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어니스트 헤밍웨이

어니스트 헤밍웨이 - 킬리만자로의 눈 외 ㅣ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하창수 옮김 / 현대문학 / 2013년 11월

별로 어렵지 않은 복문을 굳이 나누는 등 역자의 과도한 간섭이 원작의 맛을 잃게한다. 김욱동 번역을 더 높이 쳐주고 싶다.

[100자평] 파리는 날마다 축제

파리는 날마다 축제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주순애 옮김 / 이숲 / 2012년 1월

앨런 루돌프 감독의 <모던스>(1988)는 1920년대 파리를 배경으로 사랑과 범죄, 예술을 그린 재밌는 영화다. 영화에는 그 시절 파리 생활을 한 헤밍웨이도 등장하는데 모처럼 이 영화를 보고 <파리는 날마다 축제>와 <해는 또다시 뜬다>를 펼쳤다. 젊은 시절 헤밍웨이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역작!

[100자평] 지상의 양식

지상의 양식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57
앙드레 지드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07년 10월

1897년. 우리로 치면 대한제국 시기에 쓰여진 책이다. 오래 전에 읽고 다시 책을 들게 된 이유는 프랑스의 영화 감독 장뤽 고다르가 열 네살의 생일 선물로 이 책을 받고 문학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지드는 무엇을 봤고 고다르는 무엇을 발견했으며, 나는 무엇을 얻을 것인가?

[100자평] 리틀 드러머 걸

리틀 드러머 걸 ㅣ 판타스틱 픽션 골드 Gold 4
존 르 카레 지음, 조영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4월

이 책을 읽으려면, 일단 연필과 메모지가 필요하다. 수많은 사람이 가명을, 그것도 한 개가 아니라 여러 개를 사용한다. 이것은 가면극이며, 변신 이야기이며, 무엇보다 현대의 비극이다. 체스와 스파이의 관계를 염두에 대한 저자의 책이 있듯이, 이 책은 연극과 스파이의 관련성을 이야기 한다. 걸작

[100자평]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이연식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6월

에드워드 호퍼에 대한 저자의 스케치 정도의 글이다. 저자는 이 스케치를 바탕으로 호퍼의 여러 그림을 비교하며 비평적인 채색을 해야했다. 지금 글 자체로는 공허한 개인적 감상에 머문다. 블로그에 쓰고 말아서야 할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