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싸움 대장 - 3학년 3반 스트리트 파이터 넝쿨동화 19
유타루 지음, 박현주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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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무에타이, 쿵후가

다 나와서 좋고,

마녀 보안관이 누구일지,

대결에서 누가 이길지 궁금해.


초등학교 3학년 규씨가

우리 반 싸움 대장

3학년 3반 스트리트 파이터

읽고 싶은 이유였어요.

10살 아이들의 싸움이라면

엄마의 입장에선 뜯어말리고 싶은 심정인데

규씨는 역시 무술 대결에

흥미를 보였어요.ㅋㅋ

과연 누가 3반의 싸움 대장이 될지

내용을 살펴볼게요.


태권소년 진규

무아이타이 소녀 미나

쿵후 소년 수철

이 셋은 어릴 적부터 무술을 배웠어요.

각자 대단한 실력을 갖고 있었고

3학년 3반 친구들은

그들 중 누가 제일 강할지

무척 궁금해했어요.


규씨는 우리 반 싸움 대장 속

등장인물 중 미나가 가장 기억에 남는대요.

예전부터 무에타이 좋아했어.

무릎으로 내려찍는 게

엄청 셀 거 같아.


체육시간 50미터 달리기 때에도

이 셋의 활약은 대단했어요.

진규, 미나, 수철이 모두

같이 달리는 친구보다 훨씬 앞서

달렸거든요.

하지만 셋이 함께 달린 게 아니다 보니

누가 제일 잘 달리는진 알 수 없었죠.

그중에서도 진규가 달리는 장면은

규씨가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꼽았어요.

다람쥐 쳇바퀴가

돌아간다고 한 게 재밌어.

다람쥐처럼 빠르다는

비유가 좋았어.


누가 제일 잘 싸우는지는

반 친구들 사이에 여전히 최대 관심사였어요.

하지만 학교 폭력 금지의 규칙이 있어

대결을 제안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죠.

그러자 아이들의 관심사는

같은 반 영준이에게 기울었어요.

항상 털 모자를 쓰고 다니는 이유가 궁금하다며

영준이의 모자를 억지로 벗기려 한 것이죠.

이 사건 이후로 영준이는

장기 결석을 하게 돼요.


어딜 가나 이런 짓궂은 아이들은

왜 항상 존재하는 걸까요...

아직 미성숙한 나이라 그렇다 하더라도

너무 배려가 없는 것 아닌가! 화가 나더라고요.

모자를 벗기려는 친구들을 보며

영준이는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

학부모의 입장에서 애가 탔어요.


규씨는 3학년 3반 개구쟁이 친구들을 보자

사물함에 모두 쑤셔 넣는 친구,

항상 지각하는 친구,

책상 위에 온갖 문구류를 꺼내놓는 친구까지

같은 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놨어요.

ㅋㅋㅋ

규씨네 반에도

다양한 친구들이 모여있었네요~


영준이의 결석이 조금씩 잊혀 가던 어느 날

수철이가 모형 바퀴벌레로

미나에게 장난을 치고 겁쟁이라고 놀리는 바람에

둘은 아슬아슬한 대치 상황에 놓여요.

하지만 학교 폭력 금지!

이 상황을 목격한 학교 마녀라고 불리는

보안관의 등장으로 상황은 일단락 짓게 돼요.

학교 보안관의 정체를 알게 된

규씨와 전 깜짝 놀랐어요.

범상치 않더니... 역시!!

바퀴벌레 사건이 발단이 되어

진규, 수철, 미나는 비밀 결투를 벌이기로 해요.

진정한 싸움 대장이 누구인지

겨뤄보려는 것이죠.

하지만 학교 보안관의 호출로

셋은 불려가고 '내면의 강인함'이라는

인생의 중요한 가치를 배우게 돼요.

자기 자신을 이기고

극복하는 사람이

가장 강한 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셋은 비밀 결투를

실제로 벌였을까요?

영준이는 대체 왜 계속 결석을 하는 걸까요?

우리 반 싸움 대장 책을 통해

친구들이 폭력에 대처하는 자세,

그리고 우정을 꼭 확인해 보세요~


Q. 3학년 3반 친구들은

왜 그렇게도 싸움 대장이 궁금했을까?

셋 다 싸움을 잘하니까

막상막하라 궁금한 거지.

나도 우리 반 00, 00, 00 중에

누가 이길지 궁금하거든.

각자 잘하는 게 다르구나

하고 인정하고 지나가는 게 아니라

왜 우리는 누가 제일 센지 궁금해할까요?

내가 제일 세다는 걸 뽐내고 싶은 마음?

아니면 나는 약하지만 센 사람을 보며

대신 만족감을 얻고 싶은 마음?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듯해요.

그래서 히어로 영화가 오랜 시간

인기 인지도 모르겠어요.



힘에는 무게가 실리고

그 무게에는 책임감이 따른다고 하잖아요.

우리는 그 누구도 남에게

상처를 줄 권리가 하나도 없다.



위와 같은 작가의 말처럼

힘을 갖고 있는 자는 그 힘으로

남을 누르려 하지 말고

그 무게에 책임감을 느끼고 행동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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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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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빗물은 어디로 갈까요?
가마타 아유미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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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면서 한동안 비가 많이 왔어요.

저희 집 우수관으로도

빗물 떨어지는 소리가 무섭게 들렸죠.

그럼 이렇게 많은 빗물은 대체

어떤 경로로 바다로 흘러가는 것일지

궁금증을 해소해 줄 책을 만났어요.

그 많은 빗물은

어디로 갈까요?

이 책의 작가 가마타 아유미는

어린이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하수도 시설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해 놓았어요.

일본의 하수시설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우리나라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며 봐도 좋을 것 같아요.

비가 많이 내리는 어느 날

아이와 아빠는 평소와 다름없이

우비를 입고, 우산을 써서 비를 피하며

비 오는 날의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쉼 없이 쏟아지는 장대비는 땅으로 흡수되거나

주택의 우수관을 통해 하수구로 떨어지기도 하고

아파트 각 집마다 있는 우수관을 통해 배수구로

거침없이 콸콸콸~~ 쏟아지기도 해요.


하수시설이 없어서 콜레라, 장티푸스 같은

전염병으로 사람이 죽는 나라도

있다는데 얼마나 다행인가 싶더라고요.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배수구이지만

이날은 배수구로 바쁘게 흘러 들어가는 빗물을

한참 바라보며 또 다른 의미의 물멍을 해봤어요.


배수구로 모인 빗물은

배수관을 통해 우수관으로 모여요.

와~

우리가 걷고 있는 도로 밑

하수시설의 세계가 이렇게 생겼었네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땅속 단면의 그림을 통해 빗물이 흘러가는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실제로는 볼 수 없는 도로의 단면이

그저 신기했어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 몰랐지만

땅속 세계도 도로 위 못지않게

복잡하게 얽혀있었네요.

이렇게 우수관에 모인 빗물은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고 불어난 하천의 물을

강으로 보내는 배수 펌프장으로 이동해요.

이 책에서는 하수 시설과 관련된

직업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바로 빗물 펌프장의 조사실이에요.

조사실에서는 비가 많이 내리는 경우

하천의 수위를 관찰해 수위가 높아지면

빗물을 강으로 방류시켜

도심이 침수되는 걸 막아줘요.

도시 곳곳에 흐르는 하천에

설치되어 있는 CC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하천의 범람으로

홍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죠.

밤새 폭우가 내리는 날에는

철야도 피할 수 없겠어요.

이분들 덕분에 비가 와도 홍수 걱정 없이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는 거였네요~


규씨는

그림으로 보는 지하 방수로 페이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어요.

상세하게 설명해 줘서 좋았어.

물이 쭉 흘러 조압수조로 가.

올라오면 물살이 세잖아?

기둥이 있으니까 부딪혀서

약하게 만드는 거야.


수직갱도를 지나 지하터널에서

조압수조까지 온 빗물은

조사실에서 펌프를 가동시켜 배수구를 통해

강으로 방류시키는데 조사실과 펌프실의

실감 나는 대화와 생생한 시각적 자료가

규씨의 뇌리에 강하게 남았나 보더라고요.


책 제일 뒤쪽 면지에 나와 있는

지하방수로 구조는 앞에서 봤던 지하 방수로 그림을

한눈에 쉽게 볼 수 있어서 또 좋다고 했어요.

그 많은 빗물은 어디로 갈까요?

를 통해 하수시설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근데 강이 더러울 거 같아.

세척을 해야 될 거 같은데...

사람이 밟고 한 물이잖아.

빗물은 빗물관을 통해

강에서 바다로 흘러가고

더러운 오수는 하수처리장에서 따로

정수 처리를 하니 안심하라고 얘기해 줬어요.

여름방학에 물재생센터나 빗물 펌프장에

체험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하수처리 과정이 나와 있는

책도 출간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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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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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동화 100편 : 위인동화 -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존경하는 영어동화 100편
책아책아 영어 콘텐츠 연구소 저자, 하민아 외 그림, 아이작 더스트 외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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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아이가 평소 접하던

위인들의 이야기를 영어로 만날 수 있는

이지스에듀의

영어동화 100편

위인동화를 만나봤어요.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존경하는 동서양 위인 100명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는데

영어를 배우고 있는 규씨가

더 재미있게 영어 문장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신청했어요.


아이작 뉴턴, 윈스턴 처칠,

소크라테스, 빌 게이츠, 공자, 이순신 등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100명의 위인들의

실제 이야기가 실려있어요.

위인들의 얼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목차에서 규씨가 먼저 읽고 싶은

위인을 선택해 보도록 했어요.

하이든~ 아~ 이 사람~

아인슈타인! 세종대왕도 있어!

마리 퀴리! 나폴레옹!

오! 마젤란!

간디 해? 마젤란 해?

레오나르도 다빈치다!

허~준!

갈릴레오 갈릴레이!

셰익스피어다!


한 장 한 장 넘겨보던 규씨는

출석부 부르듯 위인들의 이름을 부르며

많은 고민을 하더라고요. ㅋㅋ

어차피 천천히 다~~ 읽을거야~

한눈에 보는 세계의 인물 100인

페이지 다음에는 목차가 나와있는데요.

영어 제목과 위인을 조합해

어떤 이야기가 실려 있을지

추측해 볼 수도 있어요.


규씨는 이순신, 세종대왕, 펠레,

나폴레옹, 간디를 먼저 읽고 싶다고 선택했고

그중 첫 번째는 세종대왕이었어요.

< The Creator of Hangul >

한글 창제자

한글이라는 이름은

주보따리 선생님이 지은 건데...

규씨의 배경지식이 툭 튀어나왔네요.ㅋㅋ

페이지의 구성을 살펴볼게요.

우선 제목 위에는 해당 위인에 대한

짧은 소개가 나와있어요.

밑에 뜻도 있고

자세히 알려줘서 좋아.

본문 하단에는

Key Words 코너가 있는데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영어 단어들의 뜻이 나와 있어서

해석할 때 참고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귀여운 삽화는 아이들이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고,

내용을 읽고 나서 제대로 이해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Quiz Time

수록되어 있었어요.


★ How to use this book ★

영어동화 100편을 알차게 읽을 수 있는

5단계 비법도 책 제일 앞에 설명되어 있어요.

① 원어민 음원 듣기

② 음원 들으며+눈으로 읽기

③ 소리 내어 읽기

④ 녹음해서 들어보기

⑤ Quiz Time 문제 풀기

규씨는 5단계 비법 앞에

<무조건 읽어보기> 과정을 한 단계 추가했어요.

나중에 5단계 비법을 거치고 난 뒤

녹음한 것과 비교해서 들려주려고요~


① 원어민 음원 듣기

규씨가 세종대왕 편

영어 본문을 주의 깊게 듣고 있어요.

영어동화 100편에는 페이지마다 상단에

원어민 음원 QR코드가 있어서

손쉽게 MP3 음원을 들을 수 있어요.


CD는 해당 트랙까지 매번 이동해야 하고

꼭 플레이어가 있어야 해서

활용도가 낮은데 음원 QR코드가 있어서

정말 편했어요~


② 음원 들으며+눈으로 읽기

원어민 음원을 들으면서 해당 문장을

손가락으로 따라가며 눈으로 읽고 있어요.

눈, 귀, 손의 협응으로

뇌가 더 집중하겠는데요~

처음부터 따라 읽는 게 아니라

집중해서 먼저 들으며 눈으로 읽으니

영어의 강세도 더 잘 들렸어요.

이렇게 음원을 벌써 2번이나 들었네요~


③ 소리 내어 읽기

이제 대망의 3단계!

소리 내어 읽는 시간이에요.

앞서 원어민 음원을 들었지만

어려운 단어 앞에서는

멈칫멈칫하는 게 보였지만

일단 멈추지 않고 본문을 다 읽었어요.

어려웠던 단어는 같이 발음해 보고

원어민의 억양도 따라 하며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어요.




④ 녹음해서 들어보기

녹음한 내용을 들어보며 어떻게 읽었는지

스스로 체크해 보고 틀린 부분을

찾아볼 수 있었어요.

규씨는 uneducated difficulties

어려워해서 발음을 생각하며

끊어 읽는 연습을 추가로 더 했어요.

그리고 다음번 녹음에선 좀 더 자연스러운

억양이 될 수 있도록 음원도 더 활용하려고요.


⑤ Quiz Time 문제 풀기

마지막으로 퀴즈 2문제도 풀어봤어요.

문제를 읽고 True, False에 표시하는 형식인데

본문의 내용을 잘 이해한 규씨는

정답 찾기 성공~~

기특해~ 기특해~

5단계 활동이 끝난 후

최초에 읽었던 녹음본과 최종 녹음본을

비교해서 들어봤어요.

나아지긴 했구나~

처음 건 이상해. 못 알아듣겠어.

근데 다음에 한 건 잘한 거 같아~


아이가 영어 동화책을 읽으며

성취감을 얻고 있는 게 느껴지는

대답이었어요.

실력 향상의 성취감에

또 다른 기쁨도 주고 싶어서

한눈에 보는 세계의 인물 100인을

출력해서 벽에 붙여놨어요.

위인 1명이 끝날 때마다 스티커를 붙이고

10명이 끝날 때마다 문구점으로 고고~

어렵지만 재밌어.

그림도 웃겨.

영어 실력이 쭉쭉

느는 느낌이야.

책 제일 뒤쪽에는

본문 해석과 퀴즈 정답

수록되어 있어서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한눈에 보는 위인지도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 곳곳의 위인들을 다시

만나볼 수도 있어요.

우리나라만 없었으면

기분 나빴을 텐데

전 세계 여러 나라 위인이

있어서 좋아.

재미있는 이야기의 영어동화도 좋지만

위인 동화같이 논픽션의 영어 문장을 접하며

더 확장된 영단어를 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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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 탐정의 사건 수첩 - 미스터리 생물 사건을 해결하라!
이치니치잇슈 지음, 김지영 옮김, 노정래 감수 / 미세기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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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를 이루는 생물들의

자연스러운 여러 가지 현상들을

추리물에 접목시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잔혹 탐정의 사건 수첩

'미스터리 생물 사건을 해결하라!' 편을

규씨와 읽어봤어요.


이 책에는 탐정과 조수가 등장하는데

다뤄지는 잔혹한 사건들에 비해

너무 귀여운 다람쥐 탐정 '잔혹 탐정'

험난한 인상과는 반대로 겁 많고 다정한 조수

'타마'가 보여주는 환상의 호흡이

책의 재미를 더해준답니다~


'무더운 계절' 이런 게 나오니까

아! 여름이구나,

'따뜻한 계절, 시원한 계절'은

봄, 가을 사건이구나

이런 걸 알 수 있어.

따뜻한 계절, 무더운 계절, 시원한 계절

3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집게벌레, 두꺼비, 배추흰나비 애벌레,

장수풍뎅이, 자벌레, 장수도룡뇽 등

34가지 사건이 수록되어 있어서

생태계의 현상을 계절별로 알 수 있어요.


이 책은 3장의 만화로 된

프롤로그로 시작해요.

120만 종이 넘는 생물들이

생존 경쟁을 하는 생태계에서는

우리가 모르는 잔혹한 사건들이

매일같이 벌어지고 있어요.

계속되는 살해 사건의 범인을

밝혀내기 위해 잔혹 탐정을 찾아가

사건을 의뢰하게 되죠.

그럼 규씨가 추천해 준 사건을 통해

책 내용을 살펴볼게요.


어느 봄날 일어난 첫 번째 사건은

집게벌레 산산조각 사건!

사건 현장의 그림을 보니

암컷 집게벌레가 완전히 분해되어 있었어요.

그것도 새끼를 돌보던 중이었다는데

대체 누가 이런 잔인한 짓을 한 걸까요??

잔혹 탐정의 사건 수첩이라는

제목답게 생생한 현장 분위기와

궁금증을 유발하는 사건의 제목,

피해자 프로필까지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었어요.


잔혹한 범인의 실체가 궁금해서

빠르게 다음 페이지로 넘겼어요.

맙소사...ㅠㅠ

범인은 바로 새끼들이었어요...

흑집게벌레 암컷은

알을 돌보느라 며칠을 굶고

또 알이 부화하면 본인을 새끼들이

먹을 수 있게 희생한다고 해요.

어미가 끝까지

아이를 지키려고 한 게 대단해.

불쌍하기도 하고...


어미의 몸 말고 먹이를 구해와서

새끼들에 주면 되잖아?

대체 흑집게벌레 수컷은 어디간거야??

어떻게 엄마를 먹을 수 있지?

제가 흥분하며 말하자 규씨가 말했어요.

새끼들이 많은데

어떻게 다 하나씩 먹이를 갖다 줘.

인간과는 다르잖아.

벌레는 생각이 없어.

인간은 현명하지만...

그래... 사고의 능력은 없겠지...

그런데 새끼들을 위해

자신의 몸까지 희생하는 행위는

모성본능일까? 단순 종족 번식의 본능일까?

규씨는 모성본능에 한 표를 던졌어요.

새끼를 돌보는 흑집게벌레의 정성이

잔인할 정도로 지극하네요...


이번 사건은

새끼 괭이갈매기 연쇄 사망 사건!

새끼 괭이갈매기들이 처참하게 죽어있지만

다른 갈매기들은 태연한 모습이에요.


괭이 갈매기 끼리

서로 친한 줄 알았는데

자기 구역을 침입했다고

새끼를 공격하는 건 좀 심해.

북한도 남한 사람이 가면 죽이잖아.

뉴스에서 봤어.

규씨는 괭이갈매기들의 영역 싸움에서

북피격 공무원 사건이 떠올랐나 봐요.

생태계도 대한민국도

분쟁 없이 평화로우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화가

중간중간에 있어서 재밌어.

하나의 사건이 해결되면

재미있는 4컷 정도의 에필로그 만화가

수록되어 있어서 추가적인 생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요~

부록 만화 옆 페이지에는

바로 다음 사건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 사건의 범인은 또 누구일지 궁금해져

책 덮기가 힘들더라고요.ㅋㅋㅋ


마지막 사건은

영원 꼬챙이 사건!

'잔혹한 탐정의 사건 수첩'에서 본 중에

가장 잔혹해 보이는 사건 현장이네요.

어쩌다 저렇게 뾰족한 가시에 찔린건지ㅠㅠ

범인은 때까치였어요!!

사냥한 먹이를 가시에 꽂아둔 거였죠.

20cm의 작고 귀여운 때까치가

했을 거라곤 상상하기 힘든 장면이에요.

우리들에겐 익숙지 않은

생활 방식이지만 때까치는

살아남기 위해 터득한 것이겠죠.

소, 돼지, 닭을 잡아먹는

인간도 동물들 입장에선

잔혹한 범인일 뿐이겠네요;;;

'영원'이 올챙이 먹었어.

시력이 안 좋아서 친구 팔도 먹고...

잔혹하긴 해.

무조건 먹는 영원이 좀 무식해.

규씨는 '영원 꼬챙이 사건'의 현장을 보자

앞에서 먼저 접했던

사건 파일 15번 : 올챙이 유괴 사건

떠올리며 몸길이 약 10cm의

붉은배영원을 회상했어요.

영원은 산청개구리의 올챙이를 먹고

때까치는 영원을 먹고

먹고 먹히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생태계는

잔혹하면서도 신비로운 곳임에 틀림없어요.

잔혹 탐정의 사건 수첩에는

생물 단어 사전

사건 수첩 속 단어 사전

함께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이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는

사전에서 해당 어휘의 뜻을 찾아 참고할 수 있어요.

궁금한 점을 풀어줘.

몰랐던 것도 알려주고.

생물에 대해

아는 거 모르는 거 다 나와 있어.

몰랐던 생물들의 작은 세상에

흠칫 흠칫 놀라긴 했지만

잔혹 탐정의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와 연계된

다양한 지식을 재미있게 쌓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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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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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날씨와 기후 - 생생한 기상 현상을 담은 사진과 그래프 100여 장 미래가 보이는 과학 백과사전 2
존 파던.숀 캘러리 지음, 이송교 옮김 / 다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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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기후를

실감 나는 사진과 함께 학습할 수 있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날씨와 기후

만나봤어요.

기후란?

오랜 시간의 날씨를 종합해

평균을 낸 것.

'기후'라는 단어는 일상생활 중

아주 흔하게 사용하는 단어지만

아이가 기후가 뭐냐고 물어보면

대답이 바로 떠오르진 않아요.

하지만 책 속 날씨 변화의 평균이 기후라는

명쾌한 설명은 오늘부로 잊지 말아야겠어요.

앞서 기후의 정의에서 봤듯

날씨와 기후는 떨어질 수 없는 사이인데요.

이 책을 통해 공기의 역할, 구름과 날씨,

위험한 날씨, 관측, 기후 위기 등

다양한 날씨의 변화를 통해

달라지고 있는 기후에 대해 알 수 있어요.

우와!!

우박이 20cm라고??

이거 합성 아니야??

규씨는 날씨와 기후 책을

펼쳐보자마자 감탄사를 연발했어요.

미국의 지름이 20cm나 되는 우박

인도의 홍수로 인해 잠긴 도로,

남아프리카의 가뭄으로 갈라진 땅,

오스트레일리아에 최악의 산불을 보는

규씨의 표정은 심각했어요.


규씨도 놀랄만한 것이

미국에서는 지름 20cm의 우박 폭풍이 발생해

약 2조 8,000억 원의 피해가 생겼다니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공포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 것 같아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상 기후가

어떤 원리로 발생하는지도

책을 통해 상세히 알 수 있어요.

원래 파도는 모래사장에서

철썩철썩 거리잖아.

그런데 등대 꼭대기까지 오는 게

말이 되냐고.

고기압이랑 저기압이랑

만나서 이렇대..

파도가 눈앞에 있는 듯 느껴지는

고해상도의 사진들은

집중력이 짧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요.



기압이란?

공기의 압력.

(기압이 높은 고기압 영역에서

기압이 낮은 저기압 영역으로

공기가 이동하면서 바람이 분다.)

고기압 영역과 저기압 영역의

공기의 압력 차이가 클수록

바람은 강해져요.

바닷물에 바람 에너지가 가해져

파도가 만들어지는데

기압의 차이가 얼마나 컸으면

사진에서처럼 등대가 잡아먹힐 듯

거대한 파도가 생성된 건지

놀라울 따름이에요.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보내고 있는 규씨는 요즘 과학시간

'지구의 모습' 단원을 공부하고 있어요.

학습 내용 중

'지구의 공기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라는 세부 단원이 있는데

지구를 둘러싼 공기로 인해 바람이 불고

구름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이런 시기에 만난

'날씨와 기후' 책은 데스티니~~

4학년 2학기 물의 여행

5학년 2학기 날씨와 우리 생활 등

학년별 교과 연계된 내용 이상으로

확장된 학습이 가능해서

앞으로도 과학 백과사전처럼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활용할 수 있겠어요.

글로만 설명하면

너무 복잡하고 지루한데

그림으로 나오니까

설명을 잘 알 거 같아.

100장이 넘는 생생한 실사와 함께

정보를 시각화한 다양한 인포그래픽

초등학생 어린이에게 어려울 수 있는

날씨와 기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세계 여러 나라가 산불, 홍수, 폭설 등의

기후 문제로 위험에 빠지기도 하지만

전문 구조 대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으로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어요.

참 대단해!

목숨을 걸고 다른 사람을 구하잖아.

자기가 죽을 수도 있는데...

앞으로도 구조 열심히 해주시고

건강 챙기세요!

이런 이상 기후는

대기 중 온실가스 증가로 인해 지구의 온도가

높아졌기 때문이에요.

석유, 석탄, 천연가스를 태우며

특히 많이 발생하죠.

이산화탄소보다 더 문제가 되는

메테인(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30배 더 강력한 온실가스라고 하니...

소고기의 섭취도 줄여야겠어요.ㅠㅠ

Q. 이상 기후는 왜 발생할까?

지구 온난화.

자동차도 공장에서도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니까

피해를 줘.

홍수로 집이 물에 잠기거나...

공장도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우리도 가까운 곳은 걸어가야 해.

우리의 아이들이

기후 위기로 인해 미래의 삶이

위협받지 않도록 모두 함께

이산화탄소와 메탄 줄이는 일에

동참해야겠어요.

이외에도 오로라, 무역풍, 편서풍,

구름이 만들어지는 과정, 허리케인의 위력,

슈퍼컴퓨터를 사용한 일기예보 등

날씨와 기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책으로 만나보세요~


그리고 기후 위기 카테고리에 있는

기후 연대표 포스터도 별책 부록으로

포함되어 있어 지구의 탄생부터 빙하기, 소빙기,

탄소 배출량 증가, 빙하 후퇴 등

연도별 기후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권말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는

'단어 풀이'를 통해 아이들이 어려워했던

단어들의 뜻도 찾아볼 수 있어요~

재미있게 읽으며

과학 상식까지 저절로 쌓을 수 있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날씨와 기후!

아이부터 어른까지 자연현상에

더욱 관심을 갖게 만들어주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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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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