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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
데이비드 호킨스 지음, 문진희 옮김 / 한문화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아는 선생님으로부터 이책을 추천받아서 읽게되었다. 명상이나 요가, 선 등을 대하는 나의 자세는 뉴에이지라고 약간 홀대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물질문명에 찌든 현대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들, 혹은 새로운 영성의 시대를 맞이하여 사람들이 찾는 일종의 트렌드, 라고 단편적으로밖에 생각해보지 못한 것들이다.그리고 자의든 타의든 그것이 인연이었든 간에, 심심치않게 이런것들을 접하게 되는 나를 보면서, 이러다가 속세를 떠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전혀 근거없는 망상을 하기도 했고, 어느정도는 거리를 두고서 접하고 싶어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좋았던 것은 물론 마음을 맑게 해주는 구절구절이 좋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우리가 도달하고자 하는 것이 현실세계에서 이해하는 언어로 설명되며, 현실세계를 떠나지 않는 것으로 귀결된다는 점이었다. 역시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