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항해를 시작하게 된 과정을 편지로 친구가 없음에 슬퍼하며 누님에게 편지를 쓰던 로버트 월턴의 마음에 응답한 것일까?! 얼음이 배 주위를 에워싸게 되어 기상이 나아지기를 기다리던 그날 인간처럼 거대한 형체가 썰매를 끌며 북쪽으로 달려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되고, 다음 날엔  전날 본 것과 비슷한 썰매가 사람이 태워진 채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정체 모를 이방인 사내를 태우게 되고 그의 뛰어난 학식에 반한 월턴 선장은 그에게 정을 느끼며 친구처럼 여기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 사내는 지식과 지혜를 갈구하는 선장에게 자신처럼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며 자신의 불행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프랑켄슈타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는 어쩌다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없게 된 것일까? 그가 쫓고 있던 인간처럼 거대한 형체, 그가 답일 것이다. 다시 읽게 된 '프랑켄슈타인'이지만 여전히 첫 시작부터 흡입력이 좋아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프랑켄슈타인의 등장이 기다려진다. 그의 아픔이 이번엔 또 어떻게 다가올지도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대받지 못한 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5
도러시 매카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집에 얽힌 소문과 함께 밤에 들리는 한숨소리와 울음소리 그리고 얼어붙을 정도의 추위가 몰려오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패멀라 그리고 로더릭이 차례대로 경험하며 자신이 잘못 본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집을 포기할 수 없었던 두 남매는 왜 그 유령이 나타나는지 원인을 알고자 한다. 원인을 해결하면 그 유령도 오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그 용기에 절로 박수가!! 나였으면 당장 브룩 중령이 돈을 돌려주겠다고 제안했을 때 바로 돈 받아서 나왔을 거 같다. 지금도 혼자 방에서 책을 읽다가 너무 무서워 거실로 나왔는데 말이다. ㅎㅎㅎ 그들은 왜 유령이 떠나지 못하고 나타나는지 그 원인을 무사히 찾을 수 있을까? 워낙 용감하게 패멀라가 나서니 이젠 나도 무서우면서도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

원인이 뭔지 알고 싶어. 누가 슬퍼하면서 우는지, 왜 그러는지. 유령이 왜 떠나지 못하는지? p.13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 특서 청소년문학 25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꼭 말로 하고 싶어요. 눈을 마주 보고. p.12

다음 생을 기다리고 있는 채우에게 새로 시작될 생을 자신에게 팔라고 거래를 제안한 천 년 묵은 여우. 그리고 그 거래를 망설임도 없이 바로 수락한 채우. 만호는 천 명의 생을 사서 영원히 죽지 않는 불사조가 되려고, 채우는 설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이루어진 거래이다.

하지만 설이가 이미 다른 사람으로 태어난 현재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을까? 분명 채우를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만호는 채우를 말리기 시작한다. 새로운 삶이 어마무시하게 멋진 삶일 수도 있는데 수십 년을 멋지게 살 수도 있는 가능성을 내팽개치고 길어야 100일을 사는 게 억울할 수도 있지 않겠냐며. 그럼에도 꼭 설이를 만나러 가겠다는 채우.

그녀가 그를 알아볼 확률은 거의 없음에도, 전생과 같은 게 알레르기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사실만으로도 희망이 생기는 게 사람 마음인듯하다. 기적처럼 그녀가 그를 알아보게 될까?! 아니면 새롭게 관계가 시작되고 그 새로운 관계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될지 궁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대받지 못한 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5
도러시 매카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시무시했대. '폭삭 늙은 망자의 얼굴' 같았대. p.108

집들이에 초대되어 온 주디스는 그전 집주인이 사용하지 않고 닫아 두었던 방을 배정받는다. 그리고 잘 준비를 하며 거울 앞에서 얼굴에 크림을 바르는데, 순간 거울에 미친 자신의 모습이 너무 늙어 보여 충격을 받고서 흐느낀다. 그것도 발작적으로 울며 중얼거리기까지 하는데....

정말 그 방에 무엇인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자신의 나이 든 모습이 그저 흉측해 보여 울었던 주디스일까? 그러기엔 그녀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꼭 자신의 모습이 아닌 유령의 모습을 본 것처럼 입술까지 새하얗게 질린 주디스. 분명 전 주인이 그 방을 사용 안 한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점점 강해져 간다. 그리고 그럴수록 오싹함 또한 강해져가 무섭기까지 하다. 빨리 정체를 알아야 이 무서움도 가실 거 같아 책을 손에서 놓지를 못하겠다. 정말 정체가 뭘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의 심연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크레송가 사람들은 뤼도빅이 정신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파티를 열고자 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초대장을 보냈으며 이 파티 준비를 도와주기 위해 뤼도빅의 장모 파니 크롤리가 크레송가로 온다. 유일하게 그를 문병 왔고 울어준 장모님이. 

그녀를 마중 나간 뤼도빅과 그의 아버지 앙리. 그리고 그녀의 첫 등장과 함께 묘사되는 그녀의 아름다움이 불러일으키는 긴장감이 무엇인가 사건이 일어날 거라고 암시하는 듯했고, 정말 일이 일어났을 땐 당황스러웠다.

어쩌면 태어나면서부터 제대로 된 애정을 받아 본 적 없던 그였으니, 유일하게 자신을 위하고 진심으로 대하는 그녀에게 사랑을 느낄 수도 있었겠지만, 현실로 생각하면 지금 현재 신랑과 친정 엄마의 사랑으로 봐야 하지 않은가?! 와~ 막장도 이런 막장도 없다.  이 이야기의 끝이 어떻게 될까?

뭔가 다 결핍되어 정상적인 사람이 없는 듯한 크레송가의 사람들이 어떤 결말을 얻게 될지 너무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