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hyunock2702의 서재 (옥대장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hyunock2702 네이 블로그 https://blog.naver.com/ock2702a</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12 Aug 2026 01:28:02 +0900</lastBuildDate><image><title>옥대장</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03934189370128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옥대장</description></image><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학교폭력입니까? - [학교폭력입니까? - 학교폭력 변호사의 법률 에세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442325</link><pubDate>Mon, 10 Aug 2026 08: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4423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605&TPaperId=174423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0/88/coveroff/s9021301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605&TPaperId=174423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학교폭력입니까? - 학교폭력 변호사의 법률 에세이</a><br/>박은선 지음 / 오래봄 / 2026년 07월<br/></td></tr></table><br/>학교폭력입니까? - 박은선<br><br>이 책을 읽기로 선택한 이유가 ‘학교폭력인지감수성’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한 궁금증이 아니었다. 나는 얼마큼 학교폭력에 대해 인지하고 있나, 책을 통해 가늠해보고 싶었다. <br><br>책은 여러 사례를 통해 학교에서 일어나는 폭력의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한다.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를 괴롭히는 경우는 잘 없는데 잔인하게 괴롭히는 전교1등 여자 아이, 새로 전학 온 남자 아이가 돋보이자 가차 없이 괴롭히는데 그 아이를 누가 가해자라 쉬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인가?<br><br>자신이 괴롭힘을 당하다가 같은 결로 누군가를 괴롭혀야 했던 아이, 그 폭력을 정당화 할 수는 없지만 또 다른 폭력에 여전히 노출된 아이를 우린 어떤 잣대로 봐야할 것인지, 자살 소동을 벌여가며 동급생 아이들의 폭력을 낱낱이 기록한 일기장 내용이 알고 보니 피해자 아이의 망상과 억측, 극한의 피해의식 속에서 스스로를 괴롭힌 아이를 마냥 그 아이의 잘못이라고만 말할 수 있을까?<br><br>세상이 모두 아이를 손가락질해도 부모 한 사람만은 포기하지 않아야 하니까, 아이의 잘못을 덮으려는 것이 아닌, 그럼에도 부모가 네 옆에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변호사 앞에서 무릎을 꿇는 부모를 온전히 법과 상식 안에서만 내칠 수 있을까?<br><br>책이 일관되게 이야기 하는 것은 피해자냐 가해자냐를 가른 폭력의 이해와 대처가 아닌, 학교 폭력의 거시적 인지와 청소년의 정서와 환경의 맥락이다. 학교폭력은 여느 폭력과는 조금 다른 색을 띠는데 그 지점에서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가 우리 아이들이라는 것에 책이 주는 메시지가 가볍지 않다. <br><br>학교는 배움의 공간이다. 학교 폭력 또한 아이들이 사회를 배우는 공간으로서 온건하게 치유, 환기 될 수 있도록 신경 써 들여다봐야 한다. 아이의 말들이 부모의 자존심이나 권력 속으로 묻히거나 사라지면 안 된다. 사회로부터 안전한 보호를 받아야 하고, 그 속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키워 나가야 하며, 학교폭력이 처리 · 해결되는 과정을 통해 사회를 향한 신뢰를 형성하고, 스스로가 소중한 존재임을 온전히 인식해야만 한다.<br><br><br>이 서평은 서평가 지스(@jisikinn.book )의 ’지식인 독서단‘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br><br>#책사이애89 #학교폭력입니까 #법률에세이 #박은선]]></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0/88/cover150/s9021301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08810</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대한민국 입시 죽음의 삼각형 - [대한민국 입시 죽음의 삼각형 - 최상위권 따라잡는, 대치동 스터디코드 입시 바이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440461</link><pubDate>Sun, 09 Aug 2026 11: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4404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0025&TPaperId=174404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8/37/coveroff/k5521300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0025&TPaperId=174404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대한민국 입시 죽음의 삼각형 - 최상위권 따라잡는, 대치동 스터디코드 입시 바이블</a><br/>서보현 지음 / 체인지업 / 2026년 08월<br/></td></tr></table><br/>대한민국 입시 죽음의 삼각형 - 서보현<br><br>#도서지원<br><br>죽음의 삼각형이라, 누군가에겐 어렵지 않은 표현일지 모르지만 나는 처음 만난 문구이다. 94년 도입된 수능은 2008년 등급제 출현으로 단순한 학력의 평가를 너머 내신과 논술까지 다방면으로 아이들을 쥐어짠다. 여기서 이 3가지 통과의례를 ‘죽음의 삼각형’이라 칭하니 여기서부터 흥미도가 쭉쭉 올라갔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준비해야 하는 입시에서 한번 더 삼각형이 뒤바뀐다. 내신, 수능, 생기부! <br><br>왜 이렇게 바뀌는 거야? 당장 코앞에서 입시를 맞닥뜨리는 학부모들에겐 불만이 터진다. 실제로 바뀌는 입시 요강을 낱낱이 파헤쳐 준다. 혹자에게는 지금이 더 초죽음이지 않나? 안 그래도 버거운 입시가 더욱 더 지옥같이 느껴질 수 있겠다. 하지만 저자는 94년에도, 2008년에도, 다가올 28년에도 바뀌지 않는 대학의 입장을 힘주어 설명한다. <br><br>‘도망가지 않을 학생, 성과를 낼 학생!’<br><br>방법은 대동소이하게 바뀔지언정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아이들에게 필요한 역량이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조언한다. 바로 실력. 실전 아닌 실력을 처음부터 단단하게 쌓아올려 둔 후 전략적으로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 말하는 저자의 필력과 입시 정보내용들이 정말이지 흥미로웠다. 책의 후반부터는 실제적인 학기별 전략들이 세세하게 나와 있다.<br><br>#죽음의삼각형 #서보현 #교육서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8/37/cover150/k5521300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083702</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머릿속 노동은 누가 하는가 - [머릿속 노동은 누가 하는가 - 보이지 않아도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인지노동'의 불평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437482</link><pubDate>Fri, 07 Aug 2026 14: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4374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0200&TPaperId=174374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1/77/coveroff/k1021302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0200&TPaperId=174374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머릿속 노동은 누가 하는가 - 보이지 않아도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인지노동'의 불평등</a><br/>앨리슨 데이밍거 지음, 전경훈 옮김 / 한겨레출판 / 2026년 07월<br/></td></tr></table><br/>머릿속 노동은 누가 하는가 - 앨리슨 데이밍거<br><br>아이와 곧잘 둘이서 여행을 떠난다. 거창할 것 없이 조촐한 짐을 꾸리고 이동 차편을 알아보고, 숙소나 여행지의 가볼 만한 곳을 찾아 캡처 해둔다. 아이가 어렸을 때는 자잘하게 챙길 것이 많아 번거로웠는데 어느 정도 커서 기관 생활을 시작할 무렵부터는 많은 짐이 필요하지 않아 훨씬 가뿐해졌다. 짧게는 1박, 길게는 4~5박에서 1주일까지. 여행을 즐겨 하지 않는 나에게 그 시간은 육아의 한 갈래로 치부하기에 마냥 즐겁기만 한 건 아니다. 그것도 홀로 아이를 데리고 몇 날 며칠씩 분기별로 다니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br><br>1박이건 7박이건, 여행을 다녀오면 남편은 으레 묻곤 한다. “재미있었어?” 여행의 의미를 ‘재미’로만 수렴하는 처사가 못내 무성의해 실망스럽다. 몇 번 퉁박을 주기도 했다. “재미도 있었지만 딱 그만큼 힘들고 버거웠어.” 남편의 눈이 금세 말똥해진다. “힘든데 왜 가?” 좋으면 하고, 싫으면 하지 마 이론은 육아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걸 남편은 모른다. 아니, 많은 사람이 모른다.<br><br>남편에게 무엇이 힘들었는지를 이야기하려는데 자꾸 브레이크가 걸린다. 그것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몰라 잠시 주춤한다. 대부분의 이유가 바로 내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br><br>여행을 가기 직전까지 집안의 쓰레기와 냉장고 속 식재료들의 컨디션을 살펴야 하고, 내가 없는 동안 생활해야 하는 남편의 편의를 염두에 둔다. 여행길에 오르면 아이의 안전에서부터 식사의 종류, 짐을 이동하는 방법에서 스케줄 관리까지. 그나마 비용의 자유가 주어졌을 때는 조금 덜하지만 그 부분까지도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올레길을 걷고 있어도 아이가 얼마큼 더 이동할 수 있을지 살피고, 물이며 음료가 넉넉한지 수시로 체크해야 하고, 무엇보다 이 일정 이후 방문할 식당과 이동 거릴 계산하느라 머릿속은 분주하다.<br><br>그런 과정을 수날에 걸쳐 치르고 집으로 돌아오면 끝이 나야 하지만 머릿속까지 쉴 수는 없다. 편안한 마음도 잠시, 일정을 체크하고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자잘한 부분들에 다시 또 머릿속이 움직인다. 이것이 ‘노동’이라는 생각을 여태 하지 못했다. 그저 생각이 많다고, 걱정이 많다고 스스로의 성향이라 치부하며 편한 게 편한 거니 대충 하자는 진심이라곤 1도 없는 무심한 말을 가져와 얼버무렸다. 정작 그런 인지 노동을 해 본 적 없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말을 가지고 말이다. <br><br>책은 부부 또는 파트너(이성, 동성)를 대상으로 가정 내 가사 노동의 정도와 분담 비율을 연구했다. 여성이 가사 노동의 비율이 높다는 전통설에 맞서 동성 부부의 가사 비율까지도 살뜰히 톺았다. 여기서 실제 육체적 가사만을 다루지 않는다. 오히려 인지적 노동에 대한 부분을 신랄하게 조명했고, 여전히 단순하게만 접근하는 여성의 가사노동을 조금 더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들여다봐야 한다 강조한다.<br><br>책을 읽는 내내 그간의 나의 가사 역할과 가중되는 심리적 부담감이 어떻게 파생되고 또 지속된 건지 객관적으로 톺아볼 수 있어 무척 도움 되었다. 결과적으로 내가 버거워 했던 지점은 빨래를 할 사람이 나밖에 없어? 가 아니라 빨래의 양과 상태를, 세탁 세제의 양과 비치 상태를 체크해야 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는, 보다 더 원초적인 사실에 허덕이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 하루, 아니 기한을 정해 두고 정해진 일정에 빨래를 돌려줄 사람은 구성원 중 누구라도 상관없다. 하지만 세탁 세제가 떨어졌을 때 그것을 구비하거나 세탁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세제의 종류 또는 세탁기의 청소 상태를 걱정하고 있는 건 아마도 이 집에서 나뿐이리라. <br><br>여성의 노동, 특히나 가사에 따른 일련의 노동을 단순한 육체적 시간과 강도로만 따질 것이 아니다. 매 순간 쉼 없이 여성의 머릿속에서 진행되는 복잡다단한 인지 노동에 어느 정도 여지를 주어야 한다. 여성이라서 타고난 돌봄디엔에이가 아니다. 그것을 미끼로 단 한순간도 쉴 수 없는 여성의 머릿속 시지프스를 이제는 더 이상 경시하면 안 된다. 바라건대 여성인 우리가 그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고 또 인정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보다 더 명징하고 또 효율적인 작업 분배에 앞서 그간의 여성의 가사 노동이 얼마나 축소되고 있었는지를 먼저 상기하자. 이 책이 그런 변화의 단초를 마련해 주었다. 추천한다.  <br><br>#책사이애87 #머릿속노동은누가하는가 #가사노동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1/77/cover150/k1021302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17710</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천 개의 웃음과 눈물의 낙원 - [천 개의 웃음과 눈물의 낙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429574</link><pubDate>Mon, 03 Aug 2026 09: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4295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101&TPaperId=174295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70/32/coveroff/k0421301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101&TPaperId=174295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천 개의 웃음과 눈물의 낙원</a><br/>전경린 지음 / 김영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천개의 웃음과 눈물의 낙원 - 전경린 <br><br>#도서지원<br><br>나는 경북 봉화에서 태어났다. 외할머니집 문고리를 붙잡고 산고를 통과한 엄마는 이내 정신을 놓았다고 한다. 셋째였던 나마저도 딸이었다. 아빠는 실망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고, 엄마와 나를 두고 부산으로 가버렸다. 엄마는 내가 태어나고 8개월이 지나서야 부산으로 내려왔고, 그때 나의 이름을 호적에 올렸다. 아무렇게나 지은 이름이었다. 돌림자 ‘현’자에 옥이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한자의 조합이나 의미 따위는 아무렴. 옥편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한자로 해달라고 동사무소 직원에게 얘기했을 것이다. <br><br>뱃속에서 딸이라는 이유로 많은 생명이 꺼졌다. 내가 4번째 안에 들어간 덕분에 기어이 세상으로 나왔다. 6번째였거나, 10번째였다면 나 또한 그들처럼 먼지 속으로 사라졌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엄마에게 고마워했던가? 태어나고 죽는 건 하늘의 뜻이다. 그것을 고리타분하고, 구태의연한 무엇으로 표현하는 것이 영 마뜩찮지만 어떻게 표현해도 나는 그것을 거부할 수는 없다. <br><br>천륜이다. <br>하늘이 정해주는 변할 수 없는 인연. <br><br>책 속 새별이는 여섯 살이다. 어른들의 일은 잘 모르겠다. 그런데 무섭고 섧은 순간마다 나타나서 기다렸다는 듯 등을 내어주는 봉연이 할매의 시큼한 땀 냄새가 좋다. 걍팍한 엄마도, 짖꿎은 오빠도 주변 사람들 모두 친절하지 않지만 배내옷같이, 초유같이 보얀 색의 감꽃이 눈처럼 떨어지면 꽃을 입에 넣고는 잠시 낙원으로 몸을 피할 수 있었다. <br><br>끊어질지 몰라 늘 애닯은 천륜이, 끊긴채로 살아가도 못내 아쉽지 않을 끈들이 그럼에도 의미를 갖는 건 한 시절 속에서 흩날리던 감꽃처럼 제 아무리 어리고 작은 아이에게도 쿰쿰하지만 더없이 따뜻하고 넓었던 등에 내주었던 기억, 그 감촉 그리고 향기 덕분이다. <br><br>언젠가의 내가 나의 유년을 낙원이라 이야기 한다면 그건 똥골동네 아이들과 낡디 낡았던 리어카 덕분이다. 그 시절의 나의 낙원을 떠올리게 해 준 소설이다. 추천한다.<br><br>@gimmyoung <br><br>#책사이애84 #천개의웃음과눈물의낙원 #전경린 #책벗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70/32/cover150/k0421301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703278</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나이 60, 생판 남들과 산다 - [나이 60, 생판 남들과 산다 - 제13회 브런치북 종합 부문 대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423086</link><pubDate>Fri, 31 Jul 2026 06: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4230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390&TPaperId=174230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6/14/coveroff/89464233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390&TPaperId=174230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이 60, 생판 남들과 산다 - 제13회 브런치북 종합 부문 대상작</a><br/>조선희 지음 / 샘터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나이 60, 생판 남들과 산다. - 조선희<br><br>#도서지원<br><br>오래전 드라마 ‘무자식이 상팔자’를 애청했다. 형제들이 한 마을에 옹기종기 모여 살았고, 3대가 어우러져 지지고 볶고 그러면서도 서로 애정을 주고받으며 사는 모습을 보는 게 좋았다. (검색해보니 1%대 시청률로 시작해 9%까지 올라가고 10부가 더 추가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나름의 화제성이 있었던 드라마다. 참고로 각본이 김수현 작가님이시다.)<br><br>우리 네 자매(+각자의 남편)들도 명절에 모여 왁자지껄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되면 으레 공동주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다. 건물을 한 채 통으로 지어 아래 위층으로 나눠 살며 저녁을 같이 하자는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짐짓 머릿속으로 장면들을 떠올려봤다. 제 각각 떠올린 장면이 무엇이었으려나. 재미있기도 하겠지만 반대로 불편한 것들도 물론 많을 것 같았다. 굳이 의견을 내라면 나는 후자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 사는 정을 느끼며 나이 들어가는 건 꽤 복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br><br>여기 이 책 속 사람들이 그렇게 산다. 제주에 집을 짓고, 서로의 삶을 존중하고 조율하며 색다른 구성체로 공동주거에 나섰다. 가벼운 농담처럼 건넨 한마디에 타이밍이 맞았다. 계약 기간을 10년으로 정하고 (미혼 거주자가 있어 추후의 주거 형태가 변할 수도 있다는 가정을 미리 염두) 집을 짓고, 공간을 설계하고, 함께 살아간다.<br><br>꿈같은 일이다. 애정으로 이어진 사람들과 같은 집에서 살아가는 일. 흔히 연애 프로그램에서 보던 일시적인 주거가 아닌 찐 삶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살아내는 공간을 나누는 일 말이다. 그래서 궁금했다. 그게 가능할까? 라는 의문과 좋을 때야 좋지만 아닐 때는 어찌하려고? 시작부터 부정적인 측면이 가장 먼저 궁금했던 것도 사실이다. <br><br>결론은, 그것마저도 당연시 생각한다는 것. 그렇다고 해서, 당연한 것이라 간과하지 않는다. 조금 더 치열하게 토론하고, 조금 더 용기 있게 솔직해 진다. 이 지점에서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좋지 않음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좋지 않음으로 가게끔 놔두지 않는 정성이 그들 사이에는 공고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어려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니다. 가족이어도 마찬가지로 서로의 경계와 공간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혈연이냐 아니냐로 관계의 편안함을 측정할 수는 없는 것. 오히려 ‘남’이라서 보다 쉽게 해결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br><br>노후의 삶을 떠올릴 때 책에서 이야기 하는 ‘조립식 가족’도 한번 떠올려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이것이 가능한 삶을 살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람과 연결되어 있기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하고, 그런 열정이 또 다른 열정과 이어져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질 것이다. 그 속에서 나이들어가는 일과 또 그 시간을 마주하는 일이 조금이나마 뜨거울 수 있으면 좋겠다. <br><br>#책사이애84 #조선희 #나이60생판남들과산다 #샘터 #책벗뜰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6/14/cover150/89464233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61483</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북쪽의 개 - [북쪽의 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397207</link><pubDate>Fri, 17 Jul 2026 18: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3972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9619&TPaperId=173972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67/coveroff/k1221396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9619&TPaperId=173972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북쪽의 개</a><br/>엘리자베스 매켄지 지음, 김진희 옮김 / 비채 / 2026년 06월<br/></td></tr></table><br/>북쪽의 개 - 엘리자베스 매켄지<br><br>#도서지원<br><br>주인공 페니를 따라가는 여정은 책 표지에 적힌 문구처럼 마냥 ‘엉뚱’하지는 않았다. 가벼운 표지 디자인과는 다르게 소설 속 ‘북쪽의 개’와 앙증맞게 사진으로 들어간 강아지는 사실 누군가의 ‘마지막’을 이야기 하는 소재로 등장했다. ‘총을 든 할머니’라는 문구도 ‘로드 트랩’이라는 단어와 조화를 이루어 뭔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 질 것 같았지만 정작 소설 속 할머니의 ‘히바쿠샤’이야기는 뒤늦게 내 마음을 찌르르 꼬집었다.<br><br>어느 것 하나 평범한 것이 없다. 의도치 않게 이어지는 무수한 상황 속에서 읊조리던 그녀의 독백들이 책을 다 읽은 후 뒤늦게 여운으로 감겨온다.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지만 어디에서도 온전하게 드러내 보이지 못했던 그녀의 아픔들은 정작 그녀가 해결하려는 일들 속에서 시나브로 균열을 매우고, 그림자를 걷어내고, 새로이 조립시킨 퍼즐처럼 명징한 기억과 추억이 된다. <br><br>부모님의 실종, 조부모님들의 일탈과 혼란, 동생과의 사이에서 매듭을 지을 수 없었던 엉킴과 남편과 새 아빠에 대한 상처들까지 그녀 혼자 감당하기에는 벅찬 일들이 삶의 모두를 집어 삼켰지만 그녀는 이상하리만치 꿋꿋했다. 그런 꿋꿋함은 맞서 대응하며 헤쳐 나가는 모습이 아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상과 상대에게 그녀가 가할 수 있는 최대치의 연민과 사랑으로 조용히 포옹한다. <br><br>400페이지가 넘는 소설을 단숨에 읽고도 마지막 문구가 끝나자 다시금 첫 페이지를 들춰보게 되는 이유는 그녀의 산타바바라행이 시작되는 장면을 바라보며 뒤늦게나마 마음을 담아 응원을 보내주고 싶기 때문이다. <br><br>언제고 나도 상실한 것들을 마주해야 하는 적당한 기회가 온다면 그녀 페니처럼 무작정 떠날 수 있기를 바라본다. 혹시 또 모르니까. 오래되었다는 말로도 부족한 낡은 ‘북쪽의 개’를 나도 만날 수 있을지도. 뒷자리에서 먼지가 풀풀 이는 담요를 덥고 눈을 붙이면 사라졌던 언어들이 하나 둘 나의 몸속으로 스며들지도 모를 일이다. <br><br>#책사이애76 #영미소설 #장편소설 #북쪽의개 #비채 #신간 #소설추천 #책벗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67/cover150/k1221396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76715</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진짜 예술, 가짜 예술 - [진짜 예술, 가짜 예술 - 우리를 조종하는 것들,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371143</link><pubDate>Fri, 03 Jul 2026 07: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3711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171&TPaperId=173711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8/29/coveroff/k0421301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171&TPaperId=173711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진짜 예술, 가짜 예술 - 우리를 조종하는 것들,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들</a><br/>장 프랑수아 마르텔 지음, 김기상 옮김 / 서스테인 / 2026년 07월<br/></td></tr></table><br/>진짜 예술 가짜 예술 - 장 프랑수아 마르텔<br><br>#도서지원<br>@sustain_books <br><br>얼마 전 모 지역에 있었던 피카소 작품 전시회에 대한 뉴스를 우연히 보았다. 전시 작품 대부분 모조작품이었다는 사실이 시민들의 공분을 산 것이다. 해당 지자체 조사 결과 작품을 감수했다는 모처의 교수도, 실제 작품을 제공했다는 현지 국가의 관계자도 모두 모르는 일이라며 당혹스러워 했다고 한다. 뉴스를 접한 후 퍼뜩 드는 생각, 여태 살아오면서 내가 본 예술작품은 모두 진짜 예술이 맞을까? 그리고 진짜 예술은 뭘까?<br><br>이 책에서 말하는 ‘가짜예술’은 모조작품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예술이 정작 예술로서 인간에게 다가가고 있는지에 의문을 던진다. 해서 작품의 진위여부를 중요하게 다루는 것이 아닌 예술의 아름다움을 예술 그 자체로 만끽할 수 있는지에 대해 치밀한 사유로 설파한다. <br><br>책은 ‘집단 최면’이라는 문구를 가져와 미디어 또는 AI에 잠식된 현 세태를 걱정하는 한편, 예술의 가치와 그것으로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지점까지, 단순한 예술 작품의 중요성만을 꼬집는 것이 아닌 ‘인간다움’에 무엇보다 필수적인 요소로 예술성을 논하고 있다.<br><br>특히, 저자는 ‘아름다움’에 관한 정의를 다양한 방법으로 제시한다. 아름다움이라 일컫는 것들에서의 예술성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상식의 아름다움이 아니다. 진짜 예술과 그것에서 파동으로 전달되는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은 예술이 가진 힘이 실제적이고 필수불가결하다는 걸 직시하는 것이다. 나아가 자신의 삶에 온전히 당겨오는 것이라 이야기하는 저자의 말에 크게 공감한다.<br><br>예술은 경험에서 태어난다. 인간이기에 누릴 수 있고, 행할 수 있는 세상의 다단한 면들을 육체와 영혼 모두를 활용해 지극히 경험하는 일. 그것은 잘 짜인 AI의 결과물로는 결코 범접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생명력일 것이다. <br><br>모든 예술은 쓸모없다. 하지만 그 쓸모없음 덕분에 예술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272p<br><br>오늘 하루도 있는 힘껏 쓸모없는 일에 몸과 마음을 쓰기 바란다. 예술로써 한 인간이 변화를 경험한다면 나아가 세상도 변화시킬 수 있다. 그것이 다른 문화와 다른 예술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제 쓸모일 것이다.<br><br>#책사이애73 #진짜예술가짜예술 #장프랑수아마르텔 #미디어 #예술 #인간다움 #AI #서스테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8/29/cover150/k0421301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82923</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서른의 불안을 다루는 법 - [서른의 불안을 다루는 법 - 에피쿠로스에게 배우는 덜 두렵고 더 단단한 삶]</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370430</link><pubDate>Thu, 02 Jul 2026 20: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3704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0975&TPaperId=173704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54/coveroff/k5421309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0975&TPaperId=173704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른의 불안을 다루는 법 - 에피쿠로스에게 배우는 덜 두렵고 더 단단한 삶</a><br/>김용하 지음 / 헤이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서른의 불안을 다루는 법 - 김용하<br><br>나 때도 ‘서른’은 격동의 나이였다. 김혜남 작가의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는 전에 없는 판매부수를 기록했다. 최소 60만부에서 80만부로 보도된 상태(지피티 피셜)이다. 엄청난 판매고가 아닐 수 없다. 나 때는 ‘심리학’으로 서른의 불안을 어루만졌다면 지금은 ‘철학’이다.<br><br>몇 년 전부터 ‘쇼펜하우어’가 서점가를 휩쓸었다. 고통과 불안을 기본 값으로, 네가 왜 불행하면 안 되느냐고 되려 따져 묻는 괴짜 철학자의 잠언들이 많은 이들을 위로했다. 그 즈음 나 또한 스토아 철학에 매료되어 ‘죽음’과 ‘불안’을 매일 아침 떠올리며 명상록과 수상록을 연신 펼쳐 읽기도 했다.<br><br>이제는 에피쿠로스다. 에피쿠로이즘이라 해서 ‘쾌락주의’철학을 대표한다. 고통은 줄이거나 억누르는 것이 아닌 ‘방향’을 조절하고 하나의 ‘신호’로 받아들이기를 권한다. 꼭 서른이 아니어도 지금 삶의 한 가운데에서 풍랑을 맞은 이들은 그가 말하는 ‘전환’을 한번  더 곱씹어 본다면 필시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br><br>#서른의불안을다루는법 #김용하 #헤이북스 #에피쿠로스 #쾌락주의 #철학]]></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54/cover150/k5421309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55407</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뻔뻔하고 지독한 동물들의 최후 - [뻔뻔하고 지독한 동물들의 최후 - 추리 천재 탐정단의 초특급 추적 어드벤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369271</link><pubDate>Thu, 02 Jul 2026 06: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3692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0176&TPaperId=173692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0/68/coveroff/k2621301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0176&TPaperId=173692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뻔뻔하고 지독한 동물들의 최후 - 추리 천재 탐정단의 초특급 추적 어드벤처</a><br/>모이라 버터필드 지음, 멀 골 그림, 방경오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뻔뻔하고 지독한 동물들의 최후 - 모이라 버터필드 글 / 멀 골 그림<br><br>#도서지원<br>@wisdomhouse_kids <br><br>처음 페이지를 펼쳤을 때만 해도 몰랐다. 아이가 종종 중고서점에 가면 늘 집어오던 ‘추리’장르의 교양서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림이 많고 판형이 넓어 조금은 유치하려나? 섣불리 단정 짓기도 했다.<br><br>사건 파일 3정도 갔을 때 뭔가 띠용~ 정신이 들었다. 이건 (자연)과학책이잖아! 수과학은 동화책도 꺼려하던 아이에게 또 다른 기회로 읽힐수 있을것 같았다.<br><br>그러고 보니 마냥 범인을 쫓는 일이 차선으로 밀려난다. 근거로 제시하는 동물들의 습성 (습성을 파악해 범인을 특정지어 나가는 방식)이 굉장히 흥미롭다. 전설의 도둑을 잡아야 하는 파트에서 라쿤의 손버릇과 도둑갈매기(남극이나 북극 주변 바닷새)의 해적짓, 소매치기 원숭이와 차량 절도를 일삼는 흑곰 까지 단순히 이어붙인 사건이 아니라 동물의 개별적이고도 고유한 습성을 토대로 여러 정보를 흘려준다. <br><br>은근하지만 분명하게 환경오염에 따른 동물들의 불가피한 범죄를 고발하기도 하는가 하면, 토사물같은 외형의 ‘점균류’나 썩은 음식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의 주범인 박테리아까지. 작은 세포까지도 열거하며 자연과 과학, 생태 환경까지 두루 아우른다. <br><br>재미없기가 힘들고, 지나치기가 어렵다. 아이는 잠자리 머리맡에 두고는 매일 밤 한두 쳡터식 읽었고,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나 웃긴 그림을 나에게 들이밀며 한참을 쫑알거리다 잠이 들었다. 선호하는 책은 문학이지만 이런 종류의 과학책은 아이의 입맛을 제대로 맞춰준다. 추천한다.<br><br>#뻔뻔하고지독한동물들의최후 #모이라버터필드 #멀골 #방경오 #위즈덤하우스 #과학 #환경 #생태 #추리 #명탐정 #초등책추천 #과학책추천 #책사이애 #책벗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0/68/cover150/k2621301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06832</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신기한 사탕 가게 - [신기한 사탕 가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345231</link><pubDate>Sat, 20 Jun 2026 14: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3452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410&TPaperId=173452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1/88/coveroff/k3921394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410&TPaperId=173452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신기한 사탕 가게</a><br/>미야니시 다쓰야 지음, 김수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06월<br/></td></tr></table><br/>말하는 대로<br><br>신기한 사탕 가게 / 미야니시 다쓰야<br><br>#도서지원<br><br>사탕 한 알이 가진 힘,<br>‘신기한’ 사탕 가게를 지나는 꼬마 돼지는 얼결에 너구리 아저씨가 건네는 사탕을 입에 넣습니다. “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잖아요!”<br><br>그때 아저씨가 말합니다. “이 바위를 한번 들어 보렴.“ 이렇게 무거운 바위를 들라고? 꼬마 돼지는 멈칫하면서도 빙긋 웃는 아저씨의 말투에 왠지 모를 믿음이 갑니다. ”우와!“ 번쩍, 한 손 위에 커다란 바위가 올려 집니다. <br><br>사탕이 다 녹을 때쯤 다시금 힘이 빠지고 바위는 처음처럼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사탕도 입에 넣어봅니다. 잉? 이번에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지요. 그때 다시 또 아저씨가 말합니다. “크게 소릴 질러 보렴.”<br><br>꼬마 돼지는 제 아무리 신비한 능력이 있는 사탕이라 해도 달라지는 걸 느낄 수가 없었지요. 곁에 있는 아저씨의 친절한 가르침에 비로소 자신이 갖게 된 능력을 알아차립니다. <br><br>이후 꼬마 돼지에게는 더욱이 엄청난 일이 연이어 일어나는데요. 그때 마다 사탕의 능력을 이용해 위기를 벗어나게 됩니다. 스스로 해내야 하는 일 앞에서 자신을 믿는 힘이 시나브로 생겨나는 거지요.<br><br>너구리 아저씨 같은 어른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좋은 어른이 말하는 대로 이뤄지는 세상은, 제 아무리 험하다 해도 자신에 대한 믿음을 색색의 사탕처럼 꼭 쥐고 앞으로, 내일로,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br><br>내가 말하는 대로 이뤄지는 일들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과,<br>나의 아이에게 꼭 내가 아니어도 저 귀한 사탕을 나눠주는 좋은 어른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몽글 몽글 피어오릅니다. <br><br>@mirae_inbooks <br>#미야니시다쓰야 #신기한사탕가게 #김수희 #미래아이 #그림책 #일본그림책 #그림책추천 #책사이애 #책벗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1/88/cover150/k3921394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918875</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초등 국어가 실력입니다 - [초등 국어가 실력입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93255</link><pubDate>Sat, 23 May 2026 18: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932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8168&TPaperId=172932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7/79/coveroff/k2121381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8168&TPaperId=172932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등 국어가 실력입니다</a><br/>민성원.심보라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국어라는 밭을 가꾸다<br> <br>초등 국어가 실력입니다 / 민성원 심보라<br> <br>책이 좋아 문헌정보학을 전공했고, 현장에서 기간제 사서로 4년이 넘게 일했다. 아이를 출산하고 보니 그간의 배움과 경험이 꽤 쓸모가 있었다. 이용자가 많았던 대출책을 줄줄이 꾀고, 독서지도 과목에서 주야장천 했던 게 지도안을 만들어 시연하는 수업이었으니 나의 아이에게 유능한 독서지도사가 될 자질이 구비된 상태였다. 수순처럼 다양한 그림책을 찬찬히 섭렵해 나갔고, 아동발달학을 배우며 생애 초기 다년간의 경험이 아이에게 무척이나 유의미하다는 결론과 만나 책 육아에 날개를 달았다.<br> <br>마을 도서관이 키웠다는 스티브 잡스의 잠언을 읽으며 나의 아이 또한 책으로 키워내리라 두 주먹을 불끈 쥐었고, 만 9세, 학년 나이 11세의 지아와 지금도 여전히 책으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다. 그런 나에게 이런 독서 교육서는 매 시기마다 달게 읽힌다. <br> <br>이번 교육서에서 유의미하게 톺은 내용을 몇 가지 소개한다. 국어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이제 모르는 학부모님이 안 계실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이 어떻게, 어떤 의미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온전하게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까. 한글을 아니 책을 읽고, 간단한 질문에 대답도 하고, 두꺼운 책을 척척 읽어내니 문제 될 게 없다. 아이는 책을 곧잘 읽으니 오히려 든든하기까지 하다. 그런 아이들을 모아 놓고 이야기를 시작하면 대번에 문제가 드러난다. <br> <br>그냥 읽기만 하기 때문이다. 언제는 장난감처럼 만지고, 놀이처럼 읽히라면서요? 그래서 나는 ‘책놀이’라는 말은 딱 6살 때까지만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책은 재미로 읽는 것이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br> <br>그렇게 ‘놀이’로만 ‘재미’로만 읽어온 아이들은 고학년에 되어도 쉽게 교정되지 않는다. 읽기를 배워야 하는데 그저 읽는 것만으로도 어머님들은 만족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국어 교사들이 할 일이 많아지는 것 같다. 그저 읽기만 해서는 아니 되기 때문에!<br> <br>국어를 초등시기에 잘 잡아 두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한번 다져 놓은 국어 밭은 쉽사리 뭉개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수학, 과학, 사회, 영어 등등은 밭을 잘 다져 놓았다고 계속해서 곡식이 자라지 않는다. 쉼 없이 물을 주고, 싹을 가꾸고 신경을 써야 잘 자라는 반면, 국어는 처음부터 탄탄히 다져 놓으면 이후에도 크게 망가지지 않는다는 사실. 그래서 초등 시기에는 국어에 올인할 필요가 있다! <br> <br>그렇게 올인하는 방법으로 다양한 교육법을 제시한다. (내가 시전해볼 방법은 시 외우기와 문제집 병행하기, 목적 설정하고 지문 읽기) 책을 읽으며 새롭게 강의 계획서를 만들어 본다. 한 번 더 강조해 본다. 국어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실력일 수 없다. 단순히 책을 많이 읽고, 글을 제법 쓰는 것으로 국어 실력을 가늠할 수 없다. 4학년, 지아의 책 생활을 톺으며 적절한 시기에 새로운 고민과 설레는 계획으로 하반기를 기다려 본다. 추천한다.<br> <br>#책사이애58 #초등국어가실력입니다 #민성원 #심보라 #다산북스 #독서교육서 #국어 #초등국어 #문해력 #책추천 #독서지도 #책벗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7/79/cover150/k2121381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77992</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죽은나무숲의 죽다 만 여우 - [죽은나무숲의 죽다 만 여우 - 2026 뉴베리 아너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92196</link><pubDate>Fri, 22 May 2026 22: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921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8602&TPaperId=172921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2/27/coveroff/k47213860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8602&TPaperId=172921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은나무숲의 죽다 만 여우 - 2026 뉴베리 아너 수상작</a><br/>오브리 하트먼 지음, 마르친 미노르 그림, 황세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다시 또 읽어야 할 이유<br> <br>#도서지원<br>#2026뉴베리아너<br> <br>죽은 나무숲의 죽다 만 여우 / 오브리 하트먼<br> <br>돌이켜 보면 지난 내 삶 또한 다르지 않았다. 작품 속 무대인 ‘죽은 나무숲’은 우리들 삶에서도 늘 존재했던 장소이다. 사랑받고 싶다는 열망과 사랑하고 싶다는 욕망 사이에서 우리도 어쩌면 ‘고아’이지 않았을까? <br> <br>어쩌다 죽은 나무숲에서 안내자가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그저 안내자로 살아가는 삶에서 존재의 유용함을 느끼는 클레어에게 어느 날 생강 촉새, 오소리가 나타난다. 몇 번이고 저승으로 보냈는데도 되돌아오는 오소리는 사실 클레어에게는 피하고 싶은 존재이다. <br> <br>그런 오소리가 자꾸만 말을 걸어온다. 클레어 너는 어떤 삶을 원하냐고. 무엇을 찾느냐고, 어디로 가고 있냐고. 오소리의 물음에 나 또한 같은 마음으로 대답할 말을 떠올려본다. 언제고 죽은 나무숲에 당도한 내가 클레어 같은 죽다만 여우가 살아있는 동안 무엇을 가장 좋아했냐고 묻는다면 나는 무어라 대답할 수 있을까?<br> <br>죽다만 여우 클레어에게도 분명 아름다웠던 아니 당연하게 주어졌던 삶이 있었을 것이다. 기억나진 않지만, 사실 알고 싶지도 않지만 분명하게 존재했던 자신의 삶이 마지막 장에 다다르자 진실로 다가온다. 누군가, 어쩌면 나에게도 있었을 부모님에게 나 또한 사랑해 마지않는 존재는 아니었을까?<br> <br>스스로를 괴물이라 여기며 얼마나 많은 시간 자신을 향한 혐오와 싸웠을까? 측은한 마음도 잠시, 클레어의 이야기, 꼭꼭 숨겨 두었던 진실이 쏟아지면서 나도 모르게 가슴이 뻐근해졌다. 착한 영혼은 고통계로 가지 않는다! 온전하게 사랑을 받아 본 경험은 다시 또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준다. 그렇게 우리는, 이 세상은 돌고 도는 사랑으로, 힘으로 그리고 누군가의 도타운 용기로 조금씩 밝은 쪽으로 나아간다.<br> <br>책을 한 번 더 읽어야 할 이유가 명백해졌다.<br>나는 그녀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더 들어볼 필요가 있다.<br>그녀가 미처 다 하지 못한, 문장 사이사이에 꼭꼭 숨겨둔 그녀의 진심을 나는, 다시 또 읽어야 한다. <br> <br>@wisdomhouse_kids <br><br>#책사이애57 #죽은나무숲의죽다만여우 #뉴베리 #오브리하트먼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 #초등고학년 #청소년 #장편동화 #어른동화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2/27/cover150/k47213860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22768</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읽기의 위기 - [읽기의 위기 - AI 시대, 누가 읽고 쓰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82401</link><pubDate>Sun, 17 May 2026 20: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824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8200&TPaperId=172824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6/91/coveroff/k6021382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8200&TPaperId=172824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읽기의 위기 - AI 시대, 누가 읽고 쓰는가?</a><br/>크리스토프 엥게만 지음, 김인건 옮김 / 헤이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읽기의 위기 / 크리스토프 엥게만 <br><br>그들은 읽을 수 있지만, 읽는 행위를 다른 누군가에게 위임한다. ... 먼저 읽은 사람은 다른 사람 앞에서 읽기를 수행하며, 이런 행위는 발표자와 청중 사이의 지식과 성찰의 격차를 전제로 한다. <br><br>읽을 수 있지만 읽지 않는 사람들, 이유와 원인을 찾기 전 한번 더 묻게 된다. 읽지 않는 사람을 왜 읽게 만들어야 하는가? 왜 우리는 읽기를 강요 받는 것인가? ‘읽기’라는 단순하지만(글자만 알면 다 읽을 수 있는데) 단순하지 않은 (글자만 읽는 것으로는 읽기를 이어갈 수 없기에) 행위를 지금 이 시점에서 들여다 봐야 하는 이유는 또 무엇인가?<br><br>읽을 수 있지만 더 이상 읽지 않게 된 사람들을 우리는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분석해야 하나? 독서모임 진행을 시작으로 ‘독서회 전문 강사’라는 명함의 호칭을 갖게 되기까지 마주쳤던 사람들과 상황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떠올랐다. <br><br>읽기의 선험자로서 독자와 청중 앞에서 책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는 일을 업으로 삼은 나에게 이 책은 AI 시대를 넘어 텍스트가 갖는 유의미함과 읽기를 위해 선제되어야 할 다단한 태도와 자세, 그리고 시간과 공간에 대해 더욱이 의미 있게 톺아낼 수 있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6/91/cover150/k6021382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69131</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하루의 끝 - [하루의 끝 - 보림 창립 50주년 기념 그림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75430</link><pubDate>Thu, 14 May 2026 05: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754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3318537&TPaperId=172754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0/7/coveroff/894331853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3318537&TPaperId=172754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루의 끝 - 보림 창립 50주년 기념 그림책</a><br/>조원희 지음 / 보림 / 2026년 04월<br/></td></tr></table><br/>하루의 끝에서 만난 너<br>하루의 끝 / 조원희<br><br>#도서지원<br>#보림출판사<br><br>너무나도 중요한 일들을 처리하느라 하루가 바쁩니다. <br>이른 아침 어질러진 소파와 거실을 치웁니다.<br>아이가 일어날 시간에 맞춰 과일을 씻고, 삶은 달걀을 까고 미지근한 물을 만듭니다.<br>아이가 집을 나서면 쌓인 빨래를 개고 지저분해진 주방을 정리합니다.<br>오늘 독서수업이 있는 도서관까지는 차로 40분 거리,<br>마감해야 할 글의 초고를 음성으로 읊조리며 녹음을 합니다.<br>운전하는 시간도 허투루 쓸 수 없습니다.<br>2시간 동안의 수업이 끝나면 입술이 뻑뻑해집니다. <br>아이 픽업가기 전 1시간 남짓, 한적한 길가에 차를 세우고 책을 읽습니다.<br>내일 모임이 있어 오늘까지 완독을 해야 합니다.<br>아이가 먹다 남은 과일 짜투리를 담아 뒀던 도시락을 꺼내 먹습니다.<br>졸음이 몰려 옵니다. 잠시 눈을 붙입니다.<br>알람시간은 겨우 15분.<br>정말이지 잠시 눈을 붙이고는 차를 몹니다.<br>아이를 태우고, 분식집으로 가 간단한 간식을 먹입니다.<br>오늘까지 반납해야 할 도서관 책들을 반납하고, <br>마트엘 가서 남편이 먹을 채소를 사옵니다.<br>집으로 들어와 잠시 숨을 돌리면 아이는 금세 배가 고프다고 합니다.<br>아이가 먹을 음식을 만들어 놓고 저는 뒤늦은 산책을 나섭니다.<br><br>해질녘 하늘이 곱게 물듭니다.<br>이제야 온전히 저의 시간인것만 같습니다.<br>너무나도 중요한 일들을 처리하느라 저는 온종일 바빴으니까요.<br>지금 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일을 치르며 오늘 처음 한가롭습니다.<br><br>산책길에서 만난 연보라빛의 작약이 저를 반겨줍니다.<br>안녕? 오늘 하루 힘들었지? <br>늦지 않게 만나서 다행이야. <br>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br><br>어디인지 모를, 몸 속 어딘가에서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습니다.<br><br>안녕! 고마워. 다정한 말을 건네줘서.<br>늦게까지 기다려 줘서 고마워.<br>너 역시 오늘 하루도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을텐데, 수고가 많아! <br><br>하루의 끝에서 만난 작약과 나눈 이야기 속에서<br>내일 더 중요한 일에 쓸 에너지를 얻습니다. <br><br>#하루의끝 #조원희 #내일의책 #보림 #창립50주년기념 #명상 #책사이애 #책벗뜰 #그림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0/7/cover150/894331853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0079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