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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의 칸타빌레 - 샛길 여행자의 대한민국 로드 에세이
노동효 지음, 강영도.김영보 사진 / 삼성출판사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작년에 긴 여행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때 나의 동행은 일기장 두 권과 여행책, 지도 그리고 약간의 책,
이 책들은 유럽여행을 알차게 해 줄 무기와도 같았기에 엄청난 무게에도 불구하고
두달간을 들고 다녔다.
길위의 칸타빌레,,
가을즈음에 다시 국내여행을 가게 된다면 아마도 이 책이 다시 나의 동행이
되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여행책은 현지의 정보를 알차게 주는것이
그 일차 기본 임무이겠지만,, 그것을 뛰어넘어,, 마치 여행중의
내 감상을 담을 수 있는 일기장도 같고
사색할 공간을 만들어주는 여행지의 한적한 공원과도 같다면
이것이야말로 팔방미인 여행책이 아닐까싶다.
마음 잦아들게 만드는 사진들과 내용이 참으로
나를 떠나게 만드는,
그래서 올 늦가을에는 꼭 이책과 함께 어디든 다녀오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