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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고 줄이고 바꿔라 - 문장을 다듬는 세 가지 글쓰기 원칙, 개정판
장순욱 지음 / 북로드 / 2025년 8월
평점 :
지우고 줄이고 바꿔라
기자 장순옥
기자 출신으로 중앙일보 담당 기자 및 <열려라 논술> 일했다고 한다. <한 번만 더, 조금만 더>, <푼돈의 경제학> 과 같은 글쓰기, 자기계발 분야의 책을 10 여권을 지금까지 썼다고 한다.
지줄바
지우거나 줄이거나 바꾸거나!의 방법을 이용해 글의 품격을 높이는 방법이다. 반복된 것을 지우고, 늘어진 걸 조이고, 어색한 문장을 바꾼다.
지우기
명사/ 주어와 서술어/ 구와 절/ 동사/ 의미/ 한자어나 영어 설명/ 문장 의미 반복/ 서술어/ 부사, 형용사/ 조사/ 접속사/ 불필요한 명사, 동사, 보조사, 의존명사, 지시대명사를 줄이는 방법들이 세세하게 예시로 제공된다.
예시 중 내가 하는 실수를 몇 가지 정리해 봤는데 좀 줄여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외 '대해', '있어', '대한' 등의 보조사나 '것', '수', '적' 의존명사를 의미 없이 쓰는 경우가 많아 이 부분도 신경을 써야겠다.
죽기를 각오하고 결사적으로 싸웠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웠다. (결사적으로 와 죽기를 각오하고)
그때 당시 우리는 학생이었다. ▶ 그때 우리는 학생이었다. (그때, 당시 같은 뜻)
약 한 시간 정도 걸린다. ▶ 약 한 시간 걸린다. (약, 정도 같은 뜻)
동해바다에 가고 싶다. ▶ 동해에 가고 싶다. (동해의 해와 바다 같은 뜻)
처갓집에서 가져온 김치 ▶ 처가에서 가져온 김치 (처가의 가와 집이 같은 뜻)
코로나 발생 이후 외식업체의 재정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다. ▶
코로나 발생 이후 외식업체의 재정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다. (의미 없는 서술부 삭제)
반달곰이 사라져 버릴 위기에 처했다. ▶ 반달곰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부사어 줄이기)
그는 새롭게 시도해 보는 것을 좋아한다. ▶ 그는 새로운 시도를 좋아한다.
줄이기
줄이기 예시도 정리해 보았다. 내가 자주 하는 습관이 ~한 것 같다, 같습니다라 순간 뜨끔하였다. 간결한 글쓰기가 필요하다!!!
오늘 경기는 삼성이 2 대 1로 이겼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오늘 경기는 삼성이 한화를 2 대 1로 이겼습니다.
일은 계속적으로 벌어지고 있었다. ▶ 일은 계속 벌어지고 있었다.
바꾸기
주어 생략, 동사로 먼저 이야기하기, 영어식 문장으로 쓰기 등은 바꿔야 할 부분이다.
나는 아이 셋을 가지고 있다. ▶ 나는 아이 셋이 있다.
정전 때문에 신문이 두 시간 늦게 배달되었다. ▶정전 때문에 신문이 두 시간 늦게 왔다.
그중에서도 찔렸던 것이 오탈자였다. 반복적으로 실수를 하는 단어들이 있는데 '맞춤법 체크'만 믿고 대충 써버릴 때가 많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기본적인 오탈자를 줄이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책에서는 트렌드(O), 트랜드(X)를 예시로 주지만 그 외에도 사실 많을 것 같다.
슬럼프에 빠져 지냈던 3년간 나는 누구인가를 많이 생각해 보았다. 결과적으로 너무나도 과도했던 욕심이 나를 나락으로 떨어뜨렸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 슬럼프에 빠졌던 3년간 나는 누구인지 많이 생각했다. 결국 너무 과한 욕심이 나를 나락으로 떨어뜨렸음을 깨달았다.
평소에 좀 더 간결한 글을 쓰시고 싶은 분들이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지우고줄이고바꿔라 #글쓰기책 #장순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