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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철학은 과연 구별가능 한 것인가? 이 물음은 말 같지도 않아 보인다. 왜냐하면 문학과 철학은 엄연히 다른 학문의 범주이기 때문이다. 문학텍스트와 철학텍스트를 혼동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헤겔의 <정신현상학>은 똑같은 언어로 기록되어 있지만 이 두 책은 분명히 구별이 가능하다. 문학과 철학으로.  

 

 

 

 

 

 

그러면 “문학은 철학이어야 하는가?” 또는 “철학은 문학의 형식으로 표출될 수 없는가?” 이런 물음들은 어떤가? 대부분의 문학을 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 두 물음에 부정적이다. 한 문학가는 어느 소설의 평론에서 문학이 점점 ‘철학적’이 되어가는 것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학과 철학의 구분이 매우 모호한 작품들이 많다. 특히 실존주의 철학서와 실존주의 문학 작품들이 이러한 고민을 깊게 한다. 다음 작품들을 보자.
 

 

 

 

 

 

 






 

 

 

이들 작품을 만나면 이것들을 문학의 범주에 넣어야 하는지, 아니면 철학의 범주에 넣어야 할지 당황하게 된다. 문학과 철학은 엄연히 구분되는 범주인데도 말이다. 어디서부터가 철학이고 어디까지가 문학인지조차 알 수 없다. 아마도 실존의 문제를 다룬 작품들은 처음부터 두 세계가 구분될 수 없는 하나의 성질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실존의 문제를 다룬 작품들은 이쯤해서 잠정적인 결론을 내려보자. ‘실존의 문제를 다룬 작품들은 문학과 철학으로 구분하는 자체가 모순이라고’

자, 그렇다면 다음의 작품들은 어떨지 생각해 보자.




 


 

 

 

 

 

 

 


 

 

 

 

 

 

플라톤의 <국가론>과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는 일종의 정치철학서이고, 볼테르의 <캉디드>는 사회윤리서이다. 하지만 문학 작품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문학적 형식을 띠고 있다.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추>와 줄리아 크리스테바의 <포세시옹>은 작가의 기호학적 이론을 문학적 형식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마셜 제번스의 <효용함수의 치명적 유혹>3권과 조나단 와이트의 <애덤스미스 구하기>는 경제학 교수가 문학의 형식을 통해 경제학적 기본 이론을 쉽게 서술한 작품이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장자>는 모두 문학의 형식을 통해 철학적 사유를 상징적으로 표출하는 작품이다.

조지 오웰의 <카탈로니아 찬가>와 유성룡의 <징비록>은 모두 기록문학에 속한다. 문학을 몇 갈래로 대분류할 때 기록문학은 문학의 범주에 확실히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두 작품은 모두 문학작품이다. 그래서 <카탈로니아 찬가>는 민음세계문학총서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징비록>은 기록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파스칼 키냐르의 <은밀한 생>은 문학이지만 이게 과연 전통적 문학작품인지 심히 의심이 들게 만드는 작품이다.

미셀 우엘벡의 <소립자>는 문학 작품을 위장한 유럽 성문화 비판서이다.

앙리 베르크송의 <창조적 진화>는 철학서이다. 하지만 문체가 아름다워서 노벨문학상을 탄 철학서이다.

이렇게 본다면 처음에 던진 질문은 ‘말 같지 않은’ 것이 아니라 가치있는 물음으로 변하게 된다. 어느 철학자의 말대로 ‘철학이 없는 문학’과 ‘문학이 없는 철학’은 절름발이 문학이고 철학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문학은 경제학 뿐만아니라 사회학 및 기호학 그리고 여타 학문에서 대중의 지평을 넓혀갈 수 있는 중요한 형식적 방법일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문학과 철학의 상보적 역할을 탐구한 책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 두서 없는 단상을 끝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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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08-16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님이 코끼리 만지기처럼 느껴지는데요~~ 결국 다 연결되어 있으나 각자 보고자하는것만 보이고 느끼고자 하는것만 느껴지는....그런거요^^; 아이쿠, 어려워요ㅡ_ㅡ

yamoo 2011-08-17 22:07   좋아요 0 | URL
PJY님 오랜만이어요~~^^ 장님 코끼리 만지기라...ㅎㅎ 재밌는 표현이에요~
저 중에서 쉬운 책도 있어요~ㅎ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대뜸 그러는 겁니다. 아무리 봐도 야무씨는 초식남이야~ 

엥? 초식남?? 잡지와 뉴스에서 보던 그 초식남이 바로 나라구??  

초식남은 거, 머시냐..남자다움에 구애받지 않고 머리에 아가씨를 탑재한 착한 남성..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작년에 방영됐던 <결혼 못하는 남자> 주인공 지진희같은 남자..

도저히 수긍을 못하여, 아니야~~~! 뭘 보구 그래~! 그랬더니, 이 분이 담담히 제게 몇 가지를 묻습니다.. 

▲ 여성과 친구로의 친분관계를 완벽하게 유지하는 편인가요? 

그럼! 


▲ 여자친구와 사귀게 되어도 쉽게 선을 넘지 않고 그러죠? 

음...에.., 많이 그런 거 같은데욤..    


▲ 가족, 특히 어머니를 소중하게 생각하시죠? 

음...가족은 아니고, 어머니는 제게 아주 특별한 존재!


▲ 맛집을 찾아다니고 그러시죠? 

어떻게 아셨어요? 저 맛집 찾아 다니면서 먹는거 좋아하는데.. 

 
▲ 술보다는 커피를 마시며 수다떠는 것을 좋아하시는 거 맞죠? 

음...술을 못마시는 거 확실하고요...커피는 아주 좋아하지만 마시면서 수다를 떠는 건 별루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 패션과 미용 그리고 쇼핑에 관심이 많으시죠? 

음..패션은 맞는데, 미용과 쇼핑은 관심이 많은 건 아닌데.. 


▲ 취미생활이 다양하며 인생을 즐기며 사는 것을 모토로 삼으시나요? 

예! 바로 그겁니다...취미가 없으면 생의 활력이 없어지는거..당연한거 아닌가요? 

 

바로 증명됐다는 군요...자기가 물은 물음에 모두 예스를 하면 100% 초식남 이랍니다. 음...그러고 보니 저 물음은 제게 모두 해당되긴 하는 군요~ 이런~

기분이 많이 야리꾸리 하지만 초식남이라는데..뭐, 더 할말이 없어서뤼..요즘 초식남의 증가가 트렌드가 되니, 나같은 사람도 초식남으로 분류된다는 사실에 신기할 뿐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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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09-15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 못하는 남자'는 모르는 데,지진희는 쫌 애정하죠~

초식남이라~~~이거 쿨하다랑 동의어예요?
전 쿨한 남자 사람은 좋은데,초식남은 왠지 바삭거릴 거 같아서 별로예요.


yamoo 2010-09-16 22:54   좋아요 0 | URL
음...쿨하다..라고 하기 보단, 연애에 별로 관심 없고 자기 취미 생활 열심히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는 군요~

근데, 대부분의 여성들이 초식남은 바삭거릴 거 같아서 별루라는 설문조사가 있었어요..ㅋㅋ 이 표현을 나무꾼님에게서도 보다니, 놀랍습니다..ㅎㅎ

근데, 전 초식남이 아니어요~~ㅎㅎ

카스피 2010-09-15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요즘 대세는 마초보다 초식남이지요.그런면에서 야무님은 요즘 여성들의 트렌드에 맞는 남자분이시네요^^

yamoo 2010-09-16 22:55   좋아요 0 | URL
하하...마초와 초식남이라....그런 이분법적인 면으로 보면 저는 백퍼센 초식남으로 분류되겠어요~ㅎ

하지만! 전, 초식남이 아니어요~~~ㅎ 아니란 말예요~~ㅋ

다락방 2010-09-15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이런.
저는 워낙에 육식남을 좋아하는지라. ㅋㅋㅋㅋㅋ

yamoo 2010-09-16 22:56   좋아요 0 | URL
첨부터 알아봤어요~~^^

근데, 전 초식남이 아니에요...물론 육식남두 아니지만...그냥 남자사람이에요..ㅋㅋ

stella.K 2010-09-15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식남도 아닌데요? 이왕이면 초식과 육식이 적당히 조화를 이루는 잡식남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ㅋㅋ

yamoo 2010-09-16 22:57   좋아요 0 | URL
으흠~~~그런 좋은 것이 있었군요~ㅎ
엡! 잡식남이 좋을 거 같아욤..ㅋㅋ

마녀고양이 2010-09-15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3부 반바지에 꼬랑지 머리에 초식남 칭호까지...
이거이거. 야무님. 우리는 만나지 맙시다. 큭큭.

stella.K 2010-09-15 15:27   좋아요 0 | URL
헉, 야무님이 꼬랑지 머리시래요? 의외네요.ㅋㅋ

yamoo 2010-09-16 22:59   좋아요 0 | URL
꼬랑지 머리가 머에요?? 초식남은 남들이 마구 그렇게 부르는 것이지, 단호히 말씀드리건데, 전 초식남이 아니랍니다..ㅋㅋ
그냥 편의상 남들이 부르는 거에 좀 관대한 편인데...자꾸 초식남으로 확정되는 거 같아...우려스럽습니다~~ㅎ

무스탕 2010-09-15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식남보단 짐승남이 좋은데... =3=3=3

yamoo 2010-09-16 23:00   좋아요 0 | URL
흠...짐승남이라...확실한 건 제가 짐승남하곤 거리가 멀다는 겁니다..하하하~

비로그인 2010-09-16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제가 생각하는 yamoo님 이미지가 좀 달라지는 계기? 였습니다. ㅋ
(올리시는 내용을 읽을때마다 제가 생각하는 느낌이 조금씩 달라져집니다요~)

yamoo 2010-09-16 23:01   좋아요 0 | URL
헉! 어떤 이미지 이셨는데욤~~

아웅~~ 어뜩하쥐...ㅠ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건, 전 초식남이 아니라는 거!!ㅎㅎ

꿈꾸는섬 2010-09-17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초식남 좋아요.^^

yamoo 2010-09-18 00:45   좋아요 0 | URL
섬님은 초식남을 좋아하시는군요! 윗분들하고는 다르신데요~ㅎㅎ

아, 근데...전 초식남은 아니에요..^^;;

2010-09-19 2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따라쟁이 2010-09-21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흠. 저는 삽겹살을 철근같이 씹어먹는 육식남이 좋아요+_+
초식남이든, 육식남이든, 무조건 골고루 드시고(응?) 건강하고 행복한 추석 지내셔요 ^-^

2010-09-24 2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28 2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에게 있어 서재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문득 바람결님의 서재에 구경갔다가 서재에 대한 페이퍼를 보고, 저 또한 많은 것이 생각났습니다. 

책을 컬렉션화 한다는 것..음반을 컬렉션화 하는 것만큼이나 사치스런 일 중의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치스럽다는 것은 부유함 또는 돈벌이로부터의 자유를 포괄하는 이중적인 의미입니다. 뭐, 지극히 개인적인 평소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무엇이든 컬렉션을 하려면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공간이 없는 떠돌이 인생에겐 거의 꿈이나 마찬가지죠. (물론 극소수의 예외적 사안은 있겠지만서도..) 

네이버 유명인들의 서재나, 여타 타 카페 책을 읽는 사람들이 올려주는 서재들을 보면, 나...이런 공간에 이런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여유롭게 살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아 서재 자랑질 사진을 보면 탐탁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사실 그 이면은 부러움반 시기 반이었던 것 같습니다.ㅎ) 

헌데, 바람결님의 서재 페이퍼를 보면서 예외적인 사안이 극소수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로, 제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저는 사실 먹는 것을 아끼고, 사고 싶은 것을 유보하면서 책을 샀는지라 자랑질 할 대상이 못됩니다. 무엇인가를 컬렉션화하는 것에 취미를 갖고 있지만 책은 그런 취미와 동일선상에 놓을 수 없는  다른 뭔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을 사고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아갈 때 쯤해서 한가지 꿈이 생겼습니다. 온 방을 책으로 도배하는 꿈이요. 이런 날은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 와도 할아버지가 된 이후에나 가능할 줄 알았습니다. (왜냐면 대학생때까지 모았던 3천권의 책이 몽땅 사촌 누나네 창고에 쳐박혀 있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 보니, 저는 책에 둘러싸인 곳에서 자고 일어나며 생활하고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한 가지 꿈이 이뤄진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어제 했더랬습니다.  

완전하진 않지만 그래도 제가 지향하는 공간을 갖게 된 것입니다. 드나드는 문과 창문을 제외하고 모든 벽을 책으로 채웠습니다. 

아~ 서재에 대한 작은 꿈을 이룬 이후 한동안 정신 없이 지내다가 드디어 어제 바람결님의 서재에서 보았던 물음이 제게 답을 재촉하고 있었습니다. 

그래, 난 뭐때문에 서재 가지기를 강렬히 원했을까? 지금 나에게 있어 서재란 무엇일까? 하는 것을요.  

생각해 보니, 저에게 있어 서재는 '내 언어의 한계'이고, '내 정체성의 확인'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순간 순간의 관심과 내 고민들을 책 속에서 찾으려 했던 시간의 흐름. 그것이 서재라는 틀에 집약되어 보존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서재는 알리기 부끄러운 공간입니다. 자랑질 할 것도 못되구요.  

그냥 이제는 저 물음에 답해야 할 때라는 의무감 때문에 생각을 정리해서 답을 해 봅니다.  

 

 

(사진을 안 올릴 수가 없어 일부를 살짝 공개합니다. 바람결님이 용기를 주셔서 가능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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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08-29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천장까지 꽉 찼어요. 통풍은 문제 없나요? 책이 상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요. 어떤 책을 찾으려면 눈을 한참 돌려야겠어요.^^

yamoo 2010-08-29 18:09   좋아요 0 | URL
방의 오른쪽에 커다란 창문이 있기 때문에 통풍은 괜찮습니다..ㅎ
책을 일단 정리해서 꼽아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어느 책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고 있어요..근데, 안 보던 소설책을 찾으려면..좀 헤메는 경향이 있습니다..ㅎㅎ

stella.K 2010-08-29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의 서점 수준이군요. 저는 꿈도 못 꾼다는...ㅜ
그러고 보니, 제가 오프라인 서점은 요근래 전혀 안 갔더라구요.
지난 금요일 재단장을한 교보 광화문점을 얼마만에 가 본 건지.ㅠㅠ


yamoo 2010-08-29 18:10   좋아요 0 | URL
서점이라기 보단 헌책방 같죠..ㅎㅎ

전 일주일에 한번씩은 대형 서점에 나가 구경하다 오곤 합니다~ 알라딘 서재에서 자주 눈에 띄는 책들 구경도 할겸 해서요~^^

로쟈 2010-08-29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가족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yamoo 2010-08-29 18:12   좋아요 0 | URL
집에서 책 다~~갖다 버린다고 해서, 집을 뛰쳐나온지 4년만에 저렇게 됐습니다..ㅎ 저렇게 해 놓고 있으면 집에서 가만히 안 놔두죠..ㅋㅋ 혼자니까 이 짓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루체오페르 2010-08-29 23:00   좋아요 0 | URL
앗 저는 로쟈님의 서재가 궁금한데요~
로쟈님이야말로 네이버 이분의 서재에 나올만한 분인데 말이죠.ㅎㅎ

yamoo 2010-08-29 23:56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ㅋㅋ 알라딘 최고의 스타분의 서재..

이사도 하셨으니 조만간 공개해 주시겠죠~^^

pjy 2010-08-29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엄청난 서재이시군요~ 이러면서 왜 부끄러워하셨는지요??
근데 사방이 이상태라면...뜬금없이 드는 생각이 지진나면 아시죠? 생명의 삼각형~

yamoo 2010-08-29 18:15   좋아요 0 | URL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주로 책을 보는지라 서재를 공개하는 것이 많이 쪽팔립니다요..ㅎ

지진나면 그냥 끝장입니다..ㅋㅋ
가끔씩 위에서 책이 떨어지곤 하는데요...그때마다 섬뜩하긴 합니다..ㅎㅎ 자다가 책에 맞아서 죽을 수도 있다는 우려감 때문에..ㅋ

세실 2010-08-29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굉장합니다. 진정한 애서가 시네요.
전 방 한곳을 책으로 채우긴 했지만 아이들 어릴때부터 모은 책이라 버려야 할것도 많아요.

yamoo 2010-08-29 18:17   좋아요 0 | URL
애서가가 아니라, 책 수집가라고 해야 맞을 거 같아욤...읽은 책보다 못읽은 책들이 태반이라서요..ㅎㅎ

가장 아쉬운 것은 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할 때부터 모은 책들이 모두 사촌 누나에 창고에 쳐박혀 있는 사실이 매우 슬픕니다..얼른 그 책들을 데려와야 할 터인데요~

oren 2010-08-29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책이 많으시네요! 저도 '책'으로 빙~ 둘러싸인 서재를 꿈꾸고 있는데, 겨우 한쪽 벽만 채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용기를 내어 '최근에 찍어둔 사진'(페이스북 계정 만들면서 일부러 찍었던)을 올려볼 용기를 내볼까 싶네요. 아무튼 정말 책을 사랑하고, 끔찍히 생각하며 책 속에 둘러싸여 지내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고 또 부럽습니다.

yamoo 2010-08-29 23:43   좋아요 0 | URL
아..그런가요? ㅎㅎ 책을 정말 좋아합니다. 이상하게 지금까지 숱한 취미를 가져 봤지만 책과 탁구는 여전히 진행중이에요~~^^
책이 사방에 있으니 한 가지 좋은 점은 언제나 원할 때, 그리고 찾아 읽고 싶은 책을 바로 뽑아서 읽을 수 있다는 거에요~ 그 전엔 무슨 책인지 생각이 나지만 어디 있는지 몰랐거나 집에 없는 경우가 허다했죠. 지금은 뭐, 그런 점이 없어 편하긴 합니다~~ㅎㅎ
저도 오렌님의 책장이 궁금해요~ 여튼 기대하고 있겠습니당~~^^

다락방 2010-08-29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엄청나군요! 이건 뭐 책방 같아요! 저희 동네 책방보다도 더 책이 많은 것 같아요. 바람결님의 서재를 보고서는 제 책장은 지저분해서 공개를 못하겠다고 생각했는데, yamoo님 서재를 보니 제 책장에는 책이 없어서 공개를 못하겠어요. 와- 정말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 엄청 많으시네요. 엄청!

yamoo 2010-08-29 23:46   좋아요 0 | URL
취미가 지속되어서 그럴거에요~ 뭐, 버리지도 잘 않으니 그냥 쌓여만 가지요..ㅎㅎ 중복되는 책들과 필요없는 책들은 많이도 나눠 줬어요~ 한 번 읽고 두 번 다시 안 볼 책들은 그냥 나눠 줍니다..ㅎㅎ 실수로 중복되는 책들도 많이 구입하구요..그럼 또 중복되는 책 선물주고..뭐, 그렇습니다요..ㅎㅎ
위에서 말했다시피, 전 책장공개가 무척 쪽팔린 사람입니다. 무슨 책인지는 안물어봐주셔서 넘넘 감사하다는..ㅎㅎ

마늘빵 2010-08-29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저걸 어떻게 다 가지고 계십니까. 이사는 생각도 못하겠군요. 전 수시로 정리해섯 저 책장 기준으로는 하나 반 정도의 책만 가지고 있습니다. ^^ 그래도 제가 사는 방은 꽉차요.

yamoo 2010-08-29 23:48   좋아요 0 | URL
그래서 이사할 때 욕 바가지로 먹었지요..ㅎㅎ 사무실에 아직도 제 책이 200여권 넘 남아 있습니다. 조금씩 갖다 놓고 있는데 또 책장을 들여놔야 될 것 같아요..

제 서재는 좀..책만 많았지 쪽팔려요..ㅎㅎ 아프님 서재가 넘넘 궁금하기도 해요~

루체오페르 2010-08-29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다들 감탄의 댓글들...ㅎㅎ 제 심정도 그렇습니다.

전 또 겸손하게 말하시길래 어떤가 했더니 이건 끝에 가서 완전 반전 인데요.^^;
저게 일부고 사촌누나분 창고에 또 대부분 있다니...와
확실히 이사문제가 크겠네요.
여튼 서재에 대한 가치관이 잡히셔서 좋을것 같습니다. 멋진 글,서재 잘 밨습니다.^^

ps : 야무님 트랙백 기능 아시죠? 바람결님 원글 트랙백 거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그리고 알라딘에서 서재자랑 이벤트가 9.10까지 있는데 참여해 보세요~ 딱이네요.^^

yamoo 2010-08-29 23:51   좋아요 0 | URL
뭐, 제가 아는 분은 집에 책이 2만권 있습니다. 1만권 있는 분들도 꽤 봐서..전 암껏두 아니에요..ㅎㅎ

트랙백 기능..그거 글쓸때만 가능한 거 아닌가요? 쓴 글도 가능한가요? 잘 몰라서뤼..--;;

그리고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제 서재는 자랑할 만한 게 못됩니다. 제게는 서재가 자랑할 대상이 못되요..그래서 이벤트 참가가 힘들겠어요~^^

비로그인 2010-08-29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왠지 부족한 제 모습을 어딘가에 내놓은 것 같아 부끄러워지네요.
한편 저렇게 얇으면서 휘지 않는 책장이 부럽기도 합니다.. +_+
부끄러움과 부러움을 느끼는 일요일 밤인데요.

음.. yamoo님의 서재는 '내 언어의 한계'이고, '내 정체성의 확인' 이군요. 이 정의는 왠지 오른쪽에 자리한 키에르케고르, 비트겐슈타인의 책들과도 관계가 있을까? 하는 물음도 제 스스로 해 봅니다. ㅎ

책장에 꽂혀진 책의 숫자나 책들의 제목과는 상관 없이 "지금 현재" 나의 서재는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대한 얘기였는데 yamoo님의 물음과 답을 들으니 재밌고, 또 흥미롭네요. 애정과 열정이 듬뿍담긴 책들과 생각들 잘 보고 갑니다. ^^

그나저나 이렇게 해서 처음 yamoo님 공간에 흔적을 남기게 되네요 ㅋ

yamoo 2010-08-29 23:55   좋아요 0 | URL
아~ 바람결님이시군요~ 넘 반갑습니다. 제게 정리할 수 있는 문제의식을 일깨워주셔서^^

정말 예리하십니다~ 사진상으로는 짤렸지만 맨~ 오른쪽 끝에는 제가 존경하는 분들의 책이 꽂혀 있습니다. 가장 존경해마지 않는 비트겐슈타인, 키에르케고, 움베르토 에코, 에리히 프롬, 야스페르스 전집이 꽂혀 있습니다~~ 통찰력이 대단하시네요!!

좋게 봐주시고 관심가져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루체오페르 2010-08-30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 쓴 글도 수정에서 아래 메뉴중에 트랙백에 체크해서 하고싶은 글 주소 적어넣으면 똑같이 적용됩니다.^^

그리고 http://blog.aladin.co.kr/editors/3894041 여기가 이벤트 페이지인데 자랑이라기보단 내 서재는 이렇습니다 정도고 10명 5천원 적립금인데 아직 6명이니 하기만 하면ㅎㅎ

오렌님 서재 페이퍼 올려두셨어요. 야무님 덕분에 정말 대단하고 멋진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탄만 하다 왔네요.^^;

yamoo 2010-08-30 10:53   좋아요 0 | URL
바람결님 왔다 가셨는데, 굳이 트랙백 걸기두 그렇구..하네요..ㅎㅎ

그 이벤트가 서재 자랑이라...전 참여 안하기로 했어요~
정보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루체님^^ 복받으실 거야요~~~^^

suon 2010-08-30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는 그 사람의 얼굴이고 그 사람의 성격이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남의 집에 방문할땐 서재부터 보곤 하는데...
야무님 서재를 보니 CFE 자유기업원 책도 보이고, 민음사 대우학술총서도 보이고, 서구의 몰락도 보이네요~~
역시 전문가이십니다~ㅎㅎ

yamoo 2010-08-30 10:58   좋아요 0 | URL
ㅋㅋ 제가 볼 때 수온님 서재도 제가 갖고 있는 책이 많을 거 같습니다..
자유기업원책과 대우학술총서 서구의 몰락을 저 않좋은 해상도의 사진에서도 알아보실 수 있는건 갖고 있거나 읽지 않으면 모르죠~ㅎ
전, 전문가가 절대 아니에요~ 책 매니아죠..ㅎㅎ
수온님 서재도 조만간 보여주세여~~헤헤~

비로그인 2010-08-30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부럽습니다.
대단하신데요^^

yamoo 2010-08-30 10:59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마기님^^

마기님두 만만치 않으실거 같은데욤^^

비로그인 2010-08-30 11:14   좋아요 0 | URL
사촌누나라고 쓴 걸 보면서도 야무님이 여자분이라고 생각한 나는 뭐냐고?
이미지 사진이 그런 선입견을 주는군요.
저렇게 사진 한 방에 나올 수 있으면 좋겠는데...여기저기 찔끔찔끔 꽂혀있어서 자랑할 방법이 없습니다.
책도 많이 있질 않구요.푸히히~
암튼 반가워요^^

yamoo 2010-08-30 17:24   좋아요 0 | URL
하하...이미지 사진이 말썽이긴 말썽인가 봅니다..ㅎ
뭐, 전 블로그에서도 저를 여자로 오인하는 분들이 엄청 많았답니다..ㅎㅎ
그때는 프로필 사진이 알튀세였거든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로 봤다는..--;;

조만간 정리해서 보여주시길~ㅎ 저도 공개했잖아여..ㅎㅎ

저를 여자로 봐주신 마기님 자주 뵈어여~^^

머큐리 2010-08-30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거덕~~ 그러고도 방에 놓여있는 저 책들은..

yamoo 2010-08-30 11:01   좋아요 0 | URL
그냥 막 싸여있어여..ㅎㅎ 마루에두 신발장 있는데두..ㅎㅎ

머큐리님 서재두 궁금해요~ 머큐리님의 서재는 어떤 의미인지도 듣고 싶고 그렇네요^^ 평소 글로 뵙는 느낌에는 서재의 끝을 알 수 없을 거 같다는^^

꿈꾸는섬 2010-08-30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입이 안 다물어져요. 이 많은 책들과 함께 사시는군요. 멋지세요. 창고에 박혀 있는 책들도 얼른 구출해주세요. 넓은 집으로 이사가셔야겠어요.ㅎㅎ

yamoo 2010-08-30 11:03   좋아요 0 | URL
빨리 구출해줘야 하는데, 일단 공간이 안나구...누나한테 누나가 원하는 것을 줘야 하기에...ㅋㅋ 일단 좀 눈치를 보다가 좀 넓은 집으로 이사하면 그때 데리고 와야 겠어욤~ㅎㅎ
섬님의 서재두 궁금한 걸요~^^

마녀고양이 2010-08-30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 책 많으시네요. ^^
멋지세요. 깔끔하게 꽂혀있어서, 정말 서재같은 분위기가 나여.
야무님도 책 엄청나게 좋아하시는군요. 정말 어쩔 수 없다니까요, 히죽~

yamoo 2010-08-30 17:17   좋아요 0 | URL
책장의 사이즈가 정해져 있어서 A4사이즈는 옆으로 뉘어 놔야하는 어려움이 있어여..ㅎㅎ

음...서재보단 책방...헌책방같다고나 할까요..ㅎㅎ

예, 저의 심각한 증상 중 하나가 책을 보면 환장한다는 거죠..ㅎㅎ 특히 절판된 도성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합니다..ㅋㅋ

달쓰별쓰 2010-08-30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정말 책이 많으세요~
저도 책으로 둘러쌓여서 생활하는 것이 꿈이랍니다ㅠㅠ
능력만 된다면 방 한칸을 서재로 만들고 싶어요~ㅋㅋ!

얼른 다른 책들도 데려와서 정리하셔야겠어요~^^

yamoo 2010-08-30 17:19   좋아요 0 | URL
저두 학부 때 꿈이었어요..ㅎㅎ 책을 좋아하고...꾸준히 사면..그리고 버리지만 않으면 언젠가는 책으로 방을 두를 수 있을 꺼에여~~ 저같이여..ㅎㅎ

버림 받은 책들을 데려와야 하는데...쉽지 않을 것 같아요..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관심가져주셔서 넘넘 감솨~~~^^

穀雨(곡우) 2010-08-30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과 함께 하는 삶이네요. 전 몇해전에 이사하면서 거의 몽땅
다 정리를 해 버려서...이젠 아이들책만^^
그래도 계속 늘어납니다. 번식력이 얼마나 왕성한지...ㅋㅋ

야무님 서재구경하다 첫 댓글 다네요. 반갑습니다.^^

yamoo 2010-08-30 17:21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곡우님^^ 첨 뵙겠습니다..다른 서재의 덧글에서 많이 뵈었어요^^

책은, 정말 바퀴벌레만큼이나 번식력이 왕성한 거 같아욤...어느 순간 책이 방바닥을 돌아다니고 있다니까요..ㅋㅋ

책과 함께 하는 삶이라 불러주셔서 넘 고맙습니다~ 곡우님 종종 뵈어여~~^^

노이에자이트 2010-08-30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가운데에 있는 건 대우학술총서 같고...왼쪽 제일 위쪽은 자유기업원에서 나온 책들 같네요.

yamoo 2010-08-30 17:15   좋아요 0 | URL
엡! 노이에자이트님두 갖구 계시겠죠^^ 조기 보이는 건 대우학술총서 번역서들이구..제일 오른쪽 하단에는 대우학술총서 국내연구서들이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짤렸어요~ㅎ 자유기업원에서 나온 책들이 절판이라 헌책방 돌아당기면서 구색을 맞추어 가고 있어여~ 8권 정도 이빨이 빠졌는데...얼른 채웠으면 좋겠습니당~~ㅎㅎ

노이에자이트 2010-08-30 18:05   좋아요 0 | URL
대우학술총서는 헌책방에서 몇권 샀고,자유기업원 책에 자주 등장하는 민경국 씨나 이춘근 씨는 다른 매체에 기고를 자주하니 그런 글을 읽으면서 그 분야 경제학파의 학설을 참고하고 있습니다.하이에크의 <노예의 길>은 문고판으로 샀구요.밀턴 프리드만 책도 한권 사놨지요.국내의 보수파 경제학자들의 글은 경제신문 같은 곳에도 잊을만하면 실리니 비교적 알아보기가 편하지요.윤창현 씨나 정갑영 씨 글 등...그들의 저서나 역서를 읽는 것보다 그게 더 편합니다.책을 다 읽을 수는 없으니까요.

yamoo 2010-08-30 20:18   좋아요 0 | URL
저는 신문에 나는 경제 칼럼등을 잘 안봐서 모르겠습니다..신문을 거의 안보고 산지 4년이 넘었는지라..ㅎ 가끔, 사무실로 오는 매경은 좀 봅니다만...신문에 실리는 경제학자의 글은 잘 못보게 되더라구요...

다이조부 2010-08-30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많군요~

앞으로 40년을 더 산다고 해도 저는 저 정도를 모을 자신이 없어요 ㅋㅋ

yamoo 2010-08-30 20:12   좋아요 0 | URL
강도 차이인거 같아여..보통 1년에 20권의 책을 산다 산다 치고, 40년 이면 800권이죠...1년 20권이면 한 달에 2권도 안 돼는 책입니다..보통 책꽂이가 한 칸에 20권 정도 들어가니 40칸 정도 되겠네요.. 낮은3단 책장으로 방의 4방을 채울 수 있는 정도 입니다..ㅎㅎ
책을 좋아하시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죠..40년은 그래도 이러저러한 일이 생길 수 있는 긴 시간이지 않을까요..ㅎㅎ

양철나무꾼 2010-08-30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무슨 남자 사람들이 이런대여?
전 입 다물고 It's a heartache나 듣고 가렵니다,ㅋ~.

yamoo 2010-08-31 01:12   좋아요 0 | URL
그 노래를 듣는 건 좋은데여~~ 나무꾼님의 서재는 뭔지 갈쳐주시면 안돼나여? 헤~
 
20세기 음악은 음악인가?

 우연히 nemos님의 글을 접하게 되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고민의 일부분과도 겹치기 때문에 네모스 님이 "음악은 굉장히 추상적인 학문이다"라는 말이 수많은 의문을 꼬리에 꼬리를 물게 한다.. 

특히, 다음 글...내가 언제 어디서 저 글을 수첩에 적어 놨는지는 모르지만..이 문제의식이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아..답답함이 지속되고 있다. 아래는 이 고민을 던져 준 글~ (당최, 출처를 알 길이 없다. 강연에서 받아 적었는지, 아니면 책에 나오는 내용을 필사한 것인지..)

   
 

당신이 베토벤의 5번 교향곡 <운명>이라는 음악 작품을 듣고 있다고 상상해 보라. 이 때 ‘음악 작품’이란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 걸까? 베토벤이 남긴 자필 악보일까? 하지만 미술 작품과 달리 악보에서는 적어도 미학적으로 감상할 만한 것이 별로 없다. 그렇다고 연주나 그 연주의 녹음을 음악 작품이라고 부르기도 어렵다. 연주는 그 자체가 작품이라기보다는 작품에 접근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악 작품은 구체적 악보나 공연 이상의 무엇, 즉 그것들로부터 독립적이면서 그것들을 결정하고 지배하는 추상적인 대상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다. 연주들에 공통되는 어떤 구조, 즉 소리 구조가 추상적인 존재자로 있다는 것이다. 베토벤의 <운명>의 서두 부분을 머릿속에 떠올려 보자. 구체적인 물리적 특성이 결여된 머릿속의 음악도 여전히 교향곡 <운명>이다. 또 원래의 악기에 의한 것과 전혀 다른 물리적 특성을 보이는 신디사이저 연주도 동일한 작품으로 인정된다. 그렇다면 이 모두를 동일한 작품으로 생각하게 하는 대상은 추상적인 무엇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따라서 이 입장은 의외로 직관적이다. 내 눈 앞에 있는 책상의 경우에는 그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구체적인 책상 이상의 무엇을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음악 작품이 무엇인지 설명하기 위해서는 악보와 특정 공연만으로는 분명히 무언가 빠진 것이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책상의 이데아와 같은 추상적 대상이 존재한다고 믿지 않는 사람들도 음악 작품이 시작도 끝도 없이 영원불변한 추상적 존재라는 생각에는 동의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음악 작품이 작곡가에 의해 창조된다는 사실 또한 부인할 수 없다. 이 점을 고려하게 되면 음악 작품이 추상적 대상이라는 주장은 더 이상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 이는 음악 작품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일의 어려움을 잘 드러내 준다.

 
   

 
음악은 참으로 심오하다...과연 음악은 영원불변하는 추상적 존재인가 아니면 한갖 작곡가에 의해 창조되어진 유물에 불과한가..소리의 존재는 있되 연주되지 않으면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음악은 과연 무엇인지..
  

제발, 불쌍한 야무에게 가르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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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08-27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평생 음악의 객관적 정의 따위는 궁금하지 않을 1人.
걍~ 제 식대로 정의내리고,제식대로 누리고 살겠습니다.

'제발'이라고 하셨는데 아무 가르침을 드리지 못해 '지.송.'

yamoo 2010-08-27 16:33   좋아요 0 | URL
앗~ 그리 말씀하시면 허탈합니다아~~~ㅎ

그럼, 나무꾼님이 누리시는 음악에 대한 고견을 알려주세여~~ 저보다 더 다양하게 음악을 섭렵하신 거 같아서 정중하게 요청드리니 음악에 대한 느낌이라도 알려주시길~! '제식대로 누리고 살겠습니다' 이거 엄청 부러운 말이잖아여~~그래서 제발~~~플리즈~~~^^

달쓰별쓰 2010-08-27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음악이란 것은 참으로 어렵고 심오한거 같아요. 저도 저 글을 읽으면서 새삼스레 '추상적'이라는 단어도 사전에서 찾아보게 되고 '음악은 추상적인 것인가'라는 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타임머신만 있다면 당대의 유명한 작곡가들에게 가서 이것저것 묻고 싶은 것이 산더미 입니다. 과연 당시의 작곡가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궁금할 따름입니다.

제 글과는 또 다른 고민이 하나 더 생겼네요^^;; 즐겁고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생각을 해 볼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yamoo 2010-08-27 16:35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첨뵙겠습니다. 쓰신 글이 제 문제의식을 일깨웠습니다..ㅎㅎ

음악 공부하시나바여~~클래식 음악에 대해서 약간의 눈을 뜰랑말랑하는 상태에 있는 초보입니다..네모스님의 지도 편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달쓰별쓰 2010-08-27 17:30   좋아요 0 | URL
저도 아직 한~~~참 못자른 걸음마 단계에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에 대해서 소소하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네요~^^

yamoo 2010-08-27 22:47   좋아요 0 | URL
제 걸음마와 네모스님의 걸음마는 질적으로 다른 것 같은 데욤~^^

평소 클래식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었는데, 이 기회에 네모스님 서재에 자구 가서 괴롭혀(?) 드려야 겠습니다..ㅎㅎ 정말 막 기대되고 그래요~~ㅎ

마녀고양이 2010-08-27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냥 들으렵니다. 그리고 세상도 그냥 느끼렵니다.

비가 오네요...... 시원하다!

yamoo 2010-08-27 17:27   좋아요 0 | URL
전 왜 그게 안될까요...ㅎㅎ

비가 옵니다...시원하게 주룩주룩~ 아~ 시원해서 좋습니다^^

pjy 2010-08-29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모든 음악을 자장가와 그외로 개인화시키는 능력있는 여자사람입니다ㅋㅋㅋ

yamoo 2010-08-29 14:34   좋아요 0 | URL
우와~ 참으로 필요한 선택적 능력입니다..^^ 저두 자장가 음악이 있긴 합니다..틀어놓으면 잠이 스르르 오는..ㅎㅎ
 


인터넷 시대 또 하나의 이름, 닉네임. 닉네임 없이 인터넷 동호회나 카페활동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 됐습니다. 활동 자체가 안되니.. 어떻게 보면 인터넷 시대에 새롭게 출현한 문화현상입니다.

특히 인터넷 카페나 동호회 상에서 누군가를 호칭 할때도 이름은 뒷전이고 닉네임을 압도적으로 많이 부르고 기억합니다. 심지어는 이름과 닉네임이 따로 노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일부는 남자인데 얼마든지 여자처럼 글을 써서 인터넷 상에서 또다른 인격체로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는 사기꾼도 등장했습니다. 얼마전에는 이상한 남자사람(알라딘 서재 표현^^)이 인터넷에서 여자로 위장해 순진한 남자사람의 돈을 갈취했다는 뉴스도 보도되었습니다.

여하튼 인터넷 동호회나 카페 문화가 발달하면서 닉네임 사용의 문제는 많은 부작용을 낳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모 카페에서, 그리고 인터넷 모임에서 일관적인 닉네임을 사용했었는데, 오프라인 장소에서 사람들이 큰 소리로 #$%님! 이라고 부르면 좀 당황스럽습니다. 그걸 듣는 사람들이 #$%래~ 하면서 키득거리는 걸 봤거든요~

그래서 저는 안면을 트면 무조건 그 분 이름을 부릅니다. 알고 나면 닉네임은 여간해서 잘 않부르죠..

알라딘 서재에서도, 만약 오프 모임에 나갔는데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장소에서 마녀고양이님~~~ 양철나무꾼님~~ 하믄 얼마나 민망하겠습니까? (아, 죄송합니다. 제 서재에 자주오시는 두 분의 닉네임을 마구 사용해서요..근데, 오프에서 이 닉네임을 부르려면 상당한 용기를 가져야 할 것 같아서 한 번 예를 든 것 뿐입니다.)

다음은 닉네임이 부른 참사 에피소드입니다. 예전에 제가 자주 갔던 블로그 지인이 올려주신 글인데, 루체오페르님이 전에 알라디너님들의 닉네임의 의미를 묻는 글을 보고 겸사겸사 가져와본 글입니다~ 재밌는 에피소드지만 다시 생각해 봐야할 인터넷 문화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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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내가 자주가는 동호회의 회원 한 분이 모친상을 당했습니다.오프라인 모임엔 자주 안 나가지만 조문이라면 상황이 다릅니다.면식있는 회원에게 연락하고 장례식장 앞에서 회원들을 만났습니다.그리고, 영안실을 찾다가 상당히 난처한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근데 산꼭대기님 원래 이름이 뭐야?''........?'

그렇습니다.달랑 닉네임만 알고 있는데 막상 영안실은 실명으로 표시되어 있어초상집을 찾지 못하는 일이 생긴 것이었습니다전화를 해서야 이름을 알게 되었고 빈소를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부조금은 따로 걷어서 봉투에 담았는데...안내를 맡은 청년이 방명록에 이름을 적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너댓명이 와서 머뭇거리다 그냥 가면 더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펜을 들어 이름을 적으려다 보니 평범하게 이순신,홍길동,변학도 등으로 쓰면 상주인 회윈이 나중에 어떻게 알겠습니까? 늘부르던 호칭으로 적어야 누가 다녀갔는지 알겠지요...그래서, 자신있게 닉네임으로 썼습니다. 

'감자양'뒤에있는 회원도 내 의도를 파악했는지 고개를 끄덕이곤 자신의 닉네임을 썼습니다.'아무개'..이회원의 닉네임은 아무개입니다. 데스크에서 안내를 하던 젊은 청년이 난감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다른회원도 닉네임을 쓰게 되었습니다.이회원의 닉네임은 거북이 왕자였습니다. 

안내를 하던 청년은 이제 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하는 민망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막상, 방명록에 이름을 적는 우리 일행도 민망하기는 마찬가였습니다.얼른 이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아직 이름을 적지 못한, 뒤에 있는 회원분을 다그쳐, 빨리 쓰라했더니이 회원은 계속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이 회원의 닉네임은 '에헤라디야'였습니다.  

빨리 쓰라고 다그쳤지만 차마 펜을 들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아. 빨리 쓰고 갑시다. 쪽팔려 죽겠어요.'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에헤라디야'라고 쓰겠습니까? 그래도 얼른 가자니까...결국 에헤라디야 회원님은 다른 회원들보다 작은 글씨로 조그맣게 '에헤라디야'라고 썼습니다.

그때였습니다.마지막 남은 회원이 자리를 박차고 영안실을 뛰쳐나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얼른 자리를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에 모두 큰 소리로 그를 불렀습니다.'저승사자님 어디 가세요?''...............'주변이 썰렁해졌습니다. 결국 우리 일행은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장례식장을 빠져나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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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러분의 닉네임의 의미는? 제 닉네임의 의미,온라인의 우리 이름,닉네임
    from 루체오페르의 家 2010-08-26 20:11 
    우리가 일상에서 모두 가지고 있는 존재의 정의, 즉 이름.  이름은 우리를 대표하는 시작이자 마지막이다. 단순히 이름 자체가 아닌. 온라인에서 역시 우리를 대표하는 이름이 닉네임이다. 리얼의 이름은 들으면 익숙하고 어느정도 뜻을 알수있으나 닉네임은 정말 다양하고 현란하고 화려하다. 이름은 우리가 짓는것이 아니라 태어나는 순간 정해지나 닉은 우리의 의지로 지을수 있기때문이고 그만큼 멋있고 아름답고 어떤 기원을 담아
 
 
머큐리 2010-08-25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흐흐흐흐~ 에헤라디야에서 완전 뿜어버렸어요...ㅋㅋ

yamoo 2010-08-26 02:04   좋아요 0 | URL
저도 첨에 데굴데굴 굴렀답니다..ㅎㅎ

웽스북스 2010-08-25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읽으면서 정신 못차렸던 글 ㅋ
그나저나, 전 긴긴 알라딘 생활에, 본명은 어색하고, 들어도 까먹고, 그래요. 하하.

yamoo 2010-08-26 02:05   좋아요 0 | URL
그쵸...ㅋㅋ 정신 못차렸던 글 맞습니다..

전 그래서 무조건 안면 트면 이름을 부릅니다..아무개씨하고..웬디양님두 다시 뵈면 OOO씨~ 이렇게 부를 꺼에요^^

책가방 2010-08-26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읽고 애들한테 바로 얘기해줬답니당...ㅋㅋ
제가 동화책 읽어주던 버릇이 있어서리 쬐끔 더 보태고 쬐끔 더 과장해서 얘기해줬더니 배를 움켜쥐고 웃더이다.. 덕분에 젊어졌습니다그려 ....ㅎㅎㅎ

yamoo 2010-08-26 02:05   좋아요 0 | URL
예~ 이건 웃어야 정상입니다...웃지 않으면 이상한 거죠..ㅎㅎ

양철나무꾼 2010-08-26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성석제에서 읽은 것 같은데,
'에헤라디야'가 '와이리 좋노~'컬러링으로 바뀐 것만 다르고...
다시 읽어도 재밌어요~^^

yamoo 2010-08-26 02:07   좋아요 0 | URL
아, 이게 성석제 글에 있는 내용입니까? 전 지인 블로그에 있는 내용을 가져와서 내막을 잘 모릅니다..단지 글을 읽고 넘 웃어서 배가 아플 정도...그리고 나서 좀 많은 생각을 한 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0-08-26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는 분 아이디가 '지지리' 입니다.
모 마트에서 쇼핑하면서 급한 전화를 할 일이 생겼는데,
"지지리님 핸펀 맞습니까?" 했더니 주위 모든 분들이 쳐다보더라는.
진짜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

yamoo 2010-08-26 09:0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그 상황..완전 필름이네요..ㅎㅎ 캬캬캬캬

시선을 느낀 후 후다닥 자리를 뜨는 게 상책이죠..하하하하~~

꿈꾸는섬 2010-08-26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저 배 아파요...하도 웃었더니....에헤라디야...마지막 저승사자...눈물까지 찔끔거려요.

yamoo 2010-08-26 13:35   좋아요 0 | URL
이거 첨 보고 안 웃는 분은 뭔가가 있는 겁니다..ㅋㅋ 첨 봤을 때 전 죽는 줄 알았습니다..에헤라디야에서 배가 아프더니만 저승사자에서 굴렀다는..ㅋㅋ

양철나무꾼 2010-08-26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고로,제 애인 아이디는 '거시기'예여~
어떤 때는 거시기로 시작해서,거시기로 끝납니다.
아웅~거시기하다,ㅋ~.

yamoo 2010-08-26 13:37   좋아요 0 | URL
ㅋㅋㅋ 거시기 근데, 아이디로 쓰긴 참 거시기한 단어이군요....ㅋㅋ..무소불위의 단어 거시기~ㅎㅎ
아이디가 거시기라...아무리 생각해도 거시기하다는..ㅎㅎ
참~~거시기 합니다요...ㅋㅋㅋ

감은빛 2010-08-26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승사자님, ㅋㅋ 참 그 장소에서 불러선 안되는 이름인데....

제 경우에는 어떤 분이 제 별명인 '감은빛'을 실명으로 오해했던 경우가 있었어요.
성이 감이고 이름이 은빛이라 생각했나봐요.
그렇게 생각하면 참 예쁜 이름인 것 같네요. ^^

yamoo 2010-08-26 13:39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첨뵙겠습니당~

감은빛...어우~ 좋은 닉네임이네요! 저두 성이 감이고 이름이 은빛이라고 생각했었는데...아니었군요..

그냥 그런 뜻으로 쓰면 예쁜 이름인거 같아여~ 근데, 원래 어떤 의미인가요?

루체오페르 2010-08-26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이죠,이거.
저도 안면 트면 이름으로 부릅니다. 너무 예의를 지키면 친해지기엔 넘을 수 없는 선이 있더라구요.

제가 제 글 트랙백으로 걸어놨습니다~

yamoo 2010-08-26 21:53   좋아요 0 | URL
이름을 불러야 합니다~ 이름을!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단지 하나의 기호에 지나지 않습니다~ㅎㅎ

세실 2010-08-27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닉네임 에피소드 재미있네요. 맞아 그런 문제점이 있어요.
근데 이상하게 이름은 절대 못 외우겠더라구요. 닉네임이 편해요. 핸드폰 저장할때도 그냥 닉네임으로.. 오프라인 모임에서 찾을때 좀 난감하긴 하더라구요.

yamoo 2010-08-27 09:00   좋아요 0 | URL
닉네임이 사실 편하긴 한데요...제 예전 닉이 좀 거시기 한 닉이였거든요~ 근데 오프에서 사람들이 득실거리는 데서 크게 마구 부른답니다..완전 난감해요..사람들이 막 쳐다보구 그래요..ㅋㅋ

자주 만나는 분들이라면 이름은 외워지겠지요..그때부터라도 이름을 부르는 것이 나은 것 같습니다^^

suon 2010-08-27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름에는 의미가 있는데 '야무'님은 야무진에서 따온건가요?ㅋ

yamoo 2010-08-27 09:42   좋아요 0 | URL
옙~! 바로 그거에요~ 야무지다에서 따온거에요..ㅎㅎ 헌데, 이게..사연이 좀 길어요~ ㅎㅎ

수온님은..아, 발음이 맞나??.. 무슨 뜻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