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의 2.7그램 바일라 23
윤해연 지음 / 서유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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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민수의 이야기다
학년 2등 민수와 뒤에서 2등 민수
어느날 우연히 접하게 된 2.7그램의 탁구공
탁구경기 속의 룰과 방식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하며 아무 접점이 없던 두 아이는
그렇게 조금씩 이해하고 성장해 나간다


사람들이 정한 숫자. 계급
그걸로 미리 단정짓는 사람들


길을 잃은 아빠와
길을 찾는 엄마




변한건 없다
주변이 달라졌을 뿐이다


2.7그램의 탁구공
아주 작은 그 공이 두 민수에게는 삶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무게 이상의 어떤 것이다

다 가진 것 같던 윤민수와
같은 이름임에도 그러지못한 자신을 보며 한심해하던 고민수는 각자의 방식으로 나만의 숙제를 해나가고 있음을 알게되고 탁구라는 스포츠 경기를 통해 아이들은 조금씩 성장해나간다.


📗탁구는 절대로 같은 공이 오지 않아. 정답은 없어. 너만의 답을 찾아봐

📗잘 치든 못 치든 너와 내가 공평하게 한 번씩 공을 칠 수 있다. 오로지 정직한 1점만이 존재하는 세계다. 그러니까 고수에게도 하수에게도 1점은 공평하게 주어진다

민수에게는 탁구도 공부도 단시간에 짠!하고 실력이나 성적이 느는 그런것은 아니다
하지만 마음속에서 한뼘 두뼘 천천히 자라고 있는 그 무언가가 있었다.

😄
이 책을 읽으며 탁구의 재밌는 룰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인 나도 한번은 다시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탁구공과 탁구채..
탁구는 신기한 스포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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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를 배달합니다
최하나 지음 / 한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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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기를배달합니다 #최하나 #장편소설

3년 안에 1억 모으기!

무료급식 먹으며 안해본 알바없는 여울의 목표이다
그래서 돈을 많이 모았다는 요구르트 아줌마의 이야기를 듣고 배달을 시작하는데...




최하나 작가님의 책은 자극이 없다.
뭐, 그래서..별로라고?

자극없이 사람을 끌어당기고
나도 모르게 읽는 내내 웃게 만드는 힐링소설
그래서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 행복해지는 소설

그게 작가님의 매력이다.
<반짝반짝 샛별야학>이 그랬고
이번 신간 <온가를 배달합니다>는 그것보다 더
따뜻하다 못해 뜨겁게 돌아왔다.

이런 오지랖이라면 언제든 환영!
너무나 예쁜 여울씨
기회가 된다면 그녀의 콩콩이 옆에서
시원~한 요구르트 한 잔 하고싶다

아... 이제 안되는구나🥲



[책 속 한구절]
소중한 건 작고 소박하다

.
.

그래서 우리가 자꾸 잊어버리거나
인식하지못하고 있는게 아닐까싶다
별거 아닌거라고 생각했던게 별거 아닌게 아니었고
그냥 그렇다고 생각한게 없어서는 안되는 것

매 순간을 소중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

세상을 살며 지치거나 누군가 손 내밀어줄 사람이 필요하단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추천해본다


😉
여울씨 그녀의 멋진 인생을 응원해본다!

더불어..나에게도 아직은 늦지 않았다고 조심스레
얘기해본다.ㅎ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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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뒤치락 과학사 -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과학 이야기 과학하는 10대
박재용 지음, 란탄 그림 / 북트리거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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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엎치락뒤치락과학사 #그때는맞고지금은틀린과학이야기 #박재용



과거에는 맞았지만 지금은 아닌
생명과학 화학 물리학 지구과학 그리고 의학까지!!!!!
아이가 좋아할 줄은 알았으나....

역시나 아이는 받은 날 밤늦은 시간까지 읽었고
엄마는 그 시간에 책을 준걸 후회했음..ㅋㅋ
그리고 생각보다 바뀐 과학의 시행착오를
아이가 많이 알고 있었다는것에 놀라웠다.

💡과학이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고
현상을 완벽히 설명하지도 못하고
오류도 발견된다.
그래서 계속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치며
발전하고 개선되고 있다.

이런 책을 읽다보면 정말 과학자들은 대단한것 같다

누군가가 가설을 세우고 밝혀낸 결과물을
또 다시 탐구하고 연구하여 가설을 역설하고
오류를 논쟁하는..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인류가 계속 발전하는것이리라

...



초등고학년이 읽어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음
과학 좋아하는 사람은 빠져서 읽을 듯...
아는 내용도 있지만 처음 알게 된 내용도 많다
어려운 단어는 중간중간 주요개념새기기를 통해
설명이 있어서 책에 대한 접근도가 낮다.

아니 세상에 공부할게 얼마나 많은데
이렇게 계속 바뀌면 어쩌라는거니
믿고 있었는데 이제와서 아니라고??


📗힘이 작용하려면 접촉해야해!-아리스토텔레스

뭐선소리고!!!!

📗모든 힘은 원격으로 작용해!!-뉴턴

이처럼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이 2000년간
유지되던 서구의 역학은 17세기 등장한 아이작 뉴턴에 의해 국면을 맞이한다.p139

그때는 맞는 줄 알았지만
이젠 아니라는것.



그 후 중력처럼 원격으로 작용하는 힘을
찾으려는 시도가 이어졌고
물리학자 쿨롱이 이에 성공한다.



그게 끝이라고?
아니이이~~~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의 힘~!"

뉴턴의 가설에 반기를 드는 아인슈타인의 이론

하지만...
이것도 아직 끝난게 아니다!?

이처럼 이론들 모두 나름의 방식으로 해설했지만
완벽하지 못했고 제각각 장단점이 있었으며
그로 인해 자연에 대한 이해를 더 할 수 있었다.
이 중 완벽한 이론이 무엇인지는
아직 우리 과학자들이 연구하고 있겠지?



재미있다

과학자는 아니지만
많은 가설과 이론을 살펴보며
그럴 수 도있겠다
누구의 이론이 좀 더 신빙성이 있는데?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
그러면서 점점 빠져드는 시간이 되엇던 것 같다.

수업시간엔 세상 재미없던 이론들이었는데
또 다른 재미를 주다니
참...신기할 따름임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과학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모르게 된다는 놀라운 역설입니다.p269

그 중에서 우주는 아직 무궁무진한
관찰하고 밝혀내야할 것들이 있다는 것
참..쉴틈이 없다 과학자님들!





[들어가며]에서

"지금 우리가 옳다고 믿는 이론, 교과서에서 알려 주는 이론도 언젠가는 수정되거나 더 나은 설명으로 대체될 수 있습니다. 아니, 대체될 겁니다.현재 우리가 배우는 이론은 말 그대로 현재가장 올바른 이론이지, 앞으로도 계속 올바른 이론은 아니 기 때문이죠.
절대적 진리라는 것이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지 만, 만약 존재하더라도 인간은 영원히 그에 다가가기만 할 뿐 완전히 닿을 순 없어요. 과학의 본질이 귀납적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우리 인간이 붙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 래서 지금도 과학자들은 계속 논쟁 중입니다.

😉강추!!! 재밌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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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의 말과 글 - 삶을 채우는 시간, 지혜의 필사책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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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법정스님의말과글 #삶을채우는시간 #지혜의필사책



원체 글씨가 악필이라 손으로 글쓰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연히 본 영상에서 하루감사일기를 쓰면 좋다는 글을 보고 시작해보았는데
원래 손글씨 싫어하고 일기쓰기도 싫어하는 나에게는
한줄쓰기 그것 조차도 고문이 아닐 수가 없었다
한 일주일? 그러고 말았다.
똑같은 다짐 문장을 써보는 방법도 해봤다.
그것도 실패
그런 나에게 필사책이라니...

인생 첫 필사책이다.
읽는건 자신있어서 쓴다라는 느낌보다
스님의 말씀을 읽고 한번 더 손으로 읽는다는 느낌으로
매일 한페이지씩 천천히 따라 적었다
일기 대신에 그렇게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가졌다
욕심내지않고 순서를 따지지도 않았다
오늘 하루 나에게 맞는 말씀이 있으면 그걸 따라 적었다

아..이래서 사람들이 필사를 하는구나
우리집 내 책상에 앉아서 법정스님의 말씀을
필사하는건 또 다른 느낌의 성불이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하루를 정리하기에 너무나 완벽했다.

느리게 시를 읽으며
하루종일 지친 몸과 마음이 쉬고
손으로 끄적이는 시간이 나에게 스며들었다.

이 책을 필사하는 순간에는 오롯이 나를 채우는 시간이 되었고 짧지만 가득한 소중한 순간이 되었다.


📗
"지혜는 마음에 꽃으로 피어납니다"
나다운 삶, 온전한 삶을 위한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손으로 따라 쓰고 마음에 새기다

때론 엄하지만 한없이 자애로운 진짜 어른의 맑고 항기로운 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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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규칙에 반대한다고? 읽기의 즐거움 47
권인순 지음, 윤태규 그림 / 개암나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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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엄마규칙에반대한다고 #권인순

책 표지를 보자마자
"나도 반대한다!!!!" 하고 외치는 초딩이!!

아니 이 녀석이!!!!!!

📗엄마 멋대로 규칙은 이제 그만!
정해진 규칙을 따르기만 햇던 아이들의
유쾌한 반란!

아니!!! 엄마는 잘되라고, 좋은것만 먹었으면 좋겠어서
하는 이야기를 잔소리라고 생각하는걸 넘어서

마녀라니~!! 마녀라니!!!!!!!!



시우는 엄마는 되면서 자신에게는 다 안되는다는 엄마가 못마땅하다
그런 엄마가 시우는 "마녀"같다
영상보는 것도 안되고 게임기를 사는 것도 안되고

엄마는 왜 시우가 하는건 다 안되는걸까?

게다가 하기싫은것만 하라고 한다.
뭘하지 않으면 원하는것도 할 수 없는 조건을 거는 엄마

📗너랑 친구들이 제각각 다르듯이 집집마다
규칙이 있는거야. 엄마는 네가 게임기를 얻으려면
그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해, 싫으면 안 해도 돼p15

호...혹시 저희집에 cctv나...뭐...염탐하고 그런거 아니죠?

어쩜 토시하나 틀리지 않는 시우엄마의 말에
아이는

" 엄마들은 다 이러네 ~"
라고....함....ㅋㅋㅋㅋ

​📗엄마눈에는 돋보기라도 달렸나봐p17

응 그럼그럼 엄마는 뒤통수에도 눈이 달렸단다...ㅎㅎㅎ





그래도 약속은 지키는 엄마
하지만 이후에는 또 조건이 달려 시우를 화나게 하는데

엄마아빠는 되면서 우리는 안되는것이 왜 이렇게 많을까?
시우는 뭔가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엄마 아빠는 마음대로 다 하고 우리한테는
이거해라 저거해라 명령하잖아

📗이건 너무 불공평해. 어린이 차별이라고!!p35

시우와 동생은 그렇게 협박마녀 엄마와의 전쟁을 선포하는데!!





엄마 아빠가 지켜야할 규칙(시우 정우가 정함)
VS
시우 정우의 규칙(엄마 아빠가 정함)





엄마 아빠와의 전쟁에서 꼭 이겨야한다!




너무 재밌음
우리집 이야기 같아서 웃겼고 한편으론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 생각을 하리란걸 알곤 있었지만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아이들도 얼마나 불만이 많았을까?













규칙을 꼭 지켜야 하는 이유
그리고 그런 규칙이 마음에 들지 않을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토론하고 건의하고 수정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배우는 아이들



가장 좋은건 스스로 하는거지만
아직까지 절제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어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아이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는데ㅎㅎㅎㅎ

그리고
약속은 서로간의 마음을 주고받는건데
협박이라고.. 거래라고 느끼는 아이들의 마음도 엄마가
알아줘야 할 것 같다.

잘못된 방법은 어른도 고쳐야지











과연 시우는 마녀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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