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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멈추는 기술 - 쉽게 불안하고 예민해지는 당신을 위한 감정 훈련법
마사 벡 지음, 김미정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9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불안을 멈추는 기술』
- 쉽게 불안하고 예민해지는 당신을 위한 감정 훈련법
사람은 어떤 이유로든 불안 증세가 시작될 수 있다. 안 좋은 경험이든 아니면 앞날이 불안한 생각이 갑자기 들었던 간에 우리는 쉽게 불안에 빠진다. 한번 시작된 불안 증세를 자신의 힘으로 멈추긴 쉽지 않다. 의사의 도움과 약물의 도움으로 다소 진정시킬 수는 있을 지 몰라도 근본적으로 불안이 시작되기 전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매우 힘들다.
저자는 <불안을 멈추는 기술>에서 불안에 빠진 상태를 뇌과학 이론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불안으로 빠지는 에너지를 창의력과 몰입 등 의미 있는 방향으로 바꾸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경험에 초점에 맞춰 글을 쓰게 했을 때 글쓰기를 마침 학생들은 불안감과 우울감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글쓰기 실험 결과를 말해주었다. 자신의 불안감을 글로 써보는 것은 매우 좋은 진정 방법이다. 자신의 내면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기도 하고 현재의 불안에 대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기도 하다.

저자는 많은 페이지에 걸쳐 창의력과 호기심을 강조하였다. 그런데 이런 방향만 제시하는 것은 실제로 불안 증세를 가진 사람들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변화를 가져오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창의력과 호기심을 늘려가는 삶이 불안을 감소시킨다고 생각한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 길로 가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읽어 볼 가치가 있다.
불안에 대해 잘 이해하고 불안을 활용할 줄 알면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고 처자는 말한다. 저자는 불안에 관한 여러 가지 뇌과학적인 분석과 심리학적인 분석을 하였다. 만약 내가 불안한 느낌을 방지할 수 없다면 불안과 친숙해지고, 불안을 이용하여 불안으로 향한 에너지를 창의적인의 에너지로 바꾸려는 노력을 주체적으로 하도록 격려한다.

불안은 습관이다 과거에 몹시 불안했던 경험이 있었든, 미래에 어떤 일을 겪을 불안에 빠진 까닭이든 한번 불안 증세가 시작되면 불안 스위치를 끄는 것은 몹시 힘들다. 자신의 의지대로 이 스위치를 끄는 기술을 저자는 독자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이 두꺼운 책을 한 페이지씩 읽어나가면서 불안에 관해 이론적으로 잘 이해하고 쓴 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불안에 집중하여 불안 자체를 없애는 방법은 없다. 불안을 해결할 방법은 흥미를 기반으로 다른 호기심을 찾아가고 다른 주제에 궁금해 하는 마음을 키워가는 방법으로 마음속의 불안과 공포가 점차 사라지도록 한다.
불안함을 없애기 위해서 불안에 집중한다면 결코 불안을 멈출 수 없을 것이다. 불안을 잠시 잊고 살 수 있는 호기심 넘치는 생활을 한다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 저자는 불안을 호기심과 창의성으로 바꿔줌으로써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불안을 잊는 비결을 알려준다. 불안 증세로 하루 하루 생활이 힘든 사람들과 가끔씩 찾아오는 불안감이 점점 커져나가는 것을 느끼는 사람들은 <불안을 멈추는 기술>을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