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hyunock2702의 서재 (옥대장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hyunock2702 네이 블로그 https://blog.naver.com/ock2702a</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04 Jun 2026 15:23:57 +0900</lastBuildDate><image><title>옥대장</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03934189370128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옥대장</description></image><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초등 국어가 실력입니다 - [초등 국어가 실력입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93255</link><pubDate>Sat, 23 May 2026 18: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932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8168&TPaperId=172932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7/79/coveroff/k2121381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8168&TPaperId=172932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등 국어가 실력입니다</a><br/>민성원.심보라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국어라는 밭을 가꾸다<br> <br>초등 국어가 실력입니다 / 민성원 심보라<br> <br>책이 좋아 문헌정보학을 전공했고, 현장에서 기간제 사서로 4년이 넘게 일했다. 아이를 출산하고 보니 그간의 배움과 경험이 꽤 쓸모가 있었다. 이용자가 많았던 대출책을 줄줄이 꾀고, 독서지도 과목에서 주야장천 했던 게 지도안을 만들어 시연하는 수업이었으니 나의 아이에게 유능한 독서지도사가 될 자질이 구비된 상태였다. 수순처럼 다양한 그림책을 찬찬히 섭렵해 나갔고, 아동발달학을 배우며 생애 초기 다년간의 경험이 아이에게 무척이나 유의미하다는 결론과 만나 책 육아에 날개를 달았다.<br> <br>마을 도서관이 키웠다는 스티브 잡스의 잠언을 읽으며 나의 아이 또한 책으로 키워내리라 두 주먹을 불끈 쥐었고, 만 9세, 학년 나이 11세의 지아와 지금도 여전히 책으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다. 그런 나에게 이런 독서 교육서는 매 시기마다 달게 읽힌다. <br> <br>이번 교육서에서 유의미하게 톺은 내용을 몇 가지 소개한다. 국어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이제 모르는 학부모님이 안 계실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이 어떻게, 어떤 의미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온전하게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까. 한글을 아니 책을 읽고, 간단한 질문에 대답도 하고, 두꺼운 책을 척척 읽어내니 문제 될 게 없다. 아이는 책을 곧잘 읽으니 오히려 든든하기까지 하다. 그런 아이들을 모아 놓고 이야기를 시작하면 대번에 문제가 드러난다. <br> <br>그냥 읽기만 하기 때문이다. 언제는 장난감처럼 만지고, 놀이처럼 읽히라면서요? 그래서 나는 ‘책놀이’라는 말은 딱 6살 때까지만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책은 재미로 읽는 것이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br> <br>그렇게 ‘놀이’로만 ‘재미’로만 읽어온 아이들은 고학년에 되어도 쉽게 교정되지 않는다. 읽기를 배워야 하는데 그저 읽는 것만으로도 어머님들은 만족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국어 교사들이 할 일이 많아지는 것 같다. 그저 읽기만 해서는 아니 되기 때문에!<br> <br>국어를 초등시기에 잘 잡아 두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한번 다져 놓은 국어 밭은 쉽사리 뭉개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수학, 과학, 사회, 영어 등등은 밭을 잘 다져 놓았다고 계속해서 곡식이 자라지 않는다. 쉼 없이 물을 주고, 싹을 가꾸고 신경을 써야 잘 자라는 반면, 국어는 처음부터 탄탄히 다져 놓으면 이후에도 크게 망가지지 않는다는 사실. 그래서 초등 시기에는 국어에 올인할 필요가 있다! <br> <br>그렇게 올인하는 방법으로 다양한 교육법을 제시한다. (내가 시전해볼 방법은 시 외우기와 문제집 병행하기, 목적 설정하고 지문 읽기) 책을 읽으며 새롭게 강의 계획서를 만들어 본다. 한 번 더 강조해 본다. 국어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실력일 수 없다. 단순히 책을 많이 읽고, 글을 제법 쓰는 것으로 국어 실력을 가늠할 수 없다. 4학년, 지아의 책 생활을 톺으며 적절한 시기에 새로운 고민과 설레는 계획으로 하반기를 기다려 본다. 추천한다.<br> <br>#책사이애58 #초등국어가실력입니다 #민성원 #심보라 #다산북스 #독서교육서 #국어 #초등국어 #문해력 #책추천 #독서지도 #책벗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7/79/cover150/k2121381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77992</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죽은나무숲의 죽다 만 여우 - [죽은나무숲의 죽다 만 여우 - 2026 뉴베리 아너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92196</link><pubDate>Fri, 22 May 2026 22: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921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8602&TPaperId=172921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2/27/coveroff/k47213860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8602&TPaperId=172921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은나무숲의 죽다 만 여우 - 2026 뉴베리 아너 수상작</a><br/>오브리 하트먼 지음, 마르친 미노르 그림, 황세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다시 또 읽어야 할 이유<br> <br>#도서지원<br>#2026뉴베리아너<br> <br>죽은 나무숲의 죽다 만 여우 / 오브리 하트먼<br> <br>돌이켜 보면 지난 내 삶 또한 다르지 않았다. 작품 속 무대인 ‘죽은 나무숲’은 우리들 삶에서도 늘 존재했던 장소이다. 사랑받고 싶다는 열망과 사랑하고 싶다는 욕망 사이에서 우리도 어쩌면 ‘고아’이지 않았을까? <br> <br>어쩌다 죽은 나무숲에서 안내자가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그저 안내자로 살아가는 삶에서 존재의 유용함을 느끼는 클레어에게 어느 날 생강 촉새, 오소리가 나타난다. 몇 번이고 저승으로 보냈는데도 되돌아오는 오소리는 사실 클레어에게는 피하고 싶은 존재이다. <br> <br>그런 오소리가 자꾸만 말을 걸어온다. 클레어 너는 어떤 삶을 원하냐고. 무엇을 찾느냐고, 어디로 가고 있냐고. 오소리의 물음에 나 또한 같은 마음으로 대답할 말을 떠올려본다. 언제고 죽은 나무숲에 당도한 내가 클레어 같은 죽다만 여우가 살아있는 동안 무엇을 가장 좋아했냐고 묻는다면 나는 무어라 대답할 수 있을까?<br> <br>죽다만 여우 클레어에게도 분명 아름다웠던 아니 당연하게 주어졌던 삶이 있었을 것이다. 기억나진 않지만, 사실 알고 싶지도 않지만 분명하게 존재했던 자신의 삶이 마지막 장에 다다르자 진실로 다가온다. 누군가, 어쩌면 나에게도 있었을 부모님에게 나 또한 사랑해 마지않는 존재는 아니었을까?<br> <br>스스로를 괴물이라 여기며 얼마나 많은 시간 자신을 향한 혐오와 싸웠을까? 측은한 마음도 잠시, 클레어의 이야기, 꼭꼭 숨겨 두었던 진실이 쏟아지면서 나도 모르게 가슴이 뻐근해졌다. 착한 영혼은 고통계로 가지 않는다! 온전하게 사랑을 받아 본 경험은 다시 또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준다. 그렇게 우리는, 이 세상은 돌고 도는 사랑으로, 힘으로 그리고 누군가의 도타운 용기로 조금씩 밝은 쪽으로 나아간다.<br> <br>책을 한 번 더 읽어야 할 이유가 명백해졌다.<br>나는 그녀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더 들어볼 필요가 있다.<br>그녀가 미처 다 하지 못한, 문장 사이사이에 꼭꼭 숨겨둔 그녀의 진심을 나는, 다시 또 읽어야 한다. <br> <br>@wisdomhouse_kids <br><br>#책사이애57 #죽은나무숲의죽다만여우 #뉴베리 #오브리하트먼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 #초등고학년 #청소년 #장편동화 #어른동화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2/27/cover150/k47213860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22768</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읽기의 위기 - [읽기의 위기 - AI 시대, 누가 읽고 쓰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82401</link><pubDate>Sun, 17 May 2026 20: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824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8200&TPaperId=172824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6/91/coveroff/k6021382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8200&TPaperId=172824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읽기의 위기 - AI 시대, 누가 읽고 쓰는가?</a><br/>크리스토프 엥게만 지음, 김인건 옮김 / 헤이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읽기의 위기 / 크리스토프 엥게만 <br><br>그들은 읽을 수 있지만, 읽는 행위를 다른 누군가에게 위임한다. ... 먼저 읽은 사람은 다른 사람 앞에서 읽기를 수행하며, 이런 행위는 발표자와 청중 사이의 지식과 성찰의 격차를 전제로 한다. <br><br>읽을 수 있지만 읽지 않는 사람들, 이유와 원인을 찾기 전 한번 더 묻게 된다. 읽지 않는 사람을 왜 읽게 만들어야 하는가? 왜 우리는 읽기를 강요 받는 것인가? ‘읽기’라는 단순하지만(글자만 알면 다 읽을 수 있는데) 단순하지 않은 (글자만 읽는 것으로는 읽기를 이어갈 수 없기에) 행위를 지금 이 시점에서 들여다 봐야 하는 이유는 또 무엇인가?<br><br>읽을 수 있지만 더 이상 읽지 않게 된 사람들을 우리는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분석해야 하나? 독서모임 진행을 시작으로 ‘독서회 전문 강사’라는 명함의 호칭을 갖게 되기까지 마주쳤던 사람들과 상황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떠올랐다. <br><br>읽기의 선험자로서 독자와 청중 앞에서 책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는 일을 업으로 삼은 나에게 이 책은 AI 시대를 넘어 텍스트가 갖는 유의미함과 읽기를 위해 선제되어야 할 다단한 태도와 자세, 그리고 시간과 공간에 대해 더욱이 의미 있게 톺아낼 수 있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6/91/cover150/k6021382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69131</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하루의 끝 - [하루의 끝 - 보림 창립 50주년 기념 그림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75430</link><pubDate>Thu, 14 May 2026 05: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754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3318537&TPaperId=172754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0/7/coveroff/894331853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3318537&TPaperId=172754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루의 끝 - 보림 창립 50주년 기념 그림책</a><br/>조원희 지음 / 보림 / 2026년 04월<br/></td></tr></table><br/>하루의 끝에서 만난 너<br>하루의 끝 / 조원희<br><br>#도서지원<br>#보림출판사<br><br>너무나도 중요한 일들을 처리하느라 하루가 바쁩니다. <br>이른 아침 어질러진 소파와 거실을 치웁니다.<br>아이가 일어날 시간에 맞춰 과일을 씻고, 삶은 달걀을 까고 미지근한 물을 만듭니다.<br>아이가 집을 나서면 쌓인 빨래를 개고 지저분해진 주방을 정리합니다.<br>오늘 독서수업이 있는 도서관까지는 차로 40분 거리,<br>마감해야 할 글의 초고를 음성으로 읊조리며 녹음을 합니다.<br>운전하는 시간도 허투루 쓸 수 없습니다.<br>2시간 동안의 수업이 끝나면 입술이 뻑뻑해집니다. <br>아이 픽업가기 전 1시간 남짓, 한적한 길가에 차를 세우고 책을 읽습니다.<br>내일 모임이 있어 오늘까지 완독을 해야 합니다.<br>아이가 먹다 남은 과일 짜투리를 담아 뒀던 도시락을 꺼내 먹습니다.<br>졸음이 몰려 옵니다. 잠시 눈을 붙입니다.<br>알람시간은 겨우 15분.<br>정말이지 잠시 눈을 붙이고는 차를 몹니다.<br>아이를 태우고, 분식집으로 가 간단한 간식을 먹입니다.<br>오늘까지 반납해야 할 도서관 책들을 반납하고, <br>마트엘 가서 남편이 먹을 채소를 사옵니다.<br>집으로 들어와 잠시 숨을 돌리면 아이는 금세 배가 고프다고 합니다.<br>아이가 먹을 음식을 만들어 놓고 저는 뒤늦은 산책을 나섭니다.<br><br>해질녘 하늘이 곱게 물듭니다.<br>이제야 온전히 저의 시간인것만 같습니다.<br>너무나도 중요한 일들을 처리하느라 저는 온종일 바빴으니까요.<br>지금 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일을 치르며 오늘 처음 한가롭습니다.<br><br>산책길에서 만난 연보라빛의 작약이 저를 반겨줍니다.<br>안녕? 오늘 하루 힘들었지? <br>늦지 않게 만나서 다행이야. <br>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br><br>어디인지 모를, 몸 속 어딘가에서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습니다.<br><br>안녕! 고마워. 다정한 말을 건네줘서.<br>늦게까지 기다려 줘서 고마워.<br>너 역시 오늘 하루도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을텐데, 수고가 많아! <br><br>하루의 끝에서 만난 작약과 나눈 이야기 속에서<br>내일 더 중요한 일에 쓸 에너지를 얻습니다. <br><br>#하루의끝 #조원희 #내일의책 #보림 #창립50주년기념 #명상 #책사이애 #책벗뜰 #그림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0/7/cover150/894331853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00799</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인생 미술관 - [인생 미술관 - 그림이 불러낸 삶의 고백,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39226</link><pubDate>Sun, 26 Apr 2026 12: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392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7848&TPaperId=172392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1/39/coveroff/k6621378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7848&TPaperId=172392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 미술관 - 그림이 불러낸 삶의 고백,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a><br/>임지영 외 지음 / 도마뱀출판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내 인생에도 미술관이 있다면 어떤 그림(작품)을 걸어 두려나. 저자들의 인생 미술관을 둘러 보고 온 나는 마음이 조급해진다. 이미 절반을 지나 버린 내 삶에도 찬란한 장면과 굴곡진 장면들을 피하지도 부끄러워 하지도 않으며 온전한 나를 마주하고 싶어진다. 누군가의 인생을 경청하는 시간은 어떤 삶도 같지 아니하고, 생의 모든 순간은 저마다의 빛으로 그것에 충실한 시간이었다는 것을 배워본다. 지금의 나 또한 실패와 부끄러움, 벅찬 감동과 위태로움, 허무함과 충만함을 피하지 않고 온전히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기로 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1/39/cover150/k6621378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313930</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낭만 사전 - [낭만 사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26411</link><pubDate>Sun, 19 Apr 2026 19: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264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7769&TPaperId=172264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8/14/coveroff/k2321377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7769&TPaperId=172264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낭만 사전</a><br/>이제야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03월<br/></td></tr></table><br/>돌고 돌아 만나는 책<br> <br>낭만 사전 / 이제야 <br> <br>#도서지원<br> <br>작년 &lt;시가 되는 순간들&gt;로 나의 마음속에 작은 집을 지었던 이제야 작가님의 신간이다. 출판사 서평단 모집 홍보 글에 거두절미 신청을 해 두고는 꼭 선정되길 바랐다. 이유는 단순했다. 말이 고팠다. 나는 요즘, 말이 고프다. <br> <br>얼마 전 김애란 작가님이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했다. 한강 작가님과 같이 김애란 작가님 또한 말을 할 때 조금 다른 느낌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무어라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목소리와 억양, 숨소리까지도 말, 그러니까 단어 아래에 조심스럽게 펼쳐 놓는 느낌이었다. 보드라운 융단을 언어 아래 깔아놓고 자분자분 조심스레 나아가는 느낌. 그 느낌은 두 작가님의 글에서 느껴지는 ‘겸손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br> <br>단어 하나에 이렇게 힘과 맘과 정을 기울여서야 어디 사람 살겠나! 싶다가도 시인이기에, 작가이기에 말이 전달할 수 있는 여진까지 감당하려 하는 것이 아닐까. 글을 쓰는 사람들의 세계를, 언어를, 사람을 담고 있는 그릇과 그 속에 든 강을 지켜보며, 이들 덕분에 내가 여태 잘 버텨냈구나 고마운 마음이 일었다.<br> <br>이제야 작가님 또한 다르지 않았다. ‘사전’ 콘셉트의 44개 단어로 마지막까지 나의 몸 여기저기에 샘 같은 단물을 뿌려 주었다. 아름다운 줄 모르고 아름다워했던 눈빛을, 고마운 줄 모르고 고마워했던 창문을, 쓰는 줄 모르고 썼던 무수한 나의 글을, 글이 담은 나의 계절을 뒤늦게 마나 그것 그대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주었다. <br> <br>우리가 누군가의 밑줄로 계절을 보내듯 우리가 누군가의 밑줄이 되어 오지 않을 계절을 잠시 마련해 줄 수 있기를. 82p<br> <br>그녀의 밑줄로 얼마간의 나는 말이 부를 것이다. 한껏 부른 마음으로 또 다른 밑줄을, 하얀 백지를 그리고 내 마음속 좁다란 산책길을 힘들이지 않고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감사하다.<br> <br>#낭만사전 #이제야 #이제야산문집 #단어 #다산북스 #말의힘 #융단같은말 #겸손 #에세이 #시인 #책추천 #선물하기좋은책 #책사이애 #책벗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8/14/cover150/k2321377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81427</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나는 기울어져 걷지 - [나는 기울어져 걷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04849</link><pubDate>Wed, 08 Apr 2026 20: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048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7101&TPaperId=172048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52/coveroff/k2821371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7101&TPaperId=172048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기울어져 걷지</a><br/>김물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03월<br/></td></tr></table><br/>시로 전하는 안부<br> <br>나는 기울어져 걷지 / 김물<br> <br>#도서지원<br>#창비교육서포터즈<br> <br>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시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그 사실만으로 대단히 색다른 책이라는 단서가 붙었어요. 아이들 대상인 동시와 성인(생각해 보면 시를 읽는 대상이 성인이라는 단서는 또 어디에서 왔나 모르겠네요)이 즐겨 읽는 시(우리가 생각하는 시가 좀 난해하긴 합니다만)는 쉽사리 떠오르는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시는 그럼, 어떤 시들이지? 그 호기심 하나에 책을 펼쳤는데 옴마야. 말도 안 되게 좋은 구절들이었어요.<br> <br>순간 번뜩이더라고요. 그래, 이거야! 청소년들이 책을 안 읽는다고들 하지만 제가 아는 청소년들은 꽤 책을 가까이하거든요. 그중 시를 읽는 친구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읽기에는 가벼운데 담고 있는 내용은 가볍지 않아 시를 읽는다는 것만으로도 내적 낭만이 차오릅니다. 한 권의 책을 읽는 일이 그다지 수고스럽지 않은데 노래 가사처럼 (사실 노래 가사와 시가 다른 장르는 아닌 듯합니다) 가볍게 읽고 음미할 수 있습니다.<br> <br>아이들에게 시를 많이 읽혀야겠다, 하는 마음이 몽글몽글 차오르더라고요. 특히나 이 책 &lt;나는 기울어져 걷지&gt; 시집은 시가 가져야 할 낭만의 치사량을 넘어선 시들이었어요. 모든 시를 필사하고 싶을 만큼 좋은 시들을 만나게 되어 무척이나 반갑고 또 좋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창비 시선집 시리즈를 모두 다 찾아 읽고 싶어요. 아이와 함께 필사도 하고, 한 번씩 인스타 스토리로 그날 저의 마음을 여기 이 시들로 이야기해드리고 싶기도 합니다. <br> <br>모두 한곳을 향해 간다<br>더 평평한 곳을 찾아<br>그 위에 서면<br>제 자리를 찾은 듯 믿으며<br>지금도<br>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내가 있다<br>기울어지지만 <br>떨어지지 않는 중심을 찾는 <br> <br>78p, 「중심」 중에서<br> <br>하루 한 줄의 문구로 온전한 위로를 받기로 한다. 추천한다.<br> <br>@changbiedu_book <br><br>#나는기울어져걷지 #김물 #시선집 #청소년시선집 #창비 #시집 #책사이애 #책벗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52/cover150/k2821371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5299</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이밍아웃 / 김날 - [이밍아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01940</link><pubDate>Tue, 07 Apr 2026 12: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019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7501&TPaperId=172019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2/91/coveroff/k0321375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7501&TPaperId=172019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밍아웃</a><br/>김날 지음 / 오늘산책 / 2026년 04월<br/></td></tr></table><br/>지금의 봄은 지금의 벚꽃을 피울 뿐<br/><br/>이밍아웃 / 김날<br/><br/>이혼은 끝도, 마지막도, 정리도, 흠도, 욕도, 동정도 뭣도 아닌 그저 우리 삶에서 누군가에게 일어날 수 있는 하나의 계절같은 것이다. 그 계절을 지나온 저자는 다음 계절을, 이미 벚꽃잎이 날리우는 봄을 맞았다. 벚꽃이 지고 피는 데에 이유가 없듯 그의 삶이 사랑과 헤어짐으로 점철되는 일에는 어떠한 이유도 없을 것이다. 그저, 지금의 이 봄바람을, 벚꽃을 오래도록 바라볼 수 있기를. 지금의 봄이 끝나기 전까지.<br/><br/>지난 시기를 돌아보는 그의 지금은 그 시기와 분명 다를 것이다. 이혼을 했다는 사실은 그에게 하나의 시기일 뿐, 그것이 영원한 그의 시기일수도, 시간일수도 없다. 누군갈 다시 만났다 해서 끝이 나는 것도 아니고, 이혼을 겪은 이후 마음이 봉합 또는 정리 되었다 해서 끝나는 것도 아니다. 그저 그 ‘시기’를 지나온 것 뿐. 정상과 비정상, 후회나 반성 따위를 왈가왈부 할 문제는 아닌 것이다. <br/><br/>지난 시기를 돌아보는 그의 지금은 그 시기와 분명 다를 것이다. 이혼을 했다는 사실은 그에게 하나의 시기일 뿐, 그것이 영원한 그의 시기일수도, 시간일수도 없다. 누군갈 다시 만났다 해서 끝이 나는 것도 아니고, 이혼을 겪은 이후 마음이 봉합 또는 정리 되었다 해서 끝나는 것도 아니다. 그저 그 ‘시기’를 지나온 것 뿐. 정상과 비정상, 후회나 반성 따위를 왈가왈부 할 문제는 아닌 것이다.  <br/><br/>#이밍아웃 #오늘산책 #김날 #에세이 #기록 #연애 #사랑 #이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2/91/cover150/k0321375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929105</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국경 없는 미술실 - [국경 없는 미술실 - 언어도 국적도 묻지 않는 우리들의 작은 교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98094</link><pubDate>Sun, 05 Apr 2026 16: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980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5113&TPaperId=171980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83/96/coveroff/k5721351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5113&TPaperId=171980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국경 없는 미술실 - 언어도 국적도 묻지 않는 우리들의 작은 교실</a><br/>아이보리얀 신경아 지음 / 차츰 / 2026년 01월<br/></td></tr></table><br/>어떤 모습이어도 괜찮아<br><br>국경 없는 미술실 - 아이보리얀 신경아<br><br>얼마 전, &lt;자기 언어를 가진 아이는 길을 잃지 않습니다&gt; 라는 책 속에서 ‘그림’을 언어 (문해력)와 연결지은 내용을 접했다. 문해력을 운운하면서 강의도 하고 또 아이들과 글을 읽고 쓰면서 문자 이전의 언어인 ‘그림’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는 걸 느꼈다.<br><br>무지한 건 아니었다. 다섯 살, 기관생활을 시작한 아이와 처음으로 시작했던 것이 ‘그림 일기’였으니 그것의 의미를 인지하지 못한 건 아니었으나, 활자에 익숙해 지고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요하는 학령기에 접어들자 자연스럽게 유의미성의 비중이 줄어든 것 뿐이다. <br><br>이 책으로 다시 한번 ‘그림’ 그리고 ‘미술’이 언어의 시초나 대체가 아닌 온전하고도 어엿한 표현 도구라는 걸 진하게 각인시켜본다. 사실 이 책은 미술이라는 장르보다 ‘다문화’라는 주제로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br><br>관심이 있었다고 한다면 그것에 할애하는 에너지가 적어 말하는 입이 민망하고, 문외한이라고 하기엔 그간 읽어 온 책과 독서모임을 통해 나눴던 이야기들이로 어느 정도 인지는 하고 있는 바 다문화에 대한 이해가 가볍다고는 할 수 없다. 관심은 있으나 정작 가까이서 접하거나 더욱 더 촘촘하게 사유할 거리나 기회가 부족했다고 어쭙잖은 변명을 해본다. <br><br>안산이라는 다문화 인구 밀집지역 고등학교에 미술 교사로 근무하게 된 저자는 솔직하고도 뜨거웠던 그때의 기억들을 기록으로 남겼다. 은유 작가의 &lt;있지만 없는 아이들&gt;을 읽었기에 다문화 아이들의 실제적 고충을 모르는 바는 아니었지만, 정작 교실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모습은 내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사각지대에 내몰려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단 ‘언어’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1.5세대, 2세대. 외국인으로 입국한 부모와 내국인으로 태어난 자녀, 내국인으로 생활하는 부모와 외국인으로 인식되는 자녀들 사이에서 평범한 가족을 연출하기엔 뿌리 깊이 박힌 크고 작은 문제점을 모른척 할 수만은 없다. <br><br>아이들이, 교사와 학생이, 지역과 사회가 나눌 수 있는 건 비단 온정이기만 하건 아니다. 온정에 기대 서로를 이해하자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마땅히 존중하며 응당 나눠야 할 인간과 인간 사이의 모든 것들을 기꺼이 나눌 수 있는, 나눠야 하는, 나누면 되는 이야기들을 읽으며 다시 한번 더 인간과 인류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처음으로 펀딩에 참여해 책을 받았고, 좋은 기회에 기분 좋은 참여를 할 수 있어 기분 좋은 책이었다. 추천한다.<br><br>#책사이애37 #국경없는미술실 #펀딩 #안산 #다문화 #에세이 #책추천 #책벗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83/96/cover150/k5721351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839693</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안전의 대가 - [안전의 대가 - 안전이 빼앗아 간 당신의 진짜 가능성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88094</link><pubDate>Tue, 31 Mar 2026 21: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880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7766&TPaperId=171880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9/98/coveroff/k3221377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7766&TPaperId=171880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전의 대가 - 안전이 빼앗아 간 당신의 진짜 가능성에 대하여</a><br/>체이스 자비스 지음, 최지숙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인생은 짧다는 말의 덫<br><br>#도서지원<br><br>안전의 대가 / 체이스 자비스 <br><br>제주 여행 중이다. 1년에 두세 번은 아이와 둘이서 제주에 머문다. 9개월 만에 찾은 제주는 이제 막 봄이 시작되어 병아리 솜털 같은 햇살이 공기 중에 둥둥 떠나닌다. <br><br>언제부턴가, 제주를 여행지라고는 이야기하지만 실상 제주에서는 여행보다는 휴식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휴식이라고 말하기도 뭣한, 정말이지 노잼에 가까운 시간들로 제주에 머문다. 그렇다 보니 일정을 따로 계획하지 않게 되었다. <br><br>오히려 그런 무계획이 계획인 제주의 시간을 나는 고대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문장 몇 개만 넣으면 꽤 세세한 일정을 짜주는 챗 지피티도 있고, 공항에만 가도 여행지 팸플릿이 즐비하지만 어디에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책을 읽다가 내일은 여길 갈까? 택시를 타고 지나가다가 이따가 밥은 저기서 먹을까? 어디선가 풍겨오는 바다 냄새에 창을 열고 코 속에 흠뻑 바다 냄새를 머금고는 핸들을 돌려 해안기로 들어서는 시간들. <br><br>그래서 여행을 다녀온 후 사람들이 “재미있었어?”라고 물으면 잠시 말문이 막힌다. 단언코 그 시간이 ‘재미’ 있지는 않았으니까. 더 솔직히 말하면 반대에 가까우니까. 하지만 내 삶에서 이 노잼의 시간은 평소의 재미있는 일상을  더더욱 공고하고 또 촘촘하게 일으켜 세워준다. <br><br>책 이야기가 늦었다. 이 책은 ‘안전’이라는 선택과 계획을 앞세워 실패와 거절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작게나마 용기를 주는 책이다. ‘용기’라고 해서 뭐 대단한 실천이나 행동을 말하는 건 아니다. 돌이켜 보니 나의 삶도 회피와 방관에 가까웠지 실패를 정면으로 맞닥뜨려 본 경험이 크지 않다는 걸 인지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제대로 된 실패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일었다. 그 생각을 머릿속으로 떠올리자 하고 싶은 일들이 주르르 줄을 선다. 계획하지 않음으로 더욱더 의미 있는 제주에서의 시간처럼. 6일간의 여행이 돈이 아까울 만큼 무용했다 할지라도 그것에서 배울 것을 찾을 수 있는 강단 있는 내가 되었으면. <br><br>인생은 짧으니 시간 낭비하지 말고 잘 판단해 제대로 해보라는 말이 가진 잔인함을 마흔 중반이 되어 뼈 때리는 조언으로 재해석해 본다. 인생이 짧다 말한 이들이 원하던 것이 무엇인지를 한 번 더 곱씹어 보며, 길고 긴 나의 인생에서 한 번 더 실패하고, 한 번 더 좌절하고, 한 번 더 시도하는 삶으로 조금씩 방향 키를 돌려 보기로 한다. <br><br>어릴 적 내가, 그렇게나 원해 마지않았던 삶.<br>나는 조금 더 써야 할 것 같다. 조금 더 깨지고 해체되어 내 안의 모든 낱알의 껍질이 다 까질 때까지, 부서지고 으깨지며 계속해서 써야 할 것 같다. 올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추천한다. 다 읽은 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그대의 마음에서 가장 오래 머문 ‘놀이’였다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br><br>@opendoorbooks7 <br><br>#책사이애34 #오픈도어북스 #안전의대가 #체이스자비스 #실패 #성공 #도전 #가능성 #선택 #모험 #책추천 #모닝루틴 #자기계발 #책벗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9/98/cover150/k3221377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99853</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초판본 단종애사 (端宗哀史) : 1457년 청령포, 단종을 지킨 남자 엄흥도 이야기, 무삭제 최신간 - [초판본 단종애사 (端宗哀史) : 1457년 청령포, 단종을 지킨 남자 엄흥도 이야기, 무삭제 최신간 - 1954년 초판본 표지 디자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84707</link><pubDate>Mon, 30 Mar 2026 21: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847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6841&TPaperId=171847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5/78/coveroff/k012136841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6841&TPaperId=171847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판본 단종애사 (端宗哀史) : 1457년 청령포, 단종을 지킨 남자 엄흥도 이야기, 무삭제 최신간 - 1954년 초판본 표지 디자인</a><br/>이광수 지음 / 더스토리 / 2026년 03월<br/></td></tr></table><br/>하얀 열 손가락이 떴다 잠겼다 <br><br>#도서지원<br><br>단종애사 / 이광수<br><br>지인 추천으로 올해 초 ‘사상계’라는 잡지를 정기구독하게 되었다. 1월 말 잡지가 도착해 별생각 없이 뒤적이다 한편의 글을 보게 되었다. 단종에 관한 이야기였다. 글은 단종의 아내인 정순왕후에 관한 이야기로, 어린 나이에 남편과 떨어져 유배지에서 평생을 보낸 어린 신부로 사연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br><br>그녀가 여생을 보낸 마을의 여인들이 하나같이 그녀를 살뜰히 품어 주었다는, 연대에 관한 이야기였다. 밑줄을 긋는데 글의 마지막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시체에 손을 대면 3대를 멸한다는 어명을 어기고 엄흥도라는 자가 왕의 시신을 수습했다는 아주 짧은 글귀였다. 모를 일이다. 왜 그 이름에 눈이 콕 박혔는지. 곧바로 검색을 했고 연관 정보로 상영 중인 ‘왕과 사는 남자’가 연이어 화면에 떴다. 오호라, 영화로도 나와 있군! 반가운 마음에 상영 시간을 검색했고, 오후께 영화를 보러 갔다. <br><br>영화가 끝이 나고 상영관을 나서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소설로 읽어보고 싶다!였다. 영화는 자그마치 1500만 명이 관람하고, 한국 박스 오피스 사상 역대급 수익을 낸, 한국 영화를 통틀어 길이 남을 기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단종, 그리고 엄흥도를 가슴 깊이 남겼다. <br><br>이광수의 &lt;단종애사&gt;, 더 스토리에서 출간된 책으로 초판본 표지로 내용 또한 지금의 언어와 차이가 있어 쉽사리, 편히 읽히는 문체는 아니다. 그럼에도 술술 읽힐 수 있었던 건 영화로 말미암아 단종의 서사가 이미 마음속에 그득 들어찬 덕분이다. 책은 수양대군이 주인공이라 할 만큼 국정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영화에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내용들이라 흥미롭게 읽었다. 또 영화와는 반대로 단종이 유배를 간 이후의 이야기가 무척 짧게 들어있어 그것을 위해 읽으라 하면 다소 힘들 수도 있겠다. 단 한 줄로 등장하는 ‘엄흥도’ 또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br><br>올해 초, 영화와 책으로 만난 홍위와 흥도의 서사는 한동안 내 마음 안에서 강물처럼 굽이쳐 흐를 것 같다. 영화가 아니었다면 책으로 만날 생각을 못 했을 귀한 책, &lt;단종애사&gt;로 왕사남의 여운을 마저 이어가 보길 추천한다.<br><br>#책사이애 #단종애사 #이광수 #미르북컴퍼니 #더스토리 #초판본 #엄흥도 #단종 #왕사남 #조선왕조 #수양대군 #고전소설 #한국소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5/78/cover150/k012136841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57879</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부처스 크로싱 - [부처스 크로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79928</link><pubDate>Sat, 28 Mar 2026 22: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799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834675&TPaperId=171799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020/44/coveroff/k15283467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834675&TPaperId=171799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처스 크로싱</a><br/>존 윌리엄스 지음, 정세윤 옮김 / 구픽 / 2023년 08월<br/></td></tr></table><br/>우리가 좇는 건<br> <br>부처스 크로싱 / 존 윌리엄스<br>(스포주의)<br> <br>앤드루스가 하버드대를 그만두고 서부로 와 자연을 찾으러 왔다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나는 이 책을 성급하게 분류했다. 그가 찾으려는 것이, 닿으려는 곳이 있는 그대로의 ‘자연’, 그러니까 말마따나 이 천지를 이르는 단어로만 한정했던 것이다. 그리고 ‘자연’을 조금 더 원초적인, 본능적인,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지향해야 할 하나의 정령처럼 해석했고 책을 읽어 나갔다. <br> <br>이동진 평론가님이 언급한 4인조 사냥단의 내용은 사실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다 읽고 나니 그 부분을 단순하게 앤드루스가 자연을 직시하게 된 체험이나 날 것 그대로의 분위기를 표현해 주는 요소로만 받아들였던 듯하다. 마치 수순처럼, 자, 보아라. 니가 만나려 했던 자연은 이런 것이다, 너의 순수한 동경은 사실 너무나도 하찮고 비루해 여기 이곳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꽤 그럴싸한 서부극을 만들어 가고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다.<br>후반부로 넘어가면서 조금씩 마음에 균열이 일었다. 어? 밀러가 왜? 찰리가 왜? 앤드루스는 왜!!! 온통 느낌표뿐인 문장들 속에서 하나의 장면을 만나게 되었고, 그 장면 이후에는 눈조차 깜빡일 수 없을 만큼 강렬하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뭔가, 잘못 짚었군. <br> <br>앤드루스가 프랜신을 다시 만나는 장면에서부터는 이 소설은 그럴싸한 서부극이 아닌 한 권의 두꺼운 철학서처럼 육중하게 마음을 내리눌렀다. 이 지점은 앞서 읽은 소설 「스토너」와 비슷한 감정이었다. <br> <br>젊은 사람들은 찾아낼 무언가가 있다고 늘 생각하지. 글쎄, 그런 건 없어. 자네는 거짓 속에서 태어나고 보살펴지고 젖을 떼지. 학교에서는 더 멋진 거짓을 배우고 인생 전부를 거짓 속에서 살다가 죽을 때쯤이면 깨닫지. 인생에는 자네 자신 그리고 자네가 할 수 있었던 일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걸. 자네는 그 일을 하지 않았어. 거짓이 자네한테 뭔가 다른 게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지. 이제야 자네는 세상을 가질 수 있었다는 걸 알게 되지. 그 비밀을 아는 건 자네뿐이니까. 하지만 그때는 너무 늦었어. 이미 너무 늙었거든. 306p<br> <br>책을 덮은 직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그동안 나는 무엇을 이리도 좇아왔나?였다. (이것마저 스토너와 비슷하지 않은가! 스토너 리뷰에도 결이 비슷한 문구를 남겼다. ‘나는 무얼 바란 거지?)<br> <br>돈을 많이 벌고 싶었던 순진했던 사회 초년생에서 원치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아이를 출산하고, 젊음은 어느 정도 바랜 중년이 되어, 조금씩 고장 나는 몸을 달래가며 하루치의 삶을 감사해 하며 사는 나는, 이 평생 무엇을 좇으며 살아왔나? 어쩌면 행복이라는 건, 성공이라는 건, 안전이나 평화, 만족 같은 건 이 세상에 없을지도 모르는데 왜 있다고 믿으며 하루하루를 이토록 치열하게 살아왔을까? <br> <br>모든 가죽이 잿더미가 되고, 마을을 등지고 돌아서는 그는 이 마을도 곧 사라질 거라 이야기한다. 그것이 이 소설의 마지막이라면 우리의 삶 또한 그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곧 사라질 마을에서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br> <br>#책벗뜰잇책 #메이트독서단 #3월도서 #부처스크로싱 #존윌리엄스 #책사이애33 #장편소설 #스토너 #책추천 #이동진 #잇책]]></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020/44/cover150/k15283467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0204475</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모든 새를 보았다고 믿은 남자 - [모든 새를 보았다고 믿은 남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78973</link><pubDate>Sat, 28 Mar 2026 12: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789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7163&TPaperId=171789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55/coveroff/k6221371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7163&TPaperId=171789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든 새를 보았다고 믿은 남자</a><br/>켄 코프먼 지음, 조주희 옮김 / 일레븐 / 2026년 03월<br/></td></tr></table><br/>좋음을 넘어 앎으로<br> <br>#도서지원<br>모든 새를 보았다고 믿은 남자 / 켄 코프먼<br> <br>어떤 대상을 좋아하게 되면 그저, 좋아하는 것으로 끝을 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것이 여태 내가 살아온 방식이었고 그것이 어떤 문제나 불편함을 야기하지는 않았다. 알아야 할 것이 있다는 사실도, 알면 안 되는 것이 있다는 사실도, 그리고 여전히 알 수 없고 앞으로도 알 수 없는 것이 있다는 사실도 생각해 보지 못한 채 그저, 좋아하는 것으로 무심히 지나쳐 버리기 일쑤였다.<br> <br>달이 좋아 마냥 하늘을 올려다만 보았다. 심취한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그것을 표현할 단어를 골라내어 짤막하나마 한 구절 글만 쓸 줄 알았지 저 달이 어찌 저리 아름다운지, 왜 날마다 모양이 바뀌는지, 저 달은 어떤 것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나는 왜 달을 좋아하는지 따위는 쉽사리 떠올리지 못했다. 과학적 사고가 부재한, 뼈 속까지 문인인 나로서는 그 ‘따위’가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에 가까웠다.<br> <br>재작년 보랏빛 책을 만나기 전에는 말이다. <br> <br>그렇다. 보랏빛 책은 당시 화제에 올랐던 룰루 밀러 &lt;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gt;이다. 태어나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어떤 심해의 저 밑바닥을 툭 건드려준 느낌이었다. 이후 조금씩 하나의 대상과 가까워지려는 나름대로의 애씀이 독서에서도 장을 넓혀갔다. 작년 &lt;빛을 먹는 존재들&gt;로 식물의 고귀함(이라 해석해 본다)을 배웠다면 이 책 &lt;모든 새를 보았다는 믿은 남자&gt;를 통해 그간 봐온 조류들에게 한 번 더 눈길과 마음 길을 내줘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br> <br>책은 ‘존 제임스 오듀본’이라는 미국의 대표 조류학자의 업적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조류학 뿐 아니라 식물학 동물학 모두 마찬가지 겠지만 처음 종을 발견하고 연구한 업적은 후대에도 길이 남을 가문의 영광이다. 특히 조류는 당시 대륙 간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또 그렇다 해도 조류의 모습을 남길 방법이 다양하지 않았기에 오듀본처럼 탁월한 세밀 화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탐험 거리였다. 실제 보지도 않은 새를 그럴싸하게 그려내어 종을 새로이 분류하고, 자신만의 이름을 붙여 세상에 알리고, 압도적 예술 작품 같은 그림을 통해 대중이나 평단에서 자신만의 고고한 입지를 굳혀갔다. <br> <br>이제 와 그의 업적들은 재고 되기에 충분하지만 그때만 해도 이미 만들어진 가설을 해부하거나 와해시킨다는 건 불필요한 일들이었다. 그것에 저자는 오랜 시간 그를 연구하며 낱낱이 오듀본의 오류를 정정하고 있다. 한 인물이 남긴 업적의 오류를 정정하는 일이 지금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띠나 잠시 고민해 본다. 인간이라는 종족의 속성과 본성이 하나의 세계, 그것도 광활한 자연의 일부를 임의로 재편집하고 명명함으로 해서 그 세계가 어떻게 산산이 부서져 가는지를, 또 무심하기 이를 데 없이 뒤바뀌어 버리는지를 450여 페이지를 읽는 동안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br> <br>좋아하는 것을 바라보는 일은 단순한 좋음을 넘어 앎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금의 나에게 어쩌면 내가 누구인지를 찾는 일보다 조금 더 유의미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추천한다.<br> <br>#책사이애32 #모든새를보았다고믿은남자 #켄코프먼 #과학서 #조류학 #존제임스오듀본 #생태학 #책벗뜰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55/cover150/k6221371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885540</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자기 언어를 가진 아이는 길을 잃지 않습니다 - [자기 언어를 가진 아이는 길을 잃지 않습니다 - 언어력, 문해력을 넘어 세상을 배우는 리터러시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71641</link><pubDate>Wed, 25 Mar 2026 08: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716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7964&TPaperId=171716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0/47/coveroff/k2421379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7964&TPaperId=171716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자기 언어를 가진 아이는 길을 잃지 않습니다 - 언어력, 문해력을 넘어 세상을 배우는 리터러시 수업</a><br/>구선아 지음 / 그래도봄 / 2026년 03월<br/></td></tr></table><br/>자신만의 언어로 세상을 발견하다<br> <br>#도서지원<br> <br>자기 언어를 가진 아이는 길을 잃지 않습니다 / 구선아<br> <br>올해 방통(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3학년으로 편입학을 했다. 학점이나 졸업은 차치하고 좋아하는 문학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이 앞선 결정이었다.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했을 때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터라 큰 의미 부여 없이 그저, 책 좀 제대로 읽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입학을 결정한 것이다. <br> <br>3월 초 출석 수업 후 과제물을 알리는 문서에 이런 말이 적혀 있었다. ‘스스로의 언어로’ <br> <br>3시간의 강의를 듣고, 교제를 훑고,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동영상 강의와 강의 자료를 모두 취합해 ‘스스로의 언어’로 리포트를 작성해야 하는 과제였다. 자신 있었다. 비평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간 읽어온 책들과 내가 생각했던 비평에 대해 솔직하고 또 단단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점수를 잘 받을진 알 수 없지만 AI의 힘을 전혀 빌리지 않고 A4 2장을 꽉꽉 채운 과제물을 업로드하며 내심 뿌듯했다.<br> <br>무수한 책과, 책을 읽은 후 끄적였던 사유들, 그걸 바탕으로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들 속에서 어느새 단단하게 자리 잡은 나의 ‘생각’을 이제 와 또 다른 단어로 표현해 본다. ‘세상’, 나는 조금씩 나만의 ‘세상’을 발견해 나가고 있다. <br> <br>이 책을 읽으며 사실 아이의 리터러시 생활만을 떠올리지는 않았다. 유아기부터 보면 좋을 내용이 한 그득이지만 돌이켜 보면 책에서 이야기하는 ‘나의 언어’를 만드는 과정은 성인에게도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처음 서평단 신청했을 때 궁금했던 내용은 ‘낙서’와 문해력이 어떻게 이어지나였다. 결국 아이 최초의 언어는 낙서라 일컬어지는 일종의 ‘표현’이었던 것으로 이해해 보았다. 그것을 바라보는 양육자와 지도자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도 무척이나 유의미하다. <br> <br>아이의 일기장을 보면 날씨를 표현하는 말들이 참 재미있다. 딸아이가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하는 지점은 구조적으로 반듯하고 문장 기술이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 어쩔 때는 이만큼(오래, 자주) 썼는데 이렇게 밖에 안된다고? 싶은 순간들도 왕왕 있다. 그럼에도 아이에게 이 글이 좋은 이유를 샅샅이 찾아 말해주는데 제일 많이 해주는 말은 ‘참신한 표현’에 대한 칭찬이다. 누구나 흔히 쓰는 단어로 밋밋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경험과 감각을 단어에 녹여 단순한 장면에도 서사를 넣는 능력을 높이 사는 것이다. <br> <br>책 전반에 걸쳐 여러 번 언급되는 단어는 바로 ‘함께’였다. 4년째 진행하는 부모교육 책 육아 특강에서도 목이 쉬도록 하는 말, 바로 ‘함께’하기다. 책과 관련된 모든 행위나 시간은 아이 혼자만의 일이 아닌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건강하고 즐거운 가정 문화라는 의식을 더 많은 사람들이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추천한다.<br><br>@graedobom.pub <br> <br>#자기언어를가진아이는길을잃지않습니다 #구선아 #책방연희 #리터러시 #문해력 #언어력 #교육서 #독서지도 #책육아 #책생활 #그래도봄 #책사이애31 #책벗뜰 #어린이문해력 #글쓰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0/47/cover150/k2421379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704794</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말의 부자 - [말의 부자 - 내가 가진 말이 곧 내가 가진 자산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63473</link><pubDate>Sat, 21 Mar 2026 07: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634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5151&TPaperId=171634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68/coveroff/k5821351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5151&TPaperId=171634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말의 부자 - 내가 가진 말이 곧 내가 가진 자산이다</a><br/>김도연 지음 / 언더라인 / 2026년 02월<br/></td></tr></table><br/>그대의 말은 두둑한가요?<br><br>말의 부자 / 김도연<br><br>말을 해야 하는 과정을 한번 떠올려본다. 혼자라면 굳이 말이 필요치 않을테다. 둘 이상의 존재가 소통을 하기 위해 말이 필요했을 것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정교해져 간 것일테다. 그렇게 ‘정교’해지는 과정에서 어느새 익숙하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노력을 멈추게 되면 딱 거기까지가 사고의 전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br><br>내가 하는 말, 그것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해 본 경험이 얼마나 되나? 주로 하는 말은 어떤 말들일까?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나는 어떤 성향의 사람일까? 어떤 말에 영향을 받으며 나의 말은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나? <br><br>‘말은 타고난 기질이 아니라 관리해야 할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br><br>자산이라는 단어를 만나니 내 말자산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진다. 좋은 책을 읽고,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존경하는 인사들의 강연을 챙겨 들으며 질 좋은 언어들을 늘 읽고 들으며 지내고 있다. 정제된 문구가 유려하게 나열된 책을 읽으면서도, 전문적인 지식과 교양을 겸비한 각 분야 지식인들의 강연으로 배를 채우듯 지적 허기를 채우고 있으면서도 정작 내 앞에 선 작은 아이에게 함부로 내뱉은 말은 어떤 말이었으려나. <br><br>관계를 비단 인간관계로만 한정해서 생각하면 아쉬울 수 있다. 나를 포함한 세상과의 관계에서도 나는 어떤 언어로 그것들과 소통 하는지도 함께 아울러 생각해 보면 좋겠다. <br><br>다양한 사례와 상황을 심리적 용어로 해석해 이후의 솔루션을 꽤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책이다. 명제만 던져 두고 의미만 파헤치기 보다 여러 상황의 대화 방법과 적절한 언어를 구체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어 세세한 지점에서의 지난 나의 말을 지속적으로 떠올려 볼 수 있어서 좋았다. <br><br>책은 말도 ‘공부’해야 하고, 끊임 없이 갈고 닦아야 한다 강조한다. 갈고 닦는 방법으로 기록하기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7주, 4주 플랜같은 실제적인 대안도 친절하게 제시하고 있다. 도전해보고 싶은 플랜으로는 ‘수고 했어 4주’ 플랜이다. 하루 아침에 일상이 변화하는 일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저금을 하듯 말자산을 늘려간다면 우리도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가진 말을 자산으로 자유로워질 날들을 떠올려 보며 오늘도 내가 할 말들을 곱씹어 본다. <br><br>#책사이애29 #언더라인 #말의부자 #김도연 #책선물 #심리학 #언어 #관계 #어휘력 #책벗뜰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68/cover150/k5821351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86895</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성냥과 풋사과 - [성냥과 풋사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62535</link><pubDate>Fri, 20 Mar 2026 19: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625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6044&TPaperId=171625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86/coveroff/k0621360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6044&TPaperId=171625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성냥과 풋사과</a><br/>단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성냥과 풋사과 / 단요<br> <br>#도서지원<br> <br>최근 읽은 책들이 하나의 궤로 엮이고 있다. 3월 초 아이들과 읽은 독서회 도서에서도 ‘폐허’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그 후’의 일상을 이야기 나누었고, 이번 주 꺾인 올리브 나무가 마당을 지키고 선 집으로 모두를 잃은 이들이 모여드는 소설을 통해 ‘돌이켜지지 않는 삶’에 대해 무겁게 이야기 나누었다. <br> <br>그리고 오늘, 사고로 유령이 된 엄마가 다섯 살의 어린 아들에게로 가 엄마가 없는 삶을 잘 살아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영원한 작별을 고하는 그림책으로 독서회를 했고 ‘상실’을 경험한 사람에게 ‘필요’한 건 무엇인지에 대해 숙연한 분위기로 여러 말을 나누었다.<br> <br>그간의 책과 그것을 이야기 나눈 시간들을 쭉 돌이켜 봤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일, 누군가의 죽음을 목도하는 일, 1이었던 대상이 0이 되는 순간과 조우하는 일. 이 모든 일들에 우린 그저 ‘받아들이는 일’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사실을 덤덤히 받아들여 본다.<br> <br>“사실,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았어요. 곁에 있어준다는 마음도, 용기 내 건넨 위로도. 그 모든 것들이 그 당시 저에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그저, 시간이 지나가기를 그러해서 그 일들이 시간에 묻혀 사그러 들기를 기다리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어요.”<br>- 오늘 ‘상실’을 이야기하며 마주 앉은 책벗이 한 말이다.<br> <br>소중한 걸 잃은 이에게 필요한 건 사실 없다. 잃기 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바엔 모든 것들이 의미 없다. 해서, 바라지 않기로 한다. 그 아픔에 감히 기웃거리지 않기로 한다. 선재와 건우는 결코 치유되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불행한 것이냐 묻는다면, 나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것이다.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이 될 수 없고, 무너진 마음이 다시 일으켜 세워지지 않는다 해서 세상이 어떻게 되진 않기 때문에. 고로, 나는 그들의 아슬아슬하지만 그런대로 잘 나아가고 있는 위태로운 여정을 그저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할 것이다.<br> <br>#책사이애 #책벗뜰 #단요 #성냥과풋사과 #트라우마 #상실 #장편소설 #위즈덤하우스 #신간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86/cover150/k0621360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18665</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마시멜로 이야기 - [마시멜로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57075</link><pubDate>Wed, 18 Mar 2026 06: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570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6635&TPaperId=171570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5/63/coveroff/k5621366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6635&TPaperId=171570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시멜로 이야기</a><br/>호아킴 데 포사다.엘런 싱어 지음, 이민희 옮김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6년 02월<br/></td></tr></table><br/>꾸준함 그 자체로<br> <br>마시멜로 이야기 / 호아킴 데 포사다 · 앨런 싱어<br> <br>#도서지원<br>@deepwide.official <br> <br>마시멜로 테스트에서 성공하는 아이들은 대개 더 착하거나 강인한 아이들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유혹을 다른 모습으로 바꾸거나, 관심을 다른 활동으로 옮기는 데 능숙한 아이들이다. 다시 말해, 자기조절은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설계의 문제에 가깝다. 10p<br> <br>마시멜로 테스트를 모르는 이는 없다. 15분을 참은 아이들은 나중에 보니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더라! 단순해 보이는 결과에는 사실 많은 제약과 해석이 존재한다. 오래전 읽었던 책을 십수 년이 지나 다시 읽는 마음에는 양육자라는 역할에서의 시선과 단순했던 명제를 조금 비틀어 보고 싶었던 마음이었다.<br> <br>프롤로그 정재승 교수의 서문에서 이미 이 책의 쓸모를 다한 느낌이다. 과학자의 시선을 넘어 세 딸아이의 아빠로서 그가 하는 말들을 통해 다시 읽는 &lt;마시멜로 이야기&gt;를 어떤 태도로 읽어내야 할지가 보다 더 선명해졌다.<br> <br>보상을 유예시키는 것만으로는 ‘성공’을 이야기할 수 없다. 그저 참을성과 인내심 만으로 그들이 테스트를 통과(?) 한 이유를 들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15분을 참을 수 있었던 건 무엇에 근거한 것들일까?<br> <br>책은 아서라는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조너선이 하는 말속에 그 이유들을 모래알처럼 흩뿌려준다. ‘성공이라는 건 원래 매일 반복되는 사소한 선택들 속에서 조용히 쌓여가는 거니까. 79p’ ‘선택지’를 앞에 두고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당장의 만족이나 쾌락을 좇아 주어진 선택지를 모두 잃게 되는 불상사를 막아야 한다. 다만, ‘남들이 안 하는 일을 꿋꿋이’ 할 수 있을 만큼 자신에 대한 믿음과 또 그것에 자연스레 안겨올 다단한 성공의 경험들을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어야 한다. <br> <br>그러기 위해서 해야 하는 건 ‘불편함을 마다하지 않’고 ‘눈에 띄는 결과보다 매일 반복되는 사소한 선택들’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다. 매일 반복되는 ‘사소한’ 선택들에 강단 있는 목표를 세우면 그때부터는 열정과 평화가 뒤따를 것이다. “목표를 정하고 해야 할 일에 열중할수록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거야. 안정적인 사람이 되는 거지.” 133p<br> <br>눈에 띄게 마음이 평화로워진 마흔 중반의 나에게 한 번 더 용기를 준 책이다. 지금 내가 하는 일련의 일들이 때론 무가치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나의 선택지는 언제나 go. 내 삶을 ‘성공’과 ‘실패’로 나눌 일은 없겠지만 혹여 누군가에게 ‘성공’한 삶으로 비친다면 그것은 아마도 4시 50분 새벽 기상과 이른 아침 새소리와 함께 호흡하며 달리는 30분의 시간일 것이다. 꾸준함은 그것으로 이뤄낼 무엇이 아닌 그 자체로 이미 의미를 다한 것. 응원한다.<br> <br>#마시멜로이야기 #호아킴데포사다 #엘런싱어 #성공 #목표 #정재승 #인내심 #스탠포드 #책벗뜰 #책사이애27 #딥앤와이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5/63/cover150/k5621366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56371</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이상능력자 - [이상능력자 - 제12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우수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43082</link><pubDate>Wed, 11 Mar 2026 07: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430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6745&TPaperId=171430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3/26/coveroff/k2821367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6745&TPaperId=171430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상능력자 - 제12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우수상 수상작</a><br/>함설기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이상(異常)한 사람들의 이상(理想) 이야기<br> <br>#도서지원<br>@changbiedu_book <br> <br>초능력이라고들 한다. 여기 ‘초’는 ‘뛰어넘는다’는 뜻으로 ‘빼어나다’ 뜻과도 의미가 통한다. 능력이 뛰어나거나 빼어나다는 건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일까?<br> <br>퍼뜩 마블의 히어로들이 떠오른다. 각자의 특별한 능력, 초능력을 앞세워 지구 방위에 앞선다. 우주를 움직이고 연역한 인간을 구한다. 꽤 멋진 일처럼 보인다. 그렇게 멋진 모습만 떠올리다가 문득, 그의 가족들이 궁금해진다.<br> <br>가족들은 저들의 정의로움이 혹은 뛰어난 능력이 득일까 실일까?<br> <br>책은 폭발하는 초능력을 가진 이들을 사회에서 격리시키자는 움직임에 의도치 않게 자신의 초능력을 알게 된 주인공이 자신을 비롯 초능력자들로 인해 목숨을 잃은 이들 사람들의 혐오에 상처받고 또 자신의 엄마도 폭발로 죽음을 맞은 일을 파헤쳐 가며 자신의 능력을 다르게 이해하며 복구되어가는 이야기이다. <br> <br>책은 곳곳에서 질문을 걸어온다. 초능력을 갖고 싶어서 갖게 된 것이 아닐 때 그 능력은 무슨 의미를 띠나?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을 받아들인다는 건 어떤 희생을 감수해야 하나? 그들을 지켜보는 가족들의 삶은 어떤 색채와 온도를 띠나?<br> <br>책의 말미 그런 말이 나온다. ‘사실 텔레키네시스는 쓰기 나름이야.’ 그 문구에 이 책이 하나의 궤로 연결된다. 곱씹어 보니 아이들의 초능력은 누군가를 해치기도 하지만 반대로 누군가를 살리기도 하는 것.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들이 어떤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는지가 더욱이 의미 있지 않을까?<br> <br>하나의 대상과 그 대상을 둘러싼 무수한 배경을 한 번 더 생각해 본다. 지금 나에게 있는 이 ‘초’능력을 어떻게 휘두를지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기로 한다. 우린 모두 어떻게로든 이상한 사람들이고 또 무엇으로든 이상을 꿈꾸며 살아간다. 여기 남들이 가지지 못한 초능력을 가진 이상한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나의 이상을 만나보기로 하자. <br> <br>#이상능력자 #소설추천 #책깃 #창비교육 #교보문고스토리대상 #청소년소설 #책사이애25<br><br>웹툰으로도 만날수 있어요!<br>https://page.kakao.com/content/68777031/viewer/68780947]]></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3/26/cover150/k2821367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3261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