 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책장을 펼친다.

이 책은 미니멀리스트 29인의 집안일 노하우를 공개한다.

제시된 집안일 노하우에는 어느 정도 맞물리는 부분이 많다.

우선 일어나면 하루 일정 짜기,,

우선, 놓치는 일이 없고 중요한 일부터 챙기게 된다.

집안 일에 가장 귀찮은 부분인 청소!!

하루 날 잡아서 한꺼번에 하려면 일이 커지게 되므로 더 멀리하게되는 법

이 책에선,, 요일별 테마를 정해서 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월요일은 현관 , 화요일은 화장실... 이렇게

또, 청소하는 시간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때 그때 처리하기

치솔질 하면서 세면대 닦거나, 샤워하고 나오면서 욕실 바닥 닦기를 하고

그러면 청결이 유지되고 그닥 많은 시간을 쏟을 필요가 없다.

부엌일에선, 공감되는 부분이 많이 보인다. 주중에는 부엌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가 힘들다. 하여 보통은 금-토요일 다음주 먹거리의 베이스를 정리해두고 냉장고에 쟁여둔다. 그러면 퇴근하고 난 후... 번아웃 상태에서

챙겨 먹는데 쉽게 빨리 해먹을 수 있다.

옷정리,,, 이 부분은

우선 세탁과 옷정리가 바로 연계되도록,, 옷걸이에 널고, 건조된 상태도 그대로

옷걸이 그대로 옷장으로 이동만 하도록,,

( 물론 속옷이나 타올까지 가능한 공간이 되지 않기에,, 자잘한 것은

접어서 보관한다 )

청소를 오래하는 것은 비추, 단 몇분만 타이머를 세팅해두고 가볍게 정리하는

방법이 부담없이 청결을 유지하는 데는 효과적이다.

청소 & 정리 >>

음식을 냉장고에 보관할 땐, 투명 용기에 넣어서!!

~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확인이 안되면 장기체류자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냉동고도 마찬가지,,

냉동고를 열때마다,, 짜투리 떡!! 이 우르르 떨어지는 경험을 해본 일인으로

냉동고 보관에도 종류별로 칸칸이 구분해서 넣는다.

시장 볼 때도 의류를 구매할 때도, 계획성 있게 소비하는 습관!!

보유하고 있는 옷을 사진으로 찍어서 앨범화 하는 방법을 제시했는데,,

옷이 있어도 어디에 보관하고 있는지를 몰라서 재구입하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함이지만,, 어느 정도 미니멀을 유지해야 가능한 방법인 듯하다.

집공간에 빈 공간을 채우려고 하지 말고, 꼭 필요한 것 이외엔

가급적 최소한으로 잘 보관하여 찾아쓰기 쉬운 방법을 제시한다.

2020년

집안을 둘러보면,, 우선 무엇을 먼저 해야할지 바로 방향이 잡힌다.

-- 우선 옷! 정리. 처분!!

-- 종류별로 찾아쓰기 쉽게 정리하기!!

-- 옷걸이 활용!!

-- 문제는, 몸이 불어나서 옷을 다시 구입해야하는 경우가 너무 아깝고 낭비란 생각이 든다. 몸관리 체중관리에 중점늘 두고 건강유지, 체중조절을 위한 식단에도 신경써야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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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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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원제목은 The House of Broken Angels

저자는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처음 접하는 작가다. 어떤 사람일까...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 정착한 Mexican American .

미국문화와 멕시칸 문화를 배경으로 하기에 두 문화를 섭렵하고 있는,,

어쩌면 이 책의 이주민과 비슷한 문화배경을 가지고 있단 결론!!

이야기의 첫 문장,,, 빅엔젤은 어머니의 장례식에 지각했다. 로 시작한다.

어머니의 장례식에 지각을?!!! 대체?? 무슨 상황인가..

다음을 읽어내지 않을 수 없다.

- 어머니, 아직 돌아가시면 안되는 거였어요.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요 아시잖아요.

이미 너무 힘들다고요 -

말기 암 선고를 받고, 그의 인생에 마지막 생일 파티를 준비하던 70세 빅 엔젤.

생일 1주일 전, 100세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다.

어머니 장례식으로인해 자신의 마지막 생일파티를 포기해야하는 건가?

No no.. 장례식과 자신의 최종 생일파티를 함께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토요일은 장례식, 일요일은 생일파뤼~!!!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과 가족관계가 보통 우리사회에서 보는 한가족이라기엔 상당히 복잡한 양상이다. 처음엔 인물들간의 관계에 혼동이 일기시작했다.

여기저기 등장하는 낯선 이름들과 주인공 빅엔젤과의 관계를 짐작하고 나름 머릿 속으로 정리해내느라 애먹었다. 혹시, 처음의 이 혼돈의 사태를 줄이려면 책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인물관계도를 먼저 볼 것을 추천한다. 읽어나가면서 대조하는 것도 한 방법~

-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어떻게 한 시대를 끝내고 백년의 삶을 묻은 다음

저녁 전에 집에 올수 있단 말인가? 빅엔젤은 모두가 몸을 담은 이 더러운 거래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었다.

죽음이라, 참으로 우습고도 현실적인 농담이지. 노인들이라면 어린애들은 죽었다깨어나도 이해할수 없는 촌절살인의 한마디를 갖고있기 마련이다. 모든 수고와 욕망과 꿈과 고통과 일과 바람과 기다림과 슬픔이 순식간에 드러낸 실체란 바로 해질녁을 향해 점점 빨라지는 카운트다운이었다.

- 일흔을 목전에 둔 사람이라면, 본이이야 모든 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할지라도, 사실상 아무것도 중요하지가 않다. 그걸 어떻게 해야갰다는 필요성도 간절하게 느끼지는 않는다. 그러다 갑자기, 생일날에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기껏해야 20년정도 더 살겠군> 그리고 한해 한해가 점점 어둡게 저물기 시작하면서 이렇게 생각하게된다. <15년 남았군> <10년 남았나> <이제 5년 정도겠군> ....

그러다 이제 1년도 남지 않았다는 걸 깨닫는 날이 온다. 남은 건 이제 며칠 뿐이다.

그게 바로 소중한 것이다. 결국 마지막 한방울의 피와 불꽃을 가지고 매 분의 생명을 위해 싸울 가치가 있다는 깨달음. 그리고,, 피와 불꽃은 대부분 별 생각없이 화장실에 쏟아버리게 된다는 사실.

어머니의 죽음. 그리고 다가오는 자신의 죽음,,,,

상당히 우울하게 이어지는 사건들이나, 작가는 파티와 장례식의 변주곡으로 연주해간다. 미국와 멕시칸의 문화적 배경이기에 이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등장하는 인물들, 드라 크루즈 가족?? 왕국?? 의 멤버들은 나름 심각하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는 집안의 문제아이기도 하지만.. 이들 사이엔 끈끈한 친근함이 읽힌다. 이런 상황에 이렇게 농담이 가능한가? 의아할 정도로...

인물들의 감정의 스텍트럼도 그 범위가 상당히 넓다. 따라서 작가의 언어구사레벨의 스펙트럼도 찐하고 야생적 언어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멕시칸적인 문화가 곳곳에 배어난다. 책의 전반에 흐르는 낙천적 언어의 톤도 이에 해당하지 않을까....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무얼 전하려고 할까.......

아마도 책의 맨 앞에 이미 두고 시작하지 않았을까...

-- 이것은 나의 사랑 고백이다. -- ( by 릭 일라이어스 )

스토리가 시작되기 전의 첫 멘트!!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사랑스런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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