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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안 좋은 상황이 도래했다. 아주 고약한 병이 다시 발발했기 때문인데, 이 병에는 약도 없다. 이게 왜 재발했는지 나는 도통 모른다. 정말 왜 다시 도졌을까? 도대체 왜? 왜?!!


어제 책을 40여 권 샀다. 그 전날에도 30여 권을 우습게 구매했는데...

저번 주 4월의 마지막 주에 무려 100여 권을 샀나보다. 책이 아직 정리도 안됐고 도착하지 않는 책 박스도 2박스다. 한 박스에 30여 권씩 담겼을 거다.


무슨 책을 샀는지 생각도 나지 않는다. 다만 내 통장에는 30여 만원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통장을 보며 자책했지만 늦어도 너무 늦었다. "버려야 할 책을 왜 사냐고~~~~!!, 다 갖다 버릴 거다!!"라는 아부지의 험악한 언성이 두렵다. 그래서 사무실로 배송을 했는데...


사무실에도 내 책 때문에 골치다. 어디 놓을 때가 없다..--;; 저번달에 70여권 기증했는데, 이번 달에도 한 20여 권 기증할 태세다. 읽으려고 사 놨는데, 자꾸 하드커버 책을 사제끼니 저저번 달에 산 책도 없애버려야 할 상황이다..ㅜㅜ


4월 초부터 띠엄띠엄 계속 산 게 마지막 주에 무지막지하게 지른 원동력이 된 듯하다. 아~~ 난 항상 왜이럴까??



이게 4월 초에 구매해서 찍은 사진인데, 미술과 관계된 책을 사다보니, 듣보잡 소설도 눈에 밟히는 즉시 데리고 오니 정말 책이 기하급수적으로 느는듯하다. 


원래 유발하라리 책들은 읽을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1급 책만 읽는 분이 예상외로 끝내준다고 해서 닥치고 뒷북치고 있다. 오른쪽 위 3권이 행복의 본질에 대한 1급서로 취급되는 책들이다. 1급인지 아닌지 읽어보려고 구매했다.


이렇다 보니 정말 책은 순식간에 100권이 200권이 된다. 월간미술과 미술세계 잡지도 자주가는 헌책방에 나와있어 닥치고 구매하고 보니 책이 순식간에 쌓이는 거다.


정말 내 사무실 책꽂이는 비었었는데 어느 순간 책으로 넘치고 있다. 하~~ 정말 돌아보니 무섭다. 오늘 보니 책에 치여 사는 듯하다. 버려야 공간이 생기는데 내 방에는 발디딜 틈이 없다.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


책만 보면 돌아버리겠는데, 아침에 읽는 책 읽는 맛은 뭐하고 바꾸지도 못해 돌아버릴 지경이다. 난 왜 이러고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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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23-05-02 22: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남 일 같지 않은 상황인데요... ㅎㅎㅎ 제 방에 책 탑이 엄청 많이 생겼어요. 책장에 꽂힌 책을 빼려면 책장 앞에 생긴 책 탑을 치워야 해요. 그리고 다시 책 탑을 쌓아요.. 이거 진짜 은근히 시간 잡아먹는 일이에요. ^^;;

yamoo 2023-05-03 19:14   좋아요 1 | URL
사이러스님 올만입니다!
예전부터 사이러스님두 책 때문에 골치아픈 상황을 많이 겪은 듯해요. 저하구 비슷하십니다요~~~ㅎㅎ

맞아요, 정말 시간 잡아 먹는 일이에요!!!

새파랑 2023-05-03 07: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ㅋ 책탑 사진이 웅장합니다 ~!! yamoo님은 정말 미술에 진심이시군요 열정이 너무 부럽습니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군요 ㅋ

yamoo 2023-05-03 19:16   좋아요 2 | URL
어제 밤에 박스 하나가 도착했고, 아마도 낼 한 박스 더 도착할 듯한데...모아 놓고 사진 찍으면 가관일 겁니다..ㅎㅎ

예...미술책...한국작가론이 있으면 거의 구매하는 편이구요...도록도 괜찮은 거 있음 구매합니다. 도록은 책도 크고 무게도 무거워서 정말 골치아픈데...이게 또 보는 재미는 끝내주는지라...^^;;

열정은...무슨~~ 미친거죠..ㅎㅎㅎ

stella.K 2023-05-03 13: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뭔가 마음이 헛헛하셨나 봅니다.
혹시 이 책들 사실 때 단게 땡기시진 않던지요?
그렇다면 이미 산 책이야 어쩔 수 없고 다음엔
단 것을 드시면서 살 건지 말 건지를 천천히 고민해 보시는 건 어떨런지요? ㅋㅋ
저도 책탑을 쌓아놓고 건드리지도 못하는 모순에 빠져있습니다.
잘못 건드리면 와르르 무너질 수도 있어서리.ㅠ
암튼 아침에 책을 읽는 기쁨이 있으시다니 이왕 사신 책
즐겁게 읽으시기 바랍니다.^^

yamoo 2023-05-03 19:19   좋아요 3 | URL
마음이 헛헛한게 아니라...이상하게 주기적으로 책탐이 심해지는 거 같아요. 해마다 4-5월이 한 해동안 가장 많은 책을 사는 거 같아요..--;;

단 거 먹어도 소용이 없어요. 책방 둘러보면 미친듯이 주문하고...그땐 정말 내 정신이 아녀요. 택배 상자를 받아야 정신을 차려요..그땐 이미 늦어서뤼...--;;

아침에 책을 읽는데 어느 세월에 산 책을 다 읽을지 한심합니다...ㅜㅜ

페크pek0501 2023-05-05 17: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래서 사고 싶은 책을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그중에서 골라 나중에 한꺼번에 구매하는 방법을 택합니다. 즉흥적으로 사는 건 금지하고 있어요. 그렇게 신중하게 사도 넘겨 보지 못한 책이 생기더라고요. ㅋㅋ 보석보다 책이 저렴하다는 사실로 위안을 받읍시다요...
그래도 책 많은 걸 보면 행복하실 듯합니다!!!

얄라알라 2023-05-05 21:38   좋아요 3 | URL
페크님 방식에 한표요!!^^ 오늘 담아 놓고, 바로 결제하지는 않는다! 저는 옷이나 책 모드 그 방식을 씁니다~

보석보다 책이 저렴하다는 사실로 위안 ㅋㅋ
아! 여유로우신 페크님의 농담에 웃고 갑니다.

yamoo 2023-05-08 20:14   좋아요 1 | URL
저도 엔날에 쓴 방법인데...
주기적으로 필요한 책을 구하러 책방에 가면 관련된 책들을 많이 쓸어옵니다.
배송받고 나면 후회가 밀려와요...ㅜㅜ
아무리 좋다고한들....공간이 없으니 치워야하는데...이건 뭐, 답이 없어요...--;;
요즘은 책탑만 보면 한숨이 나고 저걸 어쩌지...라는 생각에 가습이 답답해집니다..--;;

yamoo 2023-05-08 20:15   좋아요 1 | URL
얄라님은 옷을 그렇게 구입하시는군요!!
저는 옷은 거의 입어보고 구매하는지라..ㅎㅎ

당근 보석보다야 저렴하고 다른 놀이거리보다 확실히 저렴하지만...책 읽은 다음 보관이 문제에요..보관이!!
 

































































일명 듣보잡 작가. 내가 알지 못하는 일류급 세계 문학 작가들. 그냥 나만 모르는 작가들이라 보면 좋겠다. 옛날 일본으로부터 수입된 세계문학 전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정말 희귀템들인데, 대산 세계문학과 을유 세계문학을 통해서 대거 소개되고 있다. 정말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내게 맞는 작가만 있는 건 아니다. 위 듣보잡 작가들 책 중 약 10여권을 소장(많은 거 같았는데 정리해 보니 12권이다.^^;;)하고 있는데, 정말 읽기 난감한 작품이 있긴 하다. 대표적인 예로 알프레드 자리의 심리학 소설 <포스트롤 박사의 행적과 사상>이 바로 그 책이다. 


포스트모던 소설이라 불리우는 작품군 중에서 가장 헛소리만 모아놓은 소설 같다. 이건 뭐 아무 얘기나 씨부려서 활자화한 딱 그런 류의 소설. 뭐, 내가 보기에 그렇다는 거다. 실험적인거라도 재미있으면 그만인데, 이건 플롯이 아얘 없다보니 계속 망상적 얘기만 읽다가 끝난다.


워크룸프레스 소설 중에서 유일하게 갖다 버릴 책이다. 그럼에도 새로운 작가 작품을 읽는 행위는 가치있는 도전이다. 자리와 같은 실패한 경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험도 많다. 부차티는 새롭게 내 최애 작가로 포섭되었으니 말이다.


이런 미지의 멋진 작가들을 컬렉션한다는 건 책 모으는 기쁨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읽다가 정말 좋은 작가들을 만나면 길에서 돈 주운 것 마냥 미쳐날뛰게 된다. 심각한 병이긴 하지만 아직 고칠 계획은 없다. 어쨌거나..


1탄, 2탄, 3탄 계속 저장해 놓아야 겠다. 이걸 리스트화 해 놓지 않으면 까먹어서 무슨 책을 사야할지 모를 때가 빈번히 발생하니까. 물론 내가 듣보잡이라고 생각해도 해당 문학을 전공한 사람들한테는 익히 알려진 작가이니 이는 무조건 개인적인 취향이다. 내가 그만큼 세계문학 작가를 모른다는 반증이겠지.ㅎㅎ




[덧]

1. 내가 듣보잡 세계문학 컬렉션을 하는 나만의 원칙; 중국과 일본작가는 제외..

2. 듣보잡 작가 리스트를 만들려는 건 페크님과 락방 님 의 덧글 덕택이다.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작가는 내겐 예전부터 아주 익숙한 작가였더랬다. <하드리아누스의 회상록>을 오래 전에 소장했기 때문인데, 물론 읽지는 않고 보기만 했다. 헤르만 브로흐의 <베르길리우스의 죽음>을 읽고 비슷한 작품 아닐까 하는 얄팍한 기대로 구매했던 기억이 난다.

헌데 이 작가를 매우 생소해 하는 알라디너 분들을 보니 듣보잡이란 매우 개인적이라는 걸 깨닫고 듣보잡 작가 리스트를 어여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문학적 무식이 탄로나는 걸 감수해야 겠지만 말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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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04-15 10: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즘 새로운 책을 접하는 것도 좋지만(주로 그렇게 하고 있죠)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으니 복습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내 기억력 감퇴로 새로운 내용을 알게 되기도 해서 좋더라고요.
당연히 책을 구매할 땐 새로운 책을 구매하죠. 오늘 올리신 책들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을유문화사의 광팬인 적이 있었는데 요즘은 글자가 큰 책을 좋아해서 밀렸어요.ㅋㅋ

yamoo 2023-04-16 12:29   좋아요 1 | URL
저도 요즘 작은 배판 책들은 글자가 잘 안보여 읽기가 힘들긴해요. 예전엔 작운책을 매우 선호했는데...^^;;
저는 여전히 재독할 책 보다는 새론 작가를 발굴해서 읽기를 좋아합니다. 예전에 읽었기에 다시 읽으면 새로운 걸 다시 발견할 수 있겠지만 여러 탐색이 뭔가를 쓰려고할때 찾아갈 글감이 불어나는 느낌이라 일단 많이 읽어놓자는 주의입니당~~~ㅎㅎ

붉은돼지 2023-04-15 1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을유가 단연 많군요....저는 대산에도 많던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세계문학전집 최고 넘버링 찍고 있는 민음사는 한권이군요...열린책들은 없는 것 같고....펭귄도 없네요 ㅎㅎㅎㅎ

yamoo 2023-04-16 12:34   좋아요 0 | URL
민음사와 열린책들은 엔날 리스트의 반복이라 새로운 작가를 만나기가 쉽지 않은거 같아요. 무론 나는고백한다...작가처럼 새로 소개되는 작가는 있지만 대부분 기존작가의 여타 작품을 번역해 내 놓는거 같아서...주로 대산과 을유 리스트 중에서 골랐어요. 을유와 대산은 정말 놀랍더라구요. 팔리든 안팔리든 꾸준히 출간하는거 겉아요.ㅎㅎ 펭귄역시 새로운 작가가 없어요..ㅎㅎ 내가 몰루는 작가여야하는데...팽귄은 그래서 패쑤햤네욤..ㅎㅎ

stella.K 2023-04-15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모르는 작가를 알게되는 건 존데
독서에 실패할까봐서리. ㅠ
그래도 도움 좀 받겠습니다. 야무님의 병 저도 있는 듯한데
저도 고칠 생각이 없구만요. ㅎㅎ

yamoo 2023-04-16 12:36   좋아요 1 | URL
독서에 실패해도 대어를 낚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위험은 감수해야 된다고 봅니다~~ 분명히 지루하고 별루인 작품이 있지만....부처티같은 작가를 만나길 희망하면서 읽는거죠!ㅎㅎ

우끼 2023-04-15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무님의 여정을 응원합니다. 어떤 멋진 문학을 발굴하실지!

yamoo 2023-04-16 12:37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좋은 작가 재밌는작가를 발굴하면 공유할게욤~~
 

어제는 피곤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죽을듯이 피곤했다. 도대체 왜 피곤할까 생각했는데...아뿔싸..출장을 다녔다. 평소보다 더 많이 걸어서 피곤했나보다. 집에 가서 일찍 자야지, 이 생각만 했다.

 

, 근데 자기 전에 낼 무슨 책을 가져가면 좋은지 결정해야 했다. , 물론 무슨 옷을 입고 가야 하는지도 세팅해 놔야 아침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낼 아침에 무슨 책을 읽을까?’라는 고민에 답해야했다. 으하하하. 일단 로맨스는 패스. 한국 문학도 패스. 두꺼운 책도 패스. 얇지만 임팩트 있는 세계문학을 고르자 하고는 소설이 쌓여 있는 책탑으로 갔다. 뭐 읽지? <미래의 이브>도 읽고 싶은데...너무 두껍다. 얇은 철학서로 갈까, 아니야 그래도 문동 세계문학 하나 더 읽고 지인이 추천해준 행복에 대한 원탑서라는 데니얼 네틀의 저서들을 읽자. 어쨌든 문동 세계문학을 골라야지, 아니야 을유 세계문학을 골라야겠다. , 근데 을유 세계문학은 죄다 두껍네?!

 



여하튼 제목에 끌려 이 책을 꺼내들고 왔다.


<알렉시·은총의 일격>. 이 책에 대해서라면 아마도 책 좀 읽는다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저자가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세계문학사에서 아주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가이지 않을까. 아나톨 프랑스보다 더 지명도 있으려나. 어쨌거나..

 


근데, 얇아서, 300페이지 정도 되는데 두 편이나 수록되어 있어서 딱 내취향이다. 이게 <하드리아누스의 회상록>이라면 절 대 안 골랐을 거란 말이지. ~ 작품이 시작되는 첫 페이지를 펼쳐서 읽었다!(이 책은 8페이지 분량의 작가 머리말 부분이 붙어 있다. 초기작이라 나중에 작가가 부가했다고 해서 건너 띄었다.)

 

이 편지는, 그대여, 무척 긴 글이 될 거요. 난 글쓰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소. 말은 생각을 왜곡하게 된다는 얘기를 여러 번 읽었는데, 내가 보기엔 말보다 글이 훨씬 심한 듯싶소. 한 텍스트를 중역하고 나면 어떻게 되는지 당신도 알잖소. 게다가 난 어찌해야 잘 쓸 수 있는지도 알지 못하오. 글을 쓴다는 것은 수많은 표현을 두고 끝없이 이어지는 선택이라오. 그중 어느 것도 날 만족시키지 못하고, 무엇보다 다른 것 없이 홀로 나를 만족시키지 못한다오. 아마도 화음이 연속으로 이어지도록 할 수 있는 것은 음악뿐일 거요. 편지에서는 아무리 긴 편지라 해도, 단순화해선 안 될 것들을 단순화할 수밖에 없잖소. 하나도 빠뜨리지 않으려고 애쓰다보면 명료함이 사라지니까! 나는 이 편지를 진실될 뿐 아니라 정확하게 쓰기 위해 노력할 거요. (19)

 

~~ 뭐랄까, 느낌이 빡~~~!하고 오는 거 있지. 그래서 낙찰. 출근길에 읽으면서 갔다. 읽어가는데, 장이나 절의 구분없는 장편의 편지를 읽는 느낌이었지만, 그 문체와 문장의 힘에 끌려들어간다. 와우! 유르스나르을 처음 읽는 내게 작가는 강렬하게 다가왔다


이 걸출한 책을 왜 여태껏 모르고 있었지? ....난 세계문학 잼병이인게 맞구나. 유르스나르를 이제야 맛보다니. 더군다나 알렉시 혹은 공허한 투쟁에 관하여는 작가의 첫 작품이다(세상에나!). 물론 이 전에 습작을 몇 편 썼지만 정식 출간한 첫 작품인데, 이걸 26살에 썼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다. 1929년에 출간되었으니 26살 맞다.(유르스나르는 1903년 생이다.) 탄성이 절로 난다.

 

이거 알라디너 모두 에게 강추드린다. 또 한편의 명작을 골랐구나. 유르스나르 책들을 모조리 모아야 겠다. 소장하고 있는 <하드리아누스의 회상록>도 꼭 봐야겠다.ㅎㅎ(근데 출간된 책이 거의 없다! 3작품이 우리말로 번역되어 구입할 수 있는 전부인듯..)


 

 






[]

3.29. 다락방 님의 페이퍼에 비슷한 글을 쓰겠다고 해서 쓴 페이퍼이다..^^;;

도저히 다락방 님처럼 재밌게 못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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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04-13 09: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는 저는 모르는 작가인데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불끈!

yamoo 2023-04-13 17:29   좋아요 0 | URL
재미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오~~~유르스나르...몰루시는군요! 아싸~~
유명 작가 알려드렸네욤...꼭 읽으시고 리뷰나 페이퍼 써주세요! 불끈!!ㅎㅎ

페크pek0501 2023-04-13 23: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가 모르는 책들이어서 검색해 보느라 바빠질 예정이에요.
알라딘이 좋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책을 소개 받을 수 있는 곳이라는 것.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yamoo 2023-04-15 10:17   좋아요 1 | URL
저도 모르는 책들 많습니다. 요즘 나오는 한국 문학 작가들은 죄다 몰라요..ㅎㅎ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는 의외로 모르는 독자들이 많더라구요.
우리나라애는 현재 2 작품군(3작품)만 달랑 번역되어 나왔는데 번역된 수가 적어서 유르스나르 작품 세계를 어느정도 파악할 수는 있습니다. 저는 아주 좋았습니다~~
 

올 해 집중적으로 구매한 분야가 미술에 관계된 책이다. 보통 미술에 관련된 책은 미술관이나 서양미술에 관계된 책을 구매해 온 편이지만, 올 해 들어서는 그럴 수 없었다. 주 타켓이 명확했기 때문.


그건 바로 그림을 사야했기에, 그림 시장과 한국 작가들에 대한 공부가 필요했다. 그래서 이 분야의 책을 집중적으로 구매했고, 구매하는 족족 모조리 읽어왔다.


작년부터 조금씩 한국 유명 작가론에 대한 책은 수집해 왔는데, 올 해들어서는 그냥 사는 족족 읽어야 했다. 월급 내에서 그림을 사야하는데, 그러러면 국내 작가외에는 답이 없어서다. (누구나 아는 그림은 가격이 어마무시하다.)


그림 시장과 한국 작가론에 대한 책을 사면서 느낀 게, 미술 분야는 몇 가지로 세분된다는 거였다. 가장 보편적인 책들이 서양미술사 해설서 또는 서양 명작 해설서(유명 작가론)다. 


그 다음이 미술관에 관한 책들. 동양화나 한국화 그림 해설서는 그리 많지 않고(물론 출간되고 있지만) 대신 한국 작가론에 대한 책들은 근래 꽤 출간되고 있는 듯하다. 특히 현대 작가론에 대한 책들이 출간되었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 이런 책도 나왔었구나 하고.














이 외에도 더 많이 구매했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책은 <역사의 들길에서 내가 만난 화가들>이다. 상하 두권으로 오래 전에 출간됐는데, 작가론을 다룬 책 중에서 가장 평이하고, 한 작가의 생애를 그림에 잘 녹여내어 화가의 가치를 단박에 알 수 있는 내용이라 좋았다.


이들이 꼽은 작가들을 보면 한국에 실력있는 화가들이 이렇게도 많은지 놀라게 된다. 전혀 몰랐던 작가가 너무 많았고, 책에서 논하지 않지만 빼어난 작품을 계속 내는 작가들도 매우 많아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다. (예상 외로 정말 많다!) 


특히 외국에서 유명한 한국 화가들이 많은데, 이들은 전혀 평론가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여 사뭇 아쉬운 경우가 많다. 고재권 화백과 차일만 화백의 경우가 그런 경우인데, 그림이 매우 빼어날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도 매우 인기가 높은 작가들인데 작가론을 다룬 책에 전혀 없다. 이런 화가가 한 두 명이 아닐듯..


어쨌거나 한국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실력 있는 화가들이 500명은 훌쩍 넘는 다는 사실에 매우 놀라고 있다. 그림을 컬렉션하기로 결심하지 않았다면 절대 몰랐을 작가들. 이우환, 박서보, 천경자만 있었던 게 아니었다!


작가론 뿐만도 아니다. 내 올해 목표가 그림 컬렉션이었기에 그림 시장과 아트 테크에 관련된 책은 거의 모조리 구매한 듯하다. 요새 아트 테크라고 해서 이 분야의 책이 속속 출간되고 있다.















이 정도가 아트 테크에 관련된 책들인데, 공통점은 초보자의 그림투자에 관한 조언을 주 내용으로 한다. 여기서 <월급쟁이 컬렉터가 되다>만 일본인이 쓴 책인데, 내용이 비슷하여 여기에 포함시켰다.


이 분야의 시초는 아마도 이규헌의 <아트 쇼핑>일 거라 생각한다. 그림 쇼핑에 대한 가장 대중적인 책의 시발점일 듯해서다. 그 전에는 이런 책이 거의 없었다. 그림 애호가들의 그림 구매기가 간혹 출간된 정도.


어쨌거나 이 책은 현재 나온 아트 테크에 관련된 책들이 참조했을 책인데, 현재 나온 책들이 개괄적인 내용이  이 책에서 그리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조금 디테일한 면이 떨어진다. 소비자 중심이 아니라는 면도 아쉬운 점이라 하겠다.


이 리스트들 중세서 <우리는 겟돈으로 그림을 산다>는 좀 색다른 책이데, 회장단의 그림 구매 후기와 비슷한 책이라 그렇다. 초보의 그림 투자와는 거리가 멀어서(물론 회장단은 자기들이 초보라고 말한다!) 제외하려다가 그림에 대한 구매라 포함했다. 이들 중에서 아트 테크를 마케팅 차원으로 높인게 <월10만원 그림 투자 재테크>다.


나도 이 책을 읽고 첨엔 혹했는데, 책을 읽고 그림을 사고 미술 투자의 실체를 알면서 이 책이 허상이란 걸 깨닫게 됐다. 특히 이 책에서는 미술품 대여 투자를 적극 추천하고 있는데, 이는 그림에 대해 무지함을 드러내는 표장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사탕발림의 전형이라 할 수 있겠다.



구매하면서 이 분야에 포함 안 될 것처럼 보이지만 그림 시장에서 절대 간과하면 안되는 책들이 그림 애호가가 낸 책들이다. 보면 매우 유익하다. 그림 초보가 하지 말아야할 실수와 그림을 보는 눈을 어느 정도 기를 수 있는 꽤 괜찮은 책이다.









이 외에도 몇 권이 더 있는데, 이미지가 뜨지 않는 책이라 제외했다. 이 책들은 말 그대로 애호가들이 그림을 컬렉션하면서 느끼는 감상과 시장에 대한 비판을 담은 책인데, 이 책들이 중요한 이유는 그림 시장과 재테크 그리고 작가론의 오묘한 경계에 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책은 이충길의 <그림 애호가로 가는 길>. 이 책은 그림 애호가로 입문하기에 더 없이 좋은 책이다. 저자의 내공이 느껴지는 건 덤. 나도 이 책으로 컬렉터의 길로 들어섰다. 이 외에도 1세대 애호가로 그림을 모으며 한국 미술시장을 비판한 분도 있는데, 이미지가 뜨지 않아 생략했다.


그림 애호가들은 절대 되팔기위해서만 그림을 구매하지 않는다. 자기가 보고 만족해야 그림을 구매한다. 그리고 구매한 그림에 대해서는 장시간 감상하고 작가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급전이 필요하면 되파는데, 그때 환금성이 높은 결과로 나타나 결국 아트 테크로도 귀결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마지막으로 미술 시장에 대한 책이다. 대체로 시장을 분석하는 책들인데, 분석력이 좀 떨어지고 미술 시장에 대한 동향 보고로 보는 게 좋을 듯.














가장 잘 된 책은 <미술시장 뒤집어 보기>. 이 책은 철저히 미술 소비자의 입장에서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전부 공급자나 갤러리 아니면 미술 공급적 측면에서 시장을 분석하고 있는데, 이 책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접근하고 있어 그 장점이 뚜렷하다. 


이 외에도 미술에 관련된 여러 책을 구입했는데, 분류하기 애매해서 마지막에 덧붙인다. 여기 리스트에 올린 책의 두 배 이상을 다른 곳에서 구입했는데, 알라딘에서 구입하지 않아 생략했다.

































마지막 리스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오래 전에 출간된 박파랑의 <어떤 그림 좋아하세요>. 큐레이터로서 한국 미술을 비판한 책인데, 한국 미술판이 어떤지 몸으로 체험하면서 써내려간 '촤중우돌 큐레이터 되기'쯤 된다. 이 책이 내게 각인 된 건 큐레이터의 실상이고, 우리 미술계의 열악함이다. 



결론적으로 나는 여기에 있는 리스트 거의 다를 읽었다. 이를 읽고 그림을 구매하고 그림을 그리게 됐지만, 우리 미술시장은 아직도 갈 길이 멀고 미술에서는 후진국이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5세대마다 그림 한 점 구매한다는 통계는 이 사실을 뒷받침한다.


그림 가격을 책정하고 유통하는 것도 매우 불투명하다. 아트테크라고 해서 그림을 사라고만 종용하지 그림을 산 다음 환금성에 대한 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투자라면 반드시 환금성이 논의되야 하는데 미술시장만은 예외인듯하다. 


아, 물론 유명화가의 유명 그림은 다르지만, 평범한 사람이 큰 맘먹고 천 만원 대의 그림을 산다고 해도 그 그림 투자에 대한 환금성은 거의 제로에 가까우니 말해서 뭘할까. 이 모든 책을 읽고 내가 내린 결론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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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12-31 17: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yamoo님 진정한 그림의 대가 이시군요~! 전 그림을 전혀 모르지만 yamoo님 덕분에 조금은 알 수 있었습니다~!! 즐거운 2023년을 맞으시길 바라겠습니다~!!

yamoo 2023-01-01 17:43   좋아요 2 | URL
음...진정한 그림의 대거라는 말씀은 가당치 않아요.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초보 컬렉터일 뿐이애요. 제가 그림에 대해 조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쁠따릅입니다!^^

새파랑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그레이스 2022-12-31 17: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는 저장해야겠네요^^

yamoo 2023-01-01 17:44   좋아요 1 | URL
저장해야할 페이퍼는 아닌 거 같지만....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받으셔요, 그레이스 님~^^

stella.K 2022-12-31 1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야무님, 새해 복 많이 받아요.
내년에도 좋은 활동 부탁합니다.^^

yamoo 2023-01-01 17:47   좋아요 1 | URL
스텔라님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제 서재에 댓글로 피드백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 글에 항상 응원해 주셔서 고맙고요!!
내년에도 다 부탁드려요~~^^

페크pek0501 2023-01-10 18: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사의 들길에서 내가 만난 화가들>, 저도 오래전 좋게 읽었어요. 이런 책도 읽을 만하군, 하고 읽었던 것 같아요. 그땐 왜 그랬는지 미술에 관한 책을 많이 사서 봤어요. 어떤 필요에 의해 사서 봤나 봅니다. <미술시장 뒤집어 보기>도 흥미로울 것 같네요. 예술을 알아가는 것은 언제나 관심이 갑니다.

yamoo 2023-01-11 12:02   좋아요 0 | URL
<역들만화>...정말 좋죠. 비슷한 작가 소개한 책들 중에서 가장 괜찮은 책이었습니다. 특히 여기 수록된 화가들은 내가 몰루는 화가들이 많았는데, 그 분들이 매우매우 한국화단에서 중요한 화가들이었는데, 전 전혀 몰루고 있다는 것에 경악을 했습니다.

미술시장 뒤집어 보기...이거 정말 흥미로운 책이에요~ㅎㅎ
 

원래 이런 거 안하려고 했는데, 알라딘 서재에 다시 복귀해서 여러 알라디너 글들을 보니, 갑자기 나도 좀 해야겠다는 당위성이 발동했다. 


문제는 알라딘에 글을 쓰려면 컴터(노트북)를 켜야하는데, 책상위를 다 치워야한다. 엄두가 나지 않는다. 거실에 있는 노트북을 사용하자니 역시 코드 빼서 연결하고 세팅하는 거 귀찮아서 휴대폰이나 다른 곳의 컴터를 이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알라딘에 페이퍼 하나 올리려면 뭔가 굳은 결심을 해야한다.


한 해의 결산 같은 페이퍼는 정리용으로 쓰는 게 좋지만 귀찮다는 이유 하나로 거의 몇 해를 그냥 보낸 거 같다. 심히 아쉽지만 이걸 정리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투여하고 컴터를 세팅해야하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해야할 거 같다. 


2022는 정말 내게 있어 중요한 한 해여서 그렇다. 그림을 컬렉팅하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원년이기에. 그래서 올 한 해 가장 많은 책을 구매한 분야가 미술 분야다. 그것도 한국 미술 작가와 미술 시장에 관련된 책들. 약 50여 권 쯤 되는 듯하다.


그 다음으로 많이 구매한 분야가 인문사회 분야. 전통적으로 내가 가장 많이 구매했던 분야인데 올해 역시 100권을 돌파했다. 참고로 올 해 내 알라딘 기록을 보니 알라딘에서 총 173권을 구매했는데, 작년보다는 확연히 줄었다(작년에는 300권).


예스24나 다른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구매한 책도 많으니 올 해 역시 300권을 가뿐히 넘지 않을까 한다. 책들을 분류하며 쌓아 놓는 것도 이제는 한계에 다다른 거 같아 일단 정리하고 내보내야 할듯한데 잘 안된다. 그래서 이런 페이퍼가 필요하다.


올 해의 결산으로 제일 먼저 문학 분야를 정리해 보다. 알라딘에서 내가 문학 작품을 구매하는 기준은 전에 말했다시피 뽈 님(골드문트 님)이시다. 이 분이 재밌다고 한 책은 거의 사 모은다. 물론 나랑 약간 핀트가 어긋나긴 하지만 대체로 읽고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그래서 우선 뽈 님의 추천 책 중 구매한 책들.



















여기서 읽은 책은 <타타르인의 사막>과 <나는 고백한다> 두 작품. <바람의 안쪽>은 60여 페이지까지 읽고 휴식 중. 다시 읽어야 한다. 나머지 작품들은 아마도 내년에 읽게 되겠지. 읽었던 두 작품이 워낙 좋아 나머지도 역시나 기대하는 중이다.


그리고 이 외에도 알라딘 중고서점에 갔다가 눈에 띄어서 업어온 책들도 꽤 된다. 이 책들도 기대하고 있다.



























여기서 지금 읽고 있는 책은 <60개의 이야기>와 <신의 아이>인데, 부차티는 역시 단편집도 좋다. 생각이 정말 기발하고 어떻게 전개될지 전혀 모르지만 읽고 나면 모두 좋다. 한 작품식 야금야금 읽고 있는데, 부차티의 다른 책들도 쟁여놓고 싶은 심정이다.


코맥 매카시와 부코스키의 책들은 눈에 들어오는 족족 컬렉션하는지라, 내게 없는 책이 언제 눈에 띄는지가 문제인데, 우주점 검색하다가 <신의 아이>가 있길래 바로 구매했다. 부코스키 책들은 종종 알라딘 신촌점에 출몰하는데, 내 부코스키 책들은 모두 신촌점에서 구매한 책들이다. 물론 저 부코스키 책들 중 아직 한 권도 읽은 책은 없다. ^^;;


<신의 아이>는 1부 끝나고 2부 읽고 있는 중인데, 1부에 비해 흡있력이 생기기 시작했다. 드디어 사건다운 사건이 시작됐는데, 왜 타이틀이 '신의 아이'인지는 3부까지 읽어봐야 알듯하다. 이 작품은 내가 기대한 것보다는 그리 재미가 없는데, 끝까지 읽어야 가타부타 뭔가를 말할 수 있지않을까 한다.


위에서 봤다시피 리스트의 책을 10권도 읽지 않은 상태에서 내가 읽은 올해 최고의 책을 선정하는 것이 좀 거시기 할 것도 같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분명히 선정할 수 있다. <타타르인의 사막>은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문학 작품 중에서 최고의 장편소설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부차티의 단편 역시 최고의 단편소설집이 될 확률이 아주 높다는 사실! 이로써 문학은 정리 끝이다~ㅎㅎ




[덧]

1. 쓰고 보니 빠진 게 있어 부랴부랴 추가한다. 역시 올해 읽은 책 중에서 탑3에 포함되는 르메트르의 <오르부아르>. 이건 알라딘에서 구매한 책이 아니라 쓰기 무척 망설였는데, 아무래도 포함하는 게 좋을 듯싶다. 왜냐하면 이 책이 너무도 재밌어 이 작가의 전작을 컬렉션하기로 했기에. 그 시작이 위 리스트의 두 책이다.







2. 이제, 문학이니....미술 분야와 인문 분야는 올해가 가기 전에 끝내야해서 마음이 조금 무겁다. 그래도 귀차니즘을 좀 몰아내고 정리를 기필코 완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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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2-12-29 14: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언제부턴가 이런 거 안하고 있습니다.
전 따라쟁이가 아니거든요. ㅎㅎㅎ
그래도 야무님은 하셔도 됩니다.
오랫동안 잘 안 들어오시다 요즘 자주 뵈니 좋아서요.ㅋㅋ

yamoo 2022-12-30 09:29   좋아요 1 | URL
저도 안하다가 계속 같은 책을 사게되고 처분해야할 책을 속아내야 하기에 하면 좋을 거 같아 하게 됐어요..ㅎㅎ

음...그쵸, 제가 게을러서 좀..
좋아해주시니 힘이납니다! 감사합니다, 스텔라님!!^^

scott 2022-12-29 16: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야무님
다음편 결산은

미술?
기대 합니다 ^^

yamoo 2022-12-30 09:31   좋아요 0 | URL
네, 미술입니다. ㅎㅎ

기대하시는데 기대에 못미칠까 걱정입니다. 거의가 미술시장과 한국미술 작가들에 관한 것이기에..^^;;
대개의 미술책들이 서양미술 명작 위주여서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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