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하나만 있지 않다. 가장 논리적인 답이 항상 가장좋은 답인 것도 아니다. 각각의 문제마다 각각의 해결책이 있고, 때론 즐겁고 엉뚱한 해결책이 좋은 답이 될 수도 있다. 논리와 체계는 아름다운 것이지만 그래도 가끔 머릿속이 경직될때, 길 산스 울트라 볼드 i를 떠올려 본다. 코끼리 다리처럼 두 껍고 윗부분이 오목한 쟁반 위에 비대칭으로 놓인 작은 구슬이 구르는 듯한 저 모습, 과도하지 않으면서도 기발한 저 해결책을.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해냈을까? 이 모습을 보면 긴장이 풀리고 웃음이 나고 용기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