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뚱땡! 고구마머리TV 3 : 지구 불시착 - 동물 구출 대작전 - 호기심·상상력이 쑥쑥 자라나는 과학학습만화 어쩔뚱땡! 고구마머리TV 3
서동건 지음, 서윤지 그림, 이명현 감수 / 아울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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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뚱땡! 고구마머리TV

표지를 본 규씨는 재밌을 거 같다며

당장 신청해 달라고 했어요.

거대한 쓰나미에서 정말 서핑을 할 수 있을지

제일 기대된다고 하더라고요.

규씨도 저도 고구마머리TV 책은

처음인데요. 서동건 저자는 유튜브에서

고구마머리 채널을 운영 중이더라고요.

'만약'시리즈 몇 편을 봤는데 상당히 재밌었어요.

그래서 고구마머리TV 책이 더 기대 되기도 했고요.

이제 24만 명 구독자에 저와 규씨도 합류입니다~

어쩔뚱땡! 고구마머리TV는

과학 학습만화예요.

재미있는 만화 속에 화산, 지구 온난화,

밀물, 썰물, 자전, 공전, 쓰나미,

지구공학 등등 과학 상식이 녹아있죠.

3권. 지구 불시착. 동물 구출 대작전에서는

옥수수 군대에게 쫓기는 동물들을

구출하는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어요.

캐릭터 소개 페이지에 나오는

초등학생 취향저격의 귀여운 캐릭터들은

서동건 저자의 누나가 그린 거라고 해요.

어쩜 성인이 된 후에도 일까지 같이 할 정도로

사이좋게 자랐을까~ 싶었어요.

규씨와 사촌누나도 나중에 두 사람처럼

멋진 케미를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책 내용을 살펴볼까요~~

고구마머리, 파머리, 감자머리는

밤머리 아저씨의 구조요청으로

이름 모를 화산섬에 도착했어요.

이곳은 군사 작전 지역으로 옥수수군대가

동물들을 내쫓고 있었죠.

왜 그런가 알고 보니

이 섬의 숲을 모두 없애고 쓰레기장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수행 중이었어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매년 21억 톤 이상의

쓰레기를 발생시키다 보니 더 이상

버릴 곳이 없었던 거예요.

나무 한 그루가

성인 7명의 산소를 배출해 낸대!

규씨는 나무 한 그루의 산소 배출량에

놀랐는지 제게도 말해주더라고요.

그러다 자연스럽게 예전에는 식목일이 휴일이었고

나무 심기 행사도 했었다는 이야기로 흘러갔어요.

Q. 식목일이 다시 휴일이 된다면?

나무 심어야지. 식물도 심고.

소나무, 참나무.

참나무는 도토리가 떨어져서

다람쥐가 먹을 걸 만들어 주잖아.

소나무는 내가 좋아하는 거.

꼭 식목일이 아니어도

산에 나무 심는 행사가 있으면

규씨와 참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구마 머리는 만약 나무를 모두 없앤다면

어떻게 될지도 궁금해졌어요.

똑똑한 감자머리가 차분하게 설명을 이어나갔죠.

이산화탄소의 양이 많아져 지구의 열이 정체되고

그로 인해 기온이 상승할 거라고요.

그게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온난화예요.

지구의 기온을 높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를 없애고 쓰레기장을 만들려 하는

옥수수 군대는 과연 누구를 위한

조직인지 묻고 싶었어요.

우여곡절 끝에 동물들을

탈출시킨 고구마머리와 일행은

비밀의 섬 '솔라 섬'으로 갔어요.

이 섬은 인공섬으로 썰물일때만

들어갈 수 있는 특이한 섬이었죠.

실제로 솔라섬이 있어?

있을 거 같아 난.

실제로 인공섬을 만들면 어떨까?

누구의 땅도 아닌 동물의 땅.

맨날 우리가 동물의 숲을 부수고

아파트를 짓잖아.

이왕이면 나무, 식물, 잡초도 심어주고.

동물들을 위한 인공섬 만들기를 상상하다니~

기특한 규씨에게 폭풍 칭찬을 해줬어요.

실제 솔라섬은 없지만

두바이인공섬'팜주메이라'

함께 찾아보았어요.

하지만 이마저도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 사라질 수 있다니...

인간의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자연을 파괴해 돌아오는 재해는 절대 피할 수

없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 순간이었어요.



아직 밀물, 썰물을 배우지 않은 규씨는

이 낯선 과학 용어가 어려웠을 거예요.

고구마머리 역시 밀물, 썰물을 궁금해했죠.

바닷물이 밀려오는 밀물

바닷물이 쓸려 나가는 썰물!

조석 현상이라고도 해요.

책 본문에 보면

'자세한 설명은 000쪽을 참고하세요!'라는

문구가 등장해하는데

해당 페이지를 따라가보면

고구마위키라는 코너를 만날 수 있어요.

밀물과 썰물처럼 어려운 과학 용어들을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해 놓아서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데 활용할 수 있어요.



드디어 규씨가 궁금해하고 기대했던

'거대한 쓰나미 위에서 서핑할 수 있을까? '

주제에 도착했어요.

겁 없는 고구마머리는

직접 쓰나미 위에서 서핑을 하겠다며

고집을 부리지만 감자머리는 또 차분하게

바닷속 지각변동으로 인한 강한 힘 때문에

발생하는 쓰나미는 최대 시간당

800킬로미터의 거대한 파도라 위험하다고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설득했어요.

무서워.

서핑 타다가 빨려 들어가면

죽으니까...

무모한 고구마머리 옆에

이성적인 감자머리가 함께해서 다행이에요~

쓰나미의 위기에서 벗어났는가 싶더니

이번엔 우주 보안관 당근머리가 나타나

불법으로 만든 인공 대왕고래

함께 찾아달라는 요청이 있었어요.

수색 중 인공 대왕 고래와

맞닥뜨린 고구마머리는 포획 시 제거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태계에 영향을 줄까 봐

걱정은 됐지만 놓아주었어요.

전 고구마머리TV 책 3권의 내용 중

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제가 인공 대왕 고래라면

인간의 잘못으로 태어나 무참히 죽임 당할 뻔한

이 상황이 억울했을 거 같거든요.

Q. 수색 중 규씨가 인공 대왕고래를 만난다면?

불쌍해...

살릴 거 같아.

어쨌든 생명이니까.

Q. 풀려난 인공 대왕 고래는 이후 어떻게 됐을까?

인간을 잡아먹지 않고

도와줬겠지.

핸드폰이 바다에 떨어졌으면

그걸 주워서 주던가,

물고기를 잡아서 주던가.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고 기발한 대답이었어요.

언젠가 고구마머리가 바다에서 위험에 처하게 되면

인공 대왕고래가 도와주는 건 아닐까? 하고

저도 상상해 봤어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바다가 뿅 하고 사라지면.

딱 5초뿐인데도

물고기가 많이 죽고 해일이 온대.

이건 생각 못 해봤어.

평소 쓰나미가 덮치면 얼마나 무서울까는

상상해 봤지만 저자는 바다가 아예 사라진다는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저도 신기했어요.


이외에도 밤 머리와 브로콜리 머리의

정체를 알 수 있는 이야기와

지구가 토성처럼 고리를 갖게 되면

어떻게 될지 등등의 다양한 주제도

고구마머리TV 3권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어떡하지?

고구마 머리가 혼자 집에 남았어.

다음권이 필요해.

옥수수 부대한테 잡혔나?

어떻게 될지 궁금해.

3권을 덮는 그 순간

규씨의 머릿속은 4권에 대한

상상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었어요.

규씨와 함께 다음권도 기다릴게요~~^^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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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선 작가의 이야기 코딩 - 코딩 개념과 이야기의 만남
채인선 지음, 김영수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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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씨는 요즘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중

코딩 수업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선생님이 착하게 알려줘서 좋고

재미있다며 꽤나 흥미를 보이고 있죠.


동화책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알고리즘을 짜는 코딩 활동을

초등학생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구성이

맘에 들어 신청했어요.

그럼

채인선 작가의

이야기 코딩

살펴볼게요.


이야기 코딩 책에는

총 5가지의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어요.

검정 강아지 김깜돌, 고양이 김뻔양, 김수탉,

하얀 강아지 김해리 등등 다양한 동물들이

해결해야 할 미션을 통해 코딩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이곳은 동물 친구들이 주인 아빠, 엄마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이야기 정원이에요.

곳곳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책을 다 읽으며 활동까지 마치고 나면

이 그림만 봐도 영화 필름이 돌아가듯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펼쳐질 페이지예요.


규씨는 책을 다 읽고 난 후

이야기 정원 페이지에서 숨은 그림 찾기 하듯

등장했던 동물들을 찾으며 놀이를 하더라고요.

산속 호랑이에게는 집과 고기까지

그림으로 제공해 주면서 말이죠. ㅋㅋ

그럼 다섯 가지 이야기 중 첫 번째 이야기인

주도적인 김깜돌의 첫 심부름

(성실성으로 임무 완수하기)로

활동한 내용을 소개할게요.

김깜돌의 첫 심부름은

겨울이 찾아온 이야기 정원에

장작을 채워 넣는 거였어요.

주인 아빠의 지인 캠핑장에 가서

돈을 주고 사 오는 미션이었죠.

미션을 수행하면 무려 장작불에

꽁치를 구워주겠다고 주인 아빠가 선포에

신이 나서 한달음에 심부름을 갈 태세였죠.

무작정 출발하려는 김깜돌에게

까치들이 제동을 걸어요.

준비물은 챙겼니?


무거운 장작을 운반할 수레도 필요하고

캠핑장까지 가는 약도도 필요했어요.

미션은 이미 주어졌고

미션을 완료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짜기에 돌입했어요.

① 구체화하기

② 부호화하기

③ 순차적으로 분류하기

④ 돌발 상황 예측하기

김깜돌이 현재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① 구체화하기 작업에 먼저 들어갔어요.

규씨는 맛있어 보이는 꽁치 보기 6개 중

김깜돌이 해야 하는 일이 상세히 나타난

항목을 골라 체크했어요.

② 부호화하기 에서는 캠핑장까지 가는 길을

간략한 약도로 만드는 작업을 했는데

처음 만들어 보는 약도라 헷갈릴 수 있어

레고 캐릭터도 한 개 출동 시켰죠.

이야기 정원 푯말에서 출발해

왼쪽, 오른쪽, 30걸음, 초가집 등

가는 길 설명서에 있는 내용을 보며

오른쪽 페이지에 부호를 직접 그려 넣었어요.

익숙지 않은 약도 그리기라

처음엔 어려워했지만 함께 분석하고

걸음 수의 차이로 길이를 어림하고

해당 위치에 집들을 그려 넣으며 금방 완성했어요.


규씨가 학교에서 스크래치로

코딩 실습한 결과물의 스크립트를 보면

10만큼 움직이기 처럼 숫자로

움직이는 횟수를 정하는 코드가 있더라고요.

이야기 코딩에서 부호화 작업을 해 본 친구라면

동작 코드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겠어요.

약도도 준비됐고 이제 앞으로 생길 돌발 상황을

③ 순차적으로 분류하기로 했어요.

까치들이 중구난방 던진 질문을

캠핑장 갈 때, 캠핑장에서, 올 때로 나누어 분류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정리 방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앞서 정리한 질문들을 토대로

④ 돌발 상황 예측하기 활동도 했는데

이미 나와 있는 보기 중 규씨가 원하는 항목으로

선택해서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었어요.

동물 친구들의 미션을 함께 수행하며

문제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어떤 상황들이 펼쳐질지 상상하면서

사고력과 창의력 발달에도 도움이 되겠어요.


우여곡절 끝에 캠핑장에 도착한 김깜돌은

무사히 장작을 받아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요?

김깜돌이 걸어 다니는 게 귀여워.

다른 강아지들은

텐트를 물어뜯을 수도 있어.

김깜돌이 도착한 캠핑장 장면에 제일 좋다는 규씨는

김깜돌 외 다른 강아지는 출입 금지라며

푯말까지 그려 넣어줬어요. ㅋㅋ


김깜똘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해당 챕터의 제일 마지막 장

<김깜돌의 이야기 완성하기> 코너에서

아이가 직접 작성해 완성할 수 있어요.

주인 아빠가 왔다.

꽁치를 사야 된다고 마트에 가자고 했다.

주인 아빠가 간식을 고르라고 했다.

소시지가 좋을까?

아니면 삼겹살? 돈마호크?

나는 삼겹살을 사서 꽁치구이와 삼겹살을

김까치와 맛있게 먹고 주인 아빠가 낚시하러

가자고 해서 주인 아빠랑 갔다.

한 마리만 가져가야 되는데...

쏘가리? 고등어? 새우?

김까치가 키우자고 해서 새우를 키우기로 했다.

규씨는 장작을 무사히 채워 넣은

이후의 이야기를 적었더라고요.

미션도 잘 수행했고

꽁치구이와 삼겹살까지 먹게 된

행복한 결말이네요~

이야기 코딩 책을 접한 규씨에게

어땠는지 물어봤어요.

어려우면서도 신기하고

새로운 걸 알게 됐어.

약도를 부호로도 표시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

약도를 따라가는 김깜돌을

코딩으로 만들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제안했어요.

남은 2장~5장에서도 동물들의 생활 속 이야기를 통해

점검하기, 범주화하기, 요약하기, 오류 점검하기,

암호화하기, 조건에 따라 선택하기 등등의

활동을 재미있게 할 수 있답니다~

코딩을 배우고 있는 친구들도

코딩에 관심 있는 친구들도

부담 없이 읽고 활동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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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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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볶이 할멈 2 - 어른들의 들켜야 할 비밀 똥볶이 할멈 2
강효미 지음, 김무연 그림 / 슈크림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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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이 진짜 복수할지

안 할지 궁금해.

1권을 읽고 난 후 규씨의 최대 관심사는

이사장의 복수였어요.

2권이 나오면 꼭 신청해달라는

특명을 받은 상태였죠.


초등학교 활동 중 독서기록장을 쓰는 게 있는데

똥볶이 할멈 1권에 대한 내용을 쓸만큼

규씨가 애정하는 책이 됐어요.

그런데 드디어

똥볶이 할멈 2권이 나왔단 말이죠~~!!

표지만 봐도 흐뭇~한 웃음이 나오네요.

2권 어른들의 들켜야 할 비밀에선

1. 뽐냄 TV의 무시무시한 비밀

2. 강아지 도둑을 잡아라!

두 가지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3권 빨리 나오면 좋겠어.

지인~~짜 재밌어.

저보다 먼저 2권을 읽은

규씨는 이제 3권을 기다리고 있어요.

지인~~짜 재밌다고 말한

똥볶이 할멈 2권의 내용을 살펴볼게요.

우주 최강 떡볶이를 파는

방과 후 할멈 떡볶이집으로 찬후가 들어왔어요.

그런데 찬후의 기분이 안 좋아 보여요.

알고 봤더니 요즘 유행하는 뽐냄 TV 앱에

라면 끓이기, 춤, 노래 따라 하기,

옷과 장난감 언박싱 등의 영상을 올렸는데

엄지척이 한 개도 없어서 시무룩했던 거예요.

찬후는 엄지척이 많아져

1위가 된 세린이가 부러웠죠.


실제로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어른 할 것 없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사진이나 동영상 올리는 게

자연스러워진 시대를 살고 있어요.

조회수나 좋아요의 숫자에 따라

일희일비하기도 하고요.

이런 아이들의 관심사가 녹아있는 내용이라 그런지

규씨는 조용히 집중해서 읽어내려갔어요.

할멈아, 할멈아

똥볶이 할멈이 되어라!

찬우뿐만 아니라

햇살 초등학교 친구들 대부분이 중독될 만큼

뽐냄 TV 앱의 인기는 대단했어요.

그로 인해 아이들이 위험에 처할까 걱정된

할멈은 주문을 외워 똥볶이 할멈으로 변신을 했고

뽐냄 TV 사무실로 출동했어요.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그들의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다시 주문을 외워 과거로 시간을 되돌렸어요.

뽐냄 TV 사장과 직원은 영상을 올린 아이들에게

엄지척 1개를 1,000원에 팔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죠.

엄지척의 수가 적은 경우 아이들이 슬퍼할

심리를 이용해 주머닛돈을 노린 거였죠.


화가 난 똥볶이 할멈은

뽐냄 TV 사장 집으로 다시 출동했어요.

햇살 초등학교 이사장 집 옆이

바로 뽐냄 TV 사장 집이야.

나쁜 음모를 꾸미고 있는

나쁜 놈들이야.

이런... 유유상종이라더니...

나쁜 놈들 옆에 나쁜 놈들이 살고 있었네요.


똥볶이 할멈과 고양이 치즈는

순진한 초등학생들에게 엄지척을 팔아

부자가 된 사장과 직원을 응징하러 갔지만

그들은 엄지척을 판 적이 없다고 말했어요.

엄지척 대신 엄지뚝을 팔아서

엄지척을 없애는 거지.

엄지척 한 걸 없애는 거야.

구독을 없애는 거지.

1등 하기 위해서.

규씨가 흥분해서 제게 설명해 줬어요.

세상에... 엄지뚝이라니 저도 기가 막히더라고요.

그래서 물어봤죠.


Q. 엄지척 VS 엄지뚝

어떤 걸 판매하는 게 더 나쁜 것 같아?

엄지뚝!

엄지척을 없애는 거잖아.

다른 사람이 누른 건데.

규씨는 엄지뚝이 더 나쁘다고 말했어요.

저도 엄지뚝에 한 표고요.

친구의 엄지척을 없애는 엄지뚝은

내가 내 게시물에 좋아요를 여러 번 누르는 것보다

남의 게시물에 손을 댔다는 점에서 더 죄질이

나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부분은 규씨가

재미있었던 장면으로 꼽기도 했어요.

부하가 사장을 가로막고 있어.

사장보다 직원이 더 작은데

막고 있으니까 너무 웃겨.

형제 같아 형제.

비슷하게 생겼어.

아이들을 선의의 경쟁이 아닌

서로 끌어내리기에 급급하도록 만든

사장과 직원에겐

떡볶이야, 떡볶이야!

똥볶이가 되어라!

짜장 떡볶이, 치즈 떡볶이,

크림 떡볶이, 간장 떡볶이, 즉석 떡볶이 등

어떤 떡볶이를 먹어도 똥 맛이 난다는

똥볶이 벌이 내려졌어요.

똥볶이 벌을 받은 사장과 직원의 최후는

책을 통해 구리구리한 현장을 확인해 보세요.

다음 고민의 주인공은

반려견 콩이를 잃어버린,

아니 도둑맞은 예나였어요.

도둑의 그림자를 본 예나는 도둑맞았다고

확신하고 있었죠.

도둑을 잡기 위해 또다시 마법의 주문을 외우는

똥볶이 할멈!

예나의 집에 나타난 검은 두 개의 그림자는

과연 누구의 그림자였을지

K 히어로 판타지 똥볶이 할멈 2권에서

반전의 결말도 만나보세요~

Q. 똥볶이 할멈이 30년 전 해결하지 못한

고민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예나하고 똑같이

강아지를 잃어버렸대.

혹시... 예나 엄마??

3권에서는 미해결 사건의 주인공이

밝혀질지 궁금해지네요.

큰일났다!

신고해야 될 거 같은데...

이사장이 부하들이랑 같이 왔잖아.

규씨는 이사장이 찾아온 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대요.

이사장이

부하들을 데리고 온 게 무서워.

똥볶이 할멈을 해칠까 봐...


똥볶이 할멈 잘 살았으면 좋겠는데

불안해... 놈들이 왔으니까...

3권아 빨리빨리 좀 나와라.


아이들의 천국인 할멈 떡볶이집이

무사할지 걱정이네요.

똥볶이 할멈과 고양이 치즈에게 닥친

이 위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3권을 기다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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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브르의 곤충일기 - 생생체험 자연관찰 정브르의 일기
정브르 지음,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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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브르 곤충일기 중

송장벌레의 내용을 접한 규씨는

곤충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졌어요.

게다가 학교에서 장수풍뎅이 애벌레 3령까지

데리고 왔으니 말 다 했죠~



이 시기에 제 눈에 띈 책이

정브르의 곤충일기예요.

정브르는 유튜브에서 현재 112만 명이나 구독 중인

생물인 정브르 채널을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예요.

유튜브 영상으로 만났던 곤충일기를

책으로 출간한 거라 실사가 가득한

자연관찰 책 같아서 좋더라고요.

정브르의 곤충일기 속

불개미, 장수말벌, 왜좀 사마귀,

사슴벌레, 폭탄먼지벌레 등등

다양한 곤충들을 실제 사진으로 만나볼게요~

4화 : 장수풍뎅이 아파트 만들기

요즘 규씨와 저의 최대 관심사는

장수풍뎅이에요.

아무래도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키우고 있어서

관련 정보에 더 관심이 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4화에 더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장수풍뎅이는 번식력이 강해서 한 마리가

알을 150개까지 낳을 수 있대요.

그래서 브르의 곤충실에 번데기가

이렇게나 많았나 봐요.

브르는 번데기 방을 털어

오아시스 아파트를 만들었어요.

와~~

꽃꽂이 할 때 사용하는 오아시스로

수분을 유지하면서 번데기를 우화할 수 있게 하다니!

아이디어가 대단하네요~

사실 장수풍뎅이 번데기는

책을 통해 처음 봤는데 처음 본 번데기의 양이

50여 마리라 살짝 놀라긴 했어요.ㅋㅋ

규씨가 데려온 장수풍뎅이 애벌레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던차에

책을 통해 미리 번데기를 볼 수 있어서

좀 더 마음의 준비가 된 느낌이에요.

애벌레에서 번데기로 변화는 단계를

용화라고 하는데 이때 껍질을 못 벗고

굳어버리는 용화 부전의 상태가 되기도 한대요.

ㅠㅠ 우리 집 장수풍뎅이는 제발

건강한 번데기가 되길 바랄 뿐이에요.

번데기가 된 장수풍뎅이는

2~3주 후면 성충이 되는데 이 과정을

우화라고 해요.

학교 다닐 때... 이런 곤충 상식... 배웠었겠죠?

전 기억이 안 나고 생소하더라고요;;

규씨덕에 다시 공부하는 것들이 참 많아요. ㅋㅋ

책에 우화하는 과정도 수록되어 있는데

실제 영상으로도 볼 수 있게

QR코드가 함께 실려있어요~~

별도의 검색 과정 없이!

핸드폰으로 스캔해 우화하는 과정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 편했어요.

장수풍뎅이가

번데기 방을 작게 만들면

뿔이 휘어질 수도 있대.

규씨는 영상을 보며 다양한 정보도 전달해 줬어요.

우리 집 장수풍뎅이는 방을 좀 넓~직하게

만들기를 바래봅니다~~

장수풍뎅이 애벌레의 성장과정도 나와 있어서

제가 접하지 못한 1령, 2령의 애벌레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곤충 상식이 쑥쑥~~

알 → 1령 → 2령 → 3령

→ 번데기 → 성충

이미 3령이 돼서 만난 장수풍뎅이는

저희 집에 온 지 15일이 지나고 있어요.

예상대로라면...

한 일주일 뒤엔 번데기가 되겠죠?


비어있는 공간이 혹시......

번데기 방을 만들고 있는 흔적이 아닐까요?

이렇게 밖으로 보였다 속으로 숨었다

숨바꼭질 중이에요.

자주 보면 스트레스 받으니까

자주 들여다보면 안 돼.

그늘진 곳이 좋다고 해서 어두운 곳에 넣어두고

매일 눈으로만 확인하고 있어요.

장수풍뎅이가 스트레스 받는다는 규씨의 말에

정말 조심스러운 관찰을 하고 있죠.

성충이 된 장수풍뎅이를 위해서는

사육통을 따로 마련해 줘야 하는데

장수풍뎅이 전용 톱밥, 놀이목, 먹이 넣는 공간까지

만드는 과정이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장수풍뎅이 다음으로 규씨가 재미있게 본 부분은

개미 VS 화상벌레 둘의 배틀 장면이었어요.

Q. 둘의 대결에서 승자는 누구일까?

화상벌레!

얘는 스치면 그냥 화상 입으니까.

화상벌레의 진짜 이름은

청딱지개미반날개예요.

적이 공격하면 독액(페데린)을 발사하는데

피부에 닿으면 염증이 생긴다고 해요.

그런 화상벌레를 개미집에 넣어

반응하는지 관찰하는 실험이었어요.

개미는

무조건 공격할 것 같은데!

규씨의 말대로 개미를 비롯해 여왕개미까지

화상벌레를 쫓기 시작했어요.

화상벌레는 공격하기는커녕 도망 다니기 바빴죠.

수적으로 불리한 입장이기도 했지만요.

여기서 궁금증!

개미 사육장에 뚜껑이 없는데

도망가는 개미를 어떻게 관리할까?

알고 보니 사육장 입구 벽에

'플루온'이라는 액체를 바르면

미끄러워서 개미들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더라고요.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나타나는

브린이를 위한 곤충 상식이 큰 도움이 됐어요~


규씨와 제 예상을 뒤엎고 화상벌레가

여왕개미에게 당해버렸네요.ㅜㅜ

개미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화상벌레는 독액을 발사하진 않더라고요.

그렇다고 순한 곤충은 아니니

직접 잡아보는 행동은 금물이에요.

어느 순간 돌변할지도 모르니까요.

한 챕터가 끝나면

정브르의 곤충 탐구 코너가 나오는데

여기서 만난 큰집게벌레를 본 규씨는

사슴벌레처럼 집게 부분이 머리인 줄 알았는데

꼬리라는 사실에 깜짝 놀라더라고요.

해당 곤충에 대해 더 궁금한 사항은

QR코드를 스캔해서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었어요~



초등학생들의 취향 저격

미로 찾기, 틀린그림찾기를 하며

재미있는 놀이 활동도 가능해요~

정브르의 곤충일기 책과 함께 온

곤충 관찰 일지도 꼭 활용해 보세요~



규씨는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관찰한 뒤

곤충일지에 썼는데 관찰내용에 색깔, 크기, 생김새와

관찰 후의 감정까지 잘 기록해 놓았더라고요.


처음 써보는 친구들도 쉽게 쓸 수 있도록

곤충일지 쓰는 방법이 상세하게 나와 있어 좋았어요.

정브르의 곤충일기를 통해 알게 된

브르의 채널도 이미 구독 좋아요 완료예요.

다양한 곤충 영상들은 규씨와

역주행 예정입니다~

저도 규씨도 이제 브린이랍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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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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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할망 제주에 오다
이승원 지음 / 한림출판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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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제주도를 만들었다는

설문대 할망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제주의 바람신 영등할망은 처음 들어봤어요.

제주에 봄을 선물하는 바람신의 이야기에

규씨가 신기해할 것 같아 신청한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 입니다.


할머니 같지 않은데?

규씨 말대로 귤 밭에 서있는 영등할망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할망의 이미지는 아니네요.

그래서 더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지금부터 순백의 이미지로 표현된

영등할망을 만나볼게요~

파도가 심하게 불던 날

어부들은 바람에 휩쓸려 괴물 섬까지

떠밀려 가고 있었어요.

그때 영등할망은 어부들을 구해줬고

화가 난 괴물들은 영등할망을 죽였죠.

영등할망의 죽음에 슬퍼한 마을 사람들은

제사를 지냈고 그 정성이 모여 영등할망은

바람의 신이 되었어요.

영등할망이

진짜 있을 것 같아.

영등할망의 설화를 접한 규씨는

괴물들이 나쁘다며 화를 냈고 리얼한 이야기에

바람의 신이 실제로 존재할 것 같은

느낌을 받은 모양이에요.

바람신이 된 영등할망은

매년 음력 2월 초하루 제주에 찾아와

보름을 지내고 떠나며 제주에

을 가져다주었대요.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에서는

영등할망이 제주에 머무는 15동안 돌아다닌 곳을

동화책과 같은 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주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초등 2학년인 규씨도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제일 처음 한라산에 간 영등할망은

오백장군에게 인사를 했어요.

일 년 만의 반가운 마음은 영등할망뿐인 건지

낮잠을 자던 오백장군은 달가워하지 않는 듯하네요.

이 책에서 영등할망은 10곳을 거쳐

제주도를 빠져나가는데 영등할망이 가는 장소가

바뀔 때마다 해당 명소지역의 특징, 문화,

자연환경, 특산품 등이 바로 다음 페이지에 소개되어

제주도 곳곳의 다양한 정보도 함께 접할 수 있어요.

<<영등할망의 이동경로>>

① 한라산 ② 동백나무숲 ③ 귤 밭 ④ 동쪽 바다 ⑤ 오름 ⑥ 남쪽 바다 ⑦ 마을 ⑧ 바다 ⑨ 제주의 밭 ⑩ 우도

한라산 페이지에서는 그곳에 서식하는

토종 왕벚나무, 구상나무와 긴꼬리딱새, 팔색조,

노루 등의 동식물을 만날 수 있어요.

영등할망의 두 번째 방문지는

동백나무숲이었어요.

동백나무는 11월~4월까지 겨울에 꽃이 펴요.

잎을 다 떨궈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다른 나무들과 달리

춥고 눈 내리는 겨울에 꽃을 피울 정도면

동백나무는 참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것 같아요.

이런 동백나무를 제주 사람들은

바람을 막기 위해 울타리에 많이 심었다는 것과

서귀포에 있는 동백나무 군락지가

마을 할머니에 의해 형성되었다는 사실까지

상세하게 알 수 있었어요.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를 읽다 보면

제주도에 놀러 갔던 사진을 계속 찾아보게 되는데

규씨와 에코랜드에 갔다가 동백꽃을 만난 사진을 발견했어요.

4월이었는데 비바람이 불어서인지

동백꽃이 많이 떨어져 있었죠.

통꽃 그대로 떨어지다 보니 대부분

모양을 유지하고 있어서 신기해했던 기억이 나요.

책에 나온 그림이랑 똑같네요~



영등할망이 다음으로 간 곳은

제주도의 귤 밭이었어요.

귤 = 제주도

공식같이 돼버린 지 오래인데요.

삼국 시대에도 제주에 귤이 있었다고 해요.

임금님 진상품으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고오~급 과일이었죠.

서귀포 귤이 더 유명했던 건

아래 지역이 더 따뜻하다 보니 맛있는 귤이

재배되었기 때문이었어요.

귤의 역사

밭담, 원담, 산담과 같은 제주의 돌담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이제는 제주 어느 지역을 가도 귤 밭을 만날 수 있지만

서귀포에 있는 감귤 박물관에서 맡았던 귤꽃향은

놀라울 정도로 향긋했던 기억이 있어요.

영등할망도 향기에 취해 한참을 머물렀다

가지 않았을까 상상해 봅니다~

귤 밭을 지나고 바다도 지나 도착한 곳은

작은 동산처럼 보이는 오름이었어요.

한라산에 딸린 기생화산이 오름인데

옛날에는 360개가 넘는 모든 오름에서

용암이 분출됐었다고 해요.

화산이 얼마나 컸으면!

제주도 자체가 화산 섬이니 말 다 했죠~

이런 형태의 오름지대는 다른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니 외국 갈 필요가 없겠어요.


한라산이 폭발하면 어떡해?

화산이 폭발해서 제주도가 더 커지면

좋은 거라고 해야 돼?

나쁜 거라고 해야 돼?

상상만 해도 아찔한 순간이죠;;

엄마는 나쁜 거에 한 표.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산굼부리,

새별오름, 거문오름을 만난 규씨는

한라산이 폭발하면 어떡하냐며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휴화산이라 폭발이 일어나진 않을 것

같다고 얘기해 줬어요.

제주하면 먹거리를 또 빼놓을 수 없죠~

영등할망도 배가 고파지면 바닷가로 가

소라와 보말의 속살을 빼먹었대요~

그 바람에 바닷가엔 빈 소라 껍데기가 많다죠~^^

해산물, 채소, 돼지고기, 곡식 등 신선한 원재료들이

가득하니 갈칫국, 몸국, 보말칼국수,

자리 물회 등등 대표할 음식도 많은 것 같아요.

제주의 전통 밥상인 낭푼 밥상

언제 누가 와도 함께 먹을 수 있다

설명을 본 규씨는

누가라고 했지? 도둑도?

아! 제주도엔 도둑이 없지.

3대 소문.

대문, 도둑... 그리고 또 뭐였지?

바람, 여자, 돌이 많아 삼다도,

대문, 도둑, 거지가 없어 삼무도는 들어봤어도

3대 소문은 금시초문이네요. ㅋㅋㅋ


Q. 먹어보고 싶은 음식은?

오메기떡, 빙떡.

오메기떡은 노래에 나오니까.

빙떡은 차가운지 먹어보고 싶어.

1박 2일 프로그램의 찐 팬인 규씨는

♬ 쑥떡~ 개떡~ 오메기떡~ ♬ 게임 노래에 나온

오메기떡이 먹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빙떡의 '빙'은 빙빙 돌려 만들었다는

의미라고 설명을 해줬는데 얼음 빙 같다며

차가울 수도 있다고 주장했어요. ㅋㅋ

제주에 가서 맛 좀 보여줘야겠어요~

돔베고기 알아!

1박 2일에서 나왔잖아.

1박 2일의 파급력이 대단하네요~

위 사진은 제주 여행 당시 먹었던 돔베고기예요.

우리가 흔히 먹는 수육인데도 이상하게

제주도에서 도마 위에 나오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제주의 돼지고기라서 일까요??





제주에 가면 항상 고기 국수를 먹었고

규씨도 오메기떡, 감귤, 귤향과즐, 한라봉 주스까지

모두 섭렵했었지만 어릴 때 가서 그런지

기억을 잘 못하더라고요.

같은 기억을 바로바로 공유하지 못해 아쉽지만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 책과 사진을 보며

어렴풋한 기억을 되살려 보았어요.

너의 해마에 각인되진 못했지만 구석 어딘가의

세포가 기억하고 있을 것이야~

Q. 가장 기억나는 장면은?

돌고래들은 파도가 좋나 봐~

돌고래들이 신나 보여.

꿀 잼이겠지~

워터파크 갔을 때 파도 풀장에서

신나게 놀았던 기억을 같이 얘기하며

돌고래들도 그렇게 신났을 거라고 결론지었어요.

책 제일 뒤쪽에는 두 페이지에 걸쳐

커다란 제주도의 지도가 수록되어 있는데

지유와 아빠가 여행한 발자취가 표시되어 있어서

제주를 다시 한 바퀴 여행할 수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의 내용을

되짚어볼 수 있었죠.

규씨에게 이승원 저자가 이 책을 쓰고 그리는 동안

실제로 제주도에 머물렀다는 이야기를 해주자

너무 자세해!

그림들이 자세했다며 말하더라고요.

제주 한 달 살기가 꿈인데 저자는 일 년 살기를 하며

얼마나 행복했을까 싶었어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그림을 그려서

더 잘 표현되었을까? 싶기도 했고요~^^

저자의 즐거운 시간이 녹아든 책을 규씨와 읽고 보며

제주여행을 간 듯 설렌 시간이었어요.


Q. 제주도에 가면 가고 싶은 곳은?

종달리 수국 길, 감귤 마을,

협재해변도.

해변에서 물놀이하고 싶어.

감귤이 얼마나 큰지 보고 먹어보고 싶어.

수국의 색깔이 정말 다른지 보고 싶어.

흙의 영양분에 따라 다르다고 했거든.

다음 제주 여행은 영등할망 여행코스

이름 붙이고 규씨와 일정을 같이 정해봐야겠어요.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를 읽으며

영등할망과 함께 제주의 서쪽에서 동쪽까지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추억을 회상할 수 있어서 또 즐거웠어요.

2022년 봄에는 제주에서 영등할망이

제주의 밭에 뿌린 씨앗의 흔적들을

느끼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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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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