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예측, 그들은 어떻게 미래를 보았는가
필립 E. 테틀록.댄 가드너 지음, 이경남 옮김, 최윤식 감수 / 알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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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예측, 그들은 어떻게 미래를 보았는가
작가
필립 E. 테틀록, 댄 가드너
출판
알키
발매
2017.06.23.

이번에 읽은 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불확실한 미래를 보는 힘, "예측력"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저자인 필립 E.테틀록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사회학자이자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심리학과 및 정치학과, 와튼 스쿨 교수이다.

그는 2005년 전 분야에 걸쳐 전문가들의 예측을 분석하여 이들의 적중률이 다트를 던지는 원숭이보다 나을게 없다고 말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는 인물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대규코 예측 토너먼트를 수년간 진행했다.


그는 평범한 사람들이 남다른 예지력으로 전문가보다 뛰어난 예측 적중률을 보인 것을 발견한 후 이들을 "슈퍼 예측자"로 명명했다. 그들의 예측 과정과

사고 습관을 통해 어떻게 미래를 명확히 볼 수 있는지 밝히는 것이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주변 환경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느 하나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기상예보라는 자연기후의 문제에서부터 전쟁과 기아 등 국제사회의 정치적 역학관계에 이르기까지 복잡 다기하게 엮인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도 수 없이 많은 오류로 인해 대중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신뢰를 잃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일반인의 예측력에 대해 주목하여 그들의 행동과 판단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이 흥미로웠을 뿐만 아니라 의미가 있어 보인다.


그럼,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먼저 집고 넘어가자. 그것은 바로 미래 예측 없이는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현재에 기반하여 미래를 예측한 후 계획,을 수립 실천을 해 나가는 동물이다.

만일 미래에 대한 예측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살게 된다면 인간의 발전은

요원할 것이다. 저자는 슈퍼 예측자들은 미래를 생각하는 방법이 달랐다고 설명한다.

그들은 사실을 수집하고 상반되는 논지의 균형을 맞춰 예측을 한다다. 꾸준히 기록하고 개방적인 자세를 유지한 채 정보를 공유하고 자신의 가정을 비판적으로 다루는 슈퍼 예측가는 전문가와 비견하여 볼 때 결코 뒤쳐지지 않는 수준높은 예측력을 갖추고 있다.


저자는 슈퍼 예측가들이 사용하는 방식들은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누구나 훈련을 통해 장착할 수 있는 생각의 기술이라고 주장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평범함에 늘 지겨워하고 불평불만을 하던우리들에게도 희망은 있다.

우리들도 미래를 예측하고 맞춤형 설계를 할 수 있는 슈퍼 예측자가 되어 풍요로운 미래를 준비해 보는 것이 어떨까?  



예측은 똑똑한 사람들이 중요한 이슈를 이해해보려는 진지한 시도다. 하지만, 반드시 똑똑한 사람들이 훌륭한 예측은 한다는 것은 편견이다. 흔히 엘리트라 불리우는 이들에 의해 미래를 예측한 후 수립된 정책이 형편없는 결과를 초래한 것을 수도 없이 보아왔다.


잘못된 예측으로 인해 금전적 손실을 초래하고 중요한 기회를 놓치게 만들고 불필요한 고통을 겪게 만들며 심지어 전쟁이나 죽음까지 초래한다. 따라서 정확한 예측은 우리들의 생존과도 직결될 만큼 중요한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만나게 되는 예측에는 양면성이 있다. 예측의 정확성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장애는 확률이다. 예측에는 발생확률과 발생하지 않는 확률이 공존하는데 어느 것이다 실제의 확률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다. ​ 


슈퍼 예측가는 운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신속 정확한 정보 수집과 편향적이지 않은 판단을 통해서 가능하다. 저자는 슈퍼 예측가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친절하게 10가지 노하우를 제시한다.


1. 좋은 질문을 선별하라. 특히 예측할 수 있는 것을 예측하지 못하는 경우와 예측할 수 없는 것을 예측하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를 조심해야 한다.


2. 다루기 까다로운 문제는 다룰 수있는 부차적인 문제로 분해하라. 문제를 잘게 쪼개다 보면 결국 문제의 본질에 접근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3. 편향되지 않는 예측을 위해서는 내부 관점과 외부 관점의 균형을 맞춰라.

4. 증거에 대해서는 모자라지도 지나치지도 않게 반응하라. 

5. 모든 문제에서 반목하는 원인을 찾아라

6. 의심의 정도를 구분하되 그 이상은 구분하려고 하지 말라

7. 자신감은 부족해도 넘쳐도 안 된다. 성급하거나 우유부단하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하라.

8. 실패의 원인을 찾아내되 사후확신편향을 조심하라

9. 다른 사람의 장점을 취하고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장점을 취하게 만들어라

10. 실수의 균형을 잡는 자전거 타기를 터득하라.

11. 십계명을 계명으로 취급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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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경영 - 비즈니스 어떻게 성공시킬까
칸노 히로시 지음, 윤태성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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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본인이 쓴 경영서는 저자의 통찰력에 항상 감탄을 할 때가 있는데 이번에 읽은 "승자의 경영 - 비즈니스 어떻게 성공시킬까"는 또 다른 재미를 주어

함께 나누고자 한다.

먼저, 저자인 칸노 히로시에 대해 알아보면 그는 와세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관리연구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는 보스턴컨설팅그룹 경영 컨설턴트

출신으로 20년 이상 다양한 기업의 비즈니스에 관여하여 왔다.

많은 기업의 성공과 실패를 눈으로 보았기 때문에 성공을 위해서 해야 할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제시하는 것은 저자의 특기일 것이다. 그래서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이 책을 먼저 읽어봤으면 한다. 

성공은 재현성이 없어서 누군가의 성공 사례를 그대로 따라해도 반복될 확률은 없지만 실패는 실패하지 않은 방법을 익혀서 따라할 때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들어가기에 앞서 책의 목차를 살펴보자. 모든 사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관점이 중요한데 저자는 "성공"이 아닌 "실패"에 대해 포커스를 맞춘다. 사업은 실패를 통해 성공하는 것이고, 실패가 성공에 얼마나 유용한지를 1부에서 소개하고 있다.

다음으로 2부에서는 성공하는 기업이 피해가는 8가지 실패의 패턴에 대해 이야기 한다.

1) 생각하는 방식이 잘못되었다.

2) 전략에 논리가 없다

3) 고객이 원하지 않는 가치를 제공한다

4) 숫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5) 리스크와 불확실성에 대처하지 않는다

6) 지뢰를 지나치게 제거한다

7) 철저하게 실행하지 못한다

8) 의식과 행동이 바뀌지 않는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만큼이나 통찰력있는 사업의 본질에 대해 다루기도 하는데 아래와 같이 사업에 본질적으로 실패하기 쉬운 구조인 요인이 바로 그것이다.

동질화에 따른 실패와 이질화에 따른 실패로 나누어 볼 때, 전자는 다른 회사와 같은 것 또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하면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이고

후자는 다른 회사와 다른 것 또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다른 것을 하면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결국 사업은 어느 쪽을 택하든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업이란 다른

회사와의 차별성이 시장의 요구에 부합할 때 성공하는 외줄타기 게임이란 생각이 들었다.  

성공에 대한 착각 중 대표적인 것이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만이 기업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 발명왕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했을 때 세계 최초가 아니었음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를 행동을 옮겨

결과물로 만드는 실천이 필요하고 시장의 수요가 맞아 떨어지는 시의 적절성도 중요한 요소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실패하는 패턴은 생각하는 방식과 사업 입안, 사업 실행으로

구분해서 살펴볼 수 있다. 아래와 같이 교과서 이론을 아무 생각 없이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 근본적인 전략에 문제가 있는 경우, 실행할 때 철저함이 부족한 경우 등을 실패의 패턴으로 설명한다.

사업가를 꿈꾸는 사람들은 꼭 명심했으면 좋겠다. 기업의 성공은 실패의 축적물이라는 점과 항상 고객의 만족을 위해 어떠한 성과를 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단지 표면상의 성과나 목표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진정 시장의 원하는 바가 어디에 있는지 성찰할 때 평범한 기업을 넘어 위대한 성공에 도달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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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자리 흩트리기 - 나와 세상의 벽을 넘는 유쾌한 반란
김동연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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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자리 흩트리기

작가
김동연
출판
쌤앤파커스
발매
2017.05.05.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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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들어와 처음 듣게 된 이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김동연님이 출간한 책 "있는 자리 흩트리기"를 통해 신이 사람을 단련시키고 키우는 방식은 충분한 조건을 주고 살아가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고된 환경 속에 내던진 후 그가 성장해 나가는 것을 본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저자는 이를 "있는 자리" 흩트리기라고 표현했다. '있는 자리'란​ 바로 내가 처한 환경, 내가 사는 세상이다. 인간이 환경에 의해 지배를 받고 있음이 자명하듯 변화된 삶을 살고 싶다면 환경과 세상을 뛰어 넘어야 하는데 이를 있는 자리를 흩트리는 삶이라고 저자는 보고 있었다.

행정공무원이 오랜 시간 청년문제를 고민하고 우리 사회의 문제를 개혁하기 위한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는 책을 낸 것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첫째 아들과의 갑작스런 이별이 큰 배경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보다 그가 살아온 과정이 전형적인 흙수저의 삶이라는 점에서 기득권 세력에 저항하며 남들을 압도하는 성과를 내기 위한 처절한 투쟁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 스스로 과거를 회상하며 편견에 사로잡힌 기득권 세력의 모진 말에 당당히 바른 말을 하지 못했던 자신에게 화가 났다고 한 것 처럼 그는 성품이 바르고 어진 사람이었다. 그래서 잘못된 것임을 알지만 옳은 말을 하며 반박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의 저자가 에세이 형식을 빌려 책을 쓰고 아픈 가정사를 언급한 것은 엄청난 용기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백혈병

투병을 하던 큰 아들에게 삶의 의지와 힘을 북돋워 주기 위해 책 출간을 계획했다고 하는데 비록 큰 아들이 멋진 아빠의 첫 작품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절절히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


래서 이 책을 읽는 내내 한 자녀의 아빠의 위대함과 강인함을 느꼈고 누구보다 응원의 메시지를 저자에게 보내고 싶어졌다. 인간의 가장 연약한 모습에서 가장 강인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아주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책을 저술했다는 그는  청년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를 자신의 환경과 틀을 깨는 '유쾌한 반란'이라는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유쾌한 반란"이 생소하게 느껴졌는데 아주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내건 슬로건이라고 한다. 대학 생활을 해 본 내가 김동연 총장이 재직 중인 시절 아주대 에서 공부했던 학생들을 부러워 했던 것은 그가 보여준 청년들을 향한 따뜻한 시각과 청년 문제에 대해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드러내며 다양한 과제를 수행했던 저자의 모습에서 사회적 책임감을 다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사회 문제를 단순 현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서 볼링에서 쓰는 용어, "'킹핀(kingpin)'을 쓰러뜨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킹핀은 볼링에서 세 번째 줄 가운데에 놓인 '5번 핀'을 가리키는 데 이 핀을 쓰러뜨려야 10개의 핀을 모두 쓰러뜨릴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그는 맨 앞의 1번 핀을 저성장이라는 사회문제로 보고 2, 3번 핀을 청년실업, 저출산이라는 문제라고 할 때 다른 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우리 사회 킹핀을 쓰러뜨리는 것이라고 일갈한다. 그가 제시한 우리 사회의 킹핀은 사회보상 체계, 거버넌스(governance) 체계 변화였다. 

사회보상 체계는 우리 사회가 어떤 노력과 어떤 길에 더 많은 보상을 결정하는가의 문제로 누가 더 혹은 덜 가져가는가 하는 문제라며 좋은 대학교, 대기업, 공공기관에 취업하면 많은 보상이 뒤따른다는 사회적 암묵적 합의가 존재하는 한  너도나도 그 길을 가려고 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린 교육제도와 취업문제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너무도 명쾌한 논리이고 경제전문가 다운 발상으로 보인다. 물론 전적으로 맞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동안 기득권이 쉬쉬하며 덮어두었던 대한민국의 과제를 경제수장인 그가 어떤 방식으로 사회를 향해 풀어 놓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이번 책을 통해 나의 삶을 다시금 돌아보았다. 물론 더 열심히 살지 못한 것이 반성도 되었지만 그가 보여준 삶의 철학이 내게는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청춘 멘토를 희망하고 있지만 사회 구조적인 문제의 해법을 나름 제시할 만큼 고민해 보지 않았던 점은 앞으로 발전시켜야 할 나의 과제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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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경영 4.0 - 4차 산업혁명 시대, 데이터 경영 전쟁이 시작됐다
방병권 지음 / 라온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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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경영 4.0

작가
방병권
출판
라온북
발매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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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하는 회사가 전국민 신용정보를 다루다 보니 이번 "빅데이터 경영 4.0"에 대한 관심이 다른 어느때보다 컸다. 저자인 박병권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 경영 전쟁이 시작되었음을 선포하고 모든 기업에서 어떤 방식으로 빅데이터를 통해 업무 및 조직에 적응할 것인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아마도 책으로 정리한 첫 사례가 아닌가 싶다.


저자는 경영자이자 통계 빅데이터 전문가로 회사 내에서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을 측정, 데이터화시켜 경영 혁신에 활용하였는데 그가 SK하이스텍 대표이사로 재임하는 동안 빅데이터 개념을 현장에 투입하여 데이터 혁신 기업 사례로 꼽힌 것에 대한 자부심이 고스란히 책에 반영되어 있다. 아마도 책의 집필 의도가 대한민국 기업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느데 목적에 부합되는 내용이 아닌 일반적인 내용을 추가한 것이 옥의 티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대국민 인식 전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란 다양하 종류의 데이터로부터 저렴한 비용으로 가치를 추출하고 데이터의 초고속 수집 및 발굴, 분석을 지원하도록 고안된 차세대의 기술 및 아키텍쳐라고 정의된다(P16)



요즘들어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많이들 이야기 하는데 이는 사이버 공간과 물리적인 공간간의 연계된 시스템을 말한다(P26). 4차 산업혁명이 이전의 1차,2차,3차 산업 혁명과 구분되는 큰 특정은 디지털로 물리적 공간과 사이버 공간이 연계된 혁명으로 어느 방향으로 발전이 확대될 지 전혀 예측이 안 되는 것에 있다. 이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인간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는 특성에 기인한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은 문제 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문제 의식을 갖고 있기 위해서는 질문을 잘 해야 하는데 빅데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P30)





그동안 대한민국은 빅데이터의 활용분양가 공공분야에 한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대기업 중심으로 고객관리 및 모니터링, 향후 수요 예측 등으로 그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P40)


저자는 많은 일들을 처리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문제를 찾아내는 능력이라고 하였다. 이는 빅데이터 활용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회사 운영에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뒷 부분에서 나오는 것과 연결되어 있다.


문제 해결의 열쇠가 데이터에 있다는 한 문장으로 저자의 생각이 요약된다. 하지만, 아직도 빅데이터 시스템을 도입할 정도로 큰 데이터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빅데이터 존재 자체를 모르거나 있는데도 그것이 빅데이터인지 모르는 가능성이 높다(P50)


빅데이터는 단지 숫자 뿐만 아니라 게시판에 올라온 문자, 전화로 온 목소리, 나아가서 고객의 행동에 담겨 있는데 예전에 재미있게 본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보면 알 수 있다. 주인공인 탐 크루즈가 길거리를 갈때 마케팅 광고판에 주인공이 관심이 있어 보이는 내용들이 나오게 되는게 이것역시 빅데이터 이용으로 고객의 수요를 파악한 결과인 것이다.



이제 빅데이터 활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에 돌입했다. 더 이상 데이터 관점의 조직 운영을 미룰 수 없다. 그 이유는 조직의 실패 가능성도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줄여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이를 방기할 경우에는 조직의 혁신은 요원할 것이고 의사결정이 비합리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P75)


더군다나 CEO는 주관적 의사결정의 한계를 항상 갖고 있기 때문에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의사결정에 있어서 주관을 버리고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가지고 있는 오류의 한계를 극복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데이터를 근거로 한 체계적 의사결정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에릭 슈미츠는 "통계는 매혹적이다"라고 했는데, 그는 빅데이터의 시대에 데이터의 민주화는 데이터를 잘 다루는 사람이 승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즉, 데이터가 21세기의 검이라는 주장도 하면서 말이다. 이를 가장 잘 활용한 회사가 글로벌 기업 구글이다. 데이번 기반의 회사는 이제는 검색 서비스를 넘어 그 이상의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결국 저자는 조직의 혁신을 위해서는 문제를 잘 파악하여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각도에서 현상을 측정하고 현황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이는 빅데이터 활용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는 것이다. 스마트한 조직의 최종목표는 맞춤형 예측시스템이라는 것에서 시대를 읽는 통찰력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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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활용법 - 내 삶의 가치는 주말에 결정 된다
김원제 지음 / 더로드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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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활용법

작가
김원제
출판
더로드
발매
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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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연휴 기간에 몇 권의 책을 선택해서 읽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쉽게 읽힐 것으로 보이는 "주말활용법"이었다.


김원제 작가는 전문 작가는 아니고 직장인으로서 주말과 퇴근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첫 책을 출간했다. 그는 자신의 삶의 가치가 주말에 의해 결정된다고 하는데, 나의 인생관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공감이 되었다.


요즘 직장인 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자기계발을 통해 "나"를 발견하려고 이것저것 노력을 하는데 이러한 환경 속에서 김원제 작가의 책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


인간에게는 태어나서 죽는 그날까지 "시간"이 주어지지만 불행히도 무한하지 않고 유한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두려움과 공포에 시달린다. 그것이 생존에 대한 것일 수도 있지만 타인과의 경쟁 속에서 비교 우위에 서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경우도 있다. 우리들이 자기계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은 타인과의 경쟁 속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함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진정한 자기계발은  나의 나다움을 발견하기 위한 것이어야 진짜 승리자가 되는 것이고 끝까지 인생을 완수하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직장생활 속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퇴근 후 술한잔 하며 직장상사나 회사 욕을 하며 보내는 시간은 어쩌면 직접적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수단일 수 있지만, 시간을 죽이는 생활 패턴에 불과하기 때문에 자기계발을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지양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직장 내 다양한 소식을 듣고 의견을 나눌 기회도 있겠지만 신변잡기나 불필요한 이야기들도 시간 죽이기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인생의 변화를 꿈꾼다면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저자는 독서과 글쓰기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특히 독서를 취미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변화를 꾀하기 위한 생존 독서를 주장한다. 이는 글쓰기

로 이어지는 창작의 영역이다. 건강한 독서를 위해서는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야 한다. 


그리고 주말을 잘 활용해야 인생이 바뀐다고 주장한다. 우스갯소리로 주말 2일을 위해 5일을 산다는 말이 있듯이 직장인들은 주중에는 패배자의 마인드로 시간아 가라는 마인드로 생활하고 주말이 오면 눈이 초롱초롱해지면서 활력이 살아난다. 하지만, 주말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무의미하게

남들이 가는 대로 여행을 가거나 남들이 즐기는 여가생활을 같이 하며 그것이

인생의 재미인줄 알고 살아간다. 하지만, 남는 것이 없이 다시 주중의 일상으로

돌아가서 다시 좀비와 같은 생활을 한다.


저자가 말하는 대로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다. 다른 누군가가 이끄는 대로

살지 말고 바로 내가 진정 원하는 욕구를 찾아서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자기계발을 하라! 그것이 바로 나의 인생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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