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폭력

감정 폭력 - 세상에서 가장 과소평가되는 폭력 이야기
베르너 바르텐스 지음, 손희주 옮김 / 걷는나무 / 2019년 9월

가정에서 , 직장에서, 우리가 속한 사회에서 알게 모르게 이루어지는

감정폭력! 이 문제가 심각한 문제인것은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일이기에 과소평가되거나 심지어는 인지하고 있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신체적인 폭력은 그 흔적이 눈에 보이지만, 감정적 폭력은 그 흔적이

바로 눈에 보이지 않기에 자신이 정서적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참고 참고 버티고 또 버티는 싸이클이 반복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들에게서 받는 정서적 폭력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먼훗날까지 그 영향력이 크다. 특히 어린시절에 가족들에게서 받는 정신적 외상은 사회에서 안정적인 유대관계를 맺는 일을 힘들어하게되는 경향이 있다. 어릴적의 두려움은 그대로 남아 신뢰와 애착을 형성하는 것 자체가 힘겹다.

하기에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 저자는 아이들 괴롭히는 최악의 훈육법으로 침묵을 들고있다. -- silence treatment!!

정말 살벌한 훈육이다. 싸늘하게 무시하거나 모욕하는 수준의 최고레벨!!

부모가 가하는 모욕이나 괴롭힘은 아이의 발달을 제지하고 치명적 상처를 줄 수 있다. 아이를 무시하거나, 비난하거나, 모욕적인 말을 쏟아내거나 주눅들게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일어나고 있다.

소속된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차별이나 집단 따돌림도 예상 외로 더 광범위하게 만연해 있다. 다른 이를 웃음거리로 만들거나 외모를 트집잡아 무시하거나 동료들을 괴롭히는 예는 속한 사회에서도 자주 접하기도 하고 이미 매스컴을 통해 그 심각성이 상상을 벗어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인터넷상에서 도를 넘어선 악플!! -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더 심해지는 비열함은 그칠줄은 모른다.

이러한 감정폭력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으로 저자는

L.C.L 원칙을 제시한다. - Love it , Change it or Leave it

무엇인가를 사랑하려 노력하고, 바꿔보고, 그것도 안되면 떠나라!

그냥 참고 있다보면 지속적으로 우린 병들어간다.

가해자에 맞서기 - 정서적 폭력의 가해자가 스스로 심리적 치료를 맏아야겠다고 생각할 만큼 압박감을 느껴야 한다. 벌컥 화을 내는 행동은 의사표현 방식이 아니라 상대를 무시하고 불쾌하게 만들 뿐이란 사실을 알려줘야할 필요가 있다.

스스로를 지킬 힘은 자신이 쥐고있다는 사실! 잊지말고, 무방비로 정서적폭력에 자신을 내어맡기지 않기를....

사회의 건전한 일원을 만들어가는 가장 기본되는 첫걸음은 우리의 아이들을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게 양육하는 것이기에,,,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마무리 짓고 있다.

사회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 3가지는...

Caring / Sharing / Loving !!

알게 모르게 자신이 가하는 폭력에도 민감해질 필요가 있음을 역시 간과하지 말아야겠다... 특히, 아이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