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한의학 - 낮은 한의사 이상곤과 조선 왕들의 내밀한 대화
이상곤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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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한의학 서평 -조선 왕조의 비밀을 열수 있는 열쇠-

 

독자같은 경우, 드라마중에서도 사극을 즐겨본다. 특히 사극중에서도 이영애가 주인공이였던 대장금을 실로 좋아한다. 동이, 이산, 정도전같은 사극을 보면서 역사공부한 것을 되새기는 일을 흥미롭게 여겼다. 역사란 승리자의 기록이기에, 역사 기록에 대해 완전히 신뢰하기도, 그렇다고 무시하기도 어렵다는 점이다. 또한 여러 역사서들은 기록자들의 역사관에 의해 기록된 것이므로, 그러한 기록자들의 주관적인 면들을 잘 걸러서 객관적으로 바라보아야한다. 특히 많은 역사적인 문제가 붉어지면서, 역사에 대한 해석과 평가가 다양해지고, 중요시되는 요즘 이 시대에 철저하고, 정확한 정보를 통한 고증이 필수적이다.

 

대장금은 물론, 허준, 마의 등 역사를 고증하는 방법중에서 의학은 빠지지 않는 소재가 되었다. 특히 조선왕조는 군주제로써 왕의 건강은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에서도 큰 영향을 미쳤고, 왕의 건강은 나라의 천운과도 비슷한 위치에 있었다. 그러므로 왕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한의학은 당시 최고의 문명과 기술 그리고 그 당시의 정신과 사상이 담겨져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왕들의 치료하는 과정을 보면 그 때의 왕조의 문화와 정치상황을 알 수 있다. 과학적으로 기록대어 굉장히 객관적이고, 아직까지 왕들의 말과 행동, 왕실 행사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의학의 분야로 새로운 관점의 해석이 참 신선하였다. 이제까지의 조선왕조의 해석방향에 대해서 새로운 방향과 구조를 알려줬다는 점에 왕의 한의학을 높게 평가해주고싶다. 또한 800년정도 넘은 한의학이 서양 의술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고, 과학적이고 수준 있다는 점에서 많은 어깨가 우쭐될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또한 조선왕조의 한의학의 우수성만 말하지 않고, 성리학으로 막혀있다는 한계점을 말하면서 한의학이 가로막힌 부분들만을 잘 소개해주어 더 신빙성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왕의 한의학을 보면서 가장 높게 평가된 점은 바로 서양의학은 현대로와서 정신과, 스트레스에 관해 조명하는 것에 비해 한의학이 몇백년 전부터 정신과 심리상태를 치료에서도 중요한 부분으로 넣었다는 점이다. 단순히 병을 파악하고 치료하는 과정을 넘어 그 병이 어디서 왔고, 왜 왔는지 즉 근본적인 진단과 치료를 했다는 점에서 우리 한의학이 가야할 바를 정해준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왕이된 듯한 느낌이 들었고, 조선왕조에 대한 관심과 한의학 두가지를 모두 가질 수있게 된것에 만족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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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조선미술 순례
서경식 지음, 최재혁 옮김 / 반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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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의 조선 미술 순례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우리나라의 전통적이고 흔히 주류라고 볼수 있는 예술사와 예술들을 단순히 교양을 쌓는 기회로 삼아야겠다고만 단순히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나의 조선 미술 순례를 읽으면서 많은 반성과 미술, 특히 우리문화를 편협하게 바라본 시선들을 깨드릴 수있었던 중요한 책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 아직도 팽배한 혈통주의‘, ’민족주의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지를 알리고, 수많은 문화와 예술들이 무시되어 왔는지를 고발하는 강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우선 책은 서경식님께서 책을 펴낸 계기와 서경식(형식상의 선생님이란 호칭은 생략하겠습니다)의 디아스포라의 삶을 꺼내셨다. 재밌게도 책의 제목을 조선 미술 순례라고 정했는지의 대한 연유(읽기전까지 독자는 조선왕조의 미술을 소개해주는 줄만 알았다)와 처음 제목인 우리/미술 순례대한 뜻도 말해주고 있다. 그러면서 통념상 우리라는 역사적, 사회적, 정치적 조건으로 규정된 낡은 콘테스트에 대해 끊임없이 탈구축하고 재구축하여 새로운 우리를 만들어가기를 우리에게 과제로 남겨주고 있다.

 

    서경식 선생님은 현존하는 작가(신선)와의 실질적인 대화를 통해 책을 집필하였다. 현존하지 않는 이쾌대와 신윤복을 제외하였지만, 그 또한 그들에대한 전문가들과 인터뷰로 살아있는 생생한 이야기들로 책을 구성하였다. 여기서 특이하게 작가분들과 딱딱한 잡지 인터뷰와 진부한 질문들이 아니였다. 작가분들의 살아있는 삶과 역동적인 희노애락을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또한 서경식은 질문과 듣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이야기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면서 이야기의 주체를 가지다가도 내주면서 흥미로운 사실들을 끄집어내는 진정 가족같은 대화를 하였다. 마치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이 뜨거운 밥상에 둘러앉아 한솥밥을 먹으면서 지나온 세월들을 이야기하는 식으로 느껴졌다. 서경식이 만나 이야기한 가족들(예술가)의 구성도 가히 신선하다. 그들은 우리 예술사에 큰 획과 기준점을 남기면서도, 에드워드 사이드 영향 아래, 주류의 이야기에 대항적인 진정한 예술가들이다. 들어보면 주류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강물같은 자들이다.

 

-긍지높은 촌놈/ 신경호

-완고한 맏아들/ 정연두

-우아한 미친년/ 윤석남

-분열이라는 콘텍스트/ 이쾌대

-성별조차 초월한 이단아/ 신윤복

-이름이 많은 아이/ 미희=나탈리 르무안

-사람이 아름다웠다/ 홍성담

-붓질/ 송현숙

    이 자유로운 예술가들은 주류라는 공간에 안주하는 사람들이 아니지, 그들이 가진 감각과 사유, 미술에 대한 업적이 하류라는 것이 아니다. 미술에 대한 명징한 사고와 열정들로 넘친 신선들이라고 표현하고싶다. 예쁘고 보기좋은 판에밖힌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살아서 운동력있는 예술 작품으로 보는 우리들에게 질문과 도전을 남기고 그들의 은밀하면서도 위대한 속삭임으로 우리의 반응을 유도한다. 잘못된 정치와 편협한 문화로 꽉만힌 도시사회에서 막힌 댐들을 그들의 가진 신선한 예술로 깨트리는 강물들이다.

 

    나는 서경식과 나눈 이 예술가들이 한마디로 무엇이라 정의하면 좋을지에 많은 생각을 해봤다. 디아스포라 예술가, 우리 미술의 성역, 아직 제련되지 않은 원석 등이란 느낌이 들었지만 마음에 확 와닿지 않았다. 그러다 문뜩 신선이라는 표현이 생각이났다. 신선이란 신의 영역에 속하면서도 인간과 가까운 존재이다. 독특하면서도 속세를 초월한 깨끗함과 진정한 삶의 가치를 풍류로써 즐기고 나타내는 영험한 분이라는 점에 예술가들이 떠올랐다. 사실 이러한 신선들(서경식을 포함한 예술가)들은 어린시절부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위협받던 사람들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우리라는 범주에 속하길 바라면서, 경계지역에 고통받는 많은 디아스포라들을 가족으로 묶고싶기 위해 각자만의 예술로 존재론적 가치를 발하고 있다. 신선들은 항상 우리들에게 새로운 우리라는 범주를 만들 것을 상기시켜주고 있따. 이러한 신선들의 습작을 그냥 떠나보내지말고 항상 우리 마음속에 흐르며 향유하길 바란다. 그들을 응원해주고 싶다. 그들의 습작은 우리에게 소박하지만 너무나 중요한 이상향을 응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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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벤트]


 1. 모집 기간: 12월 16일(화) ~ 22일(월)

당첨자 발표 : 12월 23일(화)

서평단에 선정되신 분은 12월 28일(일)까지 개인정보를 비밀 댓글로 적어주세요!

12월 28일(일)까지 확인이 되지 않으면 선정이 자동 취소됩니다.

서평 기간 : 12월 29일(월)~1월 9일(금)


2. 인원: 10명 (최종 응모자 수에 따라, 추첨 인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참여 방법


- 응모 방법: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와 스크랩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 서평 방법 : 서평 기간 동안 알라딘 계정으로 서평을 작성 후, 

<녹스머신> 서평단 발표 포스팅에 알라딘 개인 블로그와 그 외 블로그, 외부 채널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셔야 완료됩니다.




“본격 미스터리와 본격 SF, 두 장르의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의 탄생!” 

                  - 오모리 노조미(평론가, SF번역가)


시간여행과 같은 장르 장치에 그럴싸하게 들리는 현대물리학 지식을 총동원해 얹었다고 해서 《녹스머신》에 실린 단편들의 SF적 속성을 직설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노리즈키 린타로가 이 책에서 들려주는 네 편의 현란한 모험담이, 퍼즐 추리소설에 대한 연구와 예찬이 극한에 이르면 어쩔 수 없이 SF의 지평선으로 넘어가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막힌 예라는 것도 부인하기 어렵다. 

-듀나(영화평론가, SF작가)


첫 장을 펴면서 가졌던 호기심이 작품 내내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면서 오히려 마지막 장이 아쉬워졌다.향만 피워도 가능해졌던 유치한(?) 시간여행이 진지하게 자기자리를 찾았고, 지끈지끈한 양자역학 문제 역시 기발한 미스터리로 변신했다. 내게는 최고의 미스터리인 <열 개의 인디언 인형>을 작품 안에서 되살려준 작가에게 감사를!                                       

- 김상연(과학동아 편집장) 




▌2014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3위, ‘본격미스터리 베스트 10’ 4위 등 화려한 수상에 빛나는,

  논리와 기발한 생각의 원더랜드!

 

《녹스머신》은 2013년 3월 일본에서 출간되어 독자들을 뜨겁게 달군 그야말로 ‘핫한’ 소설이다. 많은 작품을 쓰지 않는 저자 노리즈키 린타로는, 신작을 펴내면 어김없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본격 미스터리 대상’,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이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등 미스터리 분야의 1~2위 상을 석권하는 거장 중 거장이다. 그 점에서는 《녹스머신》 역시 마찬가지다.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3위, ‘본격미스터리 베스트 10’ 4위에 올랐으며,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와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렇듯 절대적인 독자들의 신임을 받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아마도 착상의 기발함과 신선함, 논리적이고도 과학적인 추리, 허를 찌르는 반전 등 미스터리 소설이 가져야 할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덕분에 매번 독자들은 ‘이번에는 또 어떤 기발한 스토리와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나를 놀라게 하고 짜릿한 미스터리의 세계에 빠져들게 할까’라는 기대감을 갖게 되는 것이다.

   

《녹스 머신》에 수록된 네 편의 작품은 기발한 상상력과 탄탄한 논리력, 추리력으로 무장한 SF 미스터리이다. 각 작품은 연작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녹스 머신〉과 〈논리증발 - 녹스 머신 2〉는 발표 직후 SF 미스터리의 역사를 새롭게 쓸 위대한 소설로 찬사 받은 바 있으며, 〈바벨의 감옥〉은 천재적인 작가의 상상력에 한계가 없다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준 공전의 히트 탈옥소설이다. 〈들러리클럽의 음모〉는 불멸의 고전 추리물에서 주인공인 셜록 홈스와 에르큘 포와로의 조수로 등장하는 왓슨 박사, 헤이스팅스 대위 등 이른바 ‘들러리’들이 모여 추리소설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서로 합종연횡하며 미스터리의 최고 거장 애거서 크리스티와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이는 스토리로 신선함을 더해 준다. 

소설을 읽다 보면 머릿속에 퍼즐 조각이 펼쳐지고 작가가 걸어오는 두뇌싸움에 휘말린다. 각각의 작품들은 완벽하게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절묘하게 연결돼 있다. 촘촘한 논리의 구조 속을 헤치고 나와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 다시 첫 번째 소설의 처음 장면으로 돌아가 복기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탐정소설에 중국인을 등장시켜서는 안 된다!”

                              ― 로널드 A. 녹스(Ronald A. Knox)


대표작품이자 표제작인 <녹스머신>은 이 문구로부터 시작된다. 이는 가톨릭신부이자 추리소설가였던 로널드 녹스가 쓴, 추리소설의 원칙인 〈녹스의 십계〉중 한 항목이다. 녹스는 모두 열 개의 탐정소설 규칙을 정리했는데, 그중 도저히 해석 불가능한 독특한 항목이 하나 존재한다. 바로 제5항 “중국인을 탐정소설에 등장시켜서는 안 된다.”이다. 서로 독립적이면서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네 편의 소설은 바로 여기에서부터 촘촘한 논리의 그물망을 치기 시작한다. 시간여행과 양자역학 그리고 미래사회에서의 소설읽기에 이르기까지, 상상할 수 없는 상상력을 풀어나간다.


2058년 4월의 어느 날, 유안 친루 박사는 국가과학기술국으로부터 소환장을 받는다. 영국작가 로널드 녹스가 1928년에 발표한 〈녹스의 십계〉를 주제로 쓴 그의 논문에 양방향 시간여행의 난제를 해결할 결정적인 실마리가 있다는 것. 유안은 녹스가 이 책을 집필하던 130년 전으로 돌아가 양방향 시간여행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돌아오라는 임무를 맡게 되는데……. 


편집자 코멘트> 

200여 쪽의 짧은 소설집이지만 각각의 작품들은 서로 놀라운 반전을 거듭하면서 종에서 횡으로 연결된다. 그런 의미에서, 미스터리라면 흔히 떠올리게 되는 여름 휴가지보다는 잠이 오지 않는 깊은 겨울밤의 독서를 추천한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면 당신도 역시 일본 아마존에 남겨진 것처럼 “굉장한 소설이다. 이 한마디밖에는!”이라는 멘트를 내뱉게 될 것이다. 아, 밝혀둘 것이라면, 다음날 충혈된 눈은 보상할 수 없다. 또 이 작품 속에 언급되는 애거서 크리스티나 앨러리 퀸의 작품을 구입하기 위해 예정에 없던 지출을 하게 되는 것도.



▌책 속으로


불겅그레받이가 일곱 색깔 무지개로 빛나는가 싶더니 난로가 아지랑이처럼 흔들리고, 거기서 끝없는 심연의 검은 구멍이 열렸다. 그 구멍에서 한 사람이 나왔다. 얼굴 전체를 덮은 희한한 모양의 헬멧을 쓰고 은색 잠수복 비슷한 차림을 하고 있었으며, 등에는 커다란 상자 같은 것을 짊어지고 있었다. 녹스는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린 채 헤벌쭉 입을 벌리고, 그 인물이 헬멧을 벗는 것을 지켜보았다. 가늘게 찢어진 눈매의 동양인 남성이었다.

“자네, 대체 어디로 들어왔나?”

녹스가 억누른 음성으로 묻자 남자는 겨우 정신을 차린 듯 이쪽을 보고 되물었다.

“혹시 로널드 녹스 사제이십니까?”

직위인 사제와 경칭인 신부를 혼동하는 점만 빼면 동양인 특유의 어투가 느껴지지 않는 매끄러운 발음의 영어였다. 피부에 윤기가 흐르는 젊은 남자로, 유약한 인상을 벗어던질 수는 없지만 눈동자에는 지성의 빛이 살아 있었다.

“그렇네만, 자네는 아직 내 질문에 답하지 않았네.”

“죄송합니다. 그 질문에 답변하기 전에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여기는 1929년 2월 28일 옥스퍼드입니까?”

참으로 이상한 질문을 하는 남자라고 생각하면서 녹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남자는 기쁜 표정을 지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 무사히 도착했군요! 집필 중에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녹스 사제님. 소개가 늦었는데, 제 이름은 유안 친루입니다. 2058년 중국에서 온 시간여행자입니다.”

  ― <녹스머신> 중. 본문 52~53쪽



밴 다인은 클럽의 긴급이사회에서 크리스티 여사에 대한 탄핵 연설을 했다. 들러리 클럽에 대한 모욕죄,

독자에 대한 사기죄 그리고 탐정소설 형식 자체에 대한 모독죄로 《에크로이드 살인사건》의 죄상을 열

거하고는 큰 소리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탐정소설계의 규율과 질서를 지키기 위해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 <들러리클럽의 음모> 중. 본문 100쪽



고전 탐정소설을 읽기 시작한 계기는 거린다 고모의 양자장서에 있던 애거서 크리스티 컬렉션이었다. 크리스티 작품을 다 읽고 추천 목록에 이끌려 황금기의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빠짐없이 찾아 읽은 뒤 어떤 가상현실보다도 자신의 감성에 맞는, 미스터리와 논리의 이상향에 다다랐다. 그것이 바로 엘러리 퀸의 〈국명 시리즈〉였다.

  ― <논리증발> 중. 본문 194~195쪽


▌저‧역자 소개


지은이_ 노리즈키 린타로

추리소설 작가이자 평론가. 일본 추리소설의 흐름을 뒤바꿔놓은 신본격파(新本格派)의 대표작가 중 한 명이다. 1964년 시마네 현에서 태어나 교토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명문으로 널리 알려진 교토 대학교 추리소설 연구회에서 현재 일본 추리소설을 이끌고 있는 아비코 다케마루, 아야쓰지 유키토 등과 함께 열정적으로 활동했다. 1988년에 쓴 첫 소설 <밀폐교실>을 눈여겨본 대작가 시마다 소지의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했으며, 에도가와 란포상 후보에까지 올랐다. 

미국 추리소설의 거장인 엘러리 퀸에 매료되어 그녀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예컨대, 천재 탐정이 등장해 단숨에 난제를 해결하는 현실성 없는 전개에 의지하기보다는 차근차근 치밀한 논리와 추리를 전개시켜 범인을 좁혀나가며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또 추리소설의 존재 의의나 밀실 구성의 필연성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는 등 ‘고뇌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으며 엄격함을 기반으로 치밀하게 구축되는 추리소설을 쓰기 때문에 그의 작품에는 장르의 근원에 대한 고찰이 담겨 있다고 평가받는다. 

〈도시 전설 퍼즐〉로 제55회 단편 부문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장편《잘린 머리에게 물어봐》로 제5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수상, 2005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2005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에 올랐다. 《킹을 찾아라》는 교환 살인을 소재로 도입부에서 범인과 동기를 밝히는 ‘도서(倒敍) 추리’를 도입한 형식으로 2013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이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2위 등 각종 미스터리 문학 순위에 올라 저력을 과시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요리코를 위하여》, 《1의 비극》, 《또다시 붉은 악몽》, 《노리즈키 린타로의 모험》, 《눈 밀실》,《수수께끼가 다 풀리면》 등이 있다. 《녹스머신》은 2014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에 선정되었다. 


옮긴이_ 박재현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상명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 통・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도서 저작권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현재는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에 《유령인명구조대》, 《하늘색 히치하이커》,  《도망치지 마 미하루 씨》,  《움직이는 집의 살인》, 《회오리바람 식당의 밤》, 《토막 난 시체의 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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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음인입니다 :-)

파란만장 선배가 오프 더 레코드로 들려주는 직장생활의 진실,

1월 발간 예정 <파란만장 선배의 신입사원 상담소>의 가장 빠른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업무 적응부터 이직 고민까지 
초짜 직장인의 고민에 돌직구로 답하다

누구나 처음에는 무적의 신입사원을 꿈꾼다. 그러나 첫 출근의 기쁨도 잠시, 한 사람 몫을 다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날들이 펼쳐진다. 기한은 촉박한데 하라는 일은 많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업무를 처리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무엇보다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여 하루에도 몇 번씩 무너지는 ‘멘탈’을 복구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소주 한잔이 간절한 차디찬 저녁, 직장생활의 단맛 쓴맛 다 본 선배와 툭 터놓고 얘기를 나눈다면, 내일은 조금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근할 수 있지 않을까.

‘장그래’도 궁금해할 사회생활의 기술!

이러한 신입사원들을 돕기 위해 파란만장 선배가 나섰다. 신문사, 청와대, 공기업을 거쳐 현재 대기업에 근무 중인 저자가 직장생활 17년의 내공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뜬구름 잡는 교훈이나 훈훈한 미담은 사절이다. ‘하늘 아래 먹고 살기 쉬운 자 없고, 그래서 모든 평범한 삶은 비범하다’는 인식 아래, 때로는 비겁하고 비굴하게 보일지라도 지금 이 순간 신입사원에게 가장 도움이 될 만한 얘기들을 담아냈다. 합격 통보를 받던 그 날의 마음가짐 그대로, 무적의 신입사원으로 거듭나는 40가지 비법이 지금 공개된다. 

▶ 『파란만장 선배의 신입사원 상담소』가장 빠른 서평단 모집 상세 내용

하나, 『파란만장 선배의 신입사원 상담소』 서평단 모집 게시글을
온라인 서점/개인 블로그에 스크랩합니다.(전체공개)

둘, 『파란만장 선배의 신입사원 상담소』를 읽고 싶은 이유를
간단하고 성실하게 적어서 위의 스크랩 링크와 함께 댓글로 남겨주시면 끝!

셋, 서평단에 당첨되신 분들은 당첨자 발표와 공지된 서평 기간동안 책을 읽고 
알라딘 블로그 및 개인 블로그에 해당 도서의 서평을 작성해주시면됩니다 :-)


모집 기간 : 12월 18일(목) ~ 12월 24일(수) - 7일간
당첨자 발표 : 12월 26일(금) 오후
모집 인원 : 10명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친구, 자녀, 동생에게 선물하기 좋은
『신입사원 상담소』의 가장 빠른 서평단 모집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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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과학도서 출판그룹 사이언스북스입니다. :)


사이언스북스에서 갑산한의원 이상곤 원장의 신간,

왕의 한의학』이 출간되었습니다.

신동아, CBS, 프레시안에서 큰 인기를 끈 '왕의 한의학'의 정수를 한데 모은 도서로

조선 왕의 몸과 질병 속에서 조선 역사의 비밀을 풀어내는 도서입니다.

의학과 건강 특히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왕의 한의학』


낮은 한의사 이상곤과 조선 왕들의 내밀한 대화



선 왕의 질병 속에서 역사의 비밀을 읽는다!

조선 왕들의 몸을 진단하고 현대인들의 마음을 처방한다



최근 조선 시대를 무대로 한 사극 붐이 뜨겁다. 여름에는 극장가에서 이순신의 명량해전을 다룬 영화 「명량」이 1500만 관객을 돌파했고, 가을과 겨울에는 텔레비전에서 사도세자의 비극을 다룬 「비밀의 문」, 광해군의 왕위 계승 이야기를 다룬 「왕의 얼굴」 등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출판계에서도 조선 시대는 스토리텔링의 보고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만화 『조선왕조실록』 시리즈가 100만 부를 돌파하고 정치사에서부터 민중사, 그리고 미시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조선 역사 관련 서적들이 빈번하게 출간되며 출판 불황 속에서도 조선 시대사 관련 출판 시장은 나름의 성장세를 유지해 가고 있다. 이것은 1990년대 초⋅중반 『조선왕조실록』의 국역 완료 이후 그 범위와 깊이를 확대해 가고 있는 조선 시대 연구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의 기록 문화 유산인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조선 왕들의 모습은 다채롭다. 『조선왕조실록』을 만든 사관들은 태조부터 순종까지 27대 조선 왕들의 삶과 정치적 행위 등 모든 것을 세밀하게 기록했다. 당시의 정치⋅경제⋅사회적 상황에 휘둘리고, 왕권과 신권의 우열 관계에 대해 고민하며, 왕위 계승의 정통성을 따지는 민심의 향배에 불안해했던 조선 왕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실록에는 조선 왕의 공식적인 삶에 대해서만 기록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내밀한 사생활, 그들의 숨기고 싶었던 육체적, 정신적 아픔까지도 기록하고 있다. 

조선 왕은 천명(天命)을 대리하는 초월자인 동시에 현실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절대 권력자였다. 그리고 자기만의 사생활과 육체를 가진 하나의 인간이었다. 따라서 때에 따라 공식적 삶이 주는 스트레스는 왕의 삶과 건강을 망치기도 했고, 반대로 왕의 건강과 질병은 정치사를 뒤바꾸기도 했다. 최근 『조선왕조실록』 우리말 완역 이후 『승정원일기』 등에 대한 번역과 전산화 작업이 진척되면서 왕의 육체를 둘러싼 연구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번에 (주)사이언스북스에서 펴낸 이상곤 갑산한의원 원장의 『왕의 한의학: 낮은 한의사 이상곤과 조선 왕들의 내밀한 대화』는 바로 이런 학문적, 콘텐츠 산업적 연장선상에서 출간된 책이다.  

전작 『낮은 한의학: 알기 쉽게 다가오는 한의학의 지혜』를 통해 대중의 눈높이에서, 현대인의 건강 수요에 맞춰 한의학의 오래된 역사와 지혜를 소개한 바 있는 이상곤 원장은 이번 책 『왕의 한의학: 낮은 한의사 이상곤과 조선 왕들의 내밀한 대화』에서 조선 한의학의 지식과 기술의 정수가 응집되어 있었을 조선 왕실의 의료와 의학, 그리고 그 발전 과정을 소개한다. 이상곤 원장은 왕들의 질병 및 치료 기록이 비로소 분명해지는 태종, 세종 때부터 조선의 마지막 왕이자 대한제국의 황제였던 고종 때까지 실록 및 아직 번역되지 않은 영역이 더 많은 『승정원일기』와 『약방일기』 등의 왕실 의료 관련 기록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해독해 가며 조선 왕실의 의학, 즉 ‘왕의 한의학’의 비밀을 파헤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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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응모 기간 2014년 12월 18일(목)부터 12월 25일(목)까지 입니다.


셋, 총 추첨인원 10명입니다. (최종 응모자 수에 따라 추첨인원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넷, 서평단 발표일 2014년 12월 26일 금요일입니다.


다섯, 서평기간은 2015년 1월 1일(목)부터 1월 15일(목)까지 15일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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