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책은, 아프리카를 '도움이 필요한 대륙', '미개한 지역'으로 바라보는 서구 중심주의적 프레임과 식민주의의 유산을 비판하며 아프리카를 '젊은 대륙', '기술 기반의 도약 국가들'로 다시 그려낸다.
실제로 아프리카 인구의 절반 이상은 25세 이하이며, 유선 인프라의 제약을 극복한 아프리카는 무선 기술 중심의 디지털 도약을 이루며, 단순한 자원 공급처를 넘어, 외교, 안보, 경제 분야에서 대등한 협력 파트너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의 글로벌 위상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유엔 총회원국 중 54개국이 아프리카 국가이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 태양광, 풍력 등 탄소중립 시대 핵심 기술에 필요한 '전환 광물'의 약 3분의 1이 아프리카 대륙에 매장되어 있으며, 이 자원들은 앞으로 세계 경제 판도 변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략 자산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