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인문학 - 삶의 예술로서의 인문학
도정일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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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한순간 우리를 즐겁게 하고,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피로를 잊게 한다. <중략> 그러니까 재미난 표현, 둘러치기의 표현은 엔도르핀 분비 촉진제인 셈이다. 그것은 모든 일이 잘 풀렸을 때처럼, 갑자기 좋은 소식을 듣거나 보고 싶은 사람을 우연히 만났을 때처럼, 우리를 한순간 기쁘게 하고 즐겁게 한다.
p.39

출근길 라디오를 듣다 보면 어디에 사는 누구신가요?! 자기소개를 해달라고 묻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면 자신을 어디에 사는 누구라고 소개를 하며 나이는 2학년 4반이요라고 말한다. 가끔은 계란 두 판이요라고 이야기할 때도 있다. 왜 사람들은 곧바로 이야기하지 않고 이렇게 에둘러 이야기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그렇게 말하는 것이 사람들을 '즐겁게'하기 때문이란다. 문학에서는 이런 둘러말하기를 '은유' 넓게는 '비유'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다 가지고 있다는 이 능력이 살아가는데 보통으로 중요한 게 아니라 아주 '결정적으로' 중요하단다. 응? 도대체 어디에 이 능력이 쓰이고 있는 것일까?

유리판 뒤에 바나나를 두고 네 살짜리 원숭이를 두었을 때와 네 살 소년을 두었을 때의 실험을 통해 이 능력이 밝혀지는데, 오호~ 감이 온다. 감이! 이 둘러 가기는 복잡성의 능력과 연결되고 이건 또 치매에도 연관이 된다고 하니 알수록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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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인문학 - 삶의 예술로서의 인문학
도정일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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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이 갖고 있는, 그래서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별하게 하고, 인간을 특별히 인간이게 하는 능력과 덕목은 무엇일까?
p.23~24

이 문구를 보고 자연스럽게 생각을 떠올렸다. 생각하고 언어를 가지고 있는 거?! 저자는 이에 대한 답을 '불을 사용하는 동물'이고 불을 쓸 줄 안다는 것을 예를 든다. 더 나아가 불을 '만드는'것이야말로 인간의 아르테라고...

우연히 '발견'한 불을 연결시켜서 불을 '만드는' 과정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이 인간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연결의 능력은 '이야기'로 넘어간다. 정말 우리는 끊임없이 연결 지어 이야기하고 있지 않은가?! 직장 동료와 나를, 그리고 나와 가족을, 나와 세상을... 그리고 그들과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분명 전화로 이야기를 해놓고 끊을 때면 만나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하자고 하니 ㅋㅋㅋㅋㅋ 이것도 능력이면 정말 능력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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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3 - 듄의 아이들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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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스러운 부적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무앗딥의 종교적 유산을 정통으로 이어받은 신성한 존재가 여기 누워 있었다. 레토와 그의 누이인 가니마, 이 쌍둥이들에게 두려울 정도의 힘이 집중되어 있었다. 그들이 살아 있는 동안 무앗딥은 죽었으면서도 그들 안에서 살아 있었다.
p.9

듄의 아이들, 듄 신장판 3권
#시작합니다✌️

듄 신장판 6권 중 3번째 책 '듄의 아이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세대교체가 일어났다. 아니 이제 3권인데...  3권도 721페이지인데...
아직 남은 권수가 반이 넘는데...

이제 뒤에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무섭다. 저자님 진행속도가 정말 후덜덜이다. 더 무서운 건 1권에서 2권 넘어갈 때 12년 후이더니, 이번에 2권에서 3권 넘어갈 때 9년 후란다. 아니 그럼 4권은???

폴 무앗딥은 사라지고 그의 아이들, 쌍둥이와 가니마가 들려줄 이야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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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2 - 듄의 메시아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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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룰란이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자는 챠니, 그리고 자신의 아이는 챠니만 가질 수 있다고 말하는 폴, 자신은 아이를 가져야한다고 외치는 이룰란 공주. 셋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앞 내용에서 이룰란 공주가 챠니에게 아이를 갖지못하게 약을 먹이고 있다고 했었는데, 어떤 방법을 통해 시행하고 있는건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 사실을 챠니와 폴이 알게될까?? 이들사이에서 다시 아이를 볼 수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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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2 - 듄의 메시아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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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당신이 유령에 대해 얘기했죠. 저승에서 돌아온 자를 이용해서 황제를 오염시킬 수 있다고. 설명해 보세요.
p.31

던컨 아이다호의 시체를 잘 보관해두었다가 다시 살렸다고 한다. 그 시체엔 역사상 가장 뛰어난 검술 대가이자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고문이었던 군사적 천재의 살과 신경을 갖고 있다. 이제는 헤이트라고 불리우는 그 생물, 그가 폴의 정신에 독을 푸는 도구로 사용될거라고 하는데... 폴은 그 존재를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까?! 이 모든 음모를 파악하고 헤쳐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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