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불어나는 신혼 재테크 - 소심한 부부의 현실적이고 꼼꼼한 투자, 부동산, 주식, 돈 관리법, 2021년 대비판
정은경 지음 / 황금부엉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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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요 내용

이 책의 저자는 참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매일 주가와 환율 동향을 확인하여

달력에 표시하고,

경제신문을 읽고

세계 경제와 미국 대선의 영향에 따른

주가 변동의 원인을 생각하는

투자자.

그래서 TV드라마 보다는

부동산이나 주식 관련 책을 읽는 게

더 좋고,

만나는 사람도 미래지향적인

하루를 48시간처럼 보내는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더 좋아하는

투자자.

매주 주말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지금 당장 매수할 집이 아니더라도

부동산 시세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남편과 함께

부동산을 보러 다니는

투자자.

항상 가방에 초콜릿을 넣어 두고 다니다가,

감사한 마음이 생기면

즉시 초콜릿과 함께

감사편지를 직접 써서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는

투자자.

매일매일 사용한 돈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기록하고,

계획된 범위 안에서만 사용하면서

돈을 계획적으로 통제하는

투자자.

이렇게 열심히 사는 저자가 들려주는 부부재테크에 관한 이야기

성공한 투자자로서

그리고 성공한 부부재테크 선배로서

젊은이들에게 들려 주는

돈에 관한 이야기가

이 책에 펼쳐진다.

누나는 없지만,

만약 있었다면,

마치 한 참 먼저 결혼한 큰누나가

동생들에게 전해 주는

삶의 지혜랄까?

평생을 믿고 함께 살아가는 부부로서

올바른 경제관을 한 가정에

뿌리내리기 위해

필요한 이런 저런 얘기들 말이다.

처음 결혼해서 솔직하게 통장을 오픈하고,

월급을 하나의 통장으로 관리하라.

더 나아가 첫 아이가 생기기 전에

5년 정도는 수입과 지출을 철저하게 관리하라.

단기/중기/장기 목표를 세우고,

그 계획에 따라 지출을 기록해 가면서

돈에 대한 관리를 해야 한다.

마치며

이렇게 투자금을 모으기만 할 뿐만 아니라,

자기계발, 취미, 자격증도 따고,

끊임없는 공부도 필요하고,

그러나 절약만이 능사는 아니니,

계획된 범위 안에서 여행도 가고..

이 책에 대한 평점을 2.5로 할까,

3.0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2.5로 결정한 이유는,

이처럼 너무 다양한 얘기를

중구난방으로 적어놔서

도대체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감이 잘 안와서였다.

좋은 얘기는 다 갖다놨는데,

그래서 지금 난 무얼

어떻게 하라는 거지?

챕터별로 내용을 그룹핑해 놓긴 했는데,

사실 그렇게 썩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아마 저자가 평상시에 자투리 시간에

생각나는 자신의 생각들을 수필처럼

적어 놓았다가,

그걸 묶어서 책으로 출간한 것 같다.

책 타이틀을 '신혼 재테크'로 잡았으면,

처음부터 '신혼들을 위한 맞춤형 재테크 전략'에 관한

내용 위주로 구성했어야 했는데,

그게 아니고, 재테크에 관한 저자의 생각을 적었던 글들을

모아놓고보니 신혼재테크가 큰 주제로 잡아도 되겠다고 생각돼서

그렇게 타이틀을 잡은 느낌적인 느낌?

신혼 재테크라고 하면,

예컨데, 결혼 전에 갭투자로 1주택씩 사뒀다가,

결혼 후에 5년 안에만 양도하면 두 주택 중 한 채는

양도세가 면제된다는 내용처럼

결혼 적령기의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결혼을 즈음하여 알아 두면 좋을 내용들 위주로

책 내용이 나왔어야 하는 게 더 맞다고 본다.

게다가 너무 안정적인 투자 위주로

갭투자, 레버리지투자, 주식투자 등에 대해서

부정적인 가치관이 나랑 맞지 않은 면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의 평점을 3.0을 줄까라고

고민했던 이유는,

전반적으로 투자에 대한

큰 관점을 잡기에는 좋을 수도 있겠단 생각 때문이다.

세세한 투자방법보다는

돈에 대한 전반적인 가치관 등에 대해서

한 번 쯤 생각해 볼법한 이야기들이 많다.

자식들의 교육에 대한 내용과

노후대비 등이 그렇다.

특히 기억에 남는 말은,

돈 관리를 하면, 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지출의 우선순위를 두게 된다.

이런 생활습관이 쌓이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

내가 돈 관리를 어려서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각자의 삶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주도적으로 살아가자는 의미이기도 하다.

책 본문 내용 중 일부 발췌(p.48~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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