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질문은 해답과 같은 힘을 지닌다
권민창 지음 / 함께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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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주는 설득력 때문에 이 책을 집어들었다.

누군가 내게 좋은 답을 얻으려면 좋은 질문을 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예전에 그 이야기를 들었을때 나는 그런 생각을 하였다.

"쳇, 질문이 다 똑같지 무슨 좋은 질문과 나쁜 질문이 있어?"

하지만, 성공자들의 삶 속에 단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스스로에게 또는 다른 누군가에게 좋은 질문을 자주 하는 것이다.

질문에 포커스를 맞추며 한권의 책으로 엮어낸 권민창 작가는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다. 하지만, 스쳐지나가거나 무시할 수 있는 생각이나 관념들에 대해 의문을 갖고 질문을 하면서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을 조금씩 만들어 나간점에서 비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1장 질문, 인생을 변화시키다

2장 질문의 5P 효과

3장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4장 인생을 변화시키는 질문들

5장 좋은 질문을 위한 훈련

우리들은 인생을 살면서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할 때가 많다. 물론 모두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문제에는 해법이 있는 법이고 이는 질문을 바꾸는 것으로 시작된다.

저자는 질문을 바꾸면 행동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정확한 통찰력이다. 관성적으로 행동한 것 때문에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은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

아래 해외 사례를 한번 곱씹어 보자. 영국을 방문 중이던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런던의 외무부 청사에서 2013년 9월 기자회견을 하였다. 대부분의 기자들은 미국의 시리아 공격을 기정사실화한 관점에서 질문을 하였다. 하지만, 마거릿 브레넌이라는 CBS방송국의 선임기자는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공격을 막을 방법은 없는가?라는 질문을 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의 통념을 뛰어넘어 좋은 질문, 타협의 여지를 주는 질문을 한 것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질문은 촉매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소개팅 경험을 떠올려 보자.

처음 만난 서먹서먹한 관계에서 오늘의 날씨나 취미와 같이 가벼운 질문을 던지며 사람에게 호감을 살 수 있다.

세계적인 자기계발 전문가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질문을 통해 목표를 세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그는 7가지 질문을 강조하였는데 대표적으로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다섯가지는?", "지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생의 목표, 4가지는?" 등과 같이 나의 인생을 반추하면서 나의 강점과 약점, 비전에 대해서 고민하게끔하는 질문들을 스스로 계속 하도록 한다.

대한민국은 이른바 명문대학을 들어가기 위한 교육열기는 가득하지만 수업 현장에서 질문을 두려워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에서 볼 수 있듯이 모르는 것이 있어도 묻지 않는다. 모르는 것은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묻고 답변하면서 자기 성장을 이루게 되는데 질문을 두려워 하는한 미래는 없다.

생각의 관점을 바꿔서 성공한 스티븐 잡스, 마위 등과 같은 위대한 사람들은 새로운 관점의 질문을 던지면서 기존 관행과 습관을 철저히 파괴하고 새로운 문화와 혁신에 다다른 사람들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하나다. 삶의 의미를 뒤흔드는 통찰력 있는 질문. 그것이야말로 나의 삶을 윤택하고 주인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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