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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의 감정수업 - 내 마음의 주인으로 살기 위한 감정 선택 훈련
게리 D. 맥케이. 돈 딩크마이어 지음, 김유광 옮김 / 시목(始木) / 2017년 9월
평점 :
오랜만에 서평을 작성하고 있는데 추석 연휴의 첫날이어서 풍성한 마음으로 정성을 들여볼까 합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요즘 핫한 "아들러의 감정수업" 입니다. 미움받을 용기를 재미있게 읽어서 인지 기대감이 컸고 실제로 출퇴근 길에 읽은 책 중에 만족감이 이처럼 큰 경우도 드물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께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사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도 드물고 또 감정을 선택해서 내 감정의 주인으로 사는 방법 또한 많은 이들이 알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 책의 표지는 "인생의 모든 문제는 결국 감정의 문제다!"라고 단정적인 표현이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감정에는 목적이 있고, 우리는 그 목적에 맞는 새로운 감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낯선 주장처럼 느껴졌지만 내 인생을 돌이켜 보았을때 실제 나의감정은 나의 생각을 반영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감정에는 저마다의 목적이 있고, 우리는 그것을 선택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기존 프로이드 심리학을 정면으로 부정하였습니다. 프로이드는 인간의 감정과 심리를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주장하지만 아들러는 인간의 감정은 그 자체로 목적을 갖고 생성된 것이라 주장합니다.
여러분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심리학의 두 거장이 하는 말이어서 어느것이 오류라고 쉽게 이야기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사람들에게 자존감을 불어넣고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동기를 부여한 아들러의 주장이 요즘처럼 나를 찾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추세에 더욱 부합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나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에 의해 하루를 망치고 더 나아가 인생을 망쳐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감정처리 문제는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비결입니다. 만일 감정문제의 해법을 이 한권의 책으로 알수 있다면 이는 책 한권이 다이아몬드보다 더 값진 선물일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나는 감정의 노예다, 감정은 스스로 생기는 것이지 내가 선택할 수 없다 등..
보통 감정이란 단어가 주는 생각은 이렇다. 하지만 아들러는 감정은 내가 선택할 수 있다고한다.
감정은 믿음과 관점이 결정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위해 특정한 감정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즉, 감정을 얼마든지 주체적,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예를들어 아내와 힘하게 다투어 통제할 수 없는 감정 상태에 빠졌는데도 주변 이웃이 갑자기 찾아오거나 부모님의 전화 소리에 악화된 감정이 사라지면서 그 순간만큼은
평온한 모습으로 자신의 감정을 통제한다. 즉, 이성이 감정을 만들수 있고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이 책의 훌륭한 점은 여럿 있지만 책을 읽고 실천할 내용을 여러군데 담아놓았다는 점이다. 예를들어, 필사하고 암기할 문장을 제시하며 나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한다.
"내 감정의 주인은 바로 나", "감정은 내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모든 감정에는 특별한
목적이 있다.", "감정은 통제 가능하다" 등 긍정적인 문장을 계속 반복적으로 써나가다
보면 나의 감정이 바뀌어 간다.
당장 마음이 불편하고 상심이 큰 사람들은 노트를 펼쳐서 책에 나온 내용들을 반복 필사해 보기 바란다.
또 하나의 실천 양식을 소개하면 나의 감정을 정확히 바라보는 연습지인데 아래와 같다
기쁘거나 화가나거나 불안하거나 할때 내가 느끼는 감정 표현법과 타인이 보는 나의
감정 표현법을 기재해 보자. 나를 제대로 알아야만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 수 있다.
감정을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건강하고 긍정적인 언어 사용은 감정을 풍요롭게 하고 나의 인생이 원하는대로
나아가게 할 것이다.

'오늘의 감정 수업'은 아들어 심리학을 삶에 적용하게 도와주는 중요한 도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