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미스 국부론 - 번영과 상생의 경제학 리더스 클래식
이근식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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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국부론
작가
이근식
출판
쌤앤파커스
발매
2018.07.27.
한번쯤은 읽어야 겠다고 평소에 다짐했던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소개한다.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그의 저작물은 워낙 명저지만 

이해하기도 쉽지 않았고 술술 읽히는 책도 아니었다.


하지만,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요지가 

무엇일까 기대하면 책을 읽어 나갔다. 


스미스는 경제발전의 길을 밝히기 위해서 국부론을 저술하였다. 


그가 저술할 당시에는 학문간 구분이

되지 않아서 국부론 역시 법학, 철학, 윤리학 등이 통합된 내용이었고 근현대에 들어와 경제학으로 독립 학문이 된 것이다. 


스미스는 경제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법치주의 확립과 불합리한 경제규제 철폐라고 주장했다.


최근 신자유주의자들은 국부론을 거론하며 

정부의 간섭을 적폐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스미스가 주장한 규제 철폐는 


자유방임 속에서 최소한의 정부간섭은 필요하다는 것이었지 신자유주의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정부의 간섭과 규제가 전혀 없는 방관 상태는 아니었다. 


즉 그는 경제의 자유화만이 아니라 경쟁시장의 확립을 주장했고, 

공공시설의 건설과 운영, 빈민구제,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초등교육과 고등교육 및 대중의 문화예숭에 대한 지원,은행의 방만한 대출 규제, 원격지무역에 대한 독점적 영업권 부여 등과 같은 규제는 예외적으로 인정했다.  


스미스는 인간의 본성은 자기 사랑이라고 전제하고 있으며,

 무질서와 정부규제라는 두 장애물이 

제거되면 하나님이 만든 경쟁시장이란 효율적이고 조화로운 기구와 

더 잘살려고 스스로 노력하는

인간의 본성 덕분에 자본 축적과 총생산 증가가 저절로 이루어져서 경제가 저절로 발전한다는 주장을 하였다.  


스미스가 활동하던 당시는 중상주의가 시대정신이어서 부국강병을 위해 수출장려, 수입규제, 국영기업 운영 등 각종 방법으로 경제에 적극 개입하는게 보통이었다. 하지만 자유롱로운 시장경제를 만들겠다는 스미스는 자유방임주의를 통해 새로운 지배계급으로 부를 축적해 가던 중소상공업자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어느 입장이 맞을까? 물론 근단적으로 하나의 입장을 선택하라고 하면 경제발전은 자율성 

확보를 통해 기업의 성장 욕구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유방임주의가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장의 실패를 우리는 목격하고 있기 때문에 정보의 규제나 간섭이 전혀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인간의 본성, 특히 사랑에 의지하여 경제현상을 설명하고 있는데

인간의 본성은 이타심으로 결국은 이어지기 때문에 그의 이론에는 한계가 있다.


스미스가 활동하던 당시에는 시장의 실패를 목격할 수 없었겠지만

그 이후의 현상을 봤다면 그 역시 인간의 본성에 의지한 섣부른 판단은 하지 

않았을 것이고 국부론의 논조도 일부 수정되었을지 모른다.


어찌되었든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국부론의 주요 내용을 이 한권의

책을 통해서 알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고전 중의 고전 국부론을 자신있게 소개한다. 

고전 속에서 답을 찾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지혜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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