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나의 선택 2 - 3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3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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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장군님, 코끼리가 너무 커서 성문을 지나갈 수가 없습니다! p.22

미치겠다 정말 ㅋㅋㅋㅋ 개선식을 해달라고 세 번이나 편지를 보내며 떼쓰던 폼페이우스가 드디어 술라의 승낙을 받아 개선식을 하게 되었지만 이미 엿새 사이 벌써 세 번째 개선식이 열림으로써 사람들의 관심사가 줄어든 상태였고 그걸 안 폼페이우스는 백마가 아닌 코끼리로 개선 전차를 끌게 함으로써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려고 했다. 하지만 코끼리가 너무 커서 성문을 지나갈 수 없게 된다. 아 정말 한 발을 구르며 개선식 하고 싶다던 폼페이우스의 모습에 이게 무슨이라는 말이 나오게 하더니 정말 공권박탈 조치를 로마에 안착시키기보다 폼페이우스 길들이기가 더 힘들었다던 술라의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이 인물이 뒤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ㅋㅋㅋ 전쟁영웅인데 어떻게 폼페이우스가 나올때마다 코미디가 되는거같지?!ㅋㅋㅋㅋ 아주 유쾌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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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인류 - 인류의 위대한 여정, 글로벌 해양사
주경철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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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 초기부터 해상 자원을 활용하며 살았고, 바다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해갔다. 그렇다면 옛날에는 어떠한 방법으로 항해를 해 나갔을까?!

1976년부터 폴리네시아 항해 협회에서는 오랜 기간 구전되어온 오래된 항해 지식을 바탕으로 항로를 개척해나가는 실험을 했다고 한다. '인간문화재'로 실험에 참여한 미크로네시아인 마우 피아일루그. 그는 항해 도구 없이 오직 별, 바다와 바람의 움직임, 새 등을 관찰하며 항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로 태평양 각지를 항해한다니 그저 신기하다. 어떻게 무역풍이 느끼는 파도를 느끼고 해류 소리를 통해 폭풍우를 감지하며 정보를 얻어내는 것일까? 때로는 새를 풀어 새가 육지를 향해가는 방향으로 육지를 찾기도 했다고 한다. 오옷!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정보들이다.

하지만 이 기술도 이젠 보기 힘들어지겠지?! 기술이 발전한 만큼 점차 사라져가는 기술들도 생기기 마련이지만, 언젠가는 역사 속에서만 존재하는 전통적인 항해 기술이 될 거 같아 아쉬운 마음은 또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항상 수렵 및 채집으로부터 문명이 시작되었다는 과점이 아닌 육상과 해상 자원을 모두 이용한 문명의 발전으로 보는 이야기 '바다 인류', 앞으로 나올 다양한 해양 문화 교류의 역사들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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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을 향하여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7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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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셀던이 어떻게 파운데이션을 설립했는지에 대한 과정이 자세히 나와 있던 '파운데이션을 향하여'. 다 읽고 나니 먹먹함이 몰려오는 건 왜일까?! 마지막 이야기다웠다고 해야 할까?! 정말 잘 마무리한 기분이다.^^

자신의 주위를 돌보지도 못한 채 온전히 이 세계가 조금은 덜 고통받는 방법으로 나아갔으면 했던 그 간절함이 만들어냈던 위대한 과정에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 무엇보다 권력 구조와 지금 현재도 반복되는 역사의 부분까지 현재와 이어볼 수 있어 좋았다. 파운데이션을 그리고 해리 셀던 박사를 만날 수 있어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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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을 향하여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7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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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던이 위험할 때 갈퀴를 들고 무장 병사에게 덤벼들었던 정원사 그루버에게 관심을 보이는 황제는 아주 커다란 착각에 빠진듯하다. 왜 자신이 상을 내리면 다 좋아할 거라 생각하냐 말이다. 그저 하늘을 보며 1년 내내 온갖 날씨를 경험하는 게 행복하다던 그에게 대표 정원사의 자리를 내리며 자신의 관대한 모습에 만족스러워하던 클레온 황제이다. 그 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 코미디를 보는 듯하다.

그저 궂은 날씨로 힘들기는 해도 대표 정원사가 되어 돔 안에서 생활하고 싶지는 않다던 글루버가 큰 용기를 내어 거절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아 정말 불쌍해서 어쩌지.ㅠㅠ

그루버는 떠나가는 황제를 공포가 가득한 눈으로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앞으로는 광활한 하늘을 마음껏 즐기는 자유 대신 사방이 벽으로 막힌 곳에 갇혀서 지내야 할 처지가 안타까울 뿐이었다.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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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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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지나침 욕심에 저지른 실수임에도 오히려 그를 마귀로, 괴물로 몰아가며 증오하고 복수심을 불태우던 그의 모습이라니. 그저 헛웃음만 나올 뿐이다. 자신을 버린 채 도망가는 그를 보며 괴물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혼자서 말을 깨우치고 외로움에 사무쳐 자신의 친구를 만들어 달라던 요구까지 거절하던 그가 나마저 밉게 만든다. 혹 그가 그의 요구를 들어주었더라면 이 이야기의 결과는 달라졌을까?

코믹하게 그려지던 프랑켄슈타인을 떠올리던 내가 소설을 읽고 처음 느꼈던 충격이 아직도 눈앞에 그려진다.  그리고 이 책의 해설 부분에서 접한 저자의 삶을 통해 또 다르게 다가오던 이야기였다. 그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났던 괴물의 외로움과 고독 그리고 울분이 크게 와닿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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