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타르코스가 들려주는 그리스.로마 영웅
플루타르코스 지음, 서지원 엮음, 박정인 그림 / 열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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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플루탈코스 영웅전으로 읽었던 책이

<플루타르코스가 들려주는 그리스, 로마 영웅>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플루타르코스 는 로마시대 철학자로 그리스 소도시에서 태어나 플라톤 학파의 철학을 배우고 로마, 이집트를 비롯한 많은 도시를 여행하면서 견문을 넓혔다. 생활과 연관된 윤리를 원하던 당대의 로마인들에게 환영을 받아, 당대 사람들에게 윤리와 관련된 실용적 철학을 전달하는 마중물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의 대표작 -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서는 그리스 영웅들과 더불어 로마의 영웅들도 함께 다루고 있다.

아테네의 왕자 - 테세우스가 아버지가 숨겨준 징표인 칼자루와 신발을 찾아 아버지 아에게우스를 만나러 가는 모험의 과정은 어딘가 우리나라의 설화와도 닮아 있다. 고구려 유리왕이 아버지의 증표인 칼을 찾아 주몽을 찾으러 간다. 그리고 왕자로 인정 받아 고구려 제 2대 왕이 되는 과정,, 너무나 닮아 있다.

미노타우로스를 없애기 위해 크레타 섬의 크놋소스 궁전으로 향하는 테세우스!! 임무를 완수하고 아테네 항구 가까이 배가 이르렀을 때 무사함의 표시로 흰 돛을 달기로 한 약속을 잊었기 때문에, 아버지 아이게우스는 비탄한 나머지 바다에 몸을 던져 죽었다. 그 바다가 '에게해'이며 뜻은 아이게우스의 바다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풀어쓰여져 있고, 중간중간 해당 영웅의 시대배경이나 당대의 역사 문화적 배경을 풀어놓아 더 이해를 높이도록 구성된 점이 마음에 든다. 적재적소에 배치한 삽화나 영웅이 등장하는 조각이나 명화는 독자를 배려한 세심함이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자기의 삶을 자기보다 더 큰 것에 바친 영웅들을 hero 라 칭하는데, 어원은 그리스어 헤로스 - 신인을 뜻한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신같은 존재~!!

여기엔 영웅들의 삶뿐만 아니라 고대 그리스-로마의 역사 문화 도 총 망라해두어 서양 역사를 이해하기위해선 필수로 읽어봐야 할 고전이 아닌가 싶다. 그렇기에 학창시절 방학중 필독도서에 꼭 들어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평탄한 인생을 살아서 평탄하게 끝났다면 결코 영웅이 될수 없는 이치..

상상을 벗어나는 어려움과 역경을 지혜롭게 넘기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좋은 세상을 위해서 삶을 바쳤던 이들에게서 배우는 교훈을 전해주는 플루타르코스 영웅 이야기를 아이들 뿐만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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