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할퀸 곳만 벌겋게 쓰라려서
또 오래된 결말이야

조명을 쏜다는 말,
그건 화살에서 빌려 왔을 것이므로
여기까지야
나를, 쏴줘 - P1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매버튼

책을 보자마자 다소 도발적인 제목에 한번 흠칫, 모텔을 운영하는 사장님의 에세이라는 것에 이끌렸다.

♡만듦새

러블리한 표지와는 다르게 두께가 좀 있다.

365쪽정도 되는데 무게는 특별히 가볍다는 느낌보다는 평범한 한국책이군…하는 느낌

표지에 선들이 동글동글해서 자칫 세게 느껴질만한 제목을 부드럽게 감싼다. 마치 아이러브모텔이라는 제목이 방들의 간판처럼 느껴져서 재미요소가 있다.

♡감상

모텔 운영자라는 직업에 대한 정보 작가 개인의 매력 상상력이 솔솔 뿌려져있다.

겉보기에 두껍지만 읽으면 술술 넘어가는 부드럽고 어쩐지 장난꾸러기같은 책이다.

모텔 운영자로서의 고충이 책에 깔려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더러운 고객들이 나간 후 청소하는 것도, 범죄자가 머물다가 간 것도 아닌 그들이 상대하는 여러가지 관계들이다.

단골집 사장님이 사모님이 아닌 여자와 함께 모텔이 들어서는 것부터 분실물을 돌려주려 전화 했더니 그게 왜 거깄어요?! 우리 남편이 모텔에 갔다고요…? 하는 여자의 목소리를 듣기까지 작가는 모텔 프런트에 앉아 쏟아지는 비밀들을 모르쇠 자세로 외면한다.

그들은 사연을 유추하며 또는 건너건너 들은 사연으로 눈을 질끈 감아준다. 이 일련의 이야기들이 그저 불륜, 더러운 치정, 먹고 살자고 겪어야 하는 못볼꼴이 아니라 극에 몰린 사람들이 하는 모면 또는 완전히 수명을 다한듯한 사람들이 다시 충전되는 이야기로 바꿔주는 작가의 글솜씨가 좋다. 따뜻한 시선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어 무겁지 않다.


#아이러브모텔 #달출판사 #에세이 #백은정작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모두 다른 세계에 산다 - 자폐인이 보는 세상은 어떻게 다른가?
조제프 쇼바네크 지음, 이정은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s://youtube.com/shorts/ft0k5rVtJL4?feature=share

짧고 굵게 리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라의 소설
정세랑 지음 / 안온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s://youtube.com/shorts/b-9b-27qq5o?feature=share

짧게 쇼츠 리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 가성비의 시대가 불러온 콘텐츠 트렌드의 거대한 변화
이나다 도요시 지음, 황미숙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s://youtube.com/shorts/q27v-yET600?feature=share


쇼츠로 짧게 정리해봤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