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남매 별난 세계 여행 5 - 세계 자연유산 흔한남매
정주연 그림, 박시연 글, 흔한컴퍼니 감수, 흔한남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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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이렇게 시원섭섭할 때가 또 있을까.

『흔한남매』 시리즈는 아이들이 유독 애정하는 책이다. 그래서일까, 이번 완결 소식은 아이들에게 청천벽력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반면, 엄마 마음엔 ‘약간은’ 시원한 감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도서관에서도 대여가 쉽지 않을 만큼 인기가 높아, 신간을 보기 위해선 서점으로 달려가거나 치열한 서포터즈의 삶을 살아야 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다. 『흔한남매』처럼 장르를 가리지 않고 아이들을 단번에 사로잡는 시리즈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별난 세계 여행』은 교양 입문서의 매력과 만화의 재미를 동시에 갖춘 작품이다. 흔한남매와 함께 세계 각국의 역사·문화·예술·지리적 특징을 탐험하며, 스토리와 그림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문학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시리즈다.

마지막 권에서는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 베트남의 할롱베이, 캐나다의 밴프 국립공원을 무대로 한 모험이 펼쳐진다. ‘보스’의 초대를 받아 떠나는 여정 속에서 아이들은 세계 자연유산의 장엄한 풍경과 문화를 만나게 된다.

그랜드 캐니언의 웅장한 전경은 실제로 본 듯 생생하게 다가와, 독자들로 하여금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언젠가 아이들이 그곳을 직접 마주하며 “여기 『별난 세계 여행』에서 봤었는데!” 하고 말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비록 시리즈는 완결되었지만, 이 책이 전하는 즐거움과 배움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익히는 재미뿐 아니라, 책이 가진 또 다른 매력까지 흠뻑 느끼며 오랫동안 기억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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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서 살아남기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포도알친구 지음, 한현동 그림, 윤순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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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폭염에서살아남기 이거 실화 아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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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아버지가 열사병으로 쓰러지셔서 큰일 날 뻔한 일이 있었어요. 애 들쳐업고, 수박이랑 바리바리 싸들고 그때 무슨 정신으로 갔나 몰라요. 😭 순식간에 앙상해지신 아빠를 뵙자마자 주저 앉을 뻔한 걸 겨우 참고 이것저것 입에 넣어드렸던 기억이 나요.
정말 다신 떠올리고 싶지 않은 날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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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이야기 이젠 너무 흔하게 들려오는 것 같아요. 점점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적응해가는 것 같아 더 슬퍼집니다. 지구를 살리는 일에 집중해야하는데, 적응하는 게 더 편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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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집중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진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이 작품을 통해 아이들과 꼭 이야기 나누어 보시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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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소 12 웃소 12
박강호 그림, 이시현 글, 웃소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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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사람은 자세히 보면 모두 다르지만, 크게 보면 비슷한 부류로 묶일 때가 있다. 우리는 그것을 ‘유형’이라 부른다. 물론 사람을 몇 가지 틀에 나누는 일은 쉽지 않지만, 세심한 관찰과 유머러스한 시선이 더해진다면 그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웃소’의 책이 그렇다.


구독자 200만, 활동 10년 차 인기 크리에이터 팀 ‘웃소’의 코믹북 시리즈는 영상 속 인기 코너들을 엄선해 만화로 재구성했다. 유형별 공감, 하찮은 대회, 쿡소 등 웃소의 대표 콘텐츠가 책 속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며, 유형 테스트·퀴즈·레시피 등 다양한 부록은 놀이와 학습의 즐거움을 동시에 전한다. 어린이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다.


그중 『웃소 유형 2: 집집마다 꼭 있는 부모님 유형』은 아이들에게는 폭소를, 부모들에게는 묘한 뜨끔함을 선사한다. 자녀의 일기를 흐뭇하게 읽는 엄마, 감기 걱정에 옷차림 하나하나를 챙기는 부모, 통화할 때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정해지는 ‘두 얼굴의 엄마’까지. 가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공감할 만한 장면들이 웃음 속에 따뜻하게 녹아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사람은 완벽히 나눌 수도, 꼭 구분할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그 모든 유형의 바탕에는 언제나 ‘사랑’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웃소의 유쾌한 시선은 웃음과 공감을 넘어, 가족의 일상 속 따뜻함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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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 씨와 뜨렌비팜 참좋은세상 2
이상미 지음, 정희린 그림 / 옐로스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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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필자가 학창 시절에는 한 반에 50명 가까이 있었지만, 다문화 가정의 친구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길거리에서 외국인을 마주치는 일조차 드물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이제의 교실과 거리는 다르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골목마다 다양한 언어와 향신료 냄새가 스민다. 



《타오 씨와 뜨렌비팜》은 바로 이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부드럽게 던진다. 



베트남에서 온 타오 씨가 우연히 들어선 농장 ‘뜨렌비팜’. 낯선 땅에서 맡은 익숙한 사탕무의 향기는 그리운 고향을 떠올리게 한다. “저… 가끔 와도 되나요?”라는 한마디에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후 농장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이주민들이 모여든다. 그들에게 뜨렌비팜은 지리적 고향을 떠올리는 단순한 추억거리가 아니라, 마음의 고향이 되어간다.



“고향을 떠나온 이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농부 아미뜨레는 생각에서 시작된 주말농장, 팜파티까지 이방인이 이웃이 되며, 다름이 풍요로움이 되는 풍경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그리고 그 고민을 이제는 모두 함께 해야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 듯 하다.  



특히 이 작품에서 열대 작물과 우리나라 토종 작물이 어루러져 햇볕을 나누며 자라는 풍경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이상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듯 하다. 



모든 이들이 이 작품을 통해 공존을 깊이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풍경이 판타지가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살아가는 것이 행복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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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문구점
김선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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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신상문구점엔 나, 너, 우리가 있다.
나이기도 하고, 너이기도 하고, 그렇기에 우리이기도 한 주인공들.
누구 하나 허투루 나오는 인물이 없다.

사랑받고 싶어 몸부림치는 어린아이,
자신이 짐이 되는 건 아닐까 늘 불안한 아이,
말하지 못한 사정을 마음속에 묻어둔 어른들까지—
어느 인물에 더 깊이 공감하게 될지는 독자마다 다르겠지만,
단 한 명도 마음에 닿지 않는 인물은 없을 것이다.

단월할머니의 죽음으로 시작해 저마다의 내면의 슬픔을 드러내는 이야기임에도
이 작품은 이상하리만치 깊게 가라앉지 않는다.
가시를 품고 살아가면서도 시끌벅적한 일상과 닮은 인물들의 삶은
왠지 모르게 따뜻하다.

무엇보다 가게인데도 물건을 팔지 않으려는 ‘황 영감’과
볼수록 가고 싶어지는 ‘그집식당’의 이야기는
읽는 내내 호기심을 자극하며, 서서히 드러나는 비밀들과 함께
독자의 마음을 단단히 붙든다.
문구점과 식당, 두 공간이 엮어내는 섬세한 관계와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는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어쩌면 이 소설은, 상처받은 마음들이 모여 함께 일상을 만들어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술술 읽히는 동안 함께 슬퍼하고, 같이 웃게 된다.

사연 없이 사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괜찮은 척하며 마음을 감춘 채 살아가다 보면
그 안의 아이는 자라지 못하는 법이다.
그래서 나 역시도 내 안에 숨은 아이는 누구인가를
오래도록 생각하게 되었다.

김선영 작가의 신작 『신상문구점』을 읽고 나니
전작 『시간을 파는 상점』이 문득 궁금해졌다.
들어는 봤지만 아직 읽지 못한 책을
왜 놓쳤을까, 하는 후회가 먼저 들었다.
조만간 『시간을 파는 상점』도 꼭 읽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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