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hyunock2702의 서재 (옥대장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hyunock2702 네이 블로그 https://blog.naver.com/ock2702a</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09 May 2026 22:20:02 +0900</lastBuildDate><image><title>옥대장</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03934189370128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옥대장</description></image><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인생 미술관 - [인생 미술관 - 그림이 불러낸 삶의 고백,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39226</link><pubDate>Sun, 26 Apr 2026 12: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392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7848&TPaperId=172392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1/39/coveroff/k6621378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7848&TPaperId=172392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 미술관 - 그림이 불러낸 삶의 고백,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a><br/>임지영 외 지음 / 도마뱀출판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내 인생에도 미술관이 있다면 어떤 그림(작품)을 걸어 두려나. 저자들의 인생 미술관을 둘러 보고 온 나는 마음이 조급해진다. 이미 절반을 지나 버린 내 삶에도 찬란한 장면과 굴곡진 장면들을 피하지도 부끄러워 하지도 않으며 온전한 나를 마주하고 싶어진다. 누군가의 인생을 경청하는 시간은 어떤 삶도 같지 아니하고, 생의 모든 순간은 저마다의 빛으로 그것에 충실한 시간이었다는 것을 배워본다. 지금의 나 또한 실패와 부끄러움, 벅찬 감동과 위태로움, 허무함과 충만함을 피하지 않고 온전히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기로 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1/39/cover150/k6621378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313930</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낭만 사전 - [낭만 사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26411</link><pubDate>Sun, 19 Apr 2026 19: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264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7769&TPaperId=172264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8/14/coveroff/k2321377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7769&TPaperId=172264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낭만 사전</a><br/>이제야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03월<br/></td></tr></table><br/>돌고 돌아 만나는 책<br> <br>낭만 사전 / 이제야 <br> <br>#도서지원<br> <br>작년 &lt;시가 되는 순간들&gt;로 나의 마음속에 작은 집을 지었던 이제야 작가님의 신간이다. 출판사 서평단 모집 홍보 글에 거두절미 신청을 해 두고는 꼭 선정되길 바랐다. 이유는 단순했다. 말이 고팠다. 나는 요즘, 말이 고프다. <br> <br>얼마 전 김애란 작가님이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했다. 한강 작가님과 같이 김애란 작가님 또한 말을 할 때 조금 다른 느낌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무어라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목소리와 억양, 숨소리까지도 말, 그러니까 단어 아래에 조심스럽게 펼쳐 놓는 느낌이었다. 보드라운 융단을 언어 아래 깔아놓고 자분자분 조심스레 나아가는 느낌. 그 느낌은 두 작가님의 글에서 느껴지는 ‘겸손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br> <br>단어 하나에 이렇게 힘과 맘과 정을 기울여서야 어디 사람 살겠나! 싶다가도 시인이기에, 작가이기에 말이 전달할 수 있는 여진까지 감당하려 하는 것이 아닐까. 글을 쓰는 사람들의 세계를, 언어를, 사람을 담고 있는 그릇과 그 속에 든 강을 지켜보며, 이들 덕분에 내가 여태 잘 버텨냈구나 고마운 마음이 일었다.<br> <br>이제야 작가님 또한 다르지 않았다. ‘사전’ 콘셉트의 44개 단어로 마지막까지 나의 몸 여기저기에 샘 같은 단물을 뿌려 주었다. 아름다운 줄 모르고 아름다워했던 눈빛을, 고마운 줄 모르고 고마워했던 창문을, 쓰는 줄 모르고 썼던 무수한 나의 글을, 글이 담은 나의 계절을 뒤늦게 마나 그것 그대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주었다. <br> <br>우리가 누군가의 밑줄로 계절을 보내듯 우리가 누군가의 밑줄이 되어 오지 않을 계절을 잠시 마련해 줄 수 있기를. 82p<br> <br>그녀의 밑줄로 얼마간의 나는 말이 부를 것이다. 한껏 부른 마음으로 또 다른 밑줄을, 하얀 백지를 그리고 내 마음속 좁다란 산책길을 힘들이지 않고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감사하다.<br> <br>#낭만사전 #이제야 #이제야산문집 #단어 #다산북스 #말의힘 #융단같은말 #겸손 #에세이 #시인 #책추천 #선물하기좋은책 #책사이애 #책벗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8/14/cover150/k2321377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81427</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나는 기울어져 걷지 - [나는 기울어져 걷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04849</link><pubDate>Wed, 08 Apr 2026 20: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048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7101&TPaperId=172048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52/coveroff/k2821371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7101&TPaperId=172048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기울어져 걷지</a><br/>김물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03월<br/></td></tr></table><br/>시로 전하는 안부<br> <br>나는 기울어져 걷지 / 김물<br> <br>#도서지원<br>#창비교육서포터즈<br> <br>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시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그 사실만으로 대단히 색다른 책이라는 단서가 붙었어요. 아이들 대상인 동시와 성인(생각해 보면 시를 읽는 대상이 성인이라는 단서는 또 어디에서 왔나 모르겠네요)이 즐겨 읽는 시(우리가 생각하는 시가 좀 난해하긴 합니다만)는 쉽사리 떠오르는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시는 그럼, 어떤 시들이지? 그 호기심 하나에 책을 펼쳤는데 옴마야. 말도 안 되게 좋은 구절들이었어요.<br> <br>순간 번뜩이더라고요. 그래, 이거야! 청소년들이 책을 안 읽는다고들 하지만 제가 아는 청소년들은 꽤 책을 가까이하거든요. 그중 시를 읽는 친구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읽기에는 가벼운데 담고 있는 내용은 가볍지 않아 시를 읽는다는 것만으로도 내적 낭만이 차오릅니다. 한 권의 책을 읽는 일이 그다지 수고스럽지 않은데 노래 가사처럼 (사실 노래 가사와 시가 다른 장르는 아닌 듯합니다) 가볍게 읽고 음미할 수 있습니다.<br> <br>아이들에게 시를 많이 읽혀야겠다, 하는 마음이 몽글몽글 차오르더라고요. 특히나 이 책 &lt;나는 기울어져 걷지&gt; 시집은 시가 가져야 할 낭만의 치사량을 넘어선 시들이었어요. 모든 시를 필사하고 싶을 만큼 좋은 시들을 만나게 되어 무척이나 반갑고 또 좋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창비 시선집 시리즈를 모두 다 찾아 읽고 싶어요. 아이와 함께 필사도 하고, 한 번씩 인스타 스토리로 그날 저의 마음을 여기 이 시들로 이야기해드리고 싶기도 합니다. <br> <br>모두 한곳을 향해 간다<br>더 평평한 곳을 찾아<br>그 위에 서면<br>제 자리를 찾은 듯 믿으며<br>지금도<br>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내가 있다<br>기울어지지만 <br>떨어지지 않는 중심을 찾는 <br> <br>78p, 「중심」 중에서<br> <br>하루 한 줄의 문구로 온전한 위로를 받기로 한다. 추천한다.<br> <br>@changbiedu_book <br><br>#나는기울어져걷지 #김물 #시선집 #청소년시선집 #창비 #시집 #책사이애 #책벗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52/cover150/k2821371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5299</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이밍아웃 / 김날 - [이밍아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01940</link><pubDate>Tue, 07 Apr 2026 12: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2019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7501&TPaperId=172019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2/91/coveroff/k0321375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7501&TPaperId=172019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밍아웃</a><br/>김날 지음 / 오늘산책 / 2026년 04월<br/></td></tr></table><br/>지금의 봄은 지금의 벚꽃을 피울 뿐<br/><br/>이밍아웃 / 김날<br/><br/>이혼은 끝도, 마지막도, 정리도, 흠도, 욕도, 동정도 뭣도 아닌 그저 우리 삶에서 누군가에게 일어날 수 있는 하나의 계절같은 것이다. 그 계절을 지나온 저자는 다음 계절을, 이미 벚꽃잎이 날리우는 봄을 맞았다. 벚꽃이 지고 피는 데에 이유가 없듯 그의 삶이 사랑과 헤어짐으로 점철되는 일에는 어떠한 이유도 없을 것이다. 그저, 지금의 이 봄바람을, 벚꽃을 오래도록 바라볼 수 있기를. 지금의 봄이 끝나기 전까지.<br/><br/>지난 시기를 돌아보는 그의 지금은 그 시기와 분명 다를 것이다. 이혼을 했다는 사실은 그에게 하나의 시기일 뿐, 그것이 영원한 그의 시기일수도, 시간일수도 없다. 누군갈 다시 만났다 해서 끝이 나는 것도 아니고, 이혼을 겪은 이후 마음이 봉합 또는 정리 되었다 해서 끝나는 것도 아니다. 그저 그 ‘시기’를 지나온 것 뿐. 정상과 비정상, 후회나 반성 따위를 왈가왈부 할 문제는 아닌 것이다. <br/><br/>지난 시기를 돌아보는 그의 지금은 그 시기와 분명 다를 것이다. 이혼을 했다는 사실은 그에게 하나의 시기일 뿐, 그것이 영원한 그의 시기일수도, 시간일수도 없다. 누군갈 다시 만났다 해서 끝이 나는 것도 아니고, 이혼을 겪은 이후 마음이 봉합 또는 정리 되었다 해서 끝나는 것도 아니다. 그저 그 ‘시기’를 지나온 것 뿐. 정상과 비정상, 후회나 반성 따위를 왈가왈부 할 문제는 아닌 것이다.  <br/><br/>#이밍아웃 #오늘산책 #김날 #에세이 #기록 #연애 #사랑 #이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2/91/cover150/k0321375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929105</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국경 없는 미술실 - [국경 없는 미술실 - 언어도 국적도 묻지 않는 우리들의 작은 교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98094</link><pubDate>Sun, 05 Apr 2026 16: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980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5113&TPaperId=171980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83/96/coveroff/k5721351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5113&TPaperId=171980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국경 없는 미술실 - 언어도 국적도 묻지 않는 우리들의 작은 교실</a><br/>아이보리얀 신경아 지음 / 차츰 / 2026년 01월<br/></td></tr></table><br/>어떤 모습이어도 괜찮아<br><br>국경 없는 미술실 - 아이보리얀 신경아<br><br>얼마 전, &lt;자기 언어를 가진 아이는 길을 잃지 않습니다&gt; 라는 책 속에서 ‘그림’을 언어 (문해력)와 연결지은 내용을 접했다. 문해력을 운운하면서 강의도 하고 또 아이들과 글을 읽고 쓰면서 문자 이전의 언어인 ‘그림’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는 걸 느꼈다.<br><br>무지한 건 아니었다. 다섯 살, 기관생활을 시작한 아이와 처음으로 시작했던 것이 ‘그림 일기’였으니 그것의 의미를 인지하지 못한 건 아니었으나, 활자에 익숙해 지고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요하는 학령기에 접어들자 자연스럽게 유의미성의 비중이 줄어든 것 뿐이다. <br><br>이 책으로 다시 한번 ‘그림’ 그리고 ‘미술’이 언어의 시초나 대체가 아닌 온전하고도 어엿한 표현 도구라는 걸 진하게 각인시켜본다. 사실 이 책은 미술이라는 장르보다 ‘다문화’라는 주제로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br><br>관심이 있었다고 한다면 그것에 할애하는 에너지가 적어 말하는 입이 민망하고, 문외한이라고 하기엔 그간 읽어 온 책과 독서모임을 통해 나눴던 이야기들이로 어느 정도 인지는 하고 있는 바 다문화에 대한 이해가 가볍다고는 할 수 없다. 관심은 있으나 정작 가까이서 접하거나 더욱 더 촘촘하게 사유할 거리나 기회가 부족했다고 어쭙잖은 변명을 해본다. <br><br>안산이라는 다문화 인구 밀집지역 고등학교에 미술 교사로 근무하게 된 저자는 솔직하고도 뜨거웠던 그때의 기억들을 기록으로 남겼다. 은유 작가의 &lt;있지만 없는 아이들&gt;을 읽었기에 다문화 아이들의 실제적 고충을 모르는 바는 아니었지만, 정작 교실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모습은 내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사각지대에 내몰려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단 ‘언어’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1.5세대, 2세대. 외국인으로 입국한 부모와 내국인으로 태어난 자녀, 내국인으로 생활하는 부모와 외국인으로 인식되는 자녀들 사이에서 평범한 가족을 연출하기엔 뿌리 깊이 박힌 크고 작은 문제점을 모른척 할 수만은 없다. <br><br>아이들이, 교사와 학생이, 지역과 사회가 나눌 수 있는 건 비단 온정이기만 하건 아니다. 온정에 기대 서로를 이해하자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마땅히 존중하며 응당 나눠야 할 인간과 인간 사이의 모든 것들을 기꺼이 나눌 수 있는, 나눠야 하는, 나누면 되는 이야기들을 읽으며 다시 한번 더 인간과 인류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처음으로 펀딩에 참여해 책을 받았고, 좋은 기회에 기분 좋은 참여를 할 수 있어 기분 좋은 책이었다. 추천한다.<br><br>#책사이애37 #국경없는미술실 #펀딩 #안산 #다문화 #에세이 #책추천 #책벗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83/96/cover150/k5721351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839693</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안전의 대가 - [안전의 대가 - 안전이 빼앗아 간 당신의 진짜 가능성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88094</link><pubDate>Tue, 31 Mar 2026 21: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880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7766&TPaperId=171880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9/98/coveroff/k3221377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7766&TPaperId=171880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전의 대가 - 안전이 빼앗아 간 당신의 진짜 가능성에 대하여</a><br/>체이스 자비스 지음, 최지숙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인생은 짧다는 말의 덫<br><br>#도서지원<br><br>안전의 대가 / 체이스 자비스 <br><br>제주 여행 중이다. 1년에 두세 번은 아이와 둘이서 제주에 머문다. 9개월 만에 찾은 제주는 이제 막 봄이 시작되어 병아리 솜털 같은 햇살이 공기 중에 둥둥 떠나닌다. <br><br>언제부턴가, 제주를 여행지라고는 이야기하지만 실상 제주에서는 여행보다는 휴식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휴식이라고 말하기도 뭣한, 정말이지 노잼에 가까운 시간들로 제주에 머문다. 그렇다 보니 일정을 따로 계획하지 않게 되었다. <br><br>오히려 그런 무계획이 계획인 제주의 시간을 나는 고대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문장 몇 개만 넣으면 꽤 세세한 일정을 짜주는 챗 지피티도 있고, 공항에만 가도 여행지 팸플릿이 즐비하지만 어디에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책을 읽다가 내일은 여길 갈까? 택시를 타고 지나가다가 이따가 밥은 저기서 먹을까? 어디선가 풍겨오는 바다 냄새에 창을 열고 코 속에 흠뻑 바다 냄새를 머금고는 핸들을 돌려 해안기로 들어서는 시간들. <br><br>그래서 여행을 다녀온 후 사람들이 “재미있었어?”라고 물으면 잠시 말문이 막힌다. 단언코 그 시간이 ‘재미’ 있지는 않았으니까. 더 솔직히 말하면 반대에 가까우니까. 하지만 내 삶에서 이 노잼의 시간은 평소의 재미있는 일상을  더더욱 공고하고 또 촘촘하게 일으켜 세워준다. <br><br>책 이야기가 늦었다. 이 책은 ‘안전’이라는 선택과 계획을 앞세워 실패와 거절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작게나마 용기를 주는 책이다. ‘용기’라고 해서 뭐 대단한 실천이나 행동을 말하는 건 아니다. 돌이켜 보니 나의 삶도 회피와 방관에 가까웠지 실패를 정면으로 맞닥뜨려 본 경험이 크지 않다는 걸 인지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제대로 된 실패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일었다. 그 생각을 머릿속으로 떠올리자 하고 싶은 일들이 주르르 줄을 선다. 계획하지 않음으로 더욱더 의미 있는 제주에서의 시간처럼. 6일간의 여행이 돈이 아까울 만큼 무용했다 할지라도 그것에서 배울 것을 찾을 수 있는 강단 있는 내가 되었으면. <br><br>인생은 짧으니 시간 낭비하지 말고 잘 판단해 제대로 해보라는 말이 가진 잔인함을 마흔 중반이 되어 뼈 때리는 조언으로 재해석해 본다. 인생이 짧다 말한 이들이 원하던 것이 무엇인지를 한 번 더 곱씹어 보며, 길고 긴 나의 인생에서 한 번 더 실패하고, 한 번 더 좌절하고, 한 번 더 시도하는 삶으로 조금씩 방향 키를 돌려 보기로 한다. <br><br>어릴 적 내가, 그렇게나 원해 마지않았던 삶.<br>나는 조금 더 써야 할 것 같다. 조금 더 깨지고 해체되어 내 안의 모든 낱알의 껍질이 다 까질 때까지, 부서지고 으깨지며 계속해서 써야 할 것 같다. 올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추천한다. 다 읽은 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그대의 마음에서 가장 오래 머문 ‘놀이’였다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br><br>@opendoorbooks7 <br><br>#책사이애34 #오픈도어북스 #안전의대가 #체이스자비스 #실패 #성공 #도전 #가능성 #선택 #모험 #책추천 #모닝루틴 #자기계발 #책벗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9/98/cover150/k3221377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99853</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초판본 단종애사 (端宗哀史) : 1457년 청령포, 단종을 지킨 남자 엄흥도 이야기, 무삭제 최신간 - [초판본 단종애사 (端宗哀史) : 1457년 청령포, 단종을 지킨 남자 엄흥도 이야기, 무삭제 최신간 - 1954년 초판본 표지 디자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84707</link><pubDate>Mon, 30 Mar 2026 21: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847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6841&TPaperId=171847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5/78/coveroff/k012136841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6841&TPaperId=171847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판본 단종애사 (端宗哀史) : 1457년 청령포, 단종을 지킨 남자 엄흥도 이야기, 무삭제 최신간 - 1954년 초판본 표지 디자인</a><br/>이광수 지음 / 더스토리 / 2026년 03월<br/></td></tr></table><br/>하얀 열 손가락이 떴다 잠겼다 <br><br>#도서지원<br><br>단종애사 / 이광수<br><br>지인 추천으로 올해 초 ‘사상계’라는 잡지를 정기구독하게 되었다. 1월 말 잡지가 도착해 별생각 없이 뒤적이다 한편의 글을 보게 되었다. 단종에 관한 이야기였다. 글은 단종의 아내인 정순왕후에 관한 이야기로, 어린 나이에 남편과 떨어져 유배지에서 평생을 보낸 어린 신부로 사연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br><br>그녀가 여생을 보낸 마을의 여인들이 하나같이 그녀를 살뜰히 품어 주었다는, 연대에 관한 이야기였다. 밑줄을 긋는데 글의 마지막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시체에 손을 대면 3대를 멸한다는 어명을 어기고 엄흥도라는 자가 왕의 시신을 수습했다는 아주 짧은 글귀였다. 모를 일이다. 왜 그 이름에 눈이 콕 박혔는지. 곧바로 검색을 했고 연관 정보로 상영 중인 ‘왕과 사는 남자’가 연이어 화면에 떴다. 오호라, 영화로도 나와 있군! 반가운 마음에 상영 시간을 검색했고, 오후께 영화를 보러 갔다. <br><br>영화가 끝이 나고 상영관을 나서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소설로 읽어보고 싶다!였다. 영화는 자그마치 1500만 명이 관람하고, 한국 박스 오피스 사상 역대급 수익을 낸, 한국 영화를 통틀어 길이 남을 기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단종, 그리고 엄흥도를 가슴 깊이 남겼다. <br><br>이광수의 &lt;단종애사&gt;, 더 스토리에서 출간된 책으로 초판본 표지로 내용 또한 지금의 언어와 차이가 있어 쉽사리, 편히 읽히는 문체는 아니다. 그럼에도 술술 읽힐 수 있었던 건 영화로 말미암아 단종의 서사가 이미 마음속에 그득 들어찬 덕분이다. 책은 수양대군이 주인공이라 할 만큼 국정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영화에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내용들이라 흥미롭게 읽었다. 또 영화와는 반대로 단종이 유배를 간 이후의 이야기가 무척 짧게 들어있어 그것을 위해 읽으라 하면 다소 힘들 수도 있겠다. 단 한 줄로 등장하는 ‘엄흥도’ 또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br><br>올해 초, 영화와 책으로 만난 홍위와 흥도의 서사는 한동안 내 마음 안에서 강물처럼 굽이쳐 흐를 것 같다. 영화가 아니었다면 책으로 만날 생각을 못 했을 귀한 책, &lt;단종애사&gt;로 왕사남의 여운을 마저 이어가 보길 추천한다.<br><br>#책사이애 #단종애사 #이광수 #미르북컴퍼니 #더스토리 #초판본 #엄흥도 #단종 #왕사남 #조선왕조 #수양대군 #고전소설 #한국소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5/78/cover150/k012136841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57879</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부처스 크로싱 - [부처스 크로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79928</link><pubDate>Sat, 28 Mar 2026 22: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799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834675&TPaperId=171799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020/44/coveroff/k15283467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834675&TPaperId=171799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처스 크로싱</a><br/>존 윌리엄스 지음, 정세윤 옮김 / 구픽 / 2023년 08월<br/></td></tr></table><br/>우리가 좇는 건<br> <br>부처스 크로싱 / 존 윌리엄스<br>(스포주의)<br> <br>앤드루스가 하버드대를 그만두고 서부로 와 자연을 찾으러 왔다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나는 이 책을 성급하게 분류했다. 그가 찾으려는 것이, 닿으려는 곳이 있는 그대로의 ‘자연’, 그러니까 말마따나 이 천지를 이르는 단어로만 한정했던 것이다. 그리고 ‘자연’을 조금 더 원초적인, 본능적인,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지향해야 할 하나의 정령처럼 해석했고 책을 읽어 나갔다. <br> <br>이동진 평론가님이 언급한 4인조 사냥단의 내용은 사실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다 읽고 나니 그 부분을 단순하게 앤드루스가 자연을 직시하게 된 체험이나 날 것 그대로의 분위기를 표현해 주는 요소로만 받아들였던 듯하다. 마치 수순처럼, 자, 보아라. 니가 만나려 했던 자연은 이런 것이다, 너의 순수한 동경은 사실 너무나도 하찮고 비루해 여기 이곳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꽤 그럴싸한 서부극을 만들어 가고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다.<br>후반부로 넘어가면서 조금씩 마음에 균열이 일었다. 어? 밀러가 왜? 찰리가 왜? 앤드루스는 왜!!! 온통 느낌표뿐인 문장들 속에서 하나의 장면을 만나게 되었고, 그 장면 이후에는 눈조차 깜빡일 수 없을 만큼 강렬하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뭔가, 잘못 짚었군. <br> <br>앤드루스가 프랜신을 다시 만나는 장면에서부터는 이 소설은 그럴싸한 서부극이 아닌 한 권의 두꺼운 철학서처럼 육중하게 마음을 내리눌렀다. 이 지점은 앞서 읽은 소설 「스토너」와 비슷한 감정이었다. <br> <br>젊은 사람들은 찾아낼 무언가가 있다고 늘 생각하지. 글쎄, 그런 건 없어. 자네는 거짓 속에서 태어나고 보살펴지고 젖을 떼지. 학교에서는 더 멋진 거짓을 배우고 인생 전부를 거짓 속에서 살다가 죽을 때쯤이면 깨닫지. 인생에는 자네 자신 그리고 자네가 할 수 있었던 일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걸. 자네는 그 일을 하지 않았어. 거짓이 자네한테 뭔가 다른 게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지. 이제야 자네는 세상을 가질 수 있었다는 걸 알게 되지. 그 비밀을 아는 건 자네뿐이니까. 하지만 그때는 너무 늦었어. 이미 너무 늙었거든. 306p<br> <br>책을 덮은 직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그동안 나는 무엇을 이리도 좇아왔나?였다. (이것마저 스토너와 비슷하지 않은가! 스토너 리뷰에도 결이 비슷한 문구를 남겼다. ‘나는 무얼 바란 거지?)<br> <br>돈을 많이 벌고 싶었던 순진했던 사회 초년생에서 원치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아이를 출산하고, 젊음은 어느 정도 바랜 중년이 되어, 조금씩 고장 나는 몸을 달래가며 하루치의 삶을 감사해 하며 사는 나는, 이 평생 무엇을 좇으며 살아왔나? 어쩌면 행복이라는 건, 성공이라는 건, 안전이나 평화, 만족 같은 건 이 세상에 없을지도 모르는데 왜 있다고 믿으며 하루하루를 이토록 치열하게 살아왔을까? <br> <br>모든 가죽이 잿더미가 되고, 마을을 등지고 돌아서는 그는 이 마을도 곧 사라질 거라 이야기한다. 그것이 이 소설의 마지막이라면 우리의 삶 또한 그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곧 사라질 마을에서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br> <br>#책벗뜰잇책 #메이트독서단 #3월도서 #부처스크로싱 #존윌리엄스 #책사이애33 #장편소설 #스토너 #책추천 #이동진 #잇책]]></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020/44/cover150/k15283467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0204475</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모든 새를 보았다고 믿은 남자 - [모든 새를 보았다고 믿은 남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78973</link><pubDate>Sat, 28 Mar 2026 12: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789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7163&TPaperId=171789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55/coveroff/k6221371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7163&TPaperId=171789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든 새를 보았다고 믿은 남자</a><br/>켄 코프먼 지음, 조주희 옮김 / 일레븐 / 2026년 03월<br/></td></tr></table><br/>좋음을 넘어 앎으로<br> <br>#도서지원<br>모든 새를 보았다고 믿은 남자 / 켄 코프먼<br> <br>어떤 대상을 좋아하게 되면 그저, 좋아하는 것으로 끝을 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것이 여태 내가 살아온 방식이었고 그것이 어떤 문제나 불편함을 야기하지는 않았다. 알아야 할 것이 있다는 사실도, 알면 안 되는 것이 있다는 사실도, 그리고 여전히 알 수 없고 앞으로도 알 수 없는 것이 있다는 사실도 생각해 보지 못한 채 그저, 좋아하는 것으로 무심히 지나쳐 버리기 일쑤였다.<br> <br>달이 좋아 마냥 하늘을 올려다만 보았다. 심취한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그것을 표현할 단어를 골라내어 짤막하나마 한 구절 글만 쓸 줄 알았지 저 달이 어찌 저리 아름다운지, 왜 날마다 모양이 바뀌는지, 저 달은 어떤 것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나는 왜 달을 좋아하는지 따위는 쉽사리 떠올리지 못했다. 과학적 사고가 부재한, 뼈 속까지 문인인 나로서는 그 ‘따위’가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에 가까웠다.<br> <br>재작년 보랏빛 책을 만나기 전에는 말이다. <br> <br>그렇다. 보랏빛 책은 당시 화제에 올랐던 룰루 밀러 &lt;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gt;이다. 태어나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어떤 심해의 저 밑바닥을 툭 건드려준 느낌이었다. 이후 조금씩 하나의 대상과 가까워지려는 나름대로의 애씀이 독서에서도 장을 넓혀갔다. 작년 &lt;빛을 먹는 존재들&gt;로 식물의 고귀함(이라 해석해 본다)을 배웠다면 이 책 &lt;모든 새를 보았다는 믿은 남자&gt;를 통해 그간 봐온 조류들에게 한 번 더 눈길과 마음 길을 내줘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br> <br>책은 ‘존 제임스 오듀본’이라는 미국의 대표 조류학자의 업적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조류학 뿐 아니라 식물학 동물학 모두 마찬가지 겠지만 처음 종을 발견하고 연구한 업적은 후대에도 길이 남을 가문의 영광이다. 특히 조류는 당시 대륙 간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또 그렇다 해도 조류의 모습을 남길 방법이 다양하지 않았기에 오듀본처럼 탁월한 세밀 화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탐험 거리였다. 실제 보지도 않은 새를 그럴싸하게 그려내어 종을 새로이 분류하고, 자신만의 이름을 붙여 세상에 알리고, 압도적 예술 작품 같은 그림을 통해 대중이나 평단에서 자신만의 고고한 입지를 굳혀갔다. <br> <br>이제 와 그의 업적들은 재고 되기에 충분하지만 그때만 해도 이미 만들어진 가설을 해부하거나 와해시킨다는 건 불필요한 일들이었다. 그것에 저자는 오랜 시간 그를 연구하며 낱낱이 오듀본의 오류를 정정하고 있다. 한 인물이 남긴 업적의 오류를 정정하는 일이 지금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띠나 잠시 고민해 본다. 인간이라는 종족의 속성과 본성이 하나의 세계, 그것도 광활한 자연의 일부를 임의로 재편집하고 명명함으로 해서 그 세계가 어떻게 산산이 부서져 가는지를, 또 무심하기 이를 데 없이 뒤바뀌어 버리는지를 450여 페이지를 읽는 동안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br> <br>좋아하는 것을 바라보는 일은 단순한 좋음을 넘어 앎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금의 나에게 어쩌면 내가 누구인지를 찾는 일보다 조금 더 유의미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추천한다.<br> <br>#책사이애32 #모든새를보았다고믿은남자 #켄코프먼 #과학서 #조류학 #존제임스오듀본 #생태학 #책벗뜰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55/cover150/k6221371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885540</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자기 언어를 가진 아이는 길을 잃지 않습니다 - [자기 언어를 가진 아이는 길을 잃지 않습니다 - 언어력, 문해력을 넘어 세상을 배우는 리터러시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71641</link><pubDate>Wed, 25 Mar 2026 08: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716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7964&TPaperId=171716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0/47/coveroff/k2421379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7964&TPaperId=171716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자기 언어를 가진 아이는 길을 잃지 않습니다 - 언어력, 문해력을 넘어 세상을 배우는 리터러시 수업</a><br/>구선아 지음 / 그래도봄 / 2026년 03월<br/></td></tr></table><br/>자신만의 언어로 세상을 발견하다<br> <br>#도서지원<br> <br>자기 언어를 가진 아이는 길을 잃지 않습니다 / 구선아<br> <br>올해 방통(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3학년으로 편입학을 했다. 학점이나 졸업은 차치하고 좋아하는 문학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이 앞선 결정이었다.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했을 때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터라 큰 의미 부여 없이 그저, 책 좀 제대로 읽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입학을 결정한 것이다. <br> <br>3월 초 출석 수업 후 과제물을 알리는 문서에 이런 말이 적혀 있었다. ‘스스로의 언어로’ <br> <br>3시간의 강의를 듣고, 교제를 훑고,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동영상 강의와 강의 자료를 모두 취합해 ‘스스로의 언어’로 리포트를 작성해야 하는 과제였다. 자신 있었다. 비평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간 읽어온 책들과 내가 생각했던 비평에 대해 솔직하고 또 단단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점수를 잘 받을진 알 수 없지만 AI의 힘을 전혀 빌리지 않고 A4 2장을 꽉꽉 채운 과제물을 업로드하며 내심 뿌듯했다.<br> <br>무수한 책과, 책을 읽은 후 끄적였던 사유들, 그걸 바탕으로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들 속에서 어느새 단단하게 자리 잡은 나의 ‘생각’을 이제 와 또 다른 단어로 표현해 본다. ‘세상’, 나는 조금씩 나만의 ‘세상’을 발견해 나가고 있다. <br> <br>이 책을 읽으며 사실 아이의 리터러시 생활만을 떠올리지는 않았다. 유아기부터 보면 좋을 내용이 한 그득이지만 돌이켜 보면 책에서 이야기하는 ‘나의 언어’를 만드는 과정은 성인에게도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처음 서평단 신청했을 때 궁금했던 내용은 ‘낙서’와 문해력이 어떻게 이어지나였다. 결국 아이 최초의 언어는 낙서라 일컬어지는 일종의 ‘표현’이었던 것으로 이해해 보았다. 그것을 바라보는 양육자와 지도자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도 무척이나 유의미하다. <br> <br>아이의 일기장을 보면 날씨를 표현하는 말들이 참 재미있다. 딸아이가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하는 지점은 구조적으로 반듯하고 문장 기술이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 어쩔 때는 이만큼(오래, 자주) 썼는데 이렇게 밖에 안된다고? 싶은 순간들도 왕왕 있다. 그럼에도 아이에게 이 글이 좋은 이유를 샅샅이 찾아 말해주는데 제일 많이 해주는 말은 ‘참신한 표현’에 대한 칭찬이다. 누구나 흔히 쓰는 단어로 밋밋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경험과 감각을 단어에 녹여 단순한 장면에도 서사를 넣는 능력을 높이 사는 것이다. <br> <br>책 전반에 걸쳐 여러 번 언급되는 단어는 바로 ‘함께’였다. 4년째 진행하는 부모교육 책 육아 특강에서도 목이 쉬도록 하는 말, 바로 ‘함께’하기다. 책과 관련된 모든 행위나 시간은 아이 혼자만의 일이 아닌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건강하고 즐거운 가정 문화라는 의식을 더 많은 사람들이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추천한다.<br><br>@graedobom.pub <br> <br>#자기언어를가진아이는길을잃지않습니다 #구선아 #책방연희 #리터러시 #문해력 #언어력 #교육서 #독서지도 #책육아 #책생활 #그래도봄 #책사이애31 #책벗뜰 #어린이문해력 #글쓰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0/47/cover150/k2421379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704794</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말의 부자 - [말의 부자 - 내가 가진 말이 곧 내가 가진 자산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63473</link><pubDate>Sat, 21 Mar 2026 07: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634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5151&TPaperId=171634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68/coveroff/k5821351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5151&TPaperId=171634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말의 부자 - 내가 가진 말이 곧 내가 가진 자산이다</a><br/>김도연 지음 / 언더라인 / 2026년 02월<br/></td></tr></table><br/>그대의 말은 두둑한가요?<br><br>말의 부자 / 김도연<br><br>말을 해야 하는 과정을 한번 떠올려본다. 혼자라면 굳이 말이 필요치 않을테다. 둘 이상의 존재가 소통을 하기 위해 말이 필요했을 것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정교해져 간 것일테다. 그렇게 ‘정교’해지는 과정에서 어느새 익숙하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노력을 멈추게 되면 딱 거기까지가 사고의 전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br><br>내가 하는 말, 그것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해 본 경험이 얼마나 되나? 주로 하는 말은 어떤 말들일까?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나는 어떤 성향의 사람일까? 어떤 말에 영향을 받으며 나의 말은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나? <br><br>‘말은 타고난 기질이 아니라 관리해야 할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br><br>자산이라는 단어를 만나니 내 말자산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진다. 좋은 책을 읽고,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존경하는 인사들의 강연을 챙겨 들으며 질 좋은 언어들을 늘 읽고 들으며 지내고 있다. 정제된 문구가 유려하게 나열된 책을 읽으면서도, 전문적인 지식과 교양을 겸비한 각 분야 지식인들의 강연으로 배를 채우듯 지적 허기를 채우고 있으면서도 정작 내 앞에 선 작은 아이에게 함부로 내뱉은 말은 어떤 말이었으려나. <br><br>관계를 비단 인간관계로만 한정해서 생각하면 아쉬울 수 있다. 나를 포함한 세상과의 관계에서도 나는 어떤 언어로 그것들과 소통 하는지도 함께 아울러 생각해 보면 좋겠다. <br><br>다양한 사례와 상황을 심리적 용어로 해석해 이후의 솔루션을 꽤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책이다. 명제만 던져 두고 의미만 파헤치기 보다 여러 상황의 대화 방법과 적절한 언어를 구체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어 세세한 지점에서의 지난 나의 말을 지속적으로 떠올려 볼 수 있어서 좋았다. <br><br>책은 말도 ‘공부’해야 하고, 끊임 없이 갈고 닦아야 한다 강조한다. 갈고 닦는 방법으로 기록하기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7주, 4주 플랜같은 실제적인 대안도 친절하게 제시하고 있다. 도전해보고 싶은 플랜으로는 ‘수고 했어 4주’ 플랜이다. 하루 아침에 일상이 변화하는 일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저금을 하듯 말자산을 늘려간다면 우리도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가진 말을 자산으로 자유로워질 날들을 떠올려 보며 오늘도 내가 할 말들을 곱씹어 본다. <br><br>#책사이애29 #언더라인 #말의부자 #김도연 #책선물 #심리학 #언어 #관계 #어휘력 #책벗뜰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68/cover150/k5821351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86895</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성냥과 풋사과 - [성냥과 풋사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62535</link><pubDate>Fri, 20 Mar 2026 19: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625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6044&TPaperId=171625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86/coveroff/k0621360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6044&TPaperId=171625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성냥과 풋사과</a><br/>단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성냥과 풋사과 / 단요<br> <br>#도서지원<br> <br>최근 읽은 책들이 하나의 궤로 엮이고 있다. 3월 초 아이들과 읽은 독서회 도서에서도 ‘폐허’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그 후’의 일상을 이야기 나누었고, 이번 주 꺾인 올리브 나무가 마당을 지키고 선 집으로 모두를 잃은 이들이 모여드는 소설을 통해 ‘돌이켜지지 않는 삶’에 대해 무겁게 이야기 나누었다. <br> <br>그리고 오늘, 사고로 유령이 된 엄마가 다섯 살의 어린 아들에게로 가 엄마가 없는 삶을 잘 살아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영원한 작별을 고하는 그림책으로 독서회를 했고 ‘상실’을 경험한 사람에게 ‘필요’한 건 무엇인지에 대해 숙연한 분위기로 여러 말을 나누었다.<br> <br>그간의 책과 그것을 이야기 나눈 시간들을 쭉 돌이켜 봤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일, 누군가의 죽음을 목도하는 일, 1이었던 대상이 0이 되는 순간과 조우하는 일. 이 모든 일들에 우린 그저 ‘받아들이는 일’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사실을 덤덤히 받아들여 본다.<br> <br>“사실,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았어요. 곁에 있어준다는 마음도, 용기 내 건넨 위로도. 그 모든 것들이 그 당시 저에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그저, 시간이 지나가기를 그러해서 그 일들이 시간에 묻혀 사그러 들기를 기다리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어요.”<br>- 오늘 ‘상실’을 이야기하며 마주 앉은 책벗이 한 말이다.<br> <br>소중한 걸 잃은 이에게 필요한 건 사실 없다. 잃기 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바엔 모든 것들이 의미 없다. 해서, 바라지 않기로 한다. 그 아픔에 감히 기웃거리지 않기로 한다. 선재와 건우는 결코 치유되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불행한 것이냐 묻는다면, 나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것이다.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이 될 수 없고, 무너진 마음이 다시 일으켜 세워지지 않는다 해서 세상이 어떻게 되진 않기 때문에. 고로, 나는 그들의 아슬아슬하지만 그런대로 잘 나아가고 있는 위태로운 여정을 그저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할 것이다.<br> <br>#책사이애 #책벗뜰 #단요 #성냥과풋사과 #트라우마 #상실 #장편소설 #위즈덤하우스 #신간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86/cover150/k0621360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18665</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마시멜로 이야기 - [마시멜로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57075</link><pubDate>Wed, 18 Mar 2026 06: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570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6635&TPaperId=171570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5/63/coveroff/k5621366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6635&TPaperId=171570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시멜로 이야기</a><br/>호아킴 데 포사다.엘런 싱어 지음, 이민희 옮김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6년 02월<br/></td></tr></table><br/>꾸준함 그 자체로<br> <br>마시멜로 이야기 / 호아킴 데 포사다 · 앨런 싱어<br> <br>#도서지원<br>@deepwide.official <br> <br>마시멜로 테스트에서 성공하는 아이들은 대개 더 착하거나 강인한 아이들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유혹을 다른 모습으로 바꾸거나, 관심을 다른 활동으로 옮기는 데 능숙한 아이들이다. 다시 말해, 자기조절은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설계의 문제에 가깝다. 10p<br> <br>마시멜로 테스트를 모르는 이는 없다. 15분을 참은 아이들은 나중에 보니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더라! 단순해 보이는 결과에는 사실 많은 제약과 해석이 존재한다. 오래전 읽었던 책을 십수 년이 지나 다시 읽는 마음에는 양육자라는 역할에서의 시선과 단순했던 명제를 조금 비틀어 보고 싶었던 마음이었다.<br> <br>프롤로그 정재승 교수의 서문에서 이미 이 책의 쓸모를 다한 느낌이다. 과학자의 시선을 넘어 세 딸아이의 아빠로서 그가 하는 말들을 통해 다시 읽는 &lt;마시멜로 이야기&gt;를 어떤 태도로 읽어내야 할지가 보다 더 선명해졌다.<br> <br>보상을 유예시키는 것만으로는 ‘성공’을 이야기할 수 없다. 그저 참을성과 인내심 만으로 그들이 테스트를 통과(?) 한 이유를 들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15분을 참을 수 있었던 건 무엇에 근거한 것들일까?<br> <br>책은 아서라는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조너선이 하는 말속에 그 이유들을 모래알처럼 흩뿌려준다. ‘성공이라는 건 원래 매일 반복되는 사소한 선택들 속에서 조용히 쌓여가는 거니까. 79p’ ‘선택지’를 앞에 두고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당장의 만족이나 쾌락을 좇아 주어진 선택지를 모두 잃게 되는 불상사를 막아야 한다. 다만, ‘남들이 안 하는 일을 꿋꿋이’ 할 수 있을 만큼 자신에 대한 믿음과 또 그것에 자연스레 안겨올 다단한 성공의 경험들을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어야 한다. <br> <br>그러기 위해서 해야 하는 건 ‘불편함을 마다하지 않’고 ‘눈에 띄는 결과보다 매일 반복되는 사소한 선택들’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다. 매일 반복되는 ‘사소한’ 선택들에 강단 있는 목표를 세우면 그때부터는 열정과 평화가 뒤따를 것이다. “목표를 정하고 해야 할 일에 열중할수록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거야. 안정적인 사람이 되는 거지.” 133p<br> <br>눈에 띄게 마음이 평화로워진 마흔 중반의 나에게 한 번 더 용기를 준 책이다. 지금 내가 하는 일련의 일들이 때론 무가치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나의 선택지는 언제나 go. 내 삶을 ‘성공’과 ‘실패’로 나눌 일은 없겠지만 혹여 누군가에게 ‘성공’한 삶으로 비친다면 그것은 아마도 4시 50분 새벽 기상과 이른 아침 새소리와 함께 호흡하며 달리는 30분의 시간일 것이다. 꾸준함은 그것으로 이뤄낼 무엇이 아닌 그 자체로 이미 의미를 다한 것. 응원한다.<br> <br>#마시멜로이야기 #호아킴데포사다 #엘런싱어 #성공 #목표 #정재승 #인내심 #스탠포드 #책벗뜰 #책사이애27 #딥앤와이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5/63/cover150/k5621366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56371</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이상능력자 - [이상능력자 - 제12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우수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43082</link><pubDate>Wed, 11 Mar 2026 07: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430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6745&TPaperId=171430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3/26/coveroff/k2821367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6745&TPaperId=171430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상능력자 - 제12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우수상 수상작</a><br/>함설기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이상(異常)한 사람들의 이상(理想) 이야기<br> <br>#도서지원<br>@changbiedu_book <br> <br>초능력이라고들 한다. 여기 ‘초’는 ‘뛰어넘는다’는 뜻으로 ‘빼어나다’ 뜻과도 의미가 통한다. 능력이 뛰어나거나 빼어나다는 건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일까?<br> <br>퍼뜩 마블의 히어로들이 떠오른다. 각자의 특별한 능력, 초능력을 앞세워 지구 방위에 앞선다. 우주를 움직이고 연역한 인간을 구한다. 꽤 멋진 일처럼 보인다. 그렇게 멋진 모습만 떠올리다가 문득, 그의 가족들이 궁금해진다.<br> <br>가족들은 저들의 정의로움이 혹은 뛰어난 능력이 득일까 실일까?<br> <br>책은 폭발하는 초능력을 가진 이들을 사회에서 격리시키자는 움직임에 의도치 않게 자신의 초능력을 알게 된 주인공이 자신을 비롯 초능력자들로 인해 목숨을 잃은 이들 사람들의 혐오에 상처받고 또 자신의 엄마도 폭발로 죽음을 맞은 일을 파헤쳐 가며 자신의 능력을 다르게 이해하며 복구되어가는 이야기이다. <br> <br>책은 곳곳에서 질문을 걸어온다. 초능력을 갖고 싶어서 갖게 된 것이 아닐 때 그 능력은 무슨 의미를 띠나?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을 받아들인다는 건 어떤 희생을 감수해야 하나? 그들을 지켜보는 가족들의 삶은 어떤 색채와 온도를 띠나?<br> <br>책의 말미 그런 말이 나온다. ‘사실 텔레키네시스는 쓰기 나름이야.’ 그 문구에 이 책이 하나의 궤로 연결된다. 곱씹어 보니 아이들의 초능력은 누군가를 해치기도 하지만 반대로 누군가를 살리기도 하는 것.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들이 어떤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는지가 더욱이 의미 있지 않을까?<br> <br>하나의 대상과 그 대상을 둘러싼 무수한 배경을 한 번 더 생각해 본다. 지금 나에게 있는 이 ‘초’능력을 어떻게 휘두를지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기로 한다. 우린 모두 어떻게로든 이상한 사람들이고 또 무엇으로든 이상을 꿈꾸며 살아간다. 여기 남들이 가지지 못한 초능력을 가진 이상한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나의 이상을 만나보기로 하자. <br> <br>#이상능력자 #소설추천 #책깃 #창비교육 #교보문고스토리대상 #청소년소설 #책사이애25<br><br>웹툰으로도 만날수 있어요!<br>https://page.kakao.com/content/68777031/viewer/68780947]]></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3/26/cover150/k2821367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32616</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다시, 공부머리 독서법 : 초등 고학년, 청소년 편 - [다시, 공부머리 독서법 : 초등 고학년, 청소년 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06520</link><pubDate>Sun, 22 Feb 2026 12: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065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5184&TPaperId=171065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02/80/coveroff/k8821351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5184&TPaperId=171065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시, 공부머리 독서법 : 초등 고학년, 청소년 편</a><br/>최승필 지음 / 책구루 / 2026년 02월<br/></td></tr></table><br/>시도하는 삶<br> <br>#독후에세이<br> <br>10년 차 책육아도 매번 새롭습니다. 그래서 ‘다시’라는 단어에 긴장되고 또 설레지요. 지금 저는 무엇을 ‘다시’ 시작해야 할까요? 무엇을 ‘다시’ 되돌아봐야 할까요?<br> <br>조금 유난스럽기도 했습니다.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청소년기부터 남다른 애서가에 문헌정보 전공, 영유아기 독서생활이 유의미하다는 걸 아는 이상 마냥 편하게만 놔둘 수는 없었지요. 독서모임 강사를 직업으로 이어가며 자연스럽게 삶 전반에 책이 넘쳐흘렀습니다. 육아라고 다를 바 없었지요.<br> <br>넘쳐흘러도 좋은 건 책만 한 게 없다는, 맹신에 가까운 확신이 있었습니다. 재작년부터는 ‘책육아’라는 말도 모자라 ‘책생활‘, 즉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이 가열하게 책책책! 소리 높여 강조했습니다. 그것을 행하는 과정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하거나 또 볼썽사나웠을 수 있어요. 알고 있습니다. 독서는 습관이나 행위가 아니라 일상의 문화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그렇게 만들어가기 위해 무엇보다 부모가, 다른 곳이 아닌 가정에서 적극적으로 주도해야 한다며 자꾸만 부모의 잘못을 꾸짖는 형국이었으니 말이죠.<br> <br>최근 브런치에 발행했던 ‘아이의 책생활’ 글 대부분을 수정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도움이 되고파 딴에는 설명하고 이해시킨다는 게 자아도취적 우격다짐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br> <br>지금도 여전히, 어렵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책교육과 책생활에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나, 끊임없이 고민하며 헤매고 있습니다.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어렵지 않고 편안한, 어떤 아이라도 시도해 볼 수 있는 책생활에 대한 고민이 많지만 딱 하나, 이것 하나만은 불변할 진리가 있습니다. <br> <br>바로 ‘시도’, 매시 매 때 시도하는 책생활은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br> <br>방학 동안 늦잠에 티브이에, 외부 일정이 전무한 긴 잉여의 시간 동안 여간해선 책을 스스로 펴지 않는 아이입니다. 챌린지 참여로 제법 두꺼운 책들을 매일 나눠서 길게 읽고는 있지만 그것 또한 온전히 자력은 아니고요. 이 책 &lt;다시, 공부머리 독서법&gt;을 다 읽은 직후, 오랜만에 바구니를 찾았습니다. (저에게 바구니는 삶에서 굉장히 의미 있는 물건이고요) 먼지를 닦아내고 아이가 좋아했던 책 대여섯 권을 담아 소파 귀퉁이에 올려 둡니다. <br> <br>일어나 거실로 나온 아이가 바구니 속 책을 집어 들지 아닐지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바뀐 풍경 속 새로이 등장한 바구니에 눈길은 한번 주겠지요. 꼭 집어 들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책이 여기 있네? 이내 눈길을 돌려 티브이를 켜더라도 괜찮기로 합니다. 돌이켜 본 저의 지난 10년은 매 순간이 그렇게 ‘시도’였을 뿐입니다. <br> <br>#책사이애22 #최승필 #공부머리독서법 #다시공부머리독서법 #출간8년 #다시한번시도 #돌아보는독서교육 #독서지도 #고학년 #청소년 #아이의책생활 #책벗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02/80/cover150/k8821351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028037</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바람 부는 날이면 그림 속으로 숨는다 - [바람 부는 날이면 그림 속으로 숨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00938</link><pubDate>Thu, 19 Feb 2026 15: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1009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5154&TPaperId=171009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33/coveroff/k2621351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5154&TPaperId=171009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람 부는 날이면 그림 속으로 숨는다</a><br/>허나영 지음 / 비에이블 / 2026년 02월<br/></td></tr></table><br/>바람 부는 날이면 그림 속으로 숨는다 / 허나영<br> <br>#도서지원<br> <br>너무나 많은 햇살이 쏟아져 내리면 거짓말처럼 허리춤이 한풀 꺾입니다. 손날로 눈썹 위에 차양을 만들어 잠시 눈을 찌푸리면 이내 몸이 한쪽으로 기우뚱, 햇살을 받아내느라 휘청거리지요. 보이지 않아도, 만질 수 없어도 분명하게 감각되는 햇살, 햇살이 그득 쏟기는 날에는 허리에 힘을 단단히 줘야 합니다. <br> <br>이른 아침 사위가 푸르스름한 산책로를 걷습니다. 저만치서 콧구멍처럼 동그란 꽃잎들이 아웅다웅 팔랑거립니다. 뒤꿈치를 들고 살금 살금 다가갑니다. 다 자라도 늘 저만한, 앙증맞은 매화 잎들이 푸른 새벽빛에 감겨 한 폭의 그림을 떠올리게 합니다. 고흐도 울고 갈 꽃 피는 매화나무입니다. <br> <br>사실, 세상 모든 풍경은 한 폭의 그림과 다르지 않습니다. 작가의 이야기가 깃든 명화를 보는 마음으로 자연을, 풍경을 바라보면 그것을 바라보고 선 나의 심상이 온전히 느껴지지요. 그런 이야기들이 색색의 반짇고리처럼 담긴 책입니다. 모두 바느질을 위해 필요한 도구지만 제각각의 용도와 모양이 다른 반짇고리들. 각각의 명화를 따라가다 보면 모두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결국은 저의 마음속으로 들어와 하나의 영감을 낳습니다.<br> <br>바람이 불어 힘든 날도 있지만, 외려 그렇기에 더없이 자유로운 날이 있고요. 비가 내려 울적한 날도 있지만 반대로 비 덕분에 차분하고 또 고요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마음으로 우리 안의 날씨와, 명화 속의 이야기를 각각의 계절과 계절 사이사이 나의 삶으로 가져오기로 합니다. <br><br>오늘 그대의 마음 날씨는 어떤가요? 구름 한 점 없는 새파란 하늘을 자꾸만 올려다보는 오늘 저의 마음은 조금, 처량합니다. 너무도 많은 파란이 처량한 제 마음 안에서 어떤 이야기가 되어줄지, 이야기 한 폭을 찾아 책을 펼쳐봅니다. <br> <br>#책사이애21 #허나영 #비에이블 #쌤앤파커스 #바람부는날이면그림속으로숨는다 #미술관 #예술에세이 #책추천 #책벗뜰 #그림 #명화 #날씨와그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33/cover150/k2621351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93320</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쓰기의 감각 - [쓰기의 감각 - 삶의 감각을 깨우는 글쓰기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099440</link><pubDate>Wed, 18 Feb 2026 21: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0994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26545&TPaperId=170994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6732/97/coveroff/89012265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26545&TPaperId=170994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쓰기의 감각 - 삶의 감각을 깨우는 글쓰기 수업</a><br/>앤 라모트 지음, 최재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09월<br/></td></tr></table><br/>쓰는 사이<br> <br>#독후에세이<br> <br>늦은 저녁 메시지 하나가 온다. ‘이번 주 글 많이 좋아요. 생활 문예 대상에 응모해 보시길’ <br>짧은 한 줄 문장에 마음이 묘해진다. <br> <br>얼마 전 독대할 기회가 있어 글쓰기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참 나눴던 분이다. 나의 글을 여러 편 보신 분이라 최근 김응숙 선생님의 첨삭에 복잡다단한 마음을 토로했었다. 첨삭 내용에 공감하며 나의 글이 가진 장단점을 기탄없이 솔직하게 말씀해 주셨다. 솔직하고도 뒤끝 없는 분이라 하시는 말씀 모두 가볍지 않았고, 또 깊이 있었다. 되돌아보면 여태껏 나의 글에 그렇게 깊숙하게 마음을 담아 피드백을 해준 사람들은 없었던 듯하다. <br> <br>그런 분의 메시지라 가벼이 넘겨지지 않았다. 그냥 ‘좋아요’도 아니고, ‘많이 좋아요’라니. <br> <br>매주 글 한편을 나누는 사이, 같은 수필 수업에 등록해 2주에 한번 얼굴을 보는 사이, 수년간 함께 책모임을 하고 간간이 축하할 일에 간단하게나마 인사를 건네는 사이.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서로에게 무심하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의 쓸친이자, 읽친으로 인연을 이어가는 사이다. 그런 사이에서 나눌 수 있는 별것 아닌 말이 유난히 크고 짙게 다가왔다.<br> <br>나의 글이 좋다는 말은 비단 글 자체에서 느껴지는 완성도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리라. 그것에 내가 들이붓고 있는 애절과 고심과 막막함을 보다 더 가까이에서 느끼는 마음이리라. 그런 마음이 한마디의 응원처럼 나에게 전해진 것이리라. <br> <br>사실, 글은 이미 생활 문예대상 투고를 마친 글이다. 오래전 써 두었던 글을 투고를 위해 여러 번 퇴고 한 후 이번 주 모임 글로 인증했었다. 퇴고를 하는 과정에서 거의 모든 문단을 수정했다. 김응숙 선생님과 이분의 피드백에 많이 의지했다. 내 글의 단점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고, 거리낌 없이 과감하고도 솔직하게 건네주신 말씀들이 독이 아닌 덕이 되어 나의 글을 움직였다. 그렇게 며칠을 끙끙거리며 퇴고한 글에 반응해 주시니 마음이 묘하게 달큼했다. <br> <br>그 한마디에 나의 글이 갑자기 잘 쓴 글이 될 리 만무하다. 변화하려는 노력과 글쓰기에 대한 나의 진심을 응원받은 느낌이다. 사이, 글과 글 사이, 글을 쓰는 우리 사이. 그리고 나와 그대들의 사이에서 오늘도 용기를 얻어본다. <br><br>#책사이애20 #책벗뜰 #글쓰기 #앤라모트 #쓰기의감각 #웅진지식하우스 #수필공방 #공모 #에세이 #잇글 #책추천 #습작 #작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6732/97/cover150/89012265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67329714</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 내가 쓴 글, 내가 다듬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095426</link><pubDate>Mon, 16 Feb 2026 07: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0954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434117&TPaperId=170954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492/3/coveroff/k75243411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434117&TPaperId=170954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 내가 쓴 글, 내가 다듬는 법</a><br/>김정선 지음 / 유유 / 2016년 01월<br/></td></tr></table><br/>나에게 들려줄<br><br>#독후에세이<br> <br>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도려내자고 덤비면 이 세상에 완전하고, 안전한 글은 없을 것이라고.<br>그래서 이따금 누군가의 글을 읽기가(이 문구도 처음에는 ‘읽어 내기가’로 썼다가 지웠다) 버겁다.(이 문구도 ‘버거울 때가 있다’로 썼다가 지웠다.) 책의 부제가 ‘내가 쓴 글, 내가 다듬는 법’이다. 당분간 누군가의 글이 아닌 나의 글을 읽고 도려내기로(이 문구도 방금 ‘도려 내보기로’라고 썼다가 지웠다) 마음먹는다.<br> <br>이쯤 되니, 더 이상 이 글을 쓰기가 어렵다. <br> <br>사실, 글이라는 건 원래 쓰기 어려운 장르다. 다 써놓고 나서야 잘 쓴 글이니 아니니 평가되지만 글을 쓰는 동안 대부분 사람은 어려워한다. 그 어려운 걸 왜 하려는 걸까, 저자는 그것에 ‘왜’를 들이대지 말자 한다. 글쓰기만큼은 ‘왜’가 아닌 ‘무엇을’로 질문 하라는 조언이 유난히 마음에 박힌다. <br> <br>나는 왜 쓰는가? 가 아니라, 나는 무엇을 쓰는가? 질문이 바뀌니 생각이 바뀐다. 앞으로 무엇을 쓸 것인지, 고민의 방향을 돌린다. 다시 글을 써야겠다 다짐이 선 후로 마음속에서 몇 가지 생각을 정리했다. 쓰고 싶은 글이 아닌 쓸 수 있는 글을 쓸 것. 이 말은 나의 인생관과도 맞닿아 있다. 되고 싶은 사람이 아닌 될 수 있는 사람으로 남을 것. 쓰고 싶은 글은 ’아직‘ 내 것이 아닌 것들이 들어갈 염려가 크다. 하지만 내가 쓸 수 있는 글은 지금까지의 나와, 나의 것 안에  있는 문구로 자유롭게 써보기로 한다. <br> <br>하나 더, 조승리 작가님은 단 한 사람을 위해 글을 쓰면 된다 이야기하셨고, 김응숙 작가님은 자신을 위해 글을 쓰라 조언해 주셨다. 단 한 사람과 나, 이제야 뒤늦게 보인다.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떠올리느라 외면했던 나에게, 나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써 보이기로 한다. 작가님들처럼 누군가의 마음을 뒤흔들어 줄 글은 못될지언정, 적어도 나 하나 정도는 일으켜줄 수 있는 글을 마음 담아 써보기로 한다. <br> <br>@uupress <br><br>#책사이애20 #책벗뜰 #내문장이그렇게이상한가요 #김정선 #책추천 #유유]]></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7492/3/cover150/k75243411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4920327</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조화로운 삶 - [조화로운 삶]</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092597</link><pubDate>Sat, 14 Feb 2026 22: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0925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280569&TPaperId=170925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2/96/coveroff/898428056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280569&TPaperId=170925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조화로운 삶</a><br/>헬렌 니어링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보리 / 2000년 04월<br/></td></tr></table><br/>공감하는 삶<br> <br>#독후에세이<br> <br>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한 게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아니다. 솔직히 아직도 잘 모르겠다. 모르겠지만 모르겠다는 사실 자체를 인식하게 된 것도 마찬가지로 오래되지 않았다. 그래서 앞으로의 삶에 ‘어떻게’를 붙여 설명하는 일에 이런 책이 큰 도움이 된다. <br> <br>저자는 무수한 책 속에서 언급되는 분이다. 뭐 하는 사람인진 모르겠는데 이름은 또 알겠는, 니어링 부부의 이야기를 부러 찾아 읽게 된 건 우연한 마주침이었다. 24년, 평산 책방에서 주관한 독서모임 리더 양성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다. 같은 조로 마주 앉은 한 애서가께서 인생 책으로 소개한 책이 바로 니어링 책이었다. 누렇게 바랜, 조금만 힘을 주어도 바스러질 것처럼 오래된 책이었다. 책을 소개하는 애서가는 생각한 대로 산다는 게 쉽지 않은데, 스콧 니어링이 자신이 말하는 대로 살았고, 죽음까지도 자신의 말처럼 죽었다며 그 지점이 본인에게 무척이나 의미 있었다고 한다. <br> <br>운이 좋았다. 우연히 중고서점에 들러 그때 애서가의 책처럼 누렇게 바랜 오랜 시간을 한껏 머금은 낭만 가득한 책을 운 좋게 구입할 수 있었다. 그냥 읽기만 했어도 충분히 인상적일 책이다. 용기 내 교환 독서 메이트를 구했고, 고맙게도 오랜 책벗이 함께 읽어주어 조금 더 의미 있게 책을 읽었다. 100년 가까이가 흐른 지금도 귀한 이야기들이었다. 자급 자족 같은 생활 상에 대한 이야기만을 톺을 것이 아니었다. 그런 삶을 선택하고, 그 선택에 자신들의 삶을 오롯이 맞춰가는 부부의 모습에서 얻는 메시지가 가볍지 않았다. <br> <br>그래서 나는 자연인으로 살 거야, 따위의 말로 이 책의 소감을 남기고 싶지 않다. 나의 삶에 오롯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대세에 휩쓸리지 않는 심지와 필요한 만큼만 취하는 삶을 엿보며 지금의 내 삶에 넘쳐나고 있는 불필요함과 불편함들이 명징하게 떠올랐다. 함께 읽은 메이트의 글귀에서도 같은 마음이 느껴졌다. 세상을 바꾸자는 것도 아니고, 더 나은 삶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나의 삶을 온전히 살아내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울림이 크게 남았다. 언제고 시간이 흘러 한 번 더 이 책을 마주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때에도 나의 책벗이 함께 읽어주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한 책이 될 것 같다. 추천한다.<br> <br>#책사이애19 #헬렌니어링 #스코트니어링 #조화로운삶 #교환독서 #류시화 #자급자족 #인생책 #책벗뜰 #독후에세이]]></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2/96/cover150/898428056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29634</link></image></item><item><author>옥대장</author><category>비문학</category><title>[마이리뷰] 얼어붙은 여자 - [얼어붙은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087941</link><pubDate>Thu, 12 Feb 2026 17: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934189/170879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730291&TPaperId=170879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6820/18/coveroff/k472730291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730291&TPaperId=170879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얼어붙은 여자</a><br/>아니 에르노 지음, 김계영 외 옮김 / 레모 / 2021년 03월<br/></td></tr></table><br/>어머니와 아내와 여성<br> <br>#독후에세이<br> <br>여자로 태어난 저자는 유년 시절부터 바라본 엄마의 모습, 그 속에서 시나브로 만들어진 여성의 상, 그리고 아내, 엄마로서의 상을 엿보며 여성이라는 자아를 구축해 나간다. 이십 대 초반 남편을 만나 아내가 되고, 곧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온전히 자각한 여성은, 그 각각의 마디 마디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여성은 결국 ‘얼어붙은 여자’였다. <br> <br>책을 읽으며 무척이나 공감되었다. 살아온 방식과 집안 환경, 부모의 성향이나 결혼 배우자의 이미지 또한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공감을 느낀 지점은 저자가 이야기하는 화자 내면의 목소리였다. 솔직한 걸로 야 말해 무엇 하나, 그래도 솔직함이 그 자체로 의미가 있으려면 솔직함 속에 무엇을 드리웠느냐이다. 그저 솔직하기만 한 속내가 아니라 솔직함 속에 후추처럼 뿌려진 저항이 문장 곳곳에서 나의 감각을 자극했다. <br> <br>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여전히 여성인 나의 삶과 시간을 계속해서 톺아보게 된다. (이 지점이 사실 아니 에르노 소설이 주는 각성 높은 카타르시스가 아닐까) 늘 미간에 굵은 주름을 긋고는 한숨을 푹푹 내쉬던 엄마의 모습에서 여성의 삶을 비춰보기 보다 엄마 자체의 성격과 성향으로 치부해 버렸다. 다정할 수 없었던 엄마의 입장을 고려하는 사람은 나 외에도, 아무도 없었던 듯하다. 결혼을 한 직후 시어머니가 ‘언제 올 거냐’고 물었을 때 ‘왜 가야 하나?’를 가장 먼저 떠 올렸던 나도 그것이 그들의 입장에서는 응당 자연스러운 ‘아들자식 내외’의 모습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다. 엄마가 된 지금의 나 또한 이전에는 단 한 번도 상상해 보지 않은 모습이고, 그 모든 입장을 가지게 된 여성으로서의 내 삶은 단 한마디로 정의될 수 없는 무척이나 지난한 존재가 되었다. <br> <br>어떤 결론이 필요하다면 그러해서 나는 온전한 ‘여성’이라 이야기하고 싶다. 나 또한 젖병 수유임에도 남편이 그것을 같이 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단한 번도 한 적이 없었고, 아이와의 외출 또는 여행이 여가가 아닌 집안 일과 육아의 연장선이라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쉽게 말할 수 없었다. 지금도 여전히 나는, 여성으로서의 내 삶을 누구에게도 솔직하게 이야기하기 어렵다. 그래서 그녀의 소설이 나에게 주는 의미가 짙다. 그녀의 책 속에서 나는 해방감을 느낀다. 추천한다. <br><br>@ed_lesmots <br>#책사이애18 #레모 #얼어붙은여자 #아니에르노 #여성 #결혼 #책벗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6820/18/cover150/k472730291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8201845</link></image></item></channel></rss>