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어마어마한 중장비 탈것박물관 13
안명철 지음, 조혜숙 엮음, 탈것발전소 기획 / 주니어골든벨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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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씨는 공사현장을 지날 때나,

항구 근처의 큰 건설기계들을 보면

무슨 기계인지 물어보곤 해요.

 

제가 아는 정보가 한정적이다 보니

포크레인, 롤러, 지게차 정도는

설명을 해주긴 하는데

기계 이름 자체를 모르니까

검색하는 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그땐 몰랐지만, 이제는 후후훗.

[세상 모든 어마어마한 중장비]

이 책에는 제목 그대로

거대한 중장비가 대거 출현해요.

 

어떤 중장비들이 수록되어 있는지 볼게요.

 

초대형 굴착기, 수목 이식기, 스파이더 굴착기 듀얼 암 분쇄기,

하울 트럭, 터널 굴착기, 천공기, 항타기, 공기압축기,

크롤러 트랜스포터, 자주식 모듈 트랜스포터,

지게차, 크레인, 타워 크레인, 롤러, 모터 그레이더,

아스팔트 피니셔, 콘크리트 피니셔, 쇄석기,

노면 파쇄기, 준설선, 크레인선,

독특한한 농기계까지!!

 

어마어마하죠!!

 

 

첫 페이지부터 아주 거대한 기계가 등장했어요.

톱니 모양 버킷으로 땅을 파고 흙을 퍼내는

<초대형 굴착기>

 

 

"헐, 대박"을 연발하며

규씨가 샅샅이 기계를 살피고 있어요.

 

처음 보는 중장비에

넋이라도 있고 없고~

 

저도 처음 본 기계인데,

날카로운 톱니로 땅을 파는 건가 싶었어요.

 

 

 

이 로터리 버킷을 보니

흙을 퍼올리는 버킷이었더라고요.

SF 영화에서 나올법한 비주얼 아닌가요?

호우~~

 

 

나무를 뽑거나 심는

<수목 이식기>

 

이 기계는 제가 신기해서

QR코드 찍어 영상까지 확인했어요.ㅋㅋ

 

페이지마다 오른쪽 상단

QR코드가 있어서 기계들의 움직이는 영상을

바로바로 볼 수 있거든요.

따로 검색 안 해도 돼서 너~무 좋아요~

 

 

 

규씨는 이 기계가 좀 무섭대요.

나무를 뿌리째 뽑아버린다고;;;

뿌리가 손상되지 않게 기계가 땅 깊이

파고 들어간다고 설명을 해줬어요.

나무가 걱정됐었나 봐요.

 

 

나무가 들어가 있는 이 부분이

'블레이드'예요.

이곳에 나무를 끼워서 이동해 심는 거죠.

 

QR코드 영상에서는

블레이드가 펼쳐진 상태에서 땅에 파고드는

장면부터 블레이드에 끼워 이동해 심는 장면까지

리얼하게 나와요.

 

나무가 심어져있는 상태만 봐왔으니

이건 기계가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 해 봤어요.

 

우리나라도 나무 이식기로 심는 거겠죠??

 

어벤져스나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친구라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페이지죠.

지지대를 펼쳐 땅을 파고 흙을 퍼올리는

<스파이더 굴착기>

 

 

서로 번갈아가며 QR코드 영상을

선택하기로 했는데

역시나 규씨는 스파이더 굴착기를 선택했어요.

 

진짜 거미 같다며 신기해했어요.

기사님이 운전을 너무 잘하시는 거 같다고 칭찬하니

"배우셨겠지~"

자격증을 따려면 공부도 해야 하고

시험도 봐야 한다고 설명해줬어요.

 

스파이더 굴착기는 운전조작이 쉽지 않겠어요.


 

"대박. 이거 미사일이야 뭐야"

규씨가 소리치길래 보니

우주선 발사체를 옮겨주는

<크롤러 트랜스포터>였어요.

 

 

"난 이거 영상 볼래"

영상을 틀자마자

♬ 크롤러~~크롤러 트랜스포터~ ♬

신나는 크롤러 트랜스포터 노래가 나오며

웅장하게 기계가 등장했어요.

와 무슨 중장비 노래가 이렇게 신나 ㅋㅋ

 

 

QR코드로 찍어서 본 영상의 한 부분인데요.

거대한 우주선을 옮겨야 하니

크기도 어마어마해요.

길이 40미터, 너비 35미터, 높이 8미터,

중량은 2,700톤이래요.

호우~

크롤러 트랜스포터 뒤에 있는 승합차가

아주 미니미니 해 보일 정도니

그 크기가 가늠이 되시죠~?

 

 

거대한 중장비들과 함께

책의 뒤쪽에는

다양한 모습으로 맞춤 생산되는

<독특한 농기계>에 대한

내용도 나와있어요.

 

위에 있는 사탕수수 기계 보고

사마귀 닮았다고 말하니

 

규씨는 6로터 레이크스를 보고

"물방개인 줄 알았어. 소금쟁이 같네."

농기계라 그런가;;ㅋㅋ

 

 

규씨는 오늘 본 중장비들 중

<스파이더 굴착기>가 제일 기억이 남는대요.

진짜 거미 같고 물도 밟아서 신기했대요.

 

다리가 움직이는 굴착기는

저도 신선하더라고요.

우리가 사는 집도,

편하게 강을 건너도록 도와주는 긴 다리와

아스팔트 도로까지.

 

너무나 당연하게 이용했던 것들이

이 어마어마한 중장비들 덕분이었다는 걸

규씨와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자동차 기차 배 비행기 대백과>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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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토를 찾아서 - 어린이 밴드 64분음표와 떠나는 뉴욕 음악 탐험
이베테 델옴 지음, 신타 아리바스 그림, 성소희 옮김 / 봄나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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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였던 작년 9월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규씨.

벌써 5개월이 지났네요.

처음엔 다니기 싫어했어요.

 

하지만 이젠 피아노 잘 친다는 칭찬을 들었을 때

으쓱해진다며 독서 논술 문제집에도

적어놨을 정도로 좋아하게 됐어요.

 

피아노 학원에서 수요일마다 특강을 듣는데

베토벤, 베버, 슈베르트, 모차르트 같은

시대별 음악가와 다양한 악기, 오페라 등을

새롭게 접하고 오더라고요.

 

그렇게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된 규씨와

[베르토를 찾아서]라는 책을 읽어봤어요.

 

 

1. 64분음표 밴드 결성

2. 콜럼버스의 날 퍼레이드

3. 버드랜드 재즈 클럽

4. 뉴욕필하모닉

5. 할렘 힙합 페스티벌

6. 브로드웨이 뮤지컬

이미 차례만 봐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이 책에서 다룬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이 책을 지은 '이베테 델옴'선생님이에요.

어린이들의 마음에 음악과 감성을 심어 주려고

온 마음을 다해 이 책을 썼대요.

 

그러고 보니 책에 등장하는

이베테 선생님이 이 분이셨네요~ㅋㅋ

 

온 마음을 다해 쓴 책을 허투루 읽으면 안 되겠죠!!

 

이야기를 살펴볼게요.

 

뉴욕의 한 음악학교에 다니는 다섯 주인공.

라틴 음악, 재즈, 힙합 등 모든 종류의 음악에

푹 빠져있는 친구들이에요.

 

가을 축제 공연에 나가기 위해

밴드를 결성하기로 하죠.

 

 

빨간 스카프를 좋아하는 에릭

트럼펫을 좋아하고,

팔 힘이 센 미아드럼을 좋아해요.

키가 제일 큰 저스틴

클라리넷을 좋아하고,

포니테일 머리의 사미라

색소폰 연주를 잘해요.

 

 

이들이 모여

 

64분음표 밴드가 결성됐어요.

아! 한 명이 빠졌네요.

바로 베르토!!

사라진 베르토를 찾으러 가야 해요.

 

 

글밥이 꽤 많은 책이지만,

 

예비 1학년 규씨와 그림을 보면서

친구들을 한 명씩 찾다 보니

글이 많은 건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음악적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지만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해 놓았어요.

 

음악은 어려운 것이 아니고

 

항상 우리 주변에 있었다는 걸 먼저 알려줘요.

 

 

1. 음악을 이용하면 무엇이든 쉽게 배울 수 있어.

 

2. 음악은 우리가 새로운 언어를 배우도록 도와줘.

3. 음악은 우리가 건강해지도록 도와줘.

이 이야기를 듣더니

갑자기 피아노로 가서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불렀어요.

 

 

 

♬ 4분음표 1박자~ 2분음표 2박자~

점2분음표 3박자~ 온음표 4박자~♬

 

 

피아노 학원에서 배워온 노래인데,

 

1. 음악을 이용하면 무엇이든 쉽게 배울 수 있어.

이 내용에서 음표를 노래로 배운 게 생각났나 봐요.

 

 

본격적으로 베르토를 찾아 나선

에릭, 미아, 저스틴, 사미라.

음악을 좋아하는 베르토는

음악이 있는 곳에 있을 거란 결론을 내렸죠.

 

그때, 트럼펫과 드럼 소리가 들렸어요.

 

 

뉴욕에서 해마다 10월에 열리는

콜럼버스의 날 퍼레이드 소리였죠.

 

라틴 아메리카 곳곳에서 온 사람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모여서 노래하고

춤추며 문화를 자랑하는 행사예요.

 

이런 행사가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베르토를 찾기 위해 퍼레이드 행렬 속으로

들어간 4명의 친구들.

쿠바 음악의 리듬에 맞춰 노래도 부르고

쿠바 소녀와 살사 춤도 췄어요.

 

사미라는 탱고를 추는 행렬 사이에서

 

같이 춤을 추고 있었고요.

 

이제 축제의 끝이자 절정인

삼바 춤을 추는 시간이 됐어요.

 

 

그런데!!

 

베르토를 찾으며 축제를 즐기던 네 친구에게

경찰들이 다가오고 있었어요!!!

 

 

"저스틴, 에릭, 미아....!

 

도오마앙쳐어!"

 

 

규씨는 거침없이 누룽지를 먹으며

책에 집중했어요.

 

경찰들은 왜 친구들을 쫓아오지?

 

베르토는 찾았을까? 

 

제가 읽어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4명의 친구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악기들이 등장하는지

눈으로 열심히 쫓느라 바쁘더라고요.ㅋㅋ

 

 

제가 잠깐 다른 일을 하면

 

빨리 와서 읽어달랠 정도였어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라틴 음악을 접하고,

다음 이야기로 진행되기 전

자연스럽게 라틴아메리카 음악에 대해알려줘요.


 

라틴아메리카가 어디인지

지도와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핵심만 추려 소개하고 있어요.

 

 

나라별 악기 소개 코너도 있어서

나라마다 리듬을 만드는 대표 악기를

만나 볼 수 있어요.

 

친구들은 베르토를 찾기 위해

뉴욕의 재즈클럽도 가고,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리허설하는

링컨센터에도 가고,

할렘의 힙합페스티벌과

브로드웨이까지 가게 되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재즈와 클래식 음악,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하게 되고,

꼭 알아야 할 음악 용어나 바로크 시대의 바흐,

낭만주의 시대 쇼팽 등 시대별 음악가도

만나볼 수 있어요.

 

 

음악을 잘 모르는 엄마

음악에 막 관심을 가진 아들

푹 빠져서 본 [베르토를 찾아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음악적 지식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개성 있는 그림으로

흥미를 유발해 끝까지 집중력을 높여줬어요.

 

64분음표 밴드 친구들과의 음악 모험!

강력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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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1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1
고은문화사 편집부 지음 / 고은문화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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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탐정을 처음 접했을 땐

엥?

얼굴이 엉덩인데 탐정이야??

흠칫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규씨가 하도 재밌다고 해서

극장 가서도 봤었던 엉덩이 탐정.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책으로 처음 만났었는데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으로도

만날 수 있게 됐어요.

현재 TV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되고 있더라고요.

 

 

원작에는 없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스토리

2편이 수록되어 있어요.

 

 

그리고 애니메이션 코믹북 발행기념 특별 사은품인

미니 컬러링북도 부록으로 받을 수 있어요.

 


2편의 이야기를 올 컬러 만화로 만날 수 있어요.

제1화 뿡뿡! 코알라 양의 대활약

제2화 뿡뿡! 위험한 발명품

 

 

등장하는 캐릭터 소개가 먼저 나와있네요.

"흠흠, 냄새가 나는군요"를 말버릇처럼 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엉덩이 탐정.

엉덩이 탐정의 조수 브라운.

견공 경찰서 서장 말티즈 서장.

 

 

그 외 쫑긋 토끼, 검은 눈썹, 파마저씨, 두꺼목이

주요 등장인물이에요.

그리고,

1화에서는 코알라 양과 숲 토끼 점장,

2화에서는 앙드레 해달이 추가로 등장해요.

 

 

 

 

♬ 엉덩이 탐정 뿌뿡뿡~

추리 줄~ 주리 해결해 간다~♪

1화 코알라 양의 대활약 편 내용을 살펴볼게요.

 

 

 

숲속 카페에서 휴식 중이던

엉덩이 탐정과 브라운에게 누군가 다가와요.

"저를 조수로 받아 주세요!!"

정의감이 강한 소녀 코알라 양이었어요.

브라운...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ㅋㅋ

이때, 숲속 카페의 점장이

사라진 것 같다는 제보를 접하게 되죠.

 

 

브라운과 코알라 양은 사건을 해결하러

숲속으로 이동해요.


[여기서 문제]

갑자기??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을 보신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만화 중간중간

재미요소가 많아요.ㅋㅋ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도

미로 찾기, 숨은 그림 찾기, 추리 퀴즈가

빠질 수 없겠죠~

 

 

엉덩이 탐정의 시그니처 모양인

엉덩이 마크를 찾는 미션도 있어요.

이번엔 파란색 엉덩이 4개입니다~

규씨도 여기! 여기!

저보다 먼저 찾으려고 흥분의 도가니였죠. ㅋ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숲 토끼 점장의 실종 사실을 접한

엉덩이 탐정과 말티스 서장,

그리고 견공 경찰들도 출동합니다.

 

 

 

사건 해결의 의지를 보여주 듯

체크무늬 모자를 꺼내는 엉덩이 탐정.

우리도 같이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봅~시다.

우선 숲 토끼 점장님의 특징부터 체크, 체크.

모자를 쓰고 있던 숲 토끼 점장님.

 

 

 

[여기서 문제]

이번엔 추리 퀴즈다!!

'숲 토끼 점장님의 모자는 어떤 것일까요?'

;;;;;;;

분명! 방금 전에 봤는데...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다시 앞쪽으로 가서 확인하고

규씨와 정답을 크게 외쳤어요. ㅋㅋ

이후 모자 3개를 주워온

3명의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실종자의

위치를 파악해 나가요.

 

 

 

 

그러나 곧 코알라 양과 브라운에게

위기의 순간이 다가오죠.

이런 긴박한 상황에

엉덩이 탐정은 왜 안 나타 나는 건지??

숲 토끼 점장은 대체 누가 납치한 건지??

유쾌한 추리 만화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에서

사건의 전말을 알 수 있답니다~

엉덩이 탐정의

미안한 실례를 경험해보세요~

뿌우우우웅~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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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구하는 쓰레기 제로 대작전
시마 외즈칸 지음, 제이넵 외자탈라이 그림, 고정아 옮김, 녹색연합 추천 / 토토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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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배출일.

규씨는 초등학생이 되면

재활용 배출을 담당해 주겠다고 했어요.

 

"아들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이미 8살이 됐으니

 

 

자기가 버리겠다며 의기양양하게

재활용들을 들고 가네요.ㅋ

 

 

쓰레기 버리다 어르신들께

 

기특하다는 칭찬까지 받더니

저 사뿐한 발걸음 좀 보소~

 

 

 

저 어마어마한 크기의 재활용 분리수거함에

쓰레기들이 가득 찬 걸 볼 때면...

사실 버리면서도 걱정이 돼요.

 

저 많은 쓰레기...

 

처리하다 보면 분명 환경이 망가질 텐데... 휴...

 

 

 

분리배출 담당자가 되겠다고 선언했지만,

본인이 분리배출을 깜빡해 비닐, 플라스틱을

종종 일반 쓰레기통에 버리는 규씨와

[지구를 구하는 쓰레기 제로 대작전]

읽어봤어요.

자리가 사람 만든다고...

이제 분리해서 잘 버리는지도 지켜볼 예정입니다.

 

 

쓰레기를 하루에 하나도 버리지 않을 수 있다???

언빌리버블!

이미 책 제목도 쓰레기 제로이지만

책 뒤표지의 문구를 보니 더 실감이 났어요.

정말 누군가는 하루에 쓰레기를

하나도 안 버렸다는 얘기구나!

만나보고 싶은 대단한 사람!!

 

 

책을 펼치니 자전거를 타고 있는 아이와

출근하는 엄마, 아빠, 열 일하는 쓰레기 수거차 그리고 바다까지.

평화로운 일상을 시작하는 한 가족의 모습이

왼쪽에서부터 오른쪽까지

마을의 풍경과 조화롭게 연결되어 있어요.

자전거 탄 소년이 '데니즈'인데

데니즈는 모든 길이 바다로 이어지는 작은 도시에 살고 있죠.

 

새 학년이 시작되고

새로운 짝꿍 '닐'을 만나요.

 

미술시간.

방학 동안 한 일을 스케치북에 그려 발표하기로 했어요.

 

닐의 발표 차례가 되었는데

친구들의 그림과는 사뭇 달랐죠.

 

 

 

닐이 그린 그림은 [다섯 악당] 몰아내기!!

 

 

닐의 가족은 방학 동안 지구를 깨끗하게 하는 목표를 세웠는데

그러려면 다섯 악당을 없애야 했대요.

 

 

 

닐의 가족이 버린 쓰레기를 살펴보니

다섯 악당은 생활쓰레기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닐봉지, 플라스틱 물병,

일회용 빨대, 일회용 컵, 휴지와 물티슈였어요.

 

 

 

 

이렇게 버리는 쓰레기는 쓰레기 매립장에

끝이 없는 쓰레기 산을 만들고 있었어요.

플라스틱병을 하루에 1개만 버려도

1년이면 365개를 버리게 되는 거예요. 휴...

 

 

 

 

닐과 친구들은 교실 쓰레기통에

어떤 쓰레기가 있는지 살펴보았어요.

 

생각보다 많은 일회용 쓰레기들에

모두가 놀랐죠.

 

 

 

다음날 선생님은 친구들에게

우리 반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모두 기록하자고 제안해요.

쓰레기 실태를 파악하고 줄이기 위해 노력하기로 한 거죠.

그림으로 그려 놓은 기록지는 1주 만에도 쓰레기가

점차 줄어드는 걸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어요.

 

 

26주 차엔 쓰레기가

0 제로!!!

 

 

 

재활용 배출 반장인 규씨와 다섯 악당을 같이 그려봤어요.

쓰레기통 위에 붙여놓으려고요.

 

 

 

재활용!

중요하죠.

하지만 줄이는 게 먼저인걸

요즘 규씨와 환경 그림책을 보면서 깊게 깨닫고 있어요.

하루 만에도 비닐이며 플라스틱이

여러 개 쌓이는 우리 집...

이런 플라스틱들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바다에 쓰레기 섬까지 만들고 있고,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해 물고기들이 먹이로 착각해 먹고 있어요.

그 물고기는 사람이 먹게 되겠죠.

끔찍한 악순환이에요.

책의 뒤쪽엔 쓰레기를 줄이는 12가지 방법도

두 페이지에 걸쳐 나와있으니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며 실천하면 좋을 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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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꽃 동시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
이상교 지음 / 어린이나무생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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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급한 규씨.

이제 겨우 8살이 됐는데 뭐가 그리 급한 건지...

말도 빨리하려 하고,

문제도 빨리 풀려다 빼먹고 틀리고.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하려면

7세와는 다른 8세 형님의

차분~함이 좀 느껴져야 할 것 같아서

하루 한 편씩 꽃 동시를 읽기로 했어요.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꽃 동시]라는

동시집이에요.

색감이 예쁘고, 순수한 느낌의

표지 그림들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이런 이야기 들어보셨어요?

'부모가 안 먹는 음식은 아이도 안 먹는다.'

요리를 안 해주다 보니 아이도 편식한다는 말인데요.

사실...

자연관찰, 위인전, 경제동화, 학습만화 등

다양한 장르를 읽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줬다고 생각했는데,

동시는 제게 관심분야가 아니었다 보니

제가 편식하는 음식처럼

규씨에게 접하게 해준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규씨도 도서관에서 동시집을

골라온 적이 없어요;;;

하루 한 편씩 꽃 동시를 읽기로 한 이번 결심은

아주 잘한 결정 같아요.

'나 스스로도 칭찬해~'

 

 

 

 

집에서도 다다다다 뛰어다니는 규씨인데

차분하게 읽고 있어요.

동시 한 편마다 관련 꽃이나, 열매, 동물 등의

삽화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아요.

예비 초등 저학년의 관심을 끌만해요.

그림 먼저 보고, 시 한 번 읽고,

다시 그림을 보게 되거든요.

 

 

 

 

 

금낭화, 목련 꽃, 괭이밥&고양이, 달개비꽃

어쩜 그림이 이렇게도 귀엽고,

꽃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그렸는지~

꽃에 정말 관심 있는 사람이 그렸나 보다 생각했어요.

누가 그린 건지 궁금해서 다시 표지를 보니,

이 동시집을 쓴 이상교 시인이 직접 그린 거였어요.

와!!

그림까지 잘 그리시니... 부럽네요.

 

 

 

 

눈치 빠르신 분은 뭔가 느끼셨을 거예요.

왜 오른쪽은 비여있지?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꽃 동시]

제목 기억나시죠?

제목 그대로 동시를 따라 쓸 수 있는 동시집이에요.

연습장 따로 필요 없이

책에다 바로 쓸 수 있죠.

전 이런 신선한 구성은 처음이에요.

'한 글자, 한 글자 꽃 동시를 따라 쓰면

마음에도 한 송이 예쁜 꽃이 피어요'

이제 한 편을 읽어볼까요~?

 

 

 

 

어떤 꽃 동시가 있는지

차례에서 먼저 살펴볼게요.

1장 알록달록 꽃방석 : 산수유, 금낭화, 개나리, 연꽃 등

2장 토끼가 앉은 자리 : 카네이션, 달맞이꽃, 괭이밥 등


 

3장 나비가 놀다 갈까 : 코스모스, 깨꽃, 할미꽃, 봉숭아 등

4장 보들보들 꽃잎 속으로 : 호박 꽃, 해당화, 접시꽃 등을

많을 꽃들을 동시로 만나볼 수 있어요.

 

 

규씨에게 읽고 싶은 동시를 골라 보라고 했어요.

책을 쭉 넘기다 "토끼 귀엽다"

하더니 토끼풀 꽃 동시

<토끼가 앉은 자리>를 읽겠대요. 

규씨의 낭독을 듣고 있으니

왜 이렇게 귀여운지 ㅋㅋㅋ

언제 이렇게 컸는지 새삼스럽네요.

 

 

 

 

그림 감상도 했고, 동시 낭독도 해봤으니

오른쪽 비어있는 페이지에 동시 필사도 해보기로 했어요.

동시를 써 내려가던 규씨가

"야곰야곰 귀엽다"

단어가 재미있었나 봐요.

동시를 읽다 보니

우리말이 참 재미있단 생각을 다시 하게 됐어요.

 

 

 

"꽃아,

걸음마 해볼 테야?

멀리 않은 바로 오른편 자리야.

우리가 또박또박 옮겨 놓아 줄게.

옮겨진 자리에서 뿌리내리고 자라,

마침내는 연필심처럼 까맣고 빛나는

씨앗을 맺는 거야..."

위에 글은 <지은이의 말>에 있던 내용인데요.

 

 

 

규씨가 멀지 않은 바로 오른편 자리에

꽃을 또박또박 옮겨 놓고 있어요.

규씨는 어떤 씨앗을 맺게 될까요?

또 어떤 꽃을 피우게 될지 궁금하네요~

 

 

 

 

규씨는 <토끼가 앉은 자리> 시를 써 내려가다 멈추며

"진짜 토끼들이 둘러앉아 있네.

이게 토끼풀인가? 세잎클로버 아니야 이거?

토끼풀이 자라는 게 마법 같아"

라며 종알종알했어요.

 

토끼가 똥을 누고 앉았던 자리에

토끼풀이 돋아난 게 신기했나 봐요.

 

 

 

 

 

 

동시 중간중간에는

 

꽃 동시에 나온 꽃과 관련된 숨은 이야기가 나오는

<도란도란 이야기꽃>이란 코너가 있어요.

꽃마다 생김새도 다르고 꽃말도 다르잖아요?

꼭 그 이유를 알려주는 것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였어요.

 

 

 

 

초등학교 입학 준비로

글씨 쓰기 문제집을 사서 시키고 있는데

그것보다 재미있대요;;;

규씨가 글ㅆ를 즐겁게 쓰도록 도와준 동시집.

"고마워~"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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