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와 봉봉과 드라큘라 성의 비밀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6
가도노 에이코 지음, 사사키 요코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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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달새 레스토랑의 요리사인 꼬마 유령 아치는 무엇보다 먹는 걸 너무 좋아한답니다. 먹는 걸 좋아하다보니 맛난 음식을 만들게 되고, 게다가 유령의 정서(?)를 담아 독특하고 특별한 요리를 만들면서 종달새 레스토랑은 유명해졌답니다. 특별한 요리 만들기로 유명한 꼬마 유령 아치의 이야기 6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제목은 아치와 봉봉과 드라큘라 성의 비밀이랍니다.

 

쉬는 날을 맞아 아치는 길고양이 봉봉과 함께 드라큘라 성의 드라라를 찾아 간답니다. 드라라와 함께 드라큘라 성을 탐험하며 신나게 놀기 위해서랍니다. 드라큘라 성은 너무나도 크고 넓어 그곳에 살고 있는 드라라조차 다 가보지 못한 곳들이 많다고 하네요.

 

이렇게 셋은 신나게 숨바꼭질을 하며 드라큘라 성 곳곳을 헤집고 다니는데,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 친구들을 감옥에 가두고 맙니다. 검은 그림자는 도대체 누구일까요? 혹시 드라라의 할아버지인 드라큘라인 걸까요? 아님 전혀 새로운 존재일까요?

 

어쩐지 으스스 무서워지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친구들은 오히려 검은 그림자가 만든 요리를 즐기게 된답니다. 물론, 그 요리가 무엇인지를 맞춰야만 하지만 말이죠. 만약 맞추지 못하면 검은 그림자는 친구들을 잡아먹겠다고 한답니다. 과연 친구들은 요리의 정체를 맞출 수 있을까요? 위기의 순간에서조차도 친구들이 맛나게 먹은 그 요리는 과연 무엇일까요? 책은 독자들도 그 요리의 정체를 맞추게 한답니다. 그 요리의 정체는 책 속 그림 어딘가에 나온답니다.

 

이번엔 자칭 수수께끼 요리사인 검은 그림자란 존재가 새롭게 등장한답니다. 그런데, 드라큘라 성에는 이런 괴물이 많이 살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검은 그림자는 친구들에게 경고한답니다. 하지만 무섭기보다는 어쩐지 이들 수많은 괴물들과의 만남이 기다려지는 것은 왜일까요?

 

또한 책 제목이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인데, 코치와 소치는 언제 등장하는지, 이들은 또 누구인지 궁금하네요. 과연 이들은 언제쯤 등장할까요? 기대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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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거지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19
마크 트웨인 지음, 황윤영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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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역시 고전만의 특별함이 있습니다.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19번째 책으로 출간된 마크 트웨인의 왕자와 거지를 읽고 다시금 느끼게 되는 바입니다. 어린 시절 여러 차례 읽었던 <왕자와 거지>이지만, 아마도 축약판이었겠죠.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왕자와 거지를 읽었답니다.

 

고전의 예스러움과 함께 지루할 것만 같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태어난 두 사내아이, 한 아이는 모두의 관심 속에서 태어난 왕자의 신분, 또 한 아이는 철저한 무관심 속에서 태어난 가난한 집안의 아이, 이렇게 서로 다른 신분으로 태어난 두 아이는 어느 날 서로 옷을 바꿔 입게 되고, 자신이 알지 못하던 전혀 다른 신분의 자리에 서게 됩니다.

 

우연히 뒤바뀐 두 아이들, 둘 모두 곤혹을 치르게 됩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신부님에게 라틴어를 배우고, 책읽기에 몰두했던 톰은 갑자기 왕자의 신분이 되어 불편하기만 한 왕궁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반면, 왕자의 신분임에도 갑자기 누더기 옷을 입고 내쫓긴 왕자는 아무리 자신이 왕자라고 주장해도 모든 이들의 조롱을 받을 뿐입니다. 오히려 톰의 못된 아버지에 의해 위기 상황으로 내몰리기만 합니다. 과연 이들은 뒤바뀐 신분에서 어떤 일을 겪을 것이며, 무엇을 배우게 될까요?

 

누더기 옷을 걸친 채로 자신이 왕자라고 주장하는 왕자를 주변 사람들은 조롱하며 푸푸 1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정말 처음 왕자가 대처하는 모습들을 보며 바보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왕궁에서 대접받기만 하며 곱게 자란 철부지 왕자의 모습이 가득했거든요. 그럼에도 그런 고생의 순간이 무익한 것만은 아니었답니다. 오히려 왕궁에 있었다면 모를 삶의 모습들을 보고 배우게 되죠. 진정 역지사지의 힘을 보여주는 소설이 아닐까요?

 

게다가 그토록 동경하던 왕자의 삶에 실제 자리하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그 자리는 자신의 것이 아님을 아는 톰의 모습도 멋졌답니다. 물론, 나중에는 그 삶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서 혹 다른 마음을 품는 것은 아닐까 조마조마했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앞에 나타나 왕이라 주장하는 진짜 왕의 모습을 보며 그분이 왕이시다!”고 외치는 그 장면은 너무나도 멋졌답니다.

 

왕이나 귀족의 자리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특권이 당연한 것처럼 여기며 살아가는 자들, 민중의 삶은 외면하고 살아가는 지도자들, 민중의 삶은 벌레와 같아야 당연하다고 여기는 지도자들이야말로 진정한 푸푸 1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줄곧 하게 됩니다. 오늘의 지도자들 가운데도 이런 푸푸 1가 많은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고요.

 

진짜 왕자에게 푸념하는 요컬의 대사가 먹먹했습니다.

 

난 요컬이라고 해. 한때 농사를 지었는데 제법 잘 살았지.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도 있었고. 하지만 지금은 형편도, 직업도 달라졌어. 아내와 아이들도 죽었고, 그들은 천국에 있거나 어쩌면 지... 천국 반대쪽 장소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난 내 식구들이 더 이상 영국에 살지 않게 된 것에 대해 인정 많은 하느님께 감사드려.”(185)

 

, 오늘 우리 삶의 자리도 이런 처절한 감사를 만들어내는 사회는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역시 고전은 고전입니다. 좀더 많은 고전을 다시금 읽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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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산 패밀리 2 특서 어린이문학 4
박현숙 지음, 길개 그림 / 특서주니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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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상처를 안고 있는 다섯 마리 개들은 그들만의 아지트 천개산 산66번지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갔답니다. 하지만, 조난당한 사람을 도와주는 문제로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죠. 그런 균열에 오해가 쌓이게 되고 결국 번개는 대장과 다투고 무리를 떠나게 됩니다. 한편 대장은 그런 번개를 찾아 나서게 되고, 얼룩이 역시 대장과 번개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 새로운 친구 파도를 만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친구들에게 커다란 위기가 찾아옵니다. 바로 전원주택마을의 닭과 오리를 훔쳐가는 들개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됩니다. 그 들개가 혹시 번개는 아닐지 의심하게 되는데, 정말 번개였답니다. 사람들은 닭과 오리 도둑을 위해 여러 방비를 하게 되고. 이를 알게 된 친구들은 번개를 막으려 하는데. 과연 번개를 멈추게 할 수 있을까요?

 

한편 새롭게 사귀게 된 떠돌이 개 파도는 대장이 바로 천개산에 사는 전설의 검은 개라고 말합니다. 정말 대장은 그 전설의 검은 개가 맞는 걸까요? 또 하나의 위기는 떠돌이 개들의 대장이 되고 싶어 하는 침을 질질 흘리는 누런 개가 자꾸만 친구들에게 접근하며 뭔가 음모를 꾸민답니다. 과연 이 못된 녀석으로부터 천개산 패밀리 친구들은 무사할 수 있을까요?

 

박현숙 작가의 천개산 패밀리2권 역시 재미나답니다. 서로 간에 다툼도 있고 오해도 쌓여가기도 하지만, 서로를 향한 진실한 마음이 이 모든 것들을 다 상쇄한답니다. 아니 점점 더 그들을 하나의 패밀리로 만들어가죠. 물론, 이번 2권에서는 큰 슬픔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하지만 그 슬픔의 자리를 온전히 매울 순 없겠지만, 누군가 그 빈자리를 매워줌이 또 다른 사랑을 기대하게 한답니다. 사실 1권과 2권은 하나의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그러니 두 권은 이어보는 것이 좋답니다. 앞으로 3권 역시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니 천개산 패밀리 앞에 또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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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산 패밀리 1 특서 어린이문학 3
박현숙 지음, 길개 그림 / 특서주니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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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산 산66번지는 그들만의 공간이랍니다. 바로 다섯 마리 개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그들만의 아지트죠. 잠시 그곳을 살짝 엿보는 건 어떨까요? 박현숙 작가의 천개산 패밀리는 바로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준답니다.

 

다섯 마리 개들은 모두 상처를 안고 있답니다. 누군가에게 버려진 상처를 안고 살아야만 하는 녀석도 있답니다. 진돗개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번개는 주인이 철거되는 마을의 살던 집 대문 앞에 묶어 놓고 이사를 가버렸답니다. 다시 돌아올 것이라 기대하며 기다렸지만, 기다림은 실망의 상처만을 남겼답니다. 게다가 교통사고로 인해 자동차에 대한 트라우마까지 있답니다. 작은 말티즈인 바다는 병들어 아픈 몸이 되자 주인이 버리고 갔답니다. 물론 바다 역시 버려진 것이 아니라고, 자신은 단지 길을 잃은 것뿐이라고 항변하지만 말입니다. “얼룩이는 사실 이름이 없답니다. 농장에서 사육되던 중 탈출한 녀석이랍니다. 한쪽 다리에 장애가 있지만, 그리고 이름도 없지만, 그래도 자신은 버려진 것이 아닌 도망쳤다는 것을 자랑으로 삼는답니다. 어쩌면 그것은 얼룩이의 마지막 자존심인 셈이죠. 퍼그인 미소는 똥 더미 위에 묶여 방치되어 있었답니다. 이들의 리더인 대장은 크고 강하게 생긴 검은 개인데, 그 과거에 대해 알려진 것이 전혀 없답니다. 비밀에 쌓여 있는 리더랍니다.

 

이처럼 다들 각기 자신만의 상처를 안고 있지만, 그들은 천개산 산66번지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패밀리를 이루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바로 그곳에 어느 날 반갑지 않은 이방인이 찾아옵니다. 어느 젊은 사람이 그곳에서 조난당했답니다. 조난자를 그냥 놔두면 죽을 수밖에 없다며 도와 줘야 한다는 대장”, 하지만, 사람은 절대 믿을 수 없다면 그냥 방치해둬야 한다는 얼룩이”, 이렇게 의견이 대립된답니다. 그러던 차 빠듯하기만 했던 먹이가 사라져버립니다. 어묵이 사라지더니 급기야 아끼고 아꼈던 햇반 하나가 사라져버렸답니다. 그 주범으로 대장이 의심받게 되고, 번개와 대장의 다툼이 벌어지고 맙니다. 과연 천개산 산66번지는 무사할 수 있을까요?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위기에 처한 사람을 도우려는 마음 사이의 갈등이 천개산 산66번지를 긴장으로 몰아넣는답니다. 또한 생존의 본능 앞에서 사라진 먹이에 대한 오해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사랑마저 몰아내버린답니다. 여기에 비록 자신을 버린 주인이라 할지라도 사람에 대한 묘한 향수와 사람에 대한 불신으로 인한 패밀리 간의 갈등 역시 만만찮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 이것이야말로 천개산 패밀리만의 묘한 힘이랍니다. 그럼에도 단단하게만 보였던 무리에 조금씩 틈과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러한 위기를 헤쳐 나가는 천개산 패밀리의 멋진 모습이 가슴 따스하게 하는 동화랍니다. 아마도 독자들이 애타게 갈급해 하는 정을 이 동화를 통해 선물 받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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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별들의 징조 5 : 잊힌 전사 전사들 4부 별들의 징조 5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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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시리즈 4부 다섯 번째 책은 잊힌 전사입니다. 과연 종족 고양이들에게서 잊힌 전사는 누구일까 궁금함을 품고 책장을 펼쳐봅니다. 그 시작 부분에 한 미지의 고양이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고양이는 이렇게 다짐한답니다. “드디어 돌아왔어. 이제 복수를 시작하자.” 이 고양이가 잊힌 전사일까요?

 

<전사들> 시리즈 3부에서 시작된 예언, “셋이 있을 것이다. 너의 혈육의 혈육이며, 그 셋의 발에 별의 힘이 깃들 것이다.”란 예언은 이 셋이 누구인지를 줄곧 궁금하게 만들었답니다. 그렇게 셋이 누구인지 윤곽이 확정된 상태에서 지난 44권인 달의 신호에서는 제이페더가 또 다른 예언인 별들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영원히 계속될 어둠에 맞서기 위해서 셋은 넷이 되어야 한다.”를 듣게 됩니다. 이렇게 이제 셋은 넷으로 늘어납니다. 그리고 이번 5권 역시 이 내용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종족 고양이들을 구원하기 위한 네 번째 고양이는 과연 누구일지 궁금함을 품게 만듭니다(어쩌면 네 종족을 의미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아울러 어둠의 숲의 존재는 소설 전반에서 여전한 위협요소랍니다. 각 종족의 전사들을 데려다가 꿈속에서 훈련을 시키는 어둠의 숲”, 그리고 그 어둠의 전사들의 존재가 말입니다. 이들은 종족을 모두 짓밟아 버리려 합니다. 이에 어둠의 숲에서 전사의 훈련을 계속하는 아이비풀은 어둠의 전사들의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밤마다 위험한 훈련을 계속합니다. 과연 이들 어둠의 숲의 위협은 언제 전면에 드러나게 될지 조마조마합니다.

 

여기에 더하여 이번 책에서의 위기상황은 무엇보다 솔의 등장입니다. 35권인 길어진 그림자에서 등장하였던 떠돌이 고양이 솔, 종족 간에 위기 상황을 만들었던 그 못된 솔이 이번에 다시 등장합니다. 그럼, 이 못된 솔이 바로 잊힌 전사인 걸까요? 사실 솔은 전사라고 부르기엔 부족함이 있습니다. 아니 솔 스스로 전사들에게 대해 강한 반발심을 가지고 있죠. 아무튼 이번 이야기에서는 이 솔이 천둥족에 또 다른 위기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답니다. 과연 그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도 기대된답니다.

 

이번 이야기의 또 하나의 큰 이야기는 홀리리프의 귀환이랍니다. 홀리리프의 한 배 형제들인 라이언블레이즈, 제이페더는 그동안 홀리리프가 살아 있는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정말 살아있었답니다. 이제 드디어 전면에 등장하게 되고 천둥족은 부침이 있지만, 오히려 화해로 향해 나가게 됩니다. 뿐 아니라 홀리리프의 멋진 활약으로 천둥족은 바람족과의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두기도 하죠. 그런 활약 역시 멋지답니다(홀리리프가 제일 잊힌 전사에 가깝네요.).

 

라이언블레이즈를 사랑하지만, 라이언블레이즈의 특별한 사명으로 인해 둘이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여기는 신더하트는 자신에게 특별한 운명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신더하트의 갈등이 시작됩니다. 과연 그 갈등은 무엇이며, 그 끝의 선택은 무엇일지도 기대해도 좋답니다.

 

이번 책 역시 재미나게 읽으며, 문득 이런 차이가 눈에 들어왔답니다. 천둥족의 지도자 파이어스타가 종족 회의를 소집할 때는 이렇게 외친답니다. “제힘으로 먹이를 잡을 수 있는 나이가 된 모든 고양이들은 ... 종족 회의에 참석하십시오!” 반면, 어둠의 숲 속 지도자는 이렇게 소집하더라고요. “제힘으로 적을 죽일 수 있을 만큼 나이가 든 고양이는 전부 이리로 모여라!” 둘은 비슷한듯하지만 큰 차이가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 쪽은 종족들을 살려내기 위한 능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또 한 쪽은 상대를 죽이기 위한 능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말입니다. 우리의 삶은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는 지 한 번 생각해봤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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