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또 읽고
시크릿 -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 / 살림Biz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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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당김의 법칙은 당신이 무엇을 생각하든 그 생각에 반응한다-23쪽

인간으로서 우리가 할 일은 원하는 대상을 집중하여 생각하고, 그 대상이 어떠해야 하는지 아주 명확하게 정하는 것이다.
-24쪽

사람들은 자기가 '싫어하는'대상에 관해 주로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집중하고, 뭔가 행동하면서 결국 이 병에서 벗어나지 못한다.-29쪽

좋은 생각은 모두 강력하지만 부정적인 생각은 약하다고 우주에 선언하라-39쪽

당신은 무엇이든 바꿀수 있다. 자신의 생각을 선택하고 자신의 감정을 느끼는 사람은 바로 당신이기에.-55쪽

생각과 사랑이 더해지면, 끌어당김의 법칙에 저항할 수 없는 힘이 생겨난다."\-57쪽

당신은 삶이 선사하는 모든 좋은 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60쪽

조금만 조사해보면, 뭔가를 성취한 사람은 하나같이 '어떻게 해내야 하는지'몰랐다. 단지 '해낼 것'이라는 점만 알았다.-69쪽

고마워하지 않을 때 내뿜는 생각과 감정이 모두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질투든, 원망이든, 불만이든, '부족하다는' 느낌이든, 이런것은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게 해주지 못한다.-100쪽

인생에서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이루는 지름길은 지금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125쪽

돈이 많은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을 지배하는 생각이 결핍이 아니라 풍요라는 점과 그들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풍요를 끌어당겼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128쪽

자신의 기쁨과 행복을 책임질 유일한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이기 때문이다. 부모나 아이나 배우자조차 당신의 행복을 책임질 권한이 없다. 그들은 단지 당신이 행복할 때 기쁨을 나눌 기회가 되어줄 뿐이다. 기쁨은 당신 안에 있다.-149쪽

사람들의 장점을 인정하고 감사히 여기면 인정하고 고마워할 것이 더 많아지게 되고 좋지 않은 점은 모두 사라져버릴 것이다.-149쪽

인체는 병이라는 형태로 우리에게 피드백을 주어 우리에게 불안정한 관점이 있거나, 사랑이나 감사함이 부족하다는 점을 알려준다. 따라서 신체의 신호나 증상은 끔찍스러운 것이 아니다.-155쪽

진정 중요한 문제는, 지금 뭘 하려고 하는가 하는 점이다. 지금 뭘 선택하는가 하는 점이다. 계속 과거에 집중하든 혹은 앞으로 원하는 일에 집중하든, 우리의 선택이기 때문이다.-1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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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또 읽고
시크릿 -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 / 살림Biz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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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기동안 단 1%만 알아왔다니, 처음엔 뭐 이런 황당한 부제가 다 있나 했다. 너무 비현실적이라는, 그럼에도 왠지 읽어보고 싶었다. 그냥.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자기가 되고 싶은대로 생각하라, 그러면 이루어질것이다." 언뜻보면 헛소리 같기도 하고, 뻔한 격언같기도 하다. 그러나 이것이 진정한 비밀이다. 자기가 원한것이 이루어진듯 행복해하면, 우주가 나의 주파수에 반응해 어떤 방식으로든 이루어 준다는.

"잠의 즐거움"의 저자 사토 도미오는 자신의 "입버릇 이론"에서 늘 긍정적인 말과 생각을 하라 이른다. 실제로 안좋은 일이 있더라도 긍정적인 말과 생각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실제 행복을 느끼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장기적 효과로 행복해질수 있다고 한다. 부정적인 말과 생각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해 불행한 삶으로 이끌고. 실제 일어난 일이 무엇이든 늘 긍정적말과 생각을 하는것이 실제로 행복을 부른다는 말이다. - 뇌는 상상과 실제에 똑같이 반응하므로! - 자기전에 긍정적인 생각으로 '오늘은 행복한 하루였어'라고 되뇌이면, 뇌는 실제 그날이 어땠는지 관계없이 '좋은날'으로 기억한다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선 우선 자신이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다고 믿어야 한다. 즉 자기자신을 믿고 사랑해주어야 한다. 원하는 것이 이루어진것처럼 행복해하고, 또 감사하면 그 능력은 더욱 커진다. 스스로 겪고있는 문제에 집중하면 그 문제가 더욱 커질 뿐이다. 부정적인 생각은 반대되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 "나는 돈이 (없어서) 필요한데.."가 아니라 "나는 돈이 많아. 충분히 쓰고도 남을만큼!"- 바꾸어야 한다. 우주는, 내가 원하는게 뭐든, 나의 지배적인 생각에 따라 창조될거니까.

"현재 우리의 모습은 과거에 우리가 했던 생각의 결과다"           - 붓다 -

믿는 사람에겐 "비밀"이 인생을 행복으로 이끌어줄 엄청난 주문이 될것이고, 믿지 않는 사람에겐 터무니없는, 한번 읽고 흘려버릴 일화들이 될 것이다. 바보같더라도, 나는 이 책의 내용을, 믿는다. 내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비범함 능력을 가진, 행복을 창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축복이다.  매일 찡그린 얼굴로 불평을 내씹으며 사는것보다, 언제나 자신과 세상을 사랑하며, 경탄하며, 감사해하며 사는게 훨씬 낫지 않은가. 인생을 겪다보면 누구나 슬픔과 고난을 안게되지만, 그것들이 나의 마음을 잠식하는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내가 그것들에 휩싸이길 선택하지 않는다면, 슬픔은 더이상 슬픔이 아닐테니.

침대 머리맡에 두고, 언제든 펼쳐보고픈 책이다. 매 페이지마다, 스스로 행복해지라는, 행복을 상상하면 정말로 행복해진다는, 달콤한 희망을 던져주는 책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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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형 베스트셀러라는 말이 조금은 무색한 "시크릿"
    from 風林火山 : 승부사의 이야기 2007-09-21 01:29 
    시크릿 -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살림BIZ 전반적인 리뷰 2007년 9월 19일에 읽은 책이다. 어떤 책이든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은 없기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 책은 아쉬움이 상당히 많은 책이다. 그것은 그만큼 국내나 미국에서 대형 베스트셀러라는 점이 부각되었고 각종 사이트의 많은 리뷰어들의 평점이 상당히 높았기에 그만큼의 기대감을 가져서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와 같은 책의 선경험이 있었기에 그만큼의 기..
 
 
2008-05-04 08: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04 12: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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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거짓말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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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도시'에 이어 이 책 표지도 발랄하다. 무언가 비현실적인, 새초롬한 입술들. 각지면서도 삐뚤빼뚤한 제목. 경쾌하지만은 않은 비밀을 담고있을것 같은 분위기.

'달콤한 나의 도시'를 읽고 정이현 작가를 처음 알았다. 소위 '먹물'근성이랄까. 가벼운 소설은 - 특히 연애소설이라면 - 거의 읽지 않다가,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은 심정일때,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의미부여조차 귀찮아질때, 반 패닉 상태에서 글을 읽었었다. 소소한 일상을 미화하지 않고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질리지 않는 문체와 크고작은 반전들이 나쁘지 않았던걸로 기억한다.

확실히 전작보다는 무겁다. 오은수의 삶이 침울하지만은 않은 - 곳곳에 톡톡 튀는 핑크빛이 숨어있는 - 보랏빛이었다면 이 작품은 좀더 짙은, 좀더 무채색에 가깝다고 해야하나. 열개의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고독하다. 김선우 시인은 '자유를 알고 만끽할 준비가 되어있는 외로움은 존재의 조건을 알아챈 외로움'이라며 오히려 고독을 주라고 격려하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들은 자유를 대가로 고독을 지불하는 것에 회의적이다. 혼자 노는데 익숙한 듯 하지만, 사실은 깊은 공감을 갈구하는, 그러나 태연한척 하는 사람들.

전작에 이어 이 책에서도 '결혼'이 주요 화두다. 그러나 결혼을 꿈꾸는 사람들도, 결혼생활중인 사람도, 결혼을 거친 사람도 '결혼'에 대한 환상은 없다. 그저 별 문제 없으면 거쳐가야할 통과의례이자, 같이사는 사람도 그저 '같이사는'것 뿐. 주인공들의 시시각각 변하는 '심리상태'는 세밀하고 건조하게 나타나지만 마음을 뒤흔드는 '감정'은 거의 표현되지 않는다. 약간은 냉소적인, 흑백처리한 디카로 찍어내듯 풍경과 심리를 묘사하는 작가의 어투. 살아가며 저마다 자신만의 '방어체계'를 만들어 내고 세상에 대한 '틀'을 세운다지만, 여기 주인공들은 이미 많은 것을 결정지운것 같다. A는 B고 B는 C라는, 자신만의 법칙들을. 자신만의 둥지에서 웅크리고 있는 새들처럼.

사실 그렇게 우울한 소설만은 아닌데, 캄캄한 새벽이라는 시간적 배경탓인지, 소설을 읽고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회색빛이랄까. 책 뒤에 붙은 해설은 친절하게 소설과 소설속 인물을 분석해 주지만 왠지 눈길이 가지 않는다. 왠지 체제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은, 평범함을 연기하고자 하는 인물들이 남 같지 않아서일까. 혹은 세상의 모든 환상이 허구라는 초라한 진실을 맞닥뜨리기엔 아직 이른 탓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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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데기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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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간다는 건 시간을 기다리고 견디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늘 기대보다는 못 미치지만 어쨌든 살아 있는 한 시간은 흐르고 모든 것은 지나간다-223쪽

불행과 고통은 모두 우리가 이미 저지른 것들이 나타나는 거야. 우리에게 훌륭한 인생을 살아가도록 가르치기 위해서 우여곡절이 나타나는 거야. 그러니 이겨내야 하고 마땅히 생의 아름다움을 누리며 살아야 한다.-263쪽

거럼. 세상이나 한 사람이나 다 같다. 모자라구 병들구 미욱하구 욕심많구

가엾지

우리 바리가 용쿠나 가엾은 걸 알문 대답을 알게된다니까디-2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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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7-24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바리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떠올려보게 되는 군요.^^

Jade 2007-07-24 02:32   좋아요 0 | URL
그렇죠? ^^ 전 샹의 죽음을 두고 바리가 후회하는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
 

바리데기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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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데기. 바리공주. 바리. 그녀를 처음 알게된 건 부끄럽지만 대학에 들어와서였다. 어린시절 그 흔한 콩쥐와 팥쥐, 신데렐라 이야기는 숱하게 들어왔어도 '바리공주설화'는 한번도 듣지못했기에. 김선우 시인이 예쁘게 옷을 입힌 '바리공주'이야기는, 시인의 섬세한 감수성으로 그려낸, 몽환적이면서 슬픈, 하지만 아름다운 한편의 그림처럼 음악처럼 그렇게 다가왔다.

황석영 작가의 글은 대개 간결하고 - 자잘한 수식어나 꾸밈이 없다는 면에서 -  남성적이지만 문장마다 감칠맛이 배어있다. 감정적이지 않으면서도 마음을 울린다고 해야하나. 발음을 생각하지 않으면 뜻을 파악할 수 없는 사투리도 '따뜻한 구수함'을 풍긴다. 300페이지에 달하는 긴 소설이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산길같은 바리의 '고생길'이 소설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탈북소녀 바리는 태어나자마자 버림받고, 어찌어찌해서 살아나지만 어린나이에 가족들이 하나 둘 그녀의 곁을 떠난다. 가족들이 뿔뿔히 흩어지고 숲 속에 움막을 짓고 살다 마지막 남은 가족인 할머니와 칠성이 - 바리와같은 일곱째 강아지 - 마저 보낸다. 전혀 새로운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으며 몇번의 '지옥'을 거치고 어찌어찌해서 영국까지 가고 그곳에서도 삶은 결코 순탄치 않다. 도와준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죄없는 사람들이 겪는 고통 - 바리 자신도 포함해서 - 에 절망하고 세상을 원망하지만 결국 바리공주처럼 그녀도 생명수를 찾는다.

설화에서는 도깨비를 만나 밥짓고 빨래하던 그 물이 생명수였고, 바리공주는 생명수를 길어 왕국을 살린다. 소설에서는 바리가 생명수를 알아보지 못해 가져오지 못한다. 소설에서 생명수는 무엇이었을까. 황석영작가는 독자에게 묻는다. 분열과 증오와 죽임의 21세기에, 과연 생명수는 무엇일까. 나는 감히 '용서'라고 말하고 싶다. 바리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이 탄 배에서, 그녀의 도움을 받고도 돈을훔쳐 달아난, 결과적으로 바리의 아이를 떠나보내게 한 샹은 바리에게 묻는다. "우리는 언제나 너에게서 풀려나게 될까?"  누군가에게 상처받아 슬퍼하는 것은, 상처준 사람을 내 마음에 묶어두는 것이다. '용서'는 결국 - 자신을 힘들게 한 사람이 더이상 자기 마음에 남아있기를 거부한다는 면에서 -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한, 자기자신을 위한 행위다. 샹이 자살했다는 말에 - 한때 그녀를 죽이겠다고 했던 - 바리는 그녀를 돕지 못한 자신이 부끄러워 눈물흘린다. 자신을 버린 사람을 모두 용서한 바리는, 처참한 버스테러 앞에서 뱃속 아기에게 미안해 다시 눈물흘리고, 소설은 막이 내린다.

얼마전 상영했던 '황진이'도 바리설화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 낳은 어머니에게도, 기른 어머니에게도 버림받지만 주저앉지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세상을 발밑에 두고 살고자 한 여인. 자신의 출신을 밀고해 인생을 흔들어놓는 '놈이'를 오히려 뜨겁게 사랑한 여인. '진이'도 '명월'이도 모두 툴툴 털어버릴수 있었던 여인. 

여담이지만 '바리'는 '버리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발'의 의미이기도 하댄다. 바리가 '발 마사지'를 통해 생계를 이어나가고, 상대방과 소통한다는 설정은 묘한 접점을 가진다. 사실 발이야 말로 우리몸에서 가장 '천대(!)받지만, 매일매일 걷는 중노동을 견뎌내며, 크게 잘못되지 않으면 별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 부분이 아닌가. 버림받은 '바리'가 세상을 구하는것과 묘하게 상통한다.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란 말은 여기저기 갖다붙여 그럴듯하게 꾸미는 걸 비꼬는 말이기도 하지만 뒤집어보면 그만큼 적용력이 풍부하단 소리다. 우리말의 '통용성'이란!

아직은 낯설기만 한 북한묘사와 화물선 컨테이너의 밀항, 다종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런던의 모습 등을 통해 생소함과 동시에 사람 사는 곳이면 어디든 비슷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떠올린다. 바리의 고난을 통해 현재 우리를 짓누르는 문제들 - 빈부격차, 테러, 전쟁, 민족, 종교 등 -을 바라보며 우리모두가 '생명수'를 찾을 수 있길 기원해본다. 매일 먹고 마시는 물이 생명수라는 설화처럼,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짐 - 미움이나 원망 - 을 훌훌 털어내고 평온한 마음으로 일상의 행복을 찾게되길 - 물론 나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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