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jina502님의 서재 (jina502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4365170</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29 Jun 2026 21:02:01 +0900</lastBuildDate><image><title>jina502</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04365170</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jina502</description></image><item><author>jina502</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amp;lt;인비인&amp;gt; 성해나 기담집 - [인비인 - 성해나 기담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4365170/17338048</link><pubDate>Tue, 16 Jun 2026 14: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4365170/173380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247&TPaperId=173380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25/coveroff/k69213924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247&TPaperId=173380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비인 - 성해나 기담집</a><br/>성해나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lt;혼모노&gt;로 40만 독자를 홀린 성해나 작가님의 신작 발매를 앞두고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lt;인비인&gt;은 총 아홉편의 이야기를 담은 기담집이다. 정식 책으로 나오기 전의 출판물로 받아보았는데, 작품 전부는 아니고 성해나 작가가 직접 선택한 세 편의 이야기만 마주 할 수 있었다. ​기담집이라고 해서 초월적인 존재가 나오는 것은 아니고, '인간과 비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내는 기이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lt;인비인&gt;, &lt;윤회(당한)자들&gt;,&lt;아미고&gt; 세편의 이야기는 욕망의 선이 어디까지인지 생각하게 해준다. 탐욕, 욕망 같은 감정은 삶을 살아가는 활력과 동기가 되기도 하지만, 선을 넘어버리면 소설처럼 괴이하고 파괴적인 결말로 치닫는다. <br><br>1. 인비인주인공은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만난 노인에게 자필로 쓴 원고지 마흔 묶음의 긴 편지를 받는다. 앉은 자리에서 전부 읽을 정도로 혼을 쏙 빼놓은 편지의 내용은 노인이 나이 스물에 하얼빈에서 겪은 어느 사건에 대한 회고기록이었다.​아시아 최고의 생화학자를 꿈꿀 정도로 '욕'이 넘치던 청년이었던 노인은 존경하던 교수를 '오야지'라 부르며 그 밑으로 들어가 연구생이 된다. 교수는 출장이 잦았는데, 당시 교수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던 그는 하얼빈 출장에 함께 동행하게 된다. 가난한 유학생이었던 청년은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그 길에 오르고 그 후로부터 인생은 크게 뒤집어진다. <br>하얼빈에서 120일간 행했던 생체실험은 실로 처참했다. 그 과정에서 공포와 절망에 덩어리를 보게되고 그들이 낳은 죄의 결정체를 눈앞에서 목도한다.<br>고문 틀에 매달린 사람, 산 채로 해부되고 있는 사람, 포르말린 용액에 보존된 사람의 박제. 그곳엔 그런 통나무들이 즐비했습니다.&lt;인비인&gt;<br><br><br>2. 윤회(당한)자들15년 전엔 다큐멘터리계의 유망주라 불릴 정도로 찬사 받았던 주인공은 현재 소재거리가 없어서 아무 것도 찍지 못하고 있는 무늬만 감독인 자 였다. 그러던 중 지인에게 얻은 정보를 통해 전생을 아는 윤회자 모임에 참가하게 된다. 이 수상한 모임의 수장은 중학생이었다. 이 모임은 까야를 정해서 윤회를 돕는 것이 목적이었다.​헛웃음이 나오는 일련의 모습들을 보면서도 주인공은 다큐를 찍기 위해 기를 쓰고 적응한다. 처음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속으로 비웃었지만, 자신의 전생을 거짓말로 꾸며내어 그럴듯하게 연기해 내면서 어느 순간 그도 모임에 스며들게 된다. 과연 결말은 어떻게 될까? 세 편중 가장 흥미로웠던 이야기.<br>까야는 '불완전한 몸'을 의미한다. 쉽게 말하면 버리고 싶은 몸이다. 네 명의 모임원들은 전생에서는 완전한 몸을 지니고 있었으나 윤회'당한' 뒤 까야가 되었다.&lt;윤회(당한)자들&gt;<br><br><br>3. 아미고인공지능 로봇이 스턴트맨 대신 액션을 선보이는 시대. 주인공이 바라보는 로봇은 흥미롭기보다는 괴상했다. 하지만 AI가 발전함에 따라 로봇은 촬영장을 점거하고, 동료들을 실직으로 내몬다. 그 많은 스턴트맨 중 오직 주인공만 남게 된다. 지금까지도 보험 정도로 생각하라지만, 언제든 대체될 수 있는 불안이 소설 기저에 깔려있다. 세 편의 이야기중 가장 현실적이었던 이야기. <br>서보모터로 몸을 움직이고, 효율적으로 동작하는 괴기한 기계. 내 동료들은 저것을 '아미고'라고 불렀다.&lt;아미고&gt; <br><br>오히려 초월적인 존재가 나오지 않아서 몰입이 잘 됐다. 인간과 그 욕망에서 비롯된 경계선에 있는 형상에 대해 기괴하긴 하지만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이야기였다. 문장들도 늘어지지 않고 필요한 정보와 꼭 들어가야할 흥미로운 장면들을 간결하지만 충분히 설명하며 독자들이 이야기 속에서 한눈 팔지 않도록 흡입력 있게 잘 이끌어간다. ​적당한 욕망은 삶의 윤활류 역할을 하지만 지나친 욕망은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하고 폭력적인 결말을 낳기도 한다. 하지만 작가와 독자의 입장에서는 넘쳐흘러 다른 형태로 뻗어나가는 욕망의 이야기는 언제가 흥미로운 소재일 것이다. 어떤 일이든 장면이든 경계선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가장 재밌듯이 성해나 작가의 톤으로 본 이야기의 장면들 역시 개인적으로 인상 깊고 즐거웠다. <br><br>※ 출판사에서 제공한 특별 제작 출판물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25/cover150/k69213924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12549</link></image></item><item><author>jina502</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초한지 인생공부》 사마천 원저, 김태현 지음 - [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4365170/17254581</link><pubDate>Sun, 03 May 2026 01: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4365170/172545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459&TPaperId=172545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18/coveroff/k76213745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459&TPaperId=172545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a><br/>김태현 지음, 사마천 원작 / PASCAL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lt;초한지&gt;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마치 장기판의 말들처럼 반짝이다 사라진다. 어쩌면 삶의 익숙한 이야기 같기도 하다. 이미 결말을 알고 있는 이야기를 다시 살펴보는 이 책의 특별한 점은 승패의 기록보다 등장하는 영웅들의 내면 심리에 대해 해부한다는 것이 새롭다. 즉, 초한 역사의 흔적을 따라가며 각 인물들의 판단과 행동이 어떤 심리적 요인에서 비롯됐는지, 그리고 그 결정이 어떻게 나라의 운명을 바꿔놨는지 분석한다.​배경은 기원전 209년 진시황 사후 혼란이 깊어지는 것에서 시작된다. 영원의 제국이었던 진나라가 흔들리자 이때 각지에서 진나라에 의해 멸망했던 옛 나라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나고, 수많은 영웅이 역사의 무대에 떠오른다.​이 책에서는 세명의 인물을 집중 조명한다. 초나라의 압도적인 힘을 가진 항우, 중년의 동네 건달로 술과 여색을 좋아했던 유방, 아무것도 없었던 평민에서 제국의 절반을 평정한 전쟁의 신이 된 한신까지 30년이 넘는 격동의 시대 속으로 들어가 세 남자의 마음 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선택 뒤에 숨은 인간적 고민과 갈등이 무엇이었는지 설명한다.<br>원작에 기대어 적절한 에피소드를 곁들여서 설명하니 쉽고 재밌게 읽힌다. 여기에 인물들의 성격과 내면을 파헤치면서 그 속의 본질을 보여준다. 또 거기서 시작된 선택들이 어떤 결말을 낳았는지 찬찬히 읽어 내려가다보면, 세 남자의 공통된 결핍이 느껴진다. 출신, 성격, 욕망이 달라도 그들의 마음속에는 세상을 뒤흔들만큼 강한 불안과 갈망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불안과 갈망에서 뻗어나온 힘은 각자의 다른 선택으로 불꽃처럼 빛나는 영웅이되기도 하고, 토사구팽 당하는 안타까움을 주기도 하며, 결국 천하도 품게 한다. 그들의 끝은 다르더라도 과정에서 나왔던 강력하고 단호한 결단들은 감탄스러웠다. 후반부의 여태후의 심리변화도 흥미롭다. 애정을 상실하고 정체성의 위기가 오고, 불안이 외부화 되며 그것이 권력의 강화로 이어지던 모습은 감정의 부재가 아니라 과잉에서 오는 결과 같았다. 또한 궁궐 안에서는 권력을 위해 가혹하고 잔인한 수단을 서슴치 않고 썼으나, 밖의 백성들은 편안하고 형벌을 줄인 모습도 보여준 양면성을 지닌 통치자라는 서술에 기이함도 느껴진다.​여러 인물들의 드라마는 결국 인생이라는 판이 거대한 실험실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온갖 심리적이고 감정적인 실들이 뒤엉켜 있는 실타래 같아서 완전히 불태우지 않으면 절대 풀리지 않는 문제같다. 살아가다보면 세상의 불확실함 속에서 예상치 못하게 절망할 수도 있고, 때로는 하나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상황을 역전시킬 수도 있다. ​다만, 초나라와 한나라가 격돌하던 장기판을 바라보며, 화려한 묘수나 강력한 권력를 갖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것을 끝까지 책임지고 이끌어가는 마음과 태도에 있다고 생각이 든다. 난세에 이름을 날리는 영웅을 바라보며 마음이 고무되는 것보다 그들의 비정함과 갈등, 결핍, 끝내 무로 사그라드는 면에서 더 동요되는 이유는 한 없이 복잡하고 나약한 인간의 내면을 인정하고, 문제에 부딪혔을 때 받아들이고 나아가는 생각과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아서 그런듯 싶다.<br>※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18/cover150/k76213745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21857</link></image></item><item><author>jina502</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amp;lt;우리는 왜 할일을 미루는 걸까&amp;gt; 사이먼 메이 - [우리는 왜 할일을 미루는 걸까 - '미루는 나'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4365170/17245119</link><pubDate>Wed, 29 Apr 2026 00: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4365170/172451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7759&TPaperId=172451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2/21/coveroff/k1121377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7759&TPaperId=172451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왜 할일을 미루는 걸까 - '미루는 나'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a><br/>사이먼 메이 지음, 박다솜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4월<br/></td></tr></table><br/>가장 생산성 높은 시간은 하찮은 일을 하는 데 허비해버리고, 정작 중요한 일은 다음으로 미루고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미루기의 본질을 철학, 윤리, 역사, 심리, 의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게 하고 미루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실천적 비결 7가지를 제안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잃어버린 시간과 허투루 사용한 에너지와 영영 돌아오지 않을 기회들을 애도하며 살아가는 내게 1부에서 서술하는 미루기의 메커니즘이 특히 인상 깊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미루기의 대가 세 사람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삶의 목표가 무엇인지 모르지 않았다. 그들에겐 명확한 목표가 있었고, 그 목표가 잠깐이나마 흔들리는 일도 없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잘 살지 못하게 만드는 미루기의 본질이다.&nbsp;미루는 사람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피해다니며, 자신이 되고 싶은 바로 그 모습을 의식적으로 멀리한다. 그러한 행동이 최고의 삶을 사는데 방해가 된다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19-20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1부의 내용은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다. 무언가를 미루는 이유 중 하나가 자신에게 그 일이 아주 소중해서 너무 부담스럽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라는 점이 가장 크게 와 닿는다. 또는 아직 감정적으로 준비되지 않았다든지, 심지어 미루던 일이 현실로 실현되었을때 느껴지는 갑작스런 공허감이라든지, 감정적으로 설명할 수 없었던 심리적인 요인도 어느정도 해답을 얻은 것 같다. 마치 그동안 머리속에 둥둥 떠다녔던 미루기에 대한 생각들이 글로 잘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2부에서는 미루기를 극복할 방법을 제안한다. 미루기를 조장하는 두려움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추구하려는 내재적 동기를 지켜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두려움의 대상이 꼭 실패만 있는 것이아니라 성공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의 핵심 질문은&nbsp;'어떻게 하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들을 미루지 않을 수 있을까?'&nbsp;이다. 이 질문의 답을 위해 인류가 오래도록 고민해 온 흔적들부터 들여다 본다. 최초의 문자 기록이 시작된 먼 과거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후대 사상가들, 철학자들까지 시대마다 미루기의 다른 해석과 각양각색의 해법을 내놓은 것이 흥미롭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결국 작가가 내놓은 미루기의 두 가지 원인은 '일'과 '자율성'이라는 이상에 있었다. '일에 대한 숭배'에서 작가는 우리의 삶 자체가 '진행중인 일'로 이해된다고 말한다. 즉, 일의 윤리가 삶의 거의 모든 차원에 침투해 우리의 삶은 여러면에서 총체적인 일이 된 것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삶의 모든 것을 '일'의 언어로 규정하니, 곧 일상은 쳇바퀴에 갇힌다.&nbsp;성취라는 것은 언제나 금세 사라지고, 더 대단하고 더 최근에 이루어진 다른 사람들의 성취에 손쉽게 가려지기 마련이다. 그렇게 계속해서 일에 매달리다보면, 눈 앞의 과제에 뛰어들 의욕이 바닥났다고 느끼는 순간이 오고, 그 순간 미루기가 시작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람에게 일은 결국 차갑고 공허한 존재다.&nbsp;43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자율성에 대한 숭배'에서는 근무시간 단축에 대해 예를 든다. 주5일에서 주4일 근무시간이 단축되는 것이 진정한 해법이 될 수 없다고 한다. 이전에 주5일로 변화를 주었을때처럼 근무시간이 단축된 새로운 체제 역시 지금과 마찬가지로 무기력과 번아웃에 물들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2부에서 말하는 실천의 조건 7가지 중 내게 새롭게 다가왔던 것이 몇 가지 있다. 하나가 과업이 너무 중요한 나머지 받는 위압과 부담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관점을 180도 뒤집어야 하기 때문에 상상력이 클수록 유리하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과업이&nbsp;'훨씬 더 중요한 어떤 일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새로이 상상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이 과업에 착수하는 것은 해방적인 행위가 된다.65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놀이'에 대한 관점도 좋다. 중요한 일을 나몰라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중요한 일을 추구하면서 그 안에서 자유로운 감각을 만들어내는 마음가짐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일상적이고 평범한 루틴에서 잠시 벗어남으로써 오히려 그 루틴을 더 잘 통제하는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에서 저자는 미루기의 문제에 대해 본질적으로 찬찬히 해부해가며 탐구한다. 미루기는 시간 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내면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내재적 동기를 어떻게 끌어내느냐가 핵심문제라고 주장한다. 결국 이 모든 실천의 비결은&nbsp;'관점 바꾸기'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목표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 목표와 감정적으로 관계 맺는 방식, 목표에 대한 기대, 목표에 주의를 기울이는 방식을 바꾸자는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어쩌면 이전에 수두룩하게 나왔던 뻔한 자기계발서의 조언들을 말만 바꿔서 내놓은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난 느낌은 어떤 식으로 표현하고 기술하느냐에 따라 흔하게 고정되어있던 프레임을 거꾸로 뒤집어 본 것과 같다. 위치를 바꾸면 시점과 바람의 방향도 달라지는 것처럼 예상하지 못했던 통찰과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곧 새로운 실천의 접근점이 될 수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또 좋은 점은 미루기가 언제나 문제인 것처럼 말하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내면 깊은 곳에서 주는 신호일 수도 있고, 이것을 인지하는 것에서부터 이미 제대로 된 방향으로 다시 걷고 있는 것일수도 있다.&nbsp;<br>진정한 충족감은 목표로 향하는 여정에, 혹은 단순히 지금 이 순간에 깊이 몰입할 때 느낄 수 있는 것.p210<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2/21/cover150/k1121377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62214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