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관광자원에는 스토리텔링과 결을 같이하여 문화의 면모를 부각하면서 사람들을 이끄는 매력이 있음을 언급한다. 가장 대표적 케이스로 사마모토 료마 !!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름이다. 규슈- 올레 걷기로 다닐 때에 그 이름과 넣어서 만든 올레길을 걸었던 경험이 번득 떠오른다. 한가지 아쉬움은 사마모트 료마나 심수관 같은 인물을 배경으로 한~~ 좀 더 깊은 스토리가 나오나,, 내심 기대했는데,,,, 딱!! 요기까지라는... 나열식에 머무르는 느낌이 들었다.
읽으면서 일본여행 당시 나의 개인적 경험상 겹치는 부분들이 오버랩 되면서 빠르게 읽혀진다. 규슈 사가현의 온천 방문 경험기,,, 교토의 부엌이라는 교토의 니시키 시장, 역시 내 경험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일본의 온천에 열광인 이유는,, 온돌문화와는 달리 다다미방이 겨울엔 따뜻함을 제공하지 못하기에 더 그렇다고 전한다. 료칸에서의 체험,, 그리고 거기서 다다미방에 이불을 깔아주는 광경에서 목격한 장인정신의 일면들은,,, 역시 디테일에 집중하는 일본인들의 세심함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일본인들은 혼합에 익숙하다고 하는데,, 언젠가 이찌란 라멘집에 혼밥좌석에 음식을 서빙하는 독특함에 일부러 방문했던 경험이 스쳐지난다. 그떄까만해도 신기한 광경이 지금은 우리의 모습의 일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