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초성퀴즈 2 : 우주과학편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6
박빛나 지음 / 유앤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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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초성퀴즈 2_우주과학 편>는 질문, 대화, 실험, 원리 설명을 과학적인 질문의 구조로 지식을 확장하고 연결해 나간다.



아이는 책과 문제집 속의 긴 설명을 요약하고 정리해서 답을 외우는 게 아니라, 과학자가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 자체를 체화하면서 배우게 되는 것이 좋았다.





별자리, 별의 종류, 지구와 태양의 관계부터 별의 탄생과 진화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의 과정을 NASA의 실제 사진을 참고해 그려서 인지 장면이 실감 났다. 블랙홀까지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는, 호기심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책을 덮었을 때 남는 건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왜?"라는 질문을 끝까지 따라가 본 경험이었다.



단순한 과학 만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 책은 아이의 사고력, 어휘력, 상상력을 함께 키워주는 '우주 탐험 가이드'였다. 앞으로 배우는 과학도, 스스로 묻고 답하며 탐구하는 과정으로 익힐 수 있게 되어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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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 박사의 지구 멸망 프로젝트 : 작전 01. 남극 빙하를 없애라! - 어린이를 위한 기후 과학 동화 정모 박사의 지구 멸망 프로젝트 1
이정모 기획, 정원영 글, 황교범 그림 / 양양하다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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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재미와 긴장감, 그리고 똑똑한 기후 과학이 만났다.

지구의 기온 상승으로 빙하가 녹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체감하기는 어려웠다.



이 책을 통해 남극 온난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직접 실감할 수 있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탄탄한 과학적 근거가 만나 아이들에게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전해준다.



웃음과 감동, 교훈을 동시에 주는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소중한 책이다.



지구 온난화가 자연과 생명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우리 모두가 지구를 지키기 위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꼭 읽고 배워야 할 필수 환경 교육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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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상점 (100쇄 기념 특별 한정판)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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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시간을 파는 상점>은 시작부터 PMP 도난 사건 의뢰가 들어오며 마치 미스터리 추리 소설을 읽는 듯한 몰입감에 빠진다.

이야기는 긴장감 있게 전개되며, 단순한 사건 해결에 그치지 않고 '시간'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온조의 아버지는 소방대원이자 '불사조'였다. 그러나 귀가하던 길에 속도광 운전자의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누군가에 의해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시간을 떠올리면 덜컥 겁이 났던 기억이 떠오른다.

온조 아빠가 미리 써놓은 유언장 속 "아무것도 영원한 것은 없다"는 말이 깊게 울리며, 지금 현재의 시간에 집중하게 만든다.

엄마는 존재의 이유를 상실한 채 몇 해의 시간을 보내고, 온조는 그런 엄마의 짐을 덜어 주고자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여러 경험을 통해 그동안 추상적으로만 느꼈던 '시간'이 물리적으로 생생하게 다가오며 결국 <시간을 파는 상점>을 열게 된다.

시간의 기준이 서로 다른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를 떠올리며 삶의 방향을 성찰하는 온조의 모습을 보며, 나 또한 지나간 시간에 집착하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누리고, 다가올 시간을 기대하며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한창 자라 언젠가 떠나갈 아이와도 '시간'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아이 스스로도 어떤 시간을 보내야 할지 고민하게 하고, 자율성과 만족감을 느끼며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00쇄 출간이라는 기록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시간과 마음을 나눈 긴 여정의 감동이 담긴 결과다. 온조와 상점 멤버들의 이야기가 세월을 지나 다시 곁에 있는 듯한 따뜻함을 느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시간을 살아간다. 시간은 단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기억과 선택, 감정 위에 쌓이며 지금의 나를 만들어가는 것임을 이 책은 기억하게 만든다.

이 책을 다 읽고 작가님이 쓴 작품 모두 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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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안다고 말할 수 있는가 - 몸으로 익히고 삶으로 깨닫는 앎의 철학
요로 다케시 지음, 최화연 옮김 / 김영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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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안다고 말할 수 있는가>는 '앎'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동시에, 우리가 잃어버린 감각과 몸의 언어, 자연과의 접속을 되찾으라고 조용히 말을 건넨다.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는 능력이 중시되는 시대에, 우리는 어느새 감각을 외면하고, 배움조차도 머릿속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으로 오해하게 되었다. 하지만 진짜 앎이란, 몸으로 겪고, 반복하며, 변화하는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일이라는 것을 이 책은 말한다.

필사를 통해서도 많은 것을 깨달았다. 눈으로 읽고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는 달리, 손으로 직접 쓰고 읽으며, 감각을 통해 익히는 배움의 즐거움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무더운 여름이 이어지고, 숨이 막히는 계절이다. 숲이 우거진 계곡에 가면 더위를 잊게 된다. 자연 속에서 몸으로 익히는 놀이가 아이들에게도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그 중요성을 반드시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나는, 앎이란 곧 나를 바꾸는 것이며, 그것은 느림과 관찰, 감각의 회복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다. 빠름과 효율만을 좇는 일상 속에서, 이 책은 나에게 '멈춤'의 용기와 다시 느낄 수 있는 여백을 선물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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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위대한 참나무 - 2025 프랑스 랑데르노상(Le prix Landerneau Album Jeunesse) 수상작 바둑이 초등 저학년 그림책 시리즈 19
베르나르 빌리오 지음, 피에르 브르통 그림, 이나영 옮김 / 바둑이하우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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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등생과 함께 그림책 읽고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어요. 앞으로도 계속되는 주제에 간결하게 떠오르는 그림책이 되었어요. 


문장은 간결하지만,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그림은 생명력과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테두리를 넘어 확장된 장면들은 인상 깊게 다가왔다.


참나무가 그 자리에 묵묵히 존재하면서 우리에게 주었던 조화로움과 평온함을, 우리는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왔다는 사실이 새삼 떠올랐다.


왕의 리더십을 바라보는 시선은 극명하게 갈리고, 그만큼 참된 리더십에 대한 메시지는 더욱 강했다. 초등 중학년 아이와 함께 읽었지만, 분명하고 선명한 시선을 가진 그림책은 언제나 새로운 활력을 전해준다.


자연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존재의 의미, 그리고 생명이 전하는 회복에 대해 깊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왕과 위대한 참나무>는 그림책을 넘어, 오늘날 사회를 위한 조용한 성찰의 시간을 갖게 했다. 아이에게는 생명의 소중함을, 어른에게는 책임과 리더십을 다시 돌아보게 했다.


지금은 우리가 마주한 기후 위기, 권력의 오남용, 공동체의 해체 앞에서 자연은 인간의 통제를 거부하며, 진정한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 책은 말한다.


이 책은 오늘의 리더십 위기를 되짚으며, 우리 모두가 '나무처럼' 살아가야 한다는 조용한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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