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주말에 예스24 목동점에 갔다 왔습니다! 금욜 오목교역 현대백화점에 들렀다가 오면서 보니 예스24 중고서점이 오픈을 했더라구요~ 들어가서 구경했는데, 우와! 강남점 보다 더 잘 해 놓은 느낌?! 역시 인테넷 서점 1위 업체 답다는 생각을 약간 했습니다.

 

강남점보다 앉아서 보는 곳도 훨씬 많아진 느낌. 20명 정도 앉는 긴 책상을 공간 끝과 끝에 놓아 사람들이 책을 볼 수 있게 했죠. 한데, 어제 가서 보니, 자리를 맡아 놓고 없는 사람이 부지기수. 앉아서 아이들 공부가르쳐주는 사람도 있더이다..ㅋㅋ 아버지가 아들 수학 선행학습 도와주는 모습..

 

목동점은 아동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젊은 엄마와 함께 온 아이들로인해 서점 안은 아주 시끌버쩍 했습니다. 대학생들로 보이는 학생들도 꽤 많았구요. 강남점보다 아동들이 배 이상 많은 거 같습니다. 광화문 교보 일요일 풍경을 보는 듯해요. 책 사는 사람보다 앉아서 읽는 사람들이 더 많은 거 같다는...앉는 자리는 만원이며, 빈 곳에 그냥 털썩 앉아서 만화책을 보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책 값은 알라딘보다 비싼 책도 있고 싼 책도 있더이다. 비싼 구간들은 대체로 50% 선. 인기있는 책들은 할인율이 매우 적더군요. 예컨대 아들러 심리학은 정가 대비 20%정도 할인한 정도. 뭐, 이는 알라딘도 비슷하여이다. 헌데, 예스24의 한가지 단점은 절판된 희귀본을 만날 확률이 극히 드문거 같습니다. 절판 희귀본은 아예 매입을 하지 않는 듯합니다. 예스 본사에서 직배송으로 중고서점에 보내지 않나 봅니다. 3시간 여 동안 꼼꼼히 찾아 봤는데, 희귀 절판본은 없는 듯했습니다.

 

예를 들어 알라딘 중고서점에는 검색을 통해 시공 로고스 총서나 한길 로로로 총서 등 절판 총서본을 심심찮게 검색으로 확인할 수 있고 구할 수 있는데, 예스24는 좀처럼 검색할 수 없습니다. 강남점이나 목동점이나 매한가지인듯...근데, 새책이나 구간 인기 도서들은 알라딘보다 약간 가격의 유리함이 있는 듯합니다. 인기 세계문학 책들이 알라딘보다 싸더군요. 예컨데, 문학동네 세계문학 시리즈나 민음사 모던 클래식의 경우 알라딘은 50% 이상의 가격이 붙던데, 예스24는 거의 50% 미만의 가격이 책정된 것 같습니다. 권당 700원 ~ 1000원 정도 예스가 싼 듯합니다.

 

어쨌거나 전체적인 책의 소장 도서와 분위기는 예스가 알라딘 보다 더 잘 꾸며 놨습니다. (단, 카페는 알라딘이 낫더군요) 매장 크기는 예스 강남점과 목동점 대동소이 한 거 같구요, 검색 시스템은 아직도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서가의 몇째 몇번 째 칸에 있는지 알려두는 검색 서비스는 아직 갖춰지지 못한듯합니다. 그 외에는 알라딘의 모든 서비스와 거의 같습니다. 아, 알라딘은 비닐 봉지에 책을 담아주지만, 예스는 종이 봉투에 담아주는 거, 고건 예스가 더 낫더군요.ㅎ

 

아직 오픈 한 지 얼마 안 돼서(정확한 날짜는 모르겠지만 8월 중순 쯤 오픈 한 거 같습니다.) 책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10%를 적립해 주고 10% 할인 쿠폰을 발급해 주는 이벤트를 하더군요. 예컨대 5만원 어치 책을 사면 5천원이 적립되고, 다음 방문시 10% 할인쿠폰을 받습니다. 책은 무료로 택배 서비스가 가능하고요. 5만원 이상은 무료 택배도 가능합니다. 책 읽는 공간이 많아 종종 도서관으로 활용해야 겠습니다..ㅎㅎ

 

내부 공간 찍은 사진 몇 장을 첨부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방분해 보심 좋을 듯합니다.

오목교 역 1번 출구로 나오시다 보면 바로 눈에 보입니다~

 

 흠..사진 상으로 다시 보니, 강남점 보다 좀 작은 거 같네요..ㅎ

 

들어 가는 입구 바로 오른쪽에 마련된 책상. 사람들이 앉아 책을 보고

있습니다. 금욜에 사진을 찍어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저기 보이는 책들만

2000권이 넘더군요~ㅎ

 

알라딘에 비하면 매우 허접한 카페. 들어가면 입구 오른편에 있습니다. ㅎ

 

아래는 제가 여기서 구입한 12권의 책들..ㅎ(이미지 없는 책들도 있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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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6-08-29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모르셨구나.
카페가 있다는 게 강남점 보다 좋은 것 같아요.
강남점엔 그런 거 없던데...
예스도 자리를 잡으면 나름 희귀본도 건질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야무님 댁에선 가깝나요?
저는 뭐 가까운데 나두고 먼곳까지 갈 일은 없을 것 같네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08-29 16:16   좋아요 0 | URL
모르셨구나. 야무 님이 책이 있는 곳이라면 북한도 갔다 오실 분이십니디ㅏ..

stella.K 2016-08-29 16:20   좋아요 0 | URL
북한산에 서점 있다는 소리 못 들은 것 같은데요...ㅎㅎ

yamoo 2016-09-01 11:17   좋아요 0 | URL
헛! 그렇군요. 가남 생각하니, 강남점에는 카페에 없었던 거 같습니다.

자리를 잡으면 희귀본도 건질 수 있을까요? 전 좀 회의적이지만 그렇게 되길 희망해 봅니다^^

30분 안에 갈 수 있는 거리이니, 가깝다고 해야 겠지요?ㅎ

곰곰생각하는발 2016-08-29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북한과 북한산은 하늘과 땅 차이죠..ㅎㅎㅎㅎㅎ

stella.K 2016-08-29 16:33   좋아요 0 | URL
ㅎㅎ 그렇군요. 왜 똑바로 못 보고...
근데, 설마 야무님이 북한까지...?ㅋㅋ

yamoo 2016-09-01 11:18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때문에 쓰러지겠네요...ㅎㅎㅎ

그나저나 곰발 님, 넘 심한 표현 아닌감요?? 제가 아무리 책을 밝히기로소니, 북한도 간다뉘...뭐, 통일이 되면 몰겠습니다만...ㅋㅋ

루쉰P 2016-08-29 21: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알라딘 중고서점과 필적하네요 ㅋ 이제는 중고서점까지 다들 진출하는구낭...책 싸게 사면 좋을 듯 싶어요 ㅋ

yamoo 2016-09-01 11:19   좋아요 0 | URL
요즘 알라딘과 예스 중고서점은 좀 비싼듯합니다. 뭐, 새책 사는 거 보다야 싸지만, 과거보다 책값이 많이 올라 좀 거시기 합니다요~^^;;

오거서 2016-08-29 21: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첫 번째 사진을 보고 북플에 뭔가 이상이 생긴 줄 알았어요. 예스24 보이길래~ ㅎㅎ ^^

[그장소] 2016-08-29 22:28   좋아요 0 | URL
전 하다못해 버젓이 ㅡ예스24에서 가져온 글이라고 밝혀요 . 아직 어떤 제재를 안 받고있는데 좀 신기하고 고마워요 .
머리는 하난데 둘을 쓰라면 피곤하니까요 .
저만 그런걸까요? ㅎㅎㅎ

yamoo 2016-09-01 11:21   좋아요 1 | URL
알라딘 오픈 정보가 아닌, 예스 중고서점 오픈 정보를 알라딘 서재에다가 쓰고 있는 야무...ㅎㅎ 책 값이 비싸니, 이런 정보는 공유해야 한다는 평소의 소신대로...이런 글을 싸지르고 있네욤..ㅎ

yureka01 2016-08-29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재 서점들이 치열하게 쌈빡질로 서로가 1등 2등 따질때가 아니라 서로 공생해도 모자를 판이거든요..알라딘에서 예스소식 신선합니다...ㅎㅎㅎ

yamoo 2016-09-01 11:2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종종 다른 헌책방 소식도 올려보갔습니다요^^

cyrus 2016-08-29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대구 동성로점과 대구 상인점 두 곳 다 가보면서 느낀 점이 가끔 매장 크기가 적으면 책 고르기가 훨씬 수월하다는 걸 느껴요. 이번에 새로 생긴 대구 상인점의 전체 내부 크기가 동성로점보다 적습니다. 매장 전체를 둘러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요, 좋은 책들이 눈에 많이 보입니다. 큰 매장에 책 고르느라 오래 서 있으면 집중력이 떨어져요. ^^

yamoo 2016-09-01 11:23   좋아요 0 | URL
흠....그렇긴하네요. 공간이 넓으면 그만큼 책고르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거 같아요. 알라딘 분당점과 일산점은 그 면적이 타 매장보다 훨씬 커서 책을 제대로 골라 오기가 힘듭니다. 둘러보면 2시간히 훌쩍 가요~
반면에 건대점같은 경우는 아주 금새 둘러보고, 아주 잽싸게 책을 사서 나오지요..ㅎㅎ 큰 매장에서 오래 서 있으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말, 완전 공감입니다요!!ㅎ

고양이라디오 2016-08-30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고서점 부럽습니다ㅠ

yamoo 2016-09-01 11:24   좋아요 0 | URL
고양이라디오 님두 중고서점가서 득템하시길 바랍니다!ㅎ

고양이라디오 2016-09-01 11:27   좋아요 0 | URL
지방이라 저런 대형중고서점들이 없습니다ㅠ

yamoo 2016-09-01 11:54   좋아요 0 | URL
서울에 오시면 한 아름 골라, 택배로 받으시는 방법도 있어요~~ㅎ

페크pek0501 2016-08-31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꼭 사지 않더라도 책 구경은 언제나 즐겁죠. ^^

yamoo 2016-09-01 11:24   좋아요 1 | URL
전, 그렇지 않던데요..ㅎㅎ 살 마음 없다가도 책 구경하면 금새 한아름...미쳐요..ㅠㅠ

고양이라디오 2016-09-01 11:27   좋아요 0 | URL
저도 책구경은 무서워서 못합니다ㅎ 견물생심이라서요

페크pek0501 2016-09-02 13:50   좋아요 0 | URL
ㅋㅋ 저는 절제력이 뛰어난 건가요?
매장에서 충동 구매는 한 권 정도만 했지 거의 시간을 두고 온라인 구매를 하거든요.

어쨌든 두 분은 행복한 분들입니다. 무엇에 관심이 많다는 건 삶이 지루하지 않다는 것이거든요... 두 분 좋은 하루 되세요...

transient-guest 2016-09-02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24도 중고서점이 있군요. 많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헌책방만 제대로 돌아보려고 해도 시간이 많이 필요할 듯 합니다. 한국의 헌책방을 자유롭게 오가시는 야무님이 부럽네요.ㅎ 제가 한국엔 안 나간지도 벌써 4년이 되어갑니다.ㅎ

yamoo 2016-09-03 18:14   좋아요 0 | URL
미쿡에서 지내시는 게 훨씬 좋습니다. 헌책방을 자유롭게 오갈수는 있지만 그 외적인 환경이 헬입니다~ 미쿡이 훨씬 좋습니다!ㅜㅜ
 

비도 오고 기분도 꿀꿀한데, 사진 한 장 때문에 너무 웃어 우울한 기분이 날라갔네요..ㅎㅎㅎ

 

뒷북일 수 있지만, 혹시 모르니, 재 서재에 들르신 분 중 이 사진으로 시원하게 웃고 가셨으면 합니다~ㅎ

 

전 너무 재밌게 봐서, 배가 막 아팠다는..

 

동물, 특히 개 기르시는 분들이 보시면 훨씬 재밌을 듯..ㅎ

 

 

 

발 좀 씻지....개가 죽을라고 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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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6-05-24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
애완견 키우는 한 사람으로서 정말 보는 순간 빵 터지네요.
고맙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yamoo 2016-05-27 14:05   좋아요 0 | URL
저 이거 보고 첨에 웃겨 밥도 못 먹었슴다~ㅎㅎ
근데, 이 거 본 분들 꽤 많은 듯..ㅎ

아, 스텔라 님두 애완견 키우시는 군요~ 요즘 반려 동물 학대로 뉴스에 연일 이슈화 되고 있습니다. 싫증 나면 보린다는 군요. 헐~

cyrus 2016-05-24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개의 후각은 알아줘야 합니다. ㅎㅎㅎㅎ

yamoo 2016-05-27 14:06   좋아요 0 | URL
얼마나 냄새가 심했으면 저랬을까요? 아님, 순전히 편집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어쨌든 재밌는 사진임에는 틀림 없어요..네..ㅎ
 
 전출처 : 중고서점지기님의 "알라딘 중고서점 수유점 오픈 "

5월 17일 알라딘 중고서점 수유점에 갔다 왔다. 길음에 일이 있어 가는 중에 알라딘 중고서점을 검색하려고 접속했는데, 이런! 또 한 곳의 알라딘 중고서점이 오픈한 거다!! 이번엔 수유역 점이다.

 

(보다시피 공간은 적은 편이다. 복도를 사이에 두고 서가 양 옆이 공간의 전부나 마찬가지. 이 서고 뒤는 계산대와 카페 공간이다.)



하~ 알라딘이 일년에 중고서점을 2-3개 씩 오픈하는 거 같다. 더군다나, 연신내점부터인가, 중고서점 넓이를 줄이고 대신 카페를 함께 오픈하는 모양새. 알라딘이 카페 사업에 용감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는 모양새다.

누누이 얘기하지만 중고서점과 카페는 뭔가 궁합이 맞지 않는 듯한데 말이다. 아니, 첨에는 신림점의 빈 공간을 보면서 생각했더랬다. ‘저 빈공간을 차라리 카페로 활용하면 좋을 텐데’. 지금도 역시 공간은 비어 있다.

헌데 사람들의 행태를 면밀히 분석해보고, 수지타산을 얼추 계산해 본 결과 알라딘 중고서점 내에 카페를 여는 것은 거의 흑자를 볼 수 없는 시도라는 거.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다.

전에도 얘기했다시피 알라딘 중고서점 카페가 지향하는 바는 일명 스페셜 커피다. 요즘 점점 시장세를 확대하고 있는 스페셜 커피. 타 스페셜 커피 전문점에 비해 가격이 약간 싸다는 장점은 있지만 커피가 되게 맛이 없다는 거. 이게 치명적이다.

사실 이 커피가 맛있다면, 얘기는 좀 달라진다. 수익성이 높지 않은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메리트는 있다. 맛있는 스페셜 커피를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4천원에 먹을 수 있다면, 그 맛을 찾아 오는 수요도 분명 있으니까.

하지만 알라딘에서 팔고 있는 커피는 정말 맛이 없다. 적어도 헬커피 수준은 돼야 어느 정도 장사가 되는데...쩝~

어쨌거나 요즘 오픈하는 알라딘 중고서점들은 공간의 넓이보다는 카페에 방점이 찍히는 듯하다. 내가 가본 카페가 있는 연신내점, 합정점, 수유점은 모두 면적이 그리 크지 않다. 거의 건대점 정도의 공간에 단층 구조. 책 수량 역시 분당점의 1/3 수준이다.

 

(카페의 의자와 책상은 원목으로 나무랄 데 없다. 작은 테이블들이 다른 알라딘 카페보다 많은 듯하다.)



하지만 점점 역과의 근접성은 좋아지는 듯하다. 합정점은 역 출구에서 나오면 10미터 전방에 위치해 있고, 수유점 역시 수유역 2번 출구로 나와 보이는 첫 건물 2층에 입점해 있다. 단지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알라딘의 상징인 간판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 토요일(5월 14일)에 오픈했다고.

알라딘 중고서점 홈피에 있는 약도도 좀 수정해야 할 듯. 수유역 2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안 되고, 출구로 나와 뒤로 약 15미터 정도 이동해야 알라딘 특유의 나무 출입구를 발견할 수 있다.

헌데, 여닫는 문이 없다! 그냥 슉 들어가면 알라딘 특유의 한국 문학가 흑백 삽화들을 만날 수 있다. 붙인지 얼마 안지나 그런지 냄새가 장난 아니다. 아파트 새집증후군에서 보여주는 냄새는 약과다. 들어가면 아주 강렬한 냄새가 온 몸을 휘감는다. ^^;;

얼른 위층으로 올라가면 냄새는 사라지고 알라딘 서고들이 바로 눈에 들어온다. 문은 2층에 올라와봐야 보인다. 화장실은 알라딘 서점 내에는 없는 듯하다. (일단 건물 밖으로 나가 돌아서 찾아가야 하는 듯.)

직원들이 아직 훈련이 덜 되어 좀 버벅거리는 느낌이다. 직원들도 별로 없다. 책을 팔러오는 사람들도 별로 없고, 구매하여 분류를 기다리는 책들도 거의 없다. 전체적으로 매우 한가한 느낌. 방문한 시간 대가 오후 3시 경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전체적인 책 값은 확실히 롯데타워점 보다는 싸다는 느낌이다. 그래도 출간일 1년 미만의 책들은 정가 대비 20~30% 정도 할인율을 보이고 있다. 정가 15000원 짜리가 11000원 정도 책정된 듯.

수유점은 새로 오픈해서 그런지 골라올 책들은 꽤 됐다. 20여 권 정도 골랐지만, 5만원 대 가격을 맞추기 위해 오랜(?) 선별작업을 행한 끝에 12권을 구매했다. 5월1일부터 오늘까지 알라딘 중고서점에서만 구입한 책이 62권이다. --;; 다시 책 수집 병이 도진 듯. 비용은 23만5천700원.

알라딘 노원점은 너무 멀었는데, 그나마 수유역에 중고서점이 오픈해서 좀 다행이다. 4호선 라인에 산본점, 대학로점, 수유점, 노원점 총 4개 지점이 되었구나. 그러고 보니 4호선 라인에 있는 지점들은 크기가 모두 작은 듯. 이수역 부근에만 생기면 완전 대박일 듯..

알라딘 중고서점. 다음 오픈 지점은 어디일지 무쟈게 궁금하다!

 


알라딘 수유점에서 구입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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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6-05-19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엔 카페 때문에 2층에 매장을 내는가 봅니다.
강남점은 아직도 지하던데...
강남점도 카페를 겸하고 있다면 좋다는 생각이 들까요?
저는 예스24가 훨 좋더라구요.

yamoo 2016-05-22 19:59   좋아요 0 | URL
카페 때문에 2층 매장을 내는 게 아닌거 같아요. 합정점의 경우는 지하임에도 카페가 있어요~ㅎ

제가 수도권 알라딘 지점들 다 돌아다녀 봤는데요(아, 수원점 제외) 지하와 지상이 나눠져 있어요.
지하 : 강남, 건대, 노원, 대학로, 부천, 분당, 산본, 신림, 신촌, 잠실, 종로, 합정
자상1층 이상 : 연신내, 일산, 수유
대세는 지하이고, 지상 1층 이상은 현재로서는 아주 적습니다.

저두 예스24가 훨씬 잘해 놓았더라구요. 단지 검색시스템은 매우 불편하더이다..ㅎ

2016-05-19 15: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yamoo 2016-05-22 20:00   좋아요 1 | URL
전 계속 사재기하고 있어요..ㅋㅋ 갈 때만다 평균 10권 이상씩 쓸어담아 옵니다..ㅎ
클랐습니다..ㅜㅜ

cyrus 2016-05-19 16: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점 개장한 지 얼마 안 됐을 땐 손님이 많지 않고, 책 보급률이 낮은 편이에요. 그래도 주의 깊게 잘 보면 좋은 절판본을 만날 수 있어요. 역시 서점에 가면 손님이 많이 없을 때가 좋아요. 손님이 북적거리면 책장을 관찰할 수가 없어요. 손님들의 움직임에 신경 쓰입니다. ㅎㅎㅎ

yamoo 2016-05-22 20:01   좋아요 1 | URL
그래요, 주의 깊게 잘 보면 절판본이 보이더이다...ㅎㅎ 아주 잘 봐야해요..ㅎ
그쵸, 손님이 많이 없어야 자세히 잘 볼 수 있죠. 사람 많으면 좋은 책을 먼저 선점하기가 힘들어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05-19 16: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자정의 픽션 반갑네요. 박형서가 은근 짧은 단편을 잘 씁니다..

yamoo 2016-05-22 20:01   좋아요 0 | URL
누가 박형서 단편이 좋다구 해서 함 읽어보려구요~ㅎㅎ 한 강 작가 대신 전 박형서 읽게 생겼습니다..ㅋㅋ

감은빛 2016-05-20 19: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연신내점이 생긴 후로 40여 년 운영했던 대표적인 헌책방이 문을 닫았어요.

집에서 가깝지만 아직 한번도 안 가봤고, 앞으로도 갈일이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책은 가능하면 동네서점에서 사려구요.

yamoo 2016-05-22 20:05   좋아요 1 | URL
헛! 그 헌책방이 로데오 거리에 있는 그 헌책방인가요? 서점 쥔장께서 연신내점 생기고 힘들다고 하셨었는데...연신내점 생기고 2주 후인가, 거기 서점 가서 책사고 주인 아저씨와 이야기 하고 왔는데요, 정말 문을 닫았는지요? 헐~ 알라딘 중고서점이 진짜 오프라인 헌책방을 다 죽이는 거 같습니다..ㅜㅜ

저는 주로 절판된 책을 주로 사러 가는지라...동네 서점을 이용하기 힘듭니다.

그나저나 감은빛 님 반갑습니다~ 연신내 점 그 헌책방 함 가봐야 겠네요~ 진짜 그 서점이면 어쩌지..ㅜㅜ

페크pek0501 2016-05-20 19: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중고서점, 우리 동네에도 생겼으면 좋겠네요.
제 눈이 호강할 것 같다는...

사진 속 책장의 책을 보니 책은 참 잘생겼어요~~.


yamoo 2016-05-22 20:07   좋아요 1 | URL
어디 사시는지 모르지만 대체로 알라딘 중고서점은 유동인구가 좀 되는 곳에 위치하는 거 같습니다.

요즘 알라딘 중고서점 책값이 착하지 않아서 물만이 많아요. 이제 알라딘의 매력이 점점 가시는 거 같습니다만..단기간에 너무나 많이 생기는 거 같아, 좀 거시기 하긴 합니다..

우유쿠키 2019-09-14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음반, 아이돌 앨범도 있나요?
 

1. 지난 번 알라딘 서재 지수에 대해서 불평을 좀 해봤다. 근데, 사이러스 님께서 이미 같은 사안을 이전에 서재지기에게 문의를 했나보다. 사이러스 님과 서재지기 사이에 대화 내용이 자세히 첨부돼 있어 실상을 좀 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헌데, 알라딘 서재지기 님의 답변 속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실례가 적시돼 있어 심히 의아한 생각을 떨치 수가 없는 거다. 이게 과연 인간이 할 짓인지..문제가 된 사례는 다음과 같다. (어느 알라디너가 하루 사이에 지수가 2999점 늘었던 것에 대한 사이러스 님의 질의)

 

[서재지기 님의 답변 요약]

사이러스 님께서 문제제기 하신 그 서재 분은 알라딘에서 친교 활동, 그러니까 '좋아요', '친구신청', '댓글쓰기'와 같은 일을 그 각각에 대해서 1000여 회에 가깝게 하셔서 서재지수가 급등한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 답변을 읽고 고소를 금치 못했다. 서재지기 님이 하루에 '좋아요', '친구신청', '댓글쓰기' 각각에 대해 1000여 회 했다는 개소리를 천연덕스럽게 하고 계신 거.ㅎㅎㅎ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게 아주 이상한 짓거리라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서재에 접속해 서재글을 무작위로 열어 '좋아요'만 한다고 해도 시간이 엄청나게 소요된다. 글을 아주 빠르게 읽고 좋아요를 클릭하는 경우 대략 1분을 잡아도 1분*1000명=1000분. 60분으로 나누면 16.6시간이 나온다.

 

아, 귀찮으니 그냥 글을 열고 아무생각 없이 좋아요를 클릭하고, 또 다음 글을 열고 클릭하고 하면 8.3시간이 나온다. 미친짓도 이런 미친 짓이 없다. 근데, 이게 '좋아요'활동 하나에 해당한다. 친구신청을 하려면 좀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 각각의 과정을 1000회 씩 했다면, 이건 산술적으로 인간이 아닌거다.ㅎ

 

밥도 먹지 않고, 이런 짓을 한다는 건 미치지 않고서야 불가능한 거다. 여러 사람들을 시켜 실행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이런 짓을 한다고 아주 천연덕스럽게 서재지기 님이 사이러스 님에게 답하신 거다.ㅋㅋ 궁상맞은 변명 치고는 정말 빵 터지는 개그 수준같다.

 

서재지기 님의 타당한 답변을 요구하는 바이다..

 

 

2. 요 근래 들어 알라딘 중고서점을 방문하면서 아주 이상한 코너를 발견했다. [버리기 아까워 싸게 파는 책] 코너. 궁금해서 알라딘 직원에게 문의해 보니 알라딘 서고에 쌓여 있는 오래된 책을 버리기 아까워 싸게 파는 코너라는 답이 돌아왔다.

 

헌데, 여기엔 아주 오래된 책만 있는 게 아니었다. 2011년 이후에 나온 소위 유명한 책도 꽤 많았다. 소위 다음과 같은 책들이다.

 

 

 

 

 

 

 

 

<염소의 축제>는 500원 이었고, 나머지 책들은 모두 1000원 씩 팔고 있었다. 이 코너의 국내 책들은 모두 500~1000원. 절판된 아주 오래된 책(70-80년대 나온 책들)은 2000원에 가격표를 달고 있다.

 

특이한 것은 외서가 일률적으로 2천원에 책정돼 있다는 사실. 나는 신림점과 신촌점에서 80년대 출간된 외서 10여 권을 데려왔는데, 그 중에서 아주 걸출한 책 4권을 신림점에서 구했다.

 

그중 백미는 신림점에서 에머슨 전집 중 한 권을 발견한 것! 에머슨의 에세이와 문학 작품 4권을 한 권에 담은 실로 어마어마한 책이다. 2000페이지에 육박한다! 이게 단돈 2000원~ㅎ

 

에세이의 경우 편집이 매우 빽빽하게 돼 있고, 종이질도 무쟈게 얇다. 하지만 인쇄가 뒤에 베어나오지 않는다는 거. 

 

1권이 400페이지, 2권이 479페이지, 3권이459페이지, 4권이 306페이지. 4권은 에머슨이 쓴 시들이 묶여 있다. 특이한 것은 2권에 수록된 플라톤, 스베덴보르그, 몽테뉴, 셰익스피어, 나폴레옹, 괴테에 대한 에세이들이다. 에머슨이 본 위대한 인물들 쯤 된다. 영문과 전공 시간에 에머슨 수필집을 읽어 본 적이 있지만, 그때에는 이런 사람들에 대한 에세이는 그 선집에 없었다. (요즘 보니, 동서문화사 본이 이 인물들에 대한 에머슨의 에세이를 싣고 있다.)

 

외서들을 검색해 봤지만 TUDOR출판사에서 출간된 4권 합본된 이 책은 검색 자체가 돼지 않는다는 거. 하드커버임에도 불구하고 책 값도 없다. 우리나라에서 편집한 것인지, 아니면 뉴욕에서 편집된 것인지 알 길은 없지만, 여튼 희귀본인 것만은 분명한 듯하다.

 

(우리나라에서 소장용으로 복사 편집한 것이라도 이건 소장 가치가 충분할 듯하다. 왜냐면 수록된 작품이 정말 어마어마 하다는 거. 에머슨의 에세이 80편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 책은 정말 처음 본다!)

 

나머지 3권도 올려본다.

 

제일 왼쪽은 스티븐 헬러의 디자인(타이포 그래픽) 책이다. 디자인 쪽에서 꽤 많은 저서를 출간한 사람임에도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헬러의 저작이 한 권도 번역되어 있지 않은 듯하다.

 

중간에 있는 갈색 바탕의 책은 루이스 코저의 유명한 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번역되어 지금까지 출간되어 오고 있는 <사회사상사>이다. 원서의 제목은 '사회 사상의 대가들' 정도로 옮길 수 있겠다.

 

마지막 책은 저명한 역사학자 리처드 골드바이트의 저작이다. 플로렌스 르네상스 건축물을 역사적으로 고찰한 책인 듯.

 

각 권 모두 2천원이다. 정말 대어를 낚은 기분이다.ㅎㅎ

 

 

3. 최근에 아주 기찬 음료를 발견했다. 철학 번역서를 볼 때마다 이상한 번역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이거 때문에 졸음이 밀려오는 경험을 종종한다. 그때마다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를 마신다. 하지만 그때 뿐. 졸음은 계속 읽기를 방해하는 귀찮은 녀석이다.

 

근데, 커피로도 안 되는 이 녀석을 단 번에 해치운 음료가 있어 소개해 본다. 알고 보니 대학가에서 시험 기간에 없어서 못 파는 음료라고..ㅋㅋ

 

바로 요 녀석이다. 귀여운 스누피 캐릭터가 우유각 전면에 그려진 스누피 커피 우유. 이 녀석은 그냥 그렇고 그런 일반적인 커피 우유가 아니란 말씀~

 

이 녀석의 장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무엇보다 가격 대비 용량이 짱이라는 거! 500미리리터에 1200원밖에 안 한다. 더군다나 팝카드로 결제하면 1050원 뿐이 안한다. 물론 행사기간 특가지만 정가도 1500원 뿐이 안한다.

 

여기서 그치면 이 음료가 왜 시험기간에 대학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지 설명하기 어렵다. 그건 이 커피우유가 역대 커피 우유 중에서 최고의 카페인 함량을 자랑하기 때문. 실로 무시무시한 카페인 양을 함유하고 있다.

 

무려 237미리그램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일반 아메리카노 한 잔의 2배도 넘는 카페인을 담고 있다. 그래서 어린이, 임산부 등 카페인 민간자는 주의하시라는 주의 문구도 표시돼 있다!

 

카페인 민감자에게 이 우유는 그야말로 치명적이다. 대학가 중간 기말고사 기간에 이 우유가 없어서 못판다는 실체를 그야말로 실감할 수 있다. 나도 밤에 잠을 설쳤으니~

 

근데, 너무나도 달콤한 맛과 가격의 유혹은 쉽게 이 커피를 끊을 수 없게 한다!

졸음을 쫓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할 수 있는 음료이다~

 

 

4. 얼마 전에 한 서재 쥔장의 글에 댓글을 남겼다. 그 서재 쥔장께서 한 달에 30권을 읽었다는데, 그 분은 한 달 실적에 한 참 미달하는 듯한 인상으로 글을 적으셨다. 한 달에 30권을 읽는 사람을 나는 딱 한 사람을 알고 있을 뿐인데, 이 서재 쥔장께서는 한 달 30권은 보통이란다.

 

하도 부러워서 댓글을 달았다. "으와! 정말 많이 읽으시는군요!!! 속독을 배우셨나 봅니다아~~~"

 

그랬더니 다음과 같은 답글이 달렸다. (좀 지났지만 이 댓글을 난 오늘에서야 확인했다.)

"속독을 배우고싶네요. 백수라면 아무리 정독하더라도 누구라도 한달에 서른 권은 읽을 수 있어요. ^^; "

 

사실, 난 이 댓글에 삐져있다. 백수 시절 난 한 달에 최대 읽은 책의 권수가 15권을 넘지 않았다. 중요한 건 뒷발이다.

 

"백수라면 아무리 정독하더라도 누구라도 한달에 서른 권은 읽을 수 있어요."

 

허허 이 말을 어케 받아들여야할지..백수라면 누구라도 한 달에 서른 권을 읽을 수 있다?! 누구라도...ㅜㅜ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린다. 난 2007년 한 해 100권을 넘긴 이후 한 번도 한 해 100권을 넘긴 적이 없다. 근데, 이 서재 쥔장께서는 25개월 차에 734권이다!! 거의 하루 한권씩 읽으신다!!

 

백수면 누구라도 하루에 한 권을 휘딱 읽을 수 있나? 내가 생각하기에 이는 서재 쥔장에 특화된 능력 같은데, 누구라도 한 달에 서른 권을 읽을 수 있다니...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자기 자랑같다~

 

아, 한 달 30권...살림지식총서나 가열차게 읽어야 겠다..ㅜㅜ

 

 

5. 오늘 날씨가 무쟈게 좋았다. 오늘의 데일리룩~

 

아이템 총합 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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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6-05-12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누피 더 진한 우유 마시고 영향 1도 안 받고 잘 잔 사람 여기 있습니다. ㅜㅜ 인간이 아닌 것 같아요.

서재지수는 참..

yamoo 2016-05-12 09:46   좋아요 0 | URL
아, 하이드 님은 카페인 분해 효소를 몸에 많이 지니고 계신 듯합니다^^ 카페인 분해 효소를 몸에 갖지 못한 사람을 일명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라고들 하지요~ㅎ

인간 맞아요. ㅎㅎ 카페인에 민감하지 않는 분들이 우리나라에만 30%가 넘는다고 합니다..ㅎㅎ

서재지수는 저도 참.. 입니다~

transient-guest 2016-05-12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책만 읽으면, 그리고 읽기 쉬운 소설이나 다른 가벼운 책으로 읽으면 한 달 30권이 아니라 60권도 가능합니다. 결국 양이 중요한 건 아니라는 생각이구요, 사람마다 새기면서 읽는 등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구요..저도 양에 조금 치중하는 면이 없진 않은데, 늘 고전문학을 좀더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달고 삽니다.ㅎ

yamoo 2016-05-12 09:51   좋아요 0 | URL
사람마다 다 다른 거 같아요. 쉬운 소설도 분량이 800페이지를 넘어가면 정말 하루에 다 못읽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요. 댄브라운의 다빈치 코드 읽을 때도 이틀에 나눠 읽었습니다.

하루에 한 권씩 뚝딱 읽어 치우시는 분들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저는 그게 잘 안되거든요~ 특히 저는 읽다가 도저히 수긍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에 대한 단상을 적어놓거나 다른 책에서 본 비판적인 글을 찾아보는 경향이 강한지라..

특히 인문 번역본은 이상한(?) 번역을 만나면 3-4번 반복해서 보는 습관이 있는지라...책을 빨리 읽지 못하네요.

양에 치중한다고 해도, 한 권 읽으면 반드시 생각을 좀 하는 편이라, 어떤 강압적인 상황이 아니구서는 하루 2권은 정말 읽기 힘듭니다. 트랜스 님은 충분히 60권두 읽으실거 같아요~ㅎ

2016-05-12 0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12 1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6-05-12 0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찐한 카페인 우유에, ˝내사랑˝ 스누피가 모델이라니 웬말입니까 ㅠㅠ

하루종일 책만 읽는 상황이라고 하면 병원에 입원해있는 상황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지라 저는 그런 상황이 아닌 것을 오히려 다행으로 생각하네요 ^^ 아, 그리고 저는 정여울의 <공부할 권리>를 읽은 이후로 몇권을 읽느냐보다 어떻게 읽느냐에 더 치중하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yamoo님이시니까 여쭤볼께요. 요즘 넥타이 패턴중 폴카닷 (일명 땡땡이)이 혹시 유행인가요? 유난히 제 눈에 많이 띄어서요.
알라딘서재지수는 전 신경도 안쓰는데 저 같은 무심한 독자를 yamoo님 같은 예리한 독자님께서 구제해주시고 있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알라딘이 오랜만에 번쩍 눈 좀 떳을려나요?

yamoo 2016-05-12 10:0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저 귀여운 스누피와 무시무시한 카페인의 조합은 조금 어정쩡하긴 합니다..ㅎㅎ

그쵸. 어떻게 읽느냐가 중요하고, 사람마다 읽는 방식이 다르고, 책을 선택하는 종류도 달라서 일반화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아, 넥타이 패턴이군요~ㅎ 일명 땡땡이는 클래식 패턴에 해당합니다. 유행이라고 하기에는 워낙 클래식한 패턴이라. 하지만 트렌드에 따라 유행하는 클래식 패턴이 있는데, 올해에는 그게 도트 무늬인 거 같습니다. 보통 도트가 작을수록 클래식하며 클수록 트렌디합니다. 요즘은 도트가 큰게 대세인 듯해요..ㅎ 저도 요즘 많이 봅니다..ㅎㅎ

서재지수는 한 번쯤 신경 쓸만 합니다. 내가 지금 지수가 몇 점인지 확인하는 재미도 있구요..ㅎ 도움이 됐다니 헛짓거리 한 게 아니라서 좀 위안이 됩니다~^^

시이소오 2016-05-12 0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새내기인 제 얘기를 해주시다니 영광이네요.
다독보다는 정독이 중요하겠죠.

참고로 하루에 한 권을 휘딱 읽지는 않습니다. 5권 정도를 계속 돌려읽죠.
한권 읽는데 몇 시간을 쓰시는 지요? 잠자고 밥먹는 시간을 제하면 하루 14시간은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한 권을 읽는데 14시간 이상을 들이시나요?

(물론 그럴려면 여러가지를 포기하긴 해야 합니다. 게임, 안합니다. tv 안 봐요. 축구든 야구든 안 봅니다. 술, 거의 안 마십니다. 사람? 거의 안 만나요. 하루 중 가용가능한 모든 시간을 오로지 책만 읽어요. 야무님은 백수시절 15권 밖에 못 읽었다고 하셨는데 하루종일 책만 보시는데 시간을 쓰셨나요? 한달 420시간 동안 30권을 읽는 건 결코 많이 읽은 게 아닙니다. )

저는 제 자랑을 하기위해 한 달에 서른 권을 읽었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백수가 책 서른 권을 읽었다는 게 왜 자랑이 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책은 그만 읽고 일을 하고 싶거든요. 굶어죽을 것 같아요.
일을 하시면서도 독서를 하시는 야무님이 부럽네요.
hnine님 말처럼 제 상황이 아닌걸 다행이라 여기시는게.

놀거 다 놀면서 한 달에 서른 권 읽기는 힘들겠죠?
자신이 한달에 15권 읽었던 경험으로
다른 사람이 30권 읽었으니 속독이라 여기는 건 나르시즘에 빠진 치사한 사고방식 아닌가요?

다른 사람이 뭐했든 신경쓸 시간에 야무님이나 저나
그 시간에 책을 읽죠?












yamoo 2016-05-12 10:24   좋아요 0 | URL
저는 시이소오 님에게 태클을 걸려고 한게 아니라 독서에서 일반화된 진술이 가당키나 하는지에 대한 문제제기 였습니다. 사람마다 독서 패턴이 있고 책을 선택하는 기준도 다양합니다. 누구는 가독률이 높고 또 다른 이는 가독률이 낮고..천차만별입니다.

백수라도 14시간을 매일 책을 시이소오 님처럼 가열차게 읽지 못합니다. 이건 매우 개인적인 특유한 현상입니다. 책 많이 읽는 사람 제 주위에 좀 있는데, 이 분들 역시 매일 그렇게 읽지 않습니다. 5년 넘게 백수로 지네온 몇몇 작가 지망생 지인들도 그렇게 읽지 않습니다.

놀거 다 놀면서 한 달에 30권 읽기...물론 힘들겠죠. 하지만 저같은 경우 백수 시절 하루 14시간은 아니었지만, 10시간 이상 꾸준히 읽었습니다. 하지만 제 독서 스타일이 읽은 부분이 제가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경우, 그에 대한 생각을 적어 놓기 때문에 시간당 가독률이 매우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상한(?) 번연을 만나면 이해 될때까지 반복해서 읽는 경향이 있는지라 고전 가독률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베르그손의 <창조적 진화>를 읽는 동안은 시간당 5페이지를 읽지 못했습니다. 읽어도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없는 번역이라 다른 판본을 참조하면서 읽었던지라..

책을 읽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백수이니 하루 14시간 씩 확보할 수 있으니 하루 한 권 못 읽는 사람이 어디있냐는 일반화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네요. 물론 지금 댓글을 보니 시이소님이 자랑으로 그 페이퍼를 올리시지은 않은 것 만은 확실해 진거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것 같다`고 추정만 했지요. 기분 나쁠 수 있는 표현이라 이건 사과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적한 시이소오 님의 표현은 여전히 납득할 수 없고, 제가 언급했다시피 사람은 자기 경험으로 이야기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독서 경향의 일반화는 무리인 듯합니다.

자신이 한달에 15권 읽었던 경험으로
다른 사람이 30권 읽었으니 속독이라 여기는 건 나르시즘에 빠진 치사한 사고방식..이라 하셨는데, 제가 위에 적었다시피 읽는 방식과 선택하는 책에 따라 가독률은 많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걸 무시한 채 시간의 평균적 정량화로 `나르시즘에 빠진 치사한 사고방식`이라고 표현하는 건 시이소오 님의 나르시즘을 반영하는 건 아닌지요.

전 단지 시이소오 님의 독서를 냉소하기 위헤 페이퍼를 쓴 것이 아닙니다. 표현의 일반화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것이에요. 한 달에 30권을 읽는 님의 독서 경향이 정말 대단해 보여서 시이소오 님의 페이퍼에 댓글을 단 것이구요. 리뷰까지 남기시니 `이런 사람이 있다니?!`라는 느낌으로요. 단지 님이 제 글에 댓글을 단 표현 때문에 제가 문제제기 한 것이구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05-12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경험입니다만, 전 한 달에 100권 읽은 적 있습니다. 군 제대하고 시간 남길래 작정하고 모든 시간을 독서로... 한 달 계획이었으니 억지로 짜맞추긴 했죠. 한 권은 두툼(어려운 철학서는 안 됨)하면 나머지는 그냥 잡지처럼 읽을 수 있는 얇은 책 2권 읽는 식으로 머리 써서 100권 맞춘 적은 있습니다. 그냥 호기심 혹은 내 인내심.. 정도.... ㅎㅎ

그나저나 오늘 양복 스타일은 딱이군요..

yamoo 2016-05-12 10:27   좋아요 0 | URL
뭐, 발췌독이나 빨리빨리 볼 수 있는 책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 달에 100권은 제게 무리입니다..ㅎㅎ 물론 곰발님이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ㅎ

한 달 100권. 이 프로젝트 참 매력적이군요. 제가 백수가 되면 도전해 볼까 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하이드 2016-05-12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질도 중요하지만, 양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질과 양은 어떤 책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이 책을 빨리 읽는 것도 맞는게, 비슷한 분야의 책들을 읽다보면, 정보습득을 위한 독서일 경우 겹치는 내용도 많아지고, 그 외의 목적으로 읽는 책이라고 하더라도 가독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소설이라면 그 배경에 익숙한 사람이 훨씬 빨리 읽을 것이고, 여타 다른 분야들도 마찬가지로 당연히 자신이 주력하는 분야일수록 더 빨리 많이 읽을 수 있게 됩니다.

저도 한달에 삼사십권은 읽는데, 가장 시간 없고 바빴던 회사 다닐때 독서 집중력이 가장 높았던 것 같습니다.(아닌가, 그 때가 가장 어렸을때여서인가;;)

시간이 많다고 많이 읽어지는건 아니라는 거 ㅡㅜ 요즘의 제가 그렇습니다. 시간 많아지면 책 많이 읽을 수 있을 거라는 편견을 버려욧!

곰곰생각하는발 2016-05-12 10:53   좋아요 0 | URL
오 캐공감입니다 !!!!!!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 보면 비슷한 책은 연달아 보게 됩니다. 쇼핑의 유혹 보다가 이 책에서 자주 인용된 쇼핑의과학을 읽는 식이죠. 그러면 이 두 권의 내용이 서로 겹칩니다. 하이드 님 말씀대로 금방 읽게 되요...

다차바니인가요.. 그 사람이 그런 말을 하더군요. 독서를 할 때는 한 분야의 책을 연달아 읽으라고요.. 그 사람 독서법입니다. 왜 그 사람 독서량이 어마어마하지 않습니까. 한분야 책을 30권 연속으로 읽으면 이런 속독이 가능하겠더라고요...

yamoo 2016-05-13 13:15   좋아요 0 | URL
질도 중요하지만, 양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질과 양은 어떤 책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다르겠지요...라는 말씀..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하루에 14시간이 충분히 주어지고 그게 한달을 채운다하더라도 누구나 30권을 읽을 수 있다는 시이소오 님의 말이 어불성설이라는 걸 말하기 위해 페이퍼에 4번 글을 쓴 것이지요.

저도 비슷한 분야의 책은 빨리 읽는 거 같습니다. 같은 내용을 약간 다르게 서술한 것 뿐이니까요. 비트겐슈타인의 책들을 읽다보면 비트겐슈타인에 관련된 책들은 아주 두껍지 않고 200-300페이지 정도 되는 책은 하루에 3권도 읽는 거 같습니다..ㅎ

oren 2016-05-12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세상에 책만큼 다양한 특성을 지닌 사물도 별로 없을 듯합니다. 저자와 번역자도 천차만별이고, 생김새와 두께도 다종다양하지만, 무엇보다도 각각의 책 속에 담긴 내용 자체가 단 한 권도 똑같은 게 없으니까 말이지요. 게다가 그런 책을 읽는 독자들 또한 각양각색이니, 단순히 `책을 읽는 속도`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아주 다양한 차이를 보일 수 있지 싶습니다. 저야 뭐 소설 책 한 권을 가지고도 한 달씩이나 붙잡고 읽는 경우도 더러 있을 정도니 `책 읽는 속도`에 대해서만큼은 아무런 생각이 없는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다독`하는 사람들을 별로 부러워해 본 적도 별로 없답니다. 각자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책 읽기를 즐기면 그걸로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요근래에 어느 책에선가 `책의 권수를 따지는 순간, 독서는 실패하고 만다`는 취지의 글을 읽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게 니체의 책 속에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아리송해서 도무지 `출처`를 찾지 못하겠네요. 그걸 뒤지다가 문득 떠오른 `니체의 말`을 (좀 길지만) 덧붙여 봅니다.
* * *
잡다한 종류를 다독하는 것은 내 독서 방식은 아닌 것 같다

영양 섭취의 선택 ; 풍토와 장소의 선택 ; ㅡ 어떤 대가를 치르고라도 결코 실책을 범해서는 안 되는 세 번째 선택은 자기 자신의 휴양을 취하는 방식에 관한 것이다. 여기서도 특정한 정신이 얼마나 독특한지에 따라, 그에게 허락되는 것, 즉 그에게 유용한 것의 범위는 좁고도 좁다. 내 경우에 독서 전반은 휴양의 일종이다 : 따라서 독서라는 것은 나를 내게서 떠나게 하고, 나를 낯선 학문과 영혼들 안으로 산책하게 하는 것의 일종이지만 ㅡ 나는 더 이상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말하자면 독서는 나로 하여금 나의 진지함으로부터 휴식을 취하게 한다. 열심히 일에 몰두하는 동안에는 나는 어떤 책도 곁에 두지 않는다 : 누군가를 내 곁에서 말하게 한다든가 생각하게 한다든가 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그리고 이런 것이야말로 진정한 독서라고 불릴 만한 것이리라 ······ 잉태 시에 정신과 모든 기관은 극도로 긴장해야 하는데, 여기에 우연과 온갖 종류의 외적인 자극이 격렬하게 영향을 미치고, 아주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것을 관찰해본 적이 있는가? 그래서 우연이나 외적인 자극은 가능한 한 많이 없애버려야만 한다 ; 즉 일종의 자기의 성을 쌓는 일은 정신적인 잉태에서 본능이 취하는 첫째가는 현명한 일이다. 어떤 낯선 생각이 은밀하게 그 성벽을 올라타는 것을 내가 허락할 성싶은가? ㅡ 그리고 이런 것이야말로 독서라고 불릴 만한 것이리라 ······ 일하고 산출해내는 시간이 지나면 휴양의 시간이 그 뒤를 따른다 : 내게 오라, 너희 편안하고 영민하며 수줍어하는 책들이여! ㅡ 이런 책들이 과연 독일 책일 것인가? ······ 내가 손에 책을 들고 있다고 느꼈던 것은 반년 전의 일이다. 무슨 책이었던가? ㅡ 그것은 빅토르 브로차드V.Brochard의 《그리스 회의론자들》이라는 탁월한 연구서였는데, 내 라에티아나 논문들을 잘 활용하고 있었다. 이중적이고 심지어는 오중적이기도 한 철학자 대중들 사이에서 회의주의자는 유일하게 존경할 만한 유형인 것이다! ······ 이런 책 외에는 나는 거의 항상 몇 권 안 되는 똑같은 책들로 도피하는데, 이 책들은 내게 합당하다고 입증된 것들이다. 잡다한 종류를 다독하는 것은 내 독서 방식은 아닌 것 같다. 열람실은 나를 병들게 한다. 새 책들에 대한 신중함과 심지어는 적개심도 `관용`이나 `아량`이나 여타의 `이웃 사랑`보다는 내 본능에 더 적합하다.

- 니체, 《이 사람을 보라》중에서

yamoo 2016-05-13 13:19   좋아요 0 | URL
제가 말하고 싶은 정확한 지점을 짚어 주시고, 거기다 니체의 적절한 인용까지..
이런 적재 적소의 인용은 정확한 정독과 다독이 아니면 힘들 거 같습니다.
오렌 님의 이런 인용 댓글은 격이 달라 원 페이퍼보다 훨씬 좋아, 해당 페이퍼의 질을 확 높여주는 나눔 글 같아요. 항상 감사합니다~!

마립간 2016-05-12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서재 지수 이야기보다,

싼 값에 구입한 양서가 한 없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yamoo 2016-05-13 13:21   좋아요 0 | URL
흠...마립간 님은 저 버리기아까워서 파는 책들에 꽂히셨군요..ㅎㅎ 잘만 고르면 대박인 책들입니다. 행사 기간을 맞추지 못해서 좋은 책은 다 팔리고 남은 쩌리 책들 중에서 건진게 저런 책인데....행사 시작 때에는 정말 엄청난 책들이 있었을 듯합니다..ㅎ

마립간 님도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러보세요. 많은 지점들에서 같은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고 직원이 그랬습니다..ㅎ

cyrus 2016-05-12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생각해도 하루에 `좋아요`를 1,000회 눌렀다는 건 이해할 수 없어요. 메일을 보낸 이후로 서재지수와 `좋아요` 수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누르는 `좋아요`보다는 진심이 담긴 칭찬 또는 비판 댓글 한 개 받는 게 더 좋습니다.

에머슨 전집은 책장에 꽂혀만 있어도 아우라가 엄청 나겠어요. 독해를 하지 못해서 제대로 읽지 못해도 저런 양서 한 권쯤 있었으면 좋겠어요. ^^

yamoo 2016-05-13 13:24   좋아요 0 | URL
저도 그게 아주 미심적어요. 각각의 활동들을 1000회씩 했다는 건 정말 미치지 않고는 하기 힘든 일입니다. 이건 확실히 알라딘 측에서 어떤 대책을 간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쵸~ 제가 원서 구입한 것들 중에서 코플스톤 전집을 구한 이후 최대어인 거 같습니다..ㅎㅎ 사이러스 님두 가까운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보세요. 거기도 버리기아까운책 사게팔기 코너를 운영할지도 모르잖아요. 얼른 가보시길~^^

stella.K 2016-05-12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에 한 권 읽는 사람이 있긴 있더라구요.
미식 견문록을 쓴 요네하라 마리나 니나 상코비치, 한홍 같은 사람은
하루에 한 권 읽는다고 하던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ㅠ

그런데 야무님 글은 귀여운 데가 있어요.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ㅎㅎㅎㅎㅎ
스누피 커피 우유는 저도 먹고 싶긴 합니다만 저는 잠을 중요시하는 인간 중 하나라
생사를 가르는 웬만치 중요한 일이 있지 않고서는 먹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요.

오늘의 데일리룩도 멋지군요, 야무님!^^

yamoo 2016-05-13 13:28   좋아요 0 | URL
독서력이 아주 많이 싸이면 하루에 몇 권식 읽는다고 합니다. 같은 분야의 책을 연달아 읽으면 어느 순간 그 분야의 책들은 쉽게 하루에 몇 권씩 읽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제가 익숙한 분야의 책은 하루에 3권도 읽습니다.

근데 분야가 서로 다른 생소한 책을 읽는다치면 하루에 한 권은 매우 힘들더군요. 더군다나 300페이지가 넘는 세계문학 전집들은 좀 지루할 경우 하루에 1권을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군요..ㅋ

워떤 글 때문인지 좀 궁금하네욤.ㅎ 정말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좋게 봐주시는 스텔라님^____^

페크pek0501 2016-05-12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시절이 생각나서 한 말씀 남겨야겠군요. 한 달에 최대 열 권을 읽은 적이 있는데 자유기고가로 일하면서 매주 모 강의를 들으러 다니기도 했고 집안일도 했으니 오로지 책만 읽은 건 아닙니다만 시간은 많은 편이었죠. 토요일밤은 밤 열시부터 새벽 네 시까지 읽기도 했는데 두껍지 않은 200쪽 조금 넘는 책은 하루에 다 읽기도 했습니다. 매일 하루에 한 권씩 읽을 수는 없지만 어쩌다 그런 경험은 있었죠.
저는 개인 차로 보는 쪽입니다. 한 달에 30권 읽은 분이 계시다는 게 놀라운 건 사실이니 야무 님의 글에 공감하지만 그 이상 읽은 분도 이 세상에 있을 거라고 봐요.

(과거 자랑질 해서 죄송합니당~~~ 저는 그때가 자랑스럽거든요. 지금은 많이 읽지 못하거든요...조금 읽어용~~)

yamoo 2016-05-13 13:32   좋아요 0 | URL
오~~~자유기고가이시기도 했군요! 그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니던데! 거기다가 강의들으시고 집안일을 하면서 10권을 읽는다는 건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거 같습니다. 하이드님 말씀마따나 시간이 무한정 있어야 독서가 되지는 않는 듯합니다. 속독법 배운 사람은 한달에 60권도 읽더군요. 대체로 소설을 가열차게 읽는데, 빨리 읽어도 줄거리를 술술말하는 걸 보면 속독의 잇점은 분명 있는 듯합니다. 되게 신기했습니다.ㅎ

자랑질 하셔도 됩니다! 충분히 자랑스러워 할 만한 일이잖습니까! 저같아도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을 듯해요..ㅎㅎ

보슬비 2016-05-15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는것과 더불어 읽고 내용을 잘 정리해서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더 대단하세요.(야무님 포함 페이퍼에 댓글 다시는 분들이 대부분 대단한분들이시네요~~ ^^.) 저는 그냥 정리하는거 포기하고 읽기만합니다. ㅎㅎ

그나저나 저는 카페인 민감자라 절대 시도할수 없는 커피우유네요. 그렇지 않아도 조카가 이 우유에 대해서 말해줘서 알고는 있었지만, 스누피 그림이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yamoo 2016-05-22 20:44   좋아요 0 | URL
저는 다독하는 분들이 마냥 신기하다는!ㅎ

스누피가 그려져 있어요. 이게 트레이드 마크에요..ㅋㅋ 전 요즘 맨날 먹어요~ 이러다가 카페인 중독 되는 거 아닌가 은근 걱정됩니다요~ㅎ
 

요즘 알라딘 마을에서 알 수 없는 두 가지 미스테리 한 현상 때문에 궁금해서 죽겄다~ 하나는 정말 미스테리 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일종의 불만거리의 다른 이름이다.ㅎ(후자는 다음 페이퍼에서 쓰기로 하고..)

 

개인적으로, 알라딘 측이 한 번 서재지수를 조정하는 바람에 매우 신경질이 도진 적이 있다. 그냥 알라딘 측 맘대로 조정을 해서 1만점 가량 깍였다.

 

알라딘에 이사 와서 초반에 서재지수를 높이려고 발악한 적이 있지만, 기존 활동이 쌓이지 않는 이상 서재지수를 올리는 일은 매우 힘든 사안이었다.

 

추천(당시 좋아요는 추천)을 받지 못하고, 댓글 없는 썰렁한 리뷰를 1편 써 봤자 지수가 50점밖에 상승하지 않았다. 40-50편을 일주일에 걸쳐 이전 블로그에서 날라다가 복사해봤지만, 지수가 별로 늘지 않았다.

 

페이퍼도 얼마간 써 나가다가 지수가 별로 높아지지 않아 시큰둥해지면서 지수올리는 걸 그냥 포기했다. 욕 한번 해 주고 말았다.

 

근데, 아주 우연히(서재의 달인 코너를 아주 가끔 방문한다) 서재지수 1등이 바뀌어 있는 사실을 보고 매우 놀랐다. 지금 내 눈을 비비고 다시 확인해 봤는데, 1등이 바뀌어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서재의 달인 현재 랭킹 1위가 알라딘에서 활동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분이라는 거. 찾아 보니 2015년 10월 2일에 첫 리뷰를 올린 분이다.

 

아니, 어떻게 하면 만6 개월만 활동하고 서재의 달인 지수 1위가 되는 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는 거다. 서재지수 산정 방법이 알라딘 측 맘인 것은 알겠지만 이건 좀 이상함을 넘은 미스터리다.

 

알라디너들은 명예의 전당 메인 페이지, 서재의 달인 지수를 쉽게 확인해 볼 수 있으니 보시라. (누구나 오픈 된 페이지) 1위가 [심은유의 마술연필] 님 서재이다.

 

[심은유의 마술연필]

서재지수          1,428,495 점

마이리뷰          209 편

마이리스트       1,101 편

마이페이퍼       70 편

태그                20,975 개

 

 

마이리뷰 209편에 마이페이퍼 70편 정도면 100만 점이 훨씬 넘나부다. 마술연필이 알라딘을 만나 마법을 부렸나? 아, 태그 때문인가?

 

그럼 2위 랭커인 숲노래 님 서재지수를 보자.

 

[숲노래]

서재지수          1,127,679 점

마이리뷰          3,230 편

마이리스트       1,140 편

마이페이퍼       13,862 편

태그                194,430 개

 

 

 

단번에 비교할 수 있다. 숲노래 님이 마이리뷰를 심은유 님보다 3000개 이상 많이 작성했고, 마이페이퍼와 태그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근데, 서재지수는 30만점 이상 뒤쳐지고 있다!

 

말이 30만점이지, 젠장 내가 이 서재에서 3년 이상 그래도 꾸준히 활동했는데 서재지수가 달랑 4만점을 조금 넘을 뿐이다.

 

(이런 불만을 서재 초기에 했었는데, 이웃 분이 서재 활동이 쌓여야 지수가 많이 반영된다는 점을 알려줬다. 그때 어느 정도 알았다. 지수 누적이 어떻게 대략적으로 작용하는지.)

 

30만 점과 4만 점이라...썅 소리가 절로 나는 구나..--;;


 

도대체 심은유 님은 알라딘 서재 활동 약 7개월 동안 어떤 마법을 부렸기에 단기간에 알라딘 명예의 전당 서재의 달인 1위가 되었을까?

 

아무리 서재지수가 북플과 연동이 된다지만 이건 너무하다. 실제 심은유 님이 약 7개월 서재 활동을 하면서 받은 추천 개수만 봐도 로쟈 님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차이가 나는데, 어떻게 단 기간에 저런 서재지수를 확보할 수 있는지 놀랍기만 하다.

 

알라딘 서재지수 산정 지침 중 가장 기본적인 한 가지, 리뷰 한 편당 지수 50점이라는 산정 기준으로 볼 때 이건 도저히 말이 안 되는 수치다.

 

리뷰 한 편당 지수 50점이라면, 1만편을 써도 50만점이라는 얘기다. 1년에 책 1만권을 읽었다는 뻥은, 이 수치에 대면 애교 수준이다. 누구나 알것이다. 1년에 책 1만권을 읽는다는 건 뻥중에 개뻥이라는 걸.

 

근데 서재지수는 정말 이 뻥을 아주 우습게 뻥이 아닌 현실화된 수치로 보여주고 있다. 리뷰 209편, 리스트 1101편, 페이퍼 70편, 태그 20,975개. 만일 내가 이런 수치를 보였다면 아마 지수 10만점도 확보하지 못했을 거다.

 

알라딘 측에 묻고 싶다. 서재 활동을 어떻게 하면 약 7개월에 100만 점을 가뿐히 넘을 수 있는지. 만일 서재지수를 아주 빠르게 높일 수 있는 길이 북플에 있는 어느 기능 때문이라면, 그것이 뭔지 궁금하다.

 

그런데 그게 지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면 서재 지수는 재조정되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알라딘 서재 지수 반영 비중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산정 기준이 리뷰 작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알라딘 유저들이 쌓아 올린 양질의 리뷰는 책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기에. 내가 느낀 바로는 그렇다.

 

나는 생소한 책을 구매할 경우 리뷰를 보는 편이다. 예스나 교보 또는 반디 인터넷 서점보다 알라딘은 리뷰가 압도적으로 많다. 생소한 책의 경우도 1-2편은 있는 정도. 책 구매에 어느 정도 기준을 제공하고 있다.

 

사실 이건 정말 중요하다. 책 사이트에서 책 구매를 위한 양질의 기준을 제공해 준다는 건 무시하지 못할 가치를 담고 있기에 그렇다. 교보와 반디는 이런 면에서 알라딘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

 

책 구매의 시금석이 되는 이런 중요한 리뷰 작성이 지수 산정 시에 북플 사용 기능에 밀린다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사안이다.

 

 

"심은유의 마술연필,ⓒ심은유" <--- 요 표시 때문인가? 심은유 님이 서재 활동 초기에 리뷰와 페이퍼에 저 표시와 함께 '이 모든 저작물은 심은유의 콘텐츠로써 복사 및 표절을 엄급합니다'란 표시 비슷한 게 달렸었는데, 이거 때문인가? 'ⓒ심은유' 표시가 이런 걸 담고 있는 표시라서뤼...알라디너 중 이런 표시를 달고 활동하는 분은 이 분밖에 없는 거 같아, 이런 추청을 해 볼 수밖에..

 

가장 좋은 건 알라딘 측의 답변을 듣는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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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재지수의 문제점
    from 冊性愛子 2016-05-10 20:29 
    오늘 야무님이 작성한 글을 읽으면서, 드디어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3월에 제가 알라딘 서재지수의 문제점에 대한 내용의 메일을 서재지기님에게 보낸 적이 있었습니다. 회원닉네임이 공개되는 내용이라서 서재지기 게시판에 불만사항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저도 처음에 알라딘 서재/북플 활동이 많지 않은 분이 서재지수가 높게 나오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저보다 매일 두 편 이상의 글을 열심히 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원래 ‘마이리뷰’, ‘마이페
 
 
yureka01 2016-05-10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지수 ..이런 점수는 전혀 고려 한바가 없었는데...저도 한번 보러가야겠군요..ㄷㄷㄷㄷ우엉.....

yamoo 2016-05-11 21:36   좋아요 0 | URL
서재지수에 관심이 없으면 문제될 거리도 안됩니다. 하지만 저같은 사람에게는 쬐금의 영향은 있습니다..ㅎㅎ

가끔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stella.K 2016-05-10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언제 또 이런 걸...!
사실 전 숫자에 약하여 이 부분은 생각한 바가 거의 없어요.
서재지수 높다고 적립금 줄 것도 아니고.
근데 답변 듣기 쉽지 않을 걸요?
지난 번에 그렇게 야무님을 비롯해서 몇몇 분들이 당선작 문제제기를 해도
지금까지 일언반구도 없잖습니까?
이거에 답변을 한다면 그것도 답변을 해야할 겁니다.
어쩌다 알라딘이 이렇게 됐는지...-_-;

yamoo 2016-05-11 21:38   좋아요 0 | URL
서재지수에 쬐금 관심이 있고, 서재의 달인 코너를 한 달에 두서너 번은 방문하는지라...

사실 서재지수가 어케 반영되고 있는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는데, 가입한지 얼마 안 돼 서재지수 1등이라는 엄청난 사실을 보고 경악을 좀 했습니다.

반디지수, 예스 지수, 네이버 내공...이런 식으로는 산정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ㅎ

그러게요, 어쩌다 알라딘이 이리 됐는지 몰루겠습니다..ㅎ

곰곰생각하는발 2016-05-10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 미스테리하긴 하네요.
숲노래 님이 부동의 1위일 줄 알았는데... 쏟아내는 양 또한 어마어마하니 말입니다.
3년 내내 아라딘 했는데도 내 서재지수는 십만이 안 넘던데..(넘었나 ??! 관심이 없어서..-_-)

yamoo 2016-05-11 21:40   좋아요 0 | URL
그 부동의 1위가 바뀌어서 매우 경악했지요..ㅎㅎ

새로운 1위가 등장하기 전, 알라딘 서재 지수 1-10위 까지는 정말 오래 알라딘 서재 활동을 해 온 분들인지라...

곰발 님처럼 양질의 글을 써주시는 분이, 그것도 꾸준히~ 그런 곰발 님도 10만이 안 넘는 현실에서 심은유 님 서재의 1위는 정말 경악 그 자체이올습니다요..ㅋㅋㅋ

cyrus 2016-05-10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서재지수 반영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 야무님의 의견에 동의하지만, 특정 회원분의 실명을 거론하는 건 실례라고 봅니다. 이 문제의 원인은 회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알라딘 시스템에 있습니다.

yamoo 2016-05-11 21:41   좋아요 0 | URL
특정 회원의 실명을 거론하고 싶어서 거론한 게 아니라...그 분 서재 이름이 실명으로 돼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그리 됐네요..ㅋㅋ

물론 알라딘 시스템이 문제이지요~ 저도 알고 사이러스 님께서 뭘 염려하시는 지도 알겠습니다!

표맥(漂麥) 2016-05-11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도 서재지수가 안올라가서 잊은지 오래... 리뷰 컨텐츠는 알라딘의 자산이기도 한데... 뭔가 좀 잘못된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공감하는 글입니다.^^

yamoo 2016-05-11 23:30   좋아요 0 | URL
서재 지수가 하도 안 올라가면 포기하고 그냥 잊게 되지요~ㅎㅎ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표맥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