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00만원 버는 주식 투자 공식 - 미국 ETF 투자로 평생 월급 받는 법
진서빈 지음 / 이든하우스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월 300만 원 버는 주식 투자 공식>을 읽었다.

평범한 월급쟁이로 투자를 시작해서 지금은 '월급쟁이 부자들'에서 주식 투자 강의를 하는 강연자가 되었고, <통계 전공 광화문 금융러>라는 유튜브 채널도 직접 운영하는 저자가 쓴 책이다.

이 책은 1장. 왜 주식 투자인가?를 통해 주식 투자를 반드시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2장 수익보다 중요한 절세에서는 절세 계좌의 중요성과 실질적인 활용 방법을 알려주며, 3장 안정적인 수익을 위한 투자 공식에서는 실제 투자할만한 안정적인 ETF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중간 중간 포트폴리오를 실제로 작성해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어서 나중에 내 상황에 맞게 적어보기도 좋을 것 같았다.

저자가 목표이자 기준으로 잡은 '월 300만 원'은 언뜻 굉장히 높은 목표로 보이고, 영영 달성하기 어려운 기준이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그래도 '나도 한 번쯤, 언젠가'라는 희망을 가지게 되는 수치인 것 같다.

실제로 저자 역시 월급으로 주식 소액 투자를 시작해서 오늘의 성과를 거두었다. 그리고 이 책 자체가, 엄청나게 대단한 전략을 사용해서 위험한 주식 투자를 해야 성공한다고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안정적인 ETF 장기투자와 절세 계좌(ISA, IRP, 연금저축계좌)를 활용하라는 팁만 전해줄 뿐이다.

사실 내용만 본다면 새로운 정보는 아니고 오히려 유튜브 채널 강연자들의 입을 통해 많이 들어본 말이지만, 그래도 막상 믿음을 가지고 오래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이 장기투자인 것 같다. 누구나 사람이라면 자꾸 눈 앞의 이익에 홀리기 쉽기 때문이다.

저자는 '강남 아파트'같은 주식을 사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주식은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율을 보여준 S&P등 지수 ETF이고, 또 월 300이라는 현금흐름을 은퇴 전에 실질적으로 확보해 줄 배당주들이다. 책에서 언급해 준 주식들 중 일부는 이미 가지고 있기도 하고, 그 중 일부는 앞으로 매수하려고 눈여겨봐 둔 주식들도 있었다.

스스로 주식을 잘 한다고 감히 말할 수는 없겠으나, 잘 하지 못하기에(자신이 없기에) 오히려 더 저자가 말한 '강남 아파트'같은 주식을 열심히 사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투자수익 월 300 현금흐름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실천해야지!

#월300만원버는주식투자공식 #진서빈 #에덴하우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책추천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절한시 - 흔들리는 삶에 건네는 서른여덟 편의 한시 이야기
이지운 지음 / 유노라이프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사가 김이나와 시인 이병률이 추천한 한시 모음집인 시절한시. 오랫동안 한시를 연구해 온 이지운 교수가 엮은 한시집으로, 두보에서 소동파까지 유명한 한시 시인들의 작품들을 엮은 책이다.

<시절한시>는 총 서른 여덟 편의 한시를 소개하고 있다. 모두 아름답고 인상깊은 작품들이었다. 당대 시인의 삶과 시에 대한 해석 뿐 아니라 지은이의 개인적인 삶의 경험과 성찰도 함께 포함되어 있기에 책 자체가 더욱 진솔하게 다가왔다.

"좋은 비는 때를 알아 내리고, 좋은 시는 때를 알아 마음에 스민다." 책 표지에도 쓰여 있는 말이다. 자극적인 콘텐츠에 빠지기 쉬운 요즘이지만, 한 구절씩 천천히 그윽하게 스며드는 한시의 매력을 알 수 있었다.

<시절한시>에 담긴 모든 한시가 다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좋았던 시를 남겨 본다. 이름 모를 어느 비구니 시인이 쓴 시로, 멀리 있는 것을 찾다가 가까이에 있는 봄을 놓치지 않아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해 준 시였다.


아래의 시에서 시인이 찾아 헤맸던 '봄'이란 무엇이었을까?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여기서 봄이 무엇을 의미했을지에 대해서는 진리, 행복, 이상, 사랑, 영감 등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지운 작가 역시도 봄의 의미에 대해서 한정하고 있지 않고, 작가 역시 읽는 시기에 따라 '봄'이 다른 의미로 읽혔다고 했다. 나에게 '봄'은 무엇일까. 독자가 지향하고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봄'의 의미가 달라지는 것도 아래 한시의 매력일 것 같다.

종일토록 봄 찾아도 봄은 보이지 않아

짚신 닳도록 산봉우리에 구름까지 뒤졌네.

돌아와 미소 지으며 매화 가지 집어 코에 대니

봄은 이미 가지 끝에 잔뜩 담겨 있더라.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시절한시

#유노라이프

#이지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청약 통장을 버리고 경매로 건물주가 되었다
부비게이터(이동열)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동산 투자자 부비게이터(이동열)의 <나는 청약 통장을 버리고 경매로 건물주가 되었다>를 읽었다. 집을 사는 방법으로는 오로지 청약이나 매매만 생각했던 내게 책의 제목은 상당히 눈길을 끄는 내용이었다.

경매라고는 전혀 모르는 나였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래도 경매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어떤 면에서 장점이 있는지 조금은 알게 되었다. 그만큼 경매에 대해 전혀 모르는 초심자에게 경매에 대해 친절하게 잘 알려주는 책이었다.

<나는 청약 통장을 버리고 경매로 건물주가 되었다>에서는 경매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경매 진행 방식과 기본 용어, 기본적인 권리 관계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고 있었다.

특히, 경매에서는 입찰에 참여하는 것보다 결국 최종적으로 낙찰을 받는 것이 중요한데, 작가는 낙찰 확률을 높이는 입찰가 산정법으로 1) 정확한 시세 파악, 2) 투자기간 및 입지 판단(세금까지 고려하여), 3) 인근 경매 낙찰가율 확인하기, 4) 안전 마진 정하기라는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해 주고 있었다. 정확한 시세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각종 경매 정보 사이트를 활용해야 하고, 초심자의 경우에는 너무 다양한 물건에 욕심내기 보다는 환금성이 제일 좋은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참여하라는 조언도 하고 있었다. 상당히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내용이었다.


그러나 경매 방법보다 중요한 것은 부동산 투자의 본질인 지역 분석을 잘 하는 것이었다. 특히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서울 경기권은 더욱 대출, 금리 변화,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 입주 물량까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것. 그리고 하락기에도 시장을 떠나지 말고 계속 공부와 도전을 해야한다는 조언을 하고 있었다.

당장 경매를 시작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방법과 가능성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 계획을 잘 세워서 성공적인 재테크와 내집마련을 해 봐야지!


[출판사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나는청약통장을버리고경매로건물주가되었다

#부비게이터

#이동열

#원앤원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책추천

#신간도서

#경매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감정조절이 필요한 순간 - 단단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사는 법
서정선 지음 / 다른상상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믿고 있지만, 아직도 스스로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가 많이 있다.

어렸을 때는 특히나 더 내가 원하는 대로 또는 계획했던 대로 되지 않는 일 앞에서,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 앞에서 참을 수 없는 답답함과 분노를 느끼곤 했다.

그리고 그러한 부정적인 감정은 건강하게 표출되지 못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표출되기도 했고, 그럴 때마다 뒤이어 밀려오는 후회와 자책감으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다. 분노를 참지 못할 수록 나에 대한 실망감이 더 커져갔던 것 같다.

그런데 사실 내가 가장 분노하게 되는 순간은,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일을 할 때였다. 사랑하는 일을 너무나 잘 하고 싶은 마음에, 소위 '완벽주의'로 비롯된 욕심 때문에 그 무엇보다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오히려 가장 힘들게,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옥죄면서 끝내야 했다.

<감정조절이 필요한 순간>의 작가는 내가 줄곧 버리지 못해온 완벽주의 성향을 비롯해서, 여러 감정의 양태들을 제시하며 그 감정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조절할 수 있는지, 고난 앞에서 어떻게 하면 차분함을 유지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방법을 말해주고 있었다.

특히 나 자신에 대해 높은 기준을 적용하는 스스로에 대한, 소위 '자기지향적 완벽주의'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 내 자신에게 적용할 만한 부분이 많이 있었다. 노력을 하지 않겠다는 말은 아니지만, 부족해라는 이야기 대신 때론 '충분해'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해 줄 수 있다면 오히려 더 길게, 더 행복하게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을 것 같다.

'흔들리지 않으면 중심을 잡을 수 없다'는 문구가 마음에 남았다. 흔들리는 순간이 올 때마다, 이 또한 내가 중심을 잘 잡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귀중한 기회라는 것을 기억하며 잘 이겨내야겠다.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국 남부 한 달 여행 - LA에서 마이애미를 거쳐 뉴욕까지
김춘석 지음 / 스타북스 / 2024년 4월
평점 :
품절


평생 공직에 몸담던 필자의 진솔한 미국 여행기를 담은 신간도서 <미국 남부 한 달 여행>을 읽었다.



미국 남부는 내가 아주 오래 전에 가족들과 함께 여행으로 돌았던 지역이고, 아주 잠깐이지만 대학교에 재학 중일 때에 교환학생을 위해 다녀왔던 곳이다.



어린 나이에 보았던 광활한 그랜드캐니언의 장엄함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 가끔 생각나곤 한다. 그리고 애틀란타 등 남부 지역에서 보냈던 즐겁고 뜨거운 여름이 미국 남부 한 달 여행기를 보면서 다시금 새록새록 생각이 나기도 했다.



최근 급등한 달러 환율과 미국 물가로 인해서 섣불리 미국여행을 가고 싶어도 마음을 내기 어려웠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래도 대리만족을 한 기분이었다. 작가가 하나하나 꼼꼼히 기록한 내용과, 멋진 사진들을 보면서 책을 끝까지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함께 협궤열차를 타고 미국을 달리는 듯한 마음이 된다.



쉽게 가기 어려운 미국남부여행, 그것도 미국남부한달여행을 원격으로 다녀올 수 있는 기회, 스타북스에서 나온 신간도서인 김춘석 작가의 미국남부한달여행을 추천한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미국남부한달여행 #김춘석 #스타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미국여행 #미국남부여행 #미국남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