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눈
데이비드 호킨스 지음, 문진희 옮김 / 한문화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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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는 선생님으로부터 이책을 추천받아서 읽게되었다. 명상이나 요가, 선 등을 대하는 나의 자세는 뉴에이지라고 약간 홀대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물질문명에 찌든 현대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들, 혹은 새로운 영성의 시대를 맞이하여 사람들이 찾는 일종의 트렌드, 라고 단편적으로밖에 생각해보지 못한 것들이다.그리고 자의든 타의든 그것이 인연이었든 간에, 심심치않게 이런것들을 접하게 되는 나를 보면서, 이러다가 속세를 떠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전혀 근거없는 망상을 하기도 했고, 어느정도는 거리를 두고서 접하고 싶어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좋았던 것은 물론 마음을 맑게 해주는 구절구절이 좋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우리가 도달하고자 하는 것이 현실세계에서 이해하는 언어로 설명되며, 현실세계를 떠나지 않는 것으로 귀결된다는 점이었다. 역시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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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 김영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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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학교 일학년때 에코의 <논문작성법 강의>라는 책에서부터, 이오덕님의 말과 글에 대한 책들...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여러권의 문장작법에 대한 책들을 사서 훑어보았지만, 그런 책을 읽는 것과 내가 내 문장력을 높이는 것과는 별 상관이 없었던 것 같다. 별 상관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 이런 류의 책을 사게 된다. 이 책도 내 문장력을 높여줄 것이라는 생각은 거의 하지 않고 샀다. 일단 집어들면 빨려들어간다.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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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고 말하기가 그렇게 어려웠나요
이훈구 지음 / 이야기(자음과모음)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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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내용이라든가 출판의도라든가 뭐 다 만족스러울만한 수준입니다만, 소장 가치랄까, 곁에 두고 읽을만한 책은 아닌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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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이 쓰레기같은 세상
우디 앨런 지음, 김연 옮김 / 황금가지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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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영화감독으로서 아니면 가끔 자신의 영화에 엑스트라로 출연하는 우디앨런을 좋아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영화와 달리 그 자신의 글도 읽을만할까, 너무 난해하지는 않을까...우려했지만, 그리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그의 신랄함, 세상살이 하면서 미처 알아채지 못한 부분을 잘 잡아내는 솜씨는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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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날들의 시읽기
이승욱 지음 / 하늘연못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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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내내 그리고 가을초입이 되도록 좋아하는 책한권 못읽은게 아쉬워서 서점에 들렀습니다. 새 책은 많이 나왔어서 사고 싶은 책은 별로 없더이다. 2001년 9월에 책이 나왔고--정말 따끈따끈한 책입니다.--인문계열의 책이 대체로 그러하듯 별다른 광고나 소개 없이 저쪽 한귀퉁이에 놓여있는 책을 보구선 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시라는 것은 결국 이 비루한 삶에 대한 반성 혹은 비판이라는 것, 남루한 삶을 꾸려나가는 사람들에게 주는 약간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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