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 기업 제1의 존재 이유
이가 야스요 지음, 황혜숙 옮김 / 쌤앤파커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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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에리히 프롬은 진정한 창조적 생산은 아가페적인 사랑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한 대상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통한 모든 것을 포용한다는 그의 말에 마음이 혹 했던 기억이 난다. 생산성, 사랑이 없이는 창조할 수 없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더랬다. <생산성>이란 제목을 단 이 책을 받아들면서 과연 이 책에서 말하는 생산성은 무엇일까 궁금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간다.

 

이 책은 짜내는 것에서 가치로 / 생산성 향상을 위한 네 가지 방법, 일 밖으로 나온 사람들 / 생산성은 높은 조직이 더 창의적이다, 업무의 질을 높이는 법/ 왜 야근을 해도 성과가 나지 않을까, ‘1’‘100’을 먹여 살린다/ 최우수 인재, 어떻게 키울 것인가, 늙어버린 조직과 생산성/ 중년 직원은 성장할 수 있을까, 성과와 육성 두 마리 토끼 잡기/ 생산성 향상을 위해 리더가 생각해야 할 것, ‘판단을 연습하게 하는 힘/ 혁신 기업의 생산성 교육 프로그램, 생산성이 4배 높아지는 업무술/ 출력 이미지를 떠올려라, 회의만 바꿔도 생산성이 보인다./ 생산성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기업에서 생산성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과연 이 책에서는 생산성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하도록 말하고 있을까?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선을 통해 투입 자원을 삭감하거나, 혁신을 통해 투입 자원을 삭감하거나, 개선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거나, 혁신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수동적으로 타성에 젖어서 일하는 스타일에서 능동적인 사고로 창조적으로 일하는 스타일로 개인과 기업이 변화하여 간다면 생산성은 확실하게 높아질 것이다. 페이스북처럼 기존의 SNS의 모델과는 다른 폐쇄성 커뮤니케이션이지만, 나날이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시대의 흐름과 상황을 잘 파악해서 능동적인 대처를 했기 때문이다. 폐쇄성인데도 불구하고 비싼 광고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조금만 사랑의 마음으로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우리 주변과 사회 전반에 걸쳐 개인과 기업은 개선해야할 것들이 많다. 창조적인 생산성을 높일 일들이 널려있다.

 

반복되는 업무이고 비생산적인데도 불구하고 타성으로 계속 밀어붙인다면 양적으로는 만족할지 모르지만, 그 양적임이 반드시 질적인 생산성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공무원들을 손을 꼽을 수 있다.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수동적인 업무태도는 많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평소에 일하는 태도와 소통에 있어서 발생하는 낭비를 과감하게 개선하면, 창조적인 발상과 효율적인 업무로 위상을 높일 수 있다. 수동적으로 변해버린 사회를 개선하려면 우선, 무조건 효율적여야 되고, 성과가 나타나야 되는 것이 아닌 정말 가치가 있는 일이라는 것이라는 것으로, 자기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관성에서 벗어나 창조적인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단다.

 

저자는 생산성을 단순한 개선이나 비용 삭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적재적소에 맞는 효율적인 방법을 써야한다고 말한다. 업무를 보는데 비용과 시간을 드는데, 무조건 비용과 시간을 줄인다면 업무의 질이 낮아질 수 있다. 이때 비용과 시간을 줄여도 전혀 업무의 질을 높이는데, 영향을 끼치지 않을 때만 적용해야한다. 무조건 감소시킨다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지 모르지만, 업무의 질이 향상되거나 효율적인 발전에 저해한다면, 그것은 개선이나 혁신이 아니다. 단지 망하는 길로 내달을 뿐이다. 기업의 수장이나 관공서의 수장들이 부실한 정책을 펼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무조건 절약하면 효율적인 혁신을 한다 생각한다. 절약할 것은 절약하되 투자를 해야 할 곳은 투자를 해야 기업이나 나라가 발전하지, 무조건 절약한다고 해서 발전해나가는데 일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인뿐만 아니라 공무원 같은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픈 책이다. 아직도 우리 내면에 또 우리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수동적인 삶의 태도가 능동적인 삶의 태도로 바뀌면 자연스레 생산성도 높아진다. 능동적인 사람들이 생산적인 과정과 성과를 연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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