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애니는 중학교 동창인 파울로와 결혼하면서 새로움 삶을 꿈꾼다.
어린시절의 사고, 순탄치 않은 가정생활을 겪어온 애니가 이제 행복한 삶으로의 궤도를 타는가 싶었는데,,
결혼식 다음 날 새벽 열기구를 타다가 사고를 당하게 되고 위급한 남편을 살리려 자신의 폐 한쪽을
떼내는 수술을 하다가 죽음을 맞게 된다.
오랜친구이자 남편인 파울로의 생사여부를 알지못하는 애니는 후회와 자책이 가득하다.
- 그냥 제가 모든 걸 망쳤어요,좋은 일들까지 모두. 결혼식 밤까지도요.... -
고장난 차를 보고 도와주자며 차를 세우지 않았더라면...
열기구를 타러가자고 채근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모든 것을 자신의 실수라고.. 자신의 인생 자체가 실수투성이라고,,,
스스로를 자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