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우리의 특별함
이충걸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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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우리의 특별함
ㅡ 저자 ㆍ이충걸
ㅡ 출판사ㆍ은행나무

이 책의 저자 이충걸은 잡지 GQ 의 에디터로 소개되어 있다. 5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은, 에디터로서 18년간 써온 에디터스 레터로 써왔던 내용들을 묶어내었기에 그 소재부터도 일상에 드는 생각 부터 여행의 단상이나 개인적 취향이나 인생경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물론, 패션에만 국한되지도 않았다)
글의 한 꼭지에서.. 대학에서 건축공학과 전공을 했었다고 밝혔던 그가 사용하는 언어는,, 의외로 이과적?!이지 않다. 과거에 문학,철학서적에 꽤 집중해서 탐독한 기운이 느껴진다.

ㅡ 젊음이 모든 것인 게임에선 누구도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 곧 만료일자가 가까워지고 젊음은 즉각적으로 사라진다. 첫번째로 맞이하는 작은 죽음이다.누구도 더 이상 링에 남지않고, 사이드라인에서 지켜봐야한다. 그것은 즐거움이다. 중력으로부터 자신을 들어올리는 살갗의 게임 속에서 버티는 것으론 찾을 수 없는 즐거우미다 한편 에고의 문제이다. 모든 나이는 다 멋지며 모두가 그 나이의 특권자 라는 에고.
미숙하면서 성숙할 수 있는 놀라움, 몸의 퇴화와 관조를 바꾸는 허심탄회함. ㅡ


다른 이의 일상적 관찰과 단상들을
열어보는..기분으로 들었다가
전달하는 표현 속에서 머물게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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