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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나의 보물섬이다 - 의류 수출에서 마천루까지 가는 곳마다 1등 기업을 만드는 글로벌세아 김웅기 회장의 도전경영
김웅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1월
평점 :
개인적으로 자서전에 많은 흥미를 느끼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나와 너무나 다른 상황, 직종 등에서 나오는 영웅담 같은 이야기들을 볼 때마다 잘 꾸며진 소설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다지 집중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본 책은 저자의 이력을 볼 때부터 흥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35살에 500만원의 자본금으로 창업을 했다는 시작이, 업종은 다르지만 제가 다녔던 스타트업의 시작과 매우 유사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어렵게 시작했고 그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 어떤 노력과 좌절을 맛봤는지 직접 경험하고 느꼈기에 과연 저자는 어떤 태도로 이런 역경들을 맞이하고 헤쳐나갔는지, 어떻게 굴지의 글로벌 기업을 세웠는지가 정말 궁금해졌습니다.
스타트업에 근무하면서 수많은 창업가들을 만났고, 얘기를 나눴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역경을 맞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좌절하여 망설이거나 하지 않고 상황을 냉철하게 파악하고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본인이 직접 최전선에 나서 최선을 다했다는 점, 그리고 항상 새로운 무언가를 탐색하고 사업에 적용하려 노력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러한 공통점은 본 책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낯선 곳에서 사람과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 편안함이 아닌 새로움을 택하여 늘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쉬지 않았습니다. 물론 인내심, 성실함, 실행력, 안목 등을 두루 갖춰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평생 직장의 개념이 없어지고 온라인 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창업 형태가 생겨나며 사업을 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분명 단순 직장생활보다 어려운 길이지만 성공한다면 직장에서의 성공보다 훨씬 큰 보상이 따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본 책을 통해서 창업가 정신이 꼭 특별한 것은 아니며 저자가 강조하는 바를 잘 이행할 수만 있다면 크든 작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라 느꼈습니다.
* 본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