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반양장) - 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
롭 무어 지음, 김유미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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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를 버티고 살면서 그 하루가 잘못되었단 생각은 할 여력조차 없는 날이 많았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아마 내일도 버거운 하루를 보내면서 곧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며 날들 말이다. 이렇게 보내는 내 인생에서의 하루가 탁월한 선택이자 보람된 시간을 보낸다고 여기지는 않았지만, 전폭적으로 잘못된 상황이라는 것은 “레버리지”를 읽고 나서야 깨달았다. “레버리지” 사전적인 의미는 영향력이지만 “레버리지”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영향력” 그 이상의 의미를 말한다. 나처럼 무의미한 하루를 보내며, 인생의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그 의미를 내포한 채 말이다.

 

“레버리지”는 성공과 부를 축적하는 사람에게는 있지만 자신의 시간을 헛되게 보내는 사람에게는 없는 것이다. 이는 어떤 일이 자신에게 영향을 주고 핵심적이며, 우수한 결과물을 낼 지에 대한 안목이다. “레버리지”가 가능하려면 자신의 가치부터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자신의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삶인 것인지, 아니면 명확한 목표를 향해 6개월, 1년의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발전하는 것인지 등에 대한 가치와 목표를 가져야 한다. 읽는 동안 느껴지는 점은 결코 평범한 사람은 따라 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단 마음과 내일이라도 당장 따라서 해봐야지 하는 마음이 공존했다. 결국 될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과 노력 끝에 결과가 있다는 생각 역시 함께였다.

 

이 책을 통해 느꼈던 점 중에 가장 큰 것은 노력을 하더라도 무작정 노력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의 요령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하나의 예로, 공부를 할 때 요령 없이 무작정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사람보다 시험에 나올 내용이나 꼭 알고 넘어가야 할 부분을 정확히 짚어내는 능력이자 요령을 가진 사람이 공부를 더 잘하기 때문이다. 이는 공부만이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면서 업무에서도 마찬가지이고, 결국 자신의 인생을 경영하는 데 있어서도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단지 그에 대해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그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시작하기 두려워하는 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이러한 시작과 과정 그리고 결과까지 “레버리지”를 읽으면서 방향을 잡는다면 나의 인생에 대한 재경영이 시작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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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천재가 된 홍 팀장 - 실행력을 높이는 기적의 독서 솔루션
강규형 지음 / 다산라이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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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다는 것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한 권의 책을 시작해서 끝낼 때까지 들어가는 수고와 시간은 결코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읽는다는 것에 꾸준하게 투자를 한다면 결과가 나쁘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책을 읽는다, 곧 독서는 습관이라고 생각해왔고, “독서 천재가 된 홍팀장”에서도 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독서 습관을 만들기 위해 큰 목표를 세우고 진행하려면 작심삼일이 아니라 세 시간도 어려울 때가 있다. 저자의 말처럼 하루에 한 시간을 독서에 투자하면서 꾸준하게 노력하는 것은 습관 형성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홍 팀장과 독서 멘토링을 해줄 강 대표와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홍 팀장은 자신이 팀장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부딪혀 어려운 고민들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물론 책을 볼 만큼의 여유도 없다. 그 때 독서 멘토링을 해줄 강 대표를 만나게 되었고, 홍 팀장이 설렘 반, 의심 반으로 시작한 멘토링은 순차적으로 잘 진행되어 간다. 책과 가깝게 지내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책을 가까이 하기는 쉽지 않다. 필요에 의해 책을 읽고 습관이라는 것을 기르고자 하지만, 누군가의 멘토링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가장 기본적으로 책에도 나오듯이 책을 읽어도 책의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책을 읽는 것이 좋은 방법인지에 대한 생각을 종종 하고는 했다. 막연하게나마 떠올랐던 방법과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이 얼추 비슷한 것 같아 잘못 읽고 있지는 않다는 다행스러움이 느껴졌다. 어떤 방법인지에 대해서는 직접 책을 읽어가며 배우는 것이 좋을 듯하여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적어도 누군가가 생각한 그 방법, 단지 실천하기가 몹시 쉽지 않는 그 방법이 바로 가장 좋은 책을 읽는 방법이었다. 모든 책은 누군가의 지식이 담겨져 있다. 그 사람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통해 쌓아올린 지식의 결정체인 책을 읽으면서 단순하게 눈으로만 읽고 끝내기엔 무척 아깝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더욱 책을 제대로 읽는 방법이 필요하고, 이는 곧 자신을 경영할 수 있게 만든다.

 

하루에 한 시간, 온전히 책을 읽는 시간을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의 입장에서 출퇴근 시간을 활용한다고 해도 한 시간 내내 꼬박 책에 집중할 만한 여유가 나지 않을 때가 더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단 5분 또는 10분이라도 시도하고자 하는 마음이 결국 좋은 독서 습관을 만들고, 스스로를 위한 멋진 결과를 가져오리라는 생각은 저자와 동일하게 확고하다. 앞으로는 조금 게을리 하고 싶은 날이 있더라도 단 5분이라도 책을 펴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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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언어 - 새로운 미래를 발견하는 문제 인식의 틀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외 지음, 이종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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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 관한 강연이나 책을 읽을 때마다 내가 하는 일과 관련 없다는 마음이 조금은 들었다. 내용을 만드는 사람이 결국 마케팅 포인트를 잘 아는 법인데, 그 사실을 간과한 부분도 있다. 더불어 내심 내 분야가 아니란 생각도 함께 포함이었다. 그런데 “일의 언어”를 읽으면서 마케팅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경영이나 마케팅과 관련된 전공을 한 것은 아니지만 “일의 언어”는 어떻게 소비자(고객)를 이끄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준다. 선뜻 어떤 물건을 주고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과 소비를 불러일으키라고 한다면, 기존 방식을 고수하게 된다. 물론 그 중에서는 책에서 소개된 것처럼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이나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일의 언어”는 소비자(고객)가 상품을 필요에 의해 고용한다는 발상에서 시작한다. 상품이 필요하니까 사는 것이 소비자라고 생각했던 일반론을 깨뜨려주는 생각이었다. 소비자는 자신의 필요에 의해 상품을 고용하고, 그 고용을 위해 여러 가지 상품을 비교 및 분석한다. 이 와중에 소비자의 패턴에 따라 여러 가지 대응 방법이 필요하기도 하다. 당연히 지금까지 상품을 소비자에게 팔거나 매출을 더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여러 가지 대응 방법을 여러 타깃에 적용하지 않았다. 하나의 방법을 여러 타킷에 적용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마케팅이자 소비자를 대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일의 언어”에서 말하는 여러 가지 대응 방법은 하나의 상품이지만 이 상품이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용들이 줄곧 떠나지 않아 이야기 할 기회가 생기면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가 있다”며 소개를 하고는 했다. 이야기를 듣는 사람도 신기하고 놀라워하지만 이야기를 하는 입장에서도 다시 한 번 깨닫고는 했다. 이러한 생각을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적용할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생각하려 노력중이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는 만들 수 없겠지만 저자가 말했던 것처럼 필요한 시간을 투자하여 소비자의 형태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만드는 것은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일의 언어”라는 새로운 용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이자 소비자에게 상품을 어떻게 파는 것이 좋은지, 혁신이란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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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의 감각, 초연결지능 - 네트워크 시대의 권력, 부 , 생존
조슈아 쿠퍼 라모 지음, 정주연 옮김 / 미래의창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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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나날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사람이 주체가 되어 발전을 꾀하지만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이런 개별적인 기술들이 모이면 필수적인 부분은 ‘연결’이다. 네트워크라고도 불리는 이 ‘연결’은 사람이 주체가 된 기술의 변화보다 더 발 빠른 변화를 이끌며, 미처 사람들이 파악하지 못한 채 흘러가기도 한다. “제 7의 감각, 초연결지능”은 ‘연결’ 다시 말해 네트워크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낸다. 연결의 시대에서 연결에 집중하지 않고 개별적인 사물에 더 집중하고 중요성을 부여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서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결국 이 네트워크 시대에서 사람이 갖춰야 하는 감각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모두의 삶은 알게 모르게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 본인이 선택한 것이든 선택하지 않은 것이든, 또는 알고 있는 연결이든 모르고 있는 연결이든 상관없이 말이다. 이러한 연결은 예전과 같이 문제와 해결로 풀리는 단순함을 넘어섰다. 저자가 서두에서 소개하는 중국의 최고 인물인 난 사부는, 이 연결을 볼 수 있는 사람이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딱딱하기도 하고 어려운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속도를 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난 사부’의 등장은 마치 구름 속 신선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등장이 상상과 같다는 의미는 아니다. 딱딱한 내용이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내용, 그리고 그것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적당한 유연함을 보여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이러한 감각은 쉬이 길러지는 것이 아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제 7의 감각으로서, 네트워크 시대의 전반적인 것을 살피고 자신의 주장과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도 말이다. 앞으로의 삶이 과거보다 훨씬 더 복잡해지고 빠르게 진행되면서 사람의 변화 역시 필수적이란 생각이다. 때때로 눈부신 기술의 발전이 삶을 편안하게 해주었단 고마움도 있지만, 때로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이면의 모습이 무서워질 때가 있다. 예전과 같은 감성이 통용되지 않고, 점점 더 복잡해지는 것만은 아닌가란 마음에서 말이다. 그래도 네트워크 시대에 사는,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사람으로서 제 7의 감각은 길러야 할 기술이자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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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경제적인 하루 - 잘못된 선택 때문에 매일 후회를 반복하는 당신에게 권하는
박정호 지음 / 웨일북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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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곧 숫자, 그래프 등 결코 글로 설명될 수 없는 분야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경제학을 공부하려면 산수가 아닌 수학에 능숙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글로 표현될 수 있는 경제학을 “아주 경제적인 하루”에서 만난 후로 경제가 꼭 숫자와 그래프로만 표현되는 어려운 분야라는 선입견을 버릴 수 있었다. 일상생활을 경제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고, 그에 관한 책도 종종 읽었다. 경제라는 분야에 대한 부담감을 깨기 위한 나름의 노력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읽고 난 후 명확하게 쉬워지고 이해가 되었다고 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

 

“아주 경제적인 하루”는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가 경험하는 것들에서부터 경제학을 설명한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선물’에 대한 경제학이다. 선물을 현금으로 주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선물로 주는 것이 좋을까? 에 대한 고민을 안 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단 점이 일단 너무 신기했고, 앞으로 선물에 대한 고민은 경제학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는 뿌듯함도 느끼게 되었다. 선물에 대한 답은 책 속에서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 여기에 써버리면 책을 읽었을 때의 깨달음의 찰나를 놓치게 될 지도 모른다.

 

여타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학 책에 비해 내용이 조금 더 구체적이고 난이도가 있었다. 그간 쉬운 경제학 용어를 접하면서 경제학 좀 공부했다고 여기는 사람, 그리고 굳이 경제학 용어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까지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 경제학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고 해서 꺼리지 말고, 자신의 하루 속에 어떤 경제학이 숨어 있는지 하나씩 찾아본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출퇴근길에 경제학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평소에 인지하지 못했던 경제학에 대한 단서를 찾았을 때의 신기함은, 느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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