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의 계단 세계여행 GO 2 : 프랑스 -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사 맛보기 무한의 계단 세계여행 GO 2
김기수 그림, 김강현 글, 무한의 계단 원작, 김준우 콘텐츠 / 서울문화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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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무한의 계단>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학습만화 무한의 계단 세계여행시리즈 두 번째 책이 서울문화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지는 프랑스입니다.

 

마왕의 부하가 누군가에게 빙의하여 역사를 바꿔놓으려 합니다. 이에 피니와 함께 시간 여행을 하는 한이와 단이는 뒤틀린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이들 셋은 마왕의 부하가 어떤 역사적 인물에게 빙의하였는지를 찾아내야만 합니다. 그래야 뒤틀린 역사를 바로 돌려놓을 수 있으니까요. 과연 마왕의 부하는 누구에게 빙의한 걸까요?

 

이렇게 시간 여행을 떠나며 주인공들은 프랑스 곳곳의 문화유적지들을 방문하게 됩니다.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세워졌던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베르사유 궁전, 몽마르뜨 언덕, 사크레쾨르 대성당, 에투알 개선문 등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들이 만나는 인물들은 루이 14, 빈센트 반 고흐, 나폴레옹, 파브르, 잔 다르크 등입니다. 과연 이들 가운데 누구에게 마왕의 부하가 빙의한 걸까요?

 

책은 이처럼 프랑스 여행을 통해 프랑스의 역사를 어린이 독자들에게 들려줍니다. 그렇습니다. 이 만화는 세계사를 공부할 수 있게 해주는 학습만화입니다. 이번 책은 프랑스 역사를 들여다보게 되고요. 다양한 역사문화유산과 인물들을 만나며 다양한 역사적 내용들을 접하게 해줍니다. 1889년의 파리 만국박람회, 프랑스 혁명, 프랑스 전쟁, 프랑크 왕국 등의 내용들을 말입니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역사 선생님은 역사 공부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재미라고 말합니다. 또한 역사를 재미있게 배우려면 단어, 인물, 사건 등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무한의 계단 캐릭터들을 통해 함께 여행하며 이처럼 역사 속 단어와 인물, 사건 등을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게 됩니다.

 

어린이 독자들은 뒤편에 부록처럼 실려 있는 연표는 꼭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굵직굵직한 사건의 선후관계를 살펴볼 수 있거든요. “활동지를 통해 스토리 속에서 접했던 내용들을 점검해주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고요.

 

무한의 계단 세계여행시리즈 재미나게 스토리를 따라가며 자연스레 세계사 속 인물과 장소, 사건 등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시리즈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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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 한달 완성 이탈리아어 말하기 Lv.1 - 왕초보 탈출 프로젝트 한권 한달 완성 이탈리아어 말하기 1
양혜경(플로리쌤)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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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도 없지만 그럼에도 다른 나라의 말을 배운다는 것은 행복한 경험이다. 물론 어렵지만 말이다. 이 책 한권 한달 완성 이탈리아어 말하기 Lv.1Lv.1 답게(?) “왕초보 탈출 프로젝트란 문구가 눈에 확 띤다.

 

이 말은 나 같은 왕초보도 도전해볼 수 있다는 말로 들려 희망이 생긴다. 오랫동안 이탈리아에서 살고 있는 사촌 형이 언젠가 이탈리아는 정말 쉽다고 했던 그 말을 믿고 한 번 도전해 본다. 하지만, 어렵다. 흑흑흑.

 

그래도 다른 언어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영어 알파벳과 형태가 같다는 점이다. 이것이 무슨 장점이냐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도 언어 공부에서는 분명 장점이 된다. 예전에 헬라어를 공부할 때, 물리학을 전공한 덕분에 헬라어 알파벳을 읽을 수 있다는 장점 하나만으로도 남들보다 공부가 빨랐던 적이 있다. 그러니 알파벳을 쓸 수 있다는 점만도 장점이다. 물론, 읽는 것은 별개다(여기에 또 하나의 함정이 있군.^^). 또한 철자의 구성이 차이가 있음은 생경한 점임에 분명하다. 이 생경함이 익숙함으로 바뀔 수 있다면 좋겠다. 그만큼 이탈리어에 익숙해졌다는 의미일 테니.

 

재미난 것은 알파벳은 같은데, J,K,W,X,Y 이 다섯 글자는 고유 이탈리아어에서는 쓰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럼 없는 셈 쳐야 하나? 아니다. 외래어나 인명, 지명 등의 고유명사에는 사용된다고 한다. 이런 점도 색다른 점이다.

 

하루에 한 단원씩 공부하면 책 제목처럼 한 달이면 끝낼 수 있다. 일단 책의 구성 자체가 딱딱하지 않다는 점이 좋다. 그림으로 익숙하게 접근할 수 있다. 왕초보 탈출 프로젝트이니 마땅히 그래야만 한다.

 

책 속에 실린 모든 이탈리아어는 원어민 발음으로 들을 수 있다. 시원스쿨 이탈리어어 홈페이지에 들어가 MP3 파일을 다운로드 하여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냥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들어가면 더 간단하게 원어민 발음을 들을 수 있다. 자꾸 들어 익숙해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다. 강의를 듣고 싶은 분은 유료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책 속엔 이탈리아 문화를 알려주는 코너도 있다. 머리를 식히며 이탈리아의 여러 문화들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 이탈리아의 지방색, 고르곤졸라 치즈의 탄생 비화, 너무나도 유명한 이탈리아 커피 문화, 그리고 식전 문화인 아페리티보 등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이탈리아어와 친해지는 귀한 기회가 되길 소망해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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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용감하다 #찌질한 녀석들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5
박현숙 지음, 해랑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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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의 유기견들을 대상으로 한 동화 개는 용감하다두 번째 동화가 출간되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인 쪼잔한 녀석들에 이어 이번 이야기는 찌질한 녀석들입니다.

 

소나기가 지나간 어느 햇살 가득한 날 유기견 센터 둥글둥글센터에 새 친구가 들어왔답니다. 만복이란 녀석인데, 이 녀석은 오자마자 그곳에 있는 개들을 위협한답니다. 자신이 대장이 되겠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늙고 지혜로운 개인 천둥이는 이곳은 대장이 필요 없는 곳이라고 일언지하에 거절해 버린답니다.

 

그런데도 만복이는 계속하여 편 가르기를 하며 자신이 대장이 되고자 합니다. 과연 만복이는 왜 그리 대장이 되고 싶어 하는 걸까요?

 

둥글둥글센터에 있는 녀석들 가운데 동호라는 녀석은 언제나 얼굴을 파묻고 있어 궁둥이만 내밀고 있답니다. 사람에게 버림받아 생긴 병이래요. 이는 사람만이 고칠 수 있어, 다른 친구들은 동호 입양 보내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답니다. 과연 이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과연 동호만 버림받은 개일까요? 아닙니다. 모두 버림받은 개랍니다. 오로지 행복한 개가 되는 것이 목표인 동미 역시 주인에게 공원에서 버림받은 개랍니다. 주인과 함께 공원에 산책을 가며 좋아했던 동미는 그곳에서 주인에게 버림을 받고 맙니다. 하지만, 이런 과거를 다른 개들에게 밝히기는 너무 싫습니다. 자신이 찌질한 개처럼 보일까 싫은 거랍니다.

 

둥글둥글센터에 있는 유기견들은 모두 상처 하나씩 가지고 살아가야만 하는 개들입니다. 하지만, 모두들 자신들의 상처를 드러내길 꺼려합니다. 왜냐하면 상처를 드러낼 때, 찌질한 개가 되는 것만 같거든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상처를 감춘답니다. 그런데, 정말 상처를 감추는 것이 자존심을 지켜내는 걸까요? 오히려 상처를 드러낼 때, 서로 그 상처를 이해하게 되고, 그 상처를 향해 감싸주는 손길이 펼쳐진다는 것을 동화는 이야기해줍니다.

 

이 동화의 추천사를 이연복 셰프의 추천사가 의외이긴 했습니다. 추천사의 글을 읽어보니 왜 이분이 추천사를 썼는지를 알 수 있겠더라고요. 이연복 셰프 역시 유기견을 입양하여 함께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따스한 마음을 가진 이들로 인해 세상은 조금 더 따스해지겠죠.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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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어원 영단어 : 기본편 - 그림으로 하나하나 알기 쉽게
시미즈 겐지 지음 / 더북에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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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는 기초공사가 잘 되어야 합니다. 단단한 반석 위에 집을 짓지 않고 모래 위에 집을 짓게 되면 쉬이 무너지게 마련입니다. 공부도 그렇습니다. 기초가 단단해야 공부라는 단단한 집을 올릴 수 있습니다. 영어 공부에서 기초라면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단어가 아닐까요? 영어 단어를 암기하는 것이야말로 영어 공부의 기초공사를 하는 것일 겁니다.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 영어 단어를 암기하기 위해 제법 많은 노력을 했던 기억입니다. 연습장에 빼곡하게 적어가며 암기하던 일, 단어카드를 가지고 다니며 암기하던 일, vocabulary 교제로 공부하며 암기하던 일 등 그 때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많은 단어를 잊어버린 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쉽사리 잊히지 않는 단어들이 있는 데, 그것은 접두사나 접미사, 어근 등의 의미로 접근했던 단어들입니다.

 

바로 이 책 그림으로 하나하나 알기 쉽게 중학 어원 영단어가 바로 그렇게 단어를 암기할 수 있게 해줍니다. 41개의 접두사, 10개의 접미사, 그리고 126개의 어근으로 단어를 접근하게 해줍니다. 접두사나 접미사, 어근도 그리고 각각의 단어들도 뜻을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으로 접근한다는 점, 연상기억법이야말로 이 책의 강점입니다.

 

물론, 단어는 이해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해와 함께 암기를 병행하게 될 때, 훨씬 효율적으로 단어를 익힐 수 있으며, 그 기억 역시 오래 유지됨이 사실입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영어에 자신감을 얻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책을 통해 일천 단어 이상(1062)을 암기할 수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에 이 책을 마스터한다면 중학 영어에 큰 도움이 되리라 싶습니다. 물론, 중학 과정의 단어이니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책입니다. 여러분들(울 아들 포함, 아직은 초4학년이랍니다^^)의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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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 18 : 폭풍 전야의 쿠키 대륙 - 오리지널 레벨업 코믹북 쿠키런 킹덤 18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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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쿠키런 킹덤>오리지널 레벨업 코믹북이 어느덧 18권까지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이야기 제목은 폭풍 전야의 쿠키 대륙입니다.

 

쿠키 대륙이 어떤 이유로 폭풍 전야의 긴장감 가운데 있는 걸까요? 사실 스토리 속 쿠키 친구들은 긴장감 제로랍니다. 어쩌면 이런 유쾌한 모습 역시 쿠키런 킹덤의 강점이겠죠. 긴장감에 함몰되기보다는 유머 감각을 잃지 않는 여유로운 모습 말입니다. 아무튼 폭풍 전야의 긴장감을 만들어 내는 가장 주된 세력은 바로 어둠 마녀 쿠키랍니다. 어둠 마녀 쿠키는 부하들을 보내 거대한 나무 속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다크초코 쿠키를 깨운답니다. 하나하나 힘을 모으는 어둠의 세력 앞에 쿠키 친구들 역시 힘을 모은답니다.

 

위기 앞에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죠. 위기 상황일수록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는 쿠키들의 모습이야말로 <쿠키런 킹덤>이 주는 힘이 아닐까 싶어요. 이번 이야기 역시 이런 힘이 곳곳에 숨어 있답니다.

 

달빛술사 쿠키의 꿈속으로 들어간 친구들은 아무리 해도 뜻대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사실, 타인의 꿈속에 들어왔기에 어떤 영향도 끼칠 수 없는 거랍니다. 이에 친구들은 자신들도 함께 꿈을 꾸기 위해 잠이 든답니다. 그렇게 깨운 달빛술사 쿠키는 과연 친구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친구들은 또한 골드치즈 왕국으로 향한답니다. 이곳에서도 용감한 쿠키는 또 다른 세상으로의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미라가 되어 관속에 들어가게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관에 누운 미라들은 모두 또 다른 영역에서 골드치즈 왕국에서 살아 움직이게 됩니다. 이런 다른 차원으로의 여행이 이번 이야기에서는 돋보입니다.

 

그런데, 쿠키 친구들은 골드치즈 쿠키를 찾기 위해 넓은 사막을 헤매며 고생하게 되는데, 이 넓은 사막이 모두 예전에는 살기 좋은 골드치즈 왕국이었다고 합니다. 쿠키 대륙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였는데, 그만 자원을 마구 낭비함으로 황폐해진 거죠. 이런 모습은 또한 막간을 통해 우리에게 메시지를 들려줍니다. 우리 역시 살기 좋은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이것은 결코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놓치게 되는 순간 우리 삶의 공간은 점점 황폐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쿠키런킹덤> 코믹북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이 재미난 모험을 통해 용기와 협동, 그리고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그 귀한 모습들을 배울뿐더러 이런 막간에 감춰진 메시지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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