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바보 만들기 - 아이 망치는 7가지 방법
박영해 지음 / 가나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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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바보 만들기

작가
박영해
출판
가나북스
발매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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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를 기다리던 내 눈에 확(?) 들어온 책 한권을 소개하려고 한다. 박영해 작가의 "내 아이 바보 만들기"란 책이다. 제목만 놓고 보면 잘못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결국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내 아이를 망치는 7가지 방법을 알려주면서 타산지석으로 삼으라는 것이다.


요즘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세상과 소통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누군가의 귀한 실패와 성공담이 책 한권의 훌륭한 소재가 되곤한다. 특히 자녀 양육에 관한 책은 전문가 보다는 실제 자녀를 양육했던 부모의 경험이 크게 도움이된다.

박영해 작가는 14년차 직장인이자 10년차 두 아이 엄마다. 누구나 부모가 처음이듯 그녀도 아이를 낳고나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고 고백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예비 아빠인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자녀는 부모를 보고 자란다. 나의 경우도 어릴적 아빠, 엄마가 보여준 행동과 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것이 좋은 영향이던 그렇지 않던. 이 책은 총 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1. 화풀이 교육 - 만만한 건 내 아이 뿐이다

2. 아이를 망치는 최고의 무기 - 팔랑귀

3. 엄마의 욕심 - 아이에게 목숨 걸다

4. 아이 망치는 지름길 - 착한 아이로 키워라

5. 적 만드는 자기중심 교육 - 네 것만 챙겨라

6. 최악의 언어 교육 - 나오는 대로 말하기

7. 독박육아 - 아빠는 없다?



두껍지 않은 책에서 정수와 같은 알맹이 교육 지침을 골라내 보면 다음과 같다. 조만간 태어나는 아이를 인생 선배의 조언에 따라 잘 키워보고 싶다.


첫째, 내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를 자녀에게 대물림 하지 마라. 만일 반복이 되는 것이 느껴지면 그 순간 제3자의 시각으로 나의 상처와 분노를 바라보면 평온해 져라


둘째, 자녀를 양육하는 최고의 방법은 부모에게 달려있다. 절대 주변의 이야기에 흔들리지 마라


셋째, 자녀는 부모의 장난감도 아니고 부모가 못 이룬 꿈을 대신 이루어주는 존재가 아니다. 절대 절대 자녀의 인생은 자녀가 만들어 가도록 하라


넷째, 자신의 주장은 소신있게 펼치도록 자녀를 당당하게 키워라. 그렇지만 나쁜 아이는 절대 안 된다. 배려와 존중의 마음을 평소에 길러 주어라


다섯째, 항상 남에게 베푸는 삶을 살도록 하고 부모부터 먼저 실천하라.


여섯째, 말로 흥하고 망하기도 한다. 자녀에게 항상 감사의 말, 긍정의 말을 하라


일곱번째, 아빠는 돈 버는 기계가 아니다. 항상 아빠 노고에 감사한 마음에 갖게 하라



이 외에도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부록으로 정리되어 있다. 요즘 가계 형편이 많이 어렵다고 하는데 실속을 챙기면서 자녀를 키우는 지혜를 발휘했으면 한다. 나도 나중에 이것저것 많이 신청해서 도움을 받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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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원더랜드 - 재미와 놀이가 어떻게 세상을 창조했을까
스티븐 존슨 지음, 홍지수 옮김 / 프런티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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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작가
스티븐 존슨
출판
프런티어
발매
2017.02.08.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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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가 주는 결론은 명확한다. "이 세상은 재미와 즐거움을 통해 발전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의 엉뚱한 상상과 그 안에서 찾는 즐거움이 우리의 미래를 바꾼다. 기억하라!"  


처음 책을 받아들었을 때 느낌은 가벼운 표지 때문인지 쉽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몇 장 넘기다보니 그렇게 쉽게 씌여진 책은 아니었다. 구체적인 사례가 많이 포함된 것은 아마도 저자의 주장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저자의 생각에서였으리라.


먼저, 이 책의 저자인 스티븐 존슨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면 그는 뉴스위크가 선정한 인터넷상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50인에 포함된 과학저술가이다. 활발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원더랜드에서 놀이와 유희의 위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대중오락에 숨은 놀아운 역사를 밝혀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자는 자신의 주장을 뒷 받침하기 위해 총 6개의 장으로 구분하며 실증적인 예화를 들고 있다.패션과 쇼핑, 음악, 맛, 환영, 게임, 공공장소로 구분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보통 놀이는 규칙을 깨고 새로운 관행을 시도해보는 행위를 말한다. 따라서 인류의 발전을 이끌어온 필요성과는 명백히 구분된다. 인류의 발전이 인간의 삶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에 응답하는 시간이었음을 대다수 학자들이 인정한다. 전쟁의 승리를 위해 무기를 개발하고, 날씨에 맞게 의복을 개량하고, 이동간의 편리성을 위해 자동차가 발명되는 등 수 없이 많은 발명품들이 결국 인간의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관점과 상반되는 내용으로 창의적인 놀이를 마음껏 시도하며 경이로움과 유희의 공간 안에서 미래가 탄생하였다고 주장한다.



우리들은 흔히 놀이와 장난감은 어린 시절 잠깐 스치는 욕망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의 낭비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장난감과 놀이를 통해 중요한 아이디어가 도출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창의력이 고정적인 생각의 패턴이 아닌 자율적인 사고력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른들도 충분히

놀이와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이러한 사고의 경계를 허무는 노력이 새로운 창조물을 생산해 낸다.  



이제는 고인이 된 스티브잡스는 애플을 창시하고, 아이폰의 발전을 이끌면서 소형화, 그리고 놀이가 결합된 스마트폰으로의 도약을 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금 우리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놀이와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스티브잡스를 통해 전 세계 기술혁명을 이루어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우리들은 제4차산업혁명의 시대를 곧 맞이하게 된다.

앨빈 토플러가 제3의 물결을 출간한지 20년도 되지 않아 제4차산업혁명 이야기가 나오는게 무척 당혹스럽지만 인공지능, 자율주행차량과 같이 새로운 세상이 머지않아 우리들 앞에 떡 하니 나타날 생각을 하니 무척 설랜다. 지금도 존재하고 있는 기술 수준이 인간의 즐거움과 유희를 위해 계속 발전해 나간다는 사실은 결국 인간이란 존재가 이 세상에 계속 존재하는 한 우리들, 우리세상은 계속 진보를 할 것이다. 그 중심에 놀이와 유희가 있는 것이다.  




미래에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고 사회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알고 싶은 사람은 인간이 노는 방식에 주목해야 한다. 사람들이 가장 신바람 나게 노는 곳에서 미래는 탄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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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처럼 말하기 : 기초 영어 회화
마이클 앨리엇.김명호 공저 / 라즈베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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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영어는 쉬워보인다고 하면서 정작 원어민이 다가오면 겁부터 나곤 한다. 나 역시 지하철이나 거리에서 원어민이 길을 묻기 위해 다가올때면 실수하면 어떻하지, 다른 사람 앞에서 영어 실력이 없어서 망신당하면 어떻하지를 먼저 고민하고 말문이 막혀버릴때가 많이 있었다.

이번에 읽은 "원어민처럼 말하기 기초 영어 회화"는 국내파이면서 훌륭한 영어 실력을 갖춘 김명호씨와 미국 예술대학교 출신인 마이클 엘리엇이 유튜브에 무료로 강의를 올려서 이미 대중들에게 알려진 내용을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원어민처럼 말하기 기초 영어 회화

저자 마이클 엘리엇, 김명호

출판 라즈베리

발매 201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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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간단히 살펴보겠다. 설명 위주의 내용이 아니라 실생활에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 담겨 있어서 어렵지 않은 장점이 있다.
총 15개 주제로 이루어져 있고, 각 콘텐츠 안에는 다양한 표현들을 익힐 수 있도록 예제들이 많이 있어서 유익했다.

나는 유튜브 강의를 하나씩 열어보면서 책을 읽어 나갔는데 이 외에도 온라인 오프라인을 활용하여 영어 실력을 쌓고 원어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이 되니 많이 활용을 해 보았으면 좋겠다

영어 1step은 역시 인사말이다.^^
아래와 같이 각 챕터에는 유튜브 재생시간이 표기되어 있어서 원하는 부분만 찾아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배려해 준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아래는 다양한 인사 표현들인데 미묘한 의미차이도 설명을 해 주어 혹시
모를 실수를 사전에 막아줄 수 있게 해 준다^^ 우리말도 "아" 다르고 "어" 다른 것 처럼 영어도 사소한 차이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각 챕터가 끝나면 퀴즈를 풀 수 있게 해 두었는데 배운 내용을 정리하면서
다시한번 복습하는 의미도 있어서 실용적으로 배치해 두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정수는 아래 문장에 있지 않나 싶다. 언어는 새로운 세상과 연결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생이 다하는 그날까지 배우고 또 익혀서 각 나라 사람들과 교류를 하는 날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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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트렌드 2017 - 한국 경제의 중심축을 낱낱이 파헤친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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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계층이라고 하면 보통 중산층을 말한다.

하지만 중산층이 누구를 말하고, 그네들의 특징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아직 구체적으로 연구된 바는 없다. 이번에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출간한 "중산층 트렌드 2017"은 그래서 한번쯤 알아보고 싶었던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호기심 가득 책장을 열어보았다.


매년 말에 다음년도의 트렌드를 예상하는 책들이 출간되기 때문에 유사한 부류의 책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주된 내용은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의 통계자료를 근거로 중산층의 이면을 낱낱이 파헤치는 듯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중산층은 거위다. 거위는 날지 못한다. 그러나 꿈은 가지고 있다."


이 책의 시작부에 나온 내용인데 중산층의 모습을 정확하게 집어낸 표현이다.


물론, 이 책에서는 중산층의 이면을 들여다 보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은 없다.

그래서 자신이 중산층에 해당하는지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책 뒷날개에는 아래와 같이 중산층에 해당하는지를 체크할 수 있는 질문지가

있어서 호기심에 해 보았는데 나도 대한민국의 중산층에는 들어가는 결과가 나왔다

.


한편, 경제학 법칙으로 유명한 파레토 법칙이 언급되었는데, 쉽게 말하면 전 인구의 20% 는 상류층이고 그들이 전체 부의 80%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10% - 90%과 같이 극단적인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듯 하다. 


다만, 일독을 하면서 중산층에 대해 정의하고 중산층이 스스로를 하위 계층으로 인식하는 현상을 분석하는 수준까지 담겨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단순히 통계수치를 통해 설문조사를 해 보았는데 중산층은 이렇다더라고 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고 알맹이도 없어 보인다. 특히 중산층에 대해서 명확히 정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 주입식의 내용만 열거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파트1 - 중간이지만 중산층은 아니다(중산층 정의와 한계)

파트2 - 차별적인, 그러나 저렴한(중산층 일상)

파트3 - 외로운, 그리고 이기적인(중산층 인식)

파트4 - 같은, 그러나 다른(중산층 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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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파는 시간의 힘 -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기회로 바꾸는
김민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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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파는 시간의 힘

작가
김민영
출판
카시오페아
발매
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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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김민영 작가의 "한눈파는 시간의 힘"이다. 최근에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는 주제가 직장인의 "딴짓"에 대한 것인데 우연한 기회에 관심 분야의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저자인 김민영 작가는 한때 학생으로서, 직장인으로서 한 우물만 파는 것이 정답이라고

믿고 살아왔다. 하지만 한 우물을 파는 사람들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 엄청난 피로감을

느꼈고 지치게 되자 과감히 여러 가지 우물을 파면서 자신의 삶을 즐겁고 열정적으로

변화시켰다

(사진1) 

(사진2) 


 

 (사진3)

 (사진4)


(사진5) 


그녀는 방송국 라디어리포터, 출판사 에디터를 하면서 작가, 프리랜서 성우를 비롯한 다양한 우물들을 파며 진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인생의 참맛을 찾고 있었다.


한 번 사는 인생을 재미있고 보람차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기본적으로 모두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들이 사는 모습은 어쩔 수 없이 하루하루 먹고 살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렇다면 한눈판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사전적 정의는 "마땅히 볼 데를 보지 않고 딴 곳을 보다"는 의미다. 우선 부정적인 느낌이 온다. 학생은 공부 대신 다른 취미에 빠지면 부모들이 다른데 한눈 판다고 핀잔을 준다.

직장인은 퇴근 후에 업무 이외의 것에 빠져 살면 다른데 한눈 판다고 상사들이 한소리를 한다. 이처럼 한눈판다는 것은 지금까지 자신의 본분을 다하지도 않고 다른 곳에 관심을 갖는 것을 비난하는 차원에서 사용된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지적했듯이 요즘과 같이 자고일어 나면 변화하는 세상을 살면서 한 우물

만 판다가는 사회에서 도퇴되기 쉽다. 예전에 읽었던 책에서 불과 10년 전과 달리 오늘날

직장에서 또는 가정에서 직장상사나 노인분들이 존경받지 못하는 이유를 분석한 글을

본적이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복잡 다양한 사회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자신의 과거 습관과 아집만 고집하고 한우물만 파려는 모습 때문이라는 내용의 글이었다. 일견 타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를 존경한다는 것은 그들의 성품을 떠나면 대부분 내가 보고 배울만한 경험과 지식을 말하는데, 정보기술 사회에서 머리가 말랑말랑한 청춘들을 이길 수는 없어 보이고 이것이 오늘날 이분화된 사회 구조를 가속화시키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저자는 죽어라고 한 우물만 파다가 한눈팔기를 통해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였다고 하면서

이번 책을 쓰게 된 것도 딴짓의 결과였다고 고백한다. 그녀는 한눈팔기는 일상의 즐거움이자 예상치 못한 기회, 자신을 들여다보는 방법, 잠재력을 발견하는 열쇠, 지금 파고 있는 중심우물을 더 힘있게 팔 수 있도록 돕는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그예로 상대성이론을 발표한 아이슈타인이 퍼즐과 편지쓰기, 바이올린, 요트타기에 한눈 팔았다는 것과 영국의 전 총리 윈스턴 처칠이 회고록으로 노벨문학상까지 탄 것을 들고 있다. 한눈팔기가 소모적이고 인생을 좀먹는 것이 아님을 인생 선배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일단 한눈팔기를 시도하기로 했다면 그것이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잴필요 없이

일단 저질러 보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사실인게 인간의 생각과 행동은 사실 구별되어 있

기 때문에 제아무리 마음속으로 어떤 결단을 내려도 실제 행동으로 옮기고자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한눈팔기로 마음 먹었다고 바로 실행해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다만 주의할 것이 한눈을 파는 것이 지금하고 있는 본업, 예를들어 학생은 공부,

직장인은 업무, 자영업자는 자신의 사업 등과 같이 본래의 업무를 방기한채 한눈을 파는

것이 좋다는 것이 아니다.

하루 24시간 내내 자신의 본업에만 매몰되어 버리면 상상력과 창의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시간을 내어 악기를 연주하거나 퍼즐을 맞추거나 건담을 조립하는 등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발달 시킬 수 있도록 하여 본래의 업무 성과에도 기여를 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본업과 딴짓을 병행하다 보면 요즘 우리사회에 불어닥친 "진정 나는 누구이고,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먹고 살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것으로 본다.

계층사다리가 이미 사라진 우리나라에서 더이상의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눈팔기를 통해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나가는

변화된 모습이 필요하다.


"이제라도 우리는 한눈파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각자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시도하며 본인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삶에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한눈파는 시간은 자신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삶의 주인으로서 오롯이 본인만을 위한 추언의 사간과 같다.(p6)"


"남들이 정해놓은 정답만 따라가다 보면, 결국 모두가 똑같이 한 우물만 팔 수밖에 없다. 한눈을 팔고 각자가 판 우물을 이렇게 저렇게 결합융합하는 것은 나만의 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p119)"


"회사들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새로운 평가기준은 그 사람의 생각이다. 누구나 하는 사소한 경험일 지라도 그것을 통해 무엇을 느꼈고, 무엇이 변화되었느지 등에 대해 스스로 고찰을 해봐야 한다.(p121)"


"수없이 부딪히고 또 신나게 즐기고, 나만의 방법과 규칙이 만들어지다 보면 비록 성공까지 이르지 못하더라도 분명 보다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p127)"

 

한편, 한눈팔는 사람들의 특징을 통해 그들이 한 우물을 파는 사람들과 어떻게 구별된 삶을 사는지 살펴보자.


1.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2. 최소 두 개 이상의 관심사를 항상 가지고 있다.

3. 소소함도 특별하게 생각할 줄 안다.

4. 머무르는 삶보다 성장하는 삶을 추구한다.

5. 다른 사람의 꿈도 이해하고 응원해준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책을 출간한 나 역시 어느순간 남과 비교하지 않게 되었다. 그 이유는 나는 나의 인생을 사는 것이고 다른 사람은 그들의 인생이 있는데 내가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며 그들보다 못한 것에 대해 열등감을 느낀다면 그것은 나의 삶에 대한 부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직장생활 외에 자기계발과 나눔, 동물보호와 같은 3개 이상의 관심사를 갖게 된 것도 나의 변화된 모습이다. 그리고 이제는 돈 많고 공부많이 한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고 건강한 생각을 하고 베품의 자세가 습관이 된 이들에게 공경심을 느끼게 되었다. 머무르지 않고 항상 경주하는 자세로 우리나라의 꿈을 내가 이루어간다는 소명의식을 갖게 되자 한눈파는 삶이 즐거워졌다.  


이 책은 모처럼 만난 수작이다. 초보작가의 글솜씨로 보기에 너무 탄탄한 구성력과 내용도 훌륭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주장한 내용으로 리뷰를 마치겠다.


"인생을 재미있게, 짜릿하게 즐길 나만의 도전과제를 세워보자. 어차피 혼자 하는 게임인데 뭐라고 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성패보다는 자신의 성취감, 만족감만 생각하자.(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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