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하이드어웨이
후루우치 가즈에 지음, 민경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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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도쿄하이드어웨이 #후루우치가즈에 #소설



📗

이 삭막한 도시에도 마음 쉴 곳이 있구나

오늘도 녹록지 않은 일상에 지친 하루-
그 순간 내게 필요한 건
이야기를 들어줄 친구도, 맛있는 음식도,배꼽잡는 코미디프로그램도 아닌 나만의 공간
바로 "은신처"다

나만의 동굴이 필요하다고 하지 않나?
숨통이 트이는 장소, 그리고 나만 알고 싶은 장소가 있다는건
힘듦속에서도 이겨낼 힘을 주는 작은 보물섬 같은 곳이리라..




나에게는 그런 곳이 바로 집 앞 공원이다
계절마다 아니 하루 하루 바뀌는 자연을 보고 있노라면
무거운 마음이 확 트이는 기분
바람 솔솔 불어오는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는 그 순간에는 그 어느 유명 레스토랑 , 호텔이 부럽지 않다.



그런 잠깐의 시간이 앞으로를 살아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만약 아직 없다면 한번 찾아보는 것도...





📕

사회에 갓 진입한 신입사원, 아이를 키우며 열심히 일하는 워킹맘
아버지에 대한 미움으로 가득찬 아들.
엄마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딸
학교폭력, 직장 괴롭힘으로 대인기피증이 생긴 사람들

저마다 갈등과 고민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지며
그들만이 은신처에서 숨을 고르고 쉬어가며
또 다시 살아냄을 시작하는 여섯편이 이야기가
어쩌면 내 모습인 것 같아 공감과 함께 작은 위로가 된다.


별을 보는 과학관, 복싱체육관, 전망휴게실, 수족관, 도서관 열람실
등등 쉽게 갈 수 있는 공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장소들이다


그 중 <몸.기술 .마음> 의 학폭에 시달리는 게이타와
권투사범님 기요미의 대화는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
마지막
"일단 움직여. 마음은 따라올거야" p170
라는 문장은
특히나 움츠리고 있던 내 마음에 길잡이가 되어주는 듯하다.
개인적으로 에리코의 이야기는 많은 워킹맘 엄마들이
공감할 것 같다🥲


<어서오세요 휴남동서점입니다> 황보름 작가님이 추천하고
독서미터 읽고싶은책 1위에 선정된 <도쿄 하이드어웨이>
나만의 은신처를 찾아보며 읽어보는 것도 재미 중 하나 이지않을까?


💌

당신의 은신처는 어디인가요?


#100인의원정대 #소설 #읽고싶은책1위
#도서제공 #도서협찬 #책
@인플루엔설 좋은 책 제공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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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마 과학! 19 - 라면 먼저? 수프 먼저? 놓지 마 과학! 19
신태훈.나승훈 글.그림, 홍훈기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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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놓지마과학19

정신이와 함께 일상과 밀접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웃다보면 어느새 과학 신동이 되어있을지도!!!!😉

보고 또 봐도 재미있는 <놓지마과학>
한번 시작하면 게임아웃!
신중하게 드루와~
얕봤다간 후회한다!!!!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는 초딩 고학년 엄마의 경험담!!!😅

⁉️
과학적으로 라면을 더 맛있게 끓이는 방법이 있다고?
라면이 먼저냐 스프가 먼저냐 그것이 문제로다!
당신의 선택은???

과학을 알면 이런 고민따윈 - 넣어둬!!


정신줄 놓고도 똑똑해지는 놀라운 과학만화다

일상에서 흔히 경험하거나
자주 본 현상들에 대해 과학적 원리와 근거를 제시하는
유익함!

우리 아들 인생 첫 학습만화😆

이번 책에서는 워크북도 함께 수록되어있으니
재미도 찾고 개념도 찾고
놀면서 배울 수 있다.


✔️ 그저 재미만 찾지 않았다!!
과학을 시작하는 초3부터 6학년까지
과학/ 실과 교과서와 연계
너무 재미있어서 자연스럽게 머리에 쏙쏙!


대신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으니
책임 못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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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쓰는 시간 - 한 줄의 기록이 삶을 바꾼다
장예원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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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시작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한 책이다.
한동안 많이 흔들리고
어지러웠던 순간에 고맙게도 나를 돌아보게 해 준
< 나를 쓰는 시간 >

삶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일.
삶의 의미를 쓰고
관계를 기록하고
내면의 온기를 채우며
나와의 믿음을 쌓는 태도를 가지며

누구도 살아줄 수 없는 내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주 사소한 것 부터
무엇을 써야 할지 몰라 그냥 넘어간 페이지까지
쉽게 끄적이고 넘어가기도 하고
한참을 고민해도 한 글자도 쓰지 못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한 페이지 중에 오늘 한 줄
그리고 어느날 문득 한 줄
또 생각이 날 때 한 줄
쓰면 재미있을 것 같아
간단하게 적어보았다.

📗

당신이 한 뼘만큼 꿈꾸면
그 꿈이 다섯 뼘만큼 자라
완벽한 행운으로 돌아오기를..

생각을 정리하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에 읽기 너무 좋은 책이다.
나에게 질문하고 나를 챙기며
내가 몰랐던 나를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지치고 버거울때마다 한번씩 꺼내 읽고
다시 긁적여볼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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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은 엄마의 출산기념일! 저학년 책이 좋아 13
제성은 지음, 이주희 그림 / 개암나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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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생일은엄마의출산기념일 #제성은

📕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이름
"엄마"로 불리기 시작한 날!

😊

아이와 이런 얘기 해본적 한번쯤은 있을 듯..
나 역시 아이가 "생일"에 아주 열을 가하면

"엄마가 그날 너 낳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니 생일이기 이전에 엄마가 널 낳은 날이야
엄마한테 축하한다고 먼저 해줘야 너도 있는거야"

이런 초딩같은 발언을 서슴없이 했었다ㅎㅎㅎ
그런데 그런 일상을 책으로 담은 이야기가 있네?
우리집 보는것 같아서,
그리고 아이는 아이가 세상에 태어난 날,
엄마는 엄마로 태어난 날,
둘 다 축하 받아야 함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따듯한 이야기
그래서 읽으며 가슴 뭉클했던 이야기


📕

제니는 제니만의 기념달력을 만들어
늘 행복하게 지내는 구김살 없는 초등2학년이다.
매일매일이 내 생일이었으면 좋겠고
크리스마스처럼 생일에 이브도 있고
이브 이브 이브도 있었으면 좋겠는 귀여운 제니

화려한 자신의 생일 파티를 위해 계획을 준비하는데
너무나 많은 계획!
엄마는 그걸 누가 다 준비하냐며
생일을 준비하는 제니를 속상하게 한다


📗

"그걸 누가 다 준비해?"
"누구긴,엄마지!"
"왜?"
p24-25


365일 중 딱 하루인데 그렇게 말하는 엄마가
제니는 속상하다.
그런데 그런 제니에게 엄마는
엄마 역시 그 날의 주인공이라고 말하는데...

제니의 생일
과연 주인공은 누구일까?


📗

엄마도 아픈 거 잘 참고 우리 엄마가 된거야?
p50

웅 ㅜㅜㅜㅜㅜ
예정일보다 10일이나 늦게 태어난 아이
그마저도 안나오려고 해서 유도분만에 흡착기까지 써서
응급까지 갔다가 태어난 우리 아이
그때가 생각나서 울컥했다.

제니 엄마의 말 처럼 아이를 받아보니
힘든거 하나도 기억이 안났었던...


📗
엄마는 그렇게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나와 만난거에요.
나만의 엄마가 된 거에요
p51

함께라서 더 특별한 날 "생일"
그 생일의 의미와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저학년 도서이지만...
고학년 아이가 봐도... 좋을 것 같은 내용

갱년기냐 사춘기냐..따질게 아니라
<내 생일은 엄마의 출산기념일>을 함께 읽으며

서로가 가장 소중함을 기억하고
오늘 하루 속에서 꼭 생일이 아니더라도 특별한 순간을 발견하고
기억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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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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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잊고 있었던 20세기의 걸작

1965년에 처음 출간된 이 책은 처음에는
지금과는 다른 평가를 받았다
94년 작가가 사망한 후에도 잊혀있던 스토너는 2006년 재출간되면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지금은
29쇄나 발행된 명작 중의 명작
고전 베스트셀러이다.

예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잊어버리고 또 잊어버리고 하다가
올해 유난히 많이 눈에 띄었고
이번이 이 책을 읽을 운명인가보다 했다

그런데...ㅎㅎㅎㅎ
와....쉽지않다.
페이지 넘어가는 게 이렇게 답답할 줄이야....

<스토너>는 묵묵히 자신의 삶을 견뎌온
스토너의 일생을 담은 소설인데
어쩜 이렇게 가는 길이 우울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페이지를 놓지못했고
고독하고 슬픈 그를 보며
그렇지만 끝까지 살아냄을 이뤄낸
여운이 떠나지 않는 책이었다.
사람들이 왜 오랜시간 찾는지 알것 같았다.

일단 문체가 너무 서정적이고 아름답다
잔잔한 호수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한편으론 슴슴한 느낌이지만
그래서 더 깊이 와닿는 감동이 있다

처음 몇페이지만 읽고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봐야한다.
사실...나도 포기할뻔 ㅋㅋㅋㅋ

오래보아야 하는 그런 소설-
미국문학의 잃어버린 걸작이라는 <스토너>
그런 오류를 범하지않길...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도
움직일 수 없을 것이다.
나의 삶은 어떤지 ... 한번 생각해보게된다.
사랑과 생의 의미에 대한 고찰



📗

그는 자신의 삶이 실패였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사랑했다.


조용하지만 의미있는 삶을 산 스토너
남들이 뭐라고 할지언정
자신만의 길을 걷는 그의 모습을 본받고 싶다

재독할 가치 있음
남편에게 읽어보라고 추천하는 중 ㅋ
"재밌어?"라는 물음에
"응"이라고는 하지못하는데...
"꼭 읽어봐"라고는 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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