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팔리는 한 줄 카피 - 길거리 POP부터 TV광고까지 실전 카피 쓰기의 모든 것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이자영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잘 팔리는 한 줄 카피

 

 

이 책은 서장부터 6장까지 있는데, 7part이다. ‘서장은 자신과 관련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라, 1장 뉴스를 팔아라, 2장 이득이 될 많한 것을 제시하라, 3장 욕망을 자극하라, 4장 공포와 불안을 부드럽게 위협하라, 5장 신뢰를 판매와 연결하라, 6장 나도 모르게 반응하는 캐치카피의 10가지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글을 강하게 만들려면 상투적인 문구를 피하고 단어조합을 생각하라. 평소에 흔하게 쓰는 말은 눈과 귀에 익어 상투적이기 쉽다. 또 평소에 자주 쓰는 어휘 조합은 신선하지 않다. 색다른 단어 조합을 만들어보자. 새로운 말은 머릿속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글이 강해지고 기억에 남게 된단다.

 

흘러가지 않게 만들려면, 자신과 관련있다고 생각하게 만들라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라고 맥이 빠져있는가? 인간은 자신과 관계가 있는 정보라고하면 귀를 기울인다. 반면 자신과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면 흘러보낸다. 상대에게 전달하고 싶은 뭔가 있을 때는 우선 그 정보가 자신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흘러가지 않는 키워드로 뉴스, 이익, 욕망, 두려움과 공포, 신뢰와 판매를 연결해서 말하라. 서론에서 제시 해놓고 1장부터 6장까지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사람들을 멈추게 하려면 타깃, 질문, 압축, 대비와 살짝 바꾸기, 과장을 엔턴테인먼트화하기, 주요한 정보 숨기기, 숫자나 순위 사용, 비유, 상식 뒤엎기, 진심으로 부탁하기, 그야말로 짬뽕 같은 이야기처럼 느껴지는데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면 말이 설득력을 뒤로 갈수록 갖게 된다.

 

이 책 중간 쯤 읽을 때 시계를 사는 사람은 기능적 편익 때문에 사기도 하지만, 감정적 편익 때문에 사기도 한단다. 좋아하는 디자인,만족한 착용감 때문에 사기도 하는데, 애플의 매킨토시나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감정적 편익 때문이란 말에 빵터녔다. 애플 컴퓨터를 보면서 모니터와 일체형 컴퓨터와, 키보다, 마우스를 보고서, 영 불편해서 사용할 수가 없어 내다버리려고했는데, 옆에 동료가 그것 생각보다 꽤 비싼 컴퓨터입니다. 모니터부터 시작해서 마우스까지 인터넷을 쳐보고곤 깜짝 놀라 입을 쩍 벌렸다. 디자인은 굉장 단순하면서 세련되어 보이는데 영 사용하기 불편한 제품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엄청나게 비쌌다. 마우스도 1만원대 마우스의 몇 십배 가격이라 깜짝 놀랬다. 정말 사용하기 불편한데 말이다. 사람들은 감정적 편익에 의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새삼, 이 책 저자의 말씀에 공감을 했다.

 

하겐다즈라는 아이스크림 광고 장면, 처음에는 키스를 하는 것처럼 화면을 향해 포즈를 취하다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으로 어느새 바뀌는 광고이다. 관능적인 장면으로 감정을 달아오르게 하고 그 달아오른 감정으로 하겐다즈를 먹는 싶다는 감정으로 착각하게 만든 것이다. 물론 이런 광고를 만드는 사람은 의도적이었던 의도적이지 않았던, 공식적으로는 절대로 의도적 목적을 가지고 만들지 않았다고 부인한단다. 이런 이야기를 읽다가 빵 터졌다. 사실 나도 모르게 밤 중에 TV를 보다가 맥주가 먹고 싶어졌던 기억이 났다. 그때 그 맥주 광고에 나오던 섹시한 장면이 생각났다. 우리는 알게모르게 이처럼 설득을 당한다.

 

스테이크를 팔지마라, Sizzle을 팔아라. - 지글지글거리는 것으로 팔라는 문장 앞에선, TV에서 지글지글 닭튀김으로 광고를 때리던 장면이 떠올랐다. 지글거리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침샘에서 침이 고여오고, 스마트폰으로 그 치킨 브랜드를 검색하고 있었던 기억을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종종 경험한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읽다가 내 경험한 것 때문에 공감할 때, 왜인지 뿌듯한 감정이 올라오면서, 괜실히 아, 나도 이런 것은 참고해야겠어... 이런 중얼거림을 흘리면서 내내 책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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