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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3 - 사바나의 여왕 ㅣ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3
타냐 슈테브너 지음, 코마가타 그림, 김현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9월
평점 :
*도서 제공*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13. 사바나의 여왕
타냐 슈테브너 지음 ㅣ 가람어린이
표지의 주인공 릴리와 기린, 그리고 사바나의 동물 친구들을 보는 순간, 마음이 탁 트였어요.
따스한 햇살 아래 생동감 넘치는 초원, 자유롭게 뛰노는 동물들—아이 취향 가득한 표지 덕분에 저도 모르게 책장을 넘기며 “나도 사바나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릴리는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녀예요. 하지만 그 능력 때문에 오히려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죠. 이번 13권에서는 사바나 초원을 무대로, 릴리와 친구 예사야가 ‘트로피 사냥꾼’으로부터 동물들을 지키기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얼룩말, 기린, 사자 등 야생의 동물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릴리는 두려워하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요.
그 용기와 따뜻함이 바로 릴리 시리즈의 매력이에요.
이 책은 단순한 판타지 모험을 넘어서, ‘공존’과 ‘존중’의 가치를 전합니다.
작가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했어요 —
“남들과 다르다는 건 나쁜 게 아니라, 아름다운 거야.”
릴리는 자신만의 능력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통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요. 아이들이 읽으며 ‘나도 나답게 살아도 괜찮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실제로 존재하는 ‘트로피 사냥’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우리가 일상에서 잊고 지내는 생명 존중의 의미를 일깨워 줍니다.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희생되는 동물들, 그리고 그들을 구하려는 한 아이의 마음. 어린이 독자들도 자연스럽게 ‘진짜 용기’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사바나의 여왕』은 시리즈의 중반부임에도 여전히 신선하고 흥미진진해요.모험, 우정, 성장, 그리고 환경 메시지까지 한 권에 담겨 있죠. 무엇보다 릴리의 맑고 따뜻한 시선 덕분에 책을 덮을 때 마음이 환해졌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 대화거리가 참 많을 책이에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절로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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