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투자금을 모으기만 할 뿐만 아니라,
자기계발, 취미, 자격증도 따고,
끊임없는 공부도 필요하고,
그러나 절약만이 능사는 아니니,
계획된 범위 안에서 여행도 가고..
이 책에 대한 평점을 2.5로 할까,
3.0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2.5로 결정한 이유는,
이처럼 너무 다양한 얘기를
중구난방으로 적어놔서
도대체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감이 잘 안와서였다.
좋은 얘기는 다 갖다놨는데,
그래서 지금 난 무얼
어떻게 하라는 거지?
챕터별로 내용을 그룹핑해 놓긴 했는데,
사실 그렇게 썩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아마 저자가 평상시에 자투리 시간에
생각나는 자신의 생각들을 수필처럼
적어 놓았다가,
그걸 묶어서 책으로 출간한 것 같다.
책 타이틀을 '신혼 재테크'로 잡았으면,
처음부터 '신혼들을 위한 맞춤형 재테크 전략'에 관한
내용 위주로 구성했어야 했는데,
그게 아니고, 재테크에 관한 저자의 생각을 적었던 글들을
모아놓고보니 신혼재테크가 큰 주제로 잡아도 되겠다고 생각돼서
그렇게 타이틀을 잡은 느낌적인 느낌?
신혼 재테크라고 하면,
예컨데, 결혼 전에 갭투자로 1주택씩 사뒀다가,
결혼 후에 5년 안에만 양도하면 두 주택 중 한 채는
양도세가 면제된다는 내용처럼
결혼 적령기의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결혼을 즈음하여 알아 두면 좋을 내용들 위주로
책 내용이 나왔어야 하는 게 더 맞다고 본다.
게다가 너무 안정적인 투자 위주로
갭투자, 레버리지투자, 주식투자 등에 대해서
부정적인 가치관이 나랑 맞지 않은 면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의 평점을 3.0을 줄까라고
고민했던 이유는,
전반적으로 투자에 대한
큰 관점을 잡기에는 좋을 수도 있겠단 생각 때문이다.
세세한 투자방법보다는
돈에 대한 전반적인 가치관 등에 대해서
한 번 쯤 생각해 볼법한 이야기들이 많다.
자식들의 교육에 대한 내용과
노후대비 등이 그렇다.
특히 기억에 남는 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