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의 남편 이판사판
하라다 마하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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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관찰일기를 쓰던 히요리 씨가 아내 소마 린코의 행적을 글로 남겨놓고 싶다는 기분에 개인적인 일기를 쓰기 시작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런데 이 일기 너무 재미있는 거 아닌가?! 뭔가 4차원적인 느낌이 드는 히요리 씨라서인지 그가 바라보는 상황들이 묘하게 이야기 속으로 끄는 힘을 가지고 있다.

아내 소마 린코가 음흉한 막후 실세이며 산전수전 다 겪은 여당 고위 간부 하라 선생과 어떻게 만나 총리가 되었는지 그 당시 일본의 정치계를 조류가 보여주는 사회에 비유해서 풀어놓은 이야기가 흥미롭다.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된 아내 소마 린코로 인해 일본 최초의 총리 남편 '퍼스트젠틀맨'이 된 히요리 씨의 앞날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궁금하다. 여성 총리 또한 앞으로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 속 시원한 사이다가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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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의 선택 2 - 3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3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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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3부에 속하는 포르투나의 선택은 온전히 술라의 이야기를 담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마리우스 또한 2부까지 등장하지 않았던가?! 그래서 술라가 나이가 상당히 들어 예전과 달리진 모습으로 등장했던 1권부터가 충격이었는데 2권 중후반쯤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서 또 다른 충격으로 다가왔다. 독재관이 된 술라의 삶이 여기에서 끝이라면 3권에선 누구의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다루어지게 되는 것일까?!

로마를 위해 자신의 본성을 숨기며 살다가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아 떠났던 술라의 마지막이 마음 아프게 그려졌던 2권이었고 새끼 똥돼지의 성장과 폼페이우스의 좌절 그리고 조금씩 성과를 내보이고 있는 카이사르의 과정이 함께했던 이야기였다. 3권에선 또 어떤 내용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될지 궁금해지는 포르투나의 선택. 정말 마지막 선택받는 자는 누가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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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의 선택 2 - 3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3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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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가 이렇게 휘청거리는 게 이상할 것도 없지. 그런데도 술라에게 안 된다고 외치는 목소리는 어디서도 들리지 않아."
"그 이유랄 것 중 하나는, 술라가 제정한 법의 상당 부분이 사리에 맞아서가 아니겠나. 참 대단한 사람이야!" p.248

술라가 독재관이 되고서 하나둘 고쳐지던 법. 전면적인 법제 개혁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공무원들을 기강이 해이하고 무능하며 게으르고 부패한 집단으로 보아 가장 유별스럽게 취급을 하였다고 한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현재와 비슷하게 와닿아 규정만을 따지며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다른 부서로 연락하라고 넘겨버리던 그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기사들이, 평민회와 호민관 그리고 공권박탈자와 가까운 사람들은 한없이 내려가고 전쟁 영웅들과 원로원, 소수만 참여하는 법정에서 실력을 발휘하던 사람들이 한없이 올라가는 이 상황들이 술라가 죽은 후에도 잘 유지가 될지 궁금해진다. 뒤이어 로마를 이끌자는 어떻게 변화시켜 나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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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의 선택 2 - 3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3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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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불 작전이다, 카이사르. 방법은 그것밖에 없어. 로마 최고의 바람둥이로 명성을 쌓아라. p.228


와, 어떻게 이런 작전을 내놓을 수가 있지?! 그것도 자신의 아들에게 내놓는 작전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이만큼 좋은 작전이 있을까? 비티니아의 니코메데스 왕한테서 아주 훌륭한 함대를 구해왔음에도 사람들은 카이사르가 그 왕에게 몸을 팔고 함대를 얻어왔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카이사르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몸을 판 걸로 유명해져서 성공적으로 실적을 쌓고 로마로 돌아왔음에도 우울해했었다. 하지만 이제 아우렐리아가 이 소문을 잠재울 맞불 작전을 알려주었으니 앞으로 어떤 여인들이 등장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그는 성공적으로 이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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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의 선택 2 - 3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3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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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풀잎관이 사라졌어. 나는 저주받은 거야. 내 운은 다했어. 나의 운! 그것 없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p.85

헤르쿨레스 인빅투스 신께 술라의 선물과 희생제물을 바치는 과정에서 대제단 아래서 검은 개가 나타났다. 그리고 암송아지의 피를 핥아먹었다. 또한 술라의 풀잎관에 피 위로 떨어져 더럽혀졌다. 의식이 부정을 탄 순간이다.

포르투나의 선택을 받아온 자라고 자만하던 술라의 운이 정말 다한 것일까?! 만약 그렇다고 해도 그 원인을 죽어가고 있는 아내 달마티카에게서 찾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제발 술라를 보게 해달라고 간청했던 그녀가 렉투스 푸네브리스 신전에서 홀로 죽어가야 했음에 마음 아프다. 정말 술라가 그녀를 사랑하던 마음이 진실이었는지조차 의심스럽게 만드는 그 시대 사람들의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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