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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용설명서 - 일하는 사람이 알아야 할 경제의 모든 것 ㅣ 부키 경제.경영 라이브러리 4
짐 스탠포드 지음, 안세민 옮김 / 부키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경제학을 배우게 되면 처음에 나오는 것이 시장이고 시장의 작동원리죠.
그리고 개별주체들에 대해 배웁니다.
기업, 가계, 정부...그리고 거시경제, 미시경제도 다루죠.
아마 대부분의 경제책들이 비슷할 겁니다.
왜냐하면 시작한 A를 토대로 자신도 그렇게 배웠기때문입니다.
토대는 비슷하고 설명만 바꾼 정도지요. 그렇게 배웠고 그게 전부라 생각하는 겁니다.
Frame안에 갖히게 되지요.
경제란 무엇인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자본주의는 무엇인가? 공동체는 어떻게 존재하는 것이 좋은가?
.................우리는 무엇을 원하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이런 질문은 앞으 첫 질문빼고는 잘 다루지 않지요.
자본주의는 당연한것이고 반대하면 빨갱이 나쁜놈이 되는 것이고
21세기에 살고 있지만 20세기 사람들과 크게 다른 건 없지요.
이 책은 쉬운 책이지만 근본적인 물음에 접근하는 책입니다.
경제사, 주류경제이론이란 것이 정치적인 힘에 의해서 계속 변하여왔는데 그것을 따로 떼어놓고
현재 기득권이 전파하는 경제이론만 배우는 것은 우물안 개구리가 되는 지름길이죠.
집권층의 말 잘듣는 강아지가 되는 것이니까요.
이 책이 말하는 경제는
누가 무엇을 얼마나 생산하는가.
생산한 것을 어떻게 분배할 것이냐. 입니다.
내가 생선을 10마리 철수가 쌀 1가마니, 영희가 닭 2마리를 생산하는 사회에서
각가 생산량을 2배 늘리면 우리 3명은 2배나 풍족하게 살 수 있는 것이지요.
그걸 철수가 다 가져가버리면 일하는 시간이 늘고 많이 생산하는데 삶이 피곤해지는것이죠. 빈부격차가 커지구요.
경제학은 어떻게 더 풍족하게 살 수 있을까? 어떻게 경제가 돌아가길래 그럴 수 있을까?에 대한 학문이겠죠.
거기엔 누가 더 풍족하게 사느냐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모두? 아니면 특정 소수? 아니면 우리나라?
유럽의 대항해시대를 시작으로 자기나라, 그 중에서 집권세력만을 위한 경제가 우선시되죠. 노예무역 식민지...
그러한 열강의 침략은 계속 이어지고 미국이 바통을 받아서 WTO, IMF등을 통해 다른 나라의 부를 가져가려하고 있지요.
어떻게 보면 세계 대부분의 사람은 미국이라는 나라에 자신의 부를 헌납(조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웃긴게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풍족하지 못하지요. 아파도 병원하나 마음대로 이용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까요.
결국 그 미국, 그 미국의 특수 집권세력만을 위해 나머지 다수가 일하고 있는 시스템이죠.
안타까운 것은 이들을 옹호하는 그들의 꼭두각기, 문지기 학자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현상은 항상 모양만 바꿔가며 어느나라 어느 시대에든 있었던 것이죠.
말이 장황하게 길어졌는데
경제란 무엇인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책이기에 강력추천합니다.
# 실물경제(몸통) vs 현재 금융경제(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문제
지속가능한 경제체제는 어떤것인가? 미국과 북유럽
주류경제사상의 장단점, 대안...글과 말은 짧을 수록 좋기에 줄입니다. 책을 참조해보세요.
## 아래 "수양"님의 리뷰가 책의 주요 내용을 잘 짚어주고있으니 같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